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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첫 30세이브가 눈앞인데…NC 류진욱,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제외 "뼛조각이 있었는데…" [IS 창원]

7위 NC 다이노스에 대형 악재가 터졌다. 마무리 투수 류진욱(29)이 팔꿈치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이호준 NC 감독은 10일 창원 SSG 랜더스전에 앞서 "이틀 쉬고 체크했는데도 류진욱의 팔꿈치가 안 좋다더라. 뼛조각이 있었는데 그게 쿡쿡 찌르나보다"며 "저번에 5일 정도 쉴 때 검진했는데 크게 이상은 없지만 뼛조각이 통증을 일으키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류진욱은 올 시즌 62경기에 등판, 4승 3패 29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박영현(KT 위즈·31세이브) 김원준(롯데 자이언츠) 김서현(한화 이글스·이상 30세이브)에 이은 세이브 4위로 데뷔 첫 30세이브 달성을 눈앞에 둔 상황이었다. 이호준 감독은 류진욱의 빈자리를 채울 대안으로 "(김)진호가 하지 않겠나"라고 부연했다. 김진호는 올해 66경기에 등판, 4승 2패 19홀드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 중인 필승조다. 이 감독은 '류진욱의 시즌 아웃'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그러지는 않는다. 일단 준비는 한다. 저번에도 한 번 (비슷한 상황이) 있어서 (엔트리 관련 조치 없이) 5일 정도 쉬고 던졌다"라고 여지를 남겼다. NC는 9일 기준으로 5위 KT 위즈에 3경기 뒤진 7위로 가을야구 총력전을 이어나가고 있다.한편 류진욱이 빠진 1군 엔트리는 베테랑 이용찬(36)이 채운다. 이용찬은 올 시즌 1군 8경기 평균자책점 9.22, 퓨처스(2군)리그에선 11경기 3승 4홀드 평균자책점 8.31에 머물렀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10 16:43
경제일반

현장안내팀 김서현 팀장 “서로의 색을 존중하는 축제가 되도록”

2025 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현장안내팀 팀장 김서현은 지난해 팀원으로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팀장으로서 현장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 전에는 종합상황실에서 매뉴얼 작성과 시뮬레이션 등 사전 준비에 집중하며, 행사 당일에는 관람객들이 불편함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발 빠르게 움직일 예정이라고 전했다.‘정보의 명확한 전달’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안내팀은 단순 안내를 넘어 관람객과 행사 간 첫 접점으로서, 예상 가능한 질문에 신속히 대응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별 매뉴얼을 체계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약 5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물리적 동선과 인력 배치뿐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의 감정까지 배려하는 현장안내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나만의 색으로 물들이다’라는 주제에 맞춰 각자가 자신의 고유한 색을 발견하고, 서로의 색을 존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년들이 경쟁과 비교에 지치기 쉬운 현실에서 “내 색도 충분히 아름답다”는 확신을 얻고, 다양한 색이 모여 더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아가 이 하루가 각자의 이야기를 담은 특별한 기억으로 오래 남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안내는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축제 분위기를 만드는 일이라며, 친절한 말투와 표정, 응대 태도를 팀원들과 함께 연습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서 오세요, 불편한 점은 없으세요?”라는 한마디에 현장안내팀의 마음가짐이 담겨 있기에, 축제의 첫인상을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세심한 배려와 진심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2년 전 청년의 날을 전혀 몰랐던 자신이 이제는 2년 연속 행사에 참여하고, 올해는 팀장으로 활동하게 된 것을 큰 성장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청년의 날이 단순 축제를 넘어 청년들이 사회에 목소리를 내고 다양한 사람과 연결되는 소중한 통로가 됐으며, 이를 통해 시야와 생각의 깊이를 넓힐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 많은 청년들이 기획홍보단 활동에 관심을 갖고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박동욱 2025.09.0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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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1위 탈환→독주 체제 구축 버팀목...유영찬이 증명한 클로저 영향력

