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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 측 “‘천국보다 아름다운’ 출연 긍정 검토 중” [공식]

배우 손석구가 새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가제) 출연을 검토 중이다.14일 손석구 소속사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손석구가 ‘천국보다 아름다운’(가제) 출연을 제안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손석구는 김석윤 감독과 지난 2022년 방송된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김석윤 감독은 ‘눈이 부시게’, ‘로스쿨’, ‘나의 해방일지’, ‘힙하게’ 등을 연출했다.손석구는 2017년 드라마 ‘센스8 시즌2’로 데뷔했으며 최근에는 영화 ‘댓글부대’를 통해 관객을 만났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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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힙하게’ 수호 “한지민·이민기, 정말 좋은 선배…평생 함께하고 싶어요”

“‘힙하게’는 소집해제 후 처음 들어간 작품이었어요. ‘잘 보여주자’는 욕심도 있고 부담도 있었죠. 다행히 좋은 선배들과 감독님과 함께 촬영하고 같이 어우러지면서 많이 배운 것 같아요. 배우로서도, 인간적으로도 많이 성장하고 성숙하게 해준 작품이죠.”백설기 같이 하얀 피부, 순진무구한 눈빛, 예의바르고 단정한 모습까지. JTBC 드라마 ‘힙하게’ 속 김선우 역할에 딱 어울리는 수호를 최근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에서 만났다. 지난 1일 종영한 ‘힙하게’는 농촌 마을 무진에서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수의사 봉예분(한지민)과 욕망덩어리 형사 문장열(이민기)이 펼치는 코믹 수사 활극이다. 마지막회 당시 추석 연휴와 아시안 게임 중계들이 겹쳤음에도 전국 기준 9.3%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호는 JTBC ‘눈이 부시게’, ‘나의 해방일지’를 연출해왔던 김석윤 감독과 함께 작업하게 된 것이 영광이었다며 그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감독님이 연출하셨던 ‘눈이 부시게’도 너무 재밌게 봤고, ‘나의 해방일지’는 제 인생 작품이예요. 김 감독님 작품들이 사실적이면서도 허구적인 면이 있는데, 이 부분에 푹 빠져서 봤죠. ‘힙하게’도 실제 있을 것 같은 무진시에서 허구적인 사건이 일어나잖아요. 다른 세상같지만, 내 옆에 있는 사람들 같은 연출 분위기에 김 감독님의 팬이 된 것 같아요.” 수호가 ‘힙하게’에서 연기한 김선우는 국회의원 차주만(이승준)에게 원한을 갖고 무진에 온 인물이다. 속을 알 수 없는 의미심장한 표정과 대사 등으로 무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일 거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범인은 무당 박종배(박혁권)였고, 김선우는 봉예분을 구하다 박종배에 죽음을 맞게 된다. 수호는 대본 리딩 때까지만 해도 진범의 정체를 알지 못했다며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촬영 전에는 한지민 선배님만 진짜 범인의 정체를 알았던 것 같아요. 그러다 감독님이 첫 촬영 직전에 ‘네가 범인은 아니다’라고 말해주셨죠. 제작진이나 감독님이 ‘배역이 죽으면 배우가 더 기억에 남을 거다’라고 많이 얘기 해주셨는데, 진짜로 선우가 죽고 나서 SNS에 ‘수호’보다 ‘선우’ 이름이 더 많이 올라오더라고요. ‘아, 확실히 배역이 죽어야 사람들한테 더 인식이 되는구나’ 생각했죠.” 김선우는 봉예분이 동물병원에서 첫눈에 반하는 인물로, 문장열과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수호는 대선배인 한지민과 풋풋하면서도 설레는 로맨스 연기를 펼쳤고, 이민기와는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수호는 두 사람과의 호흡이 어땠냐는 질문에 “현장에서 형, 누나라고 불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한지민 선배님은 ‘힙하게’를 통해 처음 알게 됐는데, 정말 너무 좋은 선배님이에요. 이민기 선배님도 하나부터 열까지 저를 전부 다 챙겨주셨고요. 두 분 모두 제 마음 속에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 가까운 사람이 된 것 같아요.”수호는 그룹 엑소의 리더로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2016년 영화 ‘글로리데이’를 통해 처음 연기에 발을 들인 8년 차 배우이기도 하다. 엑소 데뷔부터 보면 어느덧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지도 11년이 넘었다. 