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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동메달리스트 SBS 윤진희 “박혜정 자세만 봐도 성공 보여” 메달 예감 [2024 파리]

배성재 캐스터와 윤진희 해설위원이 나선 SBS 역도 중계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이날 박혜정(21·고양시청)은 한국 신기록을 달성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윤진희 동메달 이후 8년 만에 역도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SBS 중계에는 배성재와 함께 직전 메달리스트인 윤진희 해설위원이 나섰다. 윤진희 해설위원은 “장미란 키즈라고 불리고 있지만 저는 제1의 박혜정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남다른 후배 사랑을 드러냈다.특히 인상 3차시기, 박혜정이 힘껏 바벨을 들어 올리자 “박혜정은 바벨을 받는 것만 봐도 성공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며 성공을 예견했고 배성재 캐스터는 “박혜정 선수가 다 펴지도 않았는데 성공이라고 하셨다. 미래를 보고 오셨냐”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이밖에 윤진희 해설위원은 첫 올림픽에서 ‘은메달 획득’이라는 큰 결실을 맺은 박혜정 선수에 대해 “작년에 박혜정 선수 어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셨다. 그걸 이겨내고 이 무대까지 올라왔다”라며 후배를 진심으로 응원했고 배성재 캐스터는 “21살이라는 나이에 중량급에 출전했다는 것 자체가 박혜정은 이미 승자”라고 칭찬했다. 은메달을 목에 건 박혜정은 “역도가 비인기 종목인데 윤진희 선배 등 해설을 해주신 선배들께도 감사하다. 역도에 많은 관심 보내달라”며 인사하기도 했다.이밖에 성승민이 동메달을 획득한 여자 근대 5종 결승 중계는 정우영 캐스터와 김승진 해설위원이 나섰다. 김승진 해설위원은 “성승민 선수는 올림픽 첫 출전이다. 그리고 선수들한테 견제를 가장 많이 받는 선수 중 하나”라며 성승민의 메달권 진입에 기대감을 나타냈는데 실제로 성승민 선수는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SBS는 ‘2024 파리 올림픽’ 폐회식 중계도 이어갔다. 폐회식은 퇼르리 정원에서 프랑스의 수영 4관왕 레옹 마르샹의 시작으로 막이 올랐고 우리 선수단은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박태준(20·경희대)과 복싱 동메달리스트 임애지(25·화순군청)가 대회 폐막식에서 태극기를 들고 입장했다.폐막식에서도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전통적으로 하던 남자 마라톤 시상식 대신, 올림픽 사상 최초로 여자 마라토너들이 시상대에 오른 것.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중에 시판 하산(네덜란드)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김윤상 아나운서는 “2시간 22분 55초의 올림픽 신기록이다, ‘신인류’라고 불린다”고 설명했다. 파리 올림픽에선 선수들이 뛰었던 마라톤 코스를 일반에 개방해 마라톤이 치러지기도 했다. 이 장면이 폐회식에서 공개되자 김다영 아나운서는 “모두를 위한 마라톤이다. 프랑스 역사에서 중요한 ‘여성의 행진’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며 부연 설명했다.2024 파리 올림픽 폐회식에서 단연 눈을 끈 건 미국 배우 톰 크루즈의 등장이다. 톰 크루즈가 스타드 드 프랑스 천장에서 등장하자 김윤상 아나운서는 “이렇게 멋있게 등장할 거라고 생각 못했다. 뛰어 내려오는 스턴트를 직접 소화했다”며 감탄했다. 톰 크루즈의 등장 이후, 화면은 LA로 옮겨갔다. 이어 미국을 대표하는 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와 가수 빌리 아일리시, 스눕 독의 공연이 계속됐다. 흥겨운 공연이 이어지자, 김윤상 아나운서는 “출근하려고 일어나신 분들 깜짝 놀랄 것 같다. 파리 올림픽 폐회식 진행 중”이라며 웃기도 했다.대한민국 대표팀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해 메달 순위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2 09:40
스포츠일반