상위권 경쟁이 격렬하게 요동친 KBO리그 8월 레이스. 마무리 투수 안정감이 희비를 갈랐다. LG 트윈스는 8월 창단 월간 최다승(18승)을 거뒀다. 개막 7연승을 거뒀던 정규시즌 초반처럼 좋은 기세를 보여주며 2위에서 1위로 올라선 뒤 2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를 5.5경기로 벌렸다. 팀 성적이 좋은 만큼 돋보인 선수가 많았다. 특히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대체 선수로 가세, 등판한 4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0.36을 기록한 선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 13경기에 등판해 14이닝을 막아내며 9세이브 평균자책점 0.64를 기록한 마무리 투수 유영찬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올랐다. 염경엽 LG 감독은 유영찬에게 1표를 던졌다. 염 감독은 "조금 더 고생한 선수를 꼽고 싶다. 유영찬이 박빙 경기에서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면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어려웠을 것이다. 역전을 허용할 수 있는 위기가 많았는데, (조기 등판해)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지는 경기도 많았다"라고 했다. 염경엽 감독은 톨허스트에 대해 "내년이 더 기대되는 선수다. 나도 3년 만에 외국인 투수 덕을 보는 거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LG가 8월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지키는 야구'를 실현한 덕분이라고 봤다. 염 감독은 "톨허스트는 자신의 게임을 잘 해줬고, 유영찬은 팀의 버팀목 역할을 해줬다. 톨허스트가 1패를 당하는 것보다 유영찬이 블론세이브를 하는 게 팀에 미치는 대미지가 더 크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유영찬은 지난 2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세이브를 올렸다. 3-0으로 앞선 9회 초 등판한 그는 제구가 흔들리며 위기를 자초한 뒤 김민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추격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을 막고 LG의 리드를 지켰다. 투구 내용은 좋지 않았지만, 결국 임무를 완수했다.이 경기 선발승이 걸려 있었던 LG 투수 요니 치리노스는 "유영찬을 항상 믿어왔다. 분명히 우리가 이길 거라 확신했다"라고 했다. 염경엽 감독도 "위기는 있었지만 끝까지 잘 유영찬이 마무리해 줘서 '지키는 야구'를 해냈다"라고 했다. 지난달 8일 한화전은 유영찬이 버티고 있는 LG 뒷문이 얼마나 단단한지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한화로부터 LG는 1위 자리를 탈환한 직후 바로 이어진 맞대결이었고, 8회까지 1-1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염경엽 감독은 동점이었던 9회 초 유영찬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고, 유영찬은 깔끔하게 1이닝을 막아냈다. 반면 한화 마무리 투수 김서현은 10회 초 김현수·오지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는 뒤 만루를 자초한 뒤 천성호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 한화는 김서현이 2실점을 내주며 고전한 8월 5일 KT 위즈전에서도 졌다. LG에 추월을 허용한 시점에 마무리 투수까지 흔들리며 주춤했다. 전반기 기준 3위였던 롯데 자이언츠도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8월 14일 대전 한화전, 17일 부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피홈런으로 동점을 허용한 경기에서 결국 승리하지 못해 연패를 끊을 기회를 놓쳤다. 6위까지 떨어진 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도 8-8 동점에서 마운드에 올라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롯데는 내야수 박찬형의 송구 실책 탓에 패했지만, 위기를 자초한 건 김원중이었다. 다른 상위 팀이 주춤한 사이 유영찬이 든든하게 뒷문을 지킨 LG는 빠른 걸음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향해 다가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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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선발 3년 차...비로소 '10승 투수' 문동주 "'빨리 해내고 싶었다...(나) 잘했다" [IS 스타]

