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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4개월 만' 복귀 첫 타석 초구 홈런이라니, '2군 강민호' 김민수 "이젠 1군에 더 오래 남을게요" [IS 인터뷰]

1년 4개월 만에 1군 등록, 삼성 라이온즈 포수 김민수는 1군 복귀 첫 타석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점수 차는 이미 크게 벌어져 경기에 영향을 미치진 못했지만, 박진만 삼성 감독과 삼성팬들 앞에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김민수는 지난달 31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회 초, 상대 투수 최동환의 초구를 받아쳐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2021년 8월 15일 이후 약 3년. 김민수가 1082일 만에 1군에서 때려낸 안타였다. 홈런은 2021년 6월 26일 LG전이 마지막으로, 1132일 만이었다. 이튿날(8월 1일) 만난 김민수는 "별 생각 없이, 앞에서 그냥 강하게 돌려야겠다는 생각으로 강하게 스윙했는데 좋은 결과가 됐다"라고 전날 홈런을 돌아보면서, "홈런으로 인해 팀이 이겼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다음에 또 이런 좋은 결과가 나왔을 때 팀도 같이 승리했으면 좋겠디"라고 말했다. 2014년 프로에 입단한 김민수는 2017년 삼성 이적 후 강민호의 뒤를 받치는 '제2의 포수'로 평가 받으며 기대를 모았지만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 그 사이 타 팀에서 온 김태군, 김재성과 이병헌, 김도환 등 젊은 선수들에게 1군 기회를 내주며 2군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하지만 김민수는 2군에서 긴 시간을 잘 버텨냈다. 특유의 유쾌함과 리더십으로 2군 주장을 맡으며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었다. 안방 마님에 분위기메이커까지, 1군에서 강민호가 했던 것처럼 김민수는 2군에서 그 역할을 잘 해내며 기나긴 2군 생활을 버텨냈다. 오랜만에 돌아온 1군. 오히려 마음은 편안했다. 김민수는 "1군에 올라왔다고 대단한 각오는 없다. 오랜만에 올라온 만큼 편안하게 하자는 생각이다. 잘하면 오래 있는 거고 못하면 내가 못해서 내려가는 거니까 편하게 하자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민수의 올 시즌 2군 성적은 41경기 타율 0.177(62타수 11안타)로 썩 좋지 않다. 이랬던 그가 7월말 1군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던 건 후반기 살아난 타격에 있었다. 김민수는 7월 중순부터 열린 4경기에서 9타수 4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민수는 "전반기에는 시작할 때 좋은 타구들이 많았는데 다 잡히면서 안타가 되지 않았다. 안타나 타율이 안 좋다 보니까 심리적으로 압박이 생기더라"고 돌아본 뒤, "너무 안되다보니까 후반기엔 '그냥 옛날로 돌아가자'고 생각했다. 옛날 타격폼으로 간결하게 돌아갔는데, 성적이 좋게 나왔다"라며 흐뭇해 했다. 1군에서 잘 버틸 준비도 마쳤다. 섭씨 30도에 육박하는 날씨에도 "(삼성 2군 경기장) 경산에 비해선 안 덥다"라며 너스레를 떤 그는 "남은 시즌 동안 2군에 내려가지 않도록 열심히 잘해서 저도 팀도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08.0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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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2위' 삼성, 박병호도 돌아왔다 "타격 통증 없다" [IS 잠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박병호가 2주 만에 전열에 복귀했다. 삼성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박병호를 1군에 등록하고 포수 김도환을 말소했다. 박병호는 지난 17일 경기에서 주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1군에서 말소됐다. 4주 가량의 회복 기간이 예상됐지만, 박병호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15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타격하는 건 큰 무리가 없다. 