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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이것만큼은 ‘메시’ 이겼다…‘대박’ 2개 팀 올타임 베스트11이라니

여러 팀에서 강한 임팩트를 남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2개 팀 ‘올타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축구 콘텐츠 플랫폼 스코어 90은 2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영국), 바이에른 뮌헨(독일), AC밀란(이탈리아) 등 5개 팀 올타임 베스트11을 선정했다.호날두는 레알과 맨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바르셀로나 올타임 베스트11에 뽑혔다. 둘 다 각 팀에서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인정받은 것이다.호날두는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아르헨티나), 페렌츠 푸스카스(헝가리), 지네딘 지단(프랑스) 등 전설들과 레알 올타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현역 레알 선수 중에는 다니 카르바할과 루카 모드리치가 뽑혔다. 맨유 베스트11에서는 함께 황금기를 이끌었던 동료들이 여럿 뽑혔다. 웨인 루니, 폴 스콜스, 게리 네빌, 리오 퍼디난드(이상 잉글랜드), 라이언 긱스(웨일스) 등이 호날두와 함께 올타임 베스트11에 올랐다.메시도 ‘단짝’ 루이스 수아레스(인터 마이애미)를 비롯해 사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카를레스 푸욜, 조르디 알바(이상 스페인), 다니 아우베스, 호나우지뉴(이상 브라질) 등 동료들과 이 명단에 포함됐다.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이 베스트11에서 유일한 바르셀로나 현역이었다. 세계 축구계를 호령한 호날두와 메시는 올타임 베스트11에 뽑힌 팀 외의 구단에서도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호날두는 유벤투스, 메시는 PSG에서도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뛴 기간이 앞서 언급된 팀들보다는 짧았다.어느덧 30대 후반에 접어든 호날두와 메시는 각각 아시아, 미국 무대에서 여전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 알나스르, 인터 마이애미의 올타임 베스트11에도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뮌헨 올타임 베스트11에는 프랑크 리베리(프랑스), 아르연 로번(네덜란드) 등이 선정됐고, 현역 선수로는 토마스 뮐러와 마누엘 노이어가 들어갔다.카카, 카푸(이상 브라질), 마르코 판 바스텐, 루드 굴리트(이상 네덜란드), 파올로 말디니, 알레산드로 네스타(이상 이탈리아) 등이 밀란 올타임 베스트11에 뽑혔다. 현역 선수는 없었다.김희웅 기자 2025.04.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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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가 그립다’ 판 니 대행 체제 된 후 박지성이 소환된 이유

팬들은 뤼트 판 니스텔로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대행이 선수로 뛰던 시절이 그립다.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9일(한국시간) 판 니스텔로이 대행이 맨유에서 마지막으로 뛴 날의 스쿼드를 조명했다.박지성이 이 스쿼드에 포함됐다.판 니스텔로이 대행은 2006년 5월 맨유에서 마지막으로 경기를 뛴 뒤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매체가 조명한 판 니스텔로이 대행의 마지막 경기 베스트11에는 루이 사하, 라이언 긱스, 박지성 등 맨유 레전드들이 포함됐다. 당시 사령탑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었다.이때가 그립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판 니스텔로이 대행의 맨유 시절 기록을 언급하는 팬들도 많다. 2012년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이듬해 지도자로 새출발한 판 니스텔로이 대행은 올해 ‘친정’ 맨유로 돌아왔다.에릭 텐 하흐 전 감독을 보좌하는 수석코치가 됐지만, 현재 맨유 상황은 썩 좋지 않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 9경기에서 3승 2무 4패를 기록, 20개 팀 중 14위까지 떨어졌다.결국 지난 28일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됐고, 판 니스텔로이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 역할을 맡게 됐다. 맨유가 새 사령탑을 구할 때까지 판 니스텔로이 대행 체제가 이어질 전망이다.현재 맨유는 텐 하흐 전 감독의 후임으로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 CP 감독을 점찍고, 접촉 중이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맨유가 아모림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영입하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며 “맨유는 아모림 감독의 영입을 위해 스포르팅에 1000만 유로(150억원)의 위약금을 지불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10.