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6건
연예일반

에이티즈 뉴진스 원어스 비 등 사우디 뜬다! 중동으로 향하는 케이콘

K컬쳐 페스티벌 케이콘(KCON)이 다음 행선지를 중동으로 정했다.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돼 717만 명의 K팝 팬들을 집결시켰던 케이콘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그 열기를 이어간다. CJ ENM은 오는 30일부터 이틀간(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의 블러바드 리야드 시티(Boulevard Riyadh City)에서 ‘케이콘 2022 사우디 아라비아’(KCON 2022 SAUDI ARABIA)를 진행한다. 케이콘이 사우디아라비아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인구의 절반이 30대 이하인 젊은 국가다. 온라인에서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K팝에 대한 열기가 높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문화ㆍ관광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을 골자로 한 ‘사우디 비전 2030’을 제시했고, 비전 2030의 전략적 협력 국가 가운데 한 곳으로 한국을 선정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아프리카, 유럽을 잇는 지역에 위치에 있기 때문에 인근 다른 언어권의 대륙까지 K컬쳐의 빠른 확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MZ세대 중심으로 K컬쳐에 관심 높은 분위기와 정부 주도의 문화 산업 육성 노력, 아프리카와 유럽까지 이어지는 지리적 이점으로 CJ ENM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케이콘의 신규 진출 지역으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 6월 CJ ENM은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와 음악, 영화, 문화유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문화 교류 증진에 합의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CJ ENM은 ‘KCON 2022 SAUDI ARABIA’ 개최 확정과 함께 쇼 라인업도 공개했다. 에이티즈(ATEEZ), 효린(HYOLYN), 뉴진스(NewJeans), 원어스(ONEUS), 피원하모니(P1Harmony), 펜타곤(PENTAGON), 비(RAIN), 시크릿넘버(SECRET NUMBER), 스테이씨(STAYC), 선미(SUNMI), 더보이즈(THE BOYZ), 티오원(TO1)이 그 주인공.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첫 케이콘인 만큼, 지난 10년여간 KCON을 빛낸 레전더리 아티스트부터 4세대 라이징 스타까지 K팝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라인업과 함께 KCON을 대표하는 체험형 컨벤션 콘텐츠로 전세대가 함께 즐기는 페스티벌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CJ ENM 음악콘텐츠본부 김동현 컨벤션라이브사업부장은 “케이콘이 지난 10년간 세계에서 가장 큰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가진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와 북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K컬쳐 세계화에 큰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며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개최를 계기로 빠르게 시장을 확장하고 있는 중동 지역에서 K컬쳐를 선도하며 향후 유럽 시장 확장까지 진정한 의미의 K-컬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콘은 K팝 아티스트들의 콘서트와 K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컨벤션이 융합된 세계 최대 K컬쳐 페스티벌이다. 지난 2012년 처음 개최된 이래 현재까지 미주, 일본 뿐 아니라 중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등에서 K컬쳐 확산의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코로나19팬데믹 이후인 2020년에는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페스티벌 ‘케이콘택트’(KCON:TACT)를 진행하며 오프라인 개최지를 거점으로 전 세계 K팝 팬들이 온라인으로 동시 즐길 수 있는 온ㆍ오프라인 페스티벌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꾸준히 진화를 거듭해 왔다. 올해는 지난 5월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케이콘 2022 프리미어’(KCON 2022 Premiere)를 연 데 이어 지난달 미국 LA에서 ‘케이콘 2022 LA’(KCON 2022 LA)를 성대하게 진행했다. 사우디 아라비아에 이어 다음 달 14일부터 16일까지는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케이콘 2022 재팬’을 치른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12 11:40
연예

브레이브걸스 민영X유정 "데뷔 초부터 태연 응원에 힘 얻어" (놀토)

