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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달까지 가자’ 이선빈·홍승희, 옥상 위 위태로운 대치

‘달까지 가자’ 이선빈과 홍승희의 긴장감 넘치는 옥상 대치가 벌어진다.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기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11회 예고편에는 ‘무난이들’ 맏언니 강은상(라미란)이 징계위에 서는 장면과 함께, 폭풍 같은 전개가 암시돼 긴장감을 높였다.그동안 정다해(이선빈)는 마론제과 사내 게시판에 ID ‘호빵한입’이 퍼뜨리는 소문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호빵한입은 다해와 ‘함박사’ 함지우(김영대)의 데이트 사진을 유포해 비밀 연애를 위태롭게 만들고, 강은상(라미란)이 코인으로 10억을 벌었다는 루머까지 퍼뜨리며 무난이들의 관계를 흔들었다.25일 방송되는 11회에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키웠던 호빵한입의 정체가 드디어 밝혀진다. 11회 예고편에는 정다희(홍승희)가 스스로 호빵한입이라고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의문을 증폭시켰다. 다희의 고백이 진심일지, 혹은 거짓말로 또다시 무난이들을 곤란하게 하려는 것인지, 그 의도를 궁금하게 했다.11회 본방송을 단 하루 앞두고, 다해와 다희의 옥상 대치 스틸이 공개돼 긴장감을 더한다. 공개된 사진 속 다해는 굳은 표정으로 다희를 바라보고, 난간 끝에 아슬아슬하게 걸터앉은 다희는 오히려 미소를 짓고 있다. 마주 선 두 사람 사이로 팽팽한 공기가 흐르며, 언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를 위태로운 분위기가 감돈다. 과연 두 사람은 어떤 이유로 이처럼 극한의 상황에 놓이게 된 걸까.다희가 호빵한입이 맞다면 왜 다해와 무난이들을 곤란에 빠뜨렸는지 의문이 커진다. 다해가 ‘어중이떠중이’ 취급받던 비공채 출신이라면, 다희는 공채 출신에 ‘마론의 공주님’이라 불릴 만큼 동료들의 선망을 받는 존재였다. 겉보기엔 부족할 것 없어 보이는 다희가 왜 다해를 흔들려 했던 것일까. 호빵한입의 정체는 정말 다희가 맞을까. 남은 2회에서 밝혀질 진실에 관심이 집중된다.‘달까지 가자’는 24일 금요일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 중계로 인해 결방하며, 25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11회가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3 14:35
드라마

전여빈, 최대의 적 소희정 등장에 경직…시청률 5.6% (부세미)

진영이 인생 최대의 적을 만난 전여빈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고 있다.지난 20일 공개된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 7회에서는 전동민(진영)이 친모 김소영(소희정)의 등장으로 흔들리는 김영란의 든든한 비닐하우스가 되어주며 두 사람 사이의 관계도 온기를 띠기 시작했다. 7회 시청률은 전국 5.6%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기준)무창 유치원의 학부모 참관 수업 당일, 김영란은 학부모들이 이선여대 출신 선생님들의 수업을 보고 싶어 한다는 원장 이미선(서재희)의 요청에 따라 부세미 선생님으로서 수업에 나섰다.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열띤 반응 속에 수업이 잘 마무리될 무렵, 돌연 김영란의 엄마 김소영이 상처 투성이로 유치원 교실에 난입하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예상치 못한 엄마의 출현에 당황한 김영란은 급히 그녀를 제 집으로 데려왔고 전후사정을 파악하고자 김소영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김소영은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가성호(문성근) 회장을 죽인 게 김영란이냐는 막말을 쏟아내며 보는 이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심지어 김소영은 김영란과 전동민, 전주원(양우혁)은 물론 무창마을 곳곳을 사진으로 찍어 가선영에게 전송하며 스파이 노릇까지 했다. 김소영이 사라진 뒤 전주원이 무언가를 보고 놀란 듯한 표정을 지었고 곧 마을 전체에 전주원이 사라졌다는 방송이 이어지며 무창마을에는 비상이 걸렸다.방송을 듣고 놀란 김영란은 다급히 CCTV를 살폈고 김소영이 슈퍼에 들른 이후 전주원이 낯선 남자의 차를 타고 갔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만약 김소영이 혼자 내려온 게 아닌 가선영이 보낸 누군가와 함께 내려왔다면 전주원의 안전을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 불안감에 휩싸인 김영란은 전동민과 함께 전주원을 찾아 나섰다.하지만 걱정과 달리 전주원은 무사히 김영란, 전동민의 품으로 돌아왔고 예상했던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생각과 전주원이 무사하다는 안도감에 김영란은 아이를 꼭 끌어안고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다. 소식을 들은 전동민도 그 자리에 도착했고 세 사람은 눈물 겨운 상봉 뒤에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전동민은 전주원을 구하려다 다친 김영란에게 미안함과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퉁명스럽지만 다정한 전동민의 한 마디에 김영란은 기분을 풀어주고자 사탕을 내밀었고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하게 달달한 기류가 맴돌았다. 특히 김영란은 앞서 전동민이 자신을 위해 깜깜한 길에 설치해둔 가로등부터 혼자 운동을 하는 김영란을 보호하고자 예정에 없던 아침 구보를 하는 모습까지 모두 봤던 터.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서부터 지켜주겠다는 전동민의 진심을 느낀 김영란의 입가에는 미소가 감돌아 그녀의 마음이 변화하고 있음을 체감케 했다.전동민이 비닐하우스처럼 포근하게 김영란을 감싸주고 있는 동안 김영란을 노린 검은 그림자가 새롭게 나타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김영란이 살고 있는 주소가 적힌 엽서 속 화형당하는 여자의 그림, 김영란과 전동민 부자의 사진이 위험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가운데 과연 그의 정체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착한 여자 부세미’ 8회는 오늘(21일) 오후 10시에 ENA에서 방송된다.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되며, OTT는 티빙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1 08:00
드라마

