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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끝났지만, 음악은 영원히..” 故 휘성, 하늘도 슬퍼한 마지막 길 [종합]

가수 고(故) 휘성이 영원히 잠들었다.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서 휘성의 영결식과 발인이 엄수됐다. 이날 새벽부터 가요계 동료와 유족, 팬 등 13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하늘도 슬퍼하는 듯 비가 내렸다. 이날 휘성은 가수 KCM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합동 공연 ‘더 스토리’를 열 예정이었으나 공연장이 아닌 영원한 안식처로 향했다. 고인의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휘성의 동생 최혁성 씨는 영결식에서 “이틀 동안 쉬지 않고 찾아주신 팬들과 형의 동료들을 보면서 형이 정말 사랑을 많이 받았고 줬던 사람이었다는 걸 느꼈다”며 “비록 최휘성이라는 인간의 육체적 삶은 끝났지만 가수 휘성의 음악과 영적인 삶은 영원할 것”이라고 추모했다.마이티마우스 추플렉스는 “음악밖에 모르던 사람이었고, 음악이 전부였던 사람”이라고 말했고, 김나운은 “온갖 억측과 루머가 휘성을 또 한번 괴롭히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생전 고인과 절친으로 알려진 가수 하동균도 침통한 표정으로 자리를 지켰다. 당초 휘성의 유가족들은 큰 슬픔과 충격으로 장례 절차 없이 부검 직후 바로 화장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휘성을 기억하고 사랑한 이들에게 추모의 시간을 마련하기로 결정, 지난 14일부터 빈소를 차리고 조문객을 받았다. 장례 기간 동안 김범수, KCM, 아이유, 이효리, 케이윌, 나얼, 거미, 원타임 송백경, 김태우, 린 등 가요계 동료, 선후배들과 팬들의 추모 발걸음이 이어졌다. 빈소 입구에는 이현도, 지코,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의 이름이 적힌 근조화환이 빼곡하게 자리 잡아 가요계에서 그의 상징성을 대변했다. 2002년 정규 1집 ‘라이크 어 무비’로 데뷔한 휘성은 ‘안되나요’ ‘위드 미’ ‘결혼까지 생각했어’ ‘불치병’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2000년대 R&B 열풍을 이끈 장본인이자 윤하 ‘비밀번호 486’, 에일리 ‘헤븐’ 등 작사가 및 음악 프로듀서로도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한편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께 서울 광진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향년 43세.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휘성의 구체적인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12일 부검을 진행했다. 1차 소견 결과는 사인 미상으로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주 가량 더 소요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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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균→김나운, 故 휘성 마지막 길 배웅... “영적인 삶은 영원히”

가수 故 휘성의 영결식과 발인식이 무거운 분위기 속 엄수됐다.16일 오전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동료 연예인들과 유가족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이데일리에 따르면 휘성의 동생 최혁성 씨는 영결식에서 “이틀 동안 쉬지 않고 찾아주신 팬분들과 형의 동료들을 보면 형이 정말 사랑을 많이 받았고 줬던 사람이었다는 걸 느꼈다”며 “비록 최휘성이라는 인간의 육체적 삶은 끝났지만, 가수 휘성의 음악과 영적인 삶은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김나운은 추도사에서 “온갖 억측과 루머가 휘성을 또 한번 괴롭히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안타까워했다. 고인과 생전에 각별한 사이었던 가수 하동균도 침통한 표정으로 자리를 지켰다. 이외에도 추플렉스 등 가요계 동료와 유족, 팬 등 130여 명이 이른 새벽부터 참석했다.휘성의 유가족들은 당초 조용히 장례를 치르려 했지만, 고심 끝에 지난 14일 빈소를 마련하고 조문객을 맞았다. 장례 기간 김범수, KCM, 아이유, 이효리, 케이윌, 나얼, 거미, 원타임 송백경, 김태우, 린 등 가요계 동료, 선후배들과 팬들의 추모 발걸음이 이어졌다. 