'대전 왕자' 문동주(22·한화 이글스)가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 달성을 해냈다. 문동주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을 막으며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타선이 2점을 지원,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고, 한화가 3-1로 승리하며 데뷔 처음으로 10승(3패)을 거뒀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3.36에서 3.18로 낮췄다. 문동주는 1회 말엔 1점을 내줬다. 선두 타자 박주홍에게 볼넷, 후속 타자 송성문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유격수 심우준이 실책을 범했다. 문동주가 3번 타자 임지열에게 땅볼을 유도해 직접 2루를 밟아 1루 주자를 잡아냈지만, 1루에 악송구를 하고 말았다. 그사이 박주홍이 홈을 밟았다. 문동주는 후속 타자 이주형을 상대로 155㎞/h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구사해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 재정비했고, 후속 루벤 카디네스를 3루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이후 4회까지 큰 위기가 없었다. 2회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건희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어준서와 전태현을 각각 삼진 처리했다. 3회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송성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임지열과 이주형을 각각 삼진 처리했다. 4회는 2사 뒤 김건희에게 안타, 어준서에게 볼넷을 내주며 등 뒤에 주자를 뒀지만, 2사 뒤 상대한 전태현을 몸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 꽉 찬 직구로 삼진 처리하며 다시 위기를 넘겼다. 한화 타선은 3회 초 무사 1·2루에서 이원석이 내야 땅볼을 치며 1루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지만, 주자를 3루에 두고 루이스 리베라토가 유격수 땅볼을 치며 득점했다. 1-1 동점이었던 5회는 이도윤과 최재훈이 연속 안타를 치며 만든 1·3루 기회에서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까지 해냈다. 문동주는 리드를 안고나선 5회, 박주홍·송성문·임지열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6회도 선두 타자 이주형을 삼진, 후속 카디네스와 김태진을 각각 땅볼 처리했다. 문동주는 2-1로 앞선 7회 말 한화 수비 시작 때 박상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화 타선은 8회 초 1사 1루에서 문현빈이 좌중간 2루타로 추가 득점을 이끌며 3-1로 앞섰고,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실점 없이 9회를 막아내며 문동주가 승리 투수가 됐다. 문동주는 지난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4회 말 투구 중 타자 최정원이 친 공에 오른쪽 팔을 맞고 한동안 재활 치료를 받았다. 이날 키움전을 복귀전이었다. 문동주는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159㎞/h를 찍으며 건재를 증명했다. 데뷔 2년 차였던 2023시즌 '160㎞/h' 강속구를 뿌리는 선발 투수로 독보적 입지를 다진 문동주는 당시엔 시즌 막판 부상 관리를 받아 8승에 그쳤다. 2024시즌은 사실상 '2년 차 징크스'에 빠졌다. 성적(7승 7패 평균자책점 5.17)은 떨어졌고,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정규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올 시즌 개막 직전까지 문동주가 선발진 한자리를 맡을지 장담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류현진,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와 함께 한화가 10개 구단 중 가장 단단한 선발진을 갖추는 데 기여했다. 페이스가 떨어질 때도 있었지만 잘 버텨내며 비로소 '10승 투수'가 됐다. 경기 뒤 문동주는 동료들의 격한 축하 물세례를 받으며 기쁨을 나눴다. 문동주는 "모든 선발 투수가 두 자릿수 승수 달성을 한 시즌 목표 삼을 것 같다. 가급적 빨리 하고 싶었기 때문에 (스스로) '잘했다'라고 해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문동주는 이날 선두 타자 승부에서 고전하고,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기도 했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그는 "그래도 그동안 경험이 쌓인 덕분에 (선발 투수로서) 끌고 가는 힘이 생긴 것 같다"라며 이전보다 한 걸음 나아간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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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이끈 김경문 한화 감독, 문동주 "축하해"...문현빈은 "칭찬해" [IS 승장]