그룹 브레이브걸스 민영, 유정이 '놀토'에 뜬다. 오늘(26일) 방송되는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에서는 신곡 '치맛바람'으로 돌아온 브레이브걸스의 민영과 유정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민영은 역주행 전부터 브레이브걸스를 응원해 준 도레미 멤버가 있다면서 태연을 언급해 궁금증을 모았다. "2016년 데뷔 때부터 태연이 응원을 많이 해 줘서 힘을 얻었다"는 말에 태연은 "소녀시대 데뷔 때가 생각났다. 열심히 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 역주행해서 누구보다 기쁘다"며 후배 사랑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해는 유정과 '찐친' 사이임을 밝혔다. 멤버들은 선미, 오마이걸 효정에 이은 한해의 찐친 고백에 질색부터 했다. 유정은 "한해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한 번 만났다. '놀토'에 나가서 찐친이라고 말해도 되냐고 물어보더라"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방출했다. 이에 도레미들은 "라디오가 진행된 37분 만에 찐친이 된 거냐"고 한해를 놀려 폭소를 선사했다. 본격적인 받아쓰기가 시작되고 이날도 게스트들의 대활약이 예고됐다. "확실하다고 생각되면 고집을 부린다"는 민영은 결정적인 순간 소신 있는 고집으로 실력을 발휘했다. 특히 '키어로' 키에 반하는 의견도 내며 도레미들을 설득하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유정 역시 "연습생 시절 많이 들었던 노래"라며 자신감을 나타내더니 한해와 완벽한 호흡을 자랑, 찐친케미스트리를 뽐냈다. 민영, 유정은 녹화 내내 흥겨운 퍼포먼스와 반전 개인기도 선보여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런 가운데 이날은 바보존 김동현, 문세윤 옆에 앉은 키의 절규가 재미를 더했다. "키를 흔들어보겠다"는 바보존의 야심찬 계획 속 키는 "저는 어디서도 살아남는다"며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문제를 이해 못 하는 김동현, 문세윤에게 개인 과외를 해주며 에너지를 소진하고, 받쓰에서도 난관에 부딪히자 "나 좀 꺼내줘"라고 하소연하는 상황까지 치달았다. 신동엽과 태연은 놀라운 촉으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밖에 이날 간식 게임에는 무려 153회 만에 재등장한 '음성 지원 게임' 광고 편이 출제됐다. 광고 장면 명대사를 맞히는 게임으로, 도레미들은 광고 속 주인공으로 변신해 열연을 펼쳤다. 귀여움 치사량을 넘어선 태연, 정색 연기 장인으로 우뚝 선 민영, 주워먹기 신공을 발휘한 유정까지 흥미진진함을 높였다. 특히 바보존과 브레이브걸스가 치열한 오답 파티를 벌이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tvN '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6.26 11:29
연예

오마이걸 효정X지효, '놀토' 출격···매력 만점 리액션 요정들

그룹 오마이걸 효정과 지효과 '놀토'를 찾았다. 오늘(10일) 방송되는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오마이걸의 효정과지호가 게스트로 함께한다. '놀토' 두 번째 출연인 효정은 지난 방송에서 '정색 짤'을 대방출한 것과 관련해 "오늘은 최대한 밝게 즐기면서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호는태연을 향한 팬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태연을 처음 봤을 때 요정인 줄 알았다"면서 옆자리 태연과 눈도 못 마주친 채 부끄러워했다. 이에 태연은 "오늘 잘 부탁한다. 재미있게 놀아보자"고 화답하며 빛나는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본격적인 받아쓰기가 시작되고 이날은 90년대 노래방 고인물 문세윤을 흥분하게 만든 1세대 아이돌 노래가 출제됐다. 오랜만에 주도권을 잡은 문세윤은 열정적으로 받쓰 강연에 나서는가 하면, 들뜬 마음에 격하게 춤을 추다 옷이 찢어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김동현도 '놀토의 보물'다운 맹활약을 펼쳤다. 놀라운 적중률로 정답을 탐지하며 '정답 판독기'라는 새 별명을 얻었다. 이날은 멤버들 놀리기가 극에 달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해는 선미와 절친임을 주장한 데 이어 효정과 찐친 사이라고 강조, 자칭 인맥왕 면모를 뽐냈다.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해 친하다는 한해의 설명에 30년 방송 경력의 신동엽은 "그렇게 따지면 내 절친은 몇 천 명"이라고 놀렸다. 이후 신동엽 역시 도레미들의 캐치 경쟁에 슬쩍 숟가락을 얹었다가 망신을 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효정과지호는 쉴 틈 없는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녹화 내내 돌고래 고음을 내며 웃어 꺄르르 자매에 등극했고, 멤버들을 빠져들게 한 깜짝 개인기도 보여줬다. 엔딩 요정들의 상큼한 원샷 놀이는 키, 한해, 태연을 거쳐 신중년 신동엽으로 이어지며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이 밖에 간식 게임으로는 '오늘의 1위 후보는 누구'가 나왔다. 퍼포먼스 점수에 따라 소스가 차등 지급된 이날은 격정의 댄스 한마당이 벌어졌다. 화제의 '가오리 춤'을 완벽 소화한 효정, 현란한 발재간을 선보인 지호, 사이좋은 선후배 합동 무대를 꾸민 키와 효정, 지호까지 흥이 폭발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태연은 지호의 열렬한 응원과 멤버들의 '어꼴탱(어차피 꼴등은 탱구)' 놀림 속 김동현과 눈물겨운 사투를 벌여 재미를 더했다. 한편, tvN '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4.10 12:21
연예

