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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IS비하인드] ‘노량’ 시마즈의 갑주는 왜 백색이었을까

대개 일본의 갑주라고 하면 검정색이 떠오르게 마련인데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속 시마즈(백윤식)의 갑옷은 백색이다. 은빛에 가까운 백색의 갑주 속에 백발이 성성한 시마즈의 카리스마가 더욱 빛났다.시마즈의 갑주뿐 아니라 이순신(김윤석)을 위시한 조선군과 비단 장식이 돋보였던 명의 갑주까지. ‘노량: 죽음의 바다’ 의상 제작 과정은 어땠고, 어떤 비하인드가 숨겨져 있을까?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에 모두 참여한 권유진 의상감독에게 들었다. ◇이순신 장군의 갑주, 영화적 상상력 가미‘노량: 죽음의 바다’는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노량해전을 다룬 작품. 많이 알려져 있다시피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해전이라 불린 이 전투는 밤에 이뤄졌다. 빠르게 전개되는 밤 전투 속에서 각각의 인물 구분이 잘 지어지도록 어떤 부분에 신경을 썼느냐는 질문에 권 감독은 “김태성 촬영감독, 김경석 조명감독과 많은 의사소통을 해서 정리했다.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또 “조선, 명, 일본의 갑옷은 형태적으로 차이가 많다. 투구의 형태도 차이가 크다. 때문에 특별히 밤 전투라 해서 구분을 짓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실제 역사적인 순서는 한산, 명량, 노량 순이지만 영화는 ‘명량’,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 차례로 만들어졌다. 때문에 ‘노량: 죽음의 바다’에는 ‘한산: 용의 출현’에서 사용한 두정갑과 ‘명량’에서 사용한 찰갑의 형태를 모두 사용했다. 여기에 이순신 장군의 경우 역사적으로 영조·정조 시대 이후 의식용으로 사용됐던 두석린갑(미늘갑)을 차용했다. 권유진 의상감독은 “명의 갑옷이 미늘형태를 많이 갖추고 있었고, 그 영향이 조선군에게도 어느 정도는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영화적 상상을 토대로 만들었다”면서 “조선의 갑주는 영화적인 면을 전반적으로 많이 고려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명·일본 역사적 고증 철저, 다만 색은 차별화명과 일본의 갑주는 고증에 철저히 따랐다. 영화를 보면 명의 장군들은 비단의 나라에서 온 인물답게 비단으로 장식된 갑옷을 입고 있다. 정재영은 “현장에서 혼자 비단 스카프 같은 걸 두르고 있으니 머쓱하더라”고 했지만, 사실 이는 고증에 기반한 것이다. 정재영이 연기한 진린의 동상을 보면 갑옷 위에 망토 같은 장식을 두르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이를 ‘노량: 죽음의 바다’에 그대로 반영했다. 날개가 달린 것 같은 투구의 장식 또한 이 동상과 일치한다. 등자룡 역의 허준호가 갑옷 위에 둘렀던 비단 장식 역시 마찬가지다. 등자룡의 동상을 보면 영화 속 허준호와 거의 같은 방식으로 비단을 한쪽 어깨만 걸쳐 늘어뜨리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일본의 갑주는 고증과 영화적 상상력이 모두 들어갔다. 또한 일본 장수별로 특징을 살리려 한 점이 눈에 띈다. 권 의상감독은 “시마즈의 갑주로 많이 알려진 형태를 참고했고, 그 가운데 너무 젊어보이지 않는 형태를 기초 삼아 만들었다”며 “투구의 장식은 살리되 시마즈의 냉정함과 차가움을 표현하기 위해 흰색을 기반으로 갑옷을 디자인했다”고 말했다.이무생이 연기한 고니시는 고증대로 작업됐으나 타치바나(최정태)의 경우 실제와 투구에서 차이가 있다. 특유의 투구 모양은 살리되 영화에 맞게 그 사이즈를 조금 줄였다는 설명이다.또한 일본 갑주의 경우 재질이 철제라 무게적인 부분에서 배우들의 고생이 상당할 수밖에 없었다. 백윤식, 이무생 등 영화에서 왜군을 연기한 배우들에 따르면 이 갑주의 무게가 30kg 가량이었다.권유진 감독은 “일본의 갑주는 원래 재질이 철제”라면서 “가볍게 하기 위해 FRP(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를 ‘명량’에서 사용해 봤으나 격렬한 전투 장면에서 많은 파손이 있었다. 그래서 ‘한산: 용의 출현’ 때부터는 철제로 제작했다. 이 점은 정말 죄송하다. 특히 백윤식 선생님께 더욱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명량’부터 ‘한산: 용의 출현’을 지나 ‘노량: 죽음의 바다’에 이르기까지 ‘이순신 3부작’과 모두 함께한 권유진 의상감독. 그는 “‘이순신 장군 시리즈’를 졸업한 느낌이다. 마음 속에 있던 짐을 내려놓은 것 같기도 하다”며 “세 작품의 의상을 모두 담당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인사했다.이어 “의상보다는 영화가 잘보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의상이 잘 눈에 띄지 않는 영화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덧붙였다.이순신 장군 최후의 전투를 담은 ‘노량: 죽음의 바다’는 지난 20일 개봉,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7 05:55
연예

