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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컷' 전세현 "영화 너무 오랜만, 떨리고 긴장돼"

배우 전세현이 11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24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B컷(김진영 감독)'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시사회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가 예정돼 있었지만, 주연배우인 김동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간담회가 취소됐다. 김동완은 격리로 인해 불참했다. 시사회를 시작하기 전 김진영 감독을 비롯해 전세현, 송연지 등 제작진과 배우들이 무대인사로 인사를 건넸다. 김진영 감독은 "어수선한 시절에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그동안 코미디만 했는데 처음으로 타 장르 목마름에 있을 때 이시나리오 받아서 재밌게 찍었다"며 "함께한 배우와 스태프들 덕분이다. 감사하다"며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주연배우 전세현은 영화 '짐승(황유식 감독)' 이후 11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전세현은 "너무 오랜만에 영화로 돌아와서 떨리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간담회가 취소돼서 아쉬웠는데 이렇게나마 인사 드릴수 있어서 다행이다. 모든 영화들 요즘 힘들지만 우리도 열심히 노력해서 찍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송연지는 "이 영화가 첫 데뷔작이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B컷'은 일명 탐정까기로 한탕을 꿈꾸던 스마트폰 사설수리업자 승현(김동완)이 유력 대선후보의 비밀이 담긴 휴대폰을 손에 넣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디지털 범죄 스릴러 영화로 30일 개봉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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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신소율 '긴 하루' 30일 개봉 "국내 최초 NFT 영화"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마케팅으로 영화를 선보인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옴니버스 영화 '긴 하루(조성규 감독)'가 국내 영화 중 첫 번째로 NFT 디지털 컬렉터블즈 구성 및 NFT 영화 티켓 상품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긴 하루'는 개봉과 더불어 NFT 디지털 컬렉터블즈 상품은 엔터테인먼트 전문 NFT 플랫폼 마이픽스와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의 클립 드롭스(Klip Dops)에서 동시 판매될 예정이다. 조성규 감독은 "국내 영화 중 첫 번째로 NFT를 접목했다는 시도에 그 의의가 있다고 본다"며, "NFT라는 새로운 기술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영화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긴 하루'는 꿈 같은 하루를 우연히 떠돌게 되며 만나고 헤어지는 남녀의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로, 김동완·남보라·신소율·정연주 등이 출연한다. 엔딩이 없는 한편의 소설처럼, 끝나지 않는 긴 하루처럼 네 개의 이야기가 수수께끼처럼 이어지는 '긴 하루'는 '내가 고백을 하면', '두 개의 연애', '늦여' 등 독특한 감성 드라마를 선보였던 조성규 감독의 신작이며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던 화제작이다. 어딘가 쓸쓸해 보이는 바닷가에 기억 하나가 흐트러뜨린 마음으로 서있는 남자의 모습과 미처 몰랐던 기억의 순간을 떠올리려는 또 다른 남자의 클로즈업된 얼굴이 대비되는 '긴 하루' 티저 포스터는 몰랐던 사이에 우리를 스쳐 지나갈 수도 있었던 기억 하나, 사라진 마음들을 떠올리게 한다. '긴 하루'는 남녀가 만나서, 헤어지고, 그리워하고, 다시 재회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하루 동안 그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담아낸다. 네 개의 이야기로 이어진 옴니버스 드라마이며, 각기 다른 에피소드에서 등장하는 그들은 같은 이름과 같은 장소, 기억을 공유하면서 묘하게 이어지고 묘하게 어긋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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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딘→김동완, '차클' 200회 축하…SNS 이벤트도 진행

