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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연봉 237억’ 김병현, 햄버거집 망해도 또 창업 “아내는 몰라” (사당귀)

요식업에 도전한 야구선수 출신 김병헌이 한차례 폐업에도 또다시 창업에 도전한다.2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최근 햄버거 가게를 폐업한 김병헌이 출연해 양재점 오픈 소식을 전하며 정호영 셰프와 사전 시장조사에 나선다. 이날 방송에서 김병현은 지난 햄버거 가게의 폐업 신고 후에 “주변에서 왜 자꾸 하냐고 걱정한다”라고 전하면서도 “저는 잘 극복하고자 조만간 양재점을 오픈한다”고 밝혀 모두의 아우성을 받는다. 이에 정호영은 “또 망하려고?”라고 외쳐 웃음을 터트린다. 김병현은 ‘아시아인 최초 내셔널리그 월드 시리즈 우승’,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월드 시리즈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선수로서, 아마추어 계약금 중 최고 기록인 237억원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나 지난해 야심차게 도전했던 햄버거집 가게를 폐업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김병현은 “나는 아직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라며 2025년 신장개업을 선언한다. 이에 전현무는 “살다 살다 햄버거 집착남은 처음이야”라며 고개를 내젓는다. 이중 정호영은 “이제 망하지 말아야지”라며 김병현과 함께 가성비 맛집 시장조사에 나선다. 점심에만 운영되는 9,900원 무한 리필 뷔페에 간 정호영은 “여기가 병헌이네 햄버거보다 맛있어”라고 솔직한 소감을 밝혀 김병현의 가슴을 울컥하게 한다.김병현을 만난 무한 리필 뷔페 사장님은 “지난번에 보건소에 가셔서 어떻게 하냐”라며 김병현의 폐업을 걱정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뷔페 사장님은 “직원 없이 부부가 운영하는데 마진율은 35% 나온다”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고. 이에 정지선 셰프는 “우리는 평균 20% 정도 나온다”라고 말해 높은 마진율의 비결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또 김병현은 “양재점 오픈을 와이프는 모른다”라고 전한 후 “이번에도 망하면 앞으로 1년간 동종업계에 발을 딛지 않겠다”고 마지막 각오를 전한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2 13:24
연예일반

[TVis] 이대호 ‘진짜 야도’ 선언 → 김병헌X홍성흔 “선을 넘는구나” 분노(안다행)

이대호가 ‘진짜 야도’선언으로 김병헌과 홍성흔을 도발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안싸우면 다행이야’ (이하 ‘안다행’)에서는 ‘진짜 야도’ 이장이 된 이대호와 그를 따르는 이대은, 유희관, 정근우, 이대형 그리고 니퍼트의 ‘니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편이 그려졌다.이날 이대호의 팻말에 ‘진짜 야도’라고 적혀있자 이를 지켜보던 김형변과 홍성흔은 분노했다. 이대호는 “제가 봤을 때 두 사람은 ‘야도’로서 부족하지 않았나?”라고 선전포고를 날렸고, 홍성흔은 “대호가 선을 넘는구나 이제”라고 이를 갈았다.붐은 “저래도 되는 거냐”며 ‘안다행’ 공식 촌장 안정환에게 질문했고, 안정환은 “배신으로 돌아오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김병현과 홍성흔이 자신을 배신한 일을 꼬집으면서 “두 친구가 (먼저) 배신했다. 먹여줘 재워줘 다 했더니 만들었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대호 이장이 자리매김을 하면 야도 두 임원은 더 이상 섬에 나갈 수 없는 상황. 붐은 “촌장님 계약할 때 모든 섬 이장은 한 명”이라며 김병현과 홍성흔을 오히려 자극했다. 과연 진짜 야도의 이장은 누가 될 것인지 이목이 모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11 22:35
프로야구