수비도 정상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라면서 "경기 후반 상황을 보고 (대타로) 출전시킬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주전 외야수 구자욱과 외국인 타자 루덴 카데나스의 복귀는 이번 잠실 3연전에서 이뤄지지 못했다. 구자욱은 지난달 21일 왼쪽 종아리에 투구를 맞아 말소됐다. 당초 박병호보다 더 빨리 복귀할 것으로 보였지만, 부상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했다. 박 감독은 "오늘까지 휴식을 취하고 내일 오전에 다시 몸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허리 통증으로 잠실 3연전에 동행하지 못한 카데나스는 다행히 통증이 사라졌다는 보고를 받았다. 당초 병원 검진에선 큰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선수가 이상을 호소해 잠실 원정에 오지 못했다. 대구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며 복귀를 준비했다. 박 감독은 "실내에서 가볍게 배팅을 했는데 통증이 없다고 한다. 내일(2일) 상태를 보고 복귀 시기를 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필승조 투수 김태훈도 복귀가 눈앞이다. 올 시즌 37경기에서 2승 2패 17홀드 평균자책점 3.03으로 필승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김태훈은 지난 6월 30일 투구 도중 허리 통증을 느껴 이탈했다. 박진만 감독은 "김태훈은 8월 중순(8월 10일~15일)에 복귀 가능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08.0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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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출전 기회를 만든다" 코너의 7이닝, '이병헌'이라 더욱 값졌다 [IS 피플]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28)의 호투. 그만큼 값진 건 포수 이병헌(25·삼성 라이온즈)의 '발견'이었다.박진만 삼성 감독은 17일 인천 SSG 랜더스전 선발 포수로 이병헌을 내보냈다. 베테랑 강민호를 벤치에 앉힌 건 이날 선발 투수가 코너라는 걸 고려한 결과였다. 박진만 감독은 "(코너의) 볼과 스트라이크가 많이 차이 난다"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을 잡다 보면 강민호) 무릎에 영향이 있을 거라고 봤다. 항상 보면 (코너의 공이) 날아다니더라"고 말했다.이병헌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었다. 타석에선 3타수 2안타, 시즌 네 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더욱 눈길을 끈 건 수비. 코너의 7이닝 3실점(2자책점) 쾌투를 이끈 뒤 8회 타석에서 강민호와 교체됐다. 코너는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9번의 등판에서 6이닝 투구가 딱 한 번 있었다. 제구가 워낙 좋지 않아 매 경기 5이닝 소화가 버거웠는데 이병헌과 호흡한 SSG전에선 한결 달라진 모습이었다. 그는 경기 뒤 "오늘 경기 시작 전 이병헌 선수와 어떻게 게임을 운영할 것인지 이야기 나눴다"며 "타자마다 고유 성향이 있어 공략법을 달리해야지만 공격적으로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거 같다"고 말했다. 박진만 감독도 "공격적인 투구 패턴을 유지하면 계속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반겼다.박진만 감독에 따르면 이병헌이 포수 마스크를 쓰면 전적으로 선수에게 사인을 맡기지 않는다. 승부처에선 벤치 사인에 의존하기도 한다. 아직 경험이 부족해 한 경기를 온전히 책임지는 건 어렵지만 능력이 떨어지는 건 아니다. 박 감독은 "지금 잘해주고 있다"며 "강민호와 2포수가 아닌 1포수로 (경쟁) 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경험을 쌓고 있다"고 말했다. 제물포고를 졸업한 이병헌은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동기 김도환과 '삼성의 미래'라는 평가를 들었다. 지난 시즌까진 1군 존재감이 미미했지만, 올해는 다르다. 벌써 한 시즌 개인 최다 타석(16일 기준 45타석, 종전 최고 33타석)을 소화하며 팀 내 입지를 넓히고 있다. 코너의 7이닝 호투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욱 중용될 가능성이 있다. 박진만 감독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본인이 출전 기회를 만드는 거"라며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런 기회가 많아지지 않을까 한다"고 격려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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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타율 4할→'제2의 강민호' 재도전, 삼성 김도환 "이제는 잘해야 할 때" [IS 인터뷰]

