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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보다 간절해”…엄마 돼서 돌아온 ‘스우파’ 여름 달군다 [종합]

‘스우파’ 시즌1의 리더들이 드림팀 ‘범접’으로 뭉쳐 글로벌 댄서들과 대결에 나선다. ‘스우파’ 리더들 중 시즌1 이후 임신·출산 등 변화를 맞은 멤버도 있는 상황. 그러나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다시 전 국민을 열광케할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고 예고했다.27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월드 오브 스우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최정남 PD와 MC 제로베이스원 멤버 성한빈, 파이트 저지로 활약할 박진영, 마이크 송, 한국 대표팀 범접 9인(가비, 노제, 리정, 리헤이, 립제이, 모니카, 아이키, 허니제이, 효진초이)이 참석했다. ‘월드 오브 스우파’는 지난 2021년 방영한 Mnet 서바이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세 번째 시즌으로, 이번 시즌은 한국을 포함해 뉴질랜드, 미국, 일본, 호주 등 5개 국가대항전으로 펼쳐진다. 한국 대표팀은 시즌1의 리더들이 드림팀 범접을 결성해 나선다. 다만 모니카는 최근 출산을 해 프라우드먼의 멤버 립제이가 대신 그의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시즌1 우승팀 홀리뱅의 리더인 허니제이는 이번 시즌에서 범접의 리더로 선정돼 ‘리더들의 리더’가 됐다. 이날 허니제이는 리더가된 배경에 대해 “경로우대였는지 잘 모르겠다. 다들 각 팀에서 리더이고 훌륭한 사람들인데”라고 웃으며 “원래는 모니카를 리더로 할까 했는데 아무래도 갓난아이가 있어 자리를 비울 수 있을 거 같았다. 모든 멤버가 내가 눈을 부릅 뜨고 있으니까 동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만장일치로 됐다”고 전했다. 시즌1 이후 결혼하고 딸도 낳은 허니제이는 “엄마가 되니까 더 간절했다”며 “시즌1 때도 간절했지만 이번에는 2~3배 더 간절함과 책임감을 갖고 참여했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출산한 지 50일이 된 모니카는 “춤으로 산후 조리하는 댄서가 되지 않을까 싶어 기대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니카는 회복 후 팀에 합류할 예정으로, 그동안 모니카를 대신해 프라우드먼의 멤버 립제이가 활약한다. 가비는 ‘어떤 팀이 가장 견제됐냐’는 질문에 “견제된다고 특정되는 팀은 없었다. 어떤 팀에서는 합을, 어떤 팀에는 에너지를 배웠다”며 “똘똘 뭉쳐서 보여주기 바빴다. 우리끼리 힘을 합쳤다”고 밝혔다. 이어 “집에 와서 생각나는 건 에이지 스쿼드(뉴질랜드팀)의 카에아였다. 그 이유를 잘 모르겠는데 인상깊고 기억에 남았다”고 덧붙였다.박진영은 심사 기준에 대해 “최대한 생각 안 하고 심사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은 가수를 심사하는 게 많았고 저의 회사와도 연관돼 있다 보니까 별의별 것을 다 생각했다. 그런데 이건 보고 느낀 대로 말하면 됐다”며 “참가자들이 제가 프로듀서로서 이미 돈을 지불하고 일을 맡겼던 분들이 많다. 댄서로서 보는 것도 좋지만, ‘프로듀서로서 안무를 맡긴다면’이라는 시각으로도 본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제가 연예계에서 많은 일을 하지만 본능적으로 다가오는 일은 춤인 거 같다. 첫 시작도 김건모 백댄서였다”며 “이렇게 춤 잘 추는 사람을 모아놓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정남 PD는 “‘스우파’ 시즌2 때 더 많은 해외 댄스 크루를 한국에 알릴 수 있는 시즌을 해도 되겠다는 확신이 생겼다. 더 많은 해외 크루를 대한민국에서 ‘스우파’를 사랑해 주는 시청자에게 알리고 싶었다”며 “세계 대회에서 배틀로 만나는 관계에 있었거나, 우리 프로그램 안에서 서사를 보여줄 수 있는 크루를 골랐다”고 말했다.Mnet ‘월드 오브 스우파’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7 12:20
예능

