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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업 코리아] 구준엽 “원대한 꿈보다 즐거움, 행복 찾아 보내온 시간들” [창간55]

“제가 1969년 9월에 태어났거든요. 일간스포츠와는 같은 해, 같은 달에 태어난 동갑내기 친구죠.”가수, DJ, 화가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온 구준엽이 창간 55주년을 맞은 일간스포츠와 ‘각별한 인연’을 밝혔다. 구준엽은 지난 2022년 대만 배우 서희원과 결혼한 뒤 대만에 거주하고 있다. 국제전화를 통해 일간스포츠의 창간 55주년을 축하해준 구준엽은 강원래와 불세출의 듀오 클론으로 한창 활동하던 전성기, 스포츠지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요즘 친구들은 앨범 내면 쇼케이스를 하는데, 우리 땐 무조건 첫 스케줄이 일간스포츠를 비롯한 신문사를 돌고 인사하며 대면 인터뷰 하던 거였다”고 말했다. “클론이 대만에서 처음 성공했을 때였어요. 우리 매니저가 기쁜 마음에 신문사를 돌아다니면서 ‘대만서 대박났다’고 이야기했는데, 당시엔 인터넷도 없던 때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기자들이 아무도 안 믿었어요. ‘아 성공했어? 그래 수고했다’ 하고 끝이었죠. 당시 H.O.T.가 핫했을 때였는데 SM(엔터테인먼트)이 대만 공연에 기자들과 함께 갔어요. 그 때 우리가 마지막 무대에 올라 객석 반응이 터지니까, (기자들이)뒤집어진 거죠. 뭐랄까, 뭔가 증명해 낸 느낌이랄까? 뿌듯하고, 인정받아 기분 좋은 그런 적이 있었어요.”2024년 현재는 지구촌 어디서 일어나는 일이라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세상이니, 강산이 무려 세 번은 바뀌었을 27~28년 전 미디어 환경을 떠올리면 말 그대로 ‘격세지감’이다. ‘한국 대중음악의 르네상스기’라 일컬어지던 90년대의 한복판인 1996년 5월 데뷔한 클론은 ‘꿍따리 샤바라’, ‘도시탈출’, ‘사랑과 영혼’, ‘초련’ 등 다수의 곡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데뷔 첫 해부터 당시 일간스포츠가 주최했던 제11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본상, 서울가요대상 대상을 수상하며 당대 가요계에 파란을 일으킨 이들은 90년대 후반 대만 발(發) 한류 열풍의 중심에 서서 중화권 한류 1세대로 상징되기도 한다. 당시의 인기에 대해 구준엽은 “클론의 인기는 우리(멤버)가 아닌 음악의 인기였다. 우린 음악으로 좌지우지되는 팀이었다. 음악을 잘 해야만 했다. 음악이 좋을 땐 인기가 좋았다가 그렇지 않을 땐 떨어지고 그랬다”고 겸손하면서도 냉정하게 자평했다. “당시 가요계는 변해가는 시대의 시작이었어요. 90년대 초반에만 해도 어쿠스틱 음악이 사랑받았는데, 프로그래밍된 음악이 들어오면서 사운드도 팝에 가까워졌고, 팝 사운드에 목말라하던 젊은이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죠. 그런 상황이었는데, 우리는 사실 춤으로 노래를 커버해줘야 했어요. 자학이 아니라, 맞는 말이에요. 노래만 잘 한다고 가수가 되는 시대가 간 거였죠. 우리가 데뷔 때 김건모를 이겼는데, 현란하고 획기적인 퍼포먼스 하는 애들이 가창으로 1등 하던 사람을 이겼다는 게, 시대 흐름의, 문화의 변화였다고 생각해요.” 중학교 1학년 때 TV에서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 무대를 보고 단번에 댄스에 매료됐다는 구준엽은 부모의 이혼으로 불안정했던 가정 환경의 어려움을 춤으로 극복했다. “부잣집 애들은 AFKN 방송을 녹화해서 영상을 볼 수 있는데, 저는 그러질 못해서 눈으로 한 번 보고 동작을 외워야 했어요. 그래도 했죠. 너무 하고 싶으니까. 꿈에서도 춤을 추곤 했으니까요.”그는 고교 시절 절친 강원래와 함께 현진영과 와와 1기 댄서로 활동하는 등 댄스 장르가 대한민국에 본격 태동하기 전부터 댄서로 이름을 떨쳤다. 클론 이후 클럽 음악이 국내에 완전히 유행하기 전에 일찌감치 디제잉에 눈을 떠 DJ KOO로 엔터테이너 인생 2막도 잘 살아왔다. 2000년대 중·후반 프랑스에서 유행하던 테크토닉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것도 구준엽이었으니, 가히 문화계의 ‘트렌드 셰터’라 할 만하다. 이처럼 트렌드에 민감한, 그의 ‘얼리 어답터’적인 기질은 온전히 현재 그의 커리어를 이끈 동력이 됐다. “새로운 걸 좋아하고, 궁금해하고, 해보려 하고, 남들보다 다른 걸 먼저 알고 싶어하는 성격이긴 해요. 저는 미술학도고 가장 좋아하는 미술가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인데, 그 분도 화가이기 이전에 그 시대의 얼리어답터였어요. 