검색결과55건
생활문화

폐타이어 열분해 기술의 절대 강자, 글로벌 탄소중립 기여

탄소중립(Net Zero)이 기후 위기 대응에 필요한 친환경 정책으로 꼽히면서 세계 각국이 자원 순환 및 CO₂배출량 감축에 총력을 쏟는다. 이런 시점에 페타이어 열분해 전문기업 엔탑기술(주)(대표 안종인)가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안종인 대표는 10년간의 폐타이어 열분해 시스템 연구를 바탕으로 연간 3천톤 규모의 폐타이어 열분해 파일롯 실증센터를 구축하여 설비운전 안정성을 확인했다. 또한 고품질의 재생오일(TPO)과 재생카본블랙(rCB) 제품생산 기술을 확보하였다. 이 업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폐타이어를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전환하는 연속식 열분해 시스템 관련 국내 및 미국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이는 연속식 열분해 공정을 통해 사용 수명을 다한 폐타이어에서 고품질 재생 카본블랙(rCB)과 열분해 오일(TPO)을 추출하는 기술로서 단순한 폐기물 처리 수준을 넘어선다. 폐타이어를 미래 자원으로 만드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자원 회수율이 극대화돼 자원 고갈 문제를 해결하게 되고 자원 순환 및 탄소 저감 목표를 동시 실현할 수 있다. 아울러 기업들의 ESG 경영과 RE100 실천을 뒷받침하며 순환 경제 모델을 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 공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엔탑기술이 개발한 연속식 폐타이어 열분해 기술은 기존 열분해 공정에서 나타나는 반응기 및 배관 막힘 현상을 신기술로 극복하여 연속 운전을 가능케 한다. 따라서 이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3D 모듈화 패키지를 완성하고 기업들에게 열분해 공정 설계, 부품/소재 조달, 시공, 운영 등 폐타이어 열분해 설비 구축에 필요한 EPC+운영 토털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안종인 대표는 “자사에서 생산된 재생 카본블랙 제품에 대해 유럽 최상위 글로벌 회사에 품질 분석을 의뢰한 결과 매우 우수하다는 검증을 받았다”면서 “국내 기업들이 15년 전부터 폐타이어 열분해 기술 개발에 도전했으나 최종 연속 운전에 실패해 미완성된 해외 기술이 국내와 글로벌 시장을 장악한 상태다. 환경친화적인 국내 폐타이어 열분해 기술이 활성화되어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을 대한민국이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나 지자체가 이를 제도화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5.06.19 16:50
산업