[김인식 클래식] 2006 WBC 추억과 비하인드…"미국·일본? 긴장할 필요 없다"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두려움이 컸다. 긴장도 많이 했다. 우리가 TV에서만 보던 데릭 지터와 알렉스 로드리게스, 치퍼 존스, 켄 그리피 주니어 등 슈퍼 스타들이 나온다고 하지 않나.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마주하고 맞붙을 생각하니 '과연 어떨까' 걱정이 들었다. 지금까지 총 4차례 열린 WBC에서 필자는 1회·2회·4회 사령탑을 지냈다. 결승까지 오른 2회 대회의 결과가 가장 좋았지만, 1회 대회 내용이 가장 만족스럽고 좋았다. 사실 일본을 상대로는 두려움이 없었다. 아무리 우리보다 한 수 위 전력이라 해도 한일 슈퍼게임을 통해 세 차례나 맞붙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3월 5일 1라운드 일본전에서 약속의 8회, 이승엽의 역전 투런 홈런으로 이겼다. 일본 야구의 심장, 도쿄돔에서 숙적 일본을 꺾자 대회 전부터 가졌던 두려움이 조금씩 사라졌다. 1라운드를 3전 전승으로 통과한 한국은 2라운드가 열린 미국 애너하임으로 이동했다. 주변에선 2라운드 첫 상대인 멕시코를 강팀으로 분류하진 않았지만, 당시 대부분의 선수가 메이저리그 선수로 구성된 만만치 않은 실력이다. 우리가 그런 멕시코를 2-1로 꺾자 자신감이 붙었다. 다음 상대가 최강 미국이었다. 정말 최고의 선수들이 우리 눈 앞에 있었다. 선발 투수로 손민한을 점찍었다. 공은 빠르지 않아도 제구력이 뛰어나고 변화구를 잘 구사한다. 조금 아슬아슬해도 큰 것을 맞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손민한은 3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3-1로 앞선 4회 말 2사 1·2루 4번 타자 김태균 타석에서 우완 불펜 댄 휠러를 맞아 좌타자 최희섭을 투입했다. 경기 전 최희섭에게 '언제든 대타로 출전한 준비를 해라'고 지시해 놓은 터였다. 최희섭이 더그아웃 아래 지하에서 스윙 중이었다. 마침 미국의 벅 마르티네즈 감독이 앞타자가 이승엽에게 고의4구 작전을 펼치면서 대타 작전을 고민하고 결정할 시간이 충분했다. 최희섭이 3점 홈런을 뽑아 대타 작전이 보기 좋게 맞아떨어졌다. 홈런까지 기대하진 않고 '안타를 쳐달라'고 마음속으로 응원했다. 그런데 최희섭이 홈런이 터지는 순간 '이제부터 투수 교체만 잘하면 이길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3월 15일, 미국 에인절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일본과 다시 맞붙었다. 선발 투수 박찬호가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8회 이종범이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를 쳤다. 9회 말 구대성이 1실점하며 흔들렸지만, 오승환이 아웃카운트 2개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2-1 승리로 매조졌다. 이 경기 승리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때 서재응이 에인절스타디움의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으며 감격의 승리를 자축했다. 필자는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축하 전화를 받느라 자리를 옮겨서 이 장면을 직접 보지 못했다. 나중에 오 사다하루 일본 대표팀 감독이 그 장면을 가장 싫어했다고 들었다. 안 그래도 경기에서 졌는데 한국이 얄밉다고 했더라. 우리로선 앞서 스즈키 이치로가 "상대가 앞으로 30년 동안 ‘일본에는 손을 댈 수 없다’는 느낌이 들도록 이기고 싶다"고 한 터라 더 통쾌했다. 그런데 이치로가 왜 '30년'을 언급했는지 모르겠다. 한국 프로야구는 실질적으로 미국보다 100년, 일본보다 50년 늦게 시작됐다. 일본은 2라운드에서 1승 2패에 그쳤지만, 미국이 멕시코(이상 1승 2패)에 패해 운 좋게 4강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일본을 다시 만나 0-6으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위기 상황에서 투입된 김병현이 후쿠도메 고스케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고 끌려갔다. 감독으로서 좀 더 계산해서 투수 교체를 신중하게 했으면 홈런을 뺏기지 않았을 것 같아 아쉽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대회 6승 1패를 거뒀다. 단 한 경기에 졌다. 경기 내용은 정말 좋았다. 사령탑으로선 굉장히 뿌듯했다. 1회 대회에선 실력과 개성을 갖춘 선수들이 많았다. 박찬호가 선발 투수를 맡고 때론 마무리도 맡아 투수진을 선두에서 이끌었다. 당시로는 해외파였던 김선우와 김병헌, 서재응 등의 합류로 전력이 탄탄했다. 또 이종범과 최희섭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대회 홈런왕과 타점왕에 오른 이승엽이 요소요소 잘했다. 교체로 내보낸 선수들도 모두 실력이 대단했다. 이번 대회 미국과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등 우리보다 전력이 좋은 팀이 많다. 하지만 긴장할 필요가 없다. 경기는 끝까지 해봐야 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정리=이형석 기자 2023.03.06 09:16
프로야구

