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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선발투수 이대은, 승리 의욕 …복수전+시즌 3승 성공 노린다(‘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가 강릉 영동대 야구부와 뜨거운 접전을 펼친다.오는 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89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가 9연승에 도전한다.이번 경기의 선발 투수인 이대은은 4회까지 강릉 영동대에게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강릉 영동대에게 2번의 홈런을 맞았던 이대은은 강릉 영동대의 공격을 틀어막아 반드시 복수를 하겠다는 결의를 다진다. 과연 이대은이 강릉 영동대를 압도해 이번 시즌 3승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최강 몬스터즈’는 현재 4대 0으로 앞서고 있지만 절대 안심할 수 없다.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던 강릉 영동대의 타선이 폭발하기 시작한다는데. 김선우 해설위원은 강릉 영동대의 맹추격에 “정말 대단하다. 우리는 이 팀의 무서움을 안다”며 혀를 내두른다.한편 다시금 살아나기 위해 타격폼까지 바꾼 김문호가 타석에 들어선다. 올 시즌 들어 부진한 타격을 보였던 김문호는 이번 경기에서도 아직 안타가 없는 상태. 지켜보는 모든 이들은 한마음이 되어 김문호가 안타를 쳐내길 바란다. 김문호의 스윙의 결과가 출루로 이어질 수 있을지 본방송이 궁금해진다.‘최강 몬스터즈’가 강릉 영동대의 역습을 막아내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지는 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8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6 15:42
스포츠일반

세계선수권 우승 기세, 올림픽 메달 결실로 잇는다…근대5종 신성 성승민 당찬 도전

근대5종 국가대표 성승민(21·한국체대)이 또 다른 새 역사에 도전한다.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개인전 정상에 오른 기세를 2024 파리 올림픽 무대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그가 파리 올림픽 시상대에 오르면 근대5종 여자 선수로는 최초다.성승민은 이달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의 근대5종 여자 개인전에 김선우(경기도청)와 함께 출전한다. 여자 개인전은 다음 달 8일 펜싱 랭킹 라운드를 시작으로 10~11일 준결승·결승 순서로 열린다. 한국 선수단의 대회 마지막 메달 소식을 근대5종 여자 선수들이 전할 가능성이 있다.근대5종 대표팀 내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건 단연 성승민이다. 최근 상승세가 무서울 정도로 가파르기 때문이다. 고등학생이던 2021년부터 국가대표로 활동한 성승민은 지난 시즌 월드컵 개인전 은메달로 처음 개인전 시상대에 오르더니, 이번 시즌 월드컵 2~3차 대회 연속 개인전 은메달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지난달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UIPM 2024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새 역사까지 썼다. 펜싱과 수영, 승마, 레이저런(사격+육상) 합계 1434점을 기록, 헝가리의 블런커 구지(현 세계랭킹 2위)를 1점 차로 따돌리고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근대5종 여자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차지한 건 역대 최초다. 여기에 김선우와는 여자 계주 사상 첫 금메달까지 합작했다. 덕분에 그는 세계랭킹 1위 타이틀을 달고 파리로 향한다. 무서운 상승세지만 자만은 없다. 대신 자신감만 한껏 품고 생애 첫 올림픽을 준비한다. 성승민은 “세계선수권 이후 들떴던 마음은 정저우에 모두 놓고 왔다. 대신 자신감만 더 가져왔다. 첫 올림픽 출전이라 긴장되고 떨리는 건 당연하겠지만, 후회 없이 재미있게 하고 오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세계선수권 이후 컨디션 회복에 집중한 그는 이달 말 출국 전까지 '올림픽 모드'에 돌입한다. 종목 특성상 혹독한 훈련을 견뎌내야 하는 건 물론이다. 그는 “남은 기간에는 무조건 운동만 신경 써야 한다. 참고, 또 참으면서 훈련해야 한다. 레이저런이나 수영은 제 자신과 싸우기만 하면 기록이 나오는 만큼 (이 3개 종목은) 자신 있다.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는 펜싱과 승마도 남은 기간 열심히 훈련하고 기술을 배워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목표는 뚜렷하다. 세계선수권 금메달과 세계 1위에 오른 기세를 올림픽 메달이라는 결실로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성승민은 “피나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낼 것”이라며 “메달을 목에 꼭 걸고 파리에서 돌아오고 싶다”라고 다짐했다.김명석 기자 2024.07.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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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 에이스 전웅태의 다짐 “메달 따고 큰절 올리겠습니다” [별★별 파리]

