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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HBM 부진 털고 CXL 전면 배치…명예 회복 나선 삼성전자

글로벌 AI(인공지능) 메모리 패권 경쟁에서 잠시 주춤했던 삼성전자가 전열을 가다듬었다. 최신 HBM(고대역폭 메모리) 양산 시기를 앞당기고, 미래 표준으로 부상할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영토 선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HBM 왕좌를 차지한 SK하이닉스 추격에 불씨를 당기고 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생성형 AI 수요 폭증으로 2025년까지 HBM의 공급량이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AI 서버의 연간 출하량은 전년보다 41.5%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HBM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전송하는 것이 강점이다. 기존 메모리가 1~2차선 도로라면, HBM은 16~32차선 도로나 마찬가지다.1초에 1.2TB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HBM3E(5세대)를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은 양산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아직 발을 들이지 못했다.그러다 최근 삼성전자도 기준을 충족해 올 하반기에는 양산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지난해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53%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38%, 9%로 뒤를 이었다.트렌드포스는 "2024년 엔비디아의 AI 칩 'H100'은 80GB HBM3(4세대)를 장착할 예정"이라며 "2025년까지 엔비디아의 '블랙웰 울트라'나 AMD의 'MI350' 등 주요 칩은 최대 288GB의 HBM3E를 채택해 단위 사용량이 3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AI 시대 데이터센터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CXL 기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CXL의 제품 명칭은 CMM으로, HBM과 역할이 다르다.HBM은 AI 가속기에 붙는 데 반해 CMM은 서버 CPU(중앙처리장치)와 연결돼 메모리 공간을 확장한다. 서버 내부에 물리적 공간(슬롯)이 충분하지 않아 메모리가 부족하면 새로운 서버를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CXL은 메모리와 스토리지(대용량 저장소), 가속기, 네트워크 등의 서로 달랐던 소통 언어를 통일해 이 한계를 극복했다. HBM이 다차선으로 탁 트인 고속도로라면, CXL은 다양한 종류의 차가 효율적으로 돌아다닐 수 있는 교차로다.최장석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신사업기획팀장은 지난 18일 "CXL이 2028년에는 메모리 업계의 메인 스트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했다.삼성전자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엔비디아, AMD 등 빅테크들이 참여하는 CXL 컨소시엄의 회원사다. 메모리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이사회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이처럼 삼성전자는 단기적으로는 HBM, 장기적으로는 CXL을 차세대 메모리 사업 핵심 축으로 삼고 '10만 전자'를 겨냥하고 있다.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사 품질 테스트 관련 유의미한 성과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일정대로 진행된다면 HBM 로드맵 관점에서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가 과거 대비 대폭 축소되는 것"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22 07:00
뮤직

