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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김선태 전 감독, 재지원 끝에 성남시청 코치 최종 합격

한국과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끈 김선태(47) 전 감독이 성남시청 빙상팀 최종 코치로 선임됐다. 성남시는 1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진행한 빙상팀 코치 채용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실력과 리더십, 지도자상 등 여러 요소를 종합 심사해 김 전 감독을 최종 합격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선태 전 감독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선 중국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했다. 성남시는 지난 1월 공석이던 빙상팀 코치를 모집했다. 이때 김 전 감독도 지원서를 냈고,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도 지원했다. 두 사람은 2022 중국 대표팀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도 했다. 총 7명이 지원한 가운데 두 사람이 면접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자 러시아와 중국 대표팀 등에서 활동한 경력을 두고 적절성 논란이 일었다. 성남시청 간판이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을 비롯한 성남시청 소속 선수단은 '선수들이 원하는 코치를 선임해달라'는 성명서를 개인 SNS에 올렸다. 성남시는 논란이 불거지자 결국 '합격자 없음'을 결정했다. 성남시는 첫 공모에서 채용이 무산되자, 4월 13일 두 번째 코치 채용 공고를 다시 냈다. 김선태 전 감독을 포함한 총 4명이 지원, 면접을 거쳤다. 김선태 전 감독은 3개월 만에 같은 채용 과정에 재응모, 합격 통보를 받았다. 빅토르 안은 재공모에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시청 빙상팀에는 최민정을 비롯해 김길리, 이준서, 김다겸, 서범석 등이 속해있다.최민정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준비에 집중하기 위해 2023~24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 불참했다. 김길리는 여자부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3.05.0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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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 국내서 지도자 활동 시작…대표 선발전 첫날 불참

한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빅토르 안(38·한국명 안현수)이 공식 대회 첫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8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2022~23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1차 18~19일, 2차 22~23일 일정을 통해 2023~24 남녀부 국가대표를 뽑는다. 이번 대회는 빅토르 안의 국내 무대 코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빙상계 관계자에 따르면, 빅토르 안은 이번 선발전에서 개인 코치를 맡았다. 모교 한국체대의 일부 선수가 빅토르 안에게 선발전 지도를 요청했고, 이에 빅토르 안이 응한 것으로 알려진다.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이번 선발전에는 선수와 관계자, 취재진의 접근만 허용됐다. 경기 도중 링크 바로 옆에 서 있는 코치의 함성이 더 크게 울려 퍼졌다. 하지만 빅토르 안의 목소리와 얼굴은 볼 수 없었다.빅토르 안은 이번 선발전에 나선 6~7명 선수의 개인 코치로 등록을 마쳤다. 이 절차를 완료해야, 경기 중 현장에서 선수를 지도할 수 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빅토르 안은 진천선수촌 내 공식 훈련 기간 링크장에서 선수를 지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선발전을 통해 국내에서 처음 지도자 활동을 시작하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빅토르 안은 이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대회 첫날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빅토르 안이 지도자로 국내에서 활동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 선수로 나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남자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빙상계 파벌싸움과 소속팀 성남시청 빙상단이 재정 문제로 해체되자 2011년 러시아로 귀화, 빅토르 안으로 개명했다. 러시아 소속으로 나선 2014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2020년 은퇴 후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 코치로 부임했다. 중국 대표팀과 계약이 만료된 빅토르 안은 국내로 돌아와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빙상팀 코치 모집에 지원했다. 하지만 그와 함께 김선태 전 중국 대표팀 감독도 지원한 사실이 알려져 주목을 받자, 성남시청은 '합격자 없음'으로 발표했다. 빅토르 안은 1월 중순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 면접을 마치고 나온 뒤 취재진을 만나 "현 단계에서는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 추후 (이번 모집) 절차가 마무리 되고, 기회가 있으면 말씀드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논란 끝에 빅토르 안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도자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대회 첫 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묘한 여운을 남겼다.진천=이형석 기자 2023.04.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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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 지원 탈락,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 채용 보류…합격자 없음