'놀토' 선미X청하, 개인기부터 퍼포먼스까지 '역대급 흥 파티'

가수 선미와 청하가 '놀토'에 출격한다. 오늘(6일) 방송되는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신곡으로 돌아온 가수 선미와 청하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두 사람을 반갑게 맞이한 놀토 멤버들은 선미와 한해의 '찐친설' 검증을 시작했다. 지난 방송에서 한해가 자랑한 "선미와는 '찐친' 사이" 언급과 관련해 선미에게 사실인지 물은 것. 머뭇거리는 선미를 향해 멤버들은 "오늘 봤으니까 저도 나중에 선미와 친하다고 해도 되냐"고 물었다. 너도나도 선미 찐친임을 승낙받으며 한해만 뺀 '선미 찐친 동호회'가 열려 폭소를 안겼다. 청하는 '놀토'를 보다가 놀란 적이 많다고 고백해 궁금증을 높였다. 평소 성격은 내성적이라면서 "'청아, 청아, 붐청아'를 할 때 제 이름이 나와서 놀랐다"고 말했다. 이날 청하는 해맑게 웃다가 눈물을 글썽이고, 자신에게 관심이 집중되면 부끄러워하는 등 무대 위 카리스마와는 다른 순둥이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선미와 한해의 찐친케미스트리도 웃음을 유발했다. "식단 조절 중인데 오늘은 치팅데이"라는 선미를 위해 한해는 "챙겨주겠다"고 약속하는가 하면, 녹화 내내 선미를 향한 나홀로 우정 공세를 이어갔다. 한편 키는 받아쓰기 에이스의 실력을 과시하며 "선미의 치팅데이를 돕겠다"고 생색, 멤버들은 이게 진정한 찐친의 모습이라며 한해 놀리기에 푹 빠졌다. 그런 가운데 이날 받쓰에는 박나래의 노래방 애창곡이자 '놀토' 사상 최소 글자수 문제가 출제됐다. 조기 퇴근 기대감도 잠시, 의견이 엇갈리며 분장 내기 전쟁이 발발했다. 김동현과 피오를 선두로 박나래도 내기에 합류하면서 분위기가 한껏 가열됐다. '분장연구소장' 박나래는 자판기 수준으로 무궁무진한 분장 아이디어를 방출해 흥미진진함을 돋웠다. 여기에 선미, 청하는 폭발적인 리액션과 개인기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 밖에도 이날 간식 게임으로는 2021 신상 게임인 '첫 1위 곡을 맞혀라'가 등장했다. 남성팀과 여성팀의 치열한 접전 속 선미, 청하는 넉살에게 힌트를 퍼주다 여성팀 분열 사태를 유발했다. 선미는 간식을 향한 집념에 질척거림의 대명사로 떠올랐고, 청하 역시 부끄러움은 온데간데없이 적극적으로 게임에 임했다. 또한 '안무 복사기' 키부터 선미의 응원에 이를 악물고 춤을 춘 한해, 게임은 뒷전인 채 웃긴 춤 연구에 몰두한 김동현, 선미와 청하의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역대급 흥 파티가 펼쳐졌다. 오늘(6일) 오후 7시 40분 방송.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3.06 16:40
연예