2024 포크 포에버, 9월 22일 개최…박학기·동물원·여행스케치 참여

2024 포크음악축제 ‘포크 포에버’가 오는 9월 22일 오후 5시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포크 그룹의 대명사 동물원, 여행스케치 라인업에 ‘학전, 어게인 콘서트’ 기획자로 유명한 포크계 스타 박학기가 가세한다.박학기는 1989년 1집 앨범 데뷔곡 ‘향기로운 추억’이 당시 라디오 차트를 석권하며 100만장 가까운 음반 판매고를 올렸다. 감미롭고 낭만적인 목소리의 박학기는 6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했으며, ‘아름다운 세상’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릴 만큼 시대의 명곡으로 알려져 있다. 딸과 함께 부른 ‘비타민’은 각종 CF의 주제가로 사용돼다. 고 김광석의 절친으로 ‘김광석 다시 부르기’ 프로젝트의 총감독으로도 활동 중이다.동물원은 1988년 데뷔, ‘거리에서’, ‘변해가네’,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등 총 9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1990년대를 풍미한 고 김광석이 초창기 멤버였고 지금은 배영길, 유준열, 박기영 세 뮤지션이 활동 중이다. 근래에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배경음악을 통해 재조명됐다.1989년 데뷔한 포크 그룹 여행스케치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순수함을 간직한 ‘별이 진다네’, ‘산다는 건 다 그런 게 아니겠니’, ‘운명’, ‘옛 친구에게’, ‘왠지 느낌이 좋아’ 등 변함없는 포크 감성으로 7080 팬들은 물론, 동시대 젊은 세대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던지고 있다.‘포크 포에버’ 공연 제작사인 비전컴퍼니는 이번 공연에 대해 “지난해 9월 같은 타이틀, 같은 장소에서 첫 개최된 ‘포크 포에버’를 계승한 시즌2 콘서트”라면서 “198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온 국민에게 사랑받아온 포크음악 플레이리스트를 따로 또 같이 함께 연주하며 노래하는 진정한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될 것”이라며 강한 기대감을 전했다.또한 비전컴퍼니는 “지난해 K팝 아이돌과 트롯 공연이 대세인 가요계 환경 속에서 K포크를 내세우며 과감하게 밀어붙인 공연이었는데, 중장년층 팬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은 티켓 완판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포크 포에버’가 K포크 음악 활성화의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비전컴퍼니는 33년간 CBS 음악 방송 프로듀서 및 CBS 사장을 역임한 한용길 대표가 설립한 문화콘텐츠 기업으로 지난해부터 ‘포크 포에버’ 시즌1을 비롯해 ‘응답하라 8090 릴레이 콘서트’, 한영애 ‘다시 봄’ 콘서트, 박인희 컴백 콘서트, 장필순 ‘제주 여름’ 콘서트, 김광진 콘서트 등 뉴트로 콘셉트 전문 공연 기획사로 주목 받고 있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7.18 10:20
연예일반

더 클래식 데뷔 30주년 음원 프로젝트…첫 주자 설인아 ‘여우야’

배우 설인아가 더 클래식의 명곡 ‘여우야’ 정식 리메이크에 나섰다. 설인아가 부른 더 클래식 ‘여우야(女雨夜)’ 음원이 지난 12일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설인아의 ‘여우야’는 더 클래식의 데뷔 30주년 기념 음원 제작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대망의 첫 작품이다. 더 클래식의 김광진, 박용준은 지난 1994년 데뷔한 후 ‘여우야’를 비롯해 ‘편지’, ‘마법의 성’ 등 여러 메가 히트곡을 선보인 듀엣으로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아 후배 아티스트들의 리메이크로 명곡을 소개한다. 설인아는 지난 해 KBS2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에 출연해 ‘여우야’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불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설인아는 뛰어난 가창력과 섬세한 감성을 담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한 ‘여우야’를 완성시켰다.당시 설인아의 청아하면서도 따뜻한 목소리는 리스너들을 감동시켰으며, 더 클래식 김광진 역시 해당 방송을 직접 본 후 깊은 감명을 받고 설인아에게 러브콜을 보내 이번 프로젝트 첫 주자로 선택했다는 후문이다.더 클래식 30주년 기념 음원 프로젝트는 설인아의 ‘여우야’를 시작으로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ㅈ 2024.04.14 11:10
연예일반

홍진호 “바르게 잘 살겠다” 결혼 소감

방송인 겸 포커 플레이어 홍진호가 결혼 소감을 밝혔다.홍진호는 17일 자신의 SNS에 “많은 분들의 축하와 축복 속에 무사히 결혼식을 잘 마치게 됐다. 앞으로 정말 열심히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번쩍 든다. 다들 너무 감사하다. 행복하게 그리고 바르게 잘 살겠다”고 밝혔다.그는 “흔쾌히 사회를 맡아준 (황)제성이와 축가를 해준 존 박 너무 고맙고 옛 프로게이머 동료들, 포커 쪽 많은 지인들과 군대 동기들, 그리고 기대도 못 했던 ‘런닝맨’ 형, 동생분들과 ‘배성재의 텐’ 가족들, (김)희철이, 넉스, (서)출구, 김광진 선배님, 한이, 혜린 기타 등등 많은 방송동료들과 관계자분들”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홍진호는 이날 서울 강남 모처에서 10살 연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3년간 교제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한편 홍진호는 프로게이머로 이름을 알렸고, 은퇴 후 방송인과 포커 플레이어로 활동 중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8 08:41
축구일반