‘월드 오브 스우파’ 박진영 “파이트 저지 참여 행복…생각 안하고 느끼는 대로 심사”

‘월드 오브 스우파’의 박진영이 파이트 저지로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27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월드 오브 스우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최정남 PD와 MC 제로베이스원 멤버 성한빈, 파이트 저지로 활약할 박진영, 마이크 송, 한국 대표팀 범접 9인(가비, 노제, 리정, 리헤이, 립제이, 모니카, 아이키, 허니제이, 효진초이)이 참석했다.이날 박진영은 “제가 연예계에서 많은 일을 하지만 본능적으로 다가오는 일은 춤인 거 같다. 첫 시작도 김건모 백댄서로 시작했고 언제나 춤은 저에게 어렸을 때부터 본능적인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이렇게 춤 잘 추는 사람을 모아놓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분위기 전체가 날것이어서 제가 지상파 서바이벌 오디션도 많이 했지만 편안했고, 방송이란 것을 잊어버렸다”고 말했다.심사 기준에 대해서는 “최대한 생각 안 하고 심사하려고 했다”고 했다. 박진영은 “그동안은 가수를 심사하는 게 많았고 저의 회사와도 연관돼 있다 보니까 별의별 것을 다 생각했다. 그런데 이건 보고 느낀 대로 말하면 됐다”며 “참가자들이 제가 프로듀서로서 이미 돈을 지불하고 일을 맡겼던 분들이 많다. 댄서로서 보는 것도 좋지만, ‘프로듀서로서 안무를 맡긴다면’이라는 시각으로도 본 것 같다”고 전했다.‘월드 오브 스우파’는 지난 2021년 방영한 Mnet 서바이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세 번째 시즌으로, 이번 시즌은 한국을 포함해 뉴질랜드, 미국, 일본, 호주 등 5개 국가 대항전으로 펼쳐진다. 한국 대표팀은 시즌1의 리더들이 범접이라는 이름의 드림팀을 결성해 나선다. 다만 프라우드먼의 리더 모니카는 임신 중으로 멤버 립제이가 대신 참여한다.Mnet ‘월드 오브 스우파’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7 11:07
뮤직

김의영, 네 번째 싱글 ‘스타트롯 파트1’ 컴백…김형석 프로듀서 참여

가수 김의영이 20일 네 번째 싱글 ‘스타트롯 파트1’으로 컴백했다. 김의영은 이날 정오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스타트롯 파트1’을 발표했다. 신승훈, 김건모, 박진영, 베이비복스 등 레전드 가수들의 히트곡을 작곡한 프로듀서 김형석이 처음으로 트롯 가수 앨범에 참여, 김의영에게 힘을 실어줬다. ‘스타트롯 파트1’은 남녀간의 사랑을 표현한 신나는 트롯 댄스곡 ‘하고 싶은 거 다 해’와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사랑의 트롯 발라드 ‘세상에서 가장 바보 같은 일’ 두 곡으로 구성돼 있다.소속사 (주)디알뮤직은 “김의영의 독특한 가창력이 김형석만의 멜로디를 만나 비로소 완성됐다”고 자평했다. 김의영은 2020년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특유의 음색과 가창력으로 최종 5위에 오른 바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0 17:36
뮤직