전여빈 VS 장윤주, 치열한 신경전… 가성그룹 주도권 싸움 (‘부세미’)

전여빈과 장윤주가 가성그룹을 사이에 두고 목숨을 건 대결을 펼치고 있다.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연출 박유영/ 극본 현규리/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크로스픽쳐스, 트리스튜디오)에서 가성그룹 상속을 둘러싼 새엄마 김영란(전여빈)과 의붓딸 가선영(장윤주)의 용호상박 신경전이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에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두 사람의 상대전적을 짚어봤다.김영란과 가선영이 처음으로 맞붙은 것은 가성그룹 회장 가성호(문성근)의 장례식 현장이었다. 가성호가 죽은 뒤 그의 유산을 모두 삼킬 생각만 하고 있던 가선영이 가성호와 혼인신고를 한 김영란의 존재를 알아채고 이를 확인하러 나타났기 때문. 김영란은 서슬 퍼런 가선영의 기세에 눌리지 않고 “내가 이제부터 너희 엄마야”라고 되받아치며 서늘한 기류를 형성했다.분노한 가선영은 김영란을 제거하기 위해 손을 썼지만 이미 김영란은 가선영의 이러한 계획을 눈치채고 있던 상황. 가성호의 개인 변호사 이돈(서현우)의 손을 잡고 빠르게 무창마을로 숨어들면서 가선영의 추적을 따돌리는 기지를 발휘, 기선제압에 완벽하게 성공했다.눈앞에서 김영란을 놓쳐버린 가선영은 독이 바짝 오른 채로 김영란에게 악녀 프레임을 씌워 언론 플레이를 진행하는 한편, 동생 가선우(이창민)와 김영란 추적에 박차를 가했다. 여기에 김영란을 찾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가성호의 저택에 숨겨져 있을 유언장을 조작하기 위해 측근을 시켜 저택에 잠입하는 등 악행의 끝을 보여줬다.김영란은 지지 않고 미리 수집해놓은 가선우의 가성그룹 매각 시도 녹취 파일을 폭로하며 가씨 남매의 사이를 갈라놓았다. 가선영이 기자회견을 통해 가선우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며 겨우 언론의 관심을 따돌렸으나 남매 관계는 악화되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김영란이 전동민(진영)의 도움을 받아 무창마을에 침입한 가선우를 완전히 따돌리면서 가씨 남매는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하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가선영이 이대로 물러설 리 만무할 터. 김영란의 인생 최대 적인 엄마 김소영(소희정) 앞에 가선영이 나타나면서 불안감도 증폭되기 시작했다. 김소영은 본인의 딸인 김영란을 그저 돈줄로만 여기며 모성애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파렴치한 행보를 지속해온 만큼 가선영과 김소영의 만남이 김영란에게 어떤 악영향을 미치게 될지 궁금해진다.여기에 맞서는 김영란 역시 전동민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은 물론 능력 좋은 변호사 이돈, 그리고 무해한 무창마을 사람들 속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있어 한층 흥미진진한 싸움을 예감케 한다. 과연 김영란은 두 빌런 가선영, 김소영을 상대로 가성호의 유산을 지켜낼 수 있을지, 인생 리셋 프로젝트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ENA에서 방송된다.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되며, OTT는 티빙에서 공개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19 08:48
연예일반

