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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미식 칼럼’ 미션 받은 김고은…“난 이쯤에서 빠질게” 당혹 (주로 둘이서)

배우 김고은이 칼럼을 써야 한다는 미션에 놀랐다.17일 첫 방송된 tvN 예능 ‘주로 둘이서’ 1회에서는 미식 칼럼 쓰기 미션을 받은 김고은, 이지아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이지아는 미션을 듣고 “우리는 술만 마시면 되는 줄 알았다”며 놀랐고, 김고은은 “그럼 나는 이쯤에서 빠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김고은은 이어 “언니가 위스키 지식이 좀 있지 않냐. 글은 언니가 잘 쓰니까 쓰면 되는 거고. ‘글 이지아’ 하면 되겠다. 나는 아니고. 난 그냥 ‘여행 메이트 김고은’ 하면 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주로 둘이서’는 김고은과 이지아가 위스키와 음식 페어링을 테마로 미식 여행을 떠나는 예능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8 07:31
예능

김고은·이지아 ‘주로 둘이서’ 17일 첫 방…미식 투어 떠난다

배우 김고은과 이지아가 출연하는 예능 ‘주로 둘이서’가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tvN 새 예능 ‘주로 둘이서’는 김고은과 이지아가 한국과 대만의 유명 레스토랑과 바를 찾아다니며 위스키와 음식을 페어링하는 특별한 여행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두 배우는 위스키 페어링에 대한 각자의 취향과 경험을 소개하는 칼럼을 준비하며 다양한 미식 문화를 체험한다. 특히 한국과 대만의 특색 있는 요리와 위스키를 조화롭게 페어링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춰 문화와 미식이 어우러진 특별한 여정을 선사할 예정이다.그간 유튜브 채널과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남다른 친분을 보여준 바 있는 김고은과 이지아는 한국뿐 아니라 대만에서의 여정도 동행하며 흥미로운 순간들을 함께한다. 감각적이고 이색적인 위스키-푸드 페어링뿐 아니라 꾸밈없는 두 배우의 절친 케미스트리 역시 이번 프로그램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올리브 요리 예능 ‘마스터셰프 코리아’, ‘한식대첩’, ‘테이스티 로드’ 등을 선보인 하정석 PD가 연출을 맡아 기대를 높인다.‘주로 둘이서’는 CJ ENM과 에픽스톰, 쇼박스가 함께 제작한 프로그램이다. 오는 17일부터 12월 8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 총 4회가 방영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3 20:42
연예일반

[단독] 김고은·이지아, 예능 ‘주로 둘이서’ 동반 출연…‘찐 케미’ 발산

배우 김고은과 이지아가 위스키를 소재로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다. 5일 방송계에 따르면 김고은과 이지아는 tvN 새 예능프로그램 ‘주로(酒路) 둘이서’에 동반 출연한다.‘주로 둘이서’는 위스키와 음식의 페어링 관련 칼럼을 의뢰받은 두 사람이 국내외 식당을 취재하는 과정을 담았다. 촬영은 지난 9월 말부터 서울과 타이베이 등에서 이뤄졌다. 총 4편으로 구성됐으며, 첫 방송일은 11월 17일로 알려졌다.김고은과 이지아의 동반 예능 출연은 이번이 두 번째다. BH엔터테인먼트에 함께 몸담고 있는 두 사람은 앞서 2021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바라던 바다’에 출연, 특유의 편안하면서도 유쾌한 매력과 남다른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이후에도 두 사람은 개인 SNS를 통해 함께한 식사, 여행 사진 등을 꾸준히 게재하며 친분을 드러내 왔다. 올 초에는 소속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동반 여행 브이로그도 공개했다. 당시 김고은과 이지아는 면세점에서 1리터짜리 위스키를 각각 구매하며 애주가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한편 지난달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을 통해 관객을 만난 김고은은 전도연과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자백의 대가’ 촬영에 한창이다.이지아는 지난 3월 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종영 후 차기작을 검토 중이며, 최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뮤지엄 오브 아트에서 열린 ‘2024 LACMA 아트+필름 갈라’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5 10:34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작가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그림, 설레” [IS인터뷰]