한때 '포수 왕국'이라 불렸던 삼성 라이온즈의 안방이 위기다. 2249경기로 KBO리그 최다 출전 신기록을 세운 강민호(39)가 있지만 시즌 초반 타격감이 저조하고(타율 0.191), 2022년 재능을 만개하는 듯했던 김재성(28)도 2할 타율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삼성 안방의 미래 이병헌(25)도 기회를 받고 있지만 1안타 1할대 타율(0.143)에 머물고 있다. 1군에 세 명의 포수가 있지만 공격력의 무게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퓨처스(2군)리그에서 조용히 타격감을 끌어 올리며 존재감을 보이는 선수가 있다. 바로 이병헌과 2019년 입단 동기인 김도환(24)이다. 김도환은 퓨처스리그 7경기에 나와 21타수 9안타 타율 0.429 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11일 강화 SSG 퓨처스 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 2군과의 경기에선 무안타에 그쳤으나, 볼넷 3개, 사구 1개를 얻어 나가며 4출루했다. 눈야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019년 입단한 김도환은 동기 이병헌이 먼저 군에 입대한 사이 삼성의 백업 포수로 빠르게 성장했다. 데뷔해 61경기에 나와 홈런도 두 개를 때려냈고, 2020년에는 34경기에 나와 타율 0.220을 기록했다. 하지만 군 입대 전후로 입지가 크게 줄었다. 김재성이 자유계약선수(FA) 보상선수로 팀에 합류했고, 먼저 제대한 동기 이병헌이 급성장했다. 상무에서 타격에 눈을 뜨며 제대했지만 지난해 1군 9경기 출전 타율 0.143에 그치며 아쉬운 한해를 보냈다. 지난겨울 김도환은 절치부심했다. "냉정한 현실. 내가 못했다"라고 지난해를 돌아본 그는 "12월초부터 운동을 시작해 열심히 노력했다"라며 지난겨울 흘린 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김도환은 2월 스프링캠프에 앞서 일찍 일본 오키나와에 들어가 구슬땀을 흘렸다. 포수 선배 강민호가 숙식을 지원해준 덕분에 편하게 훈련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그는 베테랑 선배의 노하우와 조언을 일대일로 습득하며 조금씩 성장했다. 군대에서 10kg를 뺐다는 김도환은 "(강)민호 형 조언으로 5kg를 다시 찌웠다. 힘을 키우기 위해서다. 또 민호 형이 비시즌에 어떻게 준비하시는지 옆에서 보면서 따라하려고 노력했고, 기술적인 부분에서 많이 가르쳐주셨다"라고 돌아봤다. 또 그는 "타격에서 타이밍과 포인트를 짚어주셨는데 도움이 정말 많이 됐다"면서 "지금 퓨처스에서 타격감이 좋은 것도 그때 민호 형에게 배웠던 것들과 코치님들의 조언이 합쳐진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민호 형에게 정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퓨처스에서의 활약으로 성장과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제 다시 '제2의 강민호' 경쟁에 뛰어들 차례다. 가장 큰 경쟁자는 역시 연차와 나이가 비슷한 '동기' 이병헌이다. 두 선수의 경쟁 구도는 입단 후 꾸준히 제기돼 온 바 있다. 이에 김도환은 웃으면서 "(이)병헌이 형과는 아마추어 때부터 알고 지냈던 사이고 2군에서도 오랜 기간 함께 했다. 경쟁보단 잘하면 서로 박수 쳐주고 칭찬과 조언해주는 사이다"라고 말했다. 이병헌 역시 김도환에 대해 "배울 것이 많은 동생이다. 함께 잘 성장했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한 바 있다. 가깝지만 먼 이야기. 김도환은 일단 2군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간 뒤, 1군에서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도환은 "기회가 언제 올지는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2군에서 준비를 잘해놓는 게 우선이다. 지금부터는 진짜 '잘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강화=윤승재 기자 2024.04.1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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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인터뷰] 강민호의 타는 목마름 "동기부여 확실, 목표는 KS 우승"