2PM 황찬성, 진선규 소속사 엘줄라이와 전속계약

2PM의 멤버이자 배우 황찬성과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가 3일 밝혔다. 황찬성은 이날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의 본격적인 커리어는 2PM으로 시작되었고, 2PM 찬성을 사랑해주시고 지지해주신 팬들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저는 있을 수 없다”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변화들이 조금은 두렵지만, 변함없이 저와 함께 해주셨던 여러분이 응원해주신다면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새롭게 시작하는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에서 좀 더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 앞으로의 활동에 설레이기도 하고, 기분좋은 긴장감도 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리고, 그 기대를 충족시켜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했다. 이에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이주래 대표는 “첫 미팅을 하자마자 ‘대단히 명석하고 깊이있는 내면을 지닌 사람이구나’라고 느꼈다. 배우로서의 황찬성은 자신이 참여한 작품 속 캐릭터에 대한 수 많은 아이디어와 장고(長考)를 통해 구체화시킬 줄 아는 탁월한 능력을 가졌다. 결심한 것은 주저없이 추진하고, 결과에 책임질 줄도 아는 멋진 사람이다. 앞으로 배우 황찬성 그리고 변함없을 완전체 2PM의 활동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2PM 활동은 JYP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계속 이어나갈 것이며, 이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찬성은 2008년 2PM으로 데뷔한 이후, 많은 히트곡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2006년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시작으로, 2016년 드라마 '욱씨남정기', ‘7일의 왕비',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드라마 '쇼윈도: 여왕의 집'에서 배우 송윤아, 이성재, 전소민 등과 호흡을 맞췄다. 현재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이윤희, 고명환, 차순배, 김태훈, 진선규, 서동원, 박보경, 이기혁, 정순원, 윤주, 김경석, 남중규, 윤준원, 백지혜가 함께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0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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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한 나 알아봐줬으면" 신예 김경석, 新프로필 공개

신예 김경석이 새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며 2022년 새로운 시작과 각오를 전했다. 지난 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초청작인 오인천 감독의 영화 '러시안 룰렛', 웹드라마 '썸데이 오피스', '매콤달콤'의 주연으로 활약한 김경석이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한 프로필 사진으로 눈길을 끌었다. 처음 시도한 장발의 헤어스타일은 그의 타고난 긴 눈매와 유난히 깊고 검은 눈동자를 돋보이게 했다. 여심을 사로잡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눈빛이 편안함을 주는 동시에 관능적인 아우라를 풍긴다. 또 다른 사진은 마치 느와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어두우면서도 보는 이를 끌어당긴다. 사진 속 그의 눈빛은 어딘가 위협적이면서도 사람을 압도하는 묘한 매력을 지녔다. 김경석은 "프로필 촬영은 카메라 앞에서 내가 가진 여러가지 모습을 스스로 끌어내야 하고, 셔터를 누르는 찰나에 나를 표현해야 하기에 쉽지 않은 작업이다. 하지만 긴 설명없이도 사진 한장으로 내가 가진 또 다른 면, 잠재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매력적이다.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통해 단지 새로운 이미지가 아니라 배우로서 성장한 나를 알아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동양적인 마스크와 188cm의 키, 평소 다양한 스포츠로 다져진 남다른 피지컬, 연기에 대한 성실하고 열정적인 마인드로 '좋은 자질을 가진 기대되는 배우'라는 평을 받고 있는 김경석.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2와 단편영화 'happy 이상's day', '부러운 세상', '달팽이', '달콤한 덫'에 출연한 바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25 08:19
연예