그런 점이, 창의적인 일을 하는 데 있어서는 좋다고 생각해요. 뒤처지지 않을 수 있죠.”디제잉에 도전하게 된 데 대해서도 소개했다. “퍼포먼스를 위해 해외 공연에 갈 때마다 현지 클럽에 갔어요. 우리 음악에도 EDM 음악이 있기도 하고요. 제 친구(강원래)가 사고가 나면서 가수를 못 하게 돼 처음엔 다른 걸 해볼까도 싶었는데, 음악이 너무 하고 싶더라고요. 그런데 가수는 혼자 하긴 싫고, 다른 형태의 음악이 없을까 하다가 생각해낸 게 디제잉이었어요.” 화려하게 빛나는 커리어와 별개로 첫사랑과 결혼에 골인한, 인생의 위너 구준엽. 그 시절 혹은 왕년이 아닌 ‘현재진행형’ 아티스트로 건재할 수 있는 비결은, 어쩌면 여전히 청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열정과 에너지 덕분이 아닐까. 결코 “잔소리하는 아저씨처럼 되고 싶진 않다”는 구준엽에게, 지금 이 순간에도 ‘K’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후배 아티스트들을 향한 잔소리 아닌 ‘조언’을 부탁하자 그는 자신의 경험을 담담하게 소개했다. “저는 솔직히 꿈이 크지 않았어요. 그렇게까지 먼 미래의 일을 생각해 본 적이 없죠. 누군가는 꿈을 크게 가지라고 하는데, 저는 반대의 생각이에요. ‘지금 주어진 일을 잘 하자’ 주의죠. 꿈을 크게 가지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너무 힘들잖아요. 대신 한 걸음씩, 조그마한 꿈을 이뤄나가면서 스스로의 원동력을 키우고 성취감을 이룬다면 계속 행복하게 활력을 이어나가면서, 끝까지 할 수 있지 않을까, 뭔가 끝에 가서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큰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터뷰 말미 구준엽은 “내 목표는 오버하지 않고, 유치하지 않고,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뭐랄까? 멋있다거나 핫하다 말고, 근사하고 무게감 있는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는 바람을 남겼다. 하지만 이를 어쩌나. 구준엽씨, 아무래도 다른 목표를 세우는 게 좋겠어요. 이미 당신은 누구보다 근사한 사람이니 말이에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2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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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강레오와 ‘별거’ 근황…“딸이 이럴 거면 이혼해도 되지 않냐 해”(‘4인용 식탁’)

싱어송라이터 박선주가 근황을 전한다. 20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트로트 오디션의 독설 심사위원으로 유명한 싱어송라이터 박선주가 출연한다.이날 방송에서 박선주는 본업 복귀를 알리며 방송인 현영과, 개그맨 김태균, 트로트 오디션 참가자였던 가수 김용필을 용인 하우스로 초대해 우아한 취향과 반전 요리 실력을 마음껏 펼친다.박미경, 김건모, 조갑경, 김원준을 배출한 서울예대 음악 동아리 ‘예음회’에서 박선주와 만났다는 김태균은 “당시 ‘귀로’로 유명했던 누나 박선주를 몰래 짝사랑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편지로도 마음을 표현한 적도 있었다는 김태균에게 박선주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며 거절했던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낸다.한편, 남편 강레오를 대신해 제주도에서 육아를 전담하던 박선주는 딸의 기숙사 입사를 계기로 본업에 집중하며 서울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비혼주의였던 박선주는 딸을 임신하며 강레오 셰프와 결혼 했지만, 각자의 독립적인 성향을 존중하며 따로 사는 가족의 형태를 이루게 됐다며, 딸 역시 ‘이렇게 계속 따로 살 거면 이혼해도 되지 않냐’ 쿨하게 반응했다고 밝히며 그들의 특별한 가족관을 공개한다.저작권 부자로 유명한 박선주의 반전 과거도 공개된다. 미국 유학을 가고 싶어 비자를 받으러간 대사관에서 “나는 한국의 휘트니 휴스턴이다, 미국의 휘트니 휴스턴을 만나러 가야 한다”며 노래까지 불렀다고. 그렇게 떠난 미국 유학 생활에서 부족한 자신의 실력을 보고 좌절하며 가수로 번 돈을 탕진하고 노숙까지 하게 됐다는 박선주. 그러다 한 노숙인을 만나 그에게 들은 한마디 말 때문에 인생관이 바뀌었다고 고백한다. 그 후 음악 작업에 매진했다며 ‘슈퍼맨의 비애’, ‘남과 여’, ‘사랑.. 