안방마님 강민호(39·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KS) 묵은 갈증을 씻어낼 수 있을까.강민호는 올해로 프로 21년 차 베테랑이다. 해외 진출 없이 KBO리그를 꾸준히 지킨 그는 지난 시즌까지 2233경기에 출전, 박용택(은퇴·2237경기)에 이어 타자 부문 경기 출전 역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정규시즌을 2000경기 넘게 소화하는 동안 KS 우승 반지는커녕 KS를 단 한 경기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롯데 자이언츠와 삼성을 거치면서 플레이오프(PO) 문턱을 넘은 것도 세 번(2011·2012·2021)에 불과하다. 2021년 정규시즌 2위로 PO에 직행, 개인 첫 KS 진출 희망에 부풀었다. 당시 강민호는 "한 번도 KS에서 뛰어보지 못했다. 그래서 우승을 확정 순간에 (상대편이더라도)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어나가는 장면조차 보지 못했다. 꼭 KS에 나가고 싶다"고 외쳤으나 두산 베어스에 덜미가 잡혔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인 강민호는 "팀 우승과 개인 목표는 똑같다.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KS 우승"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강민호의 포지션은 체력 소모가 큰 포수다. 불혹에 가까운 적지 않은 나이. 개인 성적이 하락할 수 있지만 경쟁력은 여전하다. 지난해 125경기에서 타율 0.290(434타수 126안타) 16홈런 77타점을 기록했다. 팀 내 홈런 공동 1위, 타점 2위. 2022년 소폭 하락했던 공격 지표를 대부분 정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그는 "팀에 김재성, 김도환, 이병헌 등 젊고 유망한 선수(포수)들이 많다. 그 선수들과 경쟁에서 이겨야 경기에 나갈 수 있다"며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몸을 잘 만들려고 노력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거 같다"고 흡족해했다.지난해 눈에 띄는 지표 중 하나는 도루였다. 2018년부터 5년 동안 도루 시도를 전혀 하지 않았는데 2023시즌 7번 뛰어, 6번 성공했다. 강민호는 "팀 성적이 안 좋았기 때문에 어떻게든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했다. 아무래도 내가 도루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시도했다"라며 "앞으로도 어떻게든 팀에 도움 되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강민호는 2024년 삼성의 '키맨'이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했다. 새롭게 영입한 선수(코너 시볼드·대니 레이예스)들이 KBO리그에 안착하려면 투수를 리드하는 포수의 역할이 중요하다. 코너는 "강민호와 더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관계를 발전해 나가고 싶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강민호는 "(외국인 투수들의) 한국 오기 전 영상을 보면서 국내 타자를 어떻게 공략할지 공 배합을 연구(고민) 중이다. 이전 투수들과 투구 스타일이 달라 서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겨우내 삼성은 불펜 보강에 집중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KT 위즈와 키움 마무리 투수였던 김재윤과 임창민을 동반 영입했다. 내부 FA로 풀린 '끝판왕' 오승환과 재계약하기도 했다. 강민호의 KS 꿈을 실현하기 위한 첫 번째 퍼즐이 잘 맞춰졌다. 강민호는 "최근 몇 년 동안 경기 후반 뒤집혀 승리를 놓친 경기가 많았다. 확실히 불펜 투수가 보강되면서 허리가 탄탄해졌다"며 "지고 있더라도 뒤집을 힘이 생길 거다. 앞에 나오는 선발 투수들이 불펜에 믿음을 가지고 좀 더 좋은 투구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흐뭇해했다.오키나와(일본)=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2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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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김성윤 장점 '쏙쏙', 공부하는 포수 이병헌은 무럭무럭 성장중 [IS 인터뷰]