“메달 따면, 큰절 한 번 올리겠습니다.”한국 근대5종 간판 전웅태(29·광주광역시청)의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공약이다. 오랫동안 고된 훈련을 함께 견뎌온 코치진과 동료들, 현장에 있는 한국 관중들을 향해 큰절을 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레슬링 김현우가 런던과 리우에서 선보였던 세리머니에서 영감을 얻었다. 전웅태는 “한국 관중께 큰절을 올리는 김현우 선수님의 세리머니가 멋있었다. 저도 감독님과 코치님을 향해, 그리고 한국 관중을 향해 큰절을 올리고 싶다”고 했다.올림픽 시상대에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에 가능한 메달 공약이기도 했다. 이미 전웅태는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근대5종 남자 개인전 동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근대5종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한국 근대5종이 처음 올림픽에 나섰던 1964년 도쿄 대회 이후 57년 만에 처음이었다. “근대5종을 알리고 싶다”는 게 대회 전 목표였을 정도로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이뤄낸 성과였다.이후에도 전웅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개인전·단체전 2관왕, 올해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동메달 등 꾸준하게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파른 기세와 자신감을 안고 개인 세 번째 올림픽이자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향해 막바지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목표는 ‘금메달’이다. 도쿄 대회 때는 근대5종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라는 역사를 썼다면, 이번 파리 대회에서는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이자 사상 첫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전웅태는 “어떻게 해야 도쿄 때보다 더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다. 노력과 메달은 비례한다고 본다. 결국은 금메달을 목표로 노력하는 게 가장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이를 위해 지금은 막바지 ‘지옥 훈련’을 견뎌내고 있다. 근대5종은 펜싱과 수영, 승마에 육상과 사격을 합친 레이저런까지 모두 소화해야 한다.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다섯 종목에 대한 훈련이 매일 이어진다.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다른 올림픽 참가 선수들과 달리 근대5종만 국군체육부대에서 따로 훈련하는 것 역시 그만큼 훈련량도, 종목도 많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빨리 시합이 오기를 바랄 정도의 강행군이다. 전웅태는 “‘운동량이 너무 많아 힘들다’고 하소연할 때도 있지만 결국은 버텨내야 한다”며 의지를 다졌다.이번 대회는 대표팀의 리더로서 다른 세 명의 후배들을 이끌어야 하는 책임감도 있다. 지난 도쿄 대회 때는 전웅태가 정신적인 지주로 꼽는 정진화가 있었다면, 이번엔 그 역할을 자신이 해야 한다. 될 놈은 된다는 의미의 좌우명 ‘될놈될’에 변화가 생긴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전웅태는 “이번 대회 슬로건은 될 놈들은 된다는 뜻인 ‘될놈들’로 하겠다”고 했다.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후배들의 선전도 응원하겠다는 뜻이다. 근대5종이 앞으로 더 많은 주목을 받기 위한 길이기도 하다.전웅태는 “제가 느꼈을 땐 네 명 모두 메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 단추인 펜싱 종목을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중요하다. 자신감과 패기를 둘러야 할 시기”라며 “이번 올림픽을 통해 근대5종이 효자종목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 그런 기대에 답을 할 수 있는 저희들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파리 올림픽은 전웅태에게도, 근대5종 대표팀에도 의미가 남다른 대회이기도 하다. 근대5종은 근대올림픽 창시자인 프랑스 출신 피에르 쿠베르탱 남작이 만든 종목이고, 이번 대회는 프랑스를 상징하는 베르사유 궁전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무대에서 값진 결실까지 낼 수 있다면, 근대5종 선수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성과다.전웅태는 “베르사유에서 경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근대5종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되는 계기이자 영광”이라며 “국가대표는 한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내가 제일 잘하는 근대5종을 뽐낼 수 있는 자리다. 뜻깊은 파리 올림픽, 행복한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파리 올림픽 근대5종 종목은 오는 8월 8일(현지시간) 남·여 펜싱 랭킹 라운드가 열리고, 남자부 준결승과 결승이 9~10일, 여자부 준결승과 결승이 10~11일에 각각 열린다. 남자부 개인전에 전웅태와 서창완(국군체육부대), 여자부는 김선우(경기도청)와 성승민(한국체대)이 각각 나선다.문경=김명석 기자 2024.07.0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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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남·여 동반 메달 '새 역사' 쓴다…'가파른 상승세' 근대5종의 자신감 [IS 문경]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부에서도 메달을 획득해서,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오겠습니다.”