“대한민국 드라마 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림을 담은 작품은 아니잖아요. 그런 것들을 선보이게 돼 설레는 마음이 커요.”티빙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의 원작자 겸 극본을 맡은 박상영 작가가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게이인 작가 고영(남윤수)이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로, 퀴어 장르다. 드라마는 지난 2019년 박 작가가 내놓은 동명의 원작 소설에 담긴 메시지와 밀도를 최대한 담아내려 한 것이 특징이다. 박 작가는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부담은 없었다. 망쳐도 내가 망친다는 느낌이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총 8부작인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손태겸(1·2회), 허진호(3·4회), 홍지영(5·6회), 김세인(7·8회) 등 4명의 감독이 2편씩 연출을 맡았다. 이에 대해 박 작가는 “내 대본을 100% 다 찍어주신 감독님도 있었고 각색이 많이 된 경우도 있었다”며 “연출 포인트도 달랐고 소통 과정에도 굉장히 차이가 있었다. 작가들이 흔히 할 수 없는 경험이었고 즐거운 창작의 과정이었다”고 떠올렸다.‘대도시의 사랑법’은 지난 21일 티빙에서 공개되기 전 여러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퀴어 작품 공개를 반대하는 일부 사람들이 시위를 벌이고 민원을 제기하는 등 소란이 있었다. 내부적으로는 촬영 전 캐스팅도 어려웠고, 플랫폼 편성도 쉽지 않았다고 했다. 작품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 박 작가는 “퀴어 소설 쓰는 작가로 8년 차가 됐고, 이런 종류의 반대는 이제 너무 익숙해서 별 느낌이 없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반대 보다는)대부분의 사람들이 너무 열광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계세요. 저희가 드라마 오픈하고 나서 X(구 트위터) 트렌딩 1위를 기록하기도 했는데 에스파 신곡 ‘위플래시’보다 높았어요. ‘그냥 내가 같이 연애하고 나온 기분’이라는 평을 들을 때마다 너무 행복해요.” 특히 박 작가는 남윤수 캐스팅에 격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 그가 웃으면 따라 웃게 되는 마력이 있다”며 “조각한 듯 잘생긴 느낌은 아닌데 이웃에 있을 것 같지만 없는 얼굴이다. 친근함과 감정을 깊이 이입하게 만드는 마스크의 매력 있다”고 칭찬했다.“남윤수가 처음 (캐스팅)됐다고 했을 때 진짜 ‘유레카’를 외쳤어요. 사실 캐스팅 물망에 올랐을 때 남윤수가 할 것 같다는 저의 어떤 무속적 예감이 들었는데, 역시나 예감이 맞았다고 생각했죠. 게이 캐릭터를 재현하는 게 어려울 수 있는데 이런 표현이 옳을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게이 같아 보이는 연기였어요.”‘대도시의 사랑법’은 드라마 외에도 앞서 김고은, 노상현 주연의 동명 영화로도 선보였다. 비슷한 시기에 영화와 드라마로 모두 대중과 만나게 된 것에 대해 박 작가는 원작자로서 뿌듯한 마음을 드러내며 “영화와 드라마가 동시기 공개된 게 의도했던 건 아니었다. 두 제작사에서 이런 결정을 내려 주셨는데, 나와 내 친구들은 10월을 ‘대도시의 달’이라고 말하곤 한다”며 웃었다. 박 작가는 이어 영화와 드라마의 차이에 대해 “영화는 재희(김고은)와 흥수(노상현)라는 인물의 관계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면서 특히 재희에게 포커스가 많이 가 있다. 여성으로서 삶의 애환들을 중심적으로 다룬다”며 “드라마는 고영이라는 주인공이 화자로 등장하고 퀴어 남성의 이야기가 주된 전개 방식”이라고 차이를 설명했다.인터뷰 말미 ‘기대하는 성적이 있느냐’는 기자의 물음에도 박 작가는 “기대하는 건 없다”며 쿨한 답변을 내놨다. 그는 “그냥 기대하던 분들이 찾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사실 너무 만족한다. 이 이야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닿았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드러냈다.“‘책 속에서 살아 나온 것 같다’는 반응도 있더라고요. (드라마 공개에 대한)두려운 마음은 없었던 것 같아요. 저랑 코드가 맞으니까, 제 팬들이라면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했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30 06:06
예능

[TVis] 이수지 “김고은과 첫만남에 무릎 꿇어” (‘유퀴즈’)

코미디언 이수지가 배우 김고은에게 “무릎을 꿇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지는 23일 방영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게스트로 출연해 지난 백상예술대상에서 자신이 주로 패러디하는 김고은과의 첫만남을 언급했다. 이수지는 “사실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전 김고은 배우를 화장실에서 먼저 만났다”며 “그 전에는 만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너무 무서웠다. 만나기 너무 죄송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나면 사과부터 해야 된다는 생각이었는데 시상식 전 화장실에서 만났다”며 “문이 열리자마자 제가 무릎부터 꿇었다. 그러자 김고은 님도 같이 무릎을 꿇으시면서 ‘아니에요. 더 하세요. 더 하세요’ 이러시더라”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3 22:09
OTT

‘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작가 “영화는 재희에, 드라마는 퀴어 남성 서사에 포커스’” [인터뷰②]