수호는 ‘힙하게’를 통해 “꾸준히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남다른 종영 소감을 전했다. “‘힙하게’를 통해 좋은 평가를 많이 받아서 감독님께 제일 많이 감사하죠. 선장으로서 감독님의 계획에 따라서 연기를 하다 얻은 결과니까요. 저를 선택해주신 것뿐만 아니라, 선우를 잘 보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어요. 11년 동안 열심히 해왔던 것처럼, 늘 하던 대로 꾸준히 하면 되겠다는 자기 확신이 들었던 것 같아요. 스스로에 대한 채찍 중 당근같은 작품이었달까요?(웃음)”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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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하게’ 한지민 “범인 정체 알고 촬영… 수호가 물어도 대답 못해” [일문일답]

배우 한지민이 ‘힙하게’ 종영을 기념하며 지난 작업 과정을 되돌아봤다. 지난 1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는 범죄 없는 청정 농촌 마을 무진에서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성실한 오지라퍼 수의사 봉예분(한지민)과 서울 광수대 복귀를 위해 그녀의 능력이 필요한 욕망덩어리 엘리트 형사 문장열(이민기)이 펼치는 코믹 수사 활극이다. 한지민은 갑작스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초능력 부정기’를 거쳐 의도치 않게 범죄 소탕에 큰 공을 세우는 봉예분으로 활약, 거침없이 망가지는 코믹 연기를 불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유쾌하고 짜릿한 봉예분표 웃음부터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진실과 할아버지의 진심, 피해자들에 대한 걱정과 연민까지 느끼게 하는 완벽한 연기 완급 조절로 가히 한지민이라는 찬사를 불러 일으켰다.이하 한지민 ‘힙하게’ 일문일답. - ‘힙하게’ 종영 소감은?‘힙하게’는 매회 시청자의 입장에서 본방송을 기다리며 챙겨본 작품이다. 첫 방송 전에는 내가 코미디와 스릴러를 섞은 장르를 처음 해보기도 하고, 코미디는 취향을 탄다고 생각해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에 대한 걱정과 긴장을 많이 했었다. 방영 후에는 많은 분들이 재미있다고 말씀해 주시고 스릴러적인 부분은 범인이 누군지 많이들 궁금해해주셔서 기대했던 것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 같아 감사했다. 그래서 막상 종영을 하니 시원섭섭한 마음이 든다. - ‘힙하게’의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느끼기도 했는지이 그동안은 보통 촬영 중에 방영이 시작되거나, 방영 시기에 새로운 작품 촬영을 하기도 해서 작품의 반응을 체감하는 게 여의치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나름의 휴식 시간이 있어서 거의 처음으로 시청자 반응을 온전히 느끼며 작품을 보게 되었다.방영 내내 작품에 대한 여러 반응들에 안심하고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에는 조카를 보러 호주에 왔는데 교민분들도 재미있게 봐주셨는지 조카 친구들이 다가와 범인이 누구냐고 수줍게 묻기도 하는 걸 보고 너무 귀엽고 감사드렸다. 이렇게 이번 작품은 주변에서 작품과 캐릭터에 대해 많이 물어봐 주셔서 ‘이럴 때 배우가 가장 행복하구나’ 새삼 느낄 수 있었다. -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이 있다면?이번 작품은 주변에서 작품에 대한 여러 반응들을 많이 보내주셨다. 순대 국밥을 먹는 씬에서 ‘한지민 먹방 하면 잘 할 것 같다. 너무 맛있게 먹는다’라거나, 금실이가 사라지고 난 후 선우(수호)가 등장해서 선우가 금실이가 아닐까 추측하신 것도 재미있었다. 또 범인이 예분이일 것이라고 의심하는 것이나, 선우가 내 손을 잡고 뛸 때 둘의 몸이 바뀔 것 같다고 예상하는 반응들을 보며 시청자분들의 상상력이 대단하다고 느꼈고, 그 상상이 가능할 것 같은 작품이라 흥미로웠다. 수호 씨는 예분&장열 케미에 대한 시청자 반응을 보내주기도 했었는데 촬영할 땐 잘 느끼지 못 했던 둘 사이의 로맨스를 시청자분들이 느껴주신 것도 의외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추측들을 많이 해주셔서 매회 주변에서 보내주신 반응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 봉예분에게 사이코메트리 능력이 생겼을 때는 어땠는지?‘나에게 초능력이 생긴다면?’은 상상만으로도 즐거움이 있지 않나. 나도 그런 상상에서부터 시작했다. 만약 나에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나도 예분이가 처음 그랬던 것처럼 스스로가 미쳤다고 생각하거나, 병원에 갈 것 같다고 생각했다. 대본에도 예분이의 그런 행동들이 현실적으로 담겨 있어서 연기할 때도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예분이가 범인을 찾기 위해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을 땐, '나라면 예분이처럼 주저하지 않고 피해자들을 생각해 먼저 움직이는 용기가 있을까?' 