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둔 근대5종 대표팀이 ‘남·여 동반 메달’을 목표로 마지막 담금질을 시작했다. 지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자신감을 품고, 올림픽의 새로운 효자종목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다.근대5종 대표팀은 28일 경북 문경의 국군체육부대에서 대한민국 근대5종 국가대표 미디어데이를 열고 올림픽 개막을 앞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최은종 감독과 김성진 코치, 그리고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이상 남자부) 김선우(경기도청) 성승민(한국체대·이상 여자부)이 참석했다.세 번째 올림픽을 앞둔 베테랑들도, 첫 올림픽을 앞둔 선수들도 자신감이 넘쳤다. 지난 세계선수권대회 등 최근 상승세가 워낙 가파른 덕분이다. 앞서 대표팀은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2024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여자 개인전과 남·여 계주,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 4개를 땄고 남·여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 남자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개인전 동메달을 차지하며 근대5종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차지한 ‘맏형’ 전웅태는 “제가 느꼈을 땐 4명이 다 충분히 메달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며 “첫 단추인 펜싱 종목을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중요하다. 자신감 있게 풀어간다면 메달을 충분히 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자신감과 패기가 둘러져야 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이어 전웅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말은 한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한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제가 제일 잘하는 근대5종을 뽐낼 수 있는 자리다. 대한민국 근대5종, 나아가 대한민국 선수단에 뜻깊은 파리 올림픽이 됐으면 좋겠다. 되게 행복한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올림픽을 통해 근대5종이 대한민국의 효자종목이 됐으면 좋겠다. 그런 기대에 답을 할 수 있는 저희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세 번째 올림픽을 앞둔 김선우는 “올해 저희가 좋은 결과를 계속 내고 있어서 올림픽에 대한 기대도 높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지금까지 한 거는 다 잊고, 올림픽만 보면서 올림픽을 준비하는 게 답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대한 결과는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거다.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앞서 리우 올림픽 당시엔 경험이 부족했고, 도쿄 올림픽에선 부상 여파로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던 터라 이번 파리 올림픽에 대한 기대도 크다. 김선우는 “리우와 도쿄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을 뛰게 돼 영광이다. 지금까지 버텨온 것만으로도 한편으로는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리우 때는 경험이 부족했고 긴장도 많이 했다. 도쿄 때는 부상으로 인해 준비 자체를 잘하지 못해 아쉬웠다. 이번에는 부상도 없고, 올해 좋은 성적도 거두고 있다. 재미있고 즐겁게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지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근대5종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개인전 정상에 오르는 등 2관왕을 달성한 ‘신성’ 성승민은 “세계선수권 이후 들떠 있던 마음은 정저우에 이미 내려놓고 왔다”며 “지금은 새로운 마음으로 운동하고 있다. 대신 자신감을 더 가져왔다.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기분이 좋다”고 웃어 보였다.이어 성승민은 “첫 올림픽 출전이라 긴장되고 떨리는 건 당연하지만 후회 없이 재미있게 하고 오고 싶다”면서도 “파리에서 돌아올 때는, 목에 (메달) 하나는 걸고 오고 싶다”며 근대5종 여자 대표팀 사상 첫 메달 획득에 대한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다.성승민과 더불어 첫 올림픽을 앞둔 서창완 역시 단순히 경험의 장으로만 올림픽에 나설 생각은 없다. 서창완은 “첫 올림픽이지만, 첫 번째 올림픽이 아닌 것처럼 정말 재미있게 즐겨볼 생각”이라며 “참가에만 의미를 두지 않고 메달 획득을 목표로 꼭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 자체만으로 영광이지만, 나아가 올림픽 메달리스트로도 남고 싶다”고 말했다.첫 올림픽을 앞둔 선수들을 향한 베테랑들의 조언도 이어졌다. 전웅태는 “처음 리우 올림픽 당시 들었던 후회는 내가 잘할 수 있는, 잘했던 퍼포먼스를 다 못 보여줬다는 생각에 한이 됐다. (서)창완이랑 (성)승민이는 하고 싶은 거 다하고, 잘 안 되더라도 그 안에서 풀어갔으면 좋겠다는 말들을 해주고 싶다”고 조언했다. 김선우 역시도 “첫 번째 올림픽 때는 긴장을 안 한 줄 알았는데, 돌이켜보니 되게 많이 긴장을 했다. 긴장을 한 줄도 모를 만큼 긴장을 했던 셈”이라며 “현장에 가면 많은 긴장이 되겠지만, 그 긴장을 좋은 쪽으로 흘렸으면 좋겠다. 