신예 윤준원, 엘줄라이엔터 전속계약…진선규와 한솥밥[공식]

신예 윤준원이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윤준원은 시리즈 기준 누적 조회수 2억 뷰를 기록한 웹드라마 ‘일진에게 찍혔을 때’ 시즌 1, 2의 서주호 역으로 얼굴을 알린 후, 다양한 광고 모델로 활약했다. 최근 그는 '일진에게 찍혔을 때'의 세 번째 시리즈인 '일진에게 반했을 때' 출연을 확정짓고 유학에서 돌아온 서주호로 등장,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 청춘 성장 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이주래 대표는 “처음 회사를 설립할 때부터 배우로서 연기력을 갖추는 것 만큼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바른 인성을 갖추는 것에 큰 가치를 두었다. 윤준원은 내가 원하던 좋은 인성을 갖춘 신중한 배우다. 계약을 결정하기 전 여러차례 미팅을 했고, 개인적으로 ‘옥시전(Oxygene)’이라는 별명을 붙여줄 만큼 힐링이 되는 사람이기도 하다. 매력적인 마스크와 타고난 보이스, 그리고 뛰어난 영어실력으로 해외 업계 관계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내오고 있는 윤준원에 대해 큰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윤준원 또한 “올해 내게 찾아온 가장 큰 행운은 이주래 대표님과 만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멋진 회사의 새식구로서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 나아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특히 내가 너무 소중한 존재라고 느끼게끔 해주는 우리 매니저 식구들에게도 항상 감사하다. 앞으로 좋은 배우가 되고 싶고, 개인적으로도 회사에 많은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이윤희, 고명환, 차순배, 김태훈, 진선규, 서동원, 박보경, 이기혁, 정순원, 윤주, 이홍내, 김경석, 남중규, 윤준원, 백지혜가 함께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1.02 09:43
야구

'이세윤 활약' 경남고, 진흥고 꺾고 대통령배 개막전 승리

개막전 빅매치에서 경남고가 광주진흥고를 꺾었다. 경남고는 1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광주 진흥고와의 개막전(32강)에서 13-4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나형준이 4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는 동안 타선은 7점을 지원했다. 5회 수비에서 3점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5회 다시 6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오는 16일 개성고를 꺾고 16강에 오른 배명고와 8강 진출을 두고 승부한다. 야구 명문 두 팀이 개막전부터 대결하며 관심을 모은 경기다. 그러나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경남고 선발 나형준은 1, 2회만 탈삼진 ()개를 기록하며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묵직한 포심 패스트볼과 낙차 큰 커브가 돋보였다. 타선에서는 6번·지명 타자로 나선 이세윤이 돋보였다. 경남고는 2회 말 선두타자 김동하와 후속 이용준이 진흥고 선발투수 이정재로부터 각각 볼넷과 좌전 안타를 치며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진흥고 야수진의 중계 플레이가 매끄럽지 않았다. 경남고 누상 주자들은 재치 있는 주루로 틈을 파고들었다. 이세윤이 선취 득점을 이끌었다. 이정재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맞는 2루타를 쳤다.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이세윤은 이어진 상황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3루를 밟았고, 8번 타자 이성국의 스퀴즈 번트가 나왔을 때 홈으로 쇄도해 득점까지 성공했다. 3-0으로 앞선 4회도 빅이닝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이세윤이 포문을 열었다. 이정재로부터 좌전 안타를 쳤다. 후속 박현수가 우전 안타가 나왔고 3루를 밟았다. 8번 타자 이성국의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며 득점도 했다. 4-0. 경남고는 이어진 상화에서 엄지성이 좌중간 안타를 치며 박현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바뀐 투수 조재웅이 연속 폭투를 범한 사이 엄지성도 홈을 밟았다. 7-0으로 앞서갔다. 콜드승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나형준이 5회 초 흔들렸다. 2사 2루에서 김길모에게 볼넷을 내줬고, 후속 정주영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2사 1·2루에서 폭투까지 범했고, 3번 타자 김경석에게 주자일소 좌중간 3루타까지 허용했다. 주자를 3루에 두고 폭투까지 범했다. 4실점. 경기 흐름이 바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경남고 타선은 다시 불이 붙었다. 5회 말 선두타자 이상돈이 3루타를 쳤다. 4번 타자 승부 중 나온 폭투로 득점. 1사 뒤 이용준이 사구, 이세윤이 좌전 안타, 박현수가 볼넷 출루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는 이성국이 2타점 좌전 안타를 쳤다. 엄지성이 사구로 출루해 다시 모든 베이스가 채워진 상황에서는 최영환이 우중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2번 타자 이상혁이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이닝 여섯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13-4로 앞선 경남고는 6회와 7회 수비에서 진흥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7회 수비를 마친 시점에 9점 차로 앞서고 있었기 때문에 콜드게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목동=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8.13 15:30
스포츠일반