한화 이글스가 4연승을 거뒀다. 김경문 감독이 공·수 수훈 선수 문동주와 문현빈을 칭찬했다. 한화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우너정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문동주가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초·중반 기세 싸움을 이끌었다. 타선은 0-1로 지고 있었던 3회 초 1사 1·3루에서 루이스 리베라토가 땅볼 타점을 기록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5회도 1·3루에서 이원석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2-1로 앞선 8회 초 1사 1루에서는 전날 1차전 9회 초 역전 솔로홈런을 치며 한화의 3-1 승리를 이끌었던 문현빈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다시 존재감을 보여줬다. 2점 앞선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김서현도 깔끔하게 1이닝을 막아내며 시즌 29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10승(3패)째를 마크한 문동주는 데뷔 4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한화는 올 시즌 69승(3무 47패)째를 거두며 최소 2위 확보가 유력해지고 있다. 경기 뒤 김경문 감독은 "문동주가 부상 복귀 뒤 피칭이라 걱정됐다. 6이닝 동안 선발 투수로 자기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 주고 내려왔고, 오늘 승리 투수와 개인 최다승까지 해내 '축하한다'라고 전하고 싶다"고 총평했다. 이어 김 감독은 "추가 득점이 필요했던 8회 초 2루타를 치며 필요한 타점을 올리며, 어제 이어 오늘도 활약해 준 문현빈 선수를 칭찬해 주고 싶다"라고 평가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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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 데뷔 첫 10승+김서현 29세이브...한화, 키움 꺾고 4연승 [IS 고척]

한화 이글스가 4연승을 거뒀다. 한화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문동주가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초·중반 기세 싸움을 이끌었다. 타선은 3회와 5회 각각 팀 배팅으로 1점씩 내며 역전을 이끌었다. 추가 득점이 필요했던 상황에서 다시 1점 달아났고, 마무리 투수 김서현은 리드를 지켜냈다. 4연승을 거둔 한화는 올 시즌 69승(3무 48패)째를 기록 '2위 확보' 굳히고 있다. 문동주는 데뷔 처음으로 10승을 거뒀다. 문동주는 지난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4회 말 투구 중 상대 타자 최정원의 타구에 오른쪽 팔을 맞고 이후 휴식과 재활 치료를 병행했다. 복귀전이었던 이날(27일) 키움전 1회는 선두 타자 박주홍에게 볼넷, 후속 송성문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위기에 놓였다. 문동주는 키움 3번 타자 임지열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직접 2루를 밟은 한화 유격수 심우준이 1루에 악송구를 범한 탓에 그사이 3루까지 진루했던 박주홍이 홈까지 밟았다. 이어진 상황에서 문동주는 이주형과 루벤 카디네스를 각각 삼진과 3루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그는 이후 큰 위기 없이 6회까지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 2사 뒤 김건희에게 볼넷, 어준서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전태현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에서 몸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 완벽한 직구를 뿌려 루킹 삼진을 유도하며 실점을 막았다. 한화 타선은 3회와 5회 각각 1점씩 냈다. 3회는 최재훈이 키움 선발 투수 C.C 메르세데스를 상대로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희생번트를 시도한 후속 심우준의 타구를 키움 1루수 임지열이 2루 송구로 선행 주자를 잡아내며다 실패한 덕분에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원석이 땅볼을 치며 1루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지만, 이어진 1·3루 기회에서 루이스 리베라토도 땅볼로 타점을 올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5회는 선두 타자 이도윤과 후소 최재훈이 각각 안타를 치고 출루하며 1·3루를 만든 뒤 이원석이 희생플라이를 쳤다. 한화는 8회 초 선두 타자 이원석이 투수 박정훈으로부터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1사 뒤 나선 문현빈이 좌중간 2루타를 치며 꼭 필요했던 추가 득점을 해냈다. 한화는 8회 말에 이어 9회 말도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냈다. 마무리 투수 김서현은 시즌 29세이브를 기록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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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 로컬룰' 끌어낸 노시환 괴력..."처음 경험, 신기해"