‘감격의 첫 승 뒤 3연패’ 여자 핸드볼, 예선 탈락 위기…스웨덴에 21-27 패배 [2024 파리]

또 한 번의 반전은 없었다.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포팀이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의 벽을 넘지 못했다. 독일전 승리 이후 내리 3패. 8강 진출 가능성도 희박해졌다.스웨덴 출신의 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오후 6시(한국시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스웨덴에 21-27로 졌다.이날 패배로 한국은 1승 3패에 머물렀다. 6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여자 핸드볼은 각 조 상위 4개 팀이 8강에 오른다. 한국은 3일 오후 9시 덴마크와 최종전을 치른다. 1승도 어려울 거란 전망을 뒤집고 첫 경기에서 독일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여자 핸드볼이지만 그 기세를 다음경기에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한국은 2차전에서 슬로베니아에 23-30으로, 노르웨이에 20-26으로 각각 연패하면서 궁지에 몰렸다. 8강 진출의 가능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스웨덴을 상대로 승점을 쌓아야 했다. 특히 시그넬 감독이 스웨덴을 누구보다 잘 안다는 점에서도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부터 공수에서 흔들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2-2로 맞선 상황에서 내리 3점을 실점한 것으로 잇따라 연속 실점이 나오면서 한때 6-13까지 격차가 벌어졌다.추격이 필요할 때마다 지공 상황에서 실수가 자주 나왔고, 오히려 상대 역습에는 번번이 실점이 이어지는 아쉬움이 컸다. 결국 전반은 11-16으로 한국이 뒤졌다. 지더라도 전반에는 상대와 치열하게 맞섰던 앞선 두 경기와는 흐름이 다소 달랐다.그래도 한국은 후반 들어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후반 초반에는 치열하게 점수를 주고받다 류은희와 강경민, 김다영, 강경민의 4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18-20까지 격차를 줄였다.다만 페널티 샷이 잇따라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추가 점수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스웨덴이 내리 4득점에 성공하면서 다시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추격의 불씨를 지피려 애썼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거나 샷이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까지 더해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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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 성인가요]‘보이스퀸’의 ‘왕언니’ 안소정 신바람