"사고 없는 안전한 수영대회 위해"···선수 안전 책임지는 수송운전요원

사고 없는 안전한 광주세계수영대회는 수송운전 요원의 숨은 노력이 있어 가능하다.수송운전 요원은 대회기간 동안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들의 원활한 경기 참여 및 진행을 위해 선수촌에서 경기장까지 안전하게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도록 최상의 수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광주세계수영대회 수송운전 요원은 버스운전원 255명, 군인 운전원 194명, 자원봉사 운전원 170명 등 총 619명이다.서울에서 파견 나온 김경석(금호고속)씨는 “지난 8일부터 호남대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아침 6시부터 밤 9시까지 매일 선수단 수송을 하고 있다”며 “선수촌-남부대-염주체육관까지 많게는 하루에 11회 버스를 운행하기도 한다”고 말했다.광주시를 비롯해 5개 구청 및 사업소에서 파견된 공무원들도 있다. 나명섭(광주시 회계과), 유경수(광산구청), 오계경(상수도사업본부 광산사업소), 고형면(상수도사업본부 동부사업소), 허준희(푸른도시사업소), 기명섭(도시철도본부) 등 모두 22명이다. 이들은 마르쿨레스쿠 사무총장 등 국제수영연맹 소속 임원들을 위한 의전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나명섭(광주시청 회계과)씨는 “아침 6시부터 밤 11시까지 움직이다 보니 아픈 아들 병문안도 못 간 직원, 17개월 된 딸 얼굴 잊어먹겠다는 직원도 있고 다들 고생하고 있다”며 “세계대회의 외국 귀빈 의전이기 때문에 책임감과 부담감도 더 크지만 모두가 안전한 대회로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광주 밖에서 선수단 수송업무를 맡고있는 자원봉사 운전원도 있다.자원봉사 운전요원인 이만구(서울)씨는 “7월2일부터 김포공항에서 KTX광명역, 고속터미널까지 선수단을 수송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며 “국군체육부대에서 축구심판을 16년을 해서 그런지 스포츠 대회에는 각별한 애정이 있어 2015유니버시아드대회에 이어 광주세계수영대회에도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일간스포츠 김우중사진=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2019.07.25 13:13
스포츠일반

[평창 일문일답] '팀 킴'의 리스펙트, "결승 상대 스웨덴, 퍼펙트한 경기 보여줬다"