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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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스타가 꼽은 최고 윙어는? “리베리, 디아즈보다 SON”…최종 우승은 호날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윙어 잭 그릴리쉬(29)가 최근 현지 매체와 인터뷰 중 손흥민을 루이스 디아즈(리버풀), 프랑크 리베리(은퇴)보다 뛰어난 윙어라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매체에선 손흥민을 EPL의 전설이라 치켜세우기도 했다. 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12일(한국시간) “그릴리쉬가 축구 역사상 최고의 윙어들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겼다”고 조명했다. 그릴리쉬는 최근 영국 매체 팀 토크의 틱톡에 출연해 자신이 선호하는 윙어를 꼽았다. 매체가 후보 2인을 제시하면, 그릴리쉬가 1명을 택하는 방식이다. 그릴리쉬가 연이어 두 후보 중 한 명을 선택하는 짧은 영상이었다.매체가 제시한 최초 대진은 그릴리쉬와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은퇴)였다. 그릴리쉬는 큰 고민 없이 자신을 택했다. 다음 후보는 디아즈였는데, 그릴리쉬는 자신보다 디아즈를 택했다.이어 그릴리쉬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 하파엘 레앙(AC밀란)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의 대진에서도 디아즈에게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손흥민과 디아즈 중엔 고민 없이 손흥민을 택했다.이어진 대진은 손흥민과 리베리였는데, 그릴리쉬의 답은 같았다. 이 선택을 두고 매체는 “그릴리쉬는 손흥민을 현대 역사상 최고 윙어 중 한 명으로 꼽았다. 그릴리쉬는 분명히 한국 선수의 열렬한 팬”이라고 짚었다. 하지만 손흥민과 에당 아자르(은퇴)의 대진에선 아자르를 택했다.같은 날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뉴스는 그릴리쉬의 선택을 두고 “손흥민은 의심할 여지 없이 EPL의 전설”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동시에 손흥민에 필요한 건 우승 트로피라는 주장도 덧붙였다. 한편 그릴리쉬의 최종 선택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였다. 그릴리쉬는 라이언 긱스·호나우지뉴(이상 은퇴)·네이마르(알 힐랄)·비니시우스 주니오르·킬리안 음바페(이상 레알 마드리드)보다 아자르가 빼어난 윙어라고 했다. 하지만 마지막 후보로 나온 호날두와 아자르의 대진에선, 호날두에게 손을 들어줬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보여준 활약상이 반영된 모양새다.김우중 기자 2024.10.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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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유성은 “10년 뒤에도 계속 노래하고 있으면 좋겠어요”

“활동이 없어도 묵묵히 응원해주고, 표현해주고, 항상 힘을 주니까 저에게는 너무 감사한 존재죠. 앞으로도 팬들에 더 보답할 수 있게, 자랑스러운 가수가 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려 합니다.”2013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 시즌1’ 준우승자로 이름을 알린 가수 유성은. 어느덧 데뷔 10년이 된 유성은에게 2023년은 특별한 해였다. 오랜 인연을 이어온 소속사 뮤직웍스를 떠나 티알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뒤 새 음악까지 발매했다. 지난 2일 발매된 디지털 싱글 ‘별을 따라가면 네게 닿을 수 있을까’(별.따.네)다. ‘별.따.네’는 유성은이 1년 10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곡이다.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유성은은 신곡 ‘별.따.네’ 소개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별.따.네’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서사가 있는 음악이에요. 여기에 동화적인 가사가 깃들어진 아름다운 곡이죠. 제가 직접 가사를 썼는데, 행복한 마음을 담아서 사랑 노래를 써봤어요. 사랑하는 연인이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나가는 내용이어죠. 아마 지금 제가 행복해서 사랑 노래가 나온 것 같아요.” 유성은의 말처럼 ‘별.따.