MBN ‘보이스퀸’의 ‘60대 왕언니’로 유명한 안소정에게 신나는 일이 생겼다.‘보이스퀸’에서 김경호의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을 멋지게 불러 ‘올 크라운’을 받고 원곡가수 김경호가 눈물을 흘리게 만든 매혹적인 음색의 주인공이 바로 안소정이다.안소정은 2023년 초 발표한 감성적인 창법의 신곡 ‘노래 같지 않은 노래’(김순곤 작사·곡)의 반응이 좋아 그 노래를 열심히 부르며 다니고 있었다. 그런데 느닷없이 지난 2006년 김다영이란 예명으로 발표한 ‘나를 울리는 사랑’(남윤주 작사·장대성 작곡)의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고 한다.알고 보니 2023년 12월 말 경남 진주 거리에서 녹화된 ‘창현거리노래방’에 나온 한 여성 출연자가 성악가를 연상시키는 가창력으로 부른 ‘나를 울리는 사랑’의 유튜브 동영상이 234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덕택이었다. ‘창현거리노래방’이 안소정의 ‘나를 울리는 사랑’의 인기 역주행을 촉발시킨 것이다.이 바람에 안소정은 2020년의 ‘사랑후애’, 2021년의 ‘장산연가’, 2022년의 ‘슬픈 눈물’ 등을 모두 젖혀두고 18년 전 발표한 ‘나를 울리는 사랑’과 신곡 ‘노래 같지 않은 노래’를 함께 부르고 다니며 신바람을 내고 있다.2000년부터 사용해온 예명 김다영을 버리고 본명 안소정을 되찾은 사연도 재미있다. MBN이 2019년 11월 21일 첫 방송을 시작한 프로그램 ‘보이스퀸’이 ‘주부’들에게만 도전자격을 주는 서바이벌 프로여서 주부인지 확인하기 위해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하고 출전해야 한다는 바람에 본명을 쓸 수밖에 없었다.‘보이스 퀸’에 출전한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 지금도 김다영이란 예명을 계속 사용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보이스퀸’의 최연장자 왕언니로 출연한 안소정은 2회 방송에서 김경호의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을 파워풀한 고음으로 노래해 만점을 받았다.더구나 노래가 끝나고 심사위원석의 원곡가수 김경호가 심사평을 하면서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바람에 당사자인 안소정도 덩달아 눈물을 흘리는 장면까지 담긴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의 유튜브 동영상이 조회수 120만회를 돌파하면서 ‘김경호를 울린 60대 로커 안소정’으로 유명해졌다.덕택에 예명 김다영을 포기하는 대신 본명 앞에 이니셜을 붙여 ‘DYK 안소정’이라는 신세대 같은 예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안소정은 지난 1999년 추석특집으로 열린 KBS ‘도전 주부가요스타’ 왕중왕전 최종결선에 나가 한세일의 ‘모정의 세월’을 불러 대상을 받으면서 일찌감치 탁월한 가창력을 인정받은 실력파다. 2003년 김다영이란 예명으로 데뷔곡 ‘사랑의 엘리베이터’(박용진 작사·곡)를 발표하고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이 노래가 신은경 주연의 영화 ‘조폭 마누라2-돌아온 전설’에 삽입돼 기대를 걸었지만 큰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부산에서 엄격한 교육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다섯 살 때 대청마루에서 숟가락을 들고 이미자의 노래를 부를 정도로 어려서부터 노래를 좋아했다. 여고 다닐 때 가수로 나서겠다면서 ‘동백아가씨’의 작곡가로 유명한 백영호 선생에게 노래를 배우러 다니다가 어른들에게 야단만 맞고 가수의 꿈을 뒤로 미뤘다.유아교육과를 나와 유치원 교사로 일하기도 했다. 결혼 후 살림을 하면서도 노래를 포기할 수 없어 각종 노래자랑을 쫓아다니면서 1등상을 휩쓸었다. 덕택에 냉장고 세탁기 TV수상기 등을 부상으로 받아 살림에 보탰다.2019년 ‘보이스퀸’에 나간 이후 안소정이란 이름으로 여러 곡을 더 발표했지만 최근 들어서야 팬들에게 확실하게 얼굴과 이름을 각인시키기 시작했다.사랑의 넋두리 같은데도 멋진 가사의 곡 ‘노래 같지 않은 노래’와 ‘나를 울리는 사랑’을 함께 히트시키고 있는 안소정은 2019년 9월 유튜브 안소정tv를 개설해 2000개의 동영상을 업로드하면서 4만여 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6.05 05:50
연예일반

