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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쟁이’ CP “이런 MC는 유재석 이후 처음, 이찬원에게 깜짝 놀라” [IS인터뷰]

“현실 밀착 사연들로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높이려 하고 있어요.”KBS2 예능프로그램 ‘하이엔드 소금쟁이’(이하 ‘소금쟁이’)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소금쟁이’는 ‘경제학도’ 이찬원, ‘백억대 건물주’ 양세형, ‘예능 치트키’ 양세찬, ‘알고보니 재테크 발라더’ 조현아와 ‘돈쭐남’ 김경필 머니 트레이너까지 최강의 소비 드림팀이 뭉쳐 배고픈 자린고비가 아닌 갓생(모범적이고 부지런하게, 열심히 사는 인생을 일컫는 말)을 사는 ‘하이엔드 소금쟁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국민 부자 메이커 프로젝트다.비슷한 소재의 예능 프로그램들과 달리 재미와 공감을 높인 ‘순한 맛’이 특별한 매력이다. 이선희 CP는 최근 일간스포츠에 “시청자들이 출연자들의 고민을 왜 보고 있어야 하는지, 시청자들에게 어떤 내용이 와닿을지 매주 고민한다”며 “앞으로도 재미를 놓치지 않는 선에서 공감대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소금쟁이’는 지난 5월 21일 1.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한 후 상승세를 보이더니 지난 10일 방송된 8회는 2.0%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소금쟁이’는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무리한 대출을 받거나 은퇴 후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인 사연자, 셀럽을 따라하는 디토 소비에 빠진 3년차 직장인, 남편의 한 달 용돈 금액을 둘러싸고 생각이 다른 부부 등 누구나 현실적으로 고민하고 있을 법한 사연들이 매회 등장한다. 이선희 CP는 “우리는 기획 의도를 잃지 않으려 한다”며 “시청자들이 봤을 때도 바로 얻어갈 수 있는 현실적인 팁을 전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유명 연예인뿐 아니라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연예인들의 사례를 차츰 늘리면서 재미를 잡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소금쟁이’는 돈을 따로 관리하고 있는 가수 하하와 별 부부를 비롯해 코인 투자 실패로 한 달 만에 전재산을 날린 코미디언 류정남 등 매회 연예인 게스트들이 출연해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소금쟁이’의 화제성에는 MC들이 공감을 더하는 것도 큰데, 단연 이찬원의 활약이 돋보인다. 이선희 CP는 “이찬원이 되게 열심히 하신다. 촬영을 할 때마다 눈이 반짝거리고, 촬영 전날 늦은 시간까지 대본을 숙지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한다”며 “MC로서 책임감을 크게 느끼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프로그램 시작 전 처음 만난 자리가 있었는데, 이찬원이 제가 맡고 있는 프로그램들을 열거하면서 ‘잘 보고 있다’고 하더라”며 “이렇게 프로그램을 다 챙겨보는 사람은 유재석 이후로 처음 봤다. 시야가 넓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사실 ‘소금쟁이’는 언뜻 지난 2017년 방영된 KBS2 예능프로그램 ‘김생민의 영수증’을 떠올리게 한다. 이 프로그램은 연예계 대표 짠돌이인 방송인 김생민이 시청자들의 영수증을 분석해 재무상담 및 소비전략 설계를 도와주는 내용이다. ‘소금쟁이’와 ‘김생민의 영수증’의 차이는 무조건 소비를 줄이는 것이 아닌 ‘스마트한 소비’를 강조한다는 점이다.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이선희 CP는 이를 다이어트에 비유했다. “다이어트를 하려고 무조건 굶으면 나중엔 요요가 오잖아요. 소비도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무조건 체중을 줄이는 게 아니라 건강하게 감량해야 하는 것처럼, 소비 또한 탈이 나지 않게 관리해야 하는 거죠. 사실 예능 프로그램 특성 상 정보와 재미, 그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 덜 매운맛이라 하더라도 사연자와 시청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을 전달하려고 합니다.”‘소금쟁이’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1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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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강형욱, ‘개는 훌륭하다’ 폐지 기로 서나 [현장에서]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출연 중인 KBS2 ‘개는 훌륭하다’는 비상이 걸렸다. 강형욱이 논란이 불거진 뒤 4일이 지났는데도 전혀 입장을 밝히지 않았기에, 여론은 갈수록 악화되는 모양새다. 