김태군(KIA 타이거즈)은 떠났지만 삼성 라이온즈는 여전히 ‘포수 왕국’이다. 국가대표 포수 강민호가 버티고 있고, 안방의 ‘허리’를 책임져 줄 김재성도 2022년 가능성을 보이며 차기 안방의 주인을 노리고 있다. 그리고 이 뒤를 이병헌과 김도환 등 2019시즌 입단 동기 포수들이 받치고 있다. 김도환은 2라운더, 이병헌은 4라운더로 상위 라운드에 뽑힐 만큼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은 선수들이다. 이 중 이병헌은 최근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선수 중 한 명이다. 2021년 군 복무를 마친 그는 2022년엔 강민호-김태군-김재성 등 ‘3포수 체제’에 밀려 1군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김태군이 떠난 지난해엔 ‘제3의 포수’로서 23경기에 출전해 경험을 쌓았다. 특히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와 배터리 호흡을 맞추면서 그의 호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시즌 후엔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참가한 그는 겨우내 호주야구리그(ABL)에서 뛰며 무럭무럭 성장했다. 눈에 띄는 성적을 기록한 건 아니지만 성장이 돋보였다.이병헌은 ‘공부하는 포수’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이병헌이 깜짝 1군에 등록됐을 때, 박진만 삼성 감독은 “퓨처스(2군) 주전으로서 연구를 많이 하고 공부도 많이 하더라”며 그를 칭찬한 바 있다. 휴식 시간마다 책을 읽고, 자신의 블로그에 틈틈이 글을 쓰는 모습도 ‘공부하는 포수’ 이미지에 힘을 실었다. 실제로 그는 자기발전의 욕심이 강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거라면 뭐든지 경험하며 흡수하고자 한다.최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이병헌은 “왜 ‘공부하는 포수’ 이미지가 박혔는지는 잘 모르겠다”라며 웃으면서도 “이정식 배터리 코치님을 비롯한 코치님들이 하시는 이야기를 귀담아들으려고 노력하고, 선배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항상 배우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 그런 모습이 좋게 비춰지는 것 같은데 지금의 나로선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고 더 열심히 해야 한다”라며 쑥쓰러워했다. 이병헌은 주변 선수들의 장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자 노력 중이다. “KBO리그 최고의 포수 강민호 선배의 모든 것을 닮고 싶다”는 그는 강민호의 플레이와 훈련 루틴 등 하나하나 빼놓지 않고 보고 있다. 김재성의 성실한 훈련 루틴도 그에게 또다른 자극제가 된다는 그는 “경험 많은 선배들도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내가 이래선(게을러선) 안된다”며 더 열심히 훈련한다고 했다. 또 이번 스프링캠프에선 지난해 맹활약한 김성윤을 따라다니며 그의 루틴과 타격, 마음가짐을 보고 배우려고 노력 중이라고. 마음가짐도 달라졌다. 데뷔 때와는 달리 여유도 많이 생겼다. 다양한 경험과 독서 덕분이다. 자기계발서를 틈틈이 많이 읽었다는 그는 “사람이 긴장하는 게 옛날에 먹이를 잡을 때 짐승이 인간에게 달려오기 전에 느끼는 본능에서 비롯된 동물적인 감각이라고 한다. 중요한 순간을 앞두고 집중하면서 ‘준비가 됐다’는 신호라면서 피하지 말고 의연하게 받아들이라는 내용이었다. 처음엔 긴장을 사람을 불안하게 만드는 안 좋은 거로만 생각했는데, 책을 읽고 긍정적으로 생각이 바뀌었다. 지금은 이 긴장들도 즐기려고 노력 중이다”라며 달라진 마음가짐에 대해 설명했다. 달라진 모습을 바탕으로 이병헌은 새 시즌 도약을 꿈꾸고 있다. “포수도 타자기 때문에 방망이를 못 치면 안된다”라며 공격에 비중을 높여 훈련하고 있다는 그는 “지난해 모든 부분에서 모자랐다. 새 시즌을 잘 준비하고 있는 만큼, 내가 준비했던 것을 새 시즌 그대로 다 보여드릴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4.02.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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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신임단장' KIA-'포수왕국' 삼성, 안방 숙원 풀어낼까