'변해야 산다' 1분기 곤두박질 친 코오롱·삼성물산·F&F의 돌파구는

국내 주요 패션 대기업이 1분기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내수 침체가 길어지는 가운데 지난 겨울부터 이어진 이상 기온이 각 기업이 이끄는 주요 브랜드의 실적을 깎아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모두가 힘들다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과 삼성물산 패션부문, F&F,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을 전개하는 각 기업들은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는 한편, 이상기후에 대처하기 위해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 중이다. 옷·신발부터 줄였네…우울한 패션가 “예전엔 계절이 바뀌면 백화점이나 아웃렛에 가서 옷이나 신발부터 샀거든요. 요즘은 아예 안 사거나 온라인에서 보세 브랜드를 사 입어요.”40대 여성 직장인 A씨는 최근 달라진 소비 패턴을 이렇게 전했다. 패션 쇼핑에 월 60~70만원을 쏟아붓곤 했지만 이젠 씀씀이를 크게 줄였다. 이따금 옷 쇼핑에 나설 땐 이커머스 플랫폼을 주로 방문한다. 비단 A씨만의 일은 아니다. 경기 침체와 불황이 이어지면서 의류 쇼핑을 대폭 줄이는 소비자가 증가세다.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3월 가구당 월평균 소비 지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물가 상승을 고려한 실질 소비지출은 오히려 0.7% 역성장했다. 가장 크게 줄어든 항목은 역시 패션이었다. 올해 1분기 의류와 신발 구매액은 1년 전보다 4.7% 쪼그라들었다. 한 달 평균 의류 구매액은 지난해 4분기 12만5000원에서 올해 1분기엔 8만5000원으로, 신발은 2만3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감소했다. 소비자들이 패션 분야 소비를 줄이기 시작하면서, 굵직한 브랜드를 거느린 패션 기업들의 실적도 곤두박질쳤다. 코오롱FnC의 낙폭이 가장 뼈아팠다. 코오롱스포츠, 지포어, 왁 등의 브랜드를 거느린 코오롱FnC의 올 1분기 매출은 2629억원으로 4.1% 줄었고,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빈폴, 에잇세컨즈 등을 전개하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5044억 원, 342억 원으로 각각 2.5%, 36.8% 떨어졌다. MLB,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대표 브랜드인 F&F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F&F는 연결 기준 매출이 0.3% 감소한 5056억원, 영업이익은 5.1% 줄어든 1236억원에 그쳤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같은 기간 매출 3042억원, 영업이익 47억원으로 각각 1.7%, 58% 감소했다. 과거에는 브랜드의 가치와 제품력을 우선시 생각했지만, 최근 들어 이런 소비 경향이 바뀌었다. 롯데멤버스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들이 패션·의류 구매 시 고려 사항으로 브랜드와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0.2%포인트, 0.7%포인트 감소했다. 하지만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은 2.1%포인트 증가했다. 브랜드보다는 싼 가격부터 찾는 소비 행태가 강화됐다는 뜻이다. 이상기후 대처 위한 방안도 마련 한국은 전통적으로 봄·여름·가을·겨울 시즌별 상품 구분이 명확한 시장이었다. 겨울에는 단가가 높은 패딩이 날개를 달았고, 간절기에는 아웃도어 브랜드가 패션 기업을 견인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로 인해 겨울이 따뜻해지고 봄과 가을은 짧아지면서 간절기 아이템을 찾는 소비자도 줄고 있다.올해 역시 마찬가지다. 올해 2월 평균 기온은 –0.5℃로 최근 10년 중 가장 낮았다. 지난 3월에는 중순까지 눈이 내리거나,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 현상이 나타났다. 이상 기온이 반복되면서 패션 기업의 재고만 늘어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오롱FnC는 지난해 재고자산 비율이 40%로 주요 패션 기업 중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물산 패션부문 36.1%, 신세계인터내셔날 24.2%, F&F 14.2%였다. 해외 패션 기업은 재고자산 비율을 10% 이내로 유지하는 것과 비교하면 회사의 재고자산 비율 수치는 높은 편에 속한다. 재고 보유율이 높을 경우 감가상각비와 관리 비용이 증가한다. 또한 할인 판매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하락과 이익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기업들은 날씨에 유연한 운영 체계를 마련 중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여름 상품 비중을 늘리고 기능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여름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응할 수 있는 디자인과 활용도가 높은 상품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고객 반응에 따라 소량씩 물건을 생산하고, 온라인 전용 기획 상품 비중을 늘려 상황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올해도 주요 브랜드의 봄·여름 제품 출시 시점을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앞당겼다.업계 한 관계자는 "이상기후는 패션업계가 가장 타격을 입는 요인인데, 사실 날씨가 우리 탓이 아니지 않은가"고 항변하면서도 "불확실성을 계속 키워나갈 수 없어서 시즌별 전략을 유연하게 조정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로 눈돌린 패션 기업들 패션 대기업들은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에잇세컨즈는 필리핀 출점에 나서면서 10년 만에 해외시장에 재도전한다. 에잇세컨즈는 지난 2016년 중국 상하이에 초대형 매장을 열었다가 2년 만에 철수한 경험이 있다. 에잇세컨즈는 올 하반기 마닐라의 초대형 쇼핑몰인 SM 몰 오브 아시아에 매장 출점을 시작으로 필리핀 요지에 총 3개 매장을 오픈한다. F&F는 올해 MLB의 중국 성장 목표를 7%로 잡는 한편, 인도와 중동 진출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중국 매장 출점을 지속하며 홍콩과 마카오, 대만 등지로 외연을 확장할 방침이다. 코오롱Fnc는 중국에서 꾸준히 성장 중인 코오롱스포츠를 밀고 있다. 2017년 중국 안타그룹과 설립한 합작사 코오롱스포츠차이나를 통해 2024년 7500억원으로 중국 매출을 키웠다. 올해는 일본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골프웨어 브랜드 지포어는 최근 도쿄 긴자식스에 매장을 연 데 이어 향후 5년간 주요 도시 내 12개 지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포어는 중국에서도 앞으로 30개 매장 구축을 목표로 세웠다. 코오롱FnC 측은 “지포어는 한국을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현지에 맞는 상품 기획으로 해외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전사적 체질 개선’으로 삼았다. 선전 중인 코스메틱에 힘을 싣되, 패션 부문은 성장성 높은 신규 수입 브랜드를 연내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서지영 기자seojy@edaily.co.krㅈ 2025.06.09 07:30
금융·보험·재테크