성남시청은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지원한 쇼트트랙 코치 선발을 보류했다. 당분간 공석으로 둘 계획이다.성남시청은 지난달 31일 직장운동부 단원 공개 채용 최종 합격자를 공고했다. 그런데 쇼트트랙(빙상) 코치직에 대해 '합격자 없음'으로 발표했다. 이번 코치 모집은 빅토르 안과 김선태 전 국가대표 감독이 지원한 사실이 알려진 후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빅토르 안 등 지원자 7명은 지난 12일 성남시청에서 면접을 봤다. 빅토르 안의 국내 복귀 추진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빙상지도자연맹은 "러시아인 빅토르 안은 한국 국적을 버리고 러시아로 귀화했을 당시 매국 논란이 일자 '이중국적이 가능할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가 귀화 직전 올림픽 금메달 연금을 일시불로 받아 간 사실이 추후 드러났다. 성남시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감독(코치) 선임을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내고 반발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남자 3관왕 출신의 빅토르 안은 빙상계 파벌싸움에다 소속팀 성남시청 빙상단이 재정 문제로 해체되자 2011년 러시아로 귀화, 빅토르 안으로 개명했다. 러시아 소속으로 나선 2014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한 뒤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 코치로 부임했다. 성남시청 빙상팀은 전임 손세원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아 현재 코치진 공석 상초태다. 최민정(25)을 비롯한 성남시청 빙상팀 소속 선수들은 31일 새벽 SNS를 통해 입장문을 공개했다. 이들은 "코치 선발 과정이 외부의 영향력에 의한 선발이 아닌, 무엇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원자 중 코치, 감독 경력이 가장 우수하고 역량이 뛰어나며 소통이 가능한 코치님이 오셔야 한다. 선수들이 원하는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고 밝혔다. 성남시청 코치직에 지원한 빅토르 안과 김선태 전 대표팀 감독의 최종 탈락 소속이 전해진 이후 호소문을 발표해 다양한 추측을 불러왔다. 그러자 최민정은 31일 오전 해당 게시물 내용을 수정한 뒤 "입장문은 (면접이 이뤄지기 전인) 1월 9일 성남시에 제출한 것이다. 쇼트트랙을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송구하다"며 "성남시청 선수들이 원하는 것은 훈련과 경기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상황이 갖춰지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성남시는 결국 쇼트트랙 코치를 공석으로 두기로 했다. 최민정과 이준서, 김건희, 김길리 등의 성남시청 쇼트트랙 선수들은 감독과 코치 등 지도자 없이 훈련을 이어가게 됐다. 빅토르 안과 김선태 전 감독은 상위 2배수 후보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성남시는 이번 선발 과정에서 기술과 소통 능력뿐만 아니라 빙상계 여론과 언론 보도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석 기자 2023.01.3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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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 탈락 후 입장문 논란, 최민정 "1월 초 제출한 것, 송구"

쇼트트랙 대표팀 간판 최민정(25)을 비롯한 성남시청 빙상팀 소속 선수들이 공정하고 투명한 소속 팀 코치 선발을 요구했다. 최민정과 이준서, 김건희, 김길리, 김다겸, 서범석 등 성남시청 소속 쇼트트랙 선수 6명은 31일 새벽 개인 SNS를 통해 '코치 채용에 대한 선수 입장'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번 코치 선발 과정이 외부의 영향력에 의한 선발이 아닌, 무엇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원자 중 코치, 감독 경력이 가장 우수하고 역량이 뛰어나며 소통이 가능한 코치님이 오셔야 한다"고 밝혔다. 성남시청 코치직에 지원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과 김선태 전 대표팀 감독의 최종 탈락 소속이 전해진 이후 호소문을 발표해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최민정을 비롯한 선수단은 "시합을 뛰는 건 결국 선수들이다. 선수들이 원하는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고 같은 메시지를 적었다. 다만 선수들이 원하는 지도자가 누구인지 확실하게 밝히진 않았다. 앞서 빅토르 안과 김선태 전 감독이 지원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면접까지 거친 두 사람은 상위 2배수 후보에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는 이번 선발 과정에서 기술과 소통 능력뿐만 아니라 빙상계 여론과 언론 보도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한다. 선수들이 올린 호소문은 다양한 추측을 불러왔다. 그러자 최민정은 이날 오전 해당 게시물 내용을 수정한 뒤 "저를 비롯한 선수들이 올린 입장문은 지난 1월 9일 성남시에 제출한 것이다. 