생각해보며 연기로나마 예분이의 성격으로 초능력을 사용해볼 수 있어 대리만족할 수 있었다. - 연쇄살인범의 정체가 후반부까지 밝혀지지 않으며 긴장감을 높였다. 범인의 정체는 언제 알게 되었고 촬영하면서는 어땠는지?촬영 초반에 감독님께서 나에게만 범인 정체를 알려주셨다. 그래서 나는 범인이 누구인지 대본에 나올 때까지 사람들에게 함구해야 해서 힘들었다.(웃음) 현장에서도 범인 찾기가 이슈였는데 수호 씨는 범인이 자신같다며 나에게 범인 정체를 물어봤었는데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웃음) 또 무당(박혁권)이 범인인 걸 알고 무당의 해맑은 모습을 보며 혼자 계속 소름이 돋았는데 박혁권 선배님의 연기 계산을 보며 대단하시다고 느끼기도 했다. 촬영을 할 때는 우리 현장이 진지한데도 너무 재미가 있어서 범인 찾는 장면이 어떻게 편집 될 지 궁금했는데 음악과 편집이 더해지니 역시 ‘감독님은 계획이 있으셨구나’ 싶어 또 한번 감독님의 연출력에 놀랐다. - 전봇대 위에 올라가거나 소를 타는 등 고난도 액션 장면이 많았는데 촬영 시 어떤 에피소드가 있었는지전봇대에 올라가 새를 만지는 장면은 내가 고생스러울 거 같으니 감독님이 나를 배려해 그 장면을 빼자고 해주셨다. 하지만 내가 언제 전봇대 꼭대기를 올라가 보겠나 싶기도 하고(웃음) 또 언제 이런 캐릭터를 만나보겠나 싶어서 감독님께 올라갈 수 있다고 말씀드려 그 장면을 찍게 되었다. 현장에 액션팀이 오셨는데 그분들이 오신 것에 비해 내가 하는 액션이 소소해서 모두 웃음이 나기도 했다. 몸은 고생스러웠어도 안 해보던 걸 할 수 있어 즐거웠고 언제나 촬영팀의 배려가 많아서 위험하지 않고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 - 영화 ‘각시투구꽃의 비밀’(2011), JTBC ‘눈이 부시게’(2019)에 이어 ‘힙하게’로 김석윤 감독님과의 세 번째 작품을 함께한 소감은? 작품을 거듭할수록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생겨 대본이나 연기적 디렉션, 캐릭터 이야기를 나눌 때 서로의 의도를 빠르게 캐치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감독님께서 “예분아 귀여웠어”라고 말씀하셨으면 그 의미가 ‘귀엽게 느껴지는 부분을 좀 덜어내야 한다’는 뜻인데, 감독님과 나는 서로를 배려하면서도 말의 의도를 빠르게 파악해서 촬영 시간을 엄청나게 단축시킬 수 있었다. 감독님과의 이런 호흡이 너무 좋았고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쌓이다 보니 내가 부족한 지점이 있더라도 그걸 채워주실 거란 믿음이 있어 나는 앞만 보며 연기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어 감사드렸다. - 감독님이 주로 어떤 디렉팅을 주셨는지예분이를 연기할 때 감독님과 내가 맡는 담당 분야가 있었다. 코미디적인 부분은 편집과 호흡이 중요하니 그런 건 감독님 디렉션에 100% 따라갔고 감독님은 내게 감정선을 맡겨주셨다. 생각나는 코미디 디렉션으로는 내가 “이렇게 해도 괜찮을까요?”라고 여쭤보면 “여기서 더 오바해서 가도 돼”라고 정확하게 말씀 주셨고 더 과장해야 하거나, 덜어내야 하는 부분은 직접 연기로 보여주시며 잡아주셨다. 예를 들어 학생들 사이에서 침을 뱉는 장면이나, 소 등에 매달려 “살려줘”를 외치는 장면의 입모양과 대사 톤, 표정 등은 감독님께서 직접 연기로 보여주셨는데 내가 좀 웃기게 행동한다고 해서 전혀 창피하거나 부끄럽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드렸다.내게 맡겨주셨던 감정선으로는 예를 들어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장면을 촬영 할 때는 예분이가 가졌던 할아버지에 대한 오해, 감정들을 내가 대본보다 더 예분이의 감정을 쏟아 연기 했고 그 부분들을 다 이해해주셨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감독, 스태프들과의 촬영 현장은 어땠는지모든 일은 조화로움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해도 그 시너지가 100% 좋기란 쉽지 않은데 ‘힙하게’ 팀은 그 시너지가 100%였다고 자신한다. 감독님과 스태프들께 ‘전원일기’처럼 함께 오래 찍고 싶다고 이야기하곤 했는데 이런 현장에서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었다. - 수개월간 함께한 ‘봉예분’에게 한마디너의 따뜻한 심성이 좋았고 때론 무모했던 오지랖도 예분이라 사랑스러웠어. 예분이를 만나 덕분에 많이 웃으며 살아갈 수 있어 고마웠어. 예분이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종종 생각해 보았는데 이제 초능력이 없어도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으면서, 너의 초능력을 이젠 너 자신을 위해, 너를 돌보는데 사용했으면 좋겠어. 고마웠어. 행복해 예분아. - 끝으로 ‘힙하게’를 시청해 주신 시청자들께 한마디범인이 누군지 같이 추리해 주신 덕분에 배우로서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물론 스릴러 장르의 공포도 있었지만 무진시의 인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느꼈던 웃음과 따뜻함을 오래 기억해 주셨음 좋겠습니다. 많이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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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연기 터졌다…‘힙하게’, ‘연인’·‘소옆경2’ 가니 시청률 폭발