빈소 입구에는 이현도, 나얼, 지코,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의 이름이 적힌 근조화환이 빼곡하게 자리 잡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께 서울 광진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향년 43세.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휘성의 구체적인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12일 부검을 진행했다. 1차 소견 결과는 사인 미상으로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주가량 더 소요될 예정이다. 휘성의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1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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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주년’ 김범수 “‘김나박이’ 타이틀에 짓눌렸던 시간도…지금도 ‘여행’ 중” [IS인터뷰]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김범수는 명불허전 국내 톱 보컬리스트다. 1999년 데뷔 앨범 ‘어 프라미스’로 데뷔했던 당시 ‘얼굴 없는 가수’ 시절부터. ‘보고싶다’의 메가 히트로 OST 제왕으로 호령하던 2000년대, ‘나는 가수다’ 핵심 멤버로 활약하던 2010년대 그리고 이후 ‘김나박이’(김범수, 나얼, 박효신, 이수 등 국내 톱 보컬 4인방) 중 한 명으로 사랑받아 온 근 10년 여 시간 동안, 단 한 순간도 실력으로 의심 받아본 적 없는 가수 중의 가수다. 가수가 노래 잘 하면 그걸로 된 게 아닐까 싶지만 무려 10년 만에 새 정규 앨범을 들고 돌아온 김범수에게 지난 시간은 안팎으로 고민이 길었던 나날이었다. 때문에 22일 공개된 정규 9집 ‘여행’은 어떤 의미에서, 김범수 내면의 치열한 고민의 여정을 따라 찾은 답이다. “정규 앨범은 10년 만이에요. 오래 걸리긴 했죠.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작업이었습니다.” 새 앨범 발매에 앞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김범수는 “음원 프로젝트와 공연 위주로 활동 해왔는데, 피지컬 앨범이 나오지 않으니 공허함도 많이 들었다. 음악에 대한 회의가 든 건 아니지만 차트 색깔도, 시장 자체도 바뀌어서 차트인 되는 게 쉽지 않다 보니 지루하고 허탈한 마음도 들었다”고 담담히 말했다. 다수 곡이 수록된 앨범을 내도 타이틀곡 한 곡 겨우 빛 볼까말까 한, 이제는 기성 발라드 가수가 진입하기 쉽지 않은 음원차트 환경에서 아무리 김범수라도 정규앨범 발매는 ‘현실’의 문제였다. 모든 가수가 꿈꾸듯 김범수 역시 고퀄리티 앨범에 대한 갈망이 있었지만 제작비와 예산을 결코 무시할 수 없었다. 그렇게 보내온 시간이 2014년 정규 8집 ‘힘’ 이후 무려 10년이었다.하지만 ‘앨범(시대) 가수’라는 책임감 그리고 25주년이라는 숫자는 김범수를 움직이게 했다. 총 11곡을 수록한 이번 앨범에 대해 김범수는 “앨범을 기다려주신 분들께도, 나 스스로에게도 선물 같은 앨범”이라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여행’을 비롯해 ‘너를 두고’, ‘그대의 세계’, ‘걸어갈게’, ‘각인’, ‘나이’, ‘머그잔’, ‘꿈일까’, ‘너는 궁금하지 않을 것 같지만’, ‘혼잣말’, ‘Journey’까지 총 11곡이 수록된다. 싱어송라이터 최유리와 선우정아, 아티스트 이상순, 임헌일, 작곡가 피노미노츠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으로 각각 힘을 보탰다. 김범수는 “가수로서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요즘 내가 즐겨 듣는 플레이리스트 속 뮤지션들에게 작업을 부탁해 서정적인 가사 위주의 앨범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여행’은 아티스트 김범수로 걸어온 길을 여행이라는 키워드에 함축적으로 녹여낸 곡으로 최유리가 작사, 작곡했다. 김범수는 가사가 가진 메시지에 힘을 실어주는 발성과 창법으로 기존 음악들보다 편안한 매력을 보여준다. 마치 한계를 시험하듯 유려하게 뽑아내는 고음이 없는, 그간의 김범수표 노래가 아닌 새로운 스타일이다. 뮤직비디오에는 유연석이 출연해 지원사격했다.음악적 변화를 시도한 배경엔 성장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김범수는 ‘김나박이’ 타이틀에 대한 생각도 밝혔는데, 그는 “참 고마운 닉네임이긴 한데, 어느 순간 그 무게감이 너무 많이 느껴졌고, 짓눌리는 느낌도 들었다”며 “김나박이라고 하니까 뭔가 해내야 된다는 강박이 들었다. 마음의 무게를 내려놓는 데 2년 가까이 걸린 것 같다”고 토로했다. 데뷔 후 25년간 묵묵히 걸어온 가수 여정에 어찌 힘든 일이 없었겠냐만서도, 돌아보면 좋았던 기억 투성이다. 빌보드차트에 한국 가수 최초로 이름을 올린 것도 그였다. 그는 “애국가 가사를 틀린 것도 그렇고 무대에서 실수도 참 많았는데, 늘 너무 예쁘게 봐주셨다. 비주얼 공개 후엔 비주얼로 여러 공격도 당해봤고. 