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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신다인, KG 레이디스 오픈 2R 선두…2위에 3타 앞섰다→첫 승 도전 순항

신다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신다인은 30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82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솎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그는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2위 고지원(8언더파 136타)보다 3타 차 앞섰다.이날 1번 홀(파4)부터 약 4m 버디 퍼트를 넣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신다인은 페어웨이와 그린을 두 차례씩밖에 놓치지 않는 안정적인 샷 감각을 뽐내며 전·후반 각각 3타씩을 줄였다.신다인은 “오늘은 전혀 기대를 안 했는데 운이 좋게도 샷이 잘 붙었다. 초반 3∼4홀 연속 버디 기회에서 퍼트를 하나밖에 넣지 못해서 오늘은 어렵겠다고 생각했으나 15m 정도의 장거리 퍼트가 하나 들어가면서 답답하던 흐름이 풀렸다”고 밝혔다.이어 “우승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우승은 하늘이 내려준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묵묵히 언더파를 목표로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는다. ‘3개만 치자’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2016년 국가대표, 2017년 상비군을 지낸 신다인은 지난 시즌 정규 투어에 데뷔했다. 올해 5월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과 지난달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의 공동 14위가 최고 성적이다.신다인을 3타 차로 추격한 고지원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고지원은 “10타 차가 아닌 이상은 누구나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감이 좋으면 공격적으로 칠 계획이다. 내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즐겁게 치겠다”고 했다.유현조와 조혜림이 공동 3위(7언더파 137타)를 달렸고,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전승희는 한 타를 잃어 공동 5위(6언더파 138타)로 떨어졌다.박민지와 정윤지 등이 공동 10위(5언더파 139타), 이동은은 공동 20위(4언더파 140타), 박현경과 김수지, 김민선은 공동 27위(3언더파 141타)로 뒤를 이었다. 시즌 3승의 이예원은 2타를 잃고 공동 43위(1언더파 143타)에 그쳤다.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배소현은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67위에 그치며 컷 탈락했다.김희웅 기자 2025.08.30 19:10
골프일반

20승에 1승 남겨둔 박민지, KG 레이디스 오픈 1R 상위권..."우승에 다가가는 중"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승 고지에 도전하는 박민지가 "우승에 다가가고 있는 중"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박민지는 29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82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4회 KG 레이디스오픈(총상금 10억원)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박민지는 김나영(메디힐), 조혜림(파마리서치) 등 총 8명이 포진한 공동 5위 그룹에 들어갔다. 단독 선두 전승희(7언더파 65타)와 3타 차다. 김민선7(대방건설)과 윤혜림(휴온스), 신다인이 선두와 2타 차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박민지는 남은 2, 3라운드 결과에 따라 이번 대회에서 투어 20승 달성 가능성을 열어뒀다.16번 홀(파3)까지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공동 2위까지 올라갔던 박민지는 갑자기 폭우가 쏟아진 17번 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쏠리면서 1타를 잃었다.박민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3m 정도 퍼트가 많이 아쉬웠다"며 "오히려 그보다 먼 퍼트는 들어갔는데 그런 부분에 더 신경 써서 내일 더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지난주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공동 9위에 올라 시즌 최고 성적을 낸 그는 "우승에 다가가는 중인 것 같다"며 "우승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아니고, 우승 시기를 조금 당겨오는 중이라고 생각한다"고 20승 달성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투어 20승은 고(故) 구옥희 전 KLPGA 회장과 신지애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박민지가 21승을 거두면 투어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운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해마다 최소 1승씩을 따낸 박민지는 "올해 남은 대회 수가 줄어들수록 더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며 "사실 20승보다 매년 우승해온 기록이 안 깨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도 밝혔다.