배우 한지민이 마침내 터졌다.한지민이 주연을 맡은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가 시청률 상승세를 제대로 탔다. 한지민의 호연으로 매회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지는 데다 경쟁작마저 사라지면서 주말 밤 시청률 독주 체제를 갖췄다.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힙하게’ 12회는 유료가구 기준 전국 8.7%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드라마 1위에 올랐다. 1회 시청률 5.3%에 비해 무려 3.4%p 상승한 수치다. ‘힙하게’의 기존 자체 최고 시청률은 지난 10알 방송한 10회의 8.1%였다. 후반부로 접어든 ‘힙하게’가 뒷심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힙하게’는 2019년 배우 김혜자에게 제55회 백상예술대상 대상 트로피를 안긴 JTBC ‘눈이 부시게’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 작가가 4년 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눈이 부시게’ 한지민과 또 한 번 의기투합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믿고 보는’ 조합은 이번에도 통했다. 한지민은 사람이나 동물의 엉덩이를 만지면 그의 과거를 볼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지게 된 수의사 봉예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는 중이다. 그런데 초능력자라는 거대한 설정과 달리 현실은 어설프기 짝이 없다. 납치범의 집에 몰래 침입했다가 창틀에 엉덩이가 끼고, 초능력을 많이 쓰면 탈모에 걸린다는 말에 광어의 엉덩이만 요리조리 피해 만지는 등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계속해서 연출된다. ‘청순함의 대명사’ 한지민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제대로 망가진다.그렇다고 한지민의 연기가 단순히 코믹에만 머무는 것은 아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한지민의 오랜 내공이 빛을 발하는 장면들이 등장한다. 연쇄살인범에 분노하며 사건을 막지 못했다는 생각에 죄책감을 느끼거나, 엄마가 자살한 사건의 실체에 다가갈수록 격앙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세밀한 감정연기로 한지민은 ‘힙하게’의 코믹과 진지함을 모두 소화하고 있다. 여기에 배우 이민기가 한지민의 서포트를 제대로 해주고 있다. 이민기가 연기하는 무진 경찰서 강력반 형사 문장열은 범죄자 소탕에만 혈안이 된, 소위 수사에만 관심있는 공감능력 제로의 인물이다. 문장열은 이민기 특유의 시크한 외모와 어울리게 냉정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함께 공조를 펼치는 봉예분과 점점 가까워지면서 마음을 여는 입체적인 캐릭터다. 결국 무진마을의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할 히어로면서 봉예분과 은근한 로맨스를 오가야 하기 때문에 문장열의 ‘의외의 매력’을 끌어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 점에서 이민기는 안정적인 연기력과 몰입감을 일으키는 100% 생활 연기로 ‘힙하게’에 적절히 녹아들며 시청자들에게 문장열과 봉예분의 서사를 완전히 설득시켰다.동시에 무진마을의 소소한 에피소드와 회차를 거듭할수록 궁금증이 더해지는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의 정체, 주민경과 박혁권, 김희원 등 조연 배우들의 독특한 캐릭터와 서사 등이 맞물려 ‘힙하게’의 주가를 높이고 있다. ‘눈이 부시게’라는 역대급 명작을 탄생시킨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 작가의 신작답게 빈틈이 없는 구성을 갖췄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힙하게’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일상 속의 지질함을 갖춘 현실적 인물들이다. 