KB국민은행, 2027년까지 '바다숲' 3만㎡ 조성

KB국민은행은 'KB바다숲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3만㎡의 바다숲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KB바다숲 프로젝트는 남해안에 잘피 군락지인 바다숲을 조성해 해양 생태계를 되살리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ESG 활동이다. 잘피 군락지는 탄소 흡수 능력이 뛰어나고, 해양 생물에 산란처와 서식지를 제공하는 등 바다환경 정화와 적조현상 방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국민은행은 2022년부터 해양생태기술연구소, 한국수산자원공단, 에코피스아시아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1차 바다숲 사업으로 경남 남해군에 1만㎡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했고, 경남 사천시에서 2차 바다숲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7년까지 총 3만㎡의 바다숲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바다 사막화로 사라져가는 연안생태계 보전을 위해 잘피숲을 지속적으로 조성하는 등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해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탄소 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12 14:26
산업

코오롱인더 1분기 영업이익 269억원…작년 동기 대비 13.5%↓

롱인더스트리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6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4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매출은 1조231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78% 증가했다. 순이익은 198억원으로 2.66% 줄었다.산업자재부문의 판매 신장과 화학부문의 전방 시장 수요 확대로 매출은 성장했지만, 자회사 보유 골프장 정기 보수공사와 현재 진행 중인 '운영 효율화 프로젝트' 등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부문별로 보면 산업자재부문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호조로 카시트, 에어백, 타이어코드 등 주요 자동차 소재 사업에서 매출을 늘렸으며, 자회사 코오롱ENP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도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화학부문 중 석유수지는 타이어, 접착제 등 전방산업 수요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에폭시 수지는 반도체 패널 소재 수요 증가에 대응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페놀수지도 조선 경기 호황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패션부문은 작년부터 이어진 패션 소비 심리 위축과 이상 기후 현상 등으로 1분기 매출이 다소 하락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글로벌 시장 신규 진출·확대에 의한 초기 투자로 감소했다.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관세 등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도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운영 효율화 전사 확대 등 기업 체질 개선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08 16:10
프로축구