대세 보컬리스트 우디, 대표곡 모아 스페셜 앨범 발표

가수 우디가 자신의 대표곡들을 모은 스페셜 앨범으로 다시 한번 감동을 전한다. 우디는 13일 오후 6시 스페셜 앨범 ‘우디 : 리-컬렉션’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며 꾸준히 나아가는 싱어송라이터이자, MZ세대 리스너들이 인정한 유니크한 보컬리스트인 우디를 대표하는 4곡을 ‘리-컬렉션’ 버전으로 새롭게 담은 앨범이다. 앨범에는 우디라는 이름을 처음 리스너들에게 각인시킨 곡 ‘이 노래가 클럽에서 나온다면’을 시작으로 ‘대충 입고 나와’, ‘세이 아이 러브 유’, ‘사막에서 꽃을 피우듯’이 새로운 버전으로 담겼다. 올해 데뷔 15년 차를 맞은 우디는 자신만의 감성과 유니크한 음색을 담은 다양한 곡을 발매하며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김건모의 ‘어제보다 슬픈 오늘’을 자신만의 색으로 리메이크해 리스너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음악 활동뿐만 아니라 티빙 오리지널 ‘야구대표자: 덕후들의 리그’ 시즌2에 2년 연속 출연하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드러냈고, 단독 콘서트 ‘우디, 라이브’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3 09:00
연예일반

현숙, 첫인상 선택서 무려 4표… “아이 낳고 싶어” (나는 솔로)

‘나는 솔로’ 26기 현숙이 인기녀에 등극했다. 지난 30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스펙부터 비주얼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각자의 이유로 혼기를 놓친 ‘골드남녀’가 ‘솔로나라 26번지’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솔로나라 26번지’는 아름다운 눈꽃이 피어난 경기 가평에 마련됐다. 26기는 7기, 14기에 이어 약 2년만에 성사된 ‘골드특집’으로, 가장 먼저 단정한 코트 차림의 영수가 등장했다. 그는 1980년생으로, S대-박사 연구원(포닥) 미국 유학을 거쳐 부산의 한 대학의 교수로 임용된 ‘엘리트’였다. 교수 임용 10년 중 연애는 단 2번밖에 못했다는 영수는 “부모님의 (결혼) 반대가 있었다”며 “지금은 반대가 있어도 문제가 안 된다. 문제가 안 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듬직한 풍채로 나타난 영호는 “결혼이라는 게 아주 급하지 않다. 좋은 사람 만나는 게 우선”이라며, “최근에 집을 계약했다”고 어필했다. ‘초동안 베이비 페이스’ 영식은 ‘40대’라는 반전 나이를 공개했으며, “지금 뭔가를 하지 않으면 이대로 혼자 50~60살이 되지 않을까”라고 약 10년 전 마지막 연애 후 줄곧 혼자였음을 고백했다. 193cm의 시원한 키를 자랑한 영철은 “골프 프로 선수 테스트 준비 중”이라며 “37세 때까지는 20대도 내게 대시했는데, 코로나19 이후 혼자만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결혼이 늦어지게 됐다”고 고백했다. 빨간 코트를 입고 강렬한게 등장한 광수는 82년생으로, ‘이민호-톰크루즈 닮은꼴’을 자처하며 김정민-김건모 모창, 중국어 개그 등으로 넘치는 끼를 과시했다. 이라크에서 파병 생활을 하고, 회사 근무로 중동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광수는 “지금도 엄마한테 뽀뽀한다. 