시청자들이 캐릭터들에 잘 밀착할 수 있도록 주·조연 배우들이 연기를 완벽하게 살려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극 초반에는 우스꽝스러운 코믹극 느낌이 강하지만, 점점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게 되고, 그 사건의 실체가 진지함과 웃음을 함께 섞어나가기 때문에 장르물과 달리 더 편안하게 서사에 진입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힙하게’가 베일을 벗을 당시에는 MBC ‘연인’과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가 주말극 강자 자리를 두고 접전을 펼칠 때였다. ‘힙하게’는 시청률 경쟁에서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연인’ 남궁민, ‘소옆경2’ 김래원이 화제성을 선점했고, 시청률이 엎치락뒤치락하면서 경쟁 또한 과열됐다. 금토드라마였던 ‘연인’과 ‘소옆경2’가 방영하지 않는 일요일에 ‘힙하게’ 시청률이 비교적 상승했던 것만 보아도 ‘힙하게’의 대진운이 그리 좋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긴 기다림 끝에 기회가 왔다. ‘연인’ 파트1과 ‘소옆경2’는 9월 초 종영했다. 쟁쟁했던 경쟁작이 퇴장하면서 ‘힙하게’가 수혜를 보게 됐다. 경쟁작의 부재와 함께 한지민을 비롯한 주·조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코믹과 추리를 적절하게 오가는 신선한 대본까지 ‘웰메이드’ 평가를 받는 ‘힙하게’의 향후 시청률 곡선이 어디까지 상승할지 지켜볼 일이다. 2023.09.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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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언.니!”…김용명, 안 보이면 섭섭한 ‘힙하게’ 히로인 [숨조연]

“제가 교편을 잡고 있어서 요즘 욕 잘합니다, 언.니.”한참 어려보이는 동생에게 꼬박꼬박 “언니”라 부르고, 이마저도 딱딱 끊어 발음해 폭소를 안긴다. 코미디언 김용명 특유의 ‘용명화법’이 드라마에도 등장했다.현재 방영 중인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에 특별 출연 중인 김용명이 연일 화제다. 4회에 등장한 김용명의 ‘요즘 애들 욕’ 클립 영상은 조회수 58만회(31일 기준)를 넘겼고, 댓글은 “김용명 나올 때마다 너무 웃기다”, “언니 발음이 제일 열받는다”, “개그맨인데 왜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거냐” 등 반응이 뜨겁다.‘힙하게’에서 김용명은 봉예분(한지민)의 동갑내기 친구 배옥희(주민경) 군단에 우연히 합류하는 본명 그대로의 ‘김용명’ 역을 맡았다. 총 7명의 옥희 군단에서 김용명은 기존 멤버였던 다은의 친오빠로 등장한다. 출산으로 몸이 성치 않은 다은이가 옥희 군단의 소집에 응하지 못하게 됐고, 김용명이 의리로 똘똘 뭉친 옥희 군단의 미션을 대신 수행하게 되는 것. 공식 홈페이지에는 김용명의 배역 설명도 나와있지 않을 정도로 특별 출연에 가깝지만 김용명은 매 회차마다 출연해 짧지만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보름달 같은 얼굴과 대비되는 오목조목한 이목구비, 어딘가 억울해 보이는 미간, 2% 부족한 말투까지. 존재부터 눈길을 확 사로잡는 김용명의 매력은 2% 부족한 ‘어색함’에 있다. 쭈뼛대며 옥희 군단에 들어왔던 그는 조금씩 옥희 군단에 적응해나가기 시작한다. 자신보다 한참 어린 동생 옥희에게 꼬박꼬박 “언.니”라고 부를 정도로 말이다.무진 마을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잠재우기 위해 출동한 옥희 군단은 각자의 특기를 자랑하는데, 김용명은 고등학교 교사답게 남다른 달리기 실력과 일명 12세 관람가인 ‘요즘 애들 욕’을 찰지게 뱉으며 옥희에게 비로소 인정받는다. 그는 “어쩔티비 저쩔티비 킹 받쥬 개킹받쥬 시크릿받쥬 리미티드 에디션 에바삼치 참치 꽁치 가문의 수치 니 간 수치 제로”라는 초스피드 욕으로 큰 웃음을 안기며 ‘힙하게’의 명장면을 제대로 탄생시켰다.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활약한 김용명은 코드만 잘 맞으면 빵빵 터진다고 소문난 개그맨이다. 대표적인 개그는 논리정연한 바보 콘셉트, 자기 마음대로 노래 이상하게 부르기, 허무개그 등이다. 근본도, 서사도 없는 개그지만 이를 뻔뻔하게 잘 살리는 김용명 특유의 재치가 ‘힙하게’에서도 빛을 발했다. 여기에 전문 배우들과 붙여놔도 어색함 없는 연기력으로 ‘힙하게’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앞으로 더 선보이게 될 김용명의 코믹 연기와 옥희와 조금씩 가까워지는 은근한 로맨스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힙하게’ 제작진은 “김석윤 감독이 평소 김용명의 코미디를 좋아해 출연을 제안했다. 또 이남규 작가와 김용명이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함께 작업을 했기 때문에 김용명의 코미디 톤을 잘 알고 있어 ‘힙하게’ 속 ‘김용명’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엉뚱하고 반전이 있는 역할을 역시나 김용명이 기대 이상으로 잘 소화해줘서 시청자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04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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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 ‘힙하게’, 성추행 우려에도 순조로운 출발…‘킹더랜드’ 인기 이어갈까