울산, 국내 프로축구단 최초 ‘난지형 잔디’ 도입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훈련장인 강동 축구장에 난지형 잔디가 도입됐다. 울산은 17일 “울산의 보금자리이자 역사의 산실 ‘강동 축구장’이 새 단장을 했다”라며 “최근 몇 년 동안 대한민국의 여름철 기온이 급상승, 폭염 장기화로 인해 기존 훈련장 잔디가 손상돼 거의 모든 K리그 구단들이 정상적인 훈련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본격적인 무더위가 다가오기 전 울산이 ‘국내 프로 축구단 최초’로 열과 습도에 강한 ‘난지형 잔디 신품종’을 강동 축구장에 도입했다”라고 전했다.울산 북구 당사동에 위치한 강동 축구장은 2002 한일 월드컵을 앞둔 1998년 7월 19일 당시 현대중공업(HD 현대중공업)이 총 3만여 평에 이르는 면적에 잔디 구장 2면을 포함한 부대시설을 만들었다. 이후 지금까지 울산 구단이 훈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난지형 잔디는 고온의 날씨에서도 생육이 가능하기 때문에 혹서기 잔디 상태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다. 구단은 “뿌리부터 왕성히 자라는 난지형 잔디의 ‘뿌리 생육’ 특성이 기존 이식 잔디의 디봇(패임 현상)을 완화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이 이번 강동 축구장에 도입한 난지형 신품종 잔디는 기존 한지형 잔디와 잎의 모양, 밀도가 흡사해 선수들 사용에 이질감을 최소화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또 “난지형 잔디의 생육 시기를 고려, 동절기 훈련에도 지장이 없도록 난지형 잔디의 단점을 개선해 줄 수 있는 다른 종의 잔디를 추가로 파종하는 ‘오버시딩’도 검토 중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울산은 이번 난지형 잔디 도입을 통해 여름철 고온 다습한 이상 기후에서도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선수단에게 사계절 내내 최상의 훈련 상태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기존 강동 축구장의 잔디 품종은 한지형 잔디로 봄, 가을 생육은 활발하지만, 최근 여름 이상 기후에서의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관리와 대처가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이에 울산 사무국은 잔디 재조성 투입 우수 사례를 파악하기 위해 HD현대중공업 관계자들과 함께 일본의 유수 구단, 시설을 견학하고 이를 참고삼아 울산 실정에 맞는 대안을 마련했다.현황 파악과 사전 조사를 마친 울산은 지난해 10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의 지원, 협력을 통해 품종 교체 작업에 들어갔다.잔디 교체는 ‘강동 A축구장’이 2024년 10월부터 12월, ‘강동 B축구장’이 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로 순차적으로 진행됐다.이중 강동 A축구장은 17일 재개장했고, 이곳에서 울산 선수단이 오전 훈련을 진행했다. 강동 B축구장은 다음 달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울산은 잔디 교체로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잔디 내려앉음 현상 해소, ▲높은 밀도와 쿠셔닝 효과로 부상 위험 감소, ▲국내 프로 축구단 최초 난지형 잔디 도입을 통한 새로운 모델 제시 등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로써 울산 선수단은 작년과 같은 폭염과 집중호우에도 훈련장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환경에서 실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울산 김광국 대표이사는 “최근 여름철 이상 기온이 우리 울산 그리고 축구 산업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 경기력에 문제를 발생시킨다. 이를 방지하고 정상적인 훈련과 경기 운영을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했다. 좋은 잔디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이번 강동 축구장 잔디 교체 작업의 취지와 목표에 대해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04.17 12:53
생활문화

