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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판사' 지성·안내상, '여론 재판' 두고 독한 설전

시범 재판을 두고 신념 충돌이 일어난 지성과 안내상의 독대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방송되는 tvN 드라마 '악마판사'에서는 시범재판부 재판장 강요한(지성)과 대법관 민정호(안내상)가 벌인 설전의 후속 얘기가 그려진다. 앞서 둘은 '여론 재판'을 두고 서로 전혀 다른 의견을 주장했다. 두 사람의 독대 장면은 이들의 신념이 극명하게 갈려왔기 때문에 더욱 흥미롭게 그려졌다. 극 초반 강요한을 잘 모르던 김가온(진영)이 매번 의심하고 반박했던 것처럼 민정호는 강요한의 시범 재판을 정의라고 여기지 않았고 이런 생각은 "시범 재판은 여론 재판이다. 법과 원칙에 따른 재판이 아니다"라며 원색적으로 비판했던 6회에서 분명하게 드러나기도 했다. 강요한의 뿌리 깊은 슬픔과 세상을 향한 분노를 알지 못하는 민정호로서는 강요한의 모든 행동이 과격하고 탈선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었다. 시범 재판을 보고 태형을 흉내 내는 아이들과 더 자극적인 형벌을 요구하는 일부 국민들의 목소리는 민정호의 신념을 더욱 관철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0회에서 무고한 시민들에게 폭행을 일삼았던 대통령 사조직 관리자 죽창(이해운)에게 전자발찌와 보호관찰을 선고하자 또 다른 무리들이 그를 폭행하러 다니는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도 씁쓸함을 안겼다. 매번 다수의 뜻을 반영해 통쾌한 판결을 보여주면서 그로 인해 파생된 어두운 단면도 비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넘어 많은 생각을 하게끔 이끌고 있다. 이렇듯 '악마판사'는 시스템이 붕괴된 디스토피아에서 악(惡)을 악(惡)으로 대항하는 강요한과 법과 원칙에 입각해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는 민정호 중 누구의 신념이 정의에 맞닿은 것일지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한다. 무엇이 선(善)이고 악인지, 선과 악의 범주는 어디까지인지, 디스토피아에서 선은 선의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등 무한한 질문과 반문으로 빠져들게 하고 있다. 드라마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8.1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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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연♥김가온, '살림남2' 하차 "본업 전념 위해..감사했습니다"

강성연-김가온 부부가 피날레 공연을 마지막으로 '살림남2'에서 하차한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강성연, 김가온 부부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김가온은 가족들과 함께 후배가 운영하는 충남 홍성의 농가를 찾았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알콩달콩한 농촌 체험도 잠시, 김가온은 후배와 함께 서둘러 농가를 떠났다. 그 이유는 바로 코로나19로 인한 '無관중·언택트 콘서트' 때문이다. 가을밤, 베란다에서 공연을 즐기던 관객들은 김가온의 환상적인 피아노 선율을 듣고 가정의 불빛을 점멸하는 등 열렬한 리액션을 보였다. 여기에 김가온의 연주에 맞춰 등장한 '깜짝 게스트'로 인해 관객들의 환호성이 더욱 뜨거워졌다고 알려져 과연 이날의 게스트가 누구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동갑내기 부부이자 워킹맘·워킹파파의 일상을 오가며 웃음과 공감을 선사해 온 강성연, 김가온 부부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살림남2'에서 하차한다. 마지막 촬영을 마친 강성연은 "두 아이의 엄마로, 또 배우로서 육아와 연기에 전념하기 위해 하차를 결심하게 됐다. 그동안 '살림남2'에 출연하면서 저 역시 많은 분으로부터 위로와 응원을 받을 수 있었다"며 진솔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가온은 "방송인이 아닌 저에게도 시청자분들이 과분한 관심을 주시고 때론 따끔한 말로 꾸짖어 주신 모든 것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공연으로 마지막을 장식하게 되어 기쁘다.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말로 하차 소감을 대신했다. 김가온-강성연 부부의 마지막 이야기는 14일(토) 오후 9시 15분 KBS2 '살림남2'에서 공개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1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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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김가온, 아이들과 함께 캠핑 나들이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이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하 '살림남')에 출연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살림남'에서 김가온은 아이들과 함께 캠핑을 떠났다. 캠핑장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학교에 가고 싶다”는 아이들을 향해 “사실 아빠는 공부를 별로 안 좋아했어. 내 생각에는 엄마도 별로 안 좋아했을 것 같아”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가온은 “코로나19 때문에 집에만 있는 아이들이 안쓰러웠다”며 캠핑장을 찾은 이유를 덧붙였다. 캠핑장에 도착한 김가온은 혼자 텐트 치기에 도전했다. 40분 만에 텐트를 겨우 완성한 김가온은 엉성한 모습으로 ‘캠핑 초보’의 기운을 잔뜩 풍겼다. 이어 개그맨 이봉원이 ‘캠핑 초보’ 김가온을 돕기 위해 깜짝 등장했다. 타 프로그램에서 함께 여행을 다니며 친분을 쌓은 바 있는 이봉원은 김가온에 “텐트가 왜 이러냐”며 직언을 쏟아냈다. 이봉원이 손수 만든 짜장면으로 배를 채운 김가온과 이봉원은 본격 ‘남편들의 토크’를 시작했다. 김가온은 자유롭게 사는 비법을 물었고 이봉원은 “아내가 하지 말라고 했을 때 그냥 하면 된다”는 엉뚱한 조언을 했다. “지금 제가 하고 싶은 걸 5%도 못하고 있다.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고 싶다”고 털어놓은 김가온에 이봉원은 “그건 간단한 거다. 비행기 티켓까지 다 끊어놓고 이틀 전에 아내에게 얘기하라”고 답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드라마 촬영이 일찍 끝나 캠핑장에 들른 강성연은 이봉원을 보고 깜짝 놀라며 반갑게 인사를 전했다. 강성연은 이봉원에 “남편 정신 교육 좀 시켜주세요. 저 드라마 들어가서 이 사람이 살림해야 하거든요”라고 말해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였다. 특히 김가온에게 엉뚱한 조언을 해주던 이봉원은 강성연의 등장과 동시에 강성연의 편을 들며 김가온에 호되게 훈수를 둬 웃음을 유발했다. 김가온은 서울대 작곡과 졸업 후 버클리 음대와 NYU에서 재즈 피아노를 전공했으며,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다 지난 2008년 귀국해 국내 활동을 시작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5.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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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성 변경 '살림남2' 토요일도 통했다