‘백번의 추억’ 무너진 신예은 눈물 고백, 김다미 향한 자격지심 분출

‘백번의 추억’ 김다미와 신예은이 빛났던 우정의 균열 속에, 피할 수 없는 운명의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여기에 신예은 앞에 복수심으로 불탄 박지환이 등장해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 11회에서 서종희(신예은)는 단짝 친구 고영례(김다미)와 첫사랑 한재필(허남준)이 사랑을 확인하는 순간을 목격했다. 두 사람을 누구보다 아끼고 좋아했던 종희였기에 함께 기뻐할 수만은 없는 질투심이 더욱 아프게 다가왔다.그 사이, 영례는 미쉘 원장(우미화)으로부터 미스코리아 출전을 제안받았다. 인위적이 아닌 내추럴하고 신선한 영례의 마스크가 지난 20년간 숱하게 미스코리아를 배출해낸 원장의 촉을 발동시킨 것. 진이 되면 받게 될 장학금에 망설이던 영례는 엄마(이정은)의 응원에 결심을 굳혔다. 영례를 키우며 “하지 말라”는 말만 수없이 했던 게 가슴에 콕 박혔던 엄마는 이번엔 제대로 밀어주겠다고 딸을 북돋았다. 한편, 고영식(전성우)을 통해 영례의 소식을 전해들은 종희 역시, 오랜 꿈을 위해 미스코리아 출전을 결심하고 수양엄마 미숙(서재희)을 설득했다.영례와 종희는 오랜만에 서울지역 예선 등록 현장에서 마주쳤다. 영례는 예상치 못한 친구의 등장에 놀랐고, 무엇보다 재필과 사귀게 된 사실을 말하지 못한 게 맘에 걸렸다. 하지만 종희는 이미 눈치 챘다는 듯, 축하를 건네며 웃어넘겼다. 대학 진학의 꿈이 영례의 출전 이유라는 것도 납득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페어플레이하자면서도, “이번엔 절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종희의 눈빛엔 영례를 넘어서고 싶은 의지가 서렸다.나란히 서울 후보로 본선에 진출, 합숙에 들어간 영례와 종희는 운명처럼 또다시 같은 방을 배정받았다. 하지만 청아운수 기숙사 3번방 시절과는 달리, 이제 두 사람 사이엔 보이지 않는 미묘한 감정이 뒤섞였다. 우정상 가산점을 목표로 반장까지 자청하는 등 적극적인 종희는 완벽한 안무 숙지와 태도로 주목받았고, 영례는 몸치라는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밤늦게까지 홀로 연습을 이어갔다.두 친구가 치열하게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마치 운명의 장난처럼 종희의 친오빠 서종남(정재광)과 청아운수 노무과장이었던 노상식(박지환)이 일용직 인력시장에서 만났다. 그리고 서로 동일 인물을 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우연히 TV 속 미스코리아 대회 소식에서 종희를 본 이들은 그녀에게 든든한 ‘뒷배’가 있음을 직감했고, 결국 회장님 미숙을 찾아갔다. 하지만 미숙은 종희가 살인미수 전과자란 사실을 폭로하며, 언론에 흘리겠다는 상식의 협박에 넘어가지 않았다. 대신 수양딸의 참을 수 없는 어두운 과거에 분노했다. 이에 종희의 뺨을 내리치며, 어떻게든 진이 되라고 압박했다.이 최악의 순간을 영례가 목격했다. 앞서 합숙소 앞에서 달콤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영례와 재필을 본 종희는 친구와의 너무나도 비교되는 삶에 모멸감과 수치심이 극에 달했다. 게다가 영례가 왜 서종희답지 않게 비굴하게 사냐며 흔들자, 결국 7년간 눌러왔던 감정을 터트렸다.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청아운수를 떠나야 했던 이유, 마음에도 없는 얘기하면서 좋아하는 재필에게 이별을 고해야 했던 이유 모두가 영례에게 비수를 꽂았다. 질투, 원망, 외로움이 한꺼번에 폭발하며 종희는 결국 주저 앉아 눈물을 쏟았다. 비로소 종희의 희생을 깨달은 영례 역시 미안함과 슬픔에 무너졌다.폭풍 같은 밤이 지나고 미스코리아 전야제 날, 피할 수 없는 경쟁 무대에 오른 영례와 종희는 각자 최선을 다했다. 그렇게 무사히 마치는가 싶었는데, 퇴장하던 종희의 시선이 객석 한가운데 멈췄다. 그곳에는 7년 전 자신의 과거를 쥐고 있는 상식이 있었다. 마치 저승사자처럼 자신을 노려보는 눈빛에 종희는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이 위기가 영례와 종희를 어떤 운명으로 끌고 갈지, 오늘(19일) 최종회를 앞두고 두 친구의 마지막 우정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백번의 추억’ 최종회는 1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9 07:18
드라마