[시청률IS] '뭉찬' 트롯맨과 리벤지 매치 최고 11.3%까지 치솟아

어쩌다FC와 미스터트롯FC의 찰떡 컬래버레이션이 일요일 저녁을 책임졌다. 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는 7개월 만에 다시 찾아온 미스터트롯FC와 어쩌다FC가 제2회 가을 운동회를 열어 풍성한 재미를 선사했다. 앞서 지난 4월 패배의 쓴맛을 안고 돌아갔던 미스터트롯FC는 복수의 칼날을 갈고 돌아왔으나 그 사이 더 끈끈해진 조직력과 경기력으로 훌쩍 성장한 어쩌다FC가 4대 1로 승자의 자리를 지켜냈다. 미스터트롯FC는 '임메시' 임영웅, '베탁' 영탁, 유소년 대표 출신 신유를 비롯해 이찬원, 나태주, 노지훈, 신인선, 류지광, 김경민, 황준, 이대원 등 에이스와 뉴페이스의 새로운 조합으로 구성, 어쩌다FC를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를 불태웠다. 본격적으로 운동회가 시작되고 두 팀은 줄다리기, 단체 줄넘기, 어쩌다 노래자랑 대결 등 다양한 게임을 진행하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노래자랑 대결에는 트롯계의 왕자다운 럭셔리한 가창력을 뽐낸 신유와 신개념 조마조마 창법으로 박자를 갖고 노는 여홍철의 대결, '진선미' 임영웅, 영탁, 이찬원과 어쩌다FC의 집행부 이형택, 김동현, 모태범의 대결 모두 스포츠 전설들이 압승을 거둬 현장이 발칵 뒤집어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윽고 대망의 리벤지 매치를 앞두고 미스터트롯FC를 승리로 이끌 코칭 스태프진이 경기장을 찾았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막내로 안정환 감독과 함께 경기를 뛰었던 전 국가대표 이승렬 선수가 감독으로, 현 여자 국가대표이자 남다른 비주얼과 탁월한 실력을 겸비한 심서연 선수가 코치로 나선 것. 양 팀 모두 필승 전략을 세우며 웃음기 싹 뺀 진지한 모습으로 축구 실력을 발휘했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콜플레이로 경기에 참여한 미스터트롯FC와 그 사이 더 탄탄해진 조직력을 뽐내는 어쩌다FC의 치열한 중원싸움이 이어졌다. 전반전 초반부터 김동현의 롱킥에서 이어진 모태범의 선취골로 스포츠 전설들이 먼저 기세를 잡았다. 미스터트롯FC에서도 히든카드 신유를 투입시켜 다시 찬스를 노렸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이대훈의 추가골이 터졌고 이후 신유가 미스터트롯FC에 만회골을 탄생시켰지만 이용대, 모태범이 동갑내기 호흡으로 멀티골을, 후반 종료 직전 모태범의 첫 해트트릭 성공까지 4대 1의 스코어로 경기가 종료됐다. 어쩌다FC는 미스터트롯FC를 상대로 또 한 번 승리를 차지해 축배를 들었다. 하지만 미스터트롯FC 역시 7개월 동안 이를 갈고 준비한 만큼 스포츠 전설들에게 대적할만한 뛰어난 기량을 뽐내 안정환 감독의 박수를 받았다. '뭉쳐야 찬다' 시청률은 9.3%(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지난 방송보다 2.7% 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그 중 모태범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받은 이대훈이 이용대에게 패스해 슈팅으로 연결한 장면은 11.3%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 장면으로 등극했다. 다음 방송에는 이번 경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가을 운동회 2부가 준비되어 있다. 어쩌다FC와 미스터트롯FC 멤버를 합쳐 새롭게 팀을 구성, 다시 한 번 대결을 펼친다. 8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02 08:52
연예