네’는 몽환적 사운드에 시적인 가사로 가을 감성을 제대로 자극하며 리스너들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성은 특유의 시원한 고음이 빠져 오히려 새롭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유성은은 “막 지르는 곡은 아니지만 곡 자체가 굉장히 드라마틱하다”며 “많은 사람들이 잔잔하게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기교를 더 부리고 싶었지만 제 목소리 톤에서 알앤비가 묻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제 톤이 잘 나와서 만족하죠. 잔잔하지만 밋밋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차트에 오래 머물지는 못해도 계속 계속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별.따.네’는 듣고 있으면 마음 속 설렘이 잔뜩 피어나는 몽글몽글한 사랑 곡이다. 지난 2021년 그룹 긱스 루이와 결혼한 후 유성은이 처음 발매한 곡인 만큼 달콤하고 포근한 분위기로 꽉 채워졌다. 유성은은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신혼 생활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결혼하고 오히려 제 삶이 더 자유로워진 것 같아요. 남편과 서로 좋아하는 음악도 듣고 얘기하면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내년에는 아이가 생겼으면 하는 목표도 있고요. 옛날에는 여자 가수가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 끝나는 이미지였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잖아요. 최대한 음악 활동도 열심히 하면서, 아이도 잘 키웠으면 좋겠어요.” 유성은은 그동안 여러 솔로 앨범과 OST를 통해 자신만의 음악을 꾸준히 발매해 왔다. 가요계에 홀로서기 한 지도 어느덧 10년이다. 유성은은 오랜 시간 활동해 온 원동력에 대해 묻자 “제가 음악을 너무 좋아한다. 계속 하다보니 알아봐주는 사람도 많이 생겼다”며 “음악을 관두지 않았기에 더욱 떳떳하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계속해서 음악과 노래에 대해 생각해요. 활동하는 게 당연하지 않고, 제가 끊임없이 성장해왔다는 게 다행인 것 같아요. 데뷔 10년이 됐지만, 더 꾸준히 해서 10년 뒤에도 노래하고 있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작은 무대에서 노래하지만 더 열심히 활동하면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도 많이 생길 거고. 콘서트 규모도 점점 커질 수 있을 거라 믿고 있어요.”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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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내년에는 아이 생겼으면…일도 열심히 하고 싶다” [인터뷰①]

가수 유성은이 2세 계획에 대해 밝혔다.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유성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유성은은 2일 발매되는 신곡 ‘별을 따라가면 네게 닿을 수 있을까’(별.따.네.)에 대한 소개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유성은은 ‘별.따.네’를 통해 사랑 속에 장애가 있더라도 그것을 뛰어넘겠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실제 유성은은 지난 2021년 7월 긱스의 루이(황문섭)과 결혼하면서 달콤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다. 유성은은 2세에 대한 계획을 말하기도 했다.유성은은 “내년에는 아이가 생겼으면 좋겠다. 저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둘 다 남매인데, 좋은 기억이 많다”며 “최대한 만삭까지 열심히 일을 하고, 애 낳고도 몸을 푼 뒤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활동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그러면서 “옛날에는 여자 가수가 결혼하면 끝나는 이미지였는데 이제 그러지 않는 것 같다. 자이언트 핑크도 애 낳고 열심히 방송에 나오지 않나. 내가 할 마음만 있으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유성은의 신곡 ‘별.따.네’는 잔잔한 선율과 풍성한 현악기가 주를 이루는 켈틱 팝장르의 곡으로, 유성은이 직접 가사를 썼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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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9명’ 리버풀에 2-1 승리…손흥민 200호 골 대위업·무패행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손흥민이 유럽 무대 통산 200호 골 고지를 밟았다. 팀은 후반 추가시간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가져갔다.