JTBC 새 토일드라마 ‘힙하게’가 성추행 우려를 딛고 방송 첫 주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망가짐을 불사한 한지민의 코믹연기와 유쾌한 스토리가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지난 12일 첫방송된 ‘힙하게’ 1회는 5.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비지상파 시청률 1위에 올랐다. 2회는 0.5%p 상승한 5.8%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힙하게’는 범죄 없는 농촌 마을 무진에서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수의사 봉예분(한지민)과 서울 광수대 복귀를 위해 그녀의 능력이 필요한 욕망덩어리 엘리트 형사 문장열(이민기)이 펼치는 코믹 수사 활극이다. 2019년 많은 시청자들을 울렸던 JTBC ‘눈이 부시게’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 작가가 4년 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눈이 부시게’에 출연했던 한지민도 제작진에 무한 신뢰를 보이며 출연을 결정했다. 하지만 ‘힙하게’는 첫방송 전부터 논란에 부딪혔다. 극중 동물이나 사람의 엉덩이를 만지면 그의 과거를 볼 수 있는 ‘사이코 메트리’ 예분의 인물 설정이 성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석윤 감독은 “앞뒤 상황의 맥락이 중요하다”며 “방송을 보면 우려의 시선이 전혀 없을 만큼 의문점이 해소될 거라 본다”고 해명했다.김 감독의 말은 ‘힙하게’ 방송에 제대로 반영됐다. 1회에서 예분은 떨어진 유성을 맞은 뒤 능력이 생겼고, 자신이 운영하는 동물병원에 있던 강아지와 고양이들의 엉덩이를 만지면서 과거를 볼 수 있는 능력의 실체를 알게 됐다. 이 능력이 사람에게도 통하는지 알기 위해 버스 안에서 소매치기의 엉덩이를 만지려고 한 예분은 장열에게 이 모습을 딱 들키며 경찰서로 바로 연행된다. 예분은 또 우연히 장열의 엉덩이를 잡았다가 엎어치기를 당한다. 엉덩이를 만지려는 예분의 서사와 함께 이 행동이 잘못됐음을 알리는 신호를 적절히 녹여내면서 논란을 일축시킨 것이다. 한지민의 연기 변신을 두고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전작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미모 하나로 여러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그는 ‘힙하게’에서 한없이 촌스럽고 바보같은 캐릭터로 등장한다. 광어에 백신 주사를 맞히는 일을 하다 퀭한 얼굴로 장열과 마주쳐 약쟁이로 오해를 받거나, 소 진료를 보러 갔다 등에 업힌 채 기겁을 하는 등의 모습은 그야말로 한지민의 ‘재발견’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다. 과장되지 않고 자연스러운 코믹 연기가 ‘힙하게’의 매력을 제대로 배가시킨다. 여기에 주민경(배옥희), 박성연(정현옥), 김희원(원종묵), 조민국(배덕희), 김희원(원종묵) 등 조연 배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로 ‘힙하게’의 웃음 포인트가 쉬지 않고 이어진다. 코믹 장르에만 갇히지 않는 것도 ‘힙하게’의 매력이다.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중심으로 예분과 장열이 무진 마을에서 발생한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메인 스토리로, 이 과정에서 서서히 밝혀지는 미스테리한 사건들에 궁금증과 흥미를 더한다. 여기에 수의사라는 예분과 함께 등장하는 반려동물들의 이야기도 찡한 감동을 심어준다.JTBC는 올해 ‘대행사’부터 ‘닥터 차정숙’, ‘킹더랜드’까지 10%를 훌쩍 넘는 시청률로 주말 드라마를 연이어 성공시켰다. 만약 ‘힙하게’까지 좋은 성적표를 받는다면 올해 JTBC 드라마의 3연속 흥행이 달성되는 것이다. 하지만 쉽게 흥행을 점치기는 어렵다. 남궁민 주연의 MBC ‘연인’과 김래원이 출격한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라는 쟁쟁한 경쟁작들이 5~6%대 시청률로 앞서 있기 때문이다. 과연 한지민과 이민기의 특별한 공조가 통할지, ‘힙하게’의 향후 시청률 추이에 관심이 모아진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18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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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엉덩이 만진다? 우려 없을 것”…‘힙하게’, 설정 논란 딛고 JTBC 흥행 이을까 [종합]