표현에 있어서는 절대 아낌이 없다”고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남초 회사에 다니느라 연애를 못했다는 상철은 “외모, 나이 크게 신경 안 쓴다”며 열린 마음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47세 경수는 “코로나19 때 ‘고독사’ 뉴스가 엄청 나왔는데 그게 내가 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 회사에서도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 없다”고 ‘노총각 톱’을 찍은 절박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잠실에 집도 하나 사놨다. 조상님들로부터 쭉 내려오던 땅을 물려받게 될 것 같다”고 재력을 어필했다.솔로녀들 역시 화사한 여신 비주얼에 초특급 스펙을 공개했다. 영숙은 미국-영국에서 유학을 마친 뒤, “선을 보는 게 좋겠다”는 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귀국했다가 무려 100번이나 선을 봤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특히 영숙은 26기 솔로남 중 한 명과 과거 소개팅을 했다는 사실을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핑크색 차를 타고 등장한 정숙은 ‘H대 박보영’이었던 과거를 언급하면서, “20대 때 쉬지 않고 연애를 했는데 29세~33세는 공부를 하느라 연애를 못했다. 이후 인연이 끊긴 사람에게까지 연락해서 40~50번 소개팅을 했다”며 ‘집념녀’ 면모를 드러냈다.순자는 예술의 전당에서 독주회까지 연 유명 첼리스트로,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아서 소개팅은 잘 안됐다. 엄마가 올해는 절대 넘기지 말라고 해서”라고 ‘솔로나라’를 찾은 절박한 이유를 전했다. 영자는 미국에서 학사, 석사를 마친 후 한국에 들어와 일을 하며 밤 11시에도 PT를 받을 정도로 ‘열정녀’임을 밝혔고, “과거 집안의 반대로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이제는 나이고 직업이고 가릴 때인지 싶다. 자녀가 없다면 돌싱도 괜찮다”고 말했다.88년생 옥순은 “30대 초반에 만난 사람이 너무 가난해서 양가 집안에서 결혼 반대를 심하게 하셨다”며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사람이면 좋겠고, 위아래로 열 살 나이 차까지 가능하다”고 이상형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웃상’ 현숙은 “조용한 ‘인싸’가 좋다. 최근에 조카가 생겨서 결혼해 아이를 낳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며 웃었다. 이렇게 솔로남 7인, 솔로녀 6인이 모인 가운데 솔로남들의 첫인상 선택이 시작됐다. 첫인상 선택에서는 현숙이 영수-영식-광수-경수의 몰표를 받아 ‘인기녀’에 등극했다. 정숙은 영호-상철의 선택을 받았으며, 영자는 영철의 표를 받았다. 선택이 끝난 뒤 3분간 단 둘만의 대화를 가질 시간이 주어졌는데 여기서 영식은 현숙과 자연스럽게 커피 약속을 잡았고, 광수는 “절 차분하게 이끌어준 모습이 너무 예뻐보였다”고 현숙에 대한 고마움을 내비쳤다. 반면 ‘0표’에 머문 영숙-순자-옥순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옥순은 “여기 나오는 것도 용기를 냈는데 의지가 확 꺼지는 느낌”이라고 속상해했다.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현숙이 “저의 이상형과 굉장히 흡사한 분이 계시네? 전투력이 끓어오르는 느낌!”이라고 의지를 불태우는가 하면, 솔로남들이 현숙을 에워싸고 저마다 어필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1 07:45
연예일반