'차이나는 클라스'가 200회를 맞아 시청자 이벤트를 준비했다. JTBC를 대표하는 교양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가 25일 방송을 기점으로 200회를 맞이한다. 지난 2017년 3월 5일 첫 방송된 '차이나는 클라스'는 각계의 전문가들과 학생들이 질문과 답변을 통해 무한한 지식을 나누는 강연 프로그램이다. 정치, 사회, 문화, 역사 등 다채로운 주제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차이나는 클라스' 수업은 단순한 교양 축적을 넘어 살아있는 수업을 지향한다. '차이나는 클라스' 측은 200회를 맞아 시청자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나에게 차이나는 클라스는 ______다'를 주제로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다양한 감상평을 응모받는다. 참여를 원하는 시청자들은 오늘(23일)부터 29일까지 JTBC 공식 인스타그램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재치 넘치는 댓글을 달아준 시청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무선 헤드폰, 레스토랑 상품권 등 풍성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 페이지에는 스타들의 축하 메시지를 담은 스페셜 영상 역시 만나볼 수 있다. 영상에는 100회까지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석했던 졸업생 딘딘을 비롯해 가수 라비던스, 김동완, 크리에이터 도티, 김세정, '아는 형님' 출연진 등 많은 스타들의 축하 메시지가 담겼다. 특히 '차이나는 클라스'에 학생으로 참여했던 게스트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어 반가움을 더한다. '차이나는 클라스' 200회 특집에는 이진우, 장대익, 조영태, 유현준 교수가 참여해 문답을 나눈다. '교수계의 어벤져스'를 연상케하는 네 강연자가 철학, 진화, 인구, 건축 각자의 전공 분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시국과 이후의 삶을 예측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200회 특집 'After Corona, 정해진 미래 vs 새로운 미래' 2부작은 총 2회에 걸쳐 25일 오후 10시 30분, 4월 1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0, 201회 방송은 선공개 영상으로 JTBC Insight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2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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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곪았던 게 터졌다'..장수 아이돌 신화 멤버 에릭·김동완 불화

곪았던 게 터졌다. 23년차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가 멤버간 불화를 겪고 있다. 신화와 함께 일했던 연예계 관계자들은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다. 수 년간 공연 준비나 회의를 하면서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부분, 그룹 활동과 개인 활동을 멤버들이 병행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와 갈등 등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하지 않고 일부 멤버가 참거나 희생하는 식으로 넘어가 결국 쌓인 게 폭발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목소리다. 신화 행보와 관련된 결정은 다수결로 정하는 등 서로 최대한 멤버들의 의견을 모아 진행하려고 했고, 개성이 강한 멤버들이 모였지만 함께 힘든 시기를 함께 겪어내며 신화를 지키자는 데 의견을 모았고, 장수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을 이어왔지만 덮어둔 갈등은 해결되지 않았던 셈이다. 시작은 김동완이 클럽하우스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신화 완전체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활동에 지친 멤버가 있어 일이 쉽지 않는 취지의 말을 하면서 부터다. '활동에 지친 멤버'가 누군지를 두고 각종 추측이 쏟아졌고 이에 리더 에릭이 14일 SNS에 공개적으로 글을 올리며 팀 내 불화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에릭은 14일 인스타그램에 '사람들은 듣기 좋은 말해주는 사람 쪽만 호응하고 묵묵히 단체 일에 성실히 임하는 놈들을 욕하더라. 너무하단 생각이 든다. 극단적으로 한쪽은 떠받들고 한쪽은 욕에 인신공격을 해버리니 지속 되겠느냐. 이제 적당히들 하자. 지치지도 않느냐'라며 '나 없는데서 사람들 모아놓고 정해지지도 않는 이야기하지 말고 얘기하려면 단체 회의 때 와라. 문제 해결할 마음이 있으면 얘기해보자. 연락할 방법이 없으니 태그하고 앤디에게도 얘기해 놓을게. 내일 라이브 초대해줘. 간다'라고 글을 남겼다. 김동완에 대한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글을 내용을 통해 에릭이 김동완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SNS에 공개적으로 글을 올린 것에 대해 에릭은 '개인적으로는 연락할 방법이 없다. 그런지 오래됐다. 그래서 태그도 했고 앤디에게도 얘기한 것'이라며 사실상 김동완과 개인적으로 연락을 한지 오래됐다는 것도 언급했다. 김동완은 이에 '내일 신화 멤버를 만나면 대화를 잘해보겠다. 내부 사정인 만큼 우리끼리 먼저 얘기하는 게 중요할 듯하다. 그와는 별개로 라이브 방송은 기존에 공지한 대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밝혔다. 