청주대, 전주대에 3-1 역전승… 홍익대·숭실대도 태백산기 첫 승

청주대를 비롯한 9개 팀이 태백산기 첫 경기에서 이기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관우 감독이 이끄는 청주대는 3일 강원 태백에 위치한 태백스포츠구장에서 열린 제18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태백산기 조별리그 16조 첫 경기에서 전주대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 2분이 채 되지 않아 전주대가 앞서갔다. 공격수 구자형이 페널티 박스 주변에서 넘어지자 청주대 수비진이 잠시 멈췄고, 전주대 미드필더 장현수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공격의 고삐를 당긴 청주대는 전반 종료 직전 결실을 봤다. 공격수 이원준이 홍석준의 패스를 받아 중거리 슈팅으로 전주대 골문을 열었다.분위기를 쥔 청주대의 공격이 후반 들어 불을 뿜었다. 후반 17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이원준이 발만 갖다 대 골네트를 출렁였다. 청주대는 경기 종료 직전 홍석준이 1골을 추가했다.김광진 감독이 지휘하는 경희대는 같은 날 강원 태백시에 위치한 강원관광대에서 열린 태백산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동아대를 3-0으로 대파했다. 경희대는 전반 30분 스트라이커 이호연의 골로 승기를 잡았다. 경희대는 후반 36분 김태욱, 후반 38분 박우진의 연속골로 경기를 매조졌다.이밖에 김해대, 홍익대, 호원대, 숭실대, 가톨릭관동대, 수원대, 연성대, 세경대가 승전고를 울렸다. 조선대와 경일대, 광주대와 김천대, 용인대와 칼빈대, 국제사이버대와 인제대, 경기대와 초당대, 대경대와 청운대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제18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태백산기 예선 1일 차조선대 1-1 경일대광주대 2-2 김천대김해대 1-0 신성대홍익대 2-0 영남대호원대 2-0 위덕대용인대 0-0 칼빈대전주대 1-3 청주대선문대 0-1 숭실대국제사이버 3-3 인제대중원대 0-3 가톨릭관동동국대 0-3 수원대목포과학대 2-3 연성대경희대 3-0 동아대경기대 2-2 초당대대경대 2-2 청운대세경대 2-0 순복음총회김희웅 기자 2023.07.03 18:10
뮤직

더클래식 김광진, 생애 최초 앵콜 콘서트 개최

더클래식의 김광진이 생애 최초 앵콜 콘서트를 진행한다.김광진은 오는 16일 서울 마포구 신한 플레이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앵콜 콘서트를 진행한다.김광진은 앞서 지난 3월 말 약 6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진행,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앵콜 콘서트는 뜨거웠던 팬심에 보답하기 위해 기획됐다.김광진은 “대학로 공연에서 더클래식 1, 2집에 수록되었던 ‘서툰 이별’과 ‘용서해’를 불렀는데 예전 추억이 떠오르셨는지 관객들이 ‘폭풍 눈물’을 흘렸다는 공연리뷰들이 올라왔다. 또한 팬사인회를 하는 중이었는데 젊은 남자팬이 내 앞에서 피아노로 편지를 연주하면서 ‘헌정연주’라고 했다”며 “줄서서 계시던 팬들은 그 연주에 모두 ‘편지’를 따라 불렀다. 아마 그 순간을 죽을때까지 잊지 못할것 같다”고 이야기했다.이번 앵콜 공연의 레퍼토리는 ‘편지’, ‘진심’, ‘지혜’, ‘마법의 성’, ‘여우야’, ‘동경소녀’, ‘사랑의 서약’, ‘처음 느낌 그대로’, ‘덩크슛’ 등 ‘더클래식’ 시절 추억의 곡들과 김광진 솔로로 발표했던 곡 등 따뜻한 노래들로 구성돼 있다. 잘 부르지 않았던 노래 두 곡도 선물 같은 마음으로 새롭게 부르기로 했다.이번 공연을 기획한 비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음악은 추억을 소환하는 강한 힘이 있다. 추억과 기쁨을 주는 스테디셀러들의 공연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긴광진의 앵콜 콘서트는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된다.김광진은 지난 1991년 ‘그대가 이 세상에 있는 것만으로’ 작곡으로 데뷔한 작곡가 겸 가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01 19:51
연예일반