쇼트트랙을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전담 코치가 부재한 가운데 오랫동안 훈련했다. 선수가 어떠한 지도자를 원한다는 입장문을 낸다는 건 너무나도 조심스럽고 건방져 보이지만, 그럼에도 용기를 낸 건 성남시청 코치 선임을 둘러싸고 지도자의 덕목들은 뒷전에 밀린 채 (빅토르 안과 김선태 감독의) 사회적인 이슈들이 주를 이뤄 선수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쇼트트랙은 다음달 재개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를 비롯해 3월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국가대표 선발전까지 중요 일정이 이어진다. 최민정은 "성남시청 선수들이 원하는 것은 훈련과 경기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상황이 갖춰지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마지막 올림픽이 될지도 모르는 2026년 밀라노 올림픽에서 전과 달리 후회 없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적었다. 이형석 기자 2023.01.3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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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 탈락 후…최민정 등 "코치 선발 공정하게, 선수들이 원하는 지도자와"

쇼트트랙 대표팀 간판 최민정(25)을 비롯한 성남시청 빙상팀 소속 선수들이 공정하고 투명한 소속 팀 코치 선발을 요청했다. 빅토르 안과 김선태 전 대표팀 감독의 최종 탈락 소식이 전해진 후 호소문을 발표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최민정과 이준서, 김건희, 김길리, 김다겸, 서범석 등 성남시청 소속 쇼트트랙 선수 6명은 31일 새벽 개인 SNS를 통해 '코치 채용에 대한 선수 입장'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번 코치 선발 과정이 외부의 영향력에 의한 선발이 아닌, 무엇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원자 중 코치, 감독 경력이 가장 우수하고 역량이 뛰어나며 소통이 가능한 코치님이 오셔야 한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최근 시청 빙상팀을 이끌 신임 코치를 선발하는 과정 중에 있다. 앞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과 김선태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지원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면접까지 거친 두 사람은 상위 2배수 후보에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는 이번 선발 과정에서 기술과 소통 능력뿐만 아니라 빙상계 여론과 언론 보도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한다. 최민정을 비롯한 선수단은 "시합을 뛰는 건 결국 선수들이다. 선수들이 원하는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고 같은 메시지를 적었다. 다만 선수들이 원하는 지도자가 누구인지 확실하게 밝히진 않았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남자 3관왕 출신의 빅토르 안은 러시아 소속으로 나선 2014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2020년 은퇴 후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 코치로 부임했다. 김선태 감독은 2018 평창 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었고,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중국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성남시청 빙상팀 소속 선수들이 빅토르 안과 김선태 전 감독의 최종 탈락 소속이 전해진 이후 호소문을 발표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의 최종 합격자 발표는 31일 이뤄질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3.01.3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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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도 반영, 빅토르 안 국내 복귀 무산…성남시청 코치 탈락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에 지원한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빅토르 안(38·한국명 안현수)의 국내 복귀가 무산됐다. 30일 성남시 관계자에 따르면 빅토르 안은 상위 2배수 후보에 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코치 1명을 선발하는 이번 모집 공개에 총 7명이 지원했다. 빅토르 안은 지난 12일 성남시청을 찾아 약 20분 동안 면접을 봤다. 그는 지원 이유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 추후 (이번 모집) 절차가 마무리되고, 기회가 생기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합격자 최종 발표는 31일 이뤄질 예정인데, 빅토르 안은 상위 2배수 후보에도 포함되지 않았다.성남시는 이번 선발 과정에서 기술과 소통 능력뿐만 아니라 빙상계 여론과 언론 보도 등 여로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남자 3관왕 출신의 그는 2011년 한국을 떠났다. 빙상계 파벌싸움에다 소속팀 성남시청 빙상단이 재정 문제로 해체되자 러시아로 귀화, 빅토르 안으로 개명했다. 러시아 소속으로 나선 2014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두 차례 올림픽에서 딴 금메달만 총 6개. 2020년 은퇴 후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 코치로 부임했다. 