잘 만든 리메이크, 일석이조 효과... 저작권 재테크도 쏠쏠[IS포커스]

꺼진 노래도 다시 보자. 발매한 지 6년 된 노래의 저작권료가 17배나 상승하는 ‘로또’를 맞을 수도 있다.최근 가요계는 리메이크 열풍이다. 9일 멜론 일간 차트만 봐도 익숙한 곡명의 리메이크곡이 적잖이 눈에 띈다. 조째즈 ‘모르시나요’(원곡 다비치), 황가람 ‘나는 반딧불’(원곡 중식이)과 ‘미치게 그리워서’(원곡 유해준)을 시작으로 ‘슬픈 초대장’(원곡 한경일), ‘숙녀에게’(원곡 변진섭), ‘어제보다 슬픈 오늘’(원곡 김건모) 등 익숙한 곡명들이 줄줄이 눈에 띈다. 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에 따르면 지난 3월에 발매된 리메이크 음원만 30곡에 달한다. ‘리메이크 열풍’에는 복합적인 원인이 있다. 일단 이미 대중에게 검증된 노래에서 오는 안정성이 크다. 더불어 기성세대에게는 향수를 자극하고 동시에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명곡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리메이크가 ‘히트’한다면 장점은 극대화된다. 원곡의 저작권료 수익이 상승하는 등 선순환으로 이어진다. 지난 2018년 11월에 발매된 황치열의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가 대표적인 예시다. 이 노래는 지난 2023년 1월 순순희가 리메이크한 뒤 유튜브뮤직 한국 인기곡 톱100 차트에서 최고 54위까지 역주행했다. 이후 노래방 인기곡으로도 자리 잡으며 지난해 TJ미디어 노래방 인기차트 톱100에 들기도 했다. 이에 맞춰 뮤직카우에서 2022년 979원이었던 황치열의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 음악증권의 1주당 연별 저작권료(세전)는 2023년 5170원으로 428% 상승했다. 2024년엔 1만9224원으로 전년 대비 271% 더 올랐다. 2년 사이에 저작권료가 무려 19배나 상승한 것이다. 2003년 발매된 박혜경의 ‘안녕’ 역시 2021년 레드벨벳 조이의 리메이크를 기점으로 연간 저작권료가 전년도인 2020년에 비해 17배 증가했다. 양요섭·정은지의 ‘러브데이’도 2021년 3월 리메이크해 다시 발매하면서 원곡 저작권료가 전년 대비 7배 이상 상승했다. 9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의 듀엣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이처럼 리메이크는 단순히 새로운 버전의 곡을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원곡의 가치까지 끌어올린다.이례적인 저작권료 추이로 음악투자자들의 이목을 끈 곡도 있다. 바로 2007년 2월 발매된 혜령의 ‘반지하나’이다. 이 노래는 지난 2023년 12월 가수 솔지가 리메이크 음원을 발표하면서 원곡의 2월 배당 저작권료 수익이 급상승했다. 앞서 언급된 노래들과 ‘반지하나’의 차이점은 음악수익증권의 형태다. 뮤직카우가 음악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음악수익증권은 △저작재산권에 기반한 유형과 △저작인접권에 기반한 유형 두개로 나뉜다. 저작재산권은 2차적 저작물작성권을 포함하고 있다. 2차적 저작물작성권은 음원이 리메이크될 때 해당 음원의 창작자에게 발생하는 권리로, 작사·작곡·편곡 등 창작자의 재산권에 속한다. 현재 국내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조째즈의 ‘모르시나요’와 같이 리메이크 음원이 화제가 될 경우, 이 음악증권에 신탁 재산이 추가돼 매월 꾸준히 발생하는 저작권료에 추가적인 저작권료를 기대해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혜령의 ‘반지하나’의 경우는 음악수익증권이 ‘저작인접권’에 기반하고 있다. 저작인접권은 2차 저작물작성권을 포함하고 있지 않고 스트리밍이 포함된 전송매체에서 발생한 저작권료를 분배받게 된다. 리메이크곡 발매를 계기로 원곡을 스트리밍하는 리스너들이 함께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전송(음원유통사, 유튜브 등)을 통한 저작권료가 증가하게 되는 방식이다. 저작인접권은 저작재산권에 비해 배당 받는 기간이 비교적 짧다는 장점이 있다. 평균적으로 전송 매체에서 발생한 저작권은 2개월 후에 분배된다. 4월에도 리메이크 음원 발매 소식이 활발하다. 그룹 여자친구 유주는 지난 2015년 래퍼 로꼬와 함께 불렀던 봄 시즌송 ‘우연히 봄’을 지난 3일 리메이크 해 발매했고, 가수 김재중은 오는 10일 1998년 발매된 홍경민의 ‘내 남은 사랑을 위해’를 다시 재해석한다. 가수 신용재 역시 ‘니곡내곡’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허각의 대표곡 중 하나인 ‘사월의 눈’을 오는 16일 리메이크해 발매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0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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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오늘(31일) 김건모 ‘어제보다 슬픈 오늘’ 리메이크 발표