[김인식 클래식] 안타까운 박효준…아마 선수들의 ML 진출 신중해야

최근 박효준(27)의 소식을 접할 때마다 안타깝다.박효준은 올겨울에만 세 차례나 방출대기(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 통보를 받았다. 결국 일주일 내 박효준의 영입을 원하는 팀이 나오지 않아, 지난 6일 애틀랜타 트리플A 그윈넷 스트리퍼스로 이관됐다. 트리플A에서 뛰며 빅리그 콜업에 도전해야 한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과 비교하면 박효준은 더 안타깝다.박효준은 김하성의 야탑고 1년 후배다. 포지션이 유격수로 같다. 김하성은 2014년 2차 3라운드 신인 지명을 받고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고, 박효준은 몇 개월 뒤 뉴욕 양키스와 계약금 116만달러(14억 8000만원)에 계약했다. 입단 계약금은 박효준이 훨씬 많았다. 현재 위상이나 몸값은 크게 역전됐다. 김하성은 5년 최대 3900만달러(498억원)의 계약으로 '꿈의 무대'에 입성했다. 빅리그 진출 2년 차였던 지난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을 틈타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까지 올랐다. 김하성은 지난해 150경기에서 타율 0.251 11홈런 59타점을 기록했다.반면 2021년 양키스에서 역대 25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빅리그에 데뷔한 박효준은 지난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고작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6 2홈런 6타점에 그쳤다. 마이너리그로 4차례나 강등됐다. 연이은 방출대기 조처로 입지가 위태롭다. 박효준이 KBO리그에서 데뷔했다면 실력 향상을 통해 지금 빅리그에서 뛰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미국 무대에 진출하는 건 쉽다. 다만 척박한 환경에서 어떻게 견디느냐가 중요하다. 실력이 떨어지거나 경쟁에서 뒤처지면 금세 쫓겨난다. KBO리그로 돌아오는 과정까지도 역경의 연속이다. 몇 년간 허송세월할지 모른다. 군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추신수처럼 MLB 무대를 호령하며 펄펄 날지 않는 이상 한국 야구 대표팀에 뽑혀 병역을 해결하는 것도 여의찮다. 지금까지 아마추어 출신으로 미국 무대에 건너간 선수는 59명이다. 가장 최근에는 경기상고 포수 엄형찬이 지난 7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계약했다. 이 가운데 성공한 선수는 많지 않다. 박찬호와 김병헌, 서재응, 최희섭 등 MLB에서 활약한 스타 선수들은 대학 재학 중 미국으로 건너갔다. 고교 졸업 후 미국 구단과 계약해 성공한 야수 사례는 추신수 정도밖에 없다.대부분의 선수가 MLB 무대를 밟지 못한 채 돌아왔다. 2007년 시카고 컵스와 115만 달러에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한국으로 돌아온 이학주(롯데 자이언츠)가 그렇다. KBO리그에서도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고전하고 있다. 요즘 아마추어 선수들은 해외 무대에 진출하면 쉽게 성공할 것으로 여기는 듯하다. 절대 그렇지 않다. 아마추어 지도자와 선수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고교 지도자들이 선수 기량이나 상황을 고려해, 성공 가능성이 낮다면 선수와 부모를 잘 설득해야 한다. KBO리그에서 성공하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미국 무대 도전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 수도 있다. 기량이 아주 뛰어나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김하성처럼 빅리그에서 진출할 수도 있다. 이정후(키움)도 올 시즌 종료 후 빅리그에 도전장을 낸다. KBO리그를 바라보는 MLB 구단의 시선도 과거보다 높아졌다. 아시아 지역에 스카우트도 많이 파견한다. KBO리그를 거쳐 해외에 진출해도 늦지 않다. 전 국가대표 감독정리=이형석 기자 2023.01.09 11:40
프로야구