그렇기에 이 논란이 결국 프로그램 폐지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강형욱을 향한 갑질 폭로는 온라인 사이트 직장 리뷰에 그가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에 대해 “강형욱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 “명절 선물로 반려견 배변 봉투에 스팸을 담아 줬다” 등 부당한 처우를 주장하는 글들이 올라온 게 지난 19일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 퍼지면서 삽시간에 확산됐다. 이후 사무실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직원들을 감시했다거나, 화장실 이용도 배변 훈련처럼 통제 당했다는 주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일단 ‘개는 훌륭하다’ 제작진은 강형욱의 입장 표명을 기다려보겠다는 방침이다. 강형욱은 이 논란이 수면으로 올라온 뒤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으나, ‘개는 훌륭하다’ 제작진과는 연락을 취하며 입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 사이 여론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일단 중립을 지키자는 의견도 일부 있으나, 연일 새로운 폭로가 나오고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의혹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개는 훌륭하다’ 제작진은 강형욱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모르기에 신중을 기하려는 것으로 보이지만, 부정적 여론 분위기를 무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사실 여부를 따져봐야 하는 면도 있으나, 출연자 이미지가 프로그램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터라 악화된 여론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KBS는 출연자 등에 엄격한 기준이 더 요구되는 공영방송이기 때문에 이 같은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폐지 카드까지 고려할 수밖에 없다. 앞서 지난 2018년 인기를 구가하던 ‘김생민의 영수증’ 또한 주요 출연자인 방송인 김생민이 ‘미투’ 논란에 휩싸이면서 프로그램 자체가 폐지된 사례도 있다. KBS가 지난 20일 ‘개는 훌륭하다’의 휴방을 돌연 결정한 것 또한, 여론을 크게 의식한 결과인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출연자를 교체해 프로그램을 유지할 가능성도 있지만, 강형욱이 ‘개는 훌륭하다’의 대표 출연자인 터라 그 또한 쉽지 않다. 앞서 가수 정준영이 성폭력 등 의혹을 받자 그가 출연 중인 ‘1박2일’도 곤혹을 치렀으나, 폐지까지 이어지지 않은 데는 대체 출연자가 있었던 점도 한몫했다. 반면 ‘개는 훌륭하다’로선 아직 강형욱을 대체할 만한 스타 반려견 훈련사를 찾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새 출연자를 섭외한다 하더라도, 섭외가 완료될 때까지 상당한 소요 기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개는 훌륭하다’가 ‘1박 2일’ 등과 같은 KBS 대표 프로그램이 아닌 터라, 휴방을 결정하고 프로그램을 재정비해 돌아오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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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논란’ 김생민, 오랜만 근황…김영철‧정성화와 미소

방송인 김생민의 근황이 오랜만에 공개됐다. 김생민은 과거 미투 논란에 휩싸여 사실상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방송인 김영철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김생민, 정성화와 만난 사진을 올리며 “둘과는 25년된 사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민이 형이 계속 말 끊고 치고 들어와서 ‘아, 들어’ 하면 형은 ‘지금 내가 말 안 하면 내 얘기 안 들어 줄 거잖아’ 한다”며 “먹고 걷고 웃고 그렇게 헤어졌다”고 전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짐잠케 한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세 사람은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고 있다. 김생민은 과거 활발히 방송 활동을 하던 시기와 비교해 체중이 다소 증가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김생민은 지난 2018년 4월 미투 가해자로 지목돼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당시 김생민은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이듬해 팟캐스트 ‘영화 들려주는 김생민입니다’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전했으나 눈에 띄는 방송 활동을 사실상 하지 않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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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차 방송인 김구라, 네버엔딩 사과의 역사...언제까지 '막말' 고수할까?