포수가 약점인 팀의 새 프런트 수장이 선임됐다. 때마침 포수 자원이 즐비한 ‘포수왕국’ 팀은 완전체를 앞두고 있다. 기막힌 타이밍. 양 팀의 오랜 숙원인 포수 트레이드 논의가 재점화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8일 심재학(51) 신임 단장을 공식 선임했다. 지난 3월 말 장정석(50) 전 단장이 비위 행위로 해임 조처된 뒤 약 40일만. 구단 프런트의 새 수장이 선임되면서 한 달 이상 멈췄던 KIA의 전력 재정비와 강화 플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IA의 약점으로 꼽히는 안방 강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KIA는 한승택(29)과 주효상(26)으로 안방을 꾸리고 있지만, 공수에서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두 선수의 타율은 0.127로 낮고, 도루저지율도 두 선수 모두 20%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고전 중이다. 올 시즌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과 그 이상을 노리는 KIA로선 안방 보강이 시급하다. 이에 ‘포수왕국’인 삼성 라이온즈가 KIA의 트레이드 상대팀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삼성은 강민호(38) 김태군(34) 김재성(27) 등 즉시전력감 포수를 세 명이나 보유한 팀으로, 지난겨울 포수 트레이드를 공개적으로 천명하면서 전력 강화 의지를 불태운 바 있다. 다만 삼성이 요구하는 카드가 꽤 높았고, 시즌 초 김태군과 김재성이 줄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트레이드 열기는 잠시 사그라들었다.하지만 최근 김태군이 돌아오고 김재성의 복귀도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포수 트레이드설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삼성도 제4의 포수 이병헌(24)이 1군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고, 포수 유망주 김도환(23)도 6월 제대를 앞두고 있어 안방 교통 정리가 필요한 상황. 5명 이상의 즉시전력감 포수를 보유한 삼성으로선 트레이드 시장에 안 뛰어들 이유가 없다. 오히려 삼성은 여유만만이다. 지난 4월 말 김태훈(31)을 키움 히어로즈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약점이었던 불펜도 소폭 강화했고,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백업 포수의 중요성을 깨달은 터라 눈높이는 이전보다 더 높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눈높이에 맞는 카드를 찾는 데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KIA가 안방 강화를 위해 트레이드를 논의한다면 상대는 삼성이 될 공산이 크다. 프런트 새 수장 선임과 삼성의 포수왕국 완전체가 시기적으로 맞아떨어진 지금, 가을야구를 노리는 두 팀으로선 지금이 트레이드의 최적기라 할 수 있다. 심재학 KIA 신임 단장은 9일 선임 기자회견에서 "(포수 트레이드) 이야기에 대해선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선수들을 믿고 동기부여를 주는 게 더 낫다"라면서도 "과감한 트레이드는 하겠지만 손해보는 트레이드는 하지 않겠다"라며 가능성을 함께 열어뒀다. 윤승재 기자 2023.05.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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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1라운더' 김범석·'캔자스시티' 엄형찬, 이만수 홈런·포수상 수상

고교야구 최고의 포수로 활약했던 김범석(18·경남고)과 엄형찬(18·경기상고)이 올해 이만수 포수·홈런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운영하는 헐크파운데이션은 22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제6회 이만수 포수·홈런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전 감독은 KBO리그 역대 최고의 포수로 꼽힌다. 1980~90년대 삼성 라이온즈의 주전 포수였던 그는 프로야구 1호 홈런, 최초의 100홈런, 최초의 타자 트리플 크라운 등 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쓴 주인공이었다. 