올해 박민지가 우승컵을 따내면 20승과 9년 연속 해마다 1승씩 따내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되는 셈이다.지난주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자신의 투어 첫 홀인원을 달성한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도 파 3홀에 가면 다 핀을 보고 있다"고 웃으며 "남은 이틀 역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계속 선두를 보면서 따라잡도록 해보겠다"고 다짐했다.이은경 기자 2025.08.30 07:49
골프일반

KG 레이디스 오픈 첫날 '깜짝 선두권' 신다인, "첫 우승자 많이 나온다는 말이 솔직히 부담도 됐다"

신다인(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원) 첫날 공동 2위로 출발했다. 신다인은 29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82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단독 선두 전승희와 2타 차 공동 2위다. 공동 2위 그룹에는 신다인 외에 올시즌 1승을 기록 중인 김민선7(대방건설)과 윤혜림(휴온스)이 있다. 신다인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그는 올시즌 정규투어 총 18개 대회에 참가해 9차례 컷 탈락했고, 최고 성적은 5월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과 7월 하이원 레이디스 여자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4위였다. 정규투어 외에는 2020년 볼빅·백제CC 점프투어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으며, 2016년 국가대표를 했다. 신다인은 "중간중간 비도 오면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차분하게 잘 마무리해서 기분 좋다. 최근 경기에서 계속 컷 통과를 하면서 경기 감이 올라왔고, 가장 큰 약점인 퍼트도 보완한 덕분에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하나만 더'라는 마음으로 퍼트를 쳤는데 잘 들어가서 뿌듯하다"고 1라운드 소감을 말했다.KG 레이디스 오픈은 지난해 우승자 배소현(메디힐)을 제외하면 2023년까지 6회 대회 연속으로 생애 첫 우승자가 탄생했다는 독특한 기록이 있다. 이번 대회가 유난히 첫 우승자가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묻자 신다인은 "대회 전부터 그런 말을 많이 들어 솔직히 오늘은 좀 부담됐다. 하지만 결과가 좋아서 내일도 파이팅 있게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신다인은 거창한 목표 보다도 "최근 4경기에서 오버파를 친 적이 없는데 그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며 현실적인 목표 설정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즘 세운 목표가 하루에 3언더다. 내일도 큰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정한 목표를 지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공동 2위 그룹의 또 다른 선수 윤혜림도 1라운드에서 퍼트가 잘 됐다고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내일은 샷에 더 집중하면서 가깝게 붙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민선은 "시즌 2승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 코스는 한 라운드에 몰아치는 선수에게 유리한데, 우승을 위해 좀 더 과감하게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은경 기자 2025.08.29 20:11
골프일반

KG 레이디스 오픈 디펜딩 챔프 배소현, 1R서 선두와 4타 차..."몰아치기 충분히 가능"

KG 레이디스 오픈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배소현(메디힐)이 첫날 무난하게 출발했다. 그는 향후 역전 우승을 노리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배소현은 29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82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4회 KG 레이디스오픈(총상금 10억원)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선 전승희(7언더파 65타)에 4타 뒤진 배소현은 유현조(삼천리), 정윤지(NH투자증권) 등과 나란히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공동 13위에는 배소현을 포함해 총 11명이 포진했다. 선두 전승희와 2타 차 공동 2위에는 김민선7(대방건설), 윤혜림(휴온스), 신다인(이상 5언더파 67타)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을 4언더파 68타의 공동 5위 그룹 8명이 추격하고 있다. 박민지(NH투자증권)와 김나영(메디힐) 등이 공동 5위다. 배소현은 이번 대회의 첫 타이틀 방어 주인공에 도전한다. KG 레이디스 오픈에는 아직 2년 연속 우승자가 없고, 2차례 우승을 차지한 주인공도 없다. 