김구라가 남희석의 공개 저격에 이렇다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라디오 스타'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지 관심이 쏠린다.남희석은 지난 달 말, 자신의 SNS를 통해 김구라가 MBC '라디오 스타'에서 게스트의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개그 방식을 보여줘 문제가 있다는 식의 발언을 해, 김구라를 공개 비판했다. 이에 대해 '라디오 스타' 제작진은 김구라가 누구보다 게스트를 잘 챙기고 배려 있는 MC이며, 예능 속 모습은 '캐릭터'라고 옹호하는 입장을 내놓았다. 하지만 김구라는 이번 논란에 대해서는 아직 침묵하고 있는 상황이다."약자를 챙기시길"이라는 남희석의 발언에 과연 그가 속으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길이 없는 것이다. 과거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사과 내지는 해명을 해왔던 그이기에, 이번 '라디오 스타'에서도 본인의 생각,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김구라는 '문제적' 캐릭터로 수차례 위기를 맞아 왔다. 그때마다 자신만의 '직설' 대처법으로 위기를 돌파해왔다. 2002년 인터넷 방송에서 '위안부' 관련 막말을 했던 게 뒤늦게 논란이 되자 2012년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면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2017년에는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김생민의 '짠돌이'식 생활 태도를 지적하면서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해 김생민과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특히 '김구라 라스 퇴출 청원'까지 시작되자, 그는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 응하면서 "김생민씨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다시 한번 정식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도 강지영에게 애교를 강요해, 눈물을 쏟게 만든 일도 도마 위에 올랐었다. 2020.08.0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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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정산회담' PD "천태만상 다양한 인간상 보여주고파"

"돈길만 걸어요." 2월 JTBC 신규 예능이 쏟아진다.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유쾌한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첫 방송을 5일 앞둔 '돈길만 걸어요-정산회담'(이하 '정산회담') 김솔 PD와 만났다. 이 작품이 메인 PD로서 첫 연출인 그녀는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정산회담'은 시청자들을 황금빛 '돈길'로 안내해주기 위해 나선 경제 전문가들의 불꽃 튀는 토론 현장을 담은 신개념 재테크 프로그램이다. 자산관리사, 부동산 컨설턴트, 창업 전문가, 짠테크족 등 경제 전문가 군단이 연예인 출연진과 팀을 이뤄 내 집 장만을 꿈꾸는 2030부터 은퇴를 앞둔 5060까지 다양한 의뢰인의 고민을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비정상회담'을 거쳐 '정산회담' 의장을 맡게 된 전현무, 짠테크는 물론 주식, 펀드, 연금 등 안 해본 것이 없는 재테크 똘똘이 양세형, 형만 믿고 가는 재테크 꿈나무 양세찬, 기획력과 공감 능력을 갖춘 엔터테인먼트 CEO 송은이, 발로 뛰는 연예계 복덕방 전문가 붐이 경제 전문가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쉽고 재미있게 재테크 지식을 전한다. 11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2편에 이어... -KBS '김생민의 영수증'을 포함한 여타 경제 컨설팅 프로그램과 차별점은 무엇인가. "'영수증'은 짠테크를 하는 분이 '그레잇' '스튜핏'이란 요소로 짠테크를 권장하는 구조였다면, '정산회담'은 의뢰인이 얼굴과 자산을 공개하고 쌍방향의 상담이 이뤄질 수 있게끔 한다. 좀 더 깊이 있는 재무상담을 목표로 한다. 어떠한 하나를 답으로 놓고 강요하는 방식이 아니다.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맞춤형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무조건 아끼라는 게 아니라 각자의 관심사와 성향, 심리적 가치에 맞춰 투자 방향 설정, 소비 방향 설정을 다양하게 열어둔 솔루션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가장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천태만상의 다양한 인간상을 보여주고 싶다. 제작진이 우스갯소리로 '경쟁 프로그램이 인간극장 아니냐?'는 얘기를 하는데 정보 투머치보다는 사람 사는 이야기가 초점이다. 