가수 우디가 리메이크곡 ‘어제보다 슬픈 오늘’로 짙은 감성을 선사한다. 우디는 3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어제보다 슬픈 오늘’을 발매한다. 2011년 김건모가 발매한 ‘어제보다 슬픈 오늘’은 직접 마주한 이별을 시간이 흐를수록 더 깊게 실감하며 느끼는 아픈 마음을 그려낸 가사로 이별을 겪은 많은 사람들을 울렸다. 14년 만에 우디의 목소리로 재탄생한 ‘어제보다 슬픈 오늘’은 이 노래를 알던 사람들에게는 그 시절 기억을 불러들이고, 처음 듣는 사람들에게는 지난 이별을 다시 생각나게 만든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우디만의 독보적인 음색과 감성으로 채워 색다른 매력의 곡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발매한 싱글 앨범 ‘스트레이 캣’ 이후 약 한 달 만에 리메이크 곡으로 돌아오게 된 우디는 음악 활동뿐만 아니라 지난 30일 첫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야구대표자: 덕후들의 리그’ 시즌2에 출연하며 다방면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는 4월 19, 20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구름아래소극장에서 2025 단독 콘서트 ‘우디, 라이브’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31 11:47
예능

강병규‧신정환, “‘국민 가수’ 김건모 매장됐는데… 결국 무혐의” 분노

방송인 강병규와 신정환이 무혐의를 받은 가수 김건모의 성폭력 논란에 대해 분노했다.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에는 “끝없는 구설수와 스캔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강병규는 ‘이건 좀 충격적이었던 연예인 스캔들에 대해서 “정환이도 친하고 나도 친했던 우리 건모 형”이라며 “이거는 진짜 들어본 적도 없고, 예상해 본 적도 없는 사건”이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강병규는 “그때만 해도 내가 유튜브 개인 채널 ’도칸남자‘라고 시사 고발 팩트 체크하는 채널을 했었을 때”라며 “검사들도 만나보고 경찰들도 만나보니까, 말이 안 되는 것들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여자와 주고받은 메시지나 전화번호라도 혹시 기억하고 입력이 되어있는지 전화기를 포렌식 해봤는데 없었다”고 덧붙였다.신정환은 “건모 형네 집이 완전히 그냥 풍비박산 나듯이 초토화가 됐다. 그런데 ’만약 이상한 짓을 하려고 했을 때 왜 가만히 있었냐‘는 물음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에 강병규는 “이게 건모 형 동생 현모 형이 주장하는 바고, 나 또한 동의하는 바였다”며 “내가 왜 가장 충격적인 일로 이것을 짚었냐면, 결론은 결국 무혐의였로 판결났다. 사람을 다 죽여놓고, 가정을 폭파시켜 놓고 우리 국민 가수를 매장시켰다”고 분노했다.신정환은 “심지어 그런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은 온 국민이 다 아는데, 무혐의는 절반도 아직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앞서 유흥업소 여종업원인 A씨는 2019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해 김건모가 2016년 서울 강남구의 한 주점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이듬해 고소했다. 이에 김건모 소속사 측은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검찰은 고소장 접수 2년여 만인 2021년 11월 김건모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혐의없음)을 내렸다. 이후 A씨는 재정신청을 다시 제기했으나 이마저도 기각됐다. 검찰은 김건모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A씨의 진술이 모순되고 조금씩 달라졌다며 불기소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김건모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과 2019년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으나 협의 이혼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7 08:09
스타

박명수, ‘성폭행 무혐의’ 김건모 언급 “형 보고 싶어… 목소리 듣고 싶다” (‘라디오쇼’)

방송인 박명수가 가수 김건모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16일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김건모의 ‘미안해요’를 선곡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노래도 노래지만 건모 형이 보고 싶다. 항상 유머러스 하고 가수로서 노래를 너무 잘하는 분”이라며 “혹시 다시 활동하신다면 ‘라디오쇼’에 모셔 많은 이야기와 함께 형님 목소리를 듣고 싶다. ‘건모 형 사랑한다’고 전해달라”고 말했다.앞서 앞서 유흥업소 여종업원인 A씨는 2019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해 김건모가 2016년 서울 강남구의 한 주점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이듬해 고소했다. 이에 김건모 소속사 측은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검찰은 고소장 접수 2년여 만인 2021년 11월 김건모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혐의없음)을 내렸다. 이후 A씨는 재정신청을 다시 제기했으나 이마저도 기각됐다. 검찰은 김건모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A씨의 진술이 모순되고 조금씩 달라졌다며 불기소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김건모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과 2019년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으나 협의 이혼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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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업 코리아] 구준엽 “원대한 꿈보다 즐거움, 행복 찾아 보내온 시간들” [창간55]