[왓IS] 영웅이 되고 싶었던 황영웅, 학폭만 남았다

MBN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은 끝났지만, 학폭 피해자들의 고통은 남았다. 황영웅을 감싸던 제작진은 이젠 그의 흔적을 지워보려 애쓰고 있다. 황영웅이 하차한 ‘불타는 트롯맨’이 지난 7일 찜찜하게 막을 내렸다.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상해 전과, 학교 폭력, 데이트 폭력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계속되는 하차 요구에도 침묵을 지키던 제작진과 황영웅은 결국 출연을 강행했고, 결승 1차전에서 황영웅이 1위를 차지하면서 시청자들의 반발은 더 심해졌다.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황영웅은 “상금을 받으면 일부를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아니나 다를까 방송 직후 비난이 쏟아졌고, 결국 하차했다. 기부의사는 면죄부가 되지 못했다. 황영웅의 출연은 피해자들의 고통스러운 기억만 불러일으킨 셈이다.황영웅은 결국 논란의 일부를 인정하고 하차했으나, 학폭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만큼 쉽게 넘어갈 수 없게 됐다. 출연을 강행한 만큼 감당해야 할 몫도 크다. 눈과 귀를 닫았던 황영웅과 제작진의 선택, 그 후폭풍은 이제부터 시작이다.일각에서는 황영웅을 보고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손명오(김건우)를 떠올리기도 했다. ‘더 글로리’는 학폭으로 고통받은 피해자가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공개 직후 파급력은 엄청났다. 학폭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심어줬으며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 영향은 연예인뿐만 아니라 방송에 출연한 일반인에게도 해당됐다. 잠잠하던 찰나, 황영웅의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황영웅뿐만이 아니다. 지난 6일 JTBC ‘피크타임’ 출연자 김현재도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으며 앞서 넷플릭스 ‘피지컬: 100’에 출연했던 김다영도 논란의 일부를 인정했다. 황영웅 논란이 학폭 피해자들의 폭로를 유도한 셈이 됐다.김현재의 학폭 의혹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로부터 시작됐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이 김현재의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이라며 “(김현재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고 폭언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A씨는 폭로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아이돌 활동이 뜸해진 이후 다시금 모습을 드러내려는 그로 인해 두려워지기 시작했다”며 “내 스스로를 얽매이던 과거를 끊어보려 한다. 대가를 치를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이에 ‘피크타임’ 측은 김현재의 학폭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시간을 들여 신중히 알아보는 중”이라며 “사실로 밝혀질 경우 프로그램 차원에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다영은 “선배랍시고 후배들에게 욕설을 하고 상처되는 말을 했던 부끄러운 기억은 있지만, 노래방이나 공원 등지에서 신체적인 폭력을 행사하였다거나 용돈을 갈취한 사실은 결코 없다”고 애매한 답변을 내놨다. 김다영은 자신의 잘못은 일부 인정한다면서도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황영웅이 하차하게 된 배경에는 학폭에 대해 더 엄격해진 사회의 시선이 있었다. ‘더 글로리’ 역시 그의 하차에 한 몫을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더 글로리’가 던진 날카로운 메세지가 황영웅의 하차를 이끈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선 방송 프로그램 제작진의 더 철저한 검증이 요구된다.이런 가운데 ‘더 글로리’ 파트2 공개가 코앞으로 다가와 더 기대를 모은다. 학폭의 심각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누군가는 반성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 싶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09 06:10
연예일반