그놈’ 등 수많은 히트곡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한다.한편, 김태균은 6살에 아버지를 여읜 후 고생하는 어머니를 보며 비혼주의를 결심했었다는데. 그를 바꾼 특별한 러브스토리부터 안 해본 알바가 없다는 현영이 장재근의 에어로빅 시범단을 계기로 슈퍼모델이 된 일화, 코로나로 인한 생활비 부족으로 트로트 프로그램 오디션에 도전하게 된 김용필의 이야기까지 공개될 예정이다.절친들과 함께 스타의 인생 한 편을 들여다보는 시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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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故 안재환 장례식서 김건모가 김영철 내쫓아" 해프닝 영상 돌연 비공개 왜?

김건모가 장례식장에서 개그맨 김영철을 쫓아낸 해프닝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이 사실을 밝힌 이경실의 유튜브 영상이 비공개 처리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더쿠 등 주요 커뮤니티에는 16일 "지난해 11월 공개된 개그우먼 이경실 유튜브 채널 영상"의 내용이 올라와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이 영상에는 이경실과 개그우먼 정선희의 모습이 담겨 있으며, 정선희는 2008년 사별한 남편 고(故) 안재환의 장례식 얘기를 언급했다. 그는 장례식장에 김건모가 조문왔는데 김영철을 쫓아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정선희는 "당시 김건모가 장례식장에서 이틀 밤을 새워줬다. 그런데 너무 취해서 들것에 실려 나갔다"며 운을 뗐다. 이어 "김건모가 김영철하고 친하지도 않은 상태인데 '너는 애도의 얼굴이 안 나온다며 가라'라고 말했다. 또한 김영철이 '이게(입)' 안 닫히니까 멀리서 보면 그게 웃는 것 같다. 조의에 적합한 얼굴이 아니라고 가라고 했다더라"고 덧붙였다. 김건모가 취한 상태에서 김영철에게 실수를 해 벌어진 해프닝이지만, 이경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아울러 해당 영상에는 '웃상이라 장례식장에서 문전박대당한 김영철'이라는 자막도 덧붙여져 웃음을 더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최근 김건모와 장지연의 이혼 소식이 뜨거운 이슈를 모으면서 재주목받자,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6.1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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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장지연에 먼저 이혼 요구…성폭행 의혹 이후 별거 시작

김건모와 장지연이 결혼 3년 만에 이혼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이 이혼 결정 전부터 별거를 시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13일 유튜브를 통해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에 휘말리고 얼마 안 지나 장지연과 별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김건모는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폭로 이후 사실이 아닌 폭로로 그간 쌓아온 명성이 하루아침에 추락해 엄청난 실의에 빠졌다”며 “본인뿐만 아니라 모친인 이선미 여사의 건강 역시 급격하게 나빠졌다”고 전했다. 이진호에 따르면 김건모는 가세연 폭로 이후 장지연과 별거를 선택했다. 별거 후에 김건모는 장지연에게 이혼 의사를 내비쳤다고 한다. 이진호는 “이후 1년 넘게 이혼이 이뤄지지 않았는데 김건모에 대한 장지연의 사랑 때문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장지연은 어렵게 이룬 결혼인 만큼 마음을 쉽게 정리하지 못했다”며 “결국 1년 넘는 시간이 흘렀고, 둘은 이혼 조정까지 가게 됐다. 최근에야 합의에 성공해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2019년 12월 가세연은 김건모가 지난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여성 A 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작년 11월 검찰은 김건모에게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불기소 처분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고등검찰청은 지난 7일 사건을 검토한 지 6개월여 만에 김건모의 강간 혐의에 대한 항고 사건을 기각 처분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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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13세 연하 장지연과 파경...성폭행 혐의도 벗었는데 '안타까워'