[KBO리그 40년 The moment] 막 올린 SK 왕조, 최고의 KS 명승부

한국 프로야구가 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이했다. 1969년 창간한 일간스포츠는 1982년 프로야구 태동을 현장에서 지켜본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지다.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프로야구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기록했다. 이 기간 여러 구단의 희비가 엇갈렸고 수많은 별이 뜨고 졌다. 일간스포츠는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역사를 사진으로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한다. ①SK 왕조의 서막 SK(현 SSG)는 정규시즌 73승 5무 48패를 기록,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1~2차전을 모두 내줘 통합 우승 도전에 암운이 드리웠다. 하지만 3차전 마이크 로마노의 호투와 상대 실책을 묶어 반격했다. 4차전은 정규시즌 내내 기대를 밑돌았던 신인 김광현의 7과 3분의 1이닝 무실점 호투를 발판 삼아 4-0으로 이겼다. 이어 5~6차전까지 모두 이긴 SK는 사상 최초로 한국시리즈 1~2차전을 내주고도 우승하는 팀으로 우뚝 섰다. SK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라, 세 차례(2007, 2008, 2010) 우승으로 왕조를 건설했다. ②김성근 감독 첫 우승 2006시즌 종료 후 SK 지휘봉을 잡은 김성근 감독은 낮에는 강훈련, 밤에는 정신교육을 통해 선수들에게 근성을 심어줬다.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도자를 맡았던 그는 OB-태평양-쌍방울-LG 등 중하위권 팀을 상위권으로 올리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정작 우승을 경험하진 못했으나, 2007년 SK에서 한국시리즈 첫 우승을 달성, 뒤늦은 전성기를 열었다. ③왕조의 라이벌 두산 김경문 감독이 이끈 두산은 빠르고 끈끈한 팀이었다. 2007년 최초로 한 팀에서 30도루 이상 선수를 세 명(이종욱-고영민-민병헌)이나 배출했다. 리오스가 정규시즌 MVP, 임태훈이 신인상을 차지했다. 2004년 두산 사령탑에 부임한 김경문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 두 번째 고배를 마셨지만, 4시즌 동안 3차례나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아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에도 두산은 SK와 여러 차례 명승부를 펼쳤다. 현대는 11년간 지휘봉을 잡은 김재박 감독이 LG로 떠난 뒤 김시진 감독과 계약했다. 하지만 모기업의 재정난 덕에 정상 운영이 어려웠다. 결국 KBO의 야구발전기금을 지원받아 간신히 시즌을 치렀다. 2007년 1월 농협의 인수 추진이 불발됐고, 시즌 막판에는 STX 인수설이 퍼졌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현대는 2007시즌을 끝으로 간판을 내렸다. 네이밍 스폰서를 내세운 우리 히어로즈가 해체된 현대 선수단과 프런트를 승계해 재창단했다. ⑤양준혁 최초 2000안타 6월 9일 잠실 두산전 9회, 삼성 양준혁이 우완 이승학으로부터 중전 안타를 뽑아 KBO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2000안타를 기록했다. 이 순간, 그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양준혁은 통산 2318안타를 기록한 뒤 2010년 은퇴했다. 2022년 정규시즌까지 통산 2000안타를 고지를 밟은 선수는 총 16명이다. ⑥리오스 20승, MVP, 진기록까지 2002년 KIA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한 리오스는 2007년 두산 소속으로 22승 5패 평균자책점 2.07을 기록했다. 1999년 정민태(1구원승 포함) 이후 8년 만의 20승 투수이자 1995년 이상훈 이후 12년 만에 선발 20승을 달성했다. 6월 16일 인천 SK전 8회에는 정확히 9개의 공으로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 역대 최초로 1이닝 9구 3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정규시즌 MVP와 골든글러브까지 휩쓸었다. ⑦이만수 팬티 퍼포먼스 이만수 SK 수석코치는 "문학구장에 만원 관중이 들어차면 팬티만 입고 뛰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2007년 5월 26일 문학구장에는 2년 만에 만원 관중이 입장했다. 이 수석코치는 클리닝타임 때 뒷부분이 벌거벗은 엉덩이 모양으로 제작된 팬티를 입고 팬·구단 직원 22명과 함께 팬티 퍼포먼스를 펼쳤다. ⑧해외파 복귀 지명 2007년 1월 단장 회의와 이사회를 거쳐 해외파 선수의 국내 복귀를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특별규정을 만들었다. 미국 무대에 진출한 선수는 현지 팀의 엔트리에서 제외된 후 2년 동안 국내 프로야구에 복귀할 수 없다는 규정에 예외를 둔 것이다. KIA 최희섭, 롯데 송승준, LG 류제국, 삼성 채태인, 두산 이승학, 현대 김병헌 등을 지명했다. 당시 SK의 지명을 받은 추신수는 2021년 SS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⑨이현곤 타격왕, 송진우 최고령 출장 KIA 이현곤이 타격왕(0.338)과 최다안타(153개) 2관왕을 차지했다. 이현곤은 프로 통산 12시즌 통산 타율은 0.272다. 한화 송진우는 5월 26일 대전 두산전에서 역대 투수 최고령 출장 기록(41세 3개월 10일)을 세웠다. 2009년 은퇴한 송진우의 최고령 출장 기록(43세 7개월 7일)은 아직 깨지지 않았다. ⑩베이징 올림픽 예선 대만에서 열린 제24회 아시아선수권이 열렸는데, 2008 베이징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 한 장이 걸려있었다. 김경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대표팀에 박찬호가 합류했지만 서재응, 김병헌, 구대성, 이승엽 등이 빠져 최상의 전력은 아니었다. 한국(2승 1패)은 결승 리그에서 일본(3승)에 패해 직행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2008년 3월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한국은, 결국 그해 베이징 올림픽 본선에서 금메달 신화를 이뤘다. 이형석 기자 사진=IS포토·한국프로야구 30년사·연합뉴스 2022.12.27 09:00
연예일반