헐크파운데이션은 그런 이 감독의 이름을 따 지난 2017년부터 아마추어 선수를 대상으로 홈런과 포수 부문에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홈런상 수상자는 경남고 포수 김범석이 뽑혔다. 올해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25경기 타율 0.337(83타수 28안타) 10홈런 31타점을 올린 김범석은 2022 KBO 드래프트에서 LG 트윈스에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지명된 바 있다. 고교야구가 나무 배트를 사용한 후 10홈런 이상을 기록한 건 김범석이 처음이다. 당시 차명석 LG 단장은 "김범석이라서 뽑았다. 한국야구의 대명사가 될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김범석은 수상 후 "이만수 감독님처럼 좋은 포수가 돼 프로에서 홈런왕에 오르고, 골든글러브도 차지하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포수상 부문은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계약한 엄형찬이 수상자로 뽑혔다. 엄형찬은 공수를 겸비한 포수로 평가받는다. 올해 타율 0.390(82타수 32안타) 3홈런 30타점으로 활약했다. 김범석과 함께 올해 드래프트 포수 최대어로 여겨졌지만, KBO리그 대신 미국 진출을 선택했다. 엄형찬은 아버지를 이은 프로야구 2세 선수기도 하다. 엄형찬의 부친인 엄종수 경기상고 배터리 코치 역시 포수 출신이다. 한화 이글스와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선수로 뛰었다. 엄형찬은 지난 7월 캔자스시티와 계약하며 부자가 모두 포수로 미국 무대에 진출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엄형찬은 수상 후 "미국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수상자 김범석과 엄형찬은 상금 100만원과 4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부상으로 받았다. 한편 올해 시상식으로 이만수 포수·홈런상 수상자는 총 12명으로 늘었다. 세광고 김형준(NC 다이노스), 신일고 김도환(삼성), 유신고 강현우(KT 위즈), 장안고 손성빈(롯데 자이언츠), 순천효천고 허인서(한화)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포수상을 받았다. 또 경남고 한동희(롯데), 천안북일고 변우혁(KIA 타이거즈), 야탑고 안인산(NC), 천안북일고 박찬혁(키움 히어로즈), 서울고 조세진(롯데)이 역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차례로 홈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수상 후 국외 리그에서 뛰는 건 엄형찬이 처음이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2.22 15:09
프로야구

[IS 포커스] "먼저 세일즈할 생각 추호도 없다" 느긋한 삼성

금방이라도 성사될 거 같았던 삼성의 포수 트레이드가 소강상태다. 올겨울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 화두는 포수 이동이다. 주전급 포수가 다수 시장에 풀리면서 개장 전부터 큰 관심이 쏠렸다. 실제 21일 유강남(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과 박동원(KIA 타이거즈→LG)이 유니폼을 갈아입었고 22일 양의지가 NC 다이노스를 떠나 두산 베어스로 이적했다. 전례를 찾기 힘든 주전 안방마님 연쇄 이동으로 스토브리그가 과열되고 있다. 회심의 미소를 짓는 건 삼성이다. 삼성은 강민호(37)와 김태군(33) 김재성(26)까지 1군 주전급 포수 3명을 보유했다. 강민호와 김태군은 국가대표 출신. 풀타임 경험도 풍부하다. 지난해 두각을 나타낸 김재성의 가치도 폭등했다. 삼성은 올 시즌 막판 1군 경기를 소화한 이병헌(23), 상무야구단에서 군 복무 중인 김도환(22)까지 백업 자원도 비교적 탄탄하다. 1군 엔트리를 포수 2명으로 운영한다는 걸 고려해 프로야구 안팎에선 "삼성이 포수 한 명을 트레이드할 수 있다"는 얘기가 꾸준히 흘러나왔다. 트레이드는 FA 포수 영입에 실패한 구단이 선택하는 차선책이 될 수 있다. 삼성의 포수 트레이드 가능성에 불을 지핀 건 박진만 감독이다. 박 감독은 지난달 26일 열린 취임식에서 "다른 팀보다 포수 쪽에 뎁스(선수층)가 두껍다. FA (시장에) 포수가 많이 나오는 상황을 지켜보고 트레이드로 부족한 부분을 강화하는 게 두 번째 포인트"라고 말했다.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실제 삼성은 오프시즌 포수 트레이드를 위해 물밑에서 움직였다. 카드가 맞지 않아 성사가 불발됐지만, 꽤 적극적이었다. 최근 분위기가 미묘하게 바뀌었다. 