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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김민희, 10년 만 이혼 고백…”딸,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홀로 키워” (‘같이삽시다’)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가 전북특별자치도 임실에서 반가운 얼굴 요리 연구가 이혜정과 ‘똑순이’ 배우 김민희를 만난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동거 생활을 통해 서로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배우며,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같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이혜정은 남편과 가상 이혼 프로그램에 출연한 근황을 알리며, 오히려 뜨거워진(?) 부부 사이를 공개한다. 한편, 김민희는 10년 만에 이혼 사실을 공개한 이유를 어렵게 털어놓는다. 또한, 딸이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혼자 키웠다고 밝히며, 싱글맘으로서 겪었던 고충과 이로 인해 공황장애를 앓았던 사실을 고백한다. 이어 이혜정이 중견기업의 회장이었던 아버지가 전 재산을 기부한 것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는다. 또한, 남편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드러내며 “이벤트는 몰라도 생일 때마다 ‘예쁘다’는 표현을 해준다“고 밝혀 반전 금슬(?)을 자랑한다. 한편 김민희는 아역 시절 어머니 역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정윤희를 추억한다. 비 맞는 촬영 후 쉴 공간이 없어서 추위에 떨고 있던 어린 김민희를 차에 태우고 따뜻한 컵라면을 건넨 일화를 공개하며, 고된 시간을 버티게 해준 고마움을 전한다. 이혜정, 김민희와 임실에서 보낸 특별한 하루는 오는 31일 오후 8시 30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30 09:44
연예일반

[왓IS] 홍상수 감독·김민희, 변함없는 ‘불륜’ 전선…“장편 신작 준비 중”

9년째 불륜 중인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신작 작업에 들어간다.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근황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사진은 뉴욕영화제 관계자가 자신의 SNS에 올린 것으로, 카페테라스에 앉아 미소 짓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게시자는 사진과 함께 “홍상수 감독 33번째 장편 신작 촬영 전날 모습”이란 글을 덧붙이며 이들의 신작 제작 소식을 알렸다. 이번에 들어가는 작품은 두 사람이 함께하는 15번째 작품으로, 영화 제목이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지난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2년 뒤인 2017년 불륜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불륜 인정 후 빗발치는 여론의 비난 속 연기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김민희는 이후 홍 감독의 영화에만 출연하며 배우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2022년 개봉한 ‘소설가의 영화’부터는 홍상수 감독 영화의 제작실장도 겸하고 있다. 지난달 개봉한 홍 감독의 신작 ‘여행자의 필요’에도 김민희는 제작실장 및 현장 사진으로 이름을 올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9 14:13
연예일반

김민희-홍상수 커플의 충격 근황? '김민희의 결정적 오판' 주장에 갑론을박

유튜브 채널 청정구역이 "김민희와 홍상수 커플의 충격 근황"에 대한 영상을 올려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뜨겁다. 13일 청정구역은 "김민희 홍상수와 닮아가는 충격 근황! 그녀의 결정적인 오판"이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두 커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해당 영상에서 청정구역은 "김민희가 최근 급격히 노화된 모습으로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면서 김민희의 노화 원인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우선 그는 "김민희가 (불륜으로 인한) 마음 고생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 같다"며 "범죄자처럼 숨어지내다 보니 힘들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입이 자체가 별로 없기에 전처럼 관리하기가 힘들 것이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빨리 노화가 진행된 것처럼 보이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김민희가 그동안 홍상수 감독의 제작 실장 일을 하면서 63세인 홍상수 감독을 돌봐주느라 체력적, 정신적으로 많이 지쳤을 것이라면서, "신기하게 홍상수 역시 폭삭 늙어서 63세임에도 70대 할아버지처럼 보인다"며 동갑인 이경규, 천호진과 외모 비교를 하기도 했다. 이런 김민희와 홍상수를 두고 청정구역은 "한 영화진흥위원회의 해외파트 담당자에게 들은 얘기에 따르면, 김민희가 홍상수를 만나 업그레이드 됐다고 생각하는 시선이 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청정구역은 "이 관계자는 김민희가 해외 영화제에서 큰 사랑받고 시상식 휩쓰는 것이 홍상수의 뮤즈이기 때문이라 보는 시선이 있고, 해외에서는 두 사람의 불륜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영화계 일각에서는 아직도 김민희의 재능을 아깝게 여기는 안타까운 시선이 있다고. 아울러 청정구역 또한 "홍상수가 아니어도 해외 영화제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연기력을 지녔는데 아쉽다. 아가씨 이후로도 활발히 활동 펼쳤다면 어땠을까? 배우 김민희를 잃어버린 것에 대해 아쉬워하는 시선이 많다"고 말했다. 이 같은 영상에 대해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지팔지꼰", "나이차 많이 나면 연상은 어려지고 연하쪽은 성숙해져서 그런 거 같다", "예쁘게 꾸미고 다닐 이유가 없어서 그런 거 아닌가, 청정구역 영상에 비약이 심하다", "나이대로 늙어가는 모습인데 뭘 디스하지?", "사랑한게 죄는 아니잖아"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0.14 07:44
연예일반