IoT, ICT 융합기술, 친환경 자동화 시스템의 뉴 패러다임

인류의 삶을 위협하는 이상 기후 현상에 대한 심각성이 부각되면서 친환경이 21세기를 대표하는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이런 시점에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주)시스템테크(대표 황순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시스템테크는 2009년 설립된 친환경 솔루션 자동화 시스템 개발․공급 전문 기업이다. 오랜 기간 조선․자동차․철강․석유화학․원자력․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공급하며 고급 엔지니어링 기술을 축적해왔다. 이를 토대로 친환경 선박 연료인 초저온 LNG 공급용 왕복동 펌프 모터의 가변 속도를 제어하는 데 ‘DRIVE UNIT’을 적용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는 초저온 펌프 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기업 A사와 당사의 모터 기술을 융합한 산물로서, 기존 화학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 엔진을 저탄소 친환경 LNG 연료와 병행하도록 이중 연료 엔진으로 전환하는 데 필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이 신기술을 적용하면 연료 소비량 절감, 탄소 배출량 저감 효과를 얻으면서 선박을 효율적, 친환경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글로벌 트렌드인 ESG 경영을 실현하게 된다. 연료 펌프와 고정밀 속도 제어가 가능한 Drive System이 연동되는 고효율 방폭 모터는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북미, 유럽 선주사에 공급되고 있다. 이외에도 미래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는 수소자동차 충전소의 액화수소 연료 공급 시스템에도 적용되고 있다. 현재 전국 21개소에 충전소 설치중에 있으며, 향후 150여 곳에 충전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시스템테크는 국내 자동화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의 모범 사례가 됨으로써 2022년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 인증을 취득했다. 또 국가 경제 발전의 핵심축인 무역 분야에서 탁월한 수출 성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제61회 무역의 날 삼백만불 수출 탑, 한국무역협회 표창을 수상했다. 시스템테크 황순태 대표는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발맞춰 당사 기술을 초고압, 초저온 액화가스 공급 기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연구하며 시장 확장에 나서는 한편, 글로벌 네트워크와 IoT, ICT 융합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에너지 관련 친환경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는 청사진을 밝혔다. 2025.03.03 11:00
경제일반

"삼겹살 반값"…유통가 '삼삼데이' 가격경쟁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다양한 할인 행사에 나섰다. 삼겹살데이는 돼지를 기르는 농가의 소득을 늘리기 위해 축산업 협동조합이 3이 겹치는 날을 삼겹살 먹는 날로 정한 데서 유래했다.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4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삼겹살데이 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제주 서귀포의 온화한 기후에서 지하수를 먹고 자라 깊은 풍미와 풍부한 육즙을 자랑하는 ‘제주돼지 삼겹살’을 서귀포축산농협과 협업해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보성 녹차돼지 삼겹살’과 ‘무항생제 돈육’ 등 브랜드 삼겹살도 40% 할인해 제공한다. 대형마트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삼겹살데이를 준비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날부터 3월 3일까지 ‘고래잇 페스타 스프링 매직 세일’을 열고, 행사카드로 결제 시 수입 돈 삼겹살·목심을 100g당 779원에 판매한다. 국내산 1등급 선별 돈 삼겹살·목심은 100g당 966원, 프리미엄 품종인 ‘금한돈(얼룩돼지) 삼겹살·목심’은 100g당 1788원, 오프라인 단독 판매 ‘우리 흑돈(흑돼지) 삼겹살·목심’은 100g당 1848원에 제공된다. 수입 삼겹살 100g당 779원이라는 가격은 이마트에서 최근 보기 어려웠던 최저가 수준이며, 국내산 삼겹살 가격 역시 지난해 이마트 행사 가격(100g당 1180원)보다 약 18% 인하했다.롯데마트도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4일간 '국내산 한돈 삼겹살·목심'을 행사 카드(롯데·신한·NH농협·삼성카드)로 결제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편의점 CU는 3월 3일까지 정육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800원 상당의 쌈무를 증정하는 오프라인 전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CU에서 판매하는 삼겹살은 국내산 하이포크 삼겹살(1만4000원)과 목살(1만2500원), 캐나다산 보리 삼겹살(1만1800원)과 목살(1만400원) 등으로, 모든 제품은 500g 단위로 판매된다. 또한 1인 가구를 위한 300g 한돈 삼겹살(6000원)도 마련했다. 자체 O4O(Online for Offline) 서비스인 포켓CU 앱을 통해 예약 구매하면 20% 할인된 가격으로 원하는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어 편의성을 더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삼겹살과 목심 등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준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가격은 물론 상품성에서도 고객에게 만족감을 주기위해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2025.02.28 10:05
생활문화