이어 '신화의 앨범과 콘서트 구상은 많은 인원이 투입된다. 멤버 하나가 나서서 할 수도 없고, 또 멤버 하나가 빠질 수도 없는 일이다. 신화 활동은 멤버들에게 가장 중요하고 재미와 보람을 느끼게 하는 활동이다. 언제나 6명의 의견이 적절하게 들어가고 조율을 통해 멤버 모두가 만족해하는 결과물로 나온다'며 '이 결과물이 나오기까지에는 신화 멤버의 의견뿐 아니라 제작진과의 소통도 굉장히 중요하다. 여러 가지 시기와 타이밍을 놓고 제작진이 늘 시뮬레이션을 돌려야 하기 때문이다. 작년부터 준비하던 제작진의 연락을 좀 받아줬더라면, 그들이 마음 놓고 준비 할 수 있게 소통을 좀 해줬더라면 '이런 일을 겪지 않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소통이 매끄럽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제작진과 소통이 원만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에릭은 '제가 스케줄 조정과 콘서트 대관을 진행해왔는데 제작진과의 소통을 모르겠느냐. (김동완을 뺀) 5명이서 회의를 한 게 허다하다'며 '저도 너무 지쳐서 (김동완에게) ‘스케줄을 맞추기가 너무 힘들면 단톡으로 수월하게 진행을 좀 하자’, ‘나도 일이 바쁜데 매번 스케줄을 조정해서 만나고, 그마저도 당일에 취소하니까 너무 지친다’라고 했고 결국 거절당했다'고 했다. 이어 '저도 사람인지라 ‘어차피 코로나 시국이고, 드라마도 촬영 중이라서 이런 식으로 할 거면 앞에서 친한 척 하지 말고 그냥 때려치우자’ 하고 작년 말부터 여태 단톡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김동완이) 글에서 말하는 그 제작진에게 한번 물어보고 싶다. 정말 신화 일정에 피해를 끼친 게 내가 맞는지'라고 했다. 멤버들의 불화와 관련해 신화 소속사는 어떤 입장도 내지 않고 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3.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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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소리꾼' 이봉근 "아역 김하연 소리신동, 판소리 가르칠 것"

이봉근이 아역배우 김하연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표했다. 영화 '소리꾼(조정래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봉근은 2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극중 딸 청이로 분한 아역배우 김하연에 대해 "하연 이는 소리 신동이다. 지금은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조금 미뤄졌지만 실제로 판소리를 가르치기로 했다. 어머니께서도 너무 좋아하시더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봉근은 "상대음감을 가진 사람과 절대음감 가진 사람이 있는데 하연이는 절대 음감을 가진 친구다. 영화에서 중요하게 소리를 내야 했던 부분이 여러 군데가 있었는데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소리는 소리 자체를 내기가 어려운 소리였다. 기교나 테크닉은 시간이 지나면 얼마든지 쌓을 수 있는데 원래 본연의 연기가 제일 어렵지 않나. 근데 하연이가 그걸 해내더라. 너무 놀랐다. ' 이 친구의 속은 내 나이대인가?'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전에는 소리를 전혀 하지 않았던 친구다. 우리가 아역배우 오디션을 봤는데 하연 양이 제일 마지막에 극적으로 들어왔다. 이 친구가 오디션 준비를 하면서 인당수에 빠지는 장면과 관련된 판소리를 준비했더라. 그때도 놀랐다. '판소리 하는 어린 친구가 연기까지 되게 잘하네?' 싶어서 물어봤더니 오히려 소리를 배우지 않고 연기를 하는 친구였다. 철민 선배님은 연기 신동이라고 하시더라. 모두가 탐내는 친구였다. 습득력이 굉장하다"고 거듭 극찬했다. '소리꾼'을 이끈 이봉근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음악을 전공,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2회 연속 우승하며 주목 받았다. 이번 영화에서 주인공 학규로 분한 이봉근은 첫 카메라 연기에 도전, 준비 기간 동안 개봉한 모든 사극영화를 관람하며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납치된 아내 간난을 찾아 나서는 일편단심 지고지순한 인물이자, 동시에 노래하는 예술가로 성장해 가는 소리꾼 학규는 이봉근이라는 새 얼굴을 만나 완벽하게 꽃 피웠다. '소리꾼'은 납치된 아내 간난(이유리)을 찾기 위해 남편 학규(이봉근)와 그의 딸 청(김하연), 그리고 장단잽이 대봉(박철민), 몰락 양반(김동완)이 조선팔도를 돌아다니며 백성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로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낸 가장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다. 조정래 감독이 2016년 '귀향' 이후 4년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정통 고법 이수자로서 28년 동안 마음속에 간직했던 판소리 영화 제작에 대한 소망의 결실이다. 내달 1일 개봉한다. >>[인터뷰④] 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리틀빅픽처스 [인터뷰①] '소리꾼' 이봉근 "벌벌 떨었던 오디션 합격 '일 저질렀다' 생각"[인터뷰②] '소리꾼' 이봉근 "캐릭터 변화, 2개월만 12kg 폭풍감량"[인터뷰③] '소리꾼' 이봉근 "아역 김하연 소리신동, 판소리 가르칠 것"[인터뷰④] 이봉근 "남원 출신, 父 권유에 판소리 시작 희열 느꼈다"[인터뷰⑤] 이봉근 "'불후' 출연 2연승, 판소리 잘 알려져 기뻤다" 2020.06.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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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도전장 '소리꾼', 이유리가 알릴 우리 소리의 매력(종합)