피지컬100, 출연진 학폭 논란→결승전 조작 의혹까지..점입가경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이 출연자들을 둘러싼 각종 논란과 루머로 집중 포화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결승전 주작'(조작) 논란이 터져 '점입가경' 양상이다.지난 1월 24일 첫 선을 보인 '피지컬: 100'은 넷플릭스 인기 예능 전세계 1위 기록을 찍는 등 화려하게 출발했으나 얼마 못가 출연자들에 대한 폭로가 하나둘씩 터져나왔다.논란의 포문을 연 참가자는 김다영이다. 김다영은 '피지컬: 100' 내에서 팀원들을 살갑게 챙기고 뛰어난 리더십을 보였으나 과거 '학폭 가해자였다'는 폭로 글이 올라와 충격을 안겼다.이후 김다영은 '피지컬: 100' 최종회가 공개되자,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14년 전 노는 학생이었다는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폭력을 행사했다거나 용돈을 갈취한 사실은 결코 없다"고 뒤늦은 해명을 내놓았다.그런가 하면, 국가대표 출신 남성 출연자는 여자친구를 특수폭행한 혐의로 조사받아 방송 뉴스에 등장하기도 했다. 여기에 또 다른 남성 출연자도 지난해 전 연인의 이별 통보에 자해 및 협박으로 송치됐다는 사실이 밝혀져 '피지컬:100'의 인기에 제동을 걸었다.결국 '피지컬: 100'은 화려한 성적에도, 출연자 구설로 인해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도 급히 취소하는 '불똥'을 제대로 맞았다.급기야, 한 유튜버는 27일 "'피지컬:100' 결승전이 조작됐다"고 주장해 파장을 더했다. 이 유튜버는 이날 '결국 터졌다! 피지컬100 결승전 주작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놨다.그러면서 "지난 21일 공개된 '피지컬:100' 최종화 결승전에서, 크로스핏 선수 우진용과 경륜선수 정해민이 마지막 우승자를 가리기 위해 '무한 로프 당기기' 게임을 진행했는데 석연치 않은 이유로 결승전이 3번이나 치러져 우승자가 바뀌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무한 로프 당기기 게임'이란 도르래에 걸린 로프를 먼저 다 당긴 참가자가 우승하는 게임으로, 최종회의 우승자는 우진용이었다. 그는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상금 3억원을 손에 넣었다.이와 관련해 유튜버는 "결승전 위치 선정은 제작진이 정해준 대로 진행됐다"며 "출연자들에 따르면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정해민 선수가 압도적으로, 3배 정도 빠르게 로프를 당겼다. 하지만 경기 중 갑작스럽게 우진용 선수가 손을 들어 경기가 중단됐고, 기계적인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했다.당시 우진용 선수는 자신의 로프가 정해민 선수에 비해 잘 돌아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고. 이어 유튜버는 "제작진이 기계를 점검한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경기를 속행하려고 하니까 우진용 선수가 '도르레서 소리가 난다'고 했고 두 사람 모두의 도르레에 윤활유를 뿌렸다. 결과적으로 이 모든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흘렀고, 쉬는 시간 동안 체력이 회복될 수 있었다. 이후 우진용 선수가 재경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다시 제작진이 두번째 경기 도중, 오디오 문제가 생겼다면서 경기를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또다시 2~3시간의 휴식 시간이 발생했고 마침내 세 번째 경기에서 우진용 선수가 우승했다면서 "정해민 선수는 '우진용 선수의 항의', '오디오 이슈' 문제로 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실제로 최종회 공개 후, "결승전이 3번 치러져 우승자가 바뀌었다"는 루머가 퍼졌고 이에 대해 제작진은 26일 "최종 결승에서 수차례 재경기가 있었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 최종 결승전은 경기 초반의 오디오 이슈(도르래가 돌아가면서 발생하는 소음이 참가자들의 마이크에 타고 들어가는 이슈) 체크와 참가자들의 의견 청취를 위한 일시 중단과 재개가 있었을 뿐, 결코 종료된 경기 결과를 번복하는 재경기나 진행 상황을 백지화하는 일은 없었음을 알린다"고 해명했다.그럼에도 유튜버는 "정해민 선수가 경기 끝난 후 패배를 인정하겠다면서도 제작진에게 경기중단과 재개가 두 차례에 걸쳐 있었으니까 방송에는 그대로 나갔으면 좋겠다고 부탁했지만 묵살됐다고 한다. 또한 제작진은 당시 패널들이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 주작일 수 없다고 했지만 패널들은 경기 중단을 몰랐다. 패널들은 대기실에서 모니터로 지켜봤기 때문에 경기 중단 사실 자체를 몰랐다"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해민 선수의 지인들에 따르면, 정해민 선수가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아서 '피지컬 100'을 단 한 번도 못봤다고 한다. 제작진은 원테이크로 결승전 진행 상황을 공개한다면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라고 제작진에게 '원테이크'로 방송 녹화분을 공개하 것을 제안했다.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피지컬:100'은 27일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전날 기준 TV쇼 글로벌 TOP10 차트에서 6위를 기록해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27 20:12
연예일반

‘피지컬100’ 김다영 학폭 의혹…“제작진이 소통 중” [공식]

넷플릭스 시리즈 ‘피지컬100’에 출연한 스턴트 배우 김다영이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15일 ‘피지컬100’ 측은 일간스포츠에 “현재 제작진이 출연자와 소통하고 있다”며 “추가로 말씀드릴 내용이 없는 점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한 누리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피지컬100에 학폭 가해자가 나와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그는 A씨와 같은 중학교를 다닌 선후배 관계였다며 “애초에 학교에서 노는 언니들 무리로 유명했던 그 사람은 나와 내 친구들에게 돈을 모아오라고 시켰고, 본인 생일이거나 남자친구와의 기념일이라며 돈을 뺏어갔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갈취뿐만 아니라 A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추가글을 게재한 A씨는 “내가 원하는 건 가해자의 사과와 더 이상 미디어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약속”이라며 “사실적시 명예훼손 뿐만 아니라 가해자의 남은 인생을 망치겠다는 의도가 아니기 때문에도 신상을 밝히지 않는다. 가해자는 글을 읽으면서 본인의 이야기라는 것을 가장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해당 글이 확산된 후 누리꾼들은 A씨의 정체가 김다영이 아니냐고 추측이 이어지는 상황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15 13:01
스포츠일반