빅토르 안의 복귀 추진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빙상지도자연맹은 성명서를 내고 반발했다. 지도자연맹은 "러시아인 빅토르 안은 한국 국적을 버리고 러시아로 귀화했을 당시 매국 논란이 일자 '이중국적이 가능할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가 귀화 직전 올림픽 금메달 연금을 일시불로 받아 간 사실이 추후 드러났다"며 "성남시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감독(코치) 선임을 촉구한다. 한국 빙상이 국민들께 신뢰받고 사랑받기 위해 지도자의 정직한 직업윤리와 건강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성남시청에는 국가대표 최민정과 김길리, 김건희 등이 소속되어 있다. 빅토르 안은 베이징 올림픽 종료 후 외국 대표팀으로부터 4년 장기 계약 제안을 받고서도 한국행을 추진했다. 하지만 논란 끝에 결국 무산됐다. 한편 빅토르 안과 함께 이번 코치직 모집에 지원한 김선태 전 감독도 탈락했다. 김 감독은 2018 평창 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었고,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중국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이형석 기자 2023.01.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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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귀화→중국 코치, 안현수는 왜 韓 '코치' 지원했을까

국내 복귀를 추진 중인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빅토르 안(38·한국명 안현수)이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 공개채용에 지원, 최종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빅토르 안은 지난 12일 경기도 성남시청에서 진행된 '직장운동부(빙상팀) 단원(코치) 공개채용 면접' 시험에 참석했다. 지난 3일 마감된 서류접수에는 총 7명이 지원했다. 20분간의 면접을 마치고 나온 그는 지원 이유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 추후 (이번 모집) 절차가 마무리되고, 기회가 생기면 말씀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최종 1명을 선발하는 성남시청 코치직 공고에 따르면, 지원자의 국적은 따지지 않는다. 빅토르 안은 2006년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한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쇼트트랙 3관왕에 올랐다. 이어 2011년 부상과 소속팀 성남시청 해체 때문에 러시아로 귀화하며 빅토르 안으로 개명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한 빅토르 안은 2020년 은퇴했다.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선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 코치로 부임했다.성남시청 빙상팀은 전임 손세원 감독이 재계약을 하지 않아 현재 코치진 공석 상태다. 성남시청 홈페이지에 게재(2022년 1월 1일 기준)된 빙상팀은 감독 1명(손세원) 선수 8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관계자는 "이번에는 코치 1명만 뽑는다"며 "최근 인사이동 탓에 정확한 사정은 모르지만, 직장운동부의 경우 팀 사정에 따라 감독이나 코치 1명만 두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사실상 이번 모집 공고 최종 합격자가 지휘봉을 잡고 성남시청 빙상팀을 이끄는 셈이다. 성남시청 빙상팀에는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이 속해 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2~23시즌 여자 1500m 월드컵 시리즈 세계랭킹 1위 김길리 역시 성남시청 소속이다. 지도력을 인정받기 쉽다. 2021년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 모집당시 공고문을 보면 제시된 연봉은 4100만원이었다. 중국 국가대표 코치 시절 빅토르 안이 받았던 억대 연봉에 훨씬 미치지 못 한다. 게다가 빅토르 안은 최근 외국 쇼트트랙 팀으로부터 4년 계약을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0년 넘게 해외 무대에서 생활한 빅토르 안은 선수 시절 몸담았던 성남시청에 다시 합류하길 희망하고 있다. 이번 모집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선태 감독도 지원했다. 김 감독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중국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중국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김선태 감독과 빅토르 안은 성남시청 코치직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한국빙상지도자연맹은 "러시아인 빅토르 안은 한국 국적을 버리고 러시아로 귀화했을 당시 매국 논란이 일자 '이중국적이 가능할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가 귀화 직전 올림픽 금메달 연금을 일시불로 받아 간 사실이 추후 드러났다"고 밝혔다. 연맹은 "성남시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감독(코치) 선임을 촉구한다. 한국 빙상이 국민들께 신뢰받고 사랑받기 위해 지도자의 정직한 직업윤리와 건강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3.01.1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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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 성남시청 코치 20분 면접 "기회되면 말씀"…김선태 전 감독도 지원