큰 것보다는 작은 거 하나하나에 집중해서 하면, 지금처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은종 감독과 김성진 코치도 사상 첫 남·여 동반 메달에 대한 자신감과 더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의 선전이 자만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랐다.최은종 감독은 “많은 분들의 희망을 크게 갖고 계신다.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내다보니 올림픽에서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한다. 그러나 감독으로서, 선수 출신으로서 근대5종은 겸손해야 한다. 오늘 1등 했어도 내일 예선 탈락하는 게 근대5종”이라며 “세계선수권은 지나간 과거다. 나는 다 잊었고, 선수들에게도 다시 한번 올림픽만 바라보자고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최 감독은 “대표팀을 11년째 이끌고 있다. 최장수 감독이라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10여년이 지나다 보니 이제는 감독보다는 부모가, 선수들도 아들과 딸이 된 것 같다. 가족 같은 그런 힘으로 훈련도 버텨왔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근대5종 가족의 힘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김성진 코치도 “부상 없이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내고 있고, 세계선수권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냈기 때문에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분위기가 상승세다. 자신감도 충만하다”며 “파리에서는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에서도 메달을 꼭 획득해서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한국에 돌아오겠다”고 자신했다. 국군체육부대에서 마지막 훈련을 이어가는 근대5종 대표팀은 올림픽이 개막한 뒤 다음 달 29일 결전지 파리로 출국한다. 근대5종 남자부 개인전 결승은 8월 10일, 여자부 결승은 11일에 각각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다. 문경=김명석 기자 2024.06.2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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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남겠다” 근대5종 서창완의 결연한 각오 [IS 문경]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국가대표 서창완(27·국군체육부대)이 “올림픽 참가에만 의미를 두지 않고 메달 획득을 목표로 꼭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서창완은 28일 경북 문경의 국군체육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근대5종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서 “이번이 첫 번째 올림픽이지만, 첫 번째 올림픽이 아닌 것처럼 정말 재미있게 즐겨볼 생각”이라고 말했다.서창완은 이번 시즌 월드컵 2차 대회에서 개인전 정상에 올랐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전웅태와 함께 남자 계주, 성승민과는 혼성 계주 금메달을 각각 합작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 속 첫 올림픽 무대를 앞두고 있다.서창완은 “세계선수권이 끝난 지 얼마 안 됐다. 이제는 올림픽이 얼마 안 남았는데, 지도자 선생님들을 전적으로 믿고 착실하게 준비하면 좋은 성적이 날 것 같다”며 “저희가 보여줄 수 있는 것들만 다 보여줄 수 있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올림픽까지 남은 기간에는 자신 있는 종목인 레이저런(사격+육상) 기록을 끌어올리고, 동시에 아직은 부족한 기술적인 부분을 채운다는 계획이다.그는 “감독님과 함께 새벽부터 일어나서 열심히 훈련한 만큼, 레이저런이 많이 는 것 같다.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며 “기술적인 부분은 아직 부족하다. 남은 기간 잘 보완해서 후회가 남지 않도록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이어 서창완은 “그동안 꿈만 꿔왔던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올림픽이 끝나고 난 뒤에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남고 싶다”고 했다. 이번 올림픽 무대에서 반드시 시상대에 오르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서창완은 전웅태와 성승민, 김선우와 함께 국군체육부대에서 올림픽 대비 마지막 담금질을 이어가다 다음 달 29일 결전지 파리로 출국한다. 근대5종 남자부 결승은 8월 10일 베르사유 궁전에서 예정돼 있다. 문경=김명석 기자 2024.06.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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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올림픽’은 다르다…근대5종 김선우 “자신감·자부심 안고 준비” [IS 문경]