김건모와 장지연이 파경설에 휩싸였다. 10일 한 매체는 김건모, 장지연 부부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최근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합의 끝에 이혼을 하기로 했다는 것. 이에 대해 김건모 측은 현재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두 사람의 관계를 아는 또다른 관계자는 "김건모, 장지연이 이미 오래전 결별했다. 김건모가 성폭행 누명을 벗기 전, 이미 헤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김건모와 장지연은 2019년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당초 2020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김건모가 결혼 후 주점에서 만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공식적으로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다. 이후 김건모는 어머니와 함께 오래도록 출연하던 '미운우리새끼'에서 결혼 생활 초반 하차해, 그 후 거의 근황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을 일으켰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김건모는 성폭행 의혹에 대해 검찰시민의원회 의결을 거쳐 검찰의 불기소 처분(혐의없음)을 받으면서 수사 1년 11개월 만에 성폭행 혐의를 벗게 됐다. 두 사람 사이에 아이는 없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6.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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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 스태프 성희롱 ·재혼설 ·거짓말 논란으로 위기..신드롬 물거품되나

19년 만에 인생 최고 전성기를 맞이하며 꽃길을 걷고 있던 가수 양준일이 끊임없는 논란과 잡음으로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양준일은 최근 스태프 성희롱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데 이어 이혼설·재혼설과 이와 관련된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3월에 이어 5월과 6월 간헐적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양준일에 대한 이혼설 및 재혼설과 관련된 글이 올라왔다. 양준일이 재혼을 했고, 첫 번째 부인은 고등학생 딸과 함께 괌에서 지낸다는 내용이었다. 첫 번째 부인은 빚에 허덕이다가 아는 분이 현지에서 집을 마련해줬는데, 한국인 바에 부사장으로 잡혀서 일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글은 온라인에 올라왔다가 금세 사라졌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재유포되면서 논란이 됐다. 이혼설과 재혼설 의혹에 양준일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양준일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시 (의혹을 제기한) 댓글이 사라져서 문제 삼지 않기로 했었다"고 밝혔다. 사회적인 물의를 빚은 사건이 아니고 사생활 이슈라 양준일 측의 입장으로 논란이 일단락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양준일의 전 처라고 주장하는 여성 A씨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거짓말 논란으로 논란이 재점화됐다. A씨는 "양준일이 재혼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 결혼한 건 사실이다. 