“제가 1969년 9월에 태어났거든요. 일간스포츠와는 같은 해, 같은 달에 태어난 동갑내기 친구죠.”가수, DJ, 화가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온 구준엽이 창간 55주년을 맞은 일간스포츠와 ‘각별한 인연’을 밝혔다. 구준엽은 지난 2022년 대만 배우 서희원과 결혼한 뒤 대만에 거주하고 있다. 국제전화를 통해 일간스포츠의 창간 55주년을 축하해준 구준엽은 강원래와 불세출의 듀오 클론으로 한창 활동하던 전성기, 스포츠지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요즘 친구들은 앨범 내면 쇼케이스를 하는데, 우리 땐 무조건 첫 스케줄이 일간스포츠를 비롯한 신문사를 돌고 인사하며 대면 인터뷰 하던 거였다”고 말했다. “클론이 대만에서 처음 성공했을 때였어요. 우리 매니저가 기쁜 마음에 신문사를 돌아다니면서 ‘대만서 대박났다’고 이야기했는데, 당시엔 인터넷도 없던 때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기자들이 아무도 안 믿었어요. ‘아 성공했어? 그래 수고했다’ 하고 끝이었죠. 당시 H.O.T.가 핫했을 때였는데 SM(엔터테인먼트)이 대만 공연에 기자들과 함께 갔어요. 그 때 우리가 마지막 무대에 올라 객석 반응이 터지니까, (기자들이)뒤집어진 거죠. 뭐랄까, 뭔가 증명해 낸 느낌이랄까? 뿌듯하고, 인정받아 기분 좋은 그런 적이 있었어요.”2024년 현재는 지구촌 어디서 일어나는 일이라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세상이니, 강산이 무려 세 번은 바뀌었을 27~28년 전 미디어 환경을 떠올리면 말 그대로 ‘격세지감’이다. ‘한국 대중음악의 르네상스기’라 일컬어지던 90년대의 한복판인 1996년 5월 데뷔한 클론은 ‘꿍따리 샤바라’, ‘도시탈출’, ‘사랑과 영혼’, ‘초련’ 등 다수의 곡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데뷔 첫 해부터 당시 일간스포츠가 주최했던 제11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본상, 서울가요대상 대상을 수상하며 당대 가요계에 파란을 일으킨 이들은 90년대 후반 대만 발(發) 한류 열풍의 중심에 서서 중화권 한류 1세대로 상징되기도 한다. 당시의 인기에 대해 구준엽은 “클론의 인기는 우리(멤버)가 아닌 음악의 인기였다. 우린 음악으로 좌지우지되는 팀이었다. 음악을 잘 해야만 했다. 음악이 좋을 땐 인기가 좋았다가 그렇지 않을 땐 떨어지고 그랬다”고 겸손하면서도 냉정하게 자평했다. “당시 가요계는 변해가는 시대의 시작이었어요. 90년대 초반에만 해도 어쿠스틱 음악이 사랑받았는데, 프로그래밍된 음악이 들어오면서 사운드도 팝에 가까워졌고, 팝 사운드에 목말라하던 젊은이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죠. 그런 상황이었는데, 우리는 사실 춤으로 노래를 커버해줘야 했어요. 자학이 아니라, 맞는 말이에요. 노래만 잘 한다고 가수가 되는 시대가 간 거였죠. 우리가 데뷔 때 김건모를 이겼는데, 현란하고 획기적인 퍼포먼스 하는 애들이 가창으로 1등 하던 사람을 이겼다는 게, 시대 흐름의, 문화의 변화였다고 생각해요.” 중학교 1학년 때 TV에서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 무대를 보고 단번에 댄스에 매료됐다는 구준엽은 부모의 이혼으로 불안정했던 가정 환경의 어려움을 춤으로 극복했다. “부잣집 애들은 AFKN 방송을 녹화해서 영상을 볼 수 있는데, 저는 그러질 못해서 눈으로 한 번 보고 동작을 외워야 했어요. 그래도 했죠. 