박은혜vs황동주, 이혼한 부부의 껄끄러운 재회 (마리와 별난 아빠들)

황동주가 딸 하승리를 되찾기 위해 박은혜를 찾아간다.오늘(17일) 저녁 방송 예정인 KBS 1TV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 5회에서는 주시라(박은혜)와 강민보(황동주)의 본격적인 ‘마리 쟁탈전’이 벌어지는가 하면, 한국으로 돌아온 이풍주(류진)와 진기식(공정환)의 라이벌전도 펼쳐진다.앞서 민보는 마리를 데려가기 위해 한국으로 귀국했다. 마리에게 미국에서의 수련의 생활을 제안한 그는 시라의 전화번호를 물어 그녀와 만나 담판을 지을 것을 예상케 했다. 또한 과거 스승 엄기분(정애리)의 요청으로 입국한 풍주와, 그를 경계하는 기식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마리를 둘러싼 갈등의 서사가 확대될 조짐을 보였다.오늘 방송에서 시라는 집 앞으로 자신을 찾아온 민보와 마주하게 된다. 헤어진 뒤 20여 년 만의 만남에 껄끄러운 분위기는 팽팽하게 달아오른다. 시라는 민보가 소중한 딸 마리를 빼앗아갈까 날카로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고, 민보는 이에 굴하지 않고 마리를 데려가겠다고 선언한다. 이 같은 실랑이를 보던 마리의 할머니 윤순애(금보라)는 민보에게 소금을 뿌리며, 이 가족이 벌일 대환장 다툼을 예고한다.한편, 병원에서 만난 풍주와 기식은 미묘한 분위기를 드리우는 만남을 갖는다. 기식은 과거부터 풍주를 자신의 라이벌로 여겨왔고, 장모 엄기분(정애리)이 풍주를 아끼는 것을 질투해 왔다. 그런 그가 엄병원에서 신설한 혈액종양내과 과장으로 온다고 하니 배가 아픈 기식은 괜스레 풍주에게 다가가 말을 건넨다. 이에 풍주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응수하며 두 사람 사이는 긴장감이 고조된다.마리의 출생과 관계된 인물들이 모두 한국에 모이면서 본격적인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된다. 이에 마리가 시라와 민보, 풍주, 기식과 얽히며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된다.KBS 1TV ‘마리와 별난 아빠들’ 5회는 오늘(17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17 17:30
예능