“청춘들의 도전이자 인생 이야기”…‘청춘야구단’이 펼칠 진정성 넘치는 성장기 [종합]

야구판 인간극장 ‘청춘야구단: 아직은 낫아웃’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KBS1 ‘청춘야구단: 아직은 낫아웃’의 제작발표회가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손성권 PD, 김병현 감독, 정근우 수석코치, 한기주 투수코치, 정수성 주루코치, 전태준 주장선수, 금유성 선수가 참석해 청춘들의 도전이자 인생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의 탄생을 알렸다. ‘청춘야구단: 아직은 낫아웃’은 야구에서 실패를 경험했던 청춘들의 프로행을 도우며 재기의 기회와 발판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도전의 의미와 진정성 있는 감동을 선사한다. 손성권 PD는 ‘아직은 낫아웃’이라는 부제가 붙은 것에 대해 “야구 미생들의 삶이 낫아웃과 유사하다고 생각했다. 프로에서 방출돼 아웃됐지만, 여전히 1루에 진출할 수 있는 확률이 있다. 이 친구들을 1루까지 진출하게 하고 싶어서 ‘아직은 낫아웃’이라는 부제를 붙였다”고 말했다. 야구 미생들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들인 노력을 묻자 손성권 PD는 “선수들을 빛나게 하기 위한 장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선수 존재 자체가 빛난다.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히 야구만 하는 게 아니라 2030 청년들의 삶을 비춰주면서 이들이 얼마나 멋있고 열심히 사는지 자연스럽게 보여주려 한다”고 설명했다. 김병현, 정근우, 한기주, 정수성 등 왕년의 야구 스타들이 ‘청춘야구단: 아직은 낫아웃’에 감독과 코치로 함께 한다. 김병헌 감독은 “나는 개인적으로 야구에는 진지하게 임하고 싶은 사람이라 예능적으로는 힘들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손성권 PD가 예능이 아니고 진지하게 다큐멘터리로 갈 것이고 야구로 인생을 살아온 친구들의 야이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진심이 느껴져서 기회를 보자고 했던 게 3년 전이었는데 여기까지 왔다”며 프로그램 합류 계기를 밝혔다. 손성권 PD는 “스타 출신 코치들을 모으는데 어려웠다. 이들이 본심에서 우러나는 열정으로 선수들을 알려준다. 우리는 촬영 끝났는데 계속 티칭하고 조언하더라. 집에 가자고 해도 조금만 더 알려주고 싶어했다. 열정이 과해서 제작진이 힘들 때가 있다. 이분들의 열정이 꽃을 피우리라 믿어 의심치 않다”고 자신했다. 이에 김병헌 감독은 “100% 동의한다. 어렸을 때부터 야구를 해온 친구들인데 본인들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배우지 못해 이런 상황에 처했다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웠다. 이들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보여주고 싶고, 느꼈으면 좋겠어서 진심으로 코치했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출신인 정근우 수석코치는 “누군가에게는 아픔이 있고 빛을 보지 못하는 시기가 있다. 좋은 지도자와 사람을 만났을 때의 타이밍이 중요하다. 항상 준비하고 있으면 빛을 본다. 이 프로그램이 친구들에게 그런 시기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정수성 주루코치도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누군가와 비교된다는 것이 그때 내 나이로는 버티기 힘들었다. 이 선수들이 항상 불안하고 언제까지 야구를 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마음으로 이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 신중하고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며 진정성을 강조했다. 손성권 PD는 의미만 챙기며 무거워질 수 있는 ‘청춘야구단: 아직은 낫아웃’을 향한 걱정에 대해 “야구에서는 팀에 선발되는 것부터 주전 경쟁까지 모든 상황이 경쟁이다. 그 과정에서 갈등과 화합이 벌어진다. 또 야구는 팀 스포츠라 서로 도와야 하는데, 이런 부분에서 충분히 재미적 요소가 많이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20대 초반 멋진 청춘들이 많이 나온다. 이들이 모이면 장난도 치고, 이런저런 행동들도 많이 한다. 우리가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굉장히 재밌는 상황과 신들이 많이 나온다. 한 편의 잘 짜인 콩트는 아니지만, 충분히 재밌을 거라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청춘야구단: 아직은 낫아웃’은 내일(7일) 오후 10시 25분에 첫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5.06 12:16
야구