홍상수♥김민희, 여전히 다정한 근황 '나란히 美방문'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여전히 다정한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필름앳링컨센터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월터 리드 극장 앞의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라는 글이 게재됐다. 두 사람은 미국 뉴욕 필름앳링컨센터에서 열린 홍상수 감독 회고전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화장기 없는 수수한 모습의 김민희와 나란히 서서 미소짓고 있는 홍상수 감독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배우와 감독으로 만나 7년째 열애 중이다. 연인이 된 후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 후', '클레어의 카메라' 등 총 9편의 영화를 함께 촬영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5.09 22:22
연예일반

'홍상수♥' 김민희, 뉴욕 체류 중인 근황? 여전한 동안 미모에 시크미 뿜뿜

김민희가 뉴욕에서 체류 중이라는 근황이 전해졌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뉴욕에 있다는 김민희 근황 사진.jpg'이라는 제목의 게시글과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글에 올라온 사진에는 김민희의 뉴욕 체류 근황이 담겨 있었다. 그는 업스타일 헤어에 검은색 재킷과 스카프로 시크한 분위기를 풍겼다. 여기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지만 동그란 눈과 갸름한 얼굴형이 연예인 포스를 풍겼다. 한편 김민희는 유부남인 홍상수 감독과 6년째 교제 중이다. 두 사람은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 시사회에 직접 등장,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밝히며 불륜 관계임을 인정한 후 지금까지 교제하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5.0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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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홍상수·김민희 4번째 베를린 쾌거…‘소설가의영화’ 은곰상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또 은곰상을 품에 안았다. 16일(현지시각)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Berli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홍상수 감독은 27번째 장편영화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대상은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에 이어 두 번째 상에 해당한다. 이로써 홍상수 감독은 '도망친 여자' 감독상, '인트로덕션' 각본상에 이어 '소설가의 영화' 심사위원대상으로 3년 연속 베를린영화제에서 낭보를 전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뮤즈 김민희가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홍상수 감독의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은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도망친 여자'(2020), '인트로덕션'(2021)에 이어 '소설가의 영화'가 여섯 번째였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올해 영화제에 직접 참석해 2년 만에 근황을 알렸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으로 인해 영상 소감으로 대체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점점 더 닮아가는 듯한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민희는 수수한 분위기를 계획한 듯, 헤어스타일과 의상, 메이크업 등에서 화려함은 찾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홍상수 감독을 바라보는 눈 만큼은 여전히 반짝반짝 빛났다. 수상대에 오른 홍상수 감독은 "정말 기대하지 않았다. 너무 놀랐다"며 "나는 하던 일을 계속 할 뿐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민희는 "오늘 상영에서 관객분들이 진심으로 영화를 사랑해 주신다는 걸 느꼈다. 감동적이었고 잊지 못할 것 같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소설가의 영화'는 소설가 준희(이혜영)가 잠적한 후배의 책방으로 먼 길을 찾아가고, 혼자 타워를 오르고, 영화감독 부부를 만나고, 공원을 산책하다 여배우 길수(김민희)를 만나게 돼 당신과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설득을 하며 진행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21년 3월부터 한국에서 2주간 촬영한 흑백 영화로, 홍상수 감독의 전작 '당신얼굴 앞에서'에 출연했던 이혜영을 비롯해 서영화, 권해효, 조윤희, 기주봉, 박미소, 하성국 등이 출연했다. 김민희도 배우와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한편, 72회 베를린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곰상은 스페인 여성 감독 카를라 시몬의 '알카라스'(Alcarràs)에게 돌아갔다. 감독상(은곰상)은 '보스 사이즈 오브 더 블레이드'(Both Sides of the Blade)의 클레어 드니 감독, 남녀 배우를 통합한 주연상(은곰상)은 '라비예'(Rabiye Kurnaz vs. George W. Bush·안드레아스 드레센 감독)의 멜템 캅탄이 수상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17 10:03
연예