좋았던 순간도 차고 넘치게 많았다. ‘나가수’에 참여했던 건 가수 인생의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고 담담하게 지난 날을 떠올렸다. 소위 ‘발라드 호황기’로 불리는 2000년대 초반 활동은 ‘축복’이라 말했다. 그는 “발라드에 대한 니즈가 있던 그 시절에 음악을 한 덕분에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너무 큰 축복이었다”면서 “좋은 음악은 많은 사랑을 받기 마련이다. 지금 스탠다드 발라드를 하는 후배들도 지치지 말고 계속 꾸준히 계승해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데뷔 후 25년이 지난 현재까지 가수로 살고 있을 거란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는 김범수. 그는 “음악을 좋아해서 시작했지만, 오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나는 노래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더라. 그 덕분에 지금까지 노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대가 변했다 하더라도, 예전부터 존경했던 이문세, 조용필, 패티김 선배님들처럼 정말 노래만 하다가 노래로 은퇴하는 삶을 살고 싶어요. 그런데 선배들이 25주년 맞이하셨을 때 하나같이 너무 덤덤하시더라고요. 막상 25주년이 되어 보니 제가 그래요. 앞으로도 계속 가야죠.”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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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김범수 “김나박이 타이틀, 감사하지만 짓눌렸다”

가수 김범수가 ‘김나박이’ 타이틀에 대해 심한 부담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김범수는 22일 정규 9집 ‘여행’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2014년 발매된 정규 앨범 ‘힘’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앨범 발매에 앞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김범수는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자타공인 최고 보컬리스트들을 일컫는 대명사가 된 ‘김나박이’(김범수, 나얼, 박효신, 이수) 타이틀에 대한 솔직한 소회를 털어놨다. 현재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김범수는 “큰 성과를 염두하고 시작한 건 아니었지만, 너무 관심이 없으시더라. 그래서, ‘임나박이’ 커버 시리즈를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대중들이 나에게 타이틀로 붙여주시니까 ‘김’은 빼고 그 자리에 임재범 선배님을 넣어 임나박이로 했는데 거기에 너무 큰 관심을 보여주시더라”고 말했다. 김범수는 “참 고맙긴 한데, 그때부터 그 닉네임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어딜 가나 김나박이를 얘기해주신다. 어느 순간 감사하기도 하지만 그 무게감이 너무 많이 느껴지더라. 짓눌리는 느낌도 들고, 힘이 들어가고, 그래서 망치는 무대가 많았다”고 털어놨다.김범수는 “그냥 (편하게)하면 되는데, 김나박이라고 하니까 뭔가 해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걸 내가 내려놓고 가야겠더라 싶었는데 마음처럼 쉽지 않더라. 마음의 무게라서 그런지 한 1~2년 걸린 것 같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이어 “사실 그건 김나박이뿐 아니라, 내가 활동하며 쌓아온 나의 업적이나, 대중이 씌워준 왕관이 오히려 독이 되어 짐처럼 왔던 것 같기도 하다”면서 “그런 걸 내려놓고 가려고 작업을 많이 했고, 그래서 이번 작업도 최대한 힘을 빼고, 테크닉 아닌 가사를 전달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여행’을 비롯해 ‘너를 두고’, ‘그대의 세계’, ‘걸어갈게’, ‘각인’, ‘나이’, ‘머그잔’, ‘꿈일까’, ‘너는 궁금하지 않을 것 같지만’, ‘혼잣말’, ‘Journey’까지 총 11곡이 수록된다.김범수의 정규 9집 ‘여행’은 오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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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발라더의 계절이 왔다…윤종신·김동률·김범수, 차트 정조준