컬링 새 역사를 쓴 '팀 킴',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은 끝까지 상대를 '리스펙트'했다.한국은 2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여자컬링 결승전에서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에 3-8로 패했다. 점수가 크게 벌어지자 한국은 9엔드가 끝난 뒤 패배의 악수를 청했다. 한국이 이번 올림픽에서 경기를 먼저 끝내며 패배의 악수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러나 한국 최초, 그리고 아시아 최초로 컬링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컬링의 새 역사를 쓰며 '전설'로 기록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스킵 김은정은 "역사적인 첫 메달이고, 은메달을 획득해 영광스럽다"며 "결승 상대 스웨덴이 마지막 결승에서 너무나 완벽한 경기를 보여줬다"고 상대도 치켜세웠다.-소감을 말해달라김은정) 역사 첫 메달, 은메달 획득 영광스럽다. 여기까지 오는데 많은 힘든 일도 있었고 우리끼리 똘똘 뭉친 일도 있었는데 항상 우리 팀 믿어주시고 이끌어주신 김경두 교수님, 경북체육회 분들 있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결승상대 스웨덴, 마지막 경기 결승에서 너무나 완벽한 경기를 보여줬다. 가장 높은 자리에 설 만큼 충분한 샷을 보여준 것 같다.-이제 핸드폰을 받았는지 궁금하다. 유명세를 실감하나김영미) 아직 감독님께 핸드폰을 받지 못했다. 자원봉사자분들이나 관중분들께서 많이 응원해주고 호응해주셔서 조금이나마 컬링 유명해진 것 같아 그 정도는 알고 있다.김은정) 저도 영미랑 똑같은 상황, 아직 폰을 못받아서. 분위기는 첫 경기와 마지막 결승전할 때 호응 느낌들이 확연히 달라진 것을 느끼고. 얼마나 유명해졌는지는 빨리 인터넷 켜봐야 알 것 같다. 확실히 응원한다는 말씀 많이 해주시고 너무 감사드린다. 인기보다 한국 컬링이 이만큼 지켜봐주시는 분들이 많이 생겼다는 것 자체가 저희에겐 너무나 감사한 일,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한다.-지금까지 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김은정) 자잘하게 힘든 때 많아, 일단 제가 김은정이라서 맨날 은메달만 따서 김금정으로 개명해야한다, 이렇게 말씀하실 정도로 결승전에서 은메달 딴 적 많다(웃음). 차라리 큰 대회라도 가서 은메달이라도 따면 좋겠다. 그런 얘기도 했을 정도로 톱클래스로 올라가고 싶었는데 자꾸 떨어지고 떨어지고 했을 때 개인적으로 힘들었다. 그럴 때마다 팀들이 이렇게 흔들린 게 꽃을 피우기 위해 흔들리는 거다, 애들이 그렇게 말해줬고 주변에서도 끝까지 해볼 수 있다, 그런 사명감에 대해 많이 얘기해주셨다. 이렇게 열심히 노력해서 선발전에 선발됐는데 우리가 생각한 만큼 올림픽을 준비하는 1년이 순탄치 않았다. '여태까지 노력 많이하고 선발전도 마쳤는데 꽃길만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왜 더 힘들어졌지' 싶었다. 전보다 더 힘들게 하시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았다. 잘됐는데도 불구하고 엄청 힘들었다.김민정) 은정이가 얘기한 것처럼 국가대표 선발이 되고 올림픽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든 일들이 많았다. 그게 어떻게 보면 시기상 우리에겐 가장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적기였는데 TF팀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문제들이, 훈련을 좀 더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기를 놓치게 만든 여러 가지 부분들로 인해 많이 힘들었다. 지도하는 입장에선 가능한 한 많은 변수들을 줄이고 올림픽에서 그만큼 경쟁할 수 있도록 해야하고 한 번 밖에 안오는 기회였는데 안타깝다. 한국에서 개척자로 사는 것은 참으로 힘든 것 같다. 앞으로는 늘 도전자의 자세로 앞으로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컬링을 시작하게 된 사연도 많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김영미) 의성에 컬링장 생기고 방과 후 체험활동으로 컬링 했는데 은정이가 쪽지로 같이 할래? 해서 시작하게 됐다. 스포츠 클럽대회 있었는데 잊은 게 있어서 동생에게 가져달라고 했는데, 김경석 선생님이 중학생 클럽 만들려고 동생보고 친구 세명 더 데리고 와라 해서. 중학교 3반 밖에 없었는데 반 돌아다니면서 칠판에 컬링할 사람을 모집했고 그 때 선영이가 와서 시작하게 됐다.강릉=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8.02.25 12:25
연예