머리채 흔들고 약물 강요까지…'피겨 왕국' 러시아 코치의 민낯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러시아 피겨 대표팀의 에테리 투트베리제(사진) 코치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어린 선수들을 대상으로 학대에 가까운 훈련을 시키고 약물 사용을 주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투트베리제는 김연아 은퇴 이후 세계 피겨계를 주름 잡았던 메드베데바와 자기토바를 키운 전설적인 코치다.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리스트 안타 셰르바코바와 은메달리스트 알렉산드리 트루소바, 그리고 '신기록 제조기'로 불리며 여자 피겨 스케이팅의 역사를 새로 쓴다고 평가 받았던 카밀라 발리예바를 모두 지도했다.18일 유럽의 스포츠 전문 매체 유로스포트 등에 따르면, 그는 10대 선수들의 2차 성징을 지연시키기 위해 가루 음식만 먹게하는 극단적 식이요법을 쓰고 높은 가산점이 붙는 4회전 점프를 위해 하루 12시간씩 가혹한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투트베리제 코치는 지난 17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발리예바가 최악의 연기를 펼치자 위로는 커녕 "왜 포기했어? 왜 싸우길 멈췄어? 나에게 설명해봐"라며 화를 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소름 끼치는 장면이었다"며 투트베리제의 반응에 격노했다. 투트베리제의 지도법이 논란이 되자 일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투트베리제 훈련 방법'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게시물에는 투트베리제는 한 선수의 머리채를 잡고 돌리는 영상이 담겨 있다. 이번 발리예바의 '도핑 의혹' 배후로 투트베리제가 지목되기도 했다. 그는 3년 전 인터뷰에서 피로 회복을 위해 선수들에게 복용시켰단 협심증 치료제 멜도니움이 금지약물로 지정되자 다른 비슷한 효과의 다른 약물을 찾겠다고 말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러시아선수권대회 당시 발리예바 도핑테스트에서 나온 약물이 협심증 치료제인 트리메타지딘이다. 바흐 IOC 위원장은 금지 약물 복용 관련 주변 인물들에 대한 조사도 철저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2022.02.20 09:32
연예