괌에 온 뒤로 아예 (양준일과) 연락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양준일 측은 거짓말 논란에 대해선 공식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양준일은 잇따른 논란에도 의식하지 않는 듯 밝게 웃는 근황을 올리고, 14일엔 SNS에 신곡 녹음 계획을 알렸다. 다만 우회적으로 심경을 전하긴 했다. 양준일은 카카오 프로젝트 100을 통해 '조용히 있다고 해서 할 말이 없는 건 아니다. 빛이 온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어둠도 즐길 수 있다' 등 간접적으로 심경을 전했다. 양준일은 과거 음악, 쇼 프로그램이 다시 유튜브 영상으로 보는 '온라인 탑골공원' 현상으로 다시 주목 받았다. 이어 온라인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을 때 JTBC '슈가맨3'에 출연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후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아내, 아이와 함께 한국에 왔다. '슈가맨3' 전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레스토랑 서빙 일을 했던 양준일은 한국에 돌아오면서 본격적으로 연예계 활동을 이어갔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 뿐만 아니라 광고, 팬미팅 등으로 바쁘게 지내며 양준일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신드롬의 배경엔 양준일의 미담도 한 몫했다. 과거 한창 활동할 당시 팬들에게 역조공을 한 것 등 따뜻했던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고, 교포인 그가 영어 사용을 한다는 이유로 방송 정지 등을 당했던 사연이 전해지며 양준일의 재능과 선한 심성을 지켜주자는 팬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였다. 이혼, 재혼의 경우 지극히 사생활이고, 현재 가정이 있는 상황에서 과거 일을 굳이 알릴 의무나 이유는 없지만 과거 일이 알려진 이상, 이에 대해 거짓말을 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양준일이 그간 보여준 선한 이미지에도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고 향후 활동에 발목이 잡힐 수도 있다. 양준일 측과 전 처라고 주장하는 A씨의 입장 차가 있어 양준일 측의 명확한 공식입장이 불가피한 가운데 양준일 측의 대응이 아쉽다. 사실이 아니라며 보다 강경한 대응이, 사실이 맞다면 빠른 인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불거진 스태프 성희롱 논란 역시 소속사의 대처가 아쉬웠다. 지난 3일 양준일은 '재부팅 양준일' 먹방 라이브 방송 중 여자 스태프가 남자친구가 없다고 하자 "성격 급한 남자분들. 어서 채팅 달라. 가릴 처지가 아니라고 한다. 새 차를 중고차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재부팅 양준일' 제작진은 "방송 직후 양준일 선배님은 특정 성별에 의미를 두지 않은 발언이었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임을 인지하였으며 곧바로 당사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발언을 한 당사자인 양준일이 아닌 제작진이 대신 사과한 것으로 비난이 일자 양준일은 사과문을 올리고 '내 발언이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했다는 것 뿐 아니라 성적 편견을 고려하지 않은 발언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사과했다. 연예계 관계자는 "양준일이 같이 일하는 스태프가 있지만, 현재 전문 매니저 출신이 소속사에 없다. 이번 논란 뿐만 아니라 연예계 활동과 관련해 여러가지 잡음이 계속 나오는데 아무래도 오랫동안 공백을 가진 뒤 다시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전문 매니지먼트의 도움이 필요해보인다"면서 "논란이 되는 부분을 잘 마무리하고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야하는데 그렇지 않는다면 향후 활동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6.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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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이국주 "슬리피, 내가 선물해준 명품벨트 팔아"