발라드의 계절이 찾아왔다. 추운 날씨를 녹이기 위해 국내 대표 남성 발라더인 윤종신, 김동률, 김범수가 신곡을 들고 돌아왔다.한 해의 끝인 12월,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과 함께 마음을 울리는 정통 발라드 음악이 새롭게 발매됐다. 이들은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의 이야기를 담은 감성 음악으로 리스너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정조준했다. ◇ 윤종신 ‘그때’지난달 29일 윤종신은 ‘월간 윤종신’ 10월호 ‘그때’를 발매했다. ‘월간 윤종신’은 가수 겸 작곡가인 윤종신이 매달 발표하는 싱글 프로젝트로, 2010년 4월 이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발표됐다. ‘월간 윤종신’의 대표곡으로는 ‘본능적으로’, ‘오르막길’, ‘지친 하루’, ‘좋니’ 등이 있다.‘그때’ 또한 윤종신표 발라드의 연장선에 있는 곡이다. 어리숙하고 불안했기에 더욱 빛났던 그 시절을 돌아보는 곡으로, 그 시절을 떠올렸을 때 밀려드는 여러 감정과 세월을 아우를 수 있게 되었을 때 비로소 선명해지는 생각을 담았다. 윤종신 특유의 강한 전달력, 직설적인 가사, 솔직한 감정 표현까지 전부 담기며 아티스트 윤종신의 컴백을 실감케했다.뮤직비디오는 ‘그때’ 가사에 맞게 윤종신의 젊은 시절 사진을 비추며 시작된다. ‘그때’는 듣는 사람 누구나 가슴 한편에 간직하고 있는 그때를 회상하며 잔잔한 감성에 빠질 수 있는 곡이다. ◇ 김동률 ‘옛 얘기지만’김동률도 윤종신과 같은 날에 신곡 ‘옛 얘기지만’을 발표했다. 지난 5월 공개한 경쾌하고 신나는 사운드의 ‘황금가면’ 이후 약 5개월 만의 신곡으로, ‘황금가면’과는 180도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발라드다. ‘옛 얘기지만’은 이제는 닿을 수 없는 아득한 옛 기억을 회상하는 노래다. 평소 김동률의 열성팬으로 알려진 멜로망스의 정동환이 편곡과 피아노 연주를 맡아 주목을 받았다.앞서 김동률은 신곡 발매 예정 글을 올리며 “겨울을 기다리느라 늦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그 말처럼 ‘옛 얘기지만’은 지금처럼 스산한 날에 딱 어울리는 후회와 미련 가득한 곡이다. 김동률의 말하듯 담담히 내뱉는 가사들이 마음에 꽂히며 지친 마음을 위로한다. 뮤직비디오에도 노래에서 풍기는 쓸쓸함과 공허함의 감정을 잘 풀어냈다. 처음엔 뜨거웠지만 점점 식어가는 커피와 함께 테이블에 앉아있던 남자가 점점 사라지는 잔상을 그려내면서 진한 여운을 남겼다.◇ 김범수 ‘꿈일까’한국의 대표 R&B 발라드 가수를 뜻하는 ‘김나박이’(김범수, 나얼, 박효신, 이수) 중 한 명인 김범수는 4일 신곡 ‘꿈일까’를 발매한다. ‘꿈일까’는 내년 데뷔 25주년을 맞아 10년 만에 발매 예정인 김범수 정규 9집 준비 과정의 시작점이 되는 신곡이다.유튜브 채널 ‘범수의 세계’에 공개된 ‘꿈일까’ 티저 영상에서는 머리를 길게 기른 김범수의 모습이 담겼다. 초록이 우거진 창을 바라보고 애절하게 노래하는 김범수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애절한 감성으로 리스너들 사이에서 “역시 김범수”라는 감탄사를 불러 일으키며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꿈일까’는 꿈속에서 만난 연인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현실과 꿈이 뒤엉켜버려 그 연인과의 운명적 만남을 기대하는 마음을 담아낸 곡이다. 아직 완곡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한 소절만 들어도 먹먹함이 밀려 들어오며 옛 연인을 떠올리게 만든다. ‘보고싶다’, ‘끝사랑’, ‘지나간다’, ‘슬픔활용법’ 등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원조 발라더 김범수의 신곡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04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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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맞아? 허벅지에 구멍 숭숭… 파격 패션으로 ‘시선 강탈’

가수 윤하가 파격적인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윤하는 최근 남성 패션·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에스콰이어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화보 속 윤하는 블랙 의상과 금발릐 헤어스타일로 눈길을 끈다. 허벅지에 큰 구멍이 뚫린 독특한 디자인의 사이 하이 부츠와 체인으로 장식된 원피스 등이 윤하의 카리스마를 제대로 보여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인터뷰에서 윤하는 오는 30일 발매되는 정규 6집 리패키지 앨범 ‘앤드 띠어라: 파이널 에디션’(END THEORY : Final Edition)에 대한 이야기도 풀어냈다. 윤하는 “더 완벽하게 완성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신곡 세 곡을 넣고 나니 비로소 완전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록을 기반으로 하는 신곡들에 대해서는 “록은 내 뿌리다. 