그리고 그 안에 '코미디 빅리그' 같이 예능적인 코드가 담겨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갈 것이다." -티저 영상에 유튜브 스타 요요미가 출연했더라. "노래를 개사해 우리의 아이덴티티를 전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와 함께 우리 프로그램을 무겁게 생각할 게 우려되어 시청자들이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유쾌한 분위기의 티저 영상을 만들었다." -시청자 의뢰는 언제부터 이뤄지나. "지원자는 4일부터 받고 있다. 본격적인 시청자 지원은 첫 방송 이후가 되지 않을까 싶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받을 예정이다. 얼굴과 자산 내역을 공개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출연을 꺼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셀럽들의 의뢰가 꽤 들어오고 있다." -화요일 심야 시청률 경쟁이 세다. "SBS '불타는 청춘'과 TV CHOSUN '아내의 맛'이 시청률을 굳건하게 지키고 있어 쉽지는 않겠지만, 돈 고민 없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남의 집 가계부를 마음대로 볼 수 없지 않나. 다른 사람의 자산 내역을 함께 살펴보며 공감과 위로, 힐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돈이란 건 특정 연령층을 넘어서서 모두가 쓰는 것이기 때문이다. 최대한 입소문이 나고 '볼만하더라', '괜찮더라'라는 얘길 듣고 싶다. 일말의 유익함이 남으면서도 재미있는,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프로그램이 되길 기대한다." -어떤 자세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인가. "혼자서는 할 수 없다는 걸 이미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주변 의견을 최대한 스펀지처럼 담으면서도 하고 싶은 얘긴 흔들리지 않고 전하겠다. 출연진이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고, 진정성 있는 의뢰들이 있어 왜곡되지 않게 잘 전달하는 게 목표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JTBC [인터뷰①]'정산회담' PD "의뢰인 돈 고민, 개인성향 맞춘 난장토론의 장"[인터뷰②]'정산회담' PD "양세형·붐, 알고보니 재테크 열정 남달라"[인터뷰③]'정산회담' PD "천태만상 다양한 인간상 보여주고파" 2020.02.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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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민, ‘미투’ 1년 5개월만에 팟캐스트로 복귀 시동

‘미투’ 논란으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던 방송인 김생민이 약 1년 5개월 만에 팟캐스트를 오픈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김생민은 14일 팟캐스트 전문 팟빵에 ‘영화 들려주는 김생민입니다’라는 콘텐츠를 올렸다. 그는 해당 방송에 대해 “많은 분들의인생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명작을 오랜 시간 영화를 소개했던 마음으로 준비했다. 영화가 주는 감동으로 잠시나마 단비처럼 촉촉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그는 미투 논란에 대해 직접적으로 짚기보다는 “요즘 우리 동네에서는 (저를) ‘돌생민’이라고 한다. 돌아온 생민. 그 외의 의미는 각자 마음속에 있는 거니까 그걸 밖으로 얘기할 필요는 없겠죠”라고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내 그는 “제가 제정신이 아니라 미안하다. 약간은 이해하실 수도 있겠죠. 저 혼자 영화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잘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앞서 김생민은 지난해 4월 ‘미투’ 논란에 휘말렸다. 김생민을 ‘미투’ 가해자로 지목한 A씨는 2008년 김생민과 함께 일했던 스태프였다. 그는 당시 프로그램 회식 자리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생민은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며 해당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그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사과의 뜻을 전하며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하차했다. 당시 김생민은 KBS2 예능프로그램 ‘김생민의 영수증’을 통해 데뷔 후 첫 전성기를 맞은 시점이었다.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각종 예능프로그램은 물론, 20여 편의 광고 모델로도 활약했다. 