세 번째 올림픽 무대를 앞둔 근대5종 국가대표 김선우(27·경기도청)가 “이번에는 부상도 없고, 올해 좋은 성적도 거두고 있다”며 “재미있고 즐겁게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선우는 28일 경북 문경의 국군체육부대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근대5종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서 “리우 올림픽과 도쿄 올림픽에 이어 파리까지 뛰게 됐다.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버텨온 것만으로도 한편으로는 자부심도 느낀다”고 말했다.김선우는 “지난 리우 때는 경험이 너무 부족했다. 긴장도 많이 했고,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이 없었다”며 “도쿄 때는 부상으로 준비 자체를 잘하지 못해 아쉬운 점도 많았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은 부상 없이 잘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어 “올해 저희가 좋은 결과를 계속 내고 있어 올림픽에 대한 기대도 높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지금까지 한 거는 다 잊고, 올림픽만 보면서 준비하는 게 저희의 답이라고 생각한다. 결과는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거니까, 노력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자신감의 근거는 최근 뚜렷한 상승세다. 그는 이달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2024 세계 선수권대회에서도 여자 계주와 혼성 계주에서 2관왕을 차지했고, 여자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도쿄 때는 부상으로 인해 몸 상태가 정상적이지 못했다면, 이번에는 부상 변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경험과 자신감까지 품은 채 파리로 향할 수 있다.김선우는 “10년 넘게 국가대표를 하고 있다. 이 자리가 부담이 되는 때도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이라는 건 아무나 할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갖고 올림픽에 임하려고 한다”며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앞으로 남은 파리 올림픽, 열심히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고 잘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그걸 위해 하루하루 집중하고 있다”고 웃어 보였다. 지난 도쿄 올림픽이 끝난 뒤 느꼈다던 ‘벽’을 이번 올림픽 무대에서 깨트리고 싶다는 의지도 밝혔다. 김선우는 “사실 벽은 아직도 느끼는 과정이다. 벽을 느꼈다가 넘은 것 같기도 하고, 마음이 이랬다 저랬다 달라진다”며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가 어느 날은 또 너무 못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 벽을 깰 수 있는 게, 이번 올림픽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 있는 종목은 승마다. 처음에는 무서웠던 종목이 이제는 자신감이 됐다. 김선우는 “근대5종을 시장하면서 승마가 무섭고 두려웠다. 그래도 10년 넘게 하다 보니 구력도 생기고 경험이 쌓여서 무섭지도 않고 성적도 계속 나오는 것 같다. 어느샌가 재미있고 자신 있는 종목이 됐다”며 “올림픽에서는 변수가 있겠지만 실력을 키우는 중이다. 실력도 중요하고, 노력도 중요하지만 운도 잘 따라준다면 승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다른 종목도 좋은 성적을 잘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어 “어린 친구들과 달리 육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어릴 때부터 신경을 썼던 종목인데, 그럼에도 몸이 올라오고 실력이 느는 게 어려웠다. 잘 뛰는 어린 선수들을 따라가려고 하니까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남은 한 달 동안 최대한 몸을 좋게 만들어서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올림픽까지 남은 기간 동안엔 마지막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 근대5종 특유의 고된 훈련도 마지막으로 버텨내야 한다. 김선우는 “올림픽까지 많은 시간이 남은 게 아니다. 어떤 훈련을 하더라도 강인하게 맞서 싸워야 한다. 해내야 하는 거라고도 생각한다”며 “올해 계속 시합이 이뤄지다 보니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다. 날씨에 적응하는 데도 중점을 두고 있다. 지금까지 하던 것처럼 앞으로도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선우는 “올림픽이 끝난 뒤엔 나무 같은 선수로 기억에 남고 싶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게 강한 거라는 말이 있더라. 어떻게든 살아남아 보니 여기까지 왔다”며 “이 자리에 꿋꿋하게 서서, 깊게 뿌리내린 선수로 기억에 남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국군체육부대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는 근대5종 대표팀은 다음 달 29일 결전지 파리로 출국한다. 현지시간으로 8월 8~9일 예선이, 10~11일 각각 남자부와 여자부 결승이 노스 파리 아레나와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다. 문경=김명석 기자 2024.06.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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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 신예’ 성승민 “귀국할 때 메달 꼭 걸고 오겠습니다” [IS 문경]