배소현은 라운드 후 "오늘 샷 감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경기 흐름은 괜찮았다. 보기 하나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잘 풀린 하루였고, 퍼트 감도 나쁘지 않아서 파 세이브를 잘 해낸 것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오늘 더 잘 쉬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내일은 더 많은 버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이날 배소현은 7번 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다. 티샷이 바운드되면서 러프에 들어갔다. 그는 "아쉽긴 했지만 러프가 깊었다. 앞으로 튀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예측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내리막을 탈 것으로 생각했는데 가면서 너무 빨리 스피드가 죽어 당황했다"고 돌아봤다. 대회가 진행되는 써닝포인트CC에서는 우승을 위해 몰아치기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 배소현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근 발가락 부상을 당했지만, 플레이에 큰 지장은 없다고 말한 배소현은 "오늘 간신히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타이틀 방어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구나’를 또 한 번 느꼈지만 출발이 나쁘지 않기에 남은 이틀도 60대 타수로 마무리하고 싶다. 몰아치기도 해보면서 우승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이은경 기자 2025.08.29 19:52
골프일반

KG 레이디스 오픈의 '신데렐라' 꿈꾸는 전승희...첫날 7언더파 쾌조의 출발

전승희(21)가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신데렐라'를 꿈꾸고 있다.루키 전승희는 29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오후 2시 20분 현재 2위 김민선7(대방건설)에게 2타 앞선 단독 선두다.KG 레이디스 오픈은 생애 첫 우승자를 많이 배출한 대회로, '신데렐라의 산실'이라 불린다.2017년 우승자 김지현이 생애 첫 우승을 이 대회에서 달성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 정슬기, 2019년 박서진, 2021년 김수지, 2022년 황정미, 2023년 서연정 등 6회 연속(2020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미개최) 이 대회 챔피언은 정규 투어에서 처음 우승하는 선수들이었다. 지난해 우승자 배소현은 생애 첫 우승이 아니었지만, 올해 또 한번 생애 첫 우승자가 탄생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전승희는 지난해 2부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했지만, 상금 순위 22위에 그쳐 KLPGA 정규 투어에 직행하지 못했고 올해 정규 투어에서 18개 대회에 나와 컷 통과 5회를 기록하며 아직은 정규 투어에 적응 중이다.전승희는 1라운드를 마치고 인터뷰에서 "샷이 안정적으로 잘 됐고, 흐름도 좋았다"며 "내 18홀 최저타 기록이 65타여서 깨보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학생 때 65타를 쳐 본 것 같다고 기억을 더듬은 전승희는 "최근 퍼트 연습을 좀 집중해서 많이 한 것이 좋은 흐름으로 나온 것 같다"며 "오늘 샷도 좋았지만, 퍼트도 7∼8m 거리에서 들어가는 등 감이 좋았다"고 돌아봤다. 이날 라운드 후반에 "체력이 좀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는 전승희는 "남은 2, 3라운드에서 오늘처럼 운 좋고, 흐름도 잘 타기를 바라면서 그동안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전승희는 이 대회가 유독 생애 첫 우승자를 많이 배출했다고 설명하자 "그 전통을 제가 이어 나갈 수 있게 하겠다"며 "목표는 우승"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은경 기자 2025.08.29 14:17
골프일반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1일 개막...지난해 4차 연장 끝 우승했던 박현경, "아직도 우승 순간 생생"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5(총상금 15억원)가 2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BC카드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은 매년 흥미진진한 승부를 선사하며 KLPGA투어를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상금 1억 원을 증액해 총상금 15억 원 규모로 열리며, 올 시즌 최고 상금 대회의 반열에 올라 더욱 치열한 경쟁이 기대된다.올해로 11회를 맞은 이번 대회의 역대 우승자 면면도 화려하다. 2015년 초대 챔피언 장하나(33·쓰리에이치)를 시작으로 2016·2017년 연속 우승을 거둔 오지현(29), 본 대회 우승을 발판으로 2017년 KLPGA 대상과 신인상을 동시에 차지한 최혜진(26·롯데), 7타 차 대역전극의 주인공 조정민(31), 연장전에서 이글로 승부를 갈랐던 김지영2(29), 2021년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임진희(27·신한금융그룹)까지 매년 명승부가 이어졌다.