영화 '소리꾼(조정래 감독)'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들을 치유할 소리 한 판을 벌인다. 3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소리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소리꾼'은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조선팔도의 풍광명미와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낸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 2016년 일본군 성 노예제 피해 사실을 알리며 개봉 당시 전 국민의 지지와 화제를 모은 영화 ‘귀향’의 조정래 감독이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봉근, 이유리, 김하연, 박철민, 김동완, 김민준 등이 출연한다. '귀향' 조정래 감독의 신작으로 관심을 모은다. '위안부' 피해자의 이야기를 담은 '귀향'으로 기대 이상의 주목을 받았던 그는 이번엔 우리 소리로 시선을 돌렸다. 조 감독은 "대학교 때 영화를 전공했는데, '서편제'라는 영화가 제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정말 좋아하는 영화다. 그 영화 이후에 영화도 하면서 소리도 알게 됐다. 제 인생이 그때부터 지금까지 오게 됐다. 북을 치는 자원봉사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공연도 했다. 그 인연으로 '귀향'이라는 영화도 했다. 운명과도 같이 여기까지 왔다. 제 영화 인생의 시작이 소리가 아니었나 한다"고 말했다. 이유리가 오랜만에 스크린에 얼굴을 비친다. 소리꾼 학규(이봉근)의 아내 간난 역을 맡았다. "소리를 거의 하지는 않는다. 소리꾼의 아내로 나온다"는 그는 "한복 홍보대사를 했다. 한복을 입는 작품을 찍고 싶었다. 편한 한복을 원없이 입고 촬영했다"고 밝혔다. 또, "영화도 오랜만이고 소리 영화도 처음이다. 부끄럽지만 소리에 대해 많이 모르고 시작했다. 찍다보니 우리 소리가 정말 좋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분장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27호 메이크업을 시작했다가 35호까지 소화했다. 굉장히 어둡고 말라갔다. 사랑받는 아내에서 변한다"고 설명했다. 신화 김동완의 얼굴도 눈길을 끈다. 김동완은 '소리꾼'에서 몰락 양반 역할을 만났다. 등장하자마자 우리 소리 한 가락을 열창한 그는 "심각하게 노래 장르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박경림을 만나니 박경림의 목소리가 탐이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완에 대해 조정래 감독은 "김동완이 1세대 아이돌이긴 하지만, 이전부터 아내와 김동완의 분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뭔가 다른 느낌이다. 팬으로서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낯선 얼굴 이봉근이 주인공 학규로 분한다. 국악인인 그는 연기와 소리 하나는 이미 보증된 배우다. 이유리는 이봉근에 대해 "연기를 정말 잘한다. 그런데 우리 소리, 우리의 한에 대해 뛰어나다. 그걸 다 녹였다. 그 소리 안에 우리 영화가 다 들어있다. 그 소리를 들으시는 분들은 이봉근의 매력과 우리 소리의 매력을 느끼실 거다. 대단한 연기자이면서 소리꾼이다"고 극찬했다. 김동완은 "이봉근은 무대에서 오랫동안 연기하고 노래했다. 분명히 사람들을 울릴 거라고 의심치 않았다"고 자신했다. 장단댑이 대봉 역할을 맡은 박철민은 "우리 소리를 직접 들으면서 눈물을 흘릴 수 있다는 행복한 경험을 했다"며 관객들 또한 같은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로 힘든 예비관객들의 마음을 '소리꾼'이 움직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소리꾼'은 오는 7월 1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리틀빅픽처스 2020.06.0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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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제발 안녕" 5월의 봄나들이, 추천 공연 넷