[IS포커스] 이효리 품격·‘흑백요리사’ 제작진 노하우…‘저스트 메이크업’, 시청량 7배 폭증 비결

쿠팡플레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이 공개 일주일 만에 시청량이 7배 급등하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단순한 뷰티 예능을 넘어,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를 통해 검증된 제작진이 만들어낸 완성도와 세계적 트렌드를 접목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저스트 메이크업’은 지난 3일 첫선을 보였다. 공개 직후 입소문을 타며 첫 주 대비 둘째 주 시청량이 무려 665%, 7.65배 상승했다. 지난 10일 4·5회 공개 후에는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 평점 4.6점을 기록했다. 국외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10일 1~5회가 동시 공개되며 240여 개국 시청자에게 선보였다. 해외 성적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K뷰티 열풍을 고려할 때 글로벌 반응 역시 유의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 ‘흑백요리사’ 감각 입은 초대형 메이크업 서바이벌‘저스트 메이크업’은 전 세계 인기를 모은 ‘흑백요리사’ 제작사 스튜디오슬램이 K뷰티를 무대로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젝트로,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이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K뷰티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60인이 자신만의 색깔로 맞붙는 초대형 서바이벌이다. ‘흑백요리사’가 기존 푸드 서바이벌의 지평을 넓혔다면, 이번에는 메이크업이라는 영역에서 ‘기술’과 ‘감성’이 교차하는 새로운 포맷을 구현했다는 평가다.윤현준 스튜디오슬램 대표는 일간스포츠에 “‘흑백요리사’ 소재인 요리에 비해 디자인적인 핸디캡이 있지만, 요리는 먹어볼 수 없고 메이크업은 ‘직접 보는 재미’가 강하다”며 “기존 메이크업이 가진 실용적 측면과 예술적 감각을 어떻게 조화롭게 풀어낼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미션을 통해 그 조화를 다양한 관점에서 보여주고 싶었고, 이를 통해 메이크업이 무엇인지 알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평소 접근성이 높은 ‘메이크업’이라는 소재를 예술성과 일상성 사이에서 절묘하게 조율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참가자들의 테크닉뿐 아니라 각자가 지닌 뷰티 세계관을 표현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과 서사를 시각화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특히 디즈니 캐릭터 콘셉트 메이크업, 화상 자국을 구현한 특수분장 등 창의적인 시도가 이어지며 ‘뷰티 예능’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각 라운드의 미션 구성도 완성도를 높인다. 첫 번째 라운드는 ‘1시간 안에 나만의 필살기 메이크업 완성’을 주제로 각 출연자의 개성과 강점을 선보이며 캐릭터성을 구축했다. 두 번째 라운드는 ‘쌍둥이를 소재로 한 1대1 미러전’으로 구성됐는데 이는 ‘흑백요리사’의 ‘블라인드 데스매치’ 포맷을 계승한 것으로, ‘뷰티’라는 새로운 무대에서도 치열한 경쟁 서사를 만들어냈다. ◆ 이효리 존재감, 네 심사위원의 시너지…더 뜨거워지는 서바이벌‘저스트 메이크업’ 중심에는 MC인 가수 이효리가 있다. 데뷔 후 약 25년간 대중문화의 흐름을 이끈 그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첫 단독 서바이벌 예능 MC에 나섰다. 이효리는 기존 예능에서 전면에 나서는 것과 달리, ‘저스트 메이크업’에서는 참가자들을 비춰주는 ‘조율자’ 역할을 택했다. 현장에서 출연자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동시에 심사위원과 참가자 사이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프로그램의 흐름을 조율한다. ‘보여주기 위한 진행’이 아닌 ‘서포트하는 내레이터’로 접근한 이러한 태도는, 스스로를 낮추면서도 오히려 자신의 존재감은 물론 프로그램의 품격을 높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효리의 진행 아래 4인의 심사위원단은 프로그램의 핵심 축을 이룬다. 정샘물은 투명 메이크업의 창시자로 섬세한 균형감을, 서옥은 K팝 무대 메이크업의 화려함을, 이사배는 트렌디함과 대중성을, 이진수는 글로벌 브랜드 감각을 대표한다. 이들은 각자의 전문성과 기준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의 작품을 해석하며, 평가가 엇갈릴 때마다 긴장감이 극대화된다. 이를 통해 예능적 재미와 전문성의 균형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분석이다.참가자들의 면면 또한 화려하다. 이미 업계에서 이름을 알린 아티스트뿐 아니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조명받는 신예들도 등장하며 새로운 발견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손테일’의 정교한 브러시워크, ‘뉴욕 마스터’의 글로벌 감각, ‘파리금손’, ‘씬님’, ‘맥티스트’, ‘글리터 마술사’ 등 각기 다른 스타일이 어우러져 K뷰티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구현한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반환점을 돌며 더욱 치열한 서바이벌을 예고했다. 3라운드에서는 K팝 그룹 투어스와 스테이씨의 무대를 주제로, 아티스트들이 한 팀을 이뤄 글로벌 콘셉트의 메이크업을 완성해야 한다. 승리 팀 전원 생존, 패배 팀 전원 탈락이라는 극한의 룰 속에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고, 예고편에는 눈물을 터뜨린 참가자들의 모습이 담기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윤 대표는 “심사위원 구성을 짝수로 두면서 단순히 ‘이겼다’ ‘졌다’로 나뉘는 경쟁이 아니라, 서로의 합의와 설득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 과정이 앞으로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며, 우승자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에는 예상치 못한 결과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저스트 메이크업’의 인기 상승세는 단순한 화제성을 넘어 K뷰티 산업의 세계적 경쟁력과 예능 포맷의 결합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단순한 트렌드 소비가 아니라 기술과 예술이 합쳐진 산업으로서의 K뷰티를 조명하기 때문”이라며 “K뷰티의 미학을 세계로 확장시키는 것은 물론 한국형 서바이벌 포맷의 또 다른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한편 ‘저스트 메이크업’은 총 10부작으로, 3일 3회차가 동시 공개된 후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1회씩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7 05:40
스타