‘대도시의 사랑법’의 박상영 작가가 영화와 드라마가 동시기 공개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티빙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의 원작자이자 극본을 맡은 박상영 작가와 인터뷰를 가졌다.이날 박 작가는 “영화와 드라마가 동시기 공개된 게 의도했던 건 아니었다. 두 제작사에서 이런 결정을 내려 주셨는데, 저와 제 친구들은 10월을 ‘대도시의 달’이라고 말하고 한다”며 웃었다.이어 “두 작품이 서로 좋지 않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되는 마음도 있었는데 이렇게 둘 다 무사히 오픈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쁜 마음”이라고 말했다.박 작가는 영화와 드라마의 차이의 대해 “영화는 재희(김고은)와 흥수(노상현)라는 인물의 관계에 초점이 많이 맞춰져 있으면서 특히 재희에 포커스가 많이 가 있다. 여성으로서의 삶의 애환들을 중심적으로 다룬다면, 드라마는 고영(남윤수)이라는 주인공이 화자로 등장하고 퀴어 남성의 이야기가 주된 전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영화는 좀 더 상업적인 공식을 많이 사용했고 재미 요소가 두드러졌다면은 드라마는 좀 더 로맨스 장르 공식에 가깝다”고 덧붙였다.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작가 고영이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를 그린다. 지난 21일 전편 됐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3 11:07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노상현, 출구 없는 매력

배우 노상현이 ‘대도시의 사랑법’의 통해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대도시의 사랑법’은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 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고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담은 작품이다. 지난 1일 개봉한 영화는 미친X과 게이의 만남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성장통을 겪는 흥수의 여정이 폭넓은 공감대를 선사하며 호평받는 가운데, 흥수를 연기한 노상현의 출구 없는 매력 또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흥수는 자신의 성정체성을 숨기고 세상과 거리를 두는 인물. 노상현은 사랑에 솔직하지 못한 방어적인 태도를 가진 흥수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끌어냈다. 또 “내가 나인 채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려준 내 20대의 외장하드”, “집착이 사랑이 아니라면 난 한 번도 사랑해 본 적이 없다” 등 내레이션을 특유의 담백한 목소리로 전하며 흥수의 매력을 더했다. 실제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노상현의 연기가 인상 깊었다. 저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될 정도였다”(mi***), “‘노상현의 발견’이라고 표현하고 싶다”(so***), “‘흥수 같은 친구가 꼭 필요해!’ 이런 생각에 푹 빠져 본 영화”(ki***)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대도시의 사랑법’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2 13:54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해외 45개국 판매→영화제 릴레이 초청 ‘쾌거’

‘대도시의 사랑법’이 글로벌 영화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21일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미국,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를 비롯해 멕시코, 벨리즈,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등 남미와 더불어 베트남, 몽골,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세계 각지 45개국에 판매됐다.해외 유수 영화제에서도 연이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앞서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된 영화는 오는 11월 6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제19회 런던한국영화제에 폐막작으로 선정됐다.이 외 제13회 프랑크푸르트한국영화제를 비롯해 제44회 하와이국제영화제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 섹션, 제21회 홍콩아시안영화제 어반 인카운터스 섹션, SXSW 시드니 스크린 페스티벌 경쟁 부문 등에도 초청됐다. 하와이국제영화제 애나 페이지(Anna Page) 프로그래밍 디렉터는 “‘대도시의 사랑법’은 현대적인 사랑과 나다움을 발견하는 과정을 완벽하게 그려낸 작품”이라며 “김고은과 노상현의 뛰어난 연기를 통해 전형적인 영화의 틀을 깼다”고 극찬했다.‘대도시의 사랑법’은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고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로,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1 15:07
영화

“1작품 4인 감독” 연작 온다…영화 ‘더 킬러스’→티빙 ‘대도시의 사랑법’