“목에 (메달) 하나는 걸고 오겠습니다.”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국가대표이자 세계랭킹 1위 성승민(21·한국체대)이 메달 획득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성승민은 28일 경북 문경의 국군체육부대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근대5종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첫 올림픽 출전이다. 긴장되고 떨리는 건 당연하지만, 후회 없이 재미있게 하고 오고 싶다. 파리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목에 메달 하나는 걸고 오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지난 2019년 아시아 유소년선수권 2관왕을 달성하며 근대5종 신성으로 올라선 성승민은 지난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에서 한국 근대5종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정상에 올라 세계랭킹 1위 타이틀을 안고 파리로 향한다. 여자 개인전뿐만 아니라 김선우(경기도청)와 함께 여자 계주 금메달도 딸만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성승민은 “세계선수권 금메달 이후 들떠있던 마음은 이미 정저우(중국)에 내려놓고 왔다. 지금은 새로운 마음으로 운동하고 있다”며 “대신 자신감은 더 가져왔다. 올 시즌을 좋은 성적으로 남길 수 있게 돼서 기분이 좋다”고 웃어 보였다.이어 성승민은 “제일 자신 있는 종목은 레이저런(육상+사격)이다. 승마는 말과 교감해야 하고, 펜싱도 1대1로 상대와 싸워야 하지만 레이저런이나 수영은 훈련한 만큼, 제 자신과 싸우기만 해도 결과가 나온다. 저만 열심히 하고 잘 집중하면 기록이 어느 정도는 나올 수 있다”고 했다. 남은 40여일 간 보완해야 할 점도 있다. 성승민은 “승마나 펜싱이 아직은 부족하다. 펜싱은 잘 맞을 때도 있고 부족할 때도 있다. 계속 잘 맞게끔 남은 기간 연습을 계속 열심히 할 거다. 승마는 작년보다 올해 성적이 더 좋았는데, 올림픽 때까지 더 열심히 훈련하고 기술을 많이 배워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김선우를 비롯해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올림픽을 준비하는 건 성승민에게는 든든한 힘이다. 그는 “운동하는 건 늘 힘들다. 항상 해야 한다. 힘들면 투덜대기도 하는데, 언니가 으쌰으쌰 하자고 해준다. 언니가 힘들어할 때도 할 수 있다고 힘을 준다. 운동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사이가 좋다. 시합장에서도 의지를 더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어 김선우는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걸고 오기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이 필요할 거 같다. 그래도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항상 끝까지 훈련할 것”이라며 “올림픽이 끝나고 나면 성승민 자체로 팬들의 기억에 남고 싶다”고 다짐했다.국군체육부대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는 근대5종 대표팀은 다음 달 29일 결전지 파리로 출국한다. 현지시간으로 8월 8~9일 예선이, 10~11일 각각 남자부와 여자부 결승이 노스 파리 아레나와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다.문경=김명석 기자 2024.06.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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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성적'에도 자만은 없다…다시 뛰는 근대5종 대표팀

자신감은 품되 자만은 경계한다.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선수권대회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한국 근대5종 대표팀의 마음가짐이다.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2024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근대5종 대표팀은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종전 최고 성적이었던 2022년 대회보다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더 따낸 성과다. 올림픽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치른 마지막 국제대회에서 거둔 성과라 그 의미는 더욱 값졌다.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은 여자 개인전과 남·여 계주,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 4개를, 남·여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 남자 개인전 동메달을 차지했다.입국장에 들어선 환한 표정만큼 자신감도 한껏 품은 대회가 됐다. 근대5종 간판 전웅태(광주광역시청)는 “‘대한민국 근대5종 선수들이 되게 멋있고, 높은 위치에 있구나’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며 웃어 보였고, 사상 첫 여자 개인전·계주 금메달을 따낸 성승민(한국체대)은 “긴장도 했지만 그만큼 더 좋은 자신감을 가지고 한국에 돌아와 더 열심히 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다만 세계선수권에서 거둔 성과는 귀국과 동시에 지웠다. 선수들은 단 하루 숨을 고른 뒤 19일 경북 문경의 국군체육부대에 소집돼 올림픽 대비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하는 배경이다. 펜싱·수영·승마·육상·사격을 모두 해야 하는 종목 특성상 훈련이 특히 혹독하기로 유명한데, 대표팀 선수들은 세계선수권 성과를 뒤로한 채 올림픽에 맞춰 마지막 훈련에 돌입한다. 아프리카의 마라톤 페이스 메이커를 초빙해 함께 훈련하고, 외부의 전문 펜싱 에페 선수들과 합동 훈련 등도 예정돼 있다.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에도 저마다 ‘만족은 없다’고 입을 모으는 것도 결국 목표는 올림픽이기 때문이다. 