여전히 조심스러운 나들이지만, 그만큼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응된 일상이다. 밀폐된 공간들은 방역에 만전을 기하며 야외 이상의 안전예방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의 자유분방했던 생활로는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문화 예술과의 거리두기도 조금씩 나름의 방식을 찾아가고 있다. 위기의 3월과 4월을 넘어 5월엔 보다 더 많은 이들이 의미있는 공연들과 함께 하며 잠시나마 잃었던 미소를 되찾길 긍정적 희망회로는 여전히 돌아가고 있다. "우리는 좋은 사람일까?"…'렁스' 90분의 대화 한국 연극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연극열전'의 여덟 번째 시리즈 '연극열전8'이 내달 9일 첫 번째 작품 '렁스'로 포문을 연다. '렁스'는 영국 작가 던컨 맥밀란(Duncan Macmillan)의 대표작으로, 2011년 워싱턴 초연 이후 10년간 전 세계에서 공연되고 있다. 매사에 진지하고 사려 깊게 고민하고, 적어도 좋은 의도를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커플이 평생에 걸쳐 각자의 감정에 대해, 아이를 갖는 것에 대해,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세계, 나아가 우리가 사는 지구에 대해, 아니면 적어도 좋은 의도를 갖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가는 2인극. 배우 김동완·이동하·성두섭이 좋은 사람이라고 믿어왔지만 상대에 대한 이해와 위로에 서툴러 긴 시간을 돌아 서로를 인정하게 되는 남자로, 이진희·곽선영이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인생의 거대한 순간조차 갈등하고 부딪히며 성장하는 여자로 분해 시의성 강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 신선한 경험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하나의 이야기, 두 개의 무대다. 뮤지컬 '미드나잇'이 'Your choice of MIDNIGHT' 프로젝트로 '미드나잇 : 앤틀러스'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미드나잇'은 매일 밤 사람들이 어딘가로 끌려가 사라지는 공포 시대, 사랑과 믿음으로 어려운 시절을 견뎌내고 있는 한 부부에게 12월 31일 자정 직전 불길한 손님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중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은 기타, 플롯, 콘트라베이스, 바이올린 등 각자의 악기 연주는 물론 연기, 노래, 춤까지 소화하며 진화된 멀티플레이어의 모습을 보인 액터뮤지션들의 활약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배우들의 파워풀한 에너지가 공간을 채우면 관객들은 새로운 추억과 시간을 선물 받는다. '로빈'이 쏟아내는 사랑의 힘 '로빈'은 KT&G 상상마당 창작극 지원사업 ‘제3회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에서 40:1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작품으로 주목도를 높였다. 신인 창작진의 신선함과 뮤지컬 '니진스키' '용의자 X의 헌신'의 연출 정태영,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어쩌면 해피엔딩'의 음악감독 주소연을 포함한 베테랑 스태프의 노련함으로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탄생을 알렸다. 캐스팅도 화려하다. 유능한 과학자이지만 딸과의 교감에는 서툰 주인공 로빈 역은 김대종·김종구·정상윤이, 로빈의 딸로 10년째 우주 벙커에서 살며 답답함을 느끼지만 지구로 돌아가는 것이 더 낯선 아이 루나 역에는 임찬민·최미소가 열연 중이다. 사무치는 대사와 귀를 뚫는 음악의 향연이 강점인 '로빈'은 5월과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으로 추천 0순위다. 웰메이드 2인극 '언체인' '언체인'은 잃어버린 딸 줄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크가 줄리의 실종에 대해 알고 있는 싱어의 흐릿한 기억을 쫓아가며 조각난 기억들을 맞춰 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밀도 높은 두 인물의 세밀한 심리묘사와 휘몰아치는 전개로 일찌감치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특히 두 사람의 진실과 거짓이 첨예한 대립을 이루며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동안 무대 위에 울려 퍼지는 일정한 속도의 메트로놈 소리는 관객들의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 올린다. 무엇보다 '언체인'은 연극 '와이프' '녹천에는 똥이 많다'로 제56회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수상하며 공연계가 주목하는 연출가로 자리잡은 신유청이 연출을 맡아 신뢰감을 높인다. 감정과 기억의 파괴에 따른 잔인함 뒤에 숨겨진 연민과 인간애에 대한 열정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언체인'은 세대불문 후회없는 선택을 확인시킨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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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따뜻한 마음 함께" 이정재, 코로나19 극복 1억 쾌척