토트넘은 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토트넘은 전반전 손흥민의 선제골에 힘입어 앞서나가고, 상대의 퇴장까지 나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지만 전반 막바지 코디 각포에게 동점을 허용한 뒤, 좀처럼 리버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토트넘 선수들의 슈팅은 연이어 빗나갔다. 승부는 상대의 자책골로 갈렸다. 후반 종료 직전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가 조엘 마팁의 왼발을 맞고 들어가 승부의 균형이 무너졌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EPL 무패 행진 기록을 7경기로 늘렸다. 반면 리버풀은 7경기 만에 첫 패배를 떠안았다. 전반전과 후반전 1명씩 퇴장당하며 사실상 공격이 불가능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투혼을 발휘하며 골문을 사수했으나, 결국 마지막 포로의 크로스를 막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한편 손흥민은 자신의 유럽 통산 200호 골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그는 지난달 24일 열린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신고하며 198호·199호 골을 완성했는데, 리버풀전에서도 소중한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20골·레버쿠젠 29골(이상 독일)을 터뜨린 뒤 토트넘에서만 151골을 터뜨렸다. 리그로 한정한다면 EPL에서만 109골을 신고했다. 이는 라이언 긱스와 동률이며, 2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7경기 6골의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리버풀에 맞서 4-2-3-1 전형을 내세웠다. 최전방에 손흥민이 나서고, 2선에 히샤를리송·제임스 매디슨·데얀 쿨루셉스키가 배치됐다. 3선에는 파페 사르와 이브 비수마가 합을 맞췄다. 백4는 데스티니 우도지·미키 판 더 펜·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였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다.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4-3-3 전형으로 맞섰다. 루이스 디아스·코디 각포·모하메드 살라가 전방에 배치됐다. 중원은 커티스 존스·알렉시스 맥알리스터·도미니크 소보슬러이였다. 백4는 앤디 로버트슨·버질 판데이크·조엘 마팁·조 고메스,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나란히 EPL 무패 행진을 달리는 두 팀답게 긴 탐색전이 이어졌다. 서로의 압박이 강해 좀처럼 유의미한 장면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먼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든 건 리버풀이었다. 전반 12분 로버트슨의 패스가 박스 안 각포의 왼발 터닝 슈팅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비카리오의 멋진 선방이 빛났다. 직후 로버트슨의 슈팅 역시 비카리오의 벽을 넘을 수 없었다.21분 디아스, 각포의 패스를 받은 살라의 슈팅도 골문 위로 크게 벗어났다. 직후에도 살라를 앞세워 토트넘의 왼 측면을 노렸지만 소득이 없었다. 치열한 압박이 오간 24분, 균형을 깨지는 일이 발생했다. 존스가 비수마를 향해 다소 깊게 발을 뻗었다. 비수마의 정강이로 향하는 깊은 태클이었다. 해당 장면은 비디오 판독(VAR)을 거쳤고, 최종 판정은 레드카드였다. 리버풀 입장에선 원정에서 수적 열세를 놓인 악재를 맞이했다.수적 우위를 점한 토트넘은 공격 템포를 끌어 올렸다. 전반 28분에는 쿨루셉스키가 자신 있는 드리블 돌파를 선보인 뒤 직접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수비벽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2분 뒤에는 매디슨이 역습을 전개했는데, 마무리 패스가 히샤를리송에게 전달되지 못했다.32분에는 매디슨과 쿨루셉스키의 패스가 박스 안 히샤를리송에게 향했다. 그는 걍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문 위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위기 뒤에 기회가 오는 것일까. 이번에는 리버풀이 기회를 잡았다. 리버풀은 직후 역습 기회에서 장거리 스로인으로 살라에게 연결했다. 살라는 수비 2명의 견제에도 디아스에게 키 패스를 연결했다. 디아스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망을 흔들었으나, 미세한 차이로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전열을 정비한 토트넘은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공격을 펼쳤다. 효과는 곧바로 나왔다. 전반 36분 매디슨의 스루패스가 박스 안 히샤를리송에게 향했다. 히샤를리송은 침착하게 중앙으로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손흥민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손흥민의 시즌 6호 골이자, 유럽 통산 200호 골 고지를 밟는 순간이었다.42분에는 히샤를리송이 다시 한번 존재감을 뽐냈다. 그는 우도지와 함께 왼쪽 측면 공격을 시도한 뒤, 박스 안에서 찬스를 잡았다. 