이국주가 가상 남편이었던 슬리피에게 서운했던 점을 폭로했다.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가수 임창정이 스페셜 MC로 참석했다. 이날 이상민은 사유리 집들이에 참석했다. 이상민과 사유리는 JTBC '님과 함께-최고의 사랑'을 통해 가상 결혼을, 이국주와 슬리피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가상 결혼을 한 커플이었다. 가상 부부로 지낸 공통점을 가진 두 커플이 마주한 것. 사유리는 이국주를 향해 "둘이 언제 이혼했냐?"고 물었다. 이국주는 "가상부부에게 '이혼'은 금지어다. 프로그램이 끝났다고 표현하자"고 달랬다. 사유리는 "어딜가도 상민 오빠랑 언제 결혼하냐고 물어본다. 택시 운전사님들이 제일 많이 물어본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가상부부 경험이 있는 이국주는 "가상결혼 당시 오빠가 클럽에 가면 SNS 다이렉트로 '어디 클럽에서 놀고 있다'는 메시지가 오곤 했다"면서 가장 서운했던 점으로 명품벨트 사건을 언급했다. "마지막에 오빠 생일날 나도 없는 명품 벨트를 선물했다. 큰 맘 먹고 사준 건데 그걸 팔았더라. 이게 말이 되느냐"고 했다. 김건모의 어머니는 "환장한다"고 고개를 저었고, 이상민은 "이건 진짜 최악이야"라고 외쳤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9.1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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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유희열, 자유연애주의자 원칙 깨뜨린 아내의 한 마디

유희열이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그동안 숨겨왔던 콤플렉스를 털어놨다.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자유연애주의자 원칙을 깬 이유를 밝혔다.이날 그는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다.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 깊은 관계로 발전하게 되자 이정도면 부모님게에 인사시켜야 겠다고 했다"며 "아버지와 왕래가 없다가 오랜 만에 만나 여자친구를 인사 시켰다. 친가들이 기억이 나지 않다보니 뒤로 갈수록 분위기가 안 좋아졌다. 원망 섞인 대화가 오고갔다"며 그때를 회상했다.이어 그는 "그땐 견디기가 쉽지 않았다. 여자친구 앞에서 자존심도 상하고 치부가 들킨 것 같았다. 민망하게 여차친구 앞에서 눈물이 났다"고 덧붙였다.그때 유희열의 여자친구, 현재 아내는 유희열을 다독였다. 유희열은 "당시 여자친구가 '내가 행복해지려고 오빠를 만나는 게 아니라 불행해도 오빠 있으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하더라"며 "그때 연애의 가치관이 싹 무너졌다. 그럼서 이 사람과 같이 미래를 걸어도 충분하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이에 김건모 어머니는 "내가 괜한 이야기를 꺼낸 것 같다"고 말했고, 유희열은 "아니다. 지금은 콤플렉스가 아니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7.05.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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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미우새', 이상민 투입·심야 편성 '신의 한 수'

이상민의 투입과 편성 변경은 옳았다.지난 16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허지웅을 대신해 새롭게 합류한 이상민이 이사를 하는 모습이 나왔다.이상민의 어머니는 "525개월 된 아들을 둔 이상민 엄마다. 우리 아들은 자랑할 게 너무 많다. 나를 한 번도 힘들게 한 적이 없다"며 "(안 좋은 일이)너무 많았다. 부도나고 이혼하고… 부도난 후에 통화가 되어야 안심이 됐다. 하루 종일 물도 못 먹었다. 부도 나면 경찰이 잡아가는 줄 알았다. (연락이 안되면) 잡혀갔는지 걱정이 됐다"고 떠올렸다.이어 "상민이가 사람을 잘 믿는다. 김사장이라고 있는데 김사장이 나한테 벤츠를 사준다 했다. 내 눈에는 허풍인게 다 보였는데 상민이는 '엄마는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말했다"며 "그 김사장이 20억원을 해먹고 가버렸다. 김사장이 이 방송을 듣고 나라도 좀 만나줬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았다.