이의리 독주 체제? 소형준도 고비는 있었다

신인왕 레이스 1라운드는 독주 체제다. 2라운드는 불꽃이 튈 수 있을까. KBO리그는 최근 4시즌(2017~20) 연속 입단 첫 시즌에 활약한 선수가 신인왕을 차지했다. 2017시즌은 키움 이정후가 고졸 신인 최다 안타(179개)·최다 득점(111점)을 기록하며 '바람의 손자' 신드롬을 일으켰고, 2018시즌은 '풍운아' 강백호(KT)가 데뷔 첫 타석부터 홈런을 쏘아 올리며 돌풍을 일으키더니, 고졸 신인 데뷔 시즌 최다 홈런(29개) 기록을 세우며 신인왕에 올랐다. 2019시즌은 LG 셋업맨 정우영이 16홀드를 기록하며 이 대열에 가세했고, 2020시즌에는 소형준(KT)이 2006년 류현진 이후 14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고졸 신인으로 이름을 올리며 가장 뛰어난 신인으로 인정받았다. 올 시즌은 앞선 4시즌보다 '순수' 신인 선수의 타이틀 획득 가능성이 훨씬 높아 보였다 '슈퍼루키', '괴물'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마운드 기대주만 3명이었다. KIA 이의리, 롯데 김진욱, 키움 장재영(이상 19)이 그 면면. 역대급 신인왕 레이스가 기대됐다. 개막 한 달이 지난 현재, 레이스는 이의리가 독주하고 있다. 이의리는 세 투수 중 가장 먼저 승리 투수가 됐다. 4월 28일 열린 광주 한화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무려 10개. 이미 바로 전 등판이었던 22일 잠실 LG전에서 6⅔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LG 에이스 케이시 켈리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범상치 않은 자질을 증명했다. 올 시즌 등판한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은 2.42를 기록했다. 개막 전 그의 투구를 본 '메이저리거' 양현종이 감탄을 감추지 않았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선수 시절 애리조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병현의 루키 시절을 회상하며, 이의리가 김병헌을 연상시킬만큼 강한 정신력을 갖춘 투수라는 견해를 전했다. 빠르고 공격적인 투구에 변화구 구사 능력도 뛰어나다. 현재 주무기인 체인지업은 스프링캠프에서 팀 선배 김유신에게 배운 구종. 습득력까지 뛰어난 투수다. 이의리가 독주하는 동안 김진욱과 장재영은 프로 무대에 벽을 실감했다. 김진욱은 4월 9일 사직 키움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는데, 리그 정상급 타자인 이정후와 박병호에게 결정적인 안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5이닝 6실점. 이의리와 선발 맞대결이 성사된 15일 KIA전에서도 3⅔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21일 사직 두산전에서는 피홈런 2개 포함 5점을 내줬다. 피홈런 2개는 '홈런왕' 출신 김재환에게 허용했다. 김진욱은 아직 프로 무대에 적응하는 중이다. 아직 예단은 이르다. 김진욱은 두산전 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고, 다시 등판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일단 허문회 롯데 감독이 그를 선발로 활용할 의지가 크다. 장재영은 가장 예상을 벗어나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현재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불펜 투수로 활용된 그는 7경기에 등판했지만 6이닝 동안 11점을 내주며 부진했다. 시속 150㎞대 중반까지 찍히는 포심 패스트볼의 구속과 구위는 이미 시범경기에서도 확인됐다. 문제는 제구력. 헤드샷으로 퇴장을 당한 경험이 있을 만큼 불안정하다. 매끄러운 투구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투수인데, 좀처럼 영점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의아한 시선으로 보는 전문가도 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4월 29일 고척 두산전에서는 오프너로 나섰다. ⅓이닝 동안 볼넷 5개를 기록하며 5점을 내줬다. 어떤 의미에서는 선발로 활용될 수 있는 시험대였다. 완급 조절에 집중하며 투구했을 때 더 안정감이 있었다면, 선발으로 기용될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잡지 못했다. 2021시즌 이제 막 개막했고, 신인 선수의 경기력은 가늠하기 어렵다. 이의리도 마찬가지다. 지난해도 소형준이 데뷔전부터 승리를 챙기고, 연승까지 하며 질주를 예고했지만, LG 이민호가 '짠물' 투구로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판도를 흔들었다. 올해도 아직 알 수 없다. 그리고 야구팬은 더 치열한 신인왕 레이스를 기대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5.0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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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박태환 이어 김병헌 정식 입단…이종범 新 용병