히샤를리송의 회심의 왼발 슈팅은 반대편 포스트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기세를 올린 토트넘은 45분 직후 역습 기회를 잡기도 했다. 쿨루셉스키의 전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왼쪽에서 공을 잡았다. 중앙에는 매디슨이 있었으나, 손흥민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택했다. 하지만 자세가 불안정해 힘없이 알리송에게 안겼다.틈틈이 반격을 노린 리버풀의 결실은 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소보슬러이의 크로스가 반 다이크를 거쳐 각포에게 향했다. 각포는 침착하게 트래핑한 뒤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뚫었다. 직후 그라운드에 앉아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리버풀은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오히려 더 날카로운 역습을 뽐냈다. 특히 추가시간 종료 직전에도 살라의 감각적인 스루패스, 디아스의 슈팅이 이어지며 토트넘을 위협했다.클롭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디오구 조타를 투입했다. 동점 골 후 통증을 호소한 각포가 그라운드를 떠났다.후반전 초반에는 알리송의 선방쇼가 연이어 나왔다. 알리송은 4분 매디슨의 왼발 감아차기, 5분 손흥민의 오른발 발리 슈팅을 연이어 다이빙으로 막았다. 이어 후반 12분 사르의 중거리 슈팅마저 알리송을 뚫지 못했다. 직후 매디슨의 스루패스, 히샤를리송의 크로스가 다시 한번 손흥민에게 전달됐다. 손흥민은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드는 듯했으나 직전 히샤를리송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 리버풀도 반격했다. 후반 18분 최전방에 위치한 살라에게 단숨에 공이 연결됐다. 하지만 비수마가 살라와의 경합에서 승리하며 공격권을 되찾았다. 한편 손흥민의 임무는 후반 22분까지였다. 직전 수비 상황에서 다소 불편한 모습을 보인 그는 마노르 솔로몬과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한편 23분 이번에도 리버풀 진영에서 두 번째 레드카드가 나왔다. 조타가 우도지와의 경합에서 공을 뺏긴 뒤, 무리한 태클을 시도하다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그는 바로 1분 전 우도지의 역습을 저지하다 옐로카드를 받았는데, 순식간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8명의 필드 플레이어만 남은 리버풀은 살라마저 박스 안까지 내려와 수비에 집중했다. 이어 디아스·살라·고메즈를 빼고 엔도 와타루·이브라히마 코나테·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내리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29분 기준 리버풀에는 전문 공격수가 단 한 명도 남아 있지 않았다.이후에는 토트넘의 슈팅 쇼가 이어졌다. 솔로몬·쿨루셉스키·히샤를리송이 연이어 추가 골을 노렸다. 하지만 작정하고 수비에 몰두한 리버풀이 골문은 열릴 생각이 없었다. 후반 추가시간은 6분, 리버풀이 소중한 원정 승점 1점을 따내는 듯해 보였다. 하지만 결국 후반전 내내 두드린 토트넘이 웃었다. 추가시간 5분 경 포로가 오른쪽에서 강력한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이를 걷어내려던 마팁의 왼발을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마팁은 곧바로 머리를 부여잡으며 아쉬워했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의 200호 골 대위업에 힘입어 리그 무패행진 기록을 7경기까지 늘리며 리그 2위(5승2무, 승점 17)까지 뛰어올랐다. 아스널과 함께 유일하게 EPL 무패 팀으로 남았다. 동시에 지난 2017년 10월 승리 이후 이어진 리버풀과의 공식전 11경기 연속 무승(3무 8패) 기록을 깼다.한편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평점 7.2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69분간 3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1골을 터뜨렸다. 이날 승리의 주역 포로는 8.4점을 받았다. 김우중 기자 2023.10.0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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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명예의 전당 후보도 토로한 고충 "맨유 훈련, 어려워서 말다툼까지"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리그컵 우승 3회·클럽월드컵 우승 3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영국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쌓으며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로도 오른 선수에게도 고난의 시절은 있었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네마냐 비디치가 최근 팀 동료 유튜브 채널에 나와 “맨유 첫 훈련이 너무 어려웠다”고 회상했다.