구단 고위 관계자는 "올해 포수 3인 체제를 운영해봤는데 김재성은 왼손 타자이고 대타 활용도가 좋더라. (강민호·김태군과) 출전 시간을 나누면 나쁘지 않을 거 같다"며 "(3인 체제를) 깰 수 있는 카드가 들어오면 충분히 검토해볼 수 있지만, 굳이 먼저 나서서 세일즈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포수 포지션을 고민하지 않는 것만 해도 안정된 전력을 유지할 수 있다. 우리가 급할 건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일단 FA 포수들의 거취를 지켜볼 계획이다. NC나 KIA처럼 주전 선수를 잃은 구단이 트레이드를 제안하면 훨씬 유리한 고지에서 협상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3명의 포수가 지닌 장단점은 확실하다. 강민호는 경험이 풍부하지만, 나이가 많다. 김태군은 내년 시즌이 끝나면 FA로 풀린다는 게 변수다. 외야수 박해민(LG)의 FA 보상 선수로 영입한 김재성은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웬만한 조건으로는 포기하기 쉽지 않다. 구단 고위 관계자는 "트레이드가 안 될 수도 있고 오래 걸릴 수도 있다. 현시점에서 트레이드를 이야기하는 게 맞지 않은 거 같다"고 말을 아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1.22 16:11
프로야구

[IS 포커스] “상황 지켜본다” 포수 트레이드 불씨 당긴 삼성

삼성 라이온즈가 풍부한 안방 자원을 앞세워 '포수 틈새시장'을 노린다. 삼성은 올 시즌 1군 포수가 3명이었다. 개막 전에는 '주전 강민호(37)-백업 김태군(33)' 체제가 굳건했다. 그런데 김재성(26)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2인 체제에 균열을 일으켰다. 김재성은 지난해 11월 외야수 박해민(32·현 LG 트윈스)의 FA(자유계약선수) 보상선수로 영입돼 올 시즌 정규시즌 63경기에서 타율 0.335(161타수 54안타)를 기록했다. 삼성으로선 포지션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지난해 12월 FA, 4년 재계약한 강민호의 입지를 고려하면 그의 백업으로 어떤 선수를 기용하느냐가 관건이다. 김태군은 견실한 수비, 김재성은 화끈한 공격이 강점. 어떤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느냐에 따라 선수 평가가 엇갈릴 수밖에 없다. 한 구단 간계자는 "김태군과 김재성은 스타일이 조금은 다르다. 경험에선 김태군이 앞서고 김재성은 가능성이 매력적이다. 군필 포수로 젊은 나이가 최대 강점"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포수 자원이 더 있다. 올 시즌 막판 유망주 이병헌(23)이 콜업돼 1군 경기를 뛰었다. 상무야구단에서 군복무 중인 또 다른 유망주 김도환(22)은 내년 6월 팀에 복귀한다. 안방 자원이 풍부한 만큼 '교통정리론'에 힘이 실렸다. 실제 최근 프로야구 안팎에선 "삼성이 트레이드 카드로 포수를 내놨다"는 얘기가 떠돌았다. 수도권 한 구단과 트레이드 카드를 논의했다는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수면 위로 떠올랐다. 트레이드설에 불씨를 당긴 건 박진만 삼성 감독이었다. 박진만 감독은 26일 열린 취임식에서 외국인 선수 3명 재계약 의사를 밝힌 뒤 "다른 팀보다 포수 쪽에 뎁스(선수층)가 두텁다. FA (시장에) 포수가 많이 나오는 상황을 지켜보고 트레이드로 부족한 부분을 강화하는 게 두 번째 포인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수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올라온 상태다. 선발 투수도 어느 정도 안정감이 있다. 하지만 불펜이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만약 상황이 생기고 조건이 맞는다면 부족한 부분을 채웠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FA 시장에는 유독 포수가 많이 풀리 전망이다. 양의지(NC 다이노스) 유강남(LG 트윈스) 박세혁(두산 베어스) 박동원(KIA 타이거즈) 이재원(SSG 랜더스)까지 주전급 포수만 5명이다. 성적이 급락한 이재원을 제외하더라도 역대급 포수 이동이 가능한 분위기다. FA 시장 상황에 따라 안방 보강에 실패한 구단은 눈을 트레이드로 돌릴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삼성의 포수 트레이드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박진만 감독의 "상황을 지켜본다"는 말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0.2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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