대한민국 야구 레전드 3인방이 '뭉쳐야 찬다'에서 축구계 접수에 나선다. 22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찬다'에는 야구선수 출신 김병현이 어쩌다FC에 정식 합류함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출연 요청 쇄도의 주인공 이종범이 새 용병으로 등장한다. 원년 멤버 양준혁에 이어 대한민국을 뒤흔든 야구계 레전드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관심이 쏠린다. 에이스 박태환에 이은 김병현의 합류는 어쩌다FC의 1승 가능성을 높인다. 그러나 종목이 겹친 양준혁에게는 은근한 위기감과 신경전을 고조시킨다. 흥미진진한 구도를 덥썩 문 김용만, 정형돈, 김성주 예능인 3인방은 각종 유언비어를 터뜨리며 깐족을 폭발시켜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또 한 명의 야구 레전드가 등장해 분위기는 점입가경으로 흐른다. 종목이 겹친다는 안정환 감독의 소개에 일동 긴장했던 전설들이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 모습을 드러내자 양준혁, 김병현을 제외한 모두가 환영한다. 이쯤 되면 '뭉쳐야 찬다'가 아닌 '뭉쳐야 친다'를 연상케 하는 야구판을 완성한 가운데 이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본 김성주는 "이종범, 양준혁, 김병현이 축구를 할 줄이야"라며 감탄한다. 사기와 전력을 제대로 충전한 어쩌다FC가 얼마나 성장할까. 이날은 대한민국 경찰들이 모인 강서FC와 열네 번째 공식전으로 더욱 거칠고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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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애중계' 서장훈VS안정환VS김병현, 불꽃튀는 입담 전쟁