하지만 김생민은 ‘미투’ 논란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김생민의 이번 행보에 대해 소속사 SM C&C는 “김생민이 운영 중인 팟캐스트는 공식적인 방송 복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SM C&C 측은 20일 “현재 김생민이 운영 중인 팟캐스트 ‘영화 들려주는 김생민입니다’는 공식적인 방송 복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팟캐스트를 오픈하게 된 만큼,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의 초심을 담아 조심스럽게 콘텐츠를 만들어 보려는 것”이라면서 “영화를 사랑하고 오랜 시간 관련 일에 종사했던 한 개인의 지극히 사적인 활동으로 받아들여 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아껴주셨던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렸던 점에 대해서는 늘 죄송한 마음을 안고 생활하고 있다.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2019.09.2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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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민 측 "팟캐스트 오픈, 초심 담아 조심스럽게 시작"[공식]

김생민이 1년 5개월 자숙 기간을 끝내고 팟캐스트 오픈을 통해 활동을 재개했다. 방송인 김생민의 소속사 SM C&C 측은 20일 "현재 김생민이 운영 중인 팟캐스트 '영화 들려주는 김생민입니다'는 공식적인 방송 복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팟캐스트를 오픈하게 된 만큼,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의 초심을 담아 조심스럽게 콘텐츠를 만들어 보려는 것"이라면서 "영화를 사랑하고 오랜 시간 관련 일에 종사했던 한 개인의 지극히 사적인 활동으로 받아들여 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아껴주셨던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렸던 점에 대해서는 늘 죄송한 마음을 안고 생활하고 있다.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생민은 데뷔 25년 만에 화려한 제1의 전성기를 맞았으나 지난해 4월 방송사 스태프였던 A씨의 폭로로 미투 논란에 휩싸였다. A씨는 지난 2008년 한 방송 프로그램 뒤풀이 자리에서 일어났던 일을 언급했고 크게 논란이 일었다. 김생민은 지난날의 과오를 뉘우치며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이다"라고 직접 사과했다. 그리고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9.2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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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파이브의 '판벌려' TV 진출

셀럽파이브(송은이·신봉선·김신영·안영미)의 리얼리티 예능 '판벌려'가 TV로 진출한다.'판벌려'는 스스로 판을 벌이는 코미디언들의 도전을 그린 리얼리티 예능으로 6월 4일 오후 8시에 JTBC2에서 첫 방송된다. 2018년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시즌1과 시즌2가 꾸준한 인기를 얻은 데 힘입어 방송으로 진출했다.'판벌려 시즌3'는 셀럽파이브가 두 번째 싱글 '셔터(Shutter)' 인기 부진을 딛고 초심을 다지기 위해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가 각 분야 장인들에게 스페셜 비법을 전수받는 에피소드로 기획된다. 여느 아이돌과 다른 차별화된 기량을 업그레이드 시키고자 각 분야의 장인들을 만나게 되는데 스페셜 장인들과 셀럽파이브 케미스트리가 관전 포인트다.또한 '판벌려' 시즌1·2에 이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멤버들의 찰떡 케미스트리가 기대된다. 다시 보고 싶은 예능 1위로 꼽히는 '무한걸스' 오리지널 멤버인 송은이·김신영·신봉선·안영미가 다시 한 번 여성 예능을 선보이는 것도 기대 요소인 것.송은이는 '판벌려' 출연자이자 기획자로서 참여한다. 송은이가 설립한 제작사 비보티비(VIVO TV) TV 편성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 올리브 '밥블레스유'에 이어 세 번째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5.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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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현지에서 먹힐까3' 이연복 표 짜장면만큼 놀라운 편집 기술