‘팬텀싱어4’ 에피소드7 오늘(6일) 발매

‘팬텀싱어4’의 감동을 음원으로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팬텀싱어4’의 일곱 번째 음원 앨범 에피소드7이 6일 공개됐다.이번 앨범에는 오스틴 킴, 김광진, 이기현, 이동규 ‘암모니아 애버뉴’(Ammonia Avenue)와 이승민, 임규형, 서영택, 김수인의 ‘나 하나 꽃 피어’까지 2곡이 수록돼 있다.약 3년 만에 돌아온 ‘팬텀싱어4’는 7년여 간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역대급 시즌답게 월드클래스 카운터테너, 대한민국 최초의 콘트랄토, 팬텀키즈, 국악계 라이징 스타 등 다양한 스펙의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해 무대를 압도하고 있다. 한층 높아진 룰과 심사 기준을 뒤엎는 괴물 실력자들의 무대는 다시 시작된 K크로스오버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팬텀싱어4’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06 11:24
IT

"부탁한다 노태문" 삼성, 적자 구원투수 갤럭시 마케팅 총력전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적자 수정에 빠진 반도체를 대신해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올 하반기나 돼야 반도체 업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노태문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이 어떻게든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마케팅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12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 솔루션)사업부는 올해 1분기 약 4조3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앞서 삼성전자는 해당 기간 영업이익이 약 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5.75% 급감했다고 공시했다. 사업부별 실적은 이달 말 개최 예정인 컨퍼런스콜에서 공개할 예정이다.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글로벌 금융 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1분기(5900억원) 이후 처음이다. 이에 회사는 인위적 감산은 없다는 기조를 바꿔 25년 만에 메모리 생산량 하향 조정을 공식화했다.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MX사업부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23'(이하 갤S23)의 흥행을 이끌며 적자 전환을 막은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한화투자증권은 모바일·네트워크 사업이 3조812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SDC(디스플레이) 사업은 6610억원, 가전·TV·전장(하만) 사업은 4640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관측했다.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갤S23 시리즈 판매 호조가 실적 부진을 일부 상쇄했다"며 "2023년 1분기 약 1100만대가 팔린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작 대비 약 50%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은 위기 때마다 실적 하락을 방어하는 버팀목이었다.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으로 다운사이클(불황)에 진입했던 지난 2019년 1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가량 급감한 4조원대에 그쳤다. 당시 모바일 사업은 회사의 첫 5G 스마트폰인 '갤럭시S10'의 선전에 전 분기와 비교해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였다.이번에도 스마트폰 덕에 무사히 위기를 넘겼지만 마냥 MX사업부만 바라볼 수는 없다. 1분기에 플래그십 S시리즈, 3분기에 폴더블폰 Z시리즈를 내놓기 때문에 2분기에는 신제품 출시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올해 2분기 MX사업부의 영입이익이 지난해처럼 2조원 중반대로 떨어지면 회사의 전체 영업이익은 2000억원대로 쪼그라들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도체 사업은 적자를 유지하다 4분기는 지나야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노태문 MX사업부장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적어도 올 하반기까지는 갤S23의 흥행 열기를 이어가야 마이너스 성적표를 피할 수 있다. 최근 국내외에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다.애플 아이폰의 점유율이 절반에 육박하는 영국 런던의 최대 번화가 피카딜리 광장에는 갤S23 울트라의 2억 화소 카메라 성능을 체험하는 부스를 마련해 현지 소비자들을 공략했다.마찬가지로 애플 텃밭인 일본에는 오는 20일 갤S23 울트라를 출시한다. 8년 만에 '갤럭시' 대신 '삼성' 로고를 쓴다. '외산폰의 무덤'으로 잘 알려진 일본에서 지난해 샤프를 제치고 2위에 오른 자신감이다.국내에서도 갤S23 울트라 카메라의 선명한 100배줌을 홍보하기 위해 A4 용지 절반 크기의 초소형 옥외광고를 내건 이색 프로젝트를 선보였다.노태문 MX사업부장은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언팩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갤S23 시리즈는 올해 전작 대비 10%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성능과 품질이 최고 중의 최고라는 확신을 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4.13 07:00
뮤직

