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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마비노기’ 이은석 진두지휘 신작 ‘프로젝트 HP’ 첫 공개
넥슨이 대형 신작 ‘프로젝트 HP(가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넥슨은 6일 신규개발본부에서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 HP’(가제)의 티저 영상을 최초로 선보였다. ‘프로젝트 HP’는 넥슨이 신규개발본부를 설립 후 게이머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리지널 IP 기반 신작이다. 현세대 플랫폼 최상위 모델에 맞춰 디자인된 AAA(트리플A) 수준의 PC 게임으로, 이은석 디렉터가 개발을 지휘하고 있다. 이은석 디렉터는 ‘마비노기 영웅전’(2010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야생의 땅: 듀랑고’(201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 ‘화이트데이’ 등 20여 년간 화제의 게임을 만들어온 국내 대표 개발자다. 이번 티저 영상에는 검과 마법, 현대적 시각 요소가 어우러진 특이한 판타지 세계의 전장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영상 속 병사들은 칼이나 창 같은 근접무기를 들고 파괴적인 백병전을 펼친다. 넥슨은 또 이날부터 8월 6일 오전까지 두 차례에 걸쳐 ‘프로젝트 HP’ 프리 알파 테스트의 참가자를 모집하고, 이달 28일과 8월 6일에 각각 최종 참가자를 발표한다. 이번 테스트는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8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넥슨은 테스트 기간 다수의 플레이어들이 근거리에서 맞붙어 싸우는 대규모 백병전 PvP(이용자 간 대전)의 재미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이번 테스트 버전에는 16대 16 쟁탈전, 12대 12 진격전 두 가지 맵이 제공된다. ‘프로젝트 HP’는 독특한 세계관도 제시한다. 병사들은 전장에서 죽으면 돌이 되어 사라지지만 큰 공을 세운 자는 강력한 영웅이 강림한 화신이 된다는 영웅신앙을 갖고 목숨을 아끼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은석 디렉터는 “파괴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세계의 전장에서 재미와 절정감을 맛보실 수 있게 준비했다”며 “한국에선 다소 낯선 장르의 게임인 만큼 플레이어들의 소감을 귀 기울여 듣고 싶다”고 말했다. 넥슨 신규개발본부를 총괄하는 김대훤 부사장은 “신규개발본부는 ‘프로젝트 HP’를 시작으로 완성도와 차별성을 두루 갖춘 작품을 시장에 연달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7.06 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