관점도 색깔도 다른 감독들이 한가지 작품을 완성하면 어떤 그림이 나올까. 한 작가가 쓴 연작 소설을 4인의 감독이 영상으로 재해석한 작품 두 편이 관객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영화 ‘더 킬러스’와 시리즈판 ‘대도시의 사랑법’이다. 두 작품은 각 에피소드가 독립된 완결구조를 가졌지만, 한 편으로 엮여 하나의 이야기처럼 여겨질 형식으로 제작됐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더 킬러스’는 동명의 헤밍웨이 단편소설을 네 명의 감독이 각기 다른 시각으로 해석한 살인극을 담은 시네마 앤솔로지다. ‘조제’ 김종관 감독, ‘연애의 온도’ 노덕 감독, ‘리바운드’ 장항준 감독,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이명세 감독까지 내로라 하는 한국 감독들이 연출하고, 6년 만에 한국 영화에 돌아온 배우 심은경이 뮤즈가 돼 극의 중심을 잡아 주목받았다.영화는 원작의 설정을 따라 한 식당에서 타깃을 기다리는 킬러들의 이야기를 공유한다. 이 프로젝트의 기획과 총괄 크리에이터를 맡은 이명세 감독은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장르적인 힘을 갖고 있으며, 헤밍웨이가 이 소설을 썼을 때 분위기도 이 영화를 기획했을 때와 비슷해 네 편의 다른 영화지만 한 편의 이야기처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감독들이 ‘각기 다른 영화를 하나로 관통할 폭 넓은 배우’라며 캐스팅 한 심은경은 주조연을 넘나들었다. 모든 작품에 출연한 그는 “어려움도 느꼈으나 고비를 넘겼다는 느낌보다는 즐기면서 촬영했다”면서 “연기를 처음 했을 때가 많이 떠올랐다. 긴장도 했지만 즐겁고 계속 잘해나가고 싶다는 감정을 다시 찾게 해준 소중한 작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더 킬러스’는 개봉 전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뉴욕아시아영화제, 판타지아영화제, 시체스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 초청됐다. 외신에서는 “다양한 감독, 다양한 스타일, 다양한 톤이 모여 만들어 낸 유쾌하고 재미있는 영화적 모자이크”(Cinema daily us) 등 호평했다. 오는 21일 공개되는 티빙 시리즈 ‘대도시의 사랑법’은 박상영 작가의 동명 연작 소설의 모든 에피소드를 영상화한 작품이다. 앞서 에피소드 ‘재희’만을 영상화해 개봉한 김고은, 노상현 주연 영화와는 달리 4명의 감독이 마치 장르도 다른 듯한 저마다 스타일로 2편씩 연출해 기대를 높인다. 멜로·로맨스 영화로 정평 난 ‘8월의 크리스마스’ 허진호 감독,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홍지영 감독부터 충무로 라이징 감독인 손태겸 감독과 김세인 감독이 함께 완성했다. 시리즈는 주인공인 퀴어 정체성을 가진 작가 고영(남윤수)이 매 에피소드 다양한 인연을 만나며 전개된다. 배우 남윤수가 고영 역을 맡았으며, 원작 소설을 쓴 박상영 작가가 직접 각본을 맡았다. 남윤수는 기자간담회에서 “감독님마다 피드백도 다르고, 촬영기법, 톤도, 조명도 달랐다. 각각의 매력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허진호 감독은 ‘대도시의 사랑법’을 연출한 까닭에 대해 “이들의 사랑이 (남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라며 “다르지 않다는 걸 어떻게 보여줄까,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어떻게 하면 인정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 이 드라마를 보고 나서 이들의 사랑이 다르지 않다는 게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작품은 단순히 소규모 단편을 엮는 방식이 아닌, 기획 단계부터 유기성을 염두하며 제작됐다는 점에서 국내에선 다소 생소한 도전이다. 시리즈 ‘대도시의 사랑법’ 마지막 에피소드를 연출한 김세인 감독은 “특별한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가편집까지는 앞의 촬영분을 모르는 상태였는데 후반 작업 때 공유된 걸 보면서 하나의 시리즈구나 생각했다”며 “에피소드 초반부터 봤을 때 점점 감정의 폭이 달라진다고 느꼈다. 이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더 킬러스’를 총괄한 이명세 감독은 ‘지속 가능한 영화’를 꿈꾸며 이 같은 형식에 도전했다고 취지를 밝히며 “자본으로부터 독립하면서 창작의 자유로움을 가져 ‘윈윈’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기 다른 영화지만 한 작품처럼 보였으면 좋겠고 관객들 스스로가 기승전결을 만들어갈 수 있는 열린 영화가 되길 바랐다”고 부연했다.장항준 감독 또한 “근래 하지 않았던 새로운 도전의 일원이 돼 자부심도 있다”며 “관객의 입장에서 보면 다채로운 색감의 영화라 눈과 귀, 머리가 즐거웠다. 이 작품이 부디 손익분기점을 넘겨서 이런 용기 있는 기획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1 05:40
영화

‘보통의 가족’, 박스오피스 1위 출발 [차트IS]

‘보통의 가족’이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1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보통의 가족’은 개봉일인 16일 4만 2429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했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서스펜스물. 허진호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등이 출연했다.‘보통의 가족’ 등장에 장기 흥행을 이어가던 ‘베테랑2’는 2위로 내려왔다. ‘베테랑2’의 일관객수는 1만 5404명, 누적관객수는 735만 3899 명이다.3위에는 1만 2997명이 찾은 김고은, 노상현 주연의 ‘대도시의 사랑법’이 랭크됐다. 누적관객수는 54만 9673명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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