국내 복귀를 추진 중인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빅토르 안(38·한국명 안현수)이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 공개채용 면접에 참석했다. 빅토르 안은 12일 오후 2시 30분쯤 경기도 성남시청을 찾아, 곧바로 면접대기실로 향했다.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 모집에 총 7명이 지원했고, 면접은 한 명씩 이뤄진다. 빅토르 안은 세 번째로 면접실에 들어가 20여분 뒤에 나왔다.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빅토르 안은 "현 단계에서는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 추후 (이번 모집) 절차가 마무리 되고, 기회가 있으면 말씀드리겠다"라는 말을 남긴 채 성남시청을 빠져나갔다. 빅토르 안은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에이스였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1500m와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땄다.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한국 최초의 3관왕이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은 부상으로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고, 이듬해엔 성남시청 빙상단이 재정 문제로 4년 만에 팀을 해체됐다.빙상계 파벌싸움을 겪은 그가 향한 곳은 러시아였다. 안현수는 전폭지원 지원을 약속한 러시아로 귀화, 빅토르 안으로 개명했다. 러시아 소속으로 나선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러시아 도핑 스캔들에 연루돼 출전하지 못했다. 올림픽에서 딴 금메달은 총 6개로 역대 최다 1위에 올라 있다. 귀화 당시 올림픽 금메달 연금을 일시불로 수령한 그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러시아 국적을 획득하면 우리나라 국적은 자동 소멸된다고 들었다. 이중국적이 가능할 줄 알았는데 신중하지 못했다'라고 남겼다. 2020년 은퇴한 빅토르 안은 2022년 베이징 올림픽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 코치로 부임했다. 베이징 올림픽 종료 후 다른 외국 대표팀으로부터 4년 장기 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한국으로 돌아왔다. 성남시청 코치직 공고에 따르면 국적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며, 최종 1명을 선발한다. 이달 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성남시청에는 국가대표 최민정, 김길리, 김건희 등이 소속되어 있다. 한편 이날 면접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선태 감독도 참석했다. 김 감독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중국 대표팀 총 감독을 맡았고, 빅토르 안은 기술 코치를 역임했다. 중국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두 사람은 성남시청 코치직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성남=이형석 기자 2023.01.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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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샤오쥔 국제대회 데뷔전 미뤄졌다… 중국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불참

중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의 국제대회 데뷔전이 미뤄졌다.중국 공인일보(工人日報) 등 현지 매체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다음 달에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포기했다"고 30일 전했다.공인일보는 "김선태 총감독,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기술코치 등 기존 지도자들과 계약이 만료된데다 최근 신종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져서 이번 대회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임효준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가능성은 사라졌다.2018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은 2019년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행위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에 따라 1년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고, 중국으로 귀화했다.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이미 귀화 작업을 진행한 뒤였다.그러나 베이징 겨울올림픽 출전 자격은 갖추지 못했다.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규정 때문이다. 임효준이 마지막으로 국제대회에 나간 건 2019년 3월 10일 세계선수권이다. 올림픽에 나서지 못한 임효준은 중국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자 붉은색 옷을 입고 응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임효준으로선 다음 달로 연기된 세계선수권은 중국 국적으로 나서는 첫 무대가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중국이 출전을 포기하면서 2022~23시즌에나 국제대회에 나서게 됐다.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2.03.3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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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중국 지지" 안현수 사과에도…中광고계 손절나섰다