한화 이글스 '4번 타자' 노시환(25)이 괴력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홈팀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의 주중 3연전 1차전. 흔히 '고척 로컬룰'로 불리는 돔구장 그라운드룰이 적용해 득점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나왔다. 한화는 1-1 동점이었던 9회 초, 선두 타자 문현빈이 키움 마무리 투수 조영건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치며 앞서갔다. '명품' 투수전 균형이 깨진 것. 이어진 상황에서는 한화에 행운이 따랐다. 후속 타자이자 거포 노시환이 타석에 나섰고, 조영건의 2구를 공략해 공을 왼쪽 높이 띄웠다. 평범한 외야 플라이가 될 것 같았지만, 키움 야수진이 어수선해졌다. 좌익수와 3루수 유격수 모두 허공을 바라보다 '공이 사라졌다'라는 제스처를 했다. 한동안 없어진 공은 갑자기 3루 바로 옆 파울 지역으로 떨어졌다. 천정에 맞은 것으로 보였다. 타자주자 노시환은 2루를 지나 3루까지 향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심판진은 노시환에게 인정 2루타를 주고 귀루를 지시했다. 공이 바로 떨어지지 않은 이유는 천정 구조물에 끼었기 때문이다. '고척스카이돔' 그라운드룰에 따르면 내야 페어지역에서 공이 천정(스피커 등 포함)에 낀 경우 볼페드가 선언되며 타자와 주자가 안전진루쿼 2개루를 확보한다. 낙하한 공을 바로 포구하면 아웃, 낙하한 공을 포구하지 못했으면 인플레이다. 하지만 이 상황은 천정에 낀 경우로 판단했다. 설종진 키움 감독대행이 관련 내용에 대해 어필했지만, 심판진은 문제 없이 룰을 적용했다. 한화는 이어진 무사 2루 기회에서 손아섭이 바뀐 투수 전준표를 상대로 희생번트 작전을 수행하며 노시환을 3루로 보냈고, 김태연이 사구로 출루하며 이어진 이도윤의 타석에서 투수 폭투가 나오며 1점 추가했다. 한화는 9회 말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선두 타자 박주홍, 후속 임지열에게 연속 출루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했다. 시즌 68승 3무 47패를 기록한 한화는 이날 NC 다이노스에 패한 1위 LG 트윈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고척돔 내야 페어지역에 천정를 맞힐 만큼 높은 타구를 생산하는 타자는 많지 않다. 특유의 강한 파워를 보여준 노시환은 "내가 할 수 있는 스윙은 다 했는데 사실 약간 빗겨서 맞는 바람에 전력 질주를 하느라고 내 타구를 보지는 못했다. 2루까지 열심히 뛰었는데 그 때까지 수비들이 공을 못찾는 것 같아 인플레이인 줄 알고 3루까지 뛰었는데 천장에 맞아 인정 2루타라는 설명을 듣고 그때 타구가 천장에 맞았다는 걸 확실히 알게 됐다"라고 상황을 돌아봤다. 이어 그는 "천장을 맞힌 게 처음 경험하는 거라 신기한 마음이었다. 아웃일 줄 알았는데 2루타가 돼 운도 따르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고 결국 팀이 승리해서 연승을 이어간 것도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7 07:53
프로야구

류크라이? 한화 우승 도전 이끌고 있는 류현진 [IS 피플]

소속팀이 리그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어도 승수 추가가 어렵다. '몬스터'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이 또 7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제 그를 이전처럼 '류크라이'로 부르긴 어려울 것 같다. 류현진은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타선인 키움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1점 밖에 뽑지 못했고, 1-1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0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10-0 대승을 이끌고 시즌 6승째를 거뒀다. 하지만 이후 5경기 연속 승수 추가에 실패했고, 이날 키움전도 '노 디시전'으로 물러났다. 6경기 중 3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류현진은 1회 말 선두 타자 송성문에게 내야 안타, 1사 뒤 박주홍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후 임지열과 이주형을 각각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고, 2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 1회 임지열부터 4회 선두 타자 박주홍까지 9타자 연속 범타 처리한 그는 4회 1사 뒤 임지열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그를 주루사로 잡아내며 다시 위기를 넘겼다. 5회는 1사 뒤 어준서에게 내야 안타, 2사 뒤 주성원의 내야 타구에 3루수가 포구 실책을 범하며 위기에 놓였지만, 키움 간판타자 송성문을 삼진 처리하며 다시 위기를 넘겼다. 6회도 삼자범퇴. 한화 타선은 4회 문현빈이 중월 2루타, 노시환이 적시타를 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류현진이 마운드에 있었던 6회까지는 침묵했다. 결국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치른 7회 초 공격에서도 무득점에 그치며 류현진의 승수 추가는 무산됐다. 류현진은 5회 송성문을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며 올 시즌 100호 탈삼진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11년을 제외하고 KBO리그에서 뛴 9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는 이강철·양현종·장원준에 이어 역대 4번째 기록이다. 대기록으로 승수 추가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달랜 류현진. 승리에 또 웃었다. 한화는 1-1 동점이었던 9회 초, 선두 타자 문현빈이 투수 조영건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치며 역전했고, 이어진 상황에서 내야 천정에 끼는 타구를 친 노시환이 고척돔 룰 적용으로 2루를 밟은 뒤 손아섭의 희생번트로 상대 투수 폭투로 1점 더했다. 마무리 투수 김서현은 실점 없이 9회 말 수비를 막아냈다. 류현진에겐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남은 경기 수(25)를 고려하면 두 자릿수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류현진이 박빙 승부 발판을 만들어 타자들의 집중력이 유지될 수 있었다. 한화는 리그 2위다. 리더 역할을 꾸준히 잘 해주며 한화 우승 도전을 이끌고 있는 류현진이다. 그의 가치는 개인 성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 승운이 없었던 시절 별명(류크라이)은 사라지고 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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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화 감독, 3연승 주역 두루 칭찬...류현진 향해서는 또 "미안해" [IS 승장]