‘친애하는 X’ 흑화된 김유정, 찬란한 파멸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 배우 김유정이 찬란한 파멸을 선택한다. 오는 11월 6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 제작진은 지난 15일 천사의 가면 너머 악마의 본성을 숨긴 백아진(김유정 분)의 실체가 담긴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친애하는 X’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 그리고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름다운 얼굴 뒤에 잔혹한 본색을 숨긴 톱스타 백아진의 파멸과 그를 지키고자 지옥을 선택한 윤준서(김영대 분)의 사랑을 담아낸 파멸 멜로 서스펜스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김유정, 김영대, 김도훈, 이열음 등 대세 청춘 배우들의 만남은 드라마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한다. ‘스위트홈’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을 탄생시킨 레전드 히트메이커 이응복 감독과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력의 박소현 감독이 연출을, 2018년 KBS 단막극 극본 공모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자원 작가와 웹툰 원작자인 반지운 작가가 집필을 맡아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메인 포스터, 메인 예고편은 백아진의 서늘한 눈빛과 미소로 미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먼저 메인 포스터 속 무표정한 얼굴로 정면을 응시하는 백아진의 존재감이 강렬하다. 특히 그 앞에 엑스자로 교차하는 핏빛 붉은 실들과 “지옥에서 시작된 삶이라면 스스로 괴물이 되는 게 낫지 않겠어요?”라며 자기 자신을 타락의 길로 이끄는 문구도 심상치 않다.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인기 배우 백아진의 실체를 폭로하는 인터뷰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기억 속의 백아진에 대해서 똑똑하고 착하고 예쁜 아이, 말 그대로 “완벽 그 자체”였다고 전하는 증언과 달리 “그녀를 가까이에서 지켜봤던 사람들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내레이션에 분위기가 반전된다. 특히 “백아진 걔는 진짜 악랄해요”라며 그와의 학창 시절을 떠올리는 한 여자의 목소리는 알 수 없는 분노와 공포로 뒤엉켜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이렇듯 필요하다면 가면을 바꿔 쓰고, 타인을 이용하는 것도 서슴지 않던 백아진. “그때는 그게 아진이를 위한 거라고 생각했었으니까”라며 그런 그를 선명하게 기억하는 윤준서의 한 마디에서 백아진을 향한 복잡미묘한 감정이 느껴진다. 무엇보다 영상 말미 “난 아무도 날 함부로 할 수 없는 높은 곳까지 올라갈 거야”라고 위험한 욕망을 드러내는 광기 어린 웃음은 다시 한번 소름을 자아낸다. 찬란하게 파멸하기를 택한 백아진과 그가 밟아 딛고 오를 수많은 계단, 그의 ‘친애하는 X’를 둘러싼 이야기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6 08:53
드라마