새해 첫날, 비건 떡만두국 어때요

2025년 새해 첫날, 가족과 함께 둘러앉아 따끈한 떡만두국 한 그릇을 나누는 순간은 여전히 우리의 명절 풍경을 대표한다. 하지만 올해는, 전통적인 고기 떡만두국 대신 비건채식 현미 떡만두국을 선택해 볼까. 유기농문화센터 강성미 원장을 도움을 맞아 비건 떡만두국 레시피를 살펴봤다.기후위기, 우리가 직면한 현실 전 세계는 점점 더 심각해지는 기후위기 앞에서 긴장하고 있다. 폭염, 가뭄, 폭우 같은 이상 기후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우리의 삶과 생태계는 위협받고 있다.과학자들은 기후위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축산업을 지목한다.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5%가 축산업에서 비롯되며, 이는 전 세계 모든 교통수단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을 합친 것보다 많다. 특히, 소고기와 유제품 생산은 엄청난 양의 메탄가스를 발생시키며, 이는 이산화탄소보다 25배 이상 강력한 온실가스이다.떡만두국을 비건채식으로 전통적으로 설날 음식으로 자리 잡은 떡만두국은 가족과의 화합과 새해의 풍요를 상징한다. 하지만 이 떡만두국을 비건 채식으로 준비하면, 단순한 명절 음식 그 이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선택이 된다. 비건 떡만두국은 소고기 육수 대신 쉽게 순두부로 단백한 맛을 내고, 만두는 두부, 당면, 채소, 표고버섯, 무말랭이로 속을 채웠다. 이 비건 떡만두국 한 그릇에는 동물성 재료를 배제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토지와 물 사용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담겨 있다. 비건채식 현미떡만두국 레시피(2~3인분)재료 : 현미떡국떡 2컵, 숙주, 두부, 대파, 부추, 표고버섯, 무말랭이, 양파, 당면, 순두부 1팩(400g), 물 3컵, 천일염, 다진 마늘 1작은술, 구운 김, 잣, 다진 대파, 후추 약간.1. 숙주를 끓는 물에 3분간 데친 후 물기를 짠다. 당면은 삶아서 헹구지 말고 식힌 후 잘게 썰어준다. 두부는 면포에 싸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표고버섯과 양파는 식감이 살아나도록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 무말랭이는 물에 담가 불린 후 물기를 짠 뒤 쏭쏭 썰어 둔다.2. 천일염과 다진 마늘을 넣어 속 재료를 잘 섞어 간을 맞춥니다.3. 만두 빚기: 만두피에 속 재료를 적당히 담고 가장자리에 물을 발라 잘 밀착시킨다.4. 만두를 빚을 때 속이 넘치지 않도록 적정량만 넣는 것이 중요하다. 5. 순두부와 잣을 믹서에 넣고 곱게 갈아 부드러운 식물성 국물을 준비한다.6. 현미 떡국떡을 찬물에 헹궈 준비한다. 냄비에 물을 끓이고 비건채식 만두를 넣어 익힌 후 현미 떡국떡을 넣는다. 현미 떡국떡이 동동 떠오르면 순두부 국물을 넣고 간을 맞춘다.7. 완성된 현미떡만두국을 그릇에 담고 구운 김, 잣, 다진 대파를 고명으로 올린 뒤 후추를 약간 뿌린다.TIP1. 물 대신 다시마 10cm 한 조각을 물이 끓기 전에 넣고 약한 불에서 10분간 우린 뒤 건져내면 깔끔하고 떡국에 더욱 깊은 맛의 국물이 완성된다. 2. 현미 떡국떡은 조리 전 찬물에 헹구어 두면 떡끼리 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떡을 조리하기 전 10분 정도 찬물에 불려 두면 더욱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다.안민구 기자 2024.12.31 11:22
생활문화

전기, 에너지 연구 분야 권위자 국립부경대학교 전기공학과 권성열 교수, 혁신 연구 이어가..