이상민은 알뜰하게 이삿짐을 보낸 후 에어컨을 팔러 중고물품거래센터로 갔다. 9년된 에어컨이라도 9만원은 받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중고물품거래센터에서 "보관상태가 너무 안 좋다"며 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3만원·2만원만 받을 수 없냐고 말했지만 단호했다.이를 보던 이상민의 어머니는 "3만원·2만원 안 준다는 데 사정하고 있는게 기가 막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너무 힘들면 상민이에게 파산하라고 했는데 파산 안 하고 열심히 벌어서 다 갚고 살 거라고 했다"라며 측은하게 바라봤다.반면 김건모는 오징어와 양파망을 들고 김종민의 집에 찾아갔다. 김종민을 위해 오징어 먹물 짜장면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그러나 오징어 먹물이 집에 튈 것을 걱정한 김종민은 마냥 좋아하지 못했다. 김건모가 수타면을 만들겠다며 밀가루 반죽을 식탁에 던지자 김종민은 괴로워했다. 박수홍은 윤정수를 데리고 수중 촬영 특수 스튜디오에 갔다. 둘은 함께 수중화보를 찍으며 행복해 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04.1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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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 취중토크②] "신정환, 도와주려해도 속마음 잘 모르겠어요"

이만한 롤러코스터 인생이 있을까.자숙 기간을 거쳐 복귀한 탁재훈(48)은 '재기'급행 열차에 탑승했다. 28살의 늦은 나이에 연예계에 입문해 히트곡도 냈고 배우, 예능인으로서 굵직하게 이름을 새긴 그다. 2007년엔 KBS '연예대상' 대상도 거머쥐며 최정상의 자리에 올라서기도 했다.그러나 불행은 한꺼번에 몰려와 탁재훈을 집어 삼켰다. 불법 도박으로 자숙하던 중 이혼까지 했다. 10여년간 차근차근 쌓았던 명성은 논란의 꼬리표와 함께 무너져내리는 듯 했다.그런 그가 3년만에 복귀했다. 탁재훈의 복귀 선언에 예능계는 들썩였다. 탁재훈의 '악마의 재능'은 최근 대세 예능프로그램 필수 요소인데다 이와 같은 캐릭터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관계자들이 두 팔 벌려 환영했다. 대중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때문에 탁재훈은 복귀작 '음악의 신2'부터 '라디오스타', 'SNL코리아7' 등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마다 '대박'을 기록했다.탁재훈은 최근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하반기 고정 MC로 긍정적 논의를 하고 있는 예능프로그램도 여러개. 탁재훈은 "다시 예전의 전성기를 누리겠다는 마음은 없다. 더이상 잃을 것도 없고 모든 걸 해탈한 느낌이다. 이제는 즐겁게 일하며 살아가고 싶다"고 말한다.지난 달 청담동의 한 이자카야에서 탁재훈을 만났다. 소속사 없이 일하고 있는 탁재훈은 일찌감치 약속 장소에 나와있었다. "지각 안했다"는 말에 "이제 안한다"며 껄껄 웃었다. 그는 자숙 이전보다 오히려 여유있는 모습으로 그간의 이야기를 꺼내놨다. 물론 감출 수 없는 입담도 취중토크를 웃음으로 물들였다. 그렇게 3시간 넘도록 커다란 사케 두 병을 깨끗이 비웠다.[탁재훈 취중토크①]에서 이어집니다.-음악은 다시 안하나요."음악 하려고요. 올해 초겨울 쯤 앨범 낼 계획이 있어요. 뮤지가 프로듀서고요. 이제 차차 준비 중이예요. 앨범은 미니 앨범 형태로 준비할 생각이에요. 장르는 논의 중이에요. 뮤지가 알아서 해줄거예요(웃음). 뮤지가 짊어져야죠.하하"-뮤지씨랑은 예능 프로그램도 자주 출연하던데, 어떻게 친한가요."뮤지가 저한테 접근을 했어요. 프로그램할 때 만났죠. 그렇게 알고 지낸지는 5~6년 됐고, 자숙 시간 동안 자주 본 친구 중 한 명이죠." -탁재훈씨는 마당발로도 유명하죠."연예인들이랑은 대부분 친해요. 내일(인터뷰 다음 날)은 황정민, 나, 주진모, 이종혁 넷이서 골프치러 나가요. 모임이 있어요. '싱글벙글'이라고(웃음). 안성기형 김영철 형 등 배우들 모임이에요."-성격이 한결 같아요."안 될때도 잘 될때도 비슷했어요. 잘 돼도 투덜, 못 돼도 투덜, 투덜이죠. 변한게 별로 없어요. 표현의 방식이 일반 사람들이랑 다른 거죠. 되게 직설적이에요. '라디오스타'에서 말했던 치즈버거 사건도 같이 촬영하는 동생들이 밥을 못 먹고 계속 대기하고 있으니까 동생들 위해서 나서서 '밥은 먹고 합시다'한 거죠. 아닌 건 아닌 스타일이예요. 그래서 동생들이 절 많이 따르나봐요.하하하"-탁재훈씨의 데뷔 시절 이야기를 해볼게요. 컨츄리꼬꼬 전에 솔로를 했잖아요."'