‘우영우’ 신스틸러의 귀환… ‘부세미’ 주현영, 긴장감 설계자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주인공 우영우의 절친 ‘동그라미’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주현영이 또 한 번 신스틸러로 돌아왔다. 이번엔 지니TV 오리지널이자 ENA 월화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에서 극의 긴장감을 설계하는 핵심 인물로 활약 중이다.지난달 29일 첫 방송된 ‘착한 여자 부세미’(이하 ‘부세미’)는 흙수저 경호원 김영란(전여빈)이 시한부 재벌 회장 가성호(문성근)와 계약 결혼을 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로맨스 드라마다. 1회 시청률 2.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5회 5.9%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현영은 가회장 저택에서 일하는 도우미이자 김영란의 룸메이트 백혜지 역을 맡았다. 백혜지는 엉뚱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 불가한 인물이다.‘부세미’는 매 회차마다 새로운 긴장 요소를 더하며 서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4회부터 5회에 걸쳐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인물이 바로 주현영이 맡은 백혜지 캐릭터다. 회장 가성호의 ‘비밀의 방’을 알아낸 뒤, 김영란이 ‘부세미’라는 가짜 신분으로 무창에 내려갔다는 사실을 눈치챈 백혜지는 곧장 그를 뒤따라간다. 이후 스스로를 친구라 칭하며 김영란 곁을 맴도는데, 왜 그렇게까지 김영란과 엮이려 하는지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백혜지가 김영란의 아군이 될지, 적군이 될지 알 수 없는 미묘한 긴장감이 극의 쫀쫀함을 더하고 있다.김영란을 만나자마자 “내가 말했잖아. 밥 먹고 커피 마시고 영화 보자고. 그거면 돼. 물론 돈은 너가 다 내고. 그럼 이제부터 우리 친구 맞지?”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우정을 바라는 듯하면서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모를 묘한 불신의 기류를 만들어낸다. 주현영은 이 장면에서 특유의 장난스러움 속에 의문스러운 이중심리를 섬세하게 설계하며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주현영은 지난 2022년 방송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통통 튀는 매력의 ‘동그라미’ 역으로 활약하며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엔 그때와는 180도 다른 결로, 어딘가 서늘하고 소름 돋는 분위기를 자아내며 또 한 번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주현영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때부터 분량이 적어도 톡톡히 존재감을 드러냈다”며 “탁월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이 강점으로,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표정 연기로 긴장감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16 05:50
드라마

진영, 전여빈 정체 알아챘다… ‘부세미’ 또 자체 최고 5.9%

진영이 정체를 숨기고 있는 전여빈의 진짜 이름을 언급해 충격을 안겼다.지난 13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연출 박유영/ 극본 현규리/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크로스픽쳐스, 트리스튜디오) 5회에서는 김영란(전여빈)의 인생 리셋 프로젝트에 연달아 위기가 닥치면서 시청자들의 긴장감도 최고조로 치솟았다. 이에 5회 시청률은 전국 5.9%(닐슨코리아 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영란은 무창마을 사람들과 친목 도모를 위해 마련한 기념 파티 현장에 백혜지(주현영)가 나타나자 바짝 얼어붙었다. 백혜지는 부세미인 척 연기를 하고 있는 김영란의 정체를 알 뿐만 아니라 언제 무슨 말을 할 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인물이었기에 김영란은 백혜지의 말 한 마디에 귀를 기울이며 경계할 수밖에 없었다.김영란이 백혜지와 심리전을 이어가는 동안 가선영(장윤주), 가선우(이창민) 남매는 김영란 수색에 열을 올려 불안감을 높였다. 가선우가 김영란의 엄마인 김소영(소희정)을 인질로 잡은 한편, 가선영은 김영란의 조력자인 이돈(서현우)에게 횡령 혐의를 뒤집어씌워 저택에서 내쫓고 수족들을 풀어 가성호(문성근)의 유언장을 찾아다녔다.가선영의 흉계에 빠진 이돈은 경찰서로 호송되는 동안 김영란에게 플랜 B를 시행하라는 문자를 보냈다. 이돈의 문자를 확인한 김영란은 곧바로 구석에 숨겨뒀던 USB를 들고 PC방으로 직행, 이돈의 계정으로 기자에게 가선우의 비리를 담은 메일을 전송했다. 가선우가 비밀리에 사모펀드와 접촉, 가성그룹을 매각하려 한 정황을 만천하에 폭로한 것.특히 이 플랜 B에는 가선영, 가선우 남매를 갈라놓아 복수를 하려던 김영란과 가성호 회장의 큰 그림이 숨겨져 있었기에 놀라움을 더했다. 예상대로 가선우의 치부가 드러나자 가선영은 분노와 살기를 드러냈고 탐욕 남매 사이 갈등이 시작될 것을 예감케 했다.그런가 하면 전동민의 의심을 무너뜨리려는 김영란, 즉 부세미 선생님의 고군분투도 계속돼 흥미를 돋웠다. 부세미(김영란)는 전동민에게 인간적인 관심을 표했고 단둘이 딸기밭에서 딸기를 수확하며 긴 대화를 나눴다. 그 순간, 전동민은 부세미의 손목에서 과거 가성그룹 저택에서 마주친 김영란의 손목에 있던 흉터와 같은 것을 발견했고 의아함을 느꼈다.또한 부세미가 머리를 묶던 머리끈과 김영란의 머리끈이 동일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는 점, 부세미 선생님이 태권도 3단이라는 점 등 여러 정황은 전동민으로 하여금 스치듯 지나간 기억 속 한 사람을 떠올리게 했다. 결국 전동민은 부세미에게 “김영란 씨 맞죠?”라는 돌직구 질문을 던져 그녀를 동요하게 만들었다.이대로 정체를 들킨다면 김영란의 인생 리셋 프로젝트는 물론 가선영, 가선우 남매를 향한 복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기는 만큼 김영란에게는 이 위기를 빠져나갈 묘수가 필요한 상황. 과연 김영란은 끝까지 부세미인 척 연기를 계속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진영의 추궁에 대한 전여빈의 대답은 14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 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되며, OTT는 티빙에서 공개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14 10:00
드라마