영국 ‘데일리미러’는 24일(한국시간) 공개된 리오 퍼디난드의 ‘Presents FIVE’ 채널에서 네마냐 비디치와 인터뷰 영상을 조명했다. 영상에서는 맨유의 2000년대 후반 전성기를 이끈 중앙 수비수 듀오인 퍼디난드와 비디치의 일화를 다뤘다. 비디치의 맨유 이적 비하인드부터 현재 근황, 그리고 맨유에서의 첫 훈련에 대한 과거를 회상했다. 매체는 당시 비디치가 맨유 훈련 중 겪은 에피소드를 조명했다. 영상에서 비디치는 “2006년 1월에 맨유 훈련장에 도착했는데 선수들과 훈련하는 것이 힘들었다”며 “라이언 긱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이 사하, 웨인 루니와 함께 첫 훈련을 했다. 선수들이 너무 빨라서 나는 그들을 걷어차고 있었다”고 회상했다.긱스와는 한 차례 말다툼이 있었다고도 설명했다. 비디치는 “세 번의 훈련이 끝나고 긱스가 화를 내기 시작했다”며 “그는 내가 더 빨리 플레이하길 원했는데, 나는 더 움직일 수가 없었다고 외쳤다”고 설명했다.퍼디난드 역시 “당시 ‘이 친구(비디치)’는 갈 길이 멀다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고 맞장구 치기도 했다. 한편 이들은 당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훈련 방침이 ‘인생의 마지막처럼 훈련하라’였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비디치는 “이런 방침을 가진 선수들과 훈련 할 때 정말 힘들었다”면서도 “클럽을 통해 정신력과 조직을 깨달을 수 있게 된다. 그 길을 따르지 않으면 더 이상 그 곳에 있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비디치는 맨유에서만 300경기 출전하며 팀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이후 2016년 1월 유니폼을 벗었고, 현재는 아파트 개발 관련 개인 사업과, 축구 행정가 일을 위해 UEFA의 교육 과정을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04.25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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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즈, "대마 불법이지만 나한테 마약 아냐"

가수 자메즈가 대마초 흡연이 불법이라 반성한다면서도 "내겐 마약이 아니다"고 말했다. 자메즈가 지난 9일 출연한 유튜브 예능 '술꼬르망'이 재조명받고 있다. 긱스 루이, 프로듀서 프레디가 진행하는 콘텐트로, 자메즈는 이 방송에서 대마초와 LSD 투약 이후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방송에서 자메즈는 "일단 저한테는 마약은 아니다. 그런데 뭐든지 마약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대마초도 분명히 많이 피우면 마약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술도 많이 마시면 안 좋은 것처럼"이라며 과하면 문제가 되지만 대마 자체로는 문제가 아니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술과 대마초가 같은 수준의 문화라고 보느냐는 루이 물음에는 "내가 생각하는 대마초는 무작정 그냥 마약이라고 정의하고 불법이라 정의할 만큼 그렇게 나쁜 건 아니다. 우리가 술 한 잔 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하고 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듯, 하지만 너무 술을 너무 과하게 많이 마시면 그 어떤 것보다 위험하다"고 답했다. 루이는 이에 동의하며 "얘가 술에 취해서 음주운전을 해 버린다.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는 것과 같냐"고 물었다. 자메즈는 "정의를 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냥 마약은 아니다. 나한테는"이라며 "나는 소주도 마약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사실 LSD도 마약이고, 대마초도 마약이다. 소주도 진짜 마약이다. 원샷해봐라. 어떻게 되나"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불법은 맞다. 내가 잘못한 게 맞다"고 덧붙였다. 루이는 "내 친구이기 때문에 합법인 곳에서 마약을 했다면 반성을 할 이유가 없다고 옹호할 거다. 그러나 불법인 곳에서 했기 때문에 이 친구를 너무 미워하면서도 걱정을 했다. 앞으로는 그런 실수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황지영 기자 2022.06.16 15:58
연예

'스텔라장 소속사' 첫 걸그룹은 하이키… 2022년 1월 데뷔