이후에도 박민지(27·NH투자증권)가 2022년 정상에 오른 뒤 2023년 타이틀을 지켰고, 2024년에는 박현경(25·메디힐)이 윤이나(22), 박지영(29·한국토지신탁)과의 4차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시청률로도 화제가 된 ‘2024시즌 KLPGA투어 최고의 1분’을 만들어냈다.올해도 KLPGA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한 치열한 샷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인 박현경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박현경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의 아쉬운 컷탈락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박현경은 “골프는 늘 좋은 성적만 낼 수는 없고, 때로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극복해야 할 시기가 온다. 최근에는 강점이라 생각했던 아이언 샷 감이 원하는 만큼 올라오지 않아 아쉬웠지만,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은 정확한 샷 메이킹과 코스 공략이 중요한 곳인 만큼 집중해서 감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 특히 4차 연장전에서 세컨드 샷인 우드 샷이 100분의 1 확률처럼 완벽하게 맞아 떨어져 투온에 성공했을 때는 감정을 숨길 수 없을 만큼 벅찼다”고 회상하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이 무대에 다시 서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타이틀 방어를 한다면 좋겠지만, 우선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물오른 샷 감을 뽐내며 역대 KLPGA투어 72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을 경신하고,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선 홍정민(23·CJ)이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개인 통산 첫 시즌 3승에 도전한다. 홍정민은 “역대 KLPGA투어 72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을 세운 뒤 맞이하는 2주 연속 우승 도전이라 감회가 새롭다. 시즌 3승이라는 말이 아직은 어색하지만 집중해 도전하겠다”고 밝히며 “샷 감도 좋은 편이고 의도한 구질의 샷이 잘 나오고 있다.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컨디션을 잘 관리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즌 4승에 다시 한번 도전하는 이예원(22·메디힐)도 각오를 다졌다. 이예원은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은 좋아하는 코스라 자신감 있게 플레이할 수 있다. 티 샷만 페어웨이에 잘 올리면 수월하게 공략할 수 있다”며 “샷 감은 점점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어 잘 보완해 준비하겠다. 기회가 오면 잡아내 이번 대회에서 시즌 4승을 이루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아울러, 지난해 본 대회에서 아쉽게 공동 2위를 차지했던 박지영도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박지영은 “지난해 연장전 때는 맹장 수술 직후라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어서 아쉬움이 남는다”며 “올해는 샷 감도 좋고 컨디션도 좋아서 퍼트 감만 살아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시즌 우승이 없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첫 승을 이루겠다”고 힘주어 말했다.올해 우승은 없지만,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단독 2위를 차지하고, 출전한 17개 대회 중 11차례 톱텐에 오르는 등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유현조(20·삼천리)가 시즌 첫 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기대를 모은다.유현조는 “지난 대회에서는 웨지 샷 감이 좋아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었지만, 퍼트가 아쉬웠다”고 돌아보며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은 티 샷이 까다로운 홀이 많아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그린 주변 실수만 줄인다면 충분히 우승을 노릴 수 있을 것 같고, 어린 시절 자주 연습했던 이곳에서 꼭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각종 타이틀 순위 상위권에 포진된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먼저, 올 시즌 상반기에만 2승을 거둔 방신실(21·KB금융그룹)이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을 달성해 다승왕 경쟁에 불을 지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방신실 외에도 올 시즌 1승씩을 기록한 노승희(24·요진건설산업), 이동은(21·SBI저축은행), 김민선7(22·대방건설), 이가영(26·NH투자증권), 김민주(23·한화큐셀), 정윤지(25·NH투자증권), 배소현(32·메디힐), 박혜준(22·두산건설 We’ve), 고지원(21·삼천리), 박보겸(27·삼천리)도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2022년과 2023년 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박민지도 출격한다.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우승 타이틀 탈환은 물론, KLPGA투어 통산 2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이은경 기자 2025.08.20 16:55