방송 전부터 ‘성추행 설정’ 비판이 제기된 ‘힙하게’가 논란을 일축하며 방송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10일 오후 JTBC 새 토일드라마 ‘힙하게’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석윤 감독, 배우 한지민, 이민기, 수호가 참석했다.‘힙하게’는 범죄 없는 청정 농촌 마을 무진에서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성실한 오지라퍼 수의사 봉예분(한지민)과 서울 광수대 복귀를 위해 그녀의 능력이 필요한 욕망덩어리 엘리트 형사 문장열(이민기)이 펼치는 코믹 수사 활극이다.이날 김 감독은 ‘힙하게’ 방송 전부터 지적을 받은 캐릭터 설정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극중 예분은 동물이나 사람의 엉덩이를 만지면 과거가 보이는 능력을 가진 인물.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성적 문제가 야기될 수 있는 과도한 설정이라는 말이 나왔다. 김 감독은 해당 문제에 대해 “다른 사이코메트리 수사물과 차별점을 두고 싶었다”며 “접근이 어렵고 진입장벽이 높은 신체 부위로 설정한 뒤 다양한 상황을 풀어가려는 취지에서 그런 설정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누리꾼들의 우려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다며 “맥락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뒤 맥락이 없는 상태에서는 그런 생각을 하실 수 있는데, 전혀 그런 느낌이 아니다”라며 “방송을 보시면 의문점과 우려의 시선이 전혀 없을 만큼 해소될 거라 본다”고 자신했다.‘힙하게’는 2019년 많은 시청자들을 울렸던 JTBC ‘눈이 부시게’ 김 감독과 이남규 작가가 4년 만에 재회한 작품이다. 공교롭게도 한지민, 이민기, 수호 모두 김 감독에 대한 신뢰로 ‘힙하게’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눈이 부시게’와 영화 ‘조선명탐정’을 통해 김 감독과 만난 한지민은 “감독님은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현장을 만들어주신다. 다음 작품에도 또 출연할 의향이 있었다”고 김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이민기 또한 tvN ‘나의 해방일지’에서 김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수호는 ‘힙하게’를 통해 김 감독과 처음 만나게 됐지만, ‘나의 해방일지’를 최고의 인생작으로 뽑았던 만큼 기꺼이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힙하게’는 무진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자잘한 생활밀착형 사건들을 해결해가던 예분과 장열이 연쇄살인 사건에 휩쓸리며 공조를 펼치는 내용이다. ‘연쇄살인’이라는 키워드에 스릴러 장르가 생각나지만, 배우들은 ‘힙하게’가 코미디 장르임을 강조했다. 한지민은 연기 도전에 어려움은 없었냐는 말에 “누군가를 웃기는 게 정말 어렵지 않나. 감히 제가 코미디를 잘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는데, 감독님이 극한의 오버 연기를 보여줘도 된다고 방향을 제시해주셨다”며 “때로 과정된 연기가 많이 필요하고 제 머릿속에도 물음표가 많이 생겼는데, 감독님의 지시를 따라하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밝혔다.반면 이민기는 ‘열혈형사’ 장열의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살까지 찌웠다며 “건장한 모습이면 좋겠다는 느낌이 들어 평소 제 체중보다 몸무게를 증량했다. 평균치는 됐던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장열이가 ‘이 동네는 정상이 없다’고 말할 정도 이상한 사람들과 섞이지 않나. 그 상황과 장르에 맞게 필요한 연기를 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과 세 배우가 한입으로 말한 ‘힙하게’의 관전 포인트는 코믹함 속의 사건을 추리해나가는 재미였다. 김 감독은 “다채로운 코미디가 준비돼 있으면서 갈수록 무서워진다. 스릴러 중에서도 공포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지민 또한 “큰 연쇄 살인범 사건 안에서 누가 범인일지 추측하는 재미와 동시에 이 드라마를 통해 또 많이 웃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민기도 “‘힙하게’가 여러분들에 유쾌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논란과 함께 시작된 ‘힙하게’가 시청자들을 설득할 수 있을까. ‘힙하게’는 오는 12일 오후 10시 30분 첫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1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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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하게’ 한지민 “코미디 도전, 육해공 다 거쳤다…고민 많았지만 열심히”