글로벌 K팝 전문 레이블 GLG(그랜드라인 그룹) 첫 아티스트가 베일을 벗었다. 18일 GLG는 'GLG 첫 아티스트로 출격하는 걸그룹 하이키(H1-KEY)가 2022년 1월 5일 데뷔를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0시 하이키 공식 SNS 계정을 오픈하고 팀 로고가 담긴 이미지를 깜짝 공개하며 4세대 걸그룹 대열 합류에 출사표를 던졌다. 하이키(H1-KEY)는 영어 'high-key'에서 착안한 팀명으로 당당하고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향한다. 매우(very) 정말(really) 분명히(clearly) 공개적으로(out in the open) 강렬한(intense) 멋진(Lit)과 같은 긍정적인 뜻을 담아냈다. 최근 영미권에서 활발히 사용되는 단어인 만큼 K팝을 이끄는 선두주자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외모를 뛰어넘어 내면의 강인함과 자존감을 가꾸는 하이키. 이들의 건강한 정체성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K팝 팬들에게 신선하면서도 특별한 감흥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속사 관계자는 "하이키는 현재 더욱 멋진 모습으로 대중에 인사드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아직 베일에 가려진 멤버들의 영상 및 프로필도 곧 공개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데뷔 초읽기에 돌입한 하이키는 순차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 콘텐츠를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과연 어떤 멤버들이 모여 하이키만의 색깔을 만들어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GLG는 힙합 듀오 긱스(릴보이·루이)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래퍼 자메즈·맥대디 등이 소속된 그랜드라인 엔터테인먼트가 새롭게 설립한 글로벌 K팝 전문 레이블이다.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11.18 17:21
야구

일본 야구, 이유 있는 한국 베테랑 경계

"한국을 쓰러뜨리지 못하면 금메달은 없다." 이나바 아츠노리 일본 야구 대표팀 감독이 19일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남긴 말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선수로 출전했던 이나바 감독은 준결승전에서 일본이 한국에 2-6으로 패하며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기억을 돌아봤다. 그는 10년 넘게 한국 야구를 지탱하고 있는 베테랑들을 향한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이나바 감독은 언론 인터뷰마다 "일본이 틀림없이 금메달을 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은사이자 베이징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이었던 고(故) 호시노 센이치 감독의 묘를 찾아 금메달 획득을 향한 의지를 일본 국민을 향해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 이나바 감독이 가장 경계한 국가가 한국이다. 특히 안방을 지키고 있는 강민호(36·삼성)와 양의지(34·NC)를 주목했다. 이나바 감독은 "경험이 풍부한 두 베테랑 포수가 한국 투수진을 이끌 것이다. 볼 배합 등 경기 운영을 경계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강민호는 베이징올림픽에서 일본을 격침시킨 주역이다. 준결승전에서 당시 프로 데뷔 2년 차였던 김광현(세인트루이스)과 배터리 호흡을 이뤄, 8이닝 2실점(1자책점)을 합작했다. 5-2로 앞선 8회 말 타석에서는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점수 차를 벌리기도 했다. 양의지는 최근 3시즌(2018~20) 연속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KBO리그 최고 포수다. 도쿄올림픽 대표팀의 마운드 전력은 2019년 11월 열린 프리미어12 대표팀보다 낮은 평가받고 있다. 에이스 역할을 해줬던 김광현과 양현종이 미국 무대에 진출하며 참가하지 못했다. 1군 데뷔 5년 차 이하 젊은 투수들이 유독 많은 점도 변수다. 그러나 현역 포수 중 가장 경험이 많은 두 포수가 안방을 지킨다. 약해진 마운드 전력을 보완한다. 김현수(33·LG)도 일본이 꼽은 경계 대상이다. 일본 야구 대표팀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도쿄올림픽 참가국 전력을 소개하며 메이저리그(MLB)에서 뛰었던 김현수를 언급했다. 일본 야구 매체 '베이스볼 긱스'도 김현수가 2019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일본 대표팀 우완 투수 야마구치 슌으로부터 홈런을 친 선수라고 소개했다. 김현수 역시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주역이다. 일본과의 예선전에서는 2-2 동점이었던 9회 초 1사 1·2루에서 대타로 출전, 당시 일본 마무리 투수였던 이와세 히토키를 상대로 역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한국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결승전에서도 0-2로 지고 있던 4회 말 좌전 안타로 추격 득점 발판을 만들었다. 김현수는 도쿄올림픽 한국 대표팀의 주장을 맡았다. 한국 야구는 'AP 통신'이 20일 발표한 예측에서 메달권 밖으로 밀렸다. 일본은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런 일본은 한국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7.2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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