골프일반

'29언더파 259타' 홍정민, 72홀 최소타 신기록으로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우승

홍정민(23·CJ)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72홀 최소타 신기록을 썼다. 홍정민은 17일 경기도 포천시 몽베르 컨트리클럽 가을·겨울 코스(파72·661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29언더파 259타로 우승했다.259타는 2013년 김하늘(은퇴)이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서 적어낸 KLPGA 투어 72홀 최소타 우승 기록(265타)을 6타 줄인 신기록이다. 265타는 유해란(2020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과 이정민(2024년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이 타이 기록을 쓴 적이 있지만, 이를 줄인 신기록은 홍정민이 처음 작성했다. 29언더파 역시 종전 김하늘, 유해란, 이정민의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23언더파)을 훌쩍 넘어선 신기록이다.홍정민은 이번 대회에서 버디를 무려 31개나 잡아냈다. 또한 홍정민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지난 5월 메이저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 우승 후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통산 3승째다.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보탠 홍정민은 이예원을 제치고 상금랭킹 1위(8억9892만원)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 랭킹에서도 홍정민은 5위에서 2위로 상승, 개인 타이틀 경쟁에 불을 붙였다. 3라운드까지 보기 없이 버디 22개를 쏟아부어 6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홍정민은 한 번도 6타 차 이내 추격을 허용하지 않는 독주를 이어갔다.4번 홀(파4)까지 3타를 줄여 우승은 물론 최소타 기록 경신을 일찌감치 예약한 홍정민은 5번 홀(파4)에서 그린을 놓친 뒤 5m 파 퍼트를 넣지 못해 이번 대회 들어 처음 보기를 적어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7번 홀(파4) 버디로 만회한 뒤 9번 홀(파4), 10번 홀(파4) 연속 버디로 거침없이 타수를 줄여 나갔다.13번 홀(파4)에서 또 1타를 줄이자 2위 격차는 7타 차로 벌어졌다.홍정민은 17번 홀(파3)에서 또 1타를 잃었으나 2위에 무려 8타차로 앞서 우승에는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았다.홍정민은 18번 홀(파4)에서 2m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자축했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오히려 2위 경쟁이 더 뜨거웠다.유현조(삼천리)가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9타 차 단독 2위를 차지했다.첫날 선두에 올랐던 드림투어 최강자 김민솔(두산건설)은 최종일 6타를 줄인 끝에 공동 3위(19언더파 269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민선(대방건설)과 노승희(요진건설)도 공동 3위에 올랐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아림(메디힐)은 오랜만에 국내 팬 앞에 선 이번 대회에서 9언더파 279타로 공동 34위를 기록했다.이은경 기자 2025.08.17 17:02
골프일반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서 오랜만에 국내팬 앞에 서는 김아림, "에너지 받아갈 것"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1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포천시 몽베르컨트리클럽(파72·6610야드)에서 막을 올린다.올해로 4회째를 맞은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은 지난해 클럽72 하늘코스에서 올 시즌 몽베르컨트리클럽으로 자리를 옮겨 개최된다.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박지영(29·한국토지신탁)은 “이 대회는 굉장히 뜻깊은 대회다. 초대 챔피언이기도 하고 지난해 우승할 때도 굉장히 타수를 많이 줄이며 우승해서 좋은 기억이 많다”면서 “이번 대회가 열리는 몽베르컨트리클럽은 그린 리딩이 중요한 코스여서 그 점을 염두에 두면서 준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이어 “작년에 3승을 했는데, 올 시즌에는 아직 우승이 없다. 이 대회에서 올해 첫 우승이자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를 꼭 하고 싶다”며 “이번 대회도 좋은 기억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박지영의 타이틀 방어를 저지하기 위한 경쟁도 만만치 않다. 먼저, 현재 상금 순위 및 위메이드 대상포인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22·메디힐)이 한 시즌 개인 최다인 4승까지 노리며 우승 경쟁에 나선다.