이정재가 선한 영향력의 바통을 이어 받았다. 2일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이정재는 이날 오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측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이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쓰는 의료진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기부금 1억원을 기탁했다. 앞서 아티스트 컴퍼니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정우성, 염정아가 사랑의 열매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각 1억원을 기부한데 이어 세번째 통 큰 선행이다. 이정재의 기부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면역 취약계층 감염 예방을 위해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구매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정재의 아름다운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정재는 지난해 4월 강원지역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또 2018년 6월에는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참여, 기부와 자필편지로 루게릭병 환우들에게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이정재는 이번에도 놓치지 않고 진심어린 기부를 통해 따뜻한 뜻을 함께 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스타들의 기부 행렬도 끊이지 않고 있다. 3월부터 이정재를 비롯해 김범수·김재중·김진우(위너)·박효신·준호(2PM)·황치열이 기부에 동참했고, 방탄소년단 팬 아미들의 기부액은 4억원 돌파했다. 또 강호동·강다니엘·공유·김고은·김나영·김동완·김보성·김소현·김수현·김연아·김요한·김우빈·김은숙·김정은·김제동·김종국·김태균·김혜수·김혜은·김희선·레드벨벳(아이린·슬기·웬디·조이·예리)·레이(엑소)·박명수·박보영·박서준·박신혜·박해일·박해진·박희순·백지영·변정수·봉준호·비아이·서장훈·선미·설인아·소유진·손나은(에이핑크)·손예진·송가인·송강호·송중기·서장훈·수애·수지·슈가(방탄소년단)·슈퍼주니어·신민아·아이유·안선영·안재욱·안현수·양준일·유노윤호(동방신기)·유세윤·유재석·유해진·윤세아·은혁(슈퍼주니어)·이동국·이병헌·이사배·이서진·이수·이승기·이승엽·이승윤·이시언·이시영·이영애·이종석·이혜영·장성규·장윤주·전지현·정려원·정우성·JB(갓세븐)·조보아·조세호·주상욱·주지훈·지코·차은우·차홍·찬열(엑소)·채연·청하·한혜진·함소원·홍진영·효민·혜리·바른손이앤에이·JYP엔터테인먼트·SM엔터테인먼트·화앤담픽쳐스 등이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에 참여,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0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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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따뜻한 선행" 김희선X박신혜X수애 등 '코로나19 극복' 기부 동참(종합)

연일 이어지고 있는 스타들의 따뜻한 마음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이하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스타들의 기부 소식이 연일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27일에도 기부 행렬은 이어졌다.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꾸준한 기부천사로 선행의 뜻을 표하고 있는 김희선은 이날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소외 계층 및 저소득층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구입하는데 사용해 달라"며 굿네이버스 측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김희선은 과거부터 꾸준히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대학교 병원에 소아암 환우들을 도왔고 굿네이버스를 통해 도서관과 놀이터 만들기와 아동학대 피해 아동들의 심리치료비를 지원했다. 본인의 뜻에 따라 조용히 큰 금액을 기부해왔다. 박신혜의 기부도 빠지지 않았다. 현재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박신혜는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박신혜는 지난 2014년 세월호 피해 가족들을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했을 땐 소속사도 모르게 기부에 참여했고, 2016년엔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을 위해 5000만 원을, 같은 해 연탄은행에 5000만 원을, 2019년엔 강원도 고성과 속초 등에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팬미팅 수익금 기부는 물론 최근 MBC 다큐멘터리 '휴머니멀' 출연료 전액도 코끼리 보호단체 국경없는 코끼리회에 기부했다. 수애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측에 본명 박수애 이름으로 5000만원을 쾌척, 조용히 기부에 동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애는 지난 2012년 사회복지공동모금으로 1억원 기부를 약정, 고액기부자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200번 째 회원으로 이름을 올린 원조 기부천사다. 