내가 섰던 길'로 1년 활동하고, 또 1년 있다가 아무도 모르는 앨범내서 95년에 활동했어요. 그후 3년 정도 공백이 있다가 98년에 컨추리꼬꼬를 한 거죠."-데뷔를 늦게 한 편이네요."군대 23살에 갔다가 26살에 제대했죠. 89년 10월 17일에 군대를 가서 92년 4월 16일에 제대했어요. 정확히 30개월을 강원도 홍천 9연대에 있었는데, 군대에 있는 동안 겨울을 4번 겪었어요. 이래저래 쉬고 했더니 27살. 준비하니까 28살. 이렇게 된거예요. 그땐 데뷔 나이에 대한 특별이 기준이 없었어요. 지금 아이돌은 어렸을 때부터 연습생 신분으로 준비를 하잖아요. 예전엔 주먹구구식였죠. '누구 춤 잘춘다면 너 그룹하자. 노래 잘하면 그룹하자' 그랬어요. 그리고 그땐 R.ef 철이 형이 있었어요. 그 형이 나이가 되게 많았어요."-원래 가수가 꿈이었나요."원래 가수하려던건 아니었는데, 아는 누나가 오디션 보자고 해서 갔다가 소속사와 계약했어요. 그때 '날개 잃은 천사' 제작했던 최준영과 만났어요. 그렇게 95년도 스물 여덟에 스타트했죠. 그런데 그때 워낙 센 가수가 많아서 한참 헤맸어요. 룰라, DJ DOC, 박미경, 김건모, 서태지, 솔리드, R.ef… 난다 긴다하는 사람들 다 나왔죠. 거기에 제가 어떻게 끼어요. 그래서 옵션로도 나가고 그랬어요."-컨츄리꼬꼬는 바로 이름을 알렸나요."아뇨. 앨범 내고 8개월을 헤맸어요. 데뷔곡이 'Oh, 해피'였는데 바로 방송은 못했어요. 게다가 IMF가 터져서 한숨만 나왔죠. 그렇게 5~6개월 쑥 지나갔죠. 그러던 중 당시 남희석·박수홍이 MC인 '좋은친구들'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운 좋게 '좋은 친구들' 게스트로 나갔어요. 거기서 신정환과 '우리 막하자'라고 했죠. 녹화 들어가서 진짜 마음대로 했어요. 놀러다니면 있었던 일, 싸웠던 일들을 막 쏟아냈죠. 그랬더니 현장에서 빵빵터진 거예요. 그 다음 날 PD가 '정말 재밌다고 다음 주에 더 나와달라'고 연락이 왔어요. 그 때부터 방송을 시작했죠. 다른 방송도 줄을 이었고요. 그땐 우리 같은 가수들이 없었어요. 소속사에서 가수들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우리처럼 못 하게 했거든요. 완전 틈새시장을 잘 뚫고 들어간거죠. 'Gimme Gimme' '애련' 같은 노래 나오고, 99년이 전성기였어요. 재밌는 가수 느낌으로 많이 했죠. 나가면 시청률도 올랐고, CF도 진짜 많이 찍었어요. 99년부터 2001년까지 피크였죠."-그때 돈도 많이 벌었겠어요."그때는 생각보다 못 벌었어요. 활동할 때는 회사가 돈을 많이 벌었고요. 2000년, 2001년 쯤이 돼서야 돈을 만져봤어요."-신정환 씨와는 처음에 어떻게 만난건가요."제가 룰라와 같은 소속사에 있어서 룰라 멤버들과 친했어요. 게다가 같은 동네에 살았고. 그런데 그때 당시에는 룰라 멤버에 정환이가 없었어요. 정환이가 군대에서 제대하고, 고영욱이 저에게 정환이를 소개시켜줬죠. 그래서 저랑 영욱이랑 정환이 셋이서 같이 어울려 다녔죠. 이상민은 그때 어린 나이에 사업하러 다녔고요. 그때 제 나이가 32살이었어요. 데뷔는 28살에 했죠."-신정환 복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높아요."어떻게 움직일지 모르겠어요. 정환이와 친한 사이지만, 이제는 좀 지쳤다고 할까. 수많은 사람들이 나서서 도와주려고 하는데, 본인이 움츠러드는 것 같아요. 해외에서 잘 사는지 어떤 문제가 있는건지 속마음을 모르겠어요. 안타깝죠."-마지막으로 낸 노래가 '콩가'예요."2002년 때 월드컵 응원하려고 '콩가'로 광화문 무대에 섰던게 아직도 기억나요. 그런데 '콩가'를 끝으로 침체기가 왔어요. 월드컵 이후로 신정환은 예능의 길을 가고, 저는 2001년에 결혼하면서 일을 좀 쉬었죠. 월드컵 지나고 2003년 때 예능을 다시 시작했죠. 2004년에 S.papa 솔로 앨범도 냈고요. 2005년에 본격적으로 '상상플러스' MC를 했고요. 2005, 2006, 2007년 3년을 '상상플러스'가 엄청 났죠. 시청률 30% 넘은적도 있어요. 예능에서 전무후무하죠. 그렇게 2007년에 연예 대상을 탔죠. 2008년도 부터 하락 곡선을…"-배우로도 활약했죠."영화 많이 찍었어요. '가문의 위기' 시리즈를 했고, '내 생에 최악의 남자들'을 염정아와 연기했죠. 여기서 마동석을 단역으로 데뷔 시켰어요. 동석이가 트레이너 할 때 나와보라고 했었거든요. 지금도 왔다갔다 하면서 소주한 잔 하고 그래요."[탁재훈 취중토크③]으로 이어집니다.황미현·이미현 기자사진=양광삼 기자장소협찬=호루몬☞ 관련기사 바로가기[탁재훈 취중토크①] "악마의 입담 악플? 다 생각하다간 '머리아포~'"[탁재훈 취중토크②] "신정환, 도와주려해도 속마음 잘 모르겠어요"[탁재훈 취중토크③] "쓰나미 같은 악재 원샷..이제 다시 시작이죠" 2016.06.0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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