김경문(67) 한화 이글스 감독이 3연승을 이끈 선수들을 두루 칭찬했다. 한화는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한화는 시즌 68승(3무 47패)째를 기록하며 1위 LG 트윈스 추격 발판을 만들었다. LG는 오후 9시 51분 기준으로 NC 다이노스에 7-9로 지고 있다. 한화는 선발 투수 류현진이 역대 4번째로 9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그는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1-1 동점이었던 9회 초, 3번 타자 문현빈이 키움 마무리 투수 조영건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솔로홈런을 쳤다. 한화는 이어진 공격에서 후속 타자 노시환이 친 타구가 내야 페어 지역 천정에 끼어 인정 2루타로 진루했고, 손아섭의 희생번트로 3루 기회를 만든 뒤 투수 폭투로 추가 득점했다. 마무리 투수 김서현은 선두 타자 박주홍에게 내야 안타, 후속 임지열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 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선발 투수 류현진이 6이닝 동안 자기 역할을 잘 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불펜 투수들도 자기 역할을 다해줬기 때문에 역전을 만들 수 있었다. 최근 현진이가 좋은 피칭을 해주고 있는데 승리를 챙겨주지 못해 감독으로서 미안하다. 노시환 선수가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었고,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결승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린 문현빈 선수를 칭찬하고 싶다"라고 총평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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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포로 한화 3연승 견인' 문현빈 "역으로 직구 대비...맞는 순간 홈런 직감" [IS 포토]

한화 이글스 '활력소' 문현빈(21)이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며 소속팀 3연승을 이끌었다. 문현빈은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한화 3-1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시즌 68승 3무 48패를 기록하며 1위 LG 트윈스와의 승차를 4.5경기로 좁힐 기회를 맞이했다. LG는 오후 9시 42분 기준으로 NC 다이노스에 7-9로 지고 있다. 문현빈은 1회 초 첫 타석에선 상대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범타를 물러났지만, 한화가 0-1로 지고 있었던 4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알칸타라를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며 득점권에 자리했다. 이후 후속 타자 노시환의 중전 안타가 나왔을 때 홈까지 밟았다. 문현빈은 8회까지 '투수전'이 이어지며 기울지 않은 승부에서 변곡점을 만들었다. 1-1 동점이었던 9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키움 마무리 투수 조영건의 2루째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홈런을 쳤다. 한화는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실점 없이 9회 말 수비를 막아내며 승리했다. 경기 뒤 만난 문현빈은 홈런을 친 9회 초 타격에 대해 "앞 타석에서 직구에 반응이 안 좋아서 더 의식했다. (조영건의) 초구에 파울을 친 뒤 보통 다음 공으로 포크볼을 생각했지만, 역으로 보고 직구를 한 번 더 던질 것 같아서 과감하게 돌렸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했다"라고 밝혔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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