“이영애 뒤흔들 지렛대”…박용우, ‘은수 좋은 날’ 분위기 책임졌다 [RE스타]

배우 박용우가 KBS2 새 토일드라마 ‘은수 좋은 날’에서 극의 무게중심을 단단히 붙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베테랑 형사 장태구 역을 맡아 긴장과 블랙코미디가 공존하는 작품의 색깔을 선명하게 살리고 있다.지난달 20일 첫 방송된 ‘은수 좋은 날’은 평범한 학부모 강은수(이영애)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김영광)이 우연히 손에 쥔 마약 가방을 둘러싸고 벌이는 처절한 동업기를 그린다. 박용우는 극중 광남경찰서 마약과 에이스 팀장 장태구로 등장, 초반부터 긴장감을 조율하며 극에 진입했다.그는 마약 밀매 조직의 실체를 추적하는 베테랑 형사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고무줄을 습관처럼 사용하는 시그니처로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더니 범인과의 추격전, 몸을 던진 액션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폭력보다 언변으로 상대를 압박해 자백을 받아내는 수사 방식은 실제 형사를 연상케 했고, 직감에 움직이는 그의 모습은 향후 전개를 예상치 못하게 흐르게 하면서 재미를 더했다.무엇보다 박용우의 연기는 ‘은수 좋은 날’의 블랙코미디적 색채와 맞물리며 살아났다. 그간 묵직한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은 그는 이번 작품에서 날것의 형사 이미지에 유연함을 얹었다. 덕분에 초반 다소 미약했던 김영광 캐릭터의 존재감을 자연스럽게 보완했고, 이영애와 김영광의 불안한 공조 구도 위에서 무게추 역할을 했다.사실 박용우는 형사 역할에 일가견이 있다. 1995년 MBC 2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뒤 줄곧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는데 특히 영화 ‘투캅스3’, ‘조용한 세상’, ‘뷰티풀 선데이’에서 연이어 형사 역을 맡으며 몸으로 뛰는 연기에 강점을 보였다. 해당 작품들과 비교해 ‘은수 좋은 날’은 또 다르다. 마약이라는 소재 속에서 냉철함과 베일을 동시에 지닌 캐릭터에 도전하면서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한 단계 확장하는 도전에 나섰다. 이영애와의 호흡도 인상적이다. 이영애가 연기하는 은수는 평범한 주부에서 예기치 못한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인물로, 장태구가 은수를 유심히 지켜보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본격 시작됐다. 박용우는 특유의 압박감과 미묘한 심리 묘사로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김승하 ‘은수 좋은 날’ CP는 “박용우가 연기하는 장태구는 반전이 있는 캐릭터”라며 “극이 진행될수록 장태구는 은수의 감정을 추동하는 지렛대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박용우는 이번 작품에서 단순히 사건을 좇는 형사에 머무르지 않는다. 은수와 이경을 둘러싼 갈등의 축을 형성하며 드라마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만든다”고 짚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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