감쪽같이 지웠다. 불편함은커녕 정준영이 있었다는 것조차 알 수 없었다.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은 현지 촬영 중 거대한 암초를 만났다. 출연자 중 한명이었던 정준영이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가 드러났기 때문. 제작진은 미국에서 기사로 이 사실을 접했고, "정준영을 최대한 편집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연출을 맡은 이우형 PD는 제작발표회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정준영의 귀국은) 예정되어있었다. LA 촬영은 정준영이, 샌프란시스코 촬영부터는 이민우가 하기로 되어있었다. 그날이 마침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날이었다"고 밝혔다. 정준영을 편집해야 하기 때문에 방송에 내지 못하는 장면이 생길 수 있었다. 이에 관해서는 "편집 과정에서 아쉬움이 남을 수 있지만 그런데도 불편함 없이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18일 방송된 1회에서는 제작진의 고뇌와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기사를 보지 않고 방송만 접한 시청자라면 정준영이 그 자리에 함께 있었다는 것조차 알 수 없을 정도로 감쪽같았다. '그림자까지 지웠다'라는 말이 정확했다. 어깨나 손가락 등 신체 일부가 보일 법도 하지만 전혀 눈에 띄지 않았다. 심지어 자동차 내부 풀샷에서도 사라지는 마법 같은 기술을 보여줬다.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CJ ENM의 편집 기술은 이연복 셰프의 짜장면만큼이나 감탄을 불렀다. tvN '삼시세끼 어촌편'에서 화면을 크롭해 출연진을 편집한 것부터 시작해 '짠내투어'에서는 화질의 열화 없이 자막을 이용하는 등 창의적인 방법으로 김생민을 지웠다. 최근에는 빈 의자를 합성하는 등의 방식까지 사용하는 등 편집팀의 '피땀눈물'이 엿보이는 부분이다.이런 노력 덕분에 '현지에서 먹힐까'는 약속한 대로 전혀 불편함 없이 오롯이 즐거움만을 전달했다. 이연복 셰프의 웍질은 여전히 경쾌했고 미국 사람들도 한국식 중화요리인 짜장면과 탕수육을 맛있게 먹었다. 한 사람도 구멍 없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힐링이었다. 또 비건 짜장면 등 한국과는 다른 미국 음식 문화를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4.0%로 역대 '현지' 시리즈 1회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4.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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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터줏대감 박나래 하차…시험대 오른 '짠내투어'

'짠내투어'가 시험대에 오른다.코미디언 박나래가 지난 30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tvN '짠내투어'에서 하차했다. 마지막 여행에서도 정보력과 철저한 준비성으로 고퀄리티 설계를 선보였다. 자칭 '마카오 박'이라는 자신감답게 청산유수 설명은 여행에 깊이를 더했다. 또 맛집 줄을 혼자 서거나 인생샷을 위해 바닥에 엎드리는 것도 감수하는 등 동료들을 위한 배려와 희생정신도 빛났다.지난 2017년 11월 첫 방송된 '짠내투어'의 개국공신이자, 방송인 김생민이 하차했을 때도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지켜준 터라 그 빈자리가 벌써 허전하다. 스케줄 때문에 '짠내투어' 여행을 끝까지 함께하지 못하고 도중에 귀국한 적도 몇 차례 있었지만, 바쁜 와중에도 누구보다 성실하게 여행을 준비해왔다. '짠내투어' 애청자들 사이에서는 '믿고 보는 나래투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없어서는 안될 존재였다.최근 '짠내투어'는 비슷한 관광 코스와 맛집 투어 등 패턴이 반복되고 초반보다 여행 책자에 나왔거나 많은 관광객이 알고 있는 장소가 빈번하게 소개되는 등 초심을 잃었다는 지적을 받는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8월 샤먼 편에서 최고 4.0%(이하 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까지 올랐던 시청률은 최근 2%대 초반에 머물러있다. 박나래뿐만 아니라 정준영도 불법 촬영물 유포로 퇴출당해 원년멤버는 박명수뿐이다.연출을 맡은 손창우 PD는 박나래의 공백에 대해 "예전 김생민 씨가 하차했을 때 프로그램이 끝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제작진, 출연진이 합심해서 이겨냈다. 그때처럼 다시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유의 케미스트리와 B급 코드·어이없는 해프닝의 예능적 메이킹·가성비 정보 등 초심을 재고해 극복해 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동현·지상렬·EXID 하니 등 여러 게스트가 출연하는 터키 편에서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3.3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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