성승민은 2관왕에 오르고도 “‘이렇게 해선 안 되겠다, 더 기량을 키워서 준비해야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시 의지를 다졌다. 서창완(국군체육부대) 역시 “승마에서 계속 성적이 좋지 않다. 남은 기간 부족한 점들을 잘 보완해야 한다”고 돌아봤다. 전웅태도 “만족스럽지 않다. 보완해야 할 점이 굉장히 많다”고 했다.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선의의 경쟁자이자 동료가 있다는 건 반가운 일이다. 이번 올림픽엔 남자부 전웅태와 서창완, 여자부 성승민과 김선우(경기도청)가 나선다. 김선우는 “워낙 잘하는 후배 선수가 있으니 저에게도 더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고, 성승민은 “선우 언니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받는다”고 화답했다. 서창완은 “우상으로 생각했던 (전)웅태 형과 같이 훈련한 덕분에 저도 많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전웅태는 “도쿄 올림픽 때 (정)진화 형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서창완 선수와 함께 할 수 있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며 “50일 동안 더 잘 준비해서 멋있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인천공항=김명석 기자 2024.06.19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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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타이틀만 2개 품은 근대5종 성승민 “절대 잊지 못할 금메달” [IS 인천]

“절대 잊지 못하는 금메달이 될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근대5종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성승민(21·한국체대)이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성승민은 17일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UIPM 2024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세 번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 (김)선우 언니와 함께한 릴레이에서 금메달을 따고 돌아와 영광스럽다”고 했다. 앞서 성승민은 지난 15일 열린 대회 여자 개인전에서 펜싱과 수영, 승마, 레이저런(사격+육상) 합계 1434점을 획득, 헝가리의 블런커 구지를 1점 차로 따돌리고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 한국 근대5종 역사상 세계선수권 개인전 우승은 2017년 정진화가 유일했고, 여자 선수는 성승민이 최초다.이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김선우(경기도청)와 함께 여자 계주에 나서 1321점을 기록, 이집트(1282점)를 제치고 계주 금메달도 따냈다. 그동안 여자 계주 최고 성적은 동메달이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새 역사를 썼다. 성승민에게 이번 대회는 ‘최초’라는 타이틀을 두 개나 얻은 대회로 남게 됐다.여자 단체전 은메달까지 세 개의 메달을 목에 걸고 귀국길에 오른 성승민은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계속 은메달만 땄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것만으로 정말 뜻깊은데, 최초라는 타이틀까지 얻었으니 정말 잊지 못하는 금메달이 될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이어 성승민은 “펜싱 랭킹 라운드를 좋게 마무리했고, 제일 걱정했던 승마에서도 좋은 점수로 마무리했다. 나머지 수영, 레이저런도 마지막에 경쟁이 있었지만 끝까지 잘 달려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여자 개인전 금빛 레이스를 돌아봤다. 특히 레이저런에서는 나란히 달리며 경합을 벌이던 구지가 넘어지려고 하자, 이를 잡아주려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경쟁 선수가 넘어졌다면 보다 쉬운 금메달이 가능했지만, 넘어지는 선수를 잡아주려던 성승민의 페어플레이 정신은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성승민은 “같이 달리는 순간에 헝가리 선수가 넘어지려고 해서, 저도 모르게 손을 뻗어서 잡아주려고 했다. 가까이에서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옆에서 넘어지려고 해서 저도 모르게 손이 나왔던 것 같다”며 수줍게 웃었다.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자신감도 잔뜩 얻었다. 성승민은 “작년보다 성적이 훨씬 더 많이 올라갔다. 올림픽 시즌이라 더 긴장도 했지만, 그만큼 더 자신감도 챙겨서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올림픽 전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한국에 돌아올 수 있어서, 이제 더 열심히 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이어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나가게 돼 너무 뜻깊다. 긴장도 많이 되지만 사실 기대도 엄청 된다. 정말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해 볼 생각”이라며 “기술종목뿐만 아니라 기초종목 같은 경우도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 조금 더 기량을 키워서 준비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함께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부 김선우에게도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성승민은 “정말 옆에서 펜싱이나 승마 훈련을 하고 있으면, 제가 부족한 점이 있거나 잘 안 될 때 언니가 옆에서 항상 말을 해준다. 