'불륜' 홍상수-김민희, 2년만에 영화제 참석...커플룩 입었지만 '초췌'한 근황

'불륜 커플'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배우가 2년 만에 베를린 영화제에 나타나 근황을 전했다.16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2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은 신작 '소설가의 영화'가 초대돼 김민희와 함께 첫 공식 일정에 참석했다. 이날 홍 감독과 배우 겸 제작실장을 맡은 김민희는 포토콜 행사와 프레스 컨퍼런스에 동반 참석하는 등 당당한 행보를 이어갔다.앞서 두 사람은 지난 2020년 제70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영화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하며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바 있다. 약 2년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홍상수와 김민희는 검정색 의상의 '시밀러룩'을 입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민희는 화려한 메이크업이 아닌, 화장기가 거의 없는 얼굴인데다 전보다 말라서 초췌한 분위기를 풍겼고, 펑퍼짐한 옷을 입어 몸매를 전혀 드러내지 않았다.홍상수 감독은 입장시 문을 열며 김민희를 에스코트하는 매너를 보여줬고 두 사람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면서 여전히 뜨거운 사랑을 확인시켜줬다.한편 홍상수와 김민희는 수년째 불륜 관계를 유지 중이다. 두 사람은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지난 2017년 3월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사랑하는 사이"라고 밝혀 김민희와 외도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2.1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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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시류 읽는 '도망친여자' 도망치지 않은 홍상수·김민희