[is역발상] 예능 단두대 오명? 마리텔은 억울하다

흔히들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일컬어 ‘예능 단두대’라는 표현을 쓴다. 방송에서는 좋은 평가를 얻었던 예능인들이 정작 마리텔에만 출연하면 부진을 면치 못하는 데서 이르는 오명 아닌 오명이다. 그런데 과연 그 평가가 적절할까? 고개를 갸우뚱하지 않을 수 없다. 파일럿 이래 7연승을 달렸던 백종원을 제외하고, 마리텔에서 1위를 기록한 이름에서 최근 전성기를 맞으며 3연속 1위를 쓸어담은 이경규나 폭발적인 호응으로 2연속 1위위에 오른 데프콘을 제외하면 상위권에서 전문 방송인은 거의 전무한 수준이다. 반면 웹툰작가 이말년이나 격투기 선수 김동현, 일루셔니스트 이은결 등은 방송을 업으로 삼는 사람이 아님에도 시청자들의 좋은 호응으로 상위권을 제집처럼 들락거리는 출연자다. 마리텔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확고한 자기 콘텐츠와 실시간 소통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여기에 시청자들을 지루하지 않게 하기 위한 재치 있는 입담까지 겸비해야 하는데, 이는 연예계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올라 있는 예능인들이 선뜻 나서기에 부담스런 조건이다. 박명수는 EDM이라는 자기 콘텐츠가 있었지만 시청자들과의 소통 부재 속에 4위에 머물렀고, 정준하 역시 소통 부재에서 온 ‘노잼’ 파문이 뜻밖의 1등을 만들었지만 이는 불명예에 가까운 기록이었다. 마리텔의 ‘예능 단두대’ 이미지는 사실 박명수와 정준하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작년 12월 6일 진행된 ‘마이 리틀 텔레비전’ 본방송에서 이윤석의 증언은 예능인들이 마리텔의 예능 단두대라는 간판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음을 상당 부분 뒷받침한다. 이날 김구라의 ‘트루 예능 스토리’에 출연한 이윤석은 “예능인들이 마리텔의 출연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며 “무한도전과 라디오스타는 출연하면 좋은 효과를 거두지만 마리텔은 망신을 당할 우려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물론 당시 이윤석의 이러한 언급이 큰 주목을 받았던 것은 아니지만 예능인들이 ‘마리텔’을 어렵고 부담스러운 방송이라는 인식을 보여주는 직접적인 증언이 된다. 이것은 기존 예능인들의 잘못은 아니다. 같은 세 시간의 녹화를 하더라도 실시간 피드백 없이 일정 분량의 자기 방송을 준비하는 것에 익숙한 기존 예능인들이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세 시간이라는 생방송을 소통과 함께 가득 채워야 하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이다. 그동안 접했던 방송과는 너무나 달라진 환경과 새로운 형식 속에서 마리텔 속 예능인들은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방법을 파악하지 못하고 실패를 맞은 것이다. 이것이 과연 예능계에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마리텔’의 성공사례에 환승해 인터넷 중계 기반의 유사 포맷 프로그램들이 속속 론칭하고 있지만 아직 그 숫자가 소수에 불과하며, 시청자들과 직접적인 피드백을 요구하지 않는 기존 포맷의 프로그램이 여전히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예능인들의 변화를 요구하는 것은 성급한 일이다. 그렇지만 마리텔이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데프콘과 이경규의 연이은 성공사례를 보더라도 예능인들이 마리텔을 거울삼아 ‘나오는 사람만 나오고 했던 얘기 또 하는’ 정체된 현재의 예능계에 반추해볼 여지는 충분하다. 예능인들의 마리텔 기피는 그간 텔레비전에서 보지 못했던 신선한 인물들이 자신들의 영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골드멤버인 백종원을 포함해 조리있는 입담의 헤어 디자이너 차홍과 모니터 너머에 있던 웹툰작가 이말년의 발견, 아재개그로 독보적인 아이콘이 된 오세득이나 파티시에 유민주의 경우가 그렇다. 이들은 반드시 예능인이 아니어도 시청자들과 소통능력을 발휘하고 자신들의 콘텐츠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던 좋은 예로 꼽히고 있다. 물론 전문 방송인이 주는 재미와 한 분야의 전문가인 일반인들이 주는 재미의 질은 전혀 다른 성질이며, 어느 것이 더 우월하고 더 열등하다를 가릴 기준도 없다. 그러나 1년간 여태껏 마리텔을 지켜본 이 프로그램의 재미는 기존의 예능프로그램에서 발견할 수 없었던 ‘신선미’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텔레비전에서 30년이 넘도록 보아온 예능 대부 이경규가 눕고, 낚시하고, 말타기로 1위를 거머쥘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런 신선함에 비결이 있다. 그런데도 그저 마리텔을 ‘예능 단두대’라는 기피대상으로 봐야 하는 것일까?글. 정영식 기자사진.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캡처 2016.04.26 1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