수요 예능 강자가 토요 예능 강자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2부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9.3%, 전국 기준 9%(닐슨코리아)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수요일 오후에서 토요일로 시간대를 옮긴 첫 회부터 토요 예능 강자들인 SBS ‘정글의 법칙’과 JTBC ‘아는 형님’을 제치고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과 육아 사이에서 고민하는 강성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최근 드라마 출연 제의를 받은 강성연은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한참 돌봄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이 마음에 걸려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온라인 강의 준비를 하는 김가온을 위해 아이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가 녹초가 돼 돌아온 강성연은 나가기 전 그대로 어질러져 있는 거실을 보고는 허탈해하며 “그러면서 나한테 어떻게 드라마를 하라고 그래”라고 했다. 김가온은 강성연의 연기활동에 대해 지지했지만 정작 육아나 살림에 있어서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김가온과 함께 테이블에서 이와 관련 대화를 나누던 강성연은 자신의 고민을 토로하며 쉽게 결정할 수 없는 것이 김가온 때문이라 했다. 강성연은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말과 달리 늘 자신의 일이 우선인 김가온의 행동에 상처를 받았던 것. 하지만, 김가온 역시 자신도 최대한 노력했는데 이걸 강성연이 몰라주는 것에 대해 서운함을 토로해 이들 부부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듯했다. 결국 감정이 복받친 강성연은 눈물을 흘리며 안방으로 들어갔고 김가온은 강성연을 따라가 달랬다. 이후 김가온은 아이들을 부탁드리기 위해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었고 부모님이 찾아왔다. 아들 부부를 친근하게 대하는 부모님이 온 후 집안 분위기는 한층 밝아졌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대화가 이어졌다. 기회를 엿보던 김가온은 강성연의 작품 얘기를 꺼냈고 강성연이 작품활동을 하는 동안 도와줄 것을 부탁드렸다. 이에 부모님이 흔쾌히 승낙하며 한결 편안해진 김가온, 강성연의 모습이 그려져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1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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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강성연♥김가온 부부, 첫 등장→티격태격 현실 육아