올 초 베를린에서 낭보를 전했던 그 영화가 국내에서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여전히 굳건한 그들만의 세계관 안에서 소소한 변화가 눈에 띈다. 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장편 영화이자 김민희와 7번째 호흡맞춘 영화 '도망친 여자(홍상수 감독)'가 지난 9일 국내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3월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에 해당하는 감독상을 수상하며 깜짝 주목을 받은 후, 최근 16회 부쿠레슈티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아 또 한번 해외를 통한 역 이슈에 성공했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가는 영화다. 홍상수 감독의 뮤즈이자 불륜 관계를 지속 중인 김민희가 감희로 분했으며, 서영화·송선미·김새벽이 세 명의 지인으로 각각 등장한다. 앞선 23편의 영화로 자전적 성격이 강한 이야기들을 그려냈던 만큼 '도망친 여자' 역시 '어떤 시시콜콜한 내용을 담아냈나' 지켜보는 시선이 상당했던 작품. 결과적으로 같지만 다르고, 비슷하지만 조금 더 짜임새 있는 뉘앙스를 풍긴다. 특유의 가르치려는 자세도 최대한 배제했다. 대신 현재의 관심 분야인 듯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녹여내 의외성을 자아낸다. 상황과 의미심장한 인물들의 대사를 통해 대중에게 제 마음과 생각을 전달하고자 했던 홍상수 감독은 '도망친 여자'에서도 이 같은 방식을 고수한다. 다만 그 주체는 대부분 여성들이고, 소소한 듯 현실적인 대화 속 섬세함을 엿보이게 한다. 막걸리, 와인 등 술은 여지없이 등장하지만 특유의 주정뱅이 소주냄새는 나지 않는다. 베를린영화제와 외신들도 홍상수 감독이 담아낸 '여성'에 주목했다. 베를린영화제 측은 은곰상 시상과 함께 "'도망친 여자'는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주인공 감희는 서울 변두리에서 친구 셋을 만난다. 홍상수 감독은 이러한 만남들을 미니멀리즘적으로 묘사한다. 이 영화는 많은 부분이 드러나지 않지만, 무한한 수의 세계가 가능하다는 것을 암시한다"는 평을 남겼다. 또한 스크린데일리는 "여성 캐릭터 중심의 스토리텔링이 만들어 낸 섬세함은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매력적이다"고 표현했고, 인디와이어는 "홍상수 감독은 이 영화의 통렬한 스케치를 통해 절제된 톤으로 많은 깨달음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주인공 김민희를 담아내는 홍상수 감독의 카메라는 한결같다. 그러나 작품 속 김민희의 신상에는 변화가 생겼다. '결혼 5년차 기혼자'로 소개돼 눈길을 끈다.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사실혼 관계를 조금 더 명확히 적시한다. 극중 감희의 남편은 번역가이자 강의하는 교수로 설명된다. 미묘하게 투영시킨 설정이다. 일부러 잘 들으라는 듯 내뱉는 주옥같은(?) 대사들도 쏙쏙 귀에 박힌다. 감희는 세 명의 지인을 만날 때마다 "우린 5년 동안 단 한번도, 하루도 떨어져 본 적 없어. 그 사람 생각이 그래. 사랑하는 사람 무조건 붙어 있어야 하는거래"라고 말한다. 세뇌 시키 듯, 혹은 세뇌 당한 듯 '나는 그렇다'고 강조한다. 감희와 남다른 인연이 있는 세 명의 지인은 이혼 후 외곽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영순(서영화), 26살 시인 연하남에게 사랑을 갈구 당하지만 별거를 주장하는 윗집 유부남과의 운명적 만남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영(송선미), 과거 감희와 한 남자를 두고 얽혔던, 그리고 그 남자와 결혼한 우진(김새벽)으로 표현된다. 감희는 "이혼 후에도 잘 나간다"며 전 남편의 근황을 전하는 영순에게 "크게 당해봐야 하는데"라는 말을 던지고, 우진은 TV 출연을 비롯해 북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유명세를 쌓는 남편 정선생을 은근히 질투하며 "난 남편이 인기 많은거 싫어. 진정성도 없어"라고 말한다. 김민희와 김새벽을 만난 남자는 권해효가 연기했다. 이와 함께 홍상수 감독은 뉴스 혹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되고 있는 이슈를 소재로 찾아 썼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언급 시킨다. 대중과 동 떨어진 채 그들만의 세계에서 살고 있는 듯 하지만 누구보다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 많고 시류를 읽고자 하는 태도가 눈에 띈다. 어느 정도 사회적 성취를 이룬 후 여유를 찾았지만 그럼에도 각자의 고민은 끌어안고 있는 여성들의 보편적 삶을 다룬 것을 중심으로, 김민희는 고기, 파스타, 사과 등 꾸준한 먹방을 선보이고, 채식주의, 길거리 고양이밥 호불호, 데이트 폭력 등을 한번씩 거론한다. 이 과정에서 한남(한국남자)으로 통칭되는 이들에 대한 극혐 포인트도 빼놓지 않는다. 특히 부동산에도 관심이 많은 듯 전세, 월세 등을 디테일하게 물어보며 감희의 입으로 "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는 감탄을 여러 번 반복하게 만든다. 영화는 영화, 개인사는 개인사라고 선을 긋는 이들도 있지만 그을 수 없게 만든건 역시 영화를 제작한 장본인들. 외신의 평처럼 관객이 이 영화를 통해 어떤 깨달음을 얻을지는 미지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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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行' 홍상수·김민희, 공식석상서 뽐낸 커플링·커플포즈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베를린에서 근황을 전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영화 '도망친 여자'가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Berli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경쟁부문(Competition)에 초청되면서 나란히 베를린으로 출국, 레드카펫, 상영회, 기자회견 등 현지 공식 일정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커플의 모습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과거 일부러 보여주기라도 한다는 듯 레드카펫에서 손을 꼭 붙잡는다거나, 행복해 죽겠다는 표정의 환한 미소는 볼 수 없었지만, 여전히 빼지 않은 커플링과 닮아가는 듯 비슷한 분위기는 변함 없었다. 25일(한국시간)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의 멘트보다 눈에 띈건 오른손 네번째 손가락에 끼워져 있는 실반지 같은 커플링. 이는 이들이 해외영화제 공식석상에 등장할 때마다 포착된 반지다. 또 26일 베를린영화제 측이 공개한 공식 포토에서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모두 머리를 쓸어 넘기는 듯한 포즈를 취해 보이기도 했다. 과거 증명사진처럼 얼굴을 강조한 사진과는 또 다른 느낌을 자아냈다. 한편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가며 그려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7번째 호흡맞춘 작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도망친 여자'라는 의미에 대해 "나 역시 그게 무엇인지 결정하지 못했고 정의내리고 싶지 않다. 결정할 수 있었으나 그 전에 멈췄다. 관객이 느끼길 바란다"며 "난 한국사회의 일반적인 주제를 영화에 담지 않는다. 그것이 내게는 중요한 일이다"고 설명했다. 홍상수 감독이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은 이번에 4번째.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 불륜 사실을 발표했던 작품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통해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 은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2.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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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홍상수X김민희 동반 행보" 신작 오늘 베를린영화제서 첫 공개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새 영화 '도망친 여자'가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공개된다.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Competition)에 초청된 '도망친 여자'는 독일 베를린 현지 시간 기준 25일 오전 9시 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프레스 상영회로 첫 공개된 뒤, 같은 날 오후 4시 월드 프리미어가 상영된다. 이 영화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가며 그려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홍상수 감독이 불륜 관계인 배우 김민희와 7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김민희 외에 서영화, 송선미, 김새벽,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앞서 공개된 포스터에는 우산을 쓰고 걷는 김민희의 뒷 모습이 담겼다. 또한, 베를린영화제를 통해 공개한 촬영 현장 사진과 스틸에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근황이 담겨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직접 베를린으로 향해 동반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오랜만에 등장한 공식석상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세간의 비판에도 불구,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2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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