'응답하라 8090 릴레이 콘서트, 3월 4일 더굿씨어터서 개최

새로운 공연 브랜드 ‘응답하라 8090 릴레이 콘서트’(이하 ‘응팔 릴레이 콘서트’)가 오는 3월 4일부터 4월 16일까지 7주간 서울 대학로 더굿씨어터(대표 장태홍)에서 개최된다.메타체인그룹(대표 이태희)이 주최하는 이번 ‘응팔 릴레이 콘서트 시즌1’ 공연은 육중완 밴드, 임지훈, 김현철, 김광진, 권인하, 김장훈 등 한시대를 풍미한 ‘개념 아티스트들’이 매 주말 바톤을 이어받는다.향후 시즌2, 시즌3로 계속 이어질 공연의 콘셉트는 8090뮤지션들의 재조명이다. 단순한 추억 찾기를 넘어선, 새로운 뉴트로 문화현상을 일으키기 위함이다.이번 ‘응팔 릴레이 콘서트’ 시리즈는 20년만에 리뉴얼, 재탄생한 더굿씨어터 개관 기념 콘서트로 열린다.더굿씨어터 공연장측은 “300평 넓이에 320석으로 아티스트와 관객의 거리가 ‘ㄷ’자형 ‘터치 바이 터치’ 30cm로 최적의 무대 집중도를 자랑한다. 소극장보다는 조금 큰 규모지만, 옆사람과의 여유 공간이 꽤 편안하다”면서 “로비는 고급스런 커피숍 분위기로 공연 전후 만남의 장소로 안락하다”고 전했다.메타체인그룹은 오는 2월 6일 티켓을 오픈하며 “80~90년대 대학로 라이브 문화 활성화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강한 기대감을 표했다. 2023.01.30 17:57
연예일반

김광진 ‘편지’ 윤하 목소리로 재탄생… 오늘(16일) 발매

가수 윤하가 가창한 ‘동감’의 컬래버레이션 음원이 공개된다. 윤하가 가창한 영화 ‘동감’의 컬래버레이션 음원 ‘편지’가 1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동감’의 컬래버레이션 음원들은 작품 속 배경인 1990년대 중·후반 명곡의 리메이크 곡들로 구성돼 있다. ‘편지’는 윤하가 지난 2000년 발매된 가수 김광진의 곡을 재해석한 것으로 남성 보컬의 원곡과 또 다른 매력을 담고 있다. 윤하는 독보적인 감성을 통해 겉으로는 덤덤한 듯 보이지만 감정의 절제가 느껴지는 ‘편지’를 제대로 소화,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편지’ 특유의 애절한 가사를 섬세하게 표현해 리스너들에게 색다른 감상을 안길 전망이다. 윤하는 최근 뜨거운 인기를 끌며 역주행한 ‘사건의 지평선’을 비롯해 ‘비밀번호 486’, ‘별의 조각’, ‘기다리다’, ‘우산’, ‘비가 내리는 날에는’ 등 많은 히트곡을 내며 서정적이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동감’은 1999년 용과 2022년 무늬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 영화다.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 등 대세 배우들로 구성된 신선한 캐스팅과 검증된 스토리의 만남이 2022년 새로운 멜로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1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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