'살림남2' 배우 강성연,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이 새 가족으로 합류, 현실 부부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2부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14.2%, 전국 기준 13%(닐슨코리아)로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9주 연속 수요 예능 및 32주 연속 동시간대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결혼 8년 차 강성연, 김가온 부부와 장난꾸러기 두 아들의 '강-온 하우스'가 공개됐다. 이날 강성연은 아침부터 아이들을 씻기고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등 5, 6세 연년생 아이들의 등원 준비로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을 등원시키고 돌아온 후에는 청소와 빨래 등 집안일을 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아이들의 하원 이후에도 강성연의 일은 끝이 없었다. 천방지축 두 아이와의 전쟁 같은 귀가로 진땀을 뺀 강성연은 집에 도착하자 숨돌릴 틈도 없이 배고프다고 칭얼대는 아이들을 위해 서둘러 식사 준비를 했다. 한바탕 폭풍우가 몰아친 후 귀가한 김가온에게 아이들을 맡긴 강성연은 또다시 집안일을 시작했다. 그러나 잠시 아이들과 놀아주는 듯했던 김가온은 슬며시 자신의 서재로 들어갔고, 강성연은 집안일을 채 끝내지 못한 채 아이들을 재우기 위해 방으로 들어가야 했다. 강성연은 마무리는 남편에게 부탁했지만, 늦은 밤 모두가 잠든 뒤 거실로 나온 그녀는 여전히 어질러져 있는 거실을 보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등원 길 잠옷 위에 외투만 걸치고 나서고 끝이 없는 집안일과 육아로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는 강성연의 모습은 드라마 속 화려한 모습과 달리 여느 집 엄마들과 다름없는 모습으로 폭풍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김가온, 강성연 부부가 아이들 육아 방식에 대해 의견 차이를 보이는 모습도 관심을 집중시켰다. 첫째가 냉장고에 한 낙서에 대해 강성연은 아이들에게 규칙을 정해줘야 한다고 얘기한 반면,김가온은 창의성을 가로막는다며 그대로 두자고 했다. 이처럼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이 사사건건 부딪치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지곤 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강성연이 "진실을 밝히고 싶었어요"라며 출연 이유를 밝혀 앞으로 '강-온 하우스'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를 불러모으고 있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3.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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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따로 또 같이' 뻔하고 식상한 장르 만남, 부부 매력이 살릴까 [종합]

'따로 또 같이'는 여행지로 떠난 부부가 취향에 따라 따로 여행하는 모습을 담은 부부 여행 리얼리티다. 최근 유행 중인 부부 예능에 여행을 결합했다. 어느 방송사에서나 볼 수 있는 예능 장르의 만남이 의외의 재미를 줄 수 있을지 관건이다.같은 여행지에서 다른 여행을 즐기는 부부를 통해 결혼 후에도 각자 독립적인 취향과 생활 습관을 가진 '독립 부부' 트렌드를 보여준다. 강수지와 신혼을 즐기고 있는 김국진이 MC를 맡고, 진짜 결혼 생활이 궁금한 윤정수가 패널로 출연해 네 부부의 '따로 또 같이' 여행을 관찰한다.1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tvN '따로 또 같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미선·이봉원·심이영·최원영·강성연·김가온·최명길·김한길·김국진·김유곤 CP가 참석했다.김유곤 CP는 "'따로 또 같이'는 다양한 결혼 연차의 부부가 함께 여행을 떠나서 남편들, 아내들끼리 따로 여행을 한다. 결혼은 서로 다른 취향의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이다. 남편과 아내가 따로하는 여행을 통해 결혼이란 무엇이고 어떤 게 행복한 결혼생활인지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김국진은 "많이 배울 생각이다"고 MC로서의 각오를 전했다. 배우 최원영은 "프로그램의 취지를 듣고 여행에 참여해보니 개인적으로 부부간에 몰랐던 취향과 다른 점을 이해하고 알면 앞으로 살아가면서 서로 존중과 신뢰가 바탕이 되어서 재밌게 살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은 "아빠, 남편이라는 타이틀이 무겁다. 여행을 가면 짐꾼, 가이드 역할을 항상 한다. 하지만 이 여행은 가벼운 손과 마음으로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것 같아서 결정했다"고 밝혔다.배우 강성연은 "연년생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드라마에서만 엄마 역할을 해봤기 때문에 실제 육아는 정말 달랐다. 나를 보살피고 여유를 느끼기는 힘든 하루하루를 살고 있었고 여행도 아이들을 위한 여행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쉼 없는 지친 일상에 육아를 하다 보니 따로 여행할 수 있다는 데 끌렸다"고 말했다. 전 문화부장관 김한길은 여행을 다녀와서 느낀 점으로 "오랜만에 하루의 2/3를 아내 없이 지내다 보니 정말 새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부에게도 사적인 공간이 필요하고 그래야 부부 관계가 오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최원영은 "여행을 다녀오고 나니 남편, 아버지라는 무게를 벗고 남자들과 여행하면서 공통분모가 있는 사람들끼리 여행을 하니 특별한 게 없어도 재미있고 소년 시절로 돌아간 느낌을 받았다. 마음이 정화되고 좋은 시간이었다. 아내도 그런 시간을 가졌을 거라고 생각하니 좋은 에너지가 될 것 같은 긍정적인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김국진과 김유곤 CP는 아내들과 남편들의 서로 다른 모습도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김국진은 "남편은 독립했는데 아내분들은 부부 여행이다"고 말했고 김유곤 CP는 "아내들은 가족, 남편 얘기를 하는데 남편들은 가족 이야기는 하지 않고 소년이 된다. 그런 차이가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양한 연차의 부부를 통해 어떤 결혼생활이 행복할지 생각해보면서 일상의 소소한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7일 오후 4시 40분 첫 방송.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김민규 기자 2018.10.0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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