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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보건복지부, 하루 8시간 '긴급 돌봄 서비스' 실시

보건복지부가 질병이나 부상, 주된 돌봄자의 갑작스러운 부재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위해 올해부터 '긴급 돌봄 지원사업' 서비스를 실시한다. 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기존의 가사·간병 지원이나 노인장기요양 등의 돌봄 서비스는 대상자를 결정하는 데 한달가량이 걸려 신속한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이용이 어려웠다. 이에 정부는 일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빠른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긴급 돌봄 지원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돌봄의 필요성과 긴급성, 보충성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보충성은 문제 해결을 위해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요건을 갖춘 경우 누구나 요양 보호사 등 전문 인력이 제공하는 방문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지원 시간은 월 최대 72시간이며, 하루 최대 8시간 내 이용자가 희망하는 시간을 지원한다. 서비스 이용은 30일 안에 종료된다.서비스 이용료는 1시간에 2만4000원, 3시간에 5만4000원 등 노인장기요양보험 단가에 준한다. 서비스는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지만 소득수준에 따라 본인 부담금이 차등적으로 부과된다.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본인부담금이 없고, 중위소득 160% 초과자는 전액 본인부담을 기본원칙으로 한다. 본인부담 구간 및 비율은 지방자치단체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이 사업은 현재 14개 시도와 122개 시군구에서 추진되고 있고, 올해 사업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인천과 경남은 이미 사업을 시작했고, 나머지 지자체도 대부분 다음 달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서비스 이용을 원하면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사회서비스원과 복지부 대표번호(129), 지자체별 콜센터 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김현준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새롭게 추진하는 긴급돌봄 지원사업이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돌봄 공백으로 인한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의 돌봄부담 경감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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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코로나19 피해지역 위기가정 긴급생계지원 나서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코로나19 피해지역의 위기가정 1,000세대를 긴급생계지원한다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전염병 확산 예방 조치에 따라 소득 활동에 제한을 받는 가정의 생계 곤란을 해소하기 위해 ▲분유, 기저귀, 식료품, 의약품 등의 생필품과 ▲마스크, 손 세정제, 소독제 등 감염 예방을 위한 위생용품을 지원한다. 코로나19 피해지역 긴급생계지원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부산, 영남 등 지역의 만 18세 미만 아동을 양육하는 저소득가정, 위탁가정, 난민가정 등 총 1,000세대가 대상이다. 이번 사업은 세이브더칠드런 지부 및 산하시설을 통해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1월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표됨에 따라 전국 지부와 산하 지역아동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에 감염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관리대응지침서’를 배포하고 감염 예방법 등을 안내해왔다. 또한 아동과 성인용 마스크, 손 소독제, 디스펜서(센서를 이용해 손을 대지 않고 비누, 세제, 치약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품), 살균 티슈를 각 사업장에 전달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했다.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운영하는 사업장은 수요조사를 통해 가정 돌봄과 긴급돌봄을 구분해 시설 이용 자제 권장과 함께 급식 등을 지원했으며, 세이브더칠드런 산하의 대구, 부산, 전주 지역 아동센터는 휴원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사무총장은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생계에 위협을 받는 위기가정의 아동이 늘고 있다. 특히 격리 기간 생필품을 살 여력이 없는 아동과 가정은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긴급생계지원을 통해 위기상황을 조금이라도 빠르게 해소하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코로나19 피해지역 긴급생계지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후원할 수 있다. 윤상현 기자 yoon.sanghyun@joongang.co.kr 2020.02.2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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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전국 유치원·초중고 개학 3월9일로 연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학교 개학이 일주일 연기된다. 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 주재 코로나19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회의에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 2020학년도 개학을 오는 3월 2일에서 9일로 일주일 미루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앞으로 상황을 고려해 추가적인 개학연기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교육부는 개학이 미뤄지며 수업일이 부족해지는 문제는 일단 여름·겨울방학을 줄여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개학연기 기간이 연장돼 방학을 줄이는 것만으로 법정 수업일수(유치원 180일 이상·초중고 190일 이상)를 채울 수 없으면 학교장이 수업일수를 감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맞벌이부부 자녀 등을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긴급돌봄이 제공된다. 교육부는 모든 신청자가 긴급돌봄을 제공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2.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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