특히, 이번 대회는 소속 구단이 타이틀 스폰서로 개최하는 대회인 만큼 이예원은 “이 대회를 위해 아이언과 드라이버샷을 정교하게 치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했다”고 전했다.덧붙여 이예원은 “샷이 중요한 코스로 페어웨이를 놓치면 버디 기회를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티샷에 가장 집중해 플레이할 계획이다”며 “올 시즌에 구단을 옮기고 참가하는 첫 메인 스폰서 대회인 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 경기 중에는 최대한 욕심내지 않고 차분하게 잘 풀어나가겠다”고 우승에 대한 도전장을 내밀었다.타이틀 스폰서 대회에 출전하는 메디힐 소속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해 볼만하다. 미국 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아림(30)은 초청 선수 자격으로, 안나린(29)은 추천 선수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2년 만에 KLPGA투어에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1승을 달성하고 최근 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김아림은 “오랜만에 KLPGA투어에 출전해 국내 팬들을 만나게 돼 무척 설레고, 팬들의 응원 덕분에 오히려 더 좋은 에너지를 받아 갈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컨디션에 대해선 김아림은 “유럽 투어를 막 끝내고 장거리 비행으로 귀국해서 체력적으로는 조금 힘들지만, 대회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회복과 컨디션 조절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현재 샷 감도 계속 대회에 출전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편이다”고 전하며 “어느 대회에 출전하든 언제나 임하는 목표는 같다. 내 역량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또한, ‘제13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달성한 박현경(25)도 메인 스폰서 대회에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다승왕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각오다. 박현경은 “최근 3년간 이 대회에서 5위, 2위, 3위를 기록했다. 대회장이 계속 변경되었는데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에 이 대회와 궁합이 잘 맞는다고 느낀다”고 전했다.이어 “올해 열리는 몽베르컨트리클럽은 산악 지형인데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타입이다. 좋은 샷과 퍼트도 중요하지만, 코스 매니지먼트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해 전략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면서 “올해는 메인 스폰서 대회에 출전하게 되어 예전보다 더 떨리지만, 부담 갖지 말고 즐겁게 임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고 작년에 기록한 3위보다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더불어, 국내에서 활동 중인 김나영(22), 배소현(32), 이다연(28), 이채은2(26), 정지효(19), 한진선(28)이 출사표를 던졌고, KLPGA투어 통산 2승의 베테랑 최혜용(35)과 안지현(26), 홍예은(23)도 추천 선수로 대회에 출전을 앞뒀다.한편, 2025시즌 톱랭커들도 대거 출동한다. 지난주 ‘제12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2위에 오른 노승희(24·요진건설산업)를 비롯해 홍정민(23·CJ), 이동은(21·SBI저축은행), 고지우(23·삼천리), 이가영(26·NH투자증권), 정윤지(25·NH투자증권), 김민선7(22·대방건설), 박혜준(22·두산건설 We’ve), 김민주(23·한화큐셀)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올 시즌 상반기에만 2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방신실(21·KB금융그룹)이 우승을 추가해 이예원과 다승왕 경쟁에 불을 지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고, 올해 아직 우승은 없지만 톱텐 10번, 평균타수 1위 등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위메이드 대상포인트에서 2위를 기록 중인 유현조(20·삼천리)가 시즌 첫 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이번 대회에서는 팬들과 함께하는 최혜용의 은퇴식도 진행해 특별함을 더한다. 시상식에 앞서 진행되는 은퇴식에서는 KLPGA투어 활동을 비롯한 그간의 선수 생활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고 꽃다발과 공로금을 전달할 예정이다.이은경 기자 2025.08.13 15:19
골프일반