사람마다 소울 푸드가 있는데, 내게 (음악적) 소울 푸드는 록이라 계속해서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에픽하이, 유희열, 나얼, 김범수, 임재범, 윤종신, 방탄소년단 RM 등 수많은 뮤지션에게 협업 제의를 받아온 윤하는 그 비결로 “내가 가진 가장 기본적인 성질을 깨끗하게 드러내는 걸 좋아한다”며 “마늘이나 양파처럼 어느 요리에나 넣을 수 있는 베이스가 되는 것 같다. 어디에 갖다 놔도 이질감이 없기 때문 아닐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윤하의 매력적인 화보와 음악에 대한 이야기는 에스콰이어 4월호에서 자세하게 만날 수 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2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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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2' 이승기 "윤도현, 참가자에 묻는 유일한 심사위원"

'싱어게인2' MC 이승기가 무명가수들에게 응원의 한 마디를 건넸다. JTBC '싱어게인 시즌2-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2')이 오늘(27일) 4회를 기점으로 본선 2라운드 팀 대항전을 시작한다. 방영 3주 만에 압도적인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이름값을 증명했다. 동 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8.7% 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3주 연속 월요 화제성 1위(굿데이터 코퍼레이션 비드라마 부문)를 기록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역시 세상이 몰랐던 실력자들의 등장, 다채로운 관점에서 심사평을 전하는 심사위원 8인의 케미스트리, 그리고 특유의 공감과 센스로 몰입감을 높이는 이승기의 진행까지, 3박자가 어우러지며 호평받고 있다. 두 번째 '무명의 반란'이 시작된 가운데, MC 이승기가 2라운드를 앞둔 참가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하는 이승기와의 일문일답. 더욱 풍성한 답변은 영상 인터뷰 JTALK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첫 방송 전 '싱어게인2' 티저 영상에서 '삭제'를 불러 화제가 됐다. "제 노래 중에서 유독 '삭제'를 다시 듣고 싶어 하는 팬들이 많다. 사실 발매 당시 타이틀곡이 아니어서 이렇게 사랑받을 줄 몰랐기에 더 감사하다. 그래서 선곡 이야기가 나왔을 때, 제작진에게 '삭제' 한번 불러 보고 싶다고 말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에는 오랜만이라 잘 못 부르면 어떡하지라는 걱정도 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다." -티저 영상에서 본인을 '나는 본캐 가수다'라고 소개한 이유가 있나. "가수로 데뷔한 후 배우와 MC에도 도전했는데 감사하게도 성과가 좋았다. 한동안 배우로서 좋은 작품들을 만나다 보니, 가수로서의 모습은 많이 못 보여드려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서 노래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 '싱어게인' 녹화를 하면서도 '난 역시 노래하는 걸 제일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매번 느낀다." -시즌2 역시 인기몰이 중이다. 현장에서 느끼는 '싱어게인2'의 저력은. "더욱 막강해진 참가자들. 방송계에 '보통 시즌1보다 시즌2의 시청률, 화제성이 높다'라는 이야기가 있지 않나. 그 말이 왜 나왔는지 알 것 같다. 지난 시즌 참가자들이 잘해준 덕분에 그분들을 보고 도전하게 된 실력자들이 많다. 또 예전에 큰 사랑을 받았지만 지금은 화려함을 많이 잃어버린, 한때의 유명 가수분들도 많이 참여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와 누군가의 평가를 받는다는 것이 어쩌면 쑥스럽고 부끄러울 수도 있는 분들인데 큰 용기를 내 주셨다." -1라운드가 끝났다. 기억에 남는 참가자들이 있나. "모든 가수들이 기억에 남지만. 우선 '나는 7080 가수다' 64호 가수님. 음색이 정말 트렌디한데, 동시에 완벽하게 옛 느낌을 소화해냈다. 들어본 적 없던 감성이었다. 거기에 BTS 댄스로 반전미를 발산하는 모습까지, 단숨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참가자였다." "그리고 재즈 무대를 선보인 '희열 부인이었던' 34호 가수님. 어떻게 노래를 그렇게 부를 수 있을까, 그 느낌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걸까. 또 '가수가 되고 싶은' 31호 가수님도 인상 깊었다.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유명한 보컬 트레이너지 않나. 그분이 교습을 하는 모습은 많이 봤지만, 본인의 무대에서 고유한 색깔을 발휘하는 건 처음 봤다. 정말 좋았다." "또 '막차 탄' 37호 가수님. 