이후에도 다양한 재능기부를 통해 선행의 뜻을 보인 바, 이번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선뜻 기부금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김요한, 설인아 역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1000만원을 전달했다. 송중기는 소속사에도 알리지 않은 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측에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영화 '보고타' 촬영 차 남미 콜롬비아에 머물고 있는 송중기는 1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아이유(이지은)는 저소득층,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보호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 1억원을, 코로나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힘이 되고자 대한의사협회에 1억원을 각각 전달했다. 또 정려원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 1억원, 소유진은 대한적십자사에 1억원, 서장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원, 유해진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00만원, 이수는 사랑의 열매에 5000만원의 성금을 보냈다. 안선영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8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고, 최근 '마스크 대란'에 대한 소신발언으로 주목받은 박명수는 라디오에서 "마스크 2만 장을 기부했"다고 직접 밝혔다. 이에 앞서 강호동·공유·김고은·김우빈·김종국·김혜수·박서준·송강호·수지·신민아·유재석·이병헌·정우성·이영애·박보영·장성규·주지훈·김동완·김소현·이승환·안재욱·윤세아·이사배·이혜영·이시영·차은우·청하·김태균·김보성·슈퍼주니어·홍진영·효민·함소원·박해진·송가인 등이 기부금과 재능기부, 마스크·손소독제 등 물품 전달 방식으로 선행에 동참했다. 김진석·조연경·황소영 기자 @jtbc.co.kr 2020.02.2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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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정우성·수지·혜리, 코로나19 '1억 기부' 동참

연일 이어지고 있는 스타들의 따뜻한 마음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이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고,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더 이상의 확산 방지와 발생한 피해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각계각층의 기부 행렬이 쏟아지고 있다. 국가적 재난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 속에서도 다양한 기부를 통해 선행의 뜻을 표하며 긍정적 영향력을 펼쳤던 스타들은 이번 코로나19 사태에도 선뜻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이와 관련 26일 오후에는 공유·김동완·김소현·김혜수·박보영·수지·정우성·차은우·혜리의 기부 소식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공유는 본명 공지철로 사랑의 열매 측에 1억, 정우성 역시 같은 기관에 1억, 김혜수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수지는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 1억, 혜리는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1억을 쾌척했다. 이와 함께 박보영은 사랑의 열매를 통해 5000만원을 기부했고, 차은우와 김소현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3000만원과 1000만원, 김동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급회에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들의 기부금은 각각 현장 의료진과 노인, 저속득 가정 등 취약계층의 감염 예방을 위해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독제 구입 및 대구경북지역 아동돕기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강호동·공유·김고은·김소현·김우빈·김보성·김종국·김태균·박보영·박서준·장성규·박해진·송가인·수지·신민아·안재욱·유재석·이사배·이영애·이혜영·이병헌·이승환·이시영·청하·함소원·홍진영·효민 등 스타들은 1억 원의 통큰 기부금 쾌척부터 재능을 통한 기부, 마스크·손소독제 제공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기부에 동참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2.2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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