[대종상] '명량' 최우수 작품상…'변호인' 최다 수상 4관왕

대종상 최고의 영예인 최우수 작품상의 영광은 '명량'에게로 돌아갔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제51회 대종상영화제가 열렸다. 신현준·엄정화·오만석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는 올 한해를 빛난 영화계 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누적관객수 1760만 9019명(이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를 동원하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명량'은 최고상인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최민식)·기획상·기술상 등 4관왕을 기록했다. 올해 또 하나의 1000만 관객 동원 영화인 '변호인'(1137만5944명)은 여우조연상(김영애)·신인감독상(양우석 감독)·시나리오상·스타상을 받아 '명량'과 4관왕 동률을 기록했다. 웰메이드 영화로 호평을 받았던 '끝까지 간다'는 감독상(김성훈 감독)을 비롯해 조명상과 촬영상을 받아 3관왕에 올랐으며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여우주연상(손예진)과 남우조연상(유해진)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또한, 앞으로 한국 영화를 이끌어갈 신예 배우에게 주어지는 남녀신인상은 '해무'의 박유천과 '인간중독'의 임지연에게 돌아갔다. 한편 올해로 제51회를 맞는 대종상영화제는 '반세기를 넘어 새로운 10년을 향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이하 수상자 명단-최우수 작품상: '명량'-감독상: 김성훈 ('끝까지 간다')-남우주연상: 최민식 ('명량')-여우주연상: 손예진 ('해적: 바다로 간 산적')-남우조연상: 유해진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여우조연상: 김영애 ('변호인')-신인남우상: 박유천('해무')-신인여우상: 임지연('인간중독')-신인감독상: 양우석 ('변호인')-기획상: '명량'-기술상: 윤대원 ('명량')-음악상: 모그 ('수상한 그녀')-의상상: 조상경 ('군도: 민란의 시대')-미술상: 조화성 ('역린')-조명상: 김경석 ('끝까지 간다')-촬영상: 김태성 ('끝까지 간다')-편집상: 신민경 ('신의 한 수')-시나리오상: 양우석 윤현호 ('변호인')-하나금융 스타상: 임시완('변호인') 김우빈('친구2') 이하늬 ('타짜-신의 손')-영화발전 공로상: 정진우 감독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4.11.2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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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1일) 제51회 대종상영화제 개최…'변호인' 최다 후보 올라