이해리 심사위원이 가장 열광했던 가수 중 하나다. 김범수 선배님을 닮았는데 목소리도 비슷하더라. 나얼 선배님과도 창법이 비슷했다. 예전에는 그런 톤을 가진 선배님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트렌드가 바뀌면서 많이 듣지 못하게 된 목소리다. 굉장히 반가웠다." -심사위원에 대한 반응도 여전히 뜨겁다. MC가 생각하는 '싱어게인2' 심사위원의 강점은. "8인의 심사위원들이 각자의 취향만을 강요하지 않고,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선에서 심사평을 조율하는 것. 그리고 이번에 합류한 윤도현 심사위원님의 매력. 녹화 초반엔 수줍음이 많으셨는데 갈수록 무장 해제되셨다. 가끔 보면 참가자와 대화하려고 나오신 분 같다(웃음). 본인이 감동한 지점에 대해서 ‘그건 어떻게 해요?’라고 묻는 유일한 심사위원이다. 덕분에 '싱어게인'에 새로운 색깔이 더해졌다." -2라운드를 앞둔 무명가수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관객의 한 명으로서 진심으로 모두를 응원한다. 본인만의 색깔을 자신 있게, 극대화해서 보여주는 게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 같다. 감정을 자유롭고 편안하게 펼칠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들어 무대에 올라가길 바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2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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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 5년만의 본업으로…싱글 '순리' 발매

가수 테이가 5년 만에 본업으로 돌아온다. 테이는 3일 오후 6시 음악플랫폼 플로(FLO)의 음원 제작 프로젝트 ‘#FILM’의 첫 번째 싱글 ‘순리’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2016년 정규 7집 하프 앨범 ‘더 뉴 져니(The New Journey)’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노래는 운명을 마주하다 보면 모든 사랑이 순리대로 흘러갈 것이라고 말하며 이별의 시간을 견디는 우리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아낸 담담한 가사로 감성을 전한다. 폴킴의 ‘눈', 김범수의 ‘진심', 첸(CHEN)의 ‘하고 싶던 말’ 등 서정적이고 따뜻한 곡들을 탄생시킨 피노미노츠(Phenomenotes)가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다. 아이유의 ‘봄 안녕 봄’, 나얼의 ‘바람기억’ 등을 작업한 강화성이 편곡에 함께해 완성도를 높였다. 테이는 가수로서의 공백기 동안 사업은 물론, 뮤지컬 ‘블루레인’(2021), 연극 ‘스페셜 라이어’(2021) 등에 출연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플로(FLO) 오리지널 ‘발라드의 민족’, TBS ‘힐링 스테이지 그대에게’ MC를 맡아 탁월한 진행 능력도 인정받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 투자제작Unit 고진호 리더는 “‘#FILM 순리’는 5년만에 본업으로 돌아온 테이와 플로의 첫 협업 음반으로, 아름다운 피아노 멜로디와 섬세한 오케스트라 사운드, 깊은 테이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따뜻한 가을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의 드림어스컴퍼니의 행보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1.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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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유명가수전' 김범수 진가 증명

전천후 만능 엔터 진가를 발휘한 김범수다. 23일 방송된 JTBC ‘유명가수전’이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3.5%를 기록한 가운데,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리스트 김범수가 노래면 노래, 예능감이면 예능감 등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를 발휘해 '불금'을 장악했다. 이날 김범수는 TV를 보면서 자체 심사평을 할 정도로 ‘싱어게인’의 애청자였음을 밝히며 시작부터 TOP3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과 유쾌한 케미를 발휘했다. 또 친분이 있었던 이소정과는 ‘남과 여’ 듀엣 라이브로 유명가에 감미로운 목소리를 채워넣었다. 랜덤박스에서 뽑은 주제에 맞춰 즉석에서 노래하는 ‘즉흥 라이브 맛집’ 코너에서는 나얼의 ‘바람 기억’을 열창, 김범수만의 매력으로 전율을 일으켰다. 