“(대만) 표기는 오류다.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는 빅토르 안(37·한국명 안현수) 전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 코치의 사과에도, 중국이 등을 돌리고 있다.앞서 빅토르 안의 아내 우나리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브랜드 홈페이지에 대만을 국가로 표기한 걸 중국인들이 발견해 중국에서 논란이 됐다. 외국인 회원 가입 절차에서 국적 선택 항목에 대만을 다른 국가와 함께 표기한 것을 중국인들이 지적하고 나섰다. 중국은 대만 문제에 대해 ‘하나의 중국(중국과 대만, 홍콩 등은 나눌 수 없는 하나이며 중화인민공화국만이 유일한 합법적인 정부)’ 원칙을 고수한다.그러자 빅토르 안은 지난 14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중국인들에게 고개 숙였다. 빅토르 안은 “제 가족의 인터넷 사이트 관리 소홀로 기본 설정에 오류가 발생했다. 현재 복구했고 이 잘못에 대해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난 중국에서 코치로서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많은 쇼트트랙 팬들과 네티즌의 지지에 줄곧 고마움을 느낀다. 나와 내 가족은 시종일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고 사과했다.우나리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브랜드 인터넷 사이트도 중국어와 영어로 사과문을 올렸다. “홈페이지의 잘못된 정보로 중국 유저들에게 피해를 드려 사과드린다. 홈페이지는 외부 회사에 의해 구축됐고 관리된다. 우리는 잘못된 정보를 인지하지 못했다. 수정을 요청했고 협력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항상 저희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는 친구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적었다.미국에 기반을 둔 중국 온라인 미디어 섭차이나(SupChina)는 15일 빅토르 안의 사과 소식을 전하며 “중국과 한국의 오랜 라이벌 관계를 감안할 때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로 발탁한 빅토르 안은 보기 드문 셀러브리티였다. 중국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더 이상...”이라며 “우나리씨 브랜드가 대만을 국가라고 한 것을 발견한 중국 네티즌들이 분노했다. 중국 인터넷에 퍼지면서 빅토르 안을 향한 반감이 확산됐다”고 전했다.섭차이나는 “사과는 빨랐지만 반응은 싸늘했다”며 웨이보 반응을 전했다. “웨이보 사용자만을 위한 사과가 아니길 바란다. 정말 틀렸다고 생각한다면 중국 외부(인스타그램)에도 게재하라”는 글에는 좋아요 3만5000개가 달렸다. 또 이 매체는 “빅토르 안의 사과는 중국 유제품 회사 쥔러바오와 브랜드 홍보대사 파트너십 종료를 막지 못했다”며 중국 광고 ‘손절’ 소식도 전했다.그러면서 “한국인 빅토르 안이 인스타그램에 중국의 주권을 언급할 필요는 없다. 사람들은 진정해야 한다”는 빅토르 안을 감싼 웨이보 글도 전했다.글로벌 타임스 중국판은 ‘빅토르 안의 사과’ 소식을 전하며 “쥔러바오가 세계 챔피언과 오랜 협력을 마쳤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브랜드 공지 후 몇 시간 만에 이 사안과 관련한 웨이보 해시태그에 거의 2000만건 조회수를 기록했고, 일부 네티즌들은 브랜드가 빅토르 안을 지원하는데 분노했다고 덧붙였다.이 매체는 “많은 (중국) 네티즌들이 빅토르 안의 진심 어린 사과에 용서가 필요하다는 중립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스포츠에 큰 공헌한 사람이 애초에 의도하지 않았다면 용서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는 분위기도 전했다. “빅토르 안은 초국가적 스포츠 앰버서더인 만큼 실수한 뒤 제 때 사과하는 것은 오히려 좋은 일”, “민감한 주제에 대해 사람들의 반응은 정상적이다. 그러나 조국에 많은 도움을 준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 보다는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 코멘트도 덧붙였다. 지난달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남녀 혼성계주 결승에서 중국이 1위를 차지하자 김선태 감독(왼쪽)과 빅토르 안(오른쪽) 기술코치가 손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태생인 안현수는 2006년 토리노올림픽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3개를 휩쓸었다.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다. 왼쪽 무릎이 골절 돼 1년간 4번 수술을 했고 소속팀(성남시청) 해체 후 불러주는 곳이 없었는데, 부친이 러시아빙상연맹 회장과 연락이 닿았다. ‘빅토르 안’으로 개명한 그는 2014년 러시아에서 열린 소치올림픽에서 다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빅토르 안은 2018년 평창올림픽은 도핑 스캔들에 연루돼 출전하지 못했다. 2020년 은퇴한 그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 코치로 부임했다. 중국어 발음으로 안셴주인 그는 베이징올림픽에서 김선태 감독을 보좌해 중국 쇼트트랙의 2000m 혼성계주, 남자 1000m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섭차이나는 “중국 스포츠 당국이 빅토르 안과 계속 함께할지 불투명하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중국대표팀과 계약이 만료돼 한국으로 돌아갔다. 빅토르 안은 앞으로 가족에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한편 지난해 영화배우 존 시나는 ‘분노의 질주’ 홍보를 위해 “대만은 가장 먼저 영화를 볼 수 있는 국가”라고 언급했다가 중국인들에게 뭇매를 맞았고 결국 웨이보를 통해 사과한 적이 있다.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3.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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