양준일 또 고발 당했다…이번엔 기획사 불법운영 의혹

가수 양준일(사진)이 미등록 기획사를 운영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29일 경찰에 따르면,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은 양준일을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혐의로 전날 고발했다.연예기획사를 운영하려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등록해야 하며, 이를 위해 관련 업계에 2년 이상 종사하거나 문화체육관광부령으로 정한 시설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그러나 양준일의 1인 기획사 엑스비는 법이 정한 등록 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논란은 양준일이 판매한 굿즈 등이 부실하다거나 고가라는 논란이 제기됐고, 그에게서 돌아선 일부 팬들은 기획사 운영 자격을 문제 삼고 나서면서 시작됐다. 매니지먼트연합의 확인 결과, 양준일의 기획사는 정상적으로 등록되지 않아 결국 경찰 고발로 이어진 것이다.1990년대 초반 인기를 끈 양준일은 2019년 JTBC '슈가맨3' 출연을 계기로 가요계에 복귀하면서 다시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미국 프로듀서 P.B 플로이드가 공동으로 작업한 곡들의 저작권을 자신의 이름으로 등록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최근에는 국적과 병역 관련 잡음까지 나오는 등 구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2021.12.3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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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건드려? 과자값 나오겠네" BTS 뷔 분노케한 유튜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25·사진)가 악성 루머를 퍼뜨린 유튜버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방탄소년단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따르면, 지난 20일 새벽 한 팬이 "진짜 크게 고소 먹었으면(당했으면) 좋겠다"며 뷔에 대한 악성 루머를 퍼뜨린 유튜버의 영상을 캡처해 올렸다.이에 뷔는 댓글을 통해 "오?!! 고소 진행할게요. 과자값 나오겠네. 가족이랑 친구들까지 건드리네. 잘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방금 뭐 겉핥기로 봤는데 저희뿐만 아니라 모든 아티스들은 저런 사람 싫어한다. 모든 팬분들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명)분들이 모니터링 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상처받고 용기 내지 못한 사람들을 대표해서 고소하겠다"며 공식적으로 고소 의사를 밝혔다.뷔가 저격한 대상은 '사이버 렉카'라고 불리는 유튜버로, 아이돌 관련 악의적인 이슈만 모아 영상을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뷔가 재벌회장의 딸 A씨와 교제 중이라는 영상을 올렸으며, 19일에는 뷔가 위버스에서 팬들과 댓글로 소통하는 것을 캡처해 '술 취해 깽판 부리는 중'이라고 공격했다.네티즌들은 댓글 등을 통해 "타팬인데 나서줘서 고맙고 응원한다", "멘털 갑, 멋있다", ""저런 채널들 고소해서 다른 '렉카' 채널도 싹 없어졌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2021.12.2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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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 논란 '나는 솔로' 영철 사과문에…"당사자에게 사과를"

SBS플러스와 NQQ가 공동 제작하는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4기에 출연 중인 영철(가명·44)이 고압적이고 일방적인 방송 태도에 대해 사과했다.영철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려 "우선 저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시청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방송에서 보여진 모습에 불편함을 느끼셨던 모든 시청자분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그는 "100% 리얼다큐예능이라 생각해주시고 끝까지 사랑하는 짝이 나오길 기대해주시고 아름답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이전 방송분에 청춘남녀가 만나 사랑을 이어가는 과정이 아름답게 표현했어야 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어 "과하게 저만의 모습을 표현했던 말투와 어투. 불편하게 보여드린 모습이 있었다면 그 점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다시 한 번 보기 불편한 모습을 보여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그러면서 영철은 "어떤 의견이든 저에 대한 악플이나 욕은 쓰셔도 되지만 그건 시청하신 모든 분들의 자유다. 그것까지 제한하고 싶지는 않다. 모든 것이 시청자님들 입장에서 본 그대로의 느낌이기에 그것 또한 소중하다"면서도 "단, 제 소중한 가족과 지인분들, 707부대 선후배님들, 정말 이 촬영에 고생했던 모든 피디님, 작가님, 스텝분들에겐 그 어떤 욕설이나 악플로 더 이상 상처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발 좀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또 "끝으로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저를 싫어하시는 모든 분들 서로 헐뜯고 싸우기 마시길 바란다. 그걸로 서로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영철은 해당 글에 #초심불변 #진실은 언젠가는 꼭 @나는 솔로 4기 출연진 사랑하는 8명의 동생들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이번 사과문에 대해 네티즌은 "사과는 피해 당사자(정자)에게 해야하지 왜 시청자에게만 하느냐", "이정도면 제작진이 출연을 시키지 말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 "사과를 왜 하는지 전혀 모르는 사람 같다"며 비판적 의견을 이어갔다.한편, '나는 솔로'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짝을 찾는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영철은 자신이 호감을 드러냈던 정자에게 자신의 감정을 강요하고, 사실상 거절당하자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내 시청자로부터 "가스라이팅 같아 보는 내내 불편했다", "데이트폭력이 떠올랐다"며 지적을 받았다. 더욱이 여성 출연자 정자가 촬영 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출연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않은 제작진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앞서 지난 2014년 SBS의 인기 데이팅 프로그램 '짝'에서는 여성 출연자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해 프로그램이 폐지된 바 있다.김다영 심석용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2021.12.1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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