스포츠 스타 서장훈, 안정환, 김병헌이 치열한 중계로 웃음을 만들었다.지난 17일 MBC 파일럿 예능 '편애중계' 에서는 거제도 섬총각 3대 3미팅 현장으로 찾아간 서장훈X붐, 안정환X김성주, 김병현X김제동의 불꽃 튀는 편애 중계 대결이 그려졌다. '편애중계'는 세 편애중계진이 인생이라는 링 위에서 작은 도전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직접 현장으로 달려가 오롯이 내 선수만을 편애하고 응원하며 그들의 도전을 중계하는 프로그램이다.첫 경기인 거제도 섬총각 3대 3미팅은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나뉘는 축구경기 룰을 따르고 공정한 경기를 이끌어 갈 심판까지 배치되었다. 미팅장소에 도착한 중계진들은 만나자마자 자신의 선수 매력 어필에 열을 올리고 상대 선수를 견제하는 등 그 어떤 경기보다 치열하게 펼쳐질 섬총각 미팅을 예고했다. 서장훈X붐은 천덕주 선수(44), 안정환X김성주는 이정호 선수(45), 김병현X김제동은 이효신 선수(54)로 결정된 가운데 선수의 등장과 동시에 각 중계진들은 자신의 선수를 위해서 무리수를 두는 발언도 서슴지 않고 초반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다시 한 번 심판의 휘슬이 울리자 섬총각들이 그토록 기다려왔던 미팅녀 3인 이민숙(41) 임소희(44) 김윤영(46)이 미팅 현장에 등장했다. 미팅 직전까지 긴장을 풀지 못한 탓에 안정환X김성주팀을 걱정에 빠뜨렸던 이정호 선수는 중계진의 우려와 달리 미팅녀들에게 먼저 대화를 건네며 분위기를 주도해 나갔다. 선두주자로 나선 이정호 선수의 모습에 서장훈X붐 팀에선 "그동안 대화를 나눌 사람이 없어 말을 못 했던 것"이 아니냐며 이정호 선수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효신 선수가 대화에 참여하기 시작하더니, 금세 대화의 주도권을 차지하며 앞으로의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전반전은 '질문 젠가'와 함께 시작되었다. 돌아가며 젠가를 뽑아 블록에 적힌 질문을 확인하고 지목한 사람에게 답변을 들으며 상대방에 대해 좀 더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러나 이효신 선수는 다른 선수를 향한 질문에까지 자신이 대답을 하는 등 계속해 대화를 주도해 나갔다. 결국 이효신 선수는 다른 선수들의 대화를 가로챘다는 이유로 심판의 옐로카드 경고를 받았다. 한편 천덕주 선수는 너무나 솔직한 폭탄 발언으로 중계진도 감당하기 힘든 실축을 연발했고 급기야 서장훈X붐팀은 중계석 이탈 사태까지 발생하며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편애 위기에 봉착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전반전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애인을 ‘견우’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싶다”라는 이민숙의 한 마디에 이정호 선수는 “애인이 생긴다면 ‘견우’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싶다”라며 쐐기를 박아 이를 지켜보던 안정환X김성주 팀은 전반전 승리를 확신하며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결과는 이정호-이민숙, 천덕주-임소희 2커플이 탄생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이정호 선수와 한 팀이 되어 경기를 진행했던 김윤영이 “처음부터 이정호에게 관심이 있었다”라고 폭탄 고백을 해 현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전반전에서는 이민숙과 핑크빛 기류가 흘렀던 이정호 선수가 후반전 경기 후 김윤영에게 고백을 받자 안정환X김성주 팀은 “경기의 흐름이 바뀌었다”라며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이어진 식사시간에서도 여자 3인의 선택은 모두 이정호 선수를 향했고 안정환X김성주 팀에서는 “이정호 장가가는 날”이라며 잔치가 열렸다.마침내 다가온 최종 선택의 시간을 놓고 세 중계진들은 한자리에 모여 이를 지켜봤다. 안정환은 “축구에서도 승부차기가 가장 변수가 많다”라며 반전의 결과를 기대했다. 천덕주 선수와 이효신 선수는 모두 임소희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정호 선수는 고민 끝에 이민숙이 아닌 김윤영을 최종 선택해 안정환X김성주 팀은 예상치 못한 선택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최종 선택에서는 김윤영만 이정호 선수의 마음을 받아들였고 이정호-김윤영 커플이 매칭되며 '편애중계' 대망의 첫 경기가 종료됐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8.18 07:32
야구

류현진 1이닝 무실점, 코리안 메이저리거 '꿈의 무대' 첫 무실점

'코리안 메이저리거' 최초로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나선 류현진(32·LA 다저스) '꿈의 무대' 등판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1회 말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류현진은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2001년 박찬호(LA 다저스) 2002년 김병현(애리조나·이상 투수) 2018년 추신수(텍사스)에 이어 네 번째로 '꿈의 무대'를 밟았다. 이 가운데 올스타전 선발투수의 영예를 차지한 이는 류현진이 처음이다. 아시아 선수의 올스타전 선발 등판은 1995년 노모 히데오(당시 다저스)에 이어 류현진이 역대 두 번째다.류현진은 빅리그에서 처음 만난 조지 스프링어(휴스턴)를 중전 안타로 내보냈다. 후속 타자 아메리칸리그 타격 선두 DJ 르메이휴(뉴욕 양키스)를 투수 앞 땅볼로 직접 처리해 1사 2루가 됐다.정규시즌과 마찬가지로 류현진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통산 맞대결에서 10타수 무안타로 철저하게 봉쇄했던 아메리칸리그 홈런·타점 선두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을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2사 3루에선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가 타석에 들어섰다. 이날 경기가 열린 프로그레시브 필드를 홈으로 사용하는 산타나가 들어서자 홈팬들의 응원 열기가 뜨거워졌다. 류현진은 산타나를 유격수 앞 땅볼로 돌려세우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로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나선 류현진은 박찬호(2001년, 1이닝 1실점)와 김병헌(⅓이닝 2실점)도 달성하지 못한 올스타전 무실점 투구를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형석 기자 2019.07.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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