심화되는 이상 기후 현상으로 인해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게 되면서 에너지 패러다임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급속히 전환되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전기 및 에너지 분야 연구에서 많은 업적을 이룬 국립부경대학교 전기공학과 권성열 교수가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권성열 교수는 경북대학교에서 공학 박사, 프랑스 Limoges 대학교 물리학과에서 박사 후 과정을 수료하고 1993년부터 대학 강단에 섰다. 2002년 부경대 전기공학과 교수로 부임한 뒤 전력전자 시스템, 자동 제어 시스템, 전력 시스템, 에너지 변환 시스템 등에 대해 강의하며 전기/에너지 분야 인재를 양성해왔다. 한편, 그는 염료감응형 태양전지(Dye-Sensitized Solar Cell, DSSC)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유리 사이에 흡착된 특수 염료 분자가 태양광을 흡수하여 전기로 전환하는 저가형 박막 태양전지로서 저조도에서도 잘 작동하고 제작비용이 적게 든다. 개발이 완료되면 저비용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얻게 되므로 DSSC에 대한 미래 전망이 밝다. 권 교수는 영국 국제인명센터(IBC)가 발행하는 ‘21세기 뛰어난 지성 2,000인’ 2016년판에 등재됐다. 또 100여 년 역사를 가진 세계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에 7년 연속 등재됐고, 2018년 미국 스포타임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선정했다. 전기/에너지 연구 분야 권위자로서 방위산업체 관련 정부지원사업/국가연구지원사업 기술평가/자문위원이자 부산광역시 민선9기 공약자문평가단(저탄소그린도시 분과)에서 활동한 권 교수는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 RE100을 실천하며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하는 시대에 에너지와 식량이 부족해질 상황에 대비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려면 4C(Creativit, Communication, Cooperation, Critical thinking) 스킬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길러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가 국립대학을 중심으로 전기/에너지 분야 인력 양성에 대한 중장기 비전을 수립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2.03 09:00
생활문화

국내 풍력발전 분야 리딩컴퍼니로 도약하는 ㈜윈드스타, 기술력 강화에 힘써...

심각해지는 이상 기후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Net-Zero) 실현과 함께 태양력, 풍력, 수력 등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런 때 국내 풍력 산업계 발전을 견인하는 (주)윈드스타(대표 신승현)가 집중 조명을 받는다. 포항시에 위치한 이 업체는 2006년 설립된 풍력발전 전문기업이다. 신승현 대표는 바람의 힘으로 무공해 에너지를 생산하므로 온실가스가 발생될 염려가 없고, 에너지원 구입비용이 들지 않으며 공급량에 제한이 없는 풍력 발전의 미래 가치에 주목하고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윈드스타에서는 다년간 실시한 공사를 통해 시공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안전하고 원활하게 시공할 수 있는 체계적인 공정 시스템을 개발하고 최적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풍력 발전 공사에 특화된 베테랑 엔지니어들이 고난도 기술과 노하우가 요구되는 육상/해상 풍력발전기 설치 설계부터 운송/시공, 풍력발전기 유지․보수, 풍력 발전 컨설팅 등의 업무를 원스톱으로 수행 및 준비하고 있다. 이 업체는 갈수록 커지는 발전기 용량과 기자재 크기 및 무게에 대비할 수 있는 시공/운송 장비를 갖추었으나 필요시 적합한 장비를 개발․제작하기도 한다. 이외에 보다 혁신적인 해상 풍력 발전 시스템 개발, 풍력발전기 고장 처리 및 문제 예방을 위한 사전 점검(상주/정기/보장)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윈드스타는 그동안 탐라 해상 풍력발전기 교체 공사, 태백 금봉 풍력 블레이드 교체 공사, 육상 풍력발전단지 운송로 검토 작업 등을 완수했다. 현재는 서남해 해상 풍력 메인 베어링 교체(6기) 공사를 진행하는 중이다. 윈드스타가 국내 풍력 발전 분야 리딩 컴퍼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술력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는 신 대표는 “풍력발전은 친환경 시대에 적합한 무공해 에너지 생성 기술”이라면서 “대형 풍력발전기 설치/교체/해체 공사는 매우 어렵고 까다로운 공정이므로 공사 경험이 많고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전문기업에 맡겨야 하고, 풍력발전기 구조물 운송료와 시공 부지 선정에 대한 검토 작업이 전문화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2024.12.02 14:4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