다승, 상금, 대상 1위 이예원 추격하는 경쟁자들...KLPGA투어 대상포인트 경쟁은 하반기 더 뜨거워진다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반환점을 돌았다. 상반기 KLPGA 투어는 지난 3일 끝난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상반기를 마무리했고, 오는 7일부터 열리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로 하반기의 막을 올린다.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 단연 돋보였던 주인공은 이예원(22·메디힐)이다. 이예원은 시즌 3승,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373포인트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우승은 없지만 톱텐 10번을 기록한 유현조(20·삼천리)가 312포인트로 선두 자리를 추격하고 있다. 그 뒤를 박현경(25·메디힐)과 2승을 기록한 방신실(21·KB금융그룹)이 각각 300포인트와 295포인트를 기록하며 바짝 추격 중이다. 선수들의 격차가 크지 않고, 하반기에는 상금규모가 더 큰 대회가 기다리고 있어서 대상포인트 경쟁에 본격 불이 붙을 전망이다. 상금 순위 역시 이예원이 8억6503만6436원을 모으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홍정민(23·CJ)이 7억1892만6667원으로 쫓고 있다. 신인상 포인트는 국가대표 출신 김시현(19·NH투자증권)이 1위로 올라섰다. 상반기에 열린 17개의 대회에서 14명의 우승자가 탄생했고 4명의 선수가 생애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생애 첫 우승자들도 눈길을 끌었다. iM금융오픈 2025 초대 챔피언 김민주(23·한화큐셀)를 비롯해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민선7(22·대방건설)이 첫 우승의 감격을 맛 봤다.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로 거듭난 이동은(21·SBI저축은행)이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드림투어로 내려갔다가 절치부심해 지난해 정규투어에 복귀한 박혜준(22·두산건설 We’ve)은 제15회 롯데 오픈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신고했다. 상반기 다승자는 이예원(3승)과 방신실(2승) 두 명이다. 눈길을 끄는 기록을 쓴 선수들도 있다. 두 차례 노보기 우승의 주인공은 주인공은 ‘제13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한 박현경과 ‘더헤븐 마스터즈’ 우승자 노승희(24·요진건설산업)다. KLPGA 투어 역사상 한 시즌 노보기 우승자는 최다 2회(2016, 2017, 2024)로, 올 시즌 하반기에 노보기 우승자가 추가로 탄생해 최다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통산 20승의 대기록에 단 1승만 남겨둔 박민지(27·NH투자증권)는 하반기에 대기록에 도전한다. 그가 우승을 추가한다면 故구옥희와 신지애가 보유한 KLPGA투어 개인 최다 우승(20승) 기록과 타이 기록을 이루게 된다. ‘버디폭격기’라 불리는 고지우(23·삼천리)가 써 내려갈 기록도 흥미롭다. 고지우는 2025시즌 KLPGA투어 상반기에만 228개의 버디를 만들어냈다. 특히, 우승한 대회에서만 버디 25개를 잡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버디율 부문에서 1위(23.8994%)를 차지하고 있는 고지우가 2016시즌 박성현이 기록한 버디율(25.9300%)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상반기까지 KLPGA투어 311개의 대회에 출전한 김소이(31·휴온스)는 ‘최다 출전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김소이가 하반기에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다면 278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한 박주영(35·동부건설)이 보유한 ‘최다 출전 우승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이은경 기자 2025.08.05 16:03
골프일반

'2주 휴식 끝', KLPGA투어 재개...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31일 개막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2025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이 31일부터 8월 3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6509야드)에서 막을 올린다.완구 및 캐릭터 콘텐츠 산업을 선도해온 글로벌 기업 오로라월드㈜가 처음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오로라월드의 대표 캐릭터인 ‘팜팔스(Palm Pals)’를 활용해 기획한 국내 최초의 캐릭터 기반 골프대회로, 캐릭터와 골프의 특별한 만남을 통해 선수와 갤러리 모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더불어, 이번 대회는 해발 550m 구학산 자락에 위치해 백두대간의 산악지형과 수려한 수경지의 특색을 최대한 보존하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골프 문화를 만들어가는 오로라 골프&리조트에서 펼쳐진다.이번 대회에서 우승 시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해 골프 팬들의 기억 속에 특별하게 기록되는 만큼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현재 상금 순위 및 위메이드 대상포인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22·메디힐)이다. 상반기에만 3승을 달성하며 올 시즌 독주 체제를 예고했으나, 최근 4개 대회 연속 톱텐 진입에 실패한 이예원은 “2주 휴식기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적으로 지장이 없도록 근력 및 유산소 운동에 집중했다.”