배우 한지민이 ‘코미디 장르’에 도전하게 된 소회를 전했다.10일 오후 JTBC 새 토일드라마 ‘힙하게’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석윤 감독, 배우 한지민, 이민기, 수호가 참석했다.‘힙하게’는 범죄 없는 청정 농촌 마을 무진에서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성실한 오지라퍼 수의사 봉예분(한지민)과 서울 광수대 복귀를 위해 그녀의 능력이 필요한 욕망덩어리 엘리트 형사 문장열(이민기)이 펼치는 코믹 수사 활극이다.한지민은 연기 도전에 어려움은 없었냐는 말에 “누군가를 웃기는 게 정말 어렵지 않나. 감히 제가 코미디를 잘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는데, 감독님이 극한의 오버 연기를 보여줘도 된다고 방향을 제시해주셨다”며 “때로 과정된 연기가 많이 필요하고 제 머릿속에도 물음표가 많이 생겼는데, 감독님의 지시를 따라하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이에 김 감독은 “한지민 씨가 ‘힙하게’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미디 연기를 펼친다. 산도 올라가고, 소도 타고, 바다도 들어간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힙하게’는 오는 12일 첫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1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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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하게’ 이민기 “평소 체중보다 몸무게 높여…평균치 됐다”

배우 이민기가 ‘힙하게’를 위해 체중 증량을 했다고 밝혔다.10일 오후 JTBC 새 토일드라마 ‘힙하게’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석윤 감독, 배우 한지민, 이민기, 수호가 참석했다.‘힙하게’는 범죄 없는 청정 농촌 마을 무진에서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성실한 오지라퍼 수의사 봉예분(한지민)과 서울 광수대 복귀를 위해 그녀의 능력이 필요한 욕망덩어리 엘리트 형사 문장열(이민기)이 펼치는 코믹 수사 활극이다.이날 이민기는 ‘문장열’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냐는 질문에 “장열이가 열혈형사라는 지점에서 건장한 모습이면 좋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평소 제 체중보다 체중을 올렸다. 평균치는 됐던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어 “장열이가 ‘이 동네는 정상이 없다’고 말할 정도 이상한 사람들과 섞이지 않나. 그래서 그 상황과 장르가 섞여있어 그 장면마다 필요한 연기를 하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한편 ‘힙하게’는 오는 12일 첫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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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하게’ 감독 “엉덩이 만지는 한지민, 우려 이해하지만…방송 보면 해소될 것”

‘힙하게’의 감독이 극중 엉덩이를 만져야 과거를 볼 수 있는 인물의 설정에 대해 언급했다.10일 오후 JTBC 새 토일드라마 ‘힙하게’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석윤 감독, 배우 한지민, 이민기, 수호가 참석했다.‘힙하게’는 범죄 없는 청정 농촌 마을 무진에서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성실한 오지라퍼 수의사 봉예분(한지민)과 서울 광수대 복귀를 위해 그녀의 능력이 필요한 욕망덩어리 엘리트 형사 문장열(이민기)이 펼치는 코믹 수사 활극이다.봉예분은 동물이나 사람의 엉덩이를 만지면 과거가 보이는 능력을 가진 캐릭터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성적 문제가 야기될 수 있는 과도한 설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김 감독은 해당 문제에 대해 “다른 사이코메트리 수사물과도 차별점을 두고 싶었다”며 “접근이 어렵고 진입장벽이 높은 신체 부위로 설정한 뒤 어렵고 다양한 상황을 풀어가려는 취지로 그런 설정을 넣었다”고 설명했다.다만 누리꾼들의 우려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다며 “맥락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뒤 맥락이 없는 상태에서는 그런 생각을 하실 수 있는데, 전혀 그런 느낌이 아니다”라며 “방송을 보시면 의문점과 우려의 시선이 전혀 없을 만큼 해소될 거라 본다”고 확신했다.한편 ‘힙하게’는 오는 12일 첫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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