정말 많이 도움을 받고 있다”며 “이번 올림픽은 정말 역사를 쓴다는 생각으로 출전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근대5종 대표팀 선수들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9일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에서 다시 모여 파리 올림픽 준비에 돌입한다.인천공항=김명석 기자 2024.06.1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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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있는 일, 행복했던 대회” 새 역사 쓴 근대5종 대표팀 ‘금의환향’ [IS 인천]

그야말로 ‘금의환향’이었다. 대한민국 근대5종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세계선수권대회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고 귀국길에 올랐다. 근대5종 대표팀은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2024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저마다 1~3개의 메달을 목에 걸고 입국장에 들어선 선수들의 표정은 한없이 환하기만 했다.이번 대회에서 근대5종 대표팀은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한국 근대5종 역사상 역대 최고 성적이다. 특히 4개 종목에 걸린 7개의 시상식에 모두 입상하는 새 역사도 썼다. 2024 파리 올림픽을 한 달여 앞두고 거둔 성과라 그 의미는 더욱 값졌다. 사상 첫 여자 개인전 금메달과 여자 계주 금메달, 여자 단체전 은메달을 차지한 성승민은 “세 번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 (김)선우 언니와 함께한 릴레이에서 금메달을 따고 돌아올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세계선수권 금메달은 정말 뜻깊은데, 최초라는 타이틀이 앞에 붙어서 정말 잊지 못할 금메달이 될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이어 성승민은 “올림픽 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자신감을 갖고 한국에 돌아올 수 있게 됐다. 덕분에 열심히 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나가게 돼 너무 뜻깊다. 긴장도 되지만 기대도 된다.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근대5종 간판 전웅태는 “근대5종 선수들에게는 처음 있는 일이고, 행복했던 대회였다”고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돌아봤다. 전웅태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 계주 금메달, 남자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 등 3개의 메달을 땄다.전웅태는 “(정)진화 형 이후로 또 한 명의 새로운 월드 챔피언이 탄생했다. 대한민국 근대5종 선수들이 되게 멋있고, 또 높은 위치에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며 “종목 4개에서 메달 7개가 걸려 있었는데 모두 땄다. 마지막 혼성계주까지 금메달로 장식할 수 있어 너무 기뻤다”고 돌아봤다.여자 계주 금메달과 혼성 계주 금메달, 여자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김선우도 “월드컵 1차 대회부터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와서 다들 엄청 기분이 좋다”며 “올림픽이 남았으니까 다시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회복도 하고 준비도 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자는 다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역대 제일 좋은 성적을 가지고 왔다. 노력하면서 쌓아온 시간들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팀으로서 이뤄낸 성적이기도 하다”며 “올림픽은 너무나도 큰 대회다. 긴장도 되고, 지금까지 치렀던 시합들과는 또 다른 분위기일 텐데 힘을 합쳐서 하면 다 같이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창완도 남자 계주 금메달과 혼성 계주 금메달, 남자 단체전 은메달을 차지했다. 서창완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3개나 딸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며 “개인전에서는 아쉬운 성적(14위)에 그쳤지만 단체전에서 메달 획득을 따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이어 “올림픽을 뛸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이렇게 출전할 수 있게 돼 그 자체만으로도 영광”이라면서도 “너무 주눅 들지 않고, 긴장하지도 않고 패기 있게 준비 잘해서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보겠다. 올림픽까지 그대로 잘 훈련하고 준비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대표팀은 하루 숨을 고른 뒤 19일 다시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에 소집돼 2024 파리 올림픽 대비 담금질에 나선다. 이번 올림픽에는 남자부 전웅태와 서창완, 여자부 성승민과 김선우가 출전한다.인천공항=김명석 기자 2024.06.18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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