면서 “스윙 교정도 병행해서 현재 샷 감도 점점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다.한 시즌 개인 최다 우승을 노리는 이예원은 “빨리 4승을 해야 한다는 조급함은 없지만, 한 시즌 최다승이라는 목표가 있는 만큼 우승하고 싶은 마음은 크다”고 전하면서 “상반기 마지막 대회가 열리는 오로라 골프&리조트에서 직접 라운드를 해본 적은 없지만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전반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또한, 7회 연속 톱텐(2025시즌 총 10회)에 오르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평균타수 1위의 유현조(20·삼천리)는 8회 연속 톱텐 기록과 함께 우승이라는 방점을 찍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유현조는 “휴식기 동안 날씨가 너무 덥고, 남은 대회 일정을 고려하면 실력도 중요하지만 체력이 뒷받침돼야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샷 연습보다는 체력 운동에 집중했다”면서 “현재 컨디션은 괜찮아서,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로라 골프&리조트에서 처음 플레이하는 유현조는 “코스 정보를 살펴보면서 차근차근 전략을 세울 계획이다”고 전하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역시 톱텐에 드는 성적을 유지하고 싶지만 무엇보다 우승을 꼭 하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KLPGA투어 통산 20승의 대기록 달성에 1승만을 남겨두고 있는 박민지(27·NH투자증권)도 출격을 예고했다. 2017년 ‘삼천리 Together Open 2017’ 대회에서의 첫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해 ‘2024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까지 열아홉 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박민지는 올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20승의 금자탑에 도전한다.대기록 달성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2주간 잘 먹고 잘 자면서 체력 운동과 부족한 부분을 연습했다. 현재 컨디션도 좋고 대회 개막에 맞춰 샷 감도 끌어올리는 중이다”면서 “오로라 골프&리조트에서 한 번도 플레이해보진 못했지만 어느 코스든 아이언샷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좀 더 집중해서 연습했다”고 준비 과정을 밝혔다.박민지는 “우승해서 대회 초대 챔피언으로 평생 기억되고 통산 20승 달성까지 기록으로 남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그 바람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아울러, 지난 대회에서 코스레코드 타이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샷 감을 보여주었지만, 아쉽게 공동 2위를 차지한 김민주(23·한화큐셀)가 다시금 우승을 노린다.김민주는 “기대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만족스러웠다. 특히 우승할 기회가 예상보다 빨리 왔다는 점에서 놀랐고, 우승은 언제든지 찾아온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다음에 또 기회가 온다면 꼭 놓치지 않기 위해서 휴식기에도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두고 강도 높은 운동을 진행했다”고 전했다.시즌 2승을 노리는 김민주는 “티샷의 에이밍과 정확도를 중점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면서 “2승, 나아가 3승까지 바라보며 열심히 준비해 반드시 우승하도록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또한, 2025시즌 톱랭커들도 대거 출동한다. 노승희(24·요진건설산업), 고지우(23·삼천리), 이가영(26·NH투자증권), 김민선7(22·대방건설), 박혜준(22·두산건설 We’ve), 박보겸(27·삼천리)이 시즌 2승에 출사표를 던졌다.한편, 이번 대회에는 직전 대회 우승자인 방신실(21·KB금융그룹)을 비롯해 홍정민(23·CJ), 이동은(21·SBI저축은행) 등 주요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 오픈’ 대회에 출전하면서 불참한다. 이에 주최사 오로라월드㈜는 “처음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 모든 선수가 함께하지 못해 아쉽기도 하지만, LPGA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국위선양에도 기여하고 한국 여자 골프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에 선전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최사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기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14번 홀에 마련된 기부존에 선수들의 티샷이 안착할 때마다 회당 30만 원의 기부금이 적립되며, 나흘간 최대 5천만 원의 기부금이 원주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이은경 기자 2025.07.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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