올해 대종상은 누구의 품에 안길까.21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51회 대종상영화제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앞서 조직위원회는 지난 11일 각 부문 후보들을 발표해 관심을 고조시켰다.가장 눈길을 끈 작품은 '변호인'이다. 올해 초 1137만 5944명(이하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변호인'은 최우수작품상·남우주연상(송강호)·남우조연상(곽도원)·여우조연상(김영애)·남우신인상(임시완)·촬영상(이태윤)·조명상(오승철)·미술상(류성희)·시나리오상(양우석·윤현호)·신인감독상(양우석) 등 최다인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자웅을 겨루는 작품은 역대 박스오피스 흥행 1위 기록을 갈아치운 '명량'이다. 1760만 9019명을 동원한 '명량'은 최우수작품상·남우주연상(최민식)·감독상(김한민)·촬영상(김태성)·조명상(김경석)·미술상(장춘섭)·의상상(권유진)·기술상(강태균) 등 9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이밖에 영화 '끝까지 간다'와 '해적: 바다로 간 산적'도 각각 7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군도:민란의 시대'는 6개 부문, '제보자'와 '해무'도 각각 5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한편 올해로 제51회를 맞는 대종상영화제는 '반세기를 넘어 새로운 10년을 향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며 저녁 7시40분부터 KBS에서 생중계 된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다음은 제51회 대종상영화제의 경쟁부문 후보자(작) -최우수작품상: '끝까지 간다' '명량' '변호인' '소원' '제보자'- 감독상: 강형철('타짜-신의 손'), 김성훈('끝까지 간다'). 김한민('명량'), 이준익('소원'), 임순례('제보자')-남우주연상: 강동원('군도:민란의 시대'), 박해일('제보자'), 송강호('변호인'), 정우성('신의 한 수'), 최민식 ('명량')-여우주연상: 손예진('해적:바다로 간 산적'), 심은경('수상한 그녀'), 엄지원('소원'), 전도연('집으로 가는 길'), 천우희 ('한공주')-남우조연상: 곽도원('변호인'), 김인권 ('신의 한 수'), 유해진('해적:바다로 간 산적'), 이경영('제보자'), 조진웅('끝까지 간다')-여우조연상: 김영애('변호인'), 라미란('소원'), 윤지혜('군도:민란의 시대'), 조여정('인간중독'), 한예리('해무')-신인남우상: 박유천('해무'), 안재홍('족구왕'), 여진구('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임시완('변호인'), 최진혁 ('신의 한 수')-신인여우상: 김새론('도희야'), 김향기('우아한 거짓말'), 이솜('마담 뺑덕'), 이하늬('타짜-신의 손'), 임지연('인간중독')-신인감독상: 심성보(해무) / 양우석(변호인) / 이도윤(좋은 친구들) / 이수진(한공주) / 정주리(도희야)-촬영상: 김영호('해적:바다로 간 산적'), 김태성('끝까지 간다'), 김태성('명량'), 이태윤('변호인'), 홍경표('해무')-조명상: 김경석('끝까지 간다'), 김경석('명량'), 김창호('해무'), 오승철('변호인'), 황순욱('해적:바다로 간 산적')-편집상: 김상범·김재범('변호인'), 김선민('제보자'), 김창주('끝까지 간다'), 신민경('신의 한 수'), 최민영('좋은친구들')-음악상: 김준석('타짜-신의손'), 김태성('명량') 모그('수상한 그녀'), 모그('역린'), 조영욱('군도:민란의 시대')-미술상: 김지아('해적:바다로 간 산적'), 류성희('변호인'), 박일현('군도:민란의 시대'), 장춘섭('명량'), 조화성('역린')-의상상: 곽정애('인간중독'), 권유진('명량'), 권유진('해적:바다로 간 산적'), 정경희('역린'), 조상경('군도:민란의 시대')-기술상: 강태균(CG, '명량'), 양길영(무술, '역린'), 윤대원(특수효과, '명량'), 이승엽(음향, '해적:바다로 간 산적'), 이전형·조용석(시각효과, '군도:민란의 시대')-시나리오상: 김성훈('끝까지 간다'), 양우석·윤현호('변호인'), 이도윤('좋은 친구들'), 이수진('한공주'), 홍윤정·신동익·동희선('수상한 그녀') 2014.11.2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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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한국 최정상 제작진 총출동...작품 완성도 기대감↑

‘명량대첩’을 그린 영화 ‘명량’이 ‘최종병기 활’ ‘광해, 왕이 된 남자’ ‘전우치’ 등에 참여한 최정상 제작진들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영화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명량’에는 ‘최종병기 활’을 통해 김한민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김태성 촬영감독과 김경석 조명감독이 결합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의 스펙터클한 볼거리와 비장미를 담아냈다.또한 ‘명량’은 미술, 의상, 분장 분야 스태프들의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한 심혈을 기울인 작업으로 1597년, 임진왜란 6년이라는 시대적 상황과 조선과 왜군이 첨예하게 대립했던 당시의 전투를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최종병기 활’에서 전통 활을 개조해 영화의 리얼리티를 더했던 장춘섭 미술감독은 초대형 해전 세트를 비롯 시대적 고증을 반영한 함선 제작 등 명량대첩을 완벽히 재현해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여기에 ‘광해, 왕이 된 남자’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시대적 캐릭터의 개성 모두를 담아낸 의상을 선보여온 권유진 의상감독과 ‘전우치’ ‘감기’ 등에 참여한 이경자 분장감독은 시대 구현과 캐릭터 창조,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는 섬세함으로 완성도를 높였다.‘최종병기 활’ ‘타워’ ‘코리아’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김태성 음악감독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을 담은 ‘명량’의 위용, 웅장함과 어우러지는 선율로 영화적 재미에 방점을 찍는다.전 세계 역사에서 회자될 만큼 위대한 전쟁으로 손꼽히는 ‘명량대첩’을 소재로 한 최초의 작품 ‘명량’은 7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6.3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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