대한민국 보컬 4대 천왕인 일명 김나박이(김범수, 나얼, 박효신, 이수) 진가를 제대로 발휘한 순간이었다. 이어 김범수는 고민을 듣고 그에 맞는 차를 대접하며 해결 방법을 처방하는 ‘인생 찻집’이라는 자체 코너도 준비해 TOP4의 고민 해결사로도 활약했다. 무대 전 목 관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궁금해 하는 이승윤을 위해 도라지 차를 대접하며 빨대를 이용한 방법을 가르쳐준 장면은 역시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리스트라는 명성을 실감케 했다. 김범수의 인생곡을 TOP4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는 라이브 무대 시간에는 가창력 끝판왕의 노래답게 고난도의 명곡들이 펼쳐졌다. 먼저 이무진은 집 밥의 그리움과 김범수 어머니의 실제 목소리가 담긴 ‘집 밥’에 도전, 랩과 스캣 실력을 뽐내며 리드미컬한 무대를 펼쳤다. 또 드라마 ‘천국의 계단’ OST로 수록되면서 대히트를 쳤던 ‘보고싶다’는 정홍일의 락 스피릿이 더해져 전혀 다른 맛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김범수의 자작곡이자 고음의 향연이 포인트인 ‘To Me’는 파워 보컬 이소정이 선곡, 폭발적으로 터지는 에너지에 김범수는 “해내고야 말았구나”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마지막 인생곡인 ‘위로’는 김범수와 이승윤의 듀엣 무대로 꾸며졌다. 색이 다른 두 보이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감동을 안겼고, 안방을 순식간에 콘서트 현장으로 만들어버렸다. 유명가를 찾은 세 번째 유명가수 김범수는 레전드 가수의 카리스마와 친근한 매력으로 TOP4는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그 역시 ‘얼굴 없는 가수’로 오랜 세월 무명가수로 지내온 만큼 TOP4와 남다른 공감대를 형성했고 이들의 음악적 교감은 보는 이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면서 의미있는 만남이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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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이문세, 겨울노래 구출작전 유재석과 컬래버 제안

가수 이문세가 '겨울 노래 구출 작전' 합류를 걸고 유재석에게 듀엣 무대를 제안한다. 이문세가 유재석에게 제안한 곡은 무엇일까. 오늘(26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는 '겨울 노래 구출 작전'의 게스트로 'OST계 황제' 김범수와 '가요계 살아있는 전설' 이문세 섭외에 나선 유재석과 데프콘, 김종민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문세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MBC 최장수 라디오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다. 이문세는 12년간 '별밤지기'로 유재석을 비롯한 많은 별밤 가족들의 청소년기를 함께 했다. 유재석은 이문세가 직접 만든 '별밤'의 로고송을 그의 반주에 맞춰 열창한다. "이 노래만 들으면 뭉클해"라며 자신의 추억 치트키 음악을 요청한다. 오직 '별밤'에서만 들을 수 있었던 곡의 정체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문세가 노래하는 모습에 감동한 유재석의 모습이 포착됐다. 감동을 넘어 추억에 과몰입한 유재석의 표정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약 10년 전 이문세와 유재석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된다. 이문세는 '겨울 노래 구출 작전' 합류를 두고 "조건이 있다"라고 발언해 유재석과 김종민을 긴장하게 만든다. 이문세가 유재석에게 듀엣 무대를 제안한 것. 특히 '놀면 뭐하니?'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문세와 유재석이 함께 노래를 부르는 스틸이 공개돼 두 사람이 함께 구출할 겨울 송은 무엇일지 관심을 자극한다. 유재석과 데프콘이 대한민국 보컬 3대장 '김나박(김범수, 나얼, 박효신)'의 주인공 김범수를 찾아간다. '천국의 계단'의 '보고 싶다', '시크릿 가든'의 '나타나'를 비롯해 '다모', '슬픔보다 슬픈 이야기'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OST로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많은 명곡 중 어떤 곡으로 '겨울 노래 구출 작전'에 함께 할지 기대를 모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2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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