너무 하고 싶으니까. 꿈에서도 춤을 추곤 했으니까요.”그는 고교 시절 절친 강원래와 함께 현진영과 와와 1기 댄서로 활동하는 등 댄스 장르가 대한민국에 본격 태동하기 전부터 댄서로 이름을 떨쳤다. 클론 이후 클럽 음악이 국내에 완전히 유행하기 전에 일찌감치 디제잉에 눈을 떠 DJ KOO로 엔터테이너 인생 2막도 잘 살아왔다. 2000년대 중·후반 프랑스에서 유행하던 테크토닉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것도 구준엽이었으니, 가히 문화계의 ‘트렌드 셰터’라 할 만하다. 이처럼 트렌드에 민감한, 그의 ‘얼리 어답터’적인 기질은 온전히 현재 그의 커리어를 이끈 동력이 됐다. “새로운 걸 좋아하고, 궁금해하고, 해보려 하고, 남들보다 다른 걸 먼저 알고 싶어하는 성격이긴 해요. 저는 미술학도고 가장 좋아하는 미술가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인데, 그 분도 화가이기 이전에 그 시대의 얼리어답터였어요. 그런 점이, 창의적인 일을 하는 데 있어서는 좋다고 생각해요. 뒤처지지 않을 수 있죠.”디제잉에 도전하게 된 데 대해서도 소개했다. “퍼포먼스를 위해 해외 공연에 갈 때마다 현지 클럽에 갔어요. 우리 음악에도 EDM 음악이 있기도 하고요. 제 친구(강원래)가 사고가 나면서 가수를 못 하게 돼 처음엔 다른 걸 해볼까도 싶었는데, 음악이 너무 하고 싶더라고요. 그런데 가수는 혼자 하긴 싫고, 다른 형태의 음악이 없을까 하다가 생각해낸 게 디제잉이었어요.” 화려하게 빛나는 커리어와 별개로 첫사랑과 결혼에 골인한, 인생의 위너 구준엽. 그 시절 혹은 왕년이 아닌 ‘현재진행형’ 아티스트로 건재할 수 있는 비결은, 어쩌면 여전히 청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열정과 에너지 덕분이 아닐까. 결코 “잔소리하는 아저씨처럼 되고 싶진 않다”는 구준엽에게, 지금 이 순간에도 ‘K’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후배 아티스트들을 향한 잔소리 아닌 ‘조언’을 부탁하자 그는 자신의 경험을 담담하게 소개했다. “저는 솔직히 꿈이 크지 않았어요. 그렇게까지 먼 미래의 일을 생각해 본 적이 없죠. 누군가는 꿈을 크게 가지라고 하는데, 저는 반대의 생각이에요. ‘지금 주어진 일을 잘 하자’ 주의죠. 꿈을 크게 가지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너무 힘들잖아요. 대신 한 걸음씩, 조그마한 꿈을 이뤄나가면서 스스로의 원동력을 키우고 성취감을 이룬다면 계속 행복하게 활력을 이어나가면서, 끝까지 할 수 있지 않을까, 뭔가 끝에 가서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큰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터뷰 말미 구준엽은 “내 목표는 오버하지 않고, 유치하지 않고,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뭐랄까? 멋있다거나 핫하다 말고, 근사하고 무게감 있는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는 바람을 남겼다. 하지만 이를 어쩌나. 구준엽씨, 아무래도 다른 목표를 세우는 게 좋겠어요. 이미 당신은 누구보다 근사한 사람이니 말이에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2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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