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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비비·제베원·NCT 127·QWER·WayV…‘AAA 2024’ 1차 라인업 공개 [공식]

시상식 ‘Asia Artist Awards(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AAA)’를 화려하게 수놓을 ‘AAA 2024’ 1차 라인업을 9일 사무국이 공개됐다.뉴진스(NewJeans), 비비(BIBI),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NCT 127(엔시티 127), QWER(큐더블유이알), WayV(웨이션브이)(공식 표기명 국문 가나다, 영문 ABC 순)이 오는 12월 27일(금) 태국 방콕의 탐마삿 스타디움(Thammasat Stadium)에서 열리는 ‘제 9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The 9th Asia Artist Awards, 조직위원장 박준철, 이하 ‘AAA 2024’)에 참석을 확정해 전 세계 팬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자신들만의 음악색으로 국내외 차트를 석권하며 글로벌 대세 인기를 증명했다. 이들은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에만 5곡(‘OMG’, ‘Ditto’, ‘Super Shy’, ‘ETA’, ‘Cool With You’)을 진입시켰으며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는 K팝 아티스트 중 데뷔 후 최단기간(1년) 정상을 찍었다. 데뷔 후 같은 해 ‘2022 AAA’에서 대상(올해의 퍼포먼스)과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했고, ‘2023 AAA’에서는 2개의 대상(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 포함 6관왕에 오르며 역대 최다관왕 타이틀을 얻은 바 있어 3년 연속으로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된다.독보적인 음색과 뚜렷한 개성을 담은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비비는 지난 2월 발매한 ‘밤양갱’을 메가 히트시키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세로 떠올랐다. 연기자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비비는 영화 ‘화란’으로 제 76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가수 출신이 첫 영화로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건 비비가 처음이다. 비비는 파격적인 스타일링과 색이 분명한 음악, 영화, 예능,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데뷔 이후 약 1년간 전무후무한 기록을 써내려 가며 5세대 대표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은 최근 미니 4집 ‘CINEMA PARADISE’로 컴백과 동시에 ‘4연속 밀리언셀러’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K팝 새 역사를 썼다. 타이틀곡 'GOOD SO BAD'로는 음악방송 5관왕에 오르며 자체 최다 1위 기록을 경신했다.K팝의 독보적 아이콘 NCT 127은 올해 초 26만 관객을 동원한 일본 돔투어를 시작으로 아시아 스타디움 공연까지 세 번째 글로벌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7월 발표한 정규 6집 ‘WALK’로는 올드스쿨 열풍을 일으킨 것은 물론, 발매와 동시에 국내 음반 및 음원 차트, 음악방송 1위를 휩쓸었으며, ‘빌보드 200’에 10장 앨범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굳건한 글로벌 파워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이에 미국 롤링스톤과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 그래미 닷컴 등 주요 외신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NCT 127만의 확고한 아이덴티티와 글로벌 위상을 또 한 번 증명했다.성장 서사를 써 내려가는 밴드 QWER(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은 데뷔곡 ‘Discord’부터 ‘고민중독’, ‘내 이름 맑음’까지 주요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진입시키며 막강한 음원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발표한 ‘내 이름 맑음’은 멜론 차트 ‘TOP100’ 2위(7일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고, 여전히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 중이다.WayV는 지난 6월 발표한 다섯 번째 미니앨범 ‘Give Me That’으로 데뷔 첫 음악방송 1위, 써클차트 2관왕,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19개 지역 1위 및 총 24개 지역 TOP5, 중국 QQ뮤직, 쿠고우뮤직, 왕이윈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에 올랐으며, 최근 일본 첫 미니앨범 ‘The Highest’를 발매하고 현지 데뷔, 오리콘 주간 차트 2관왕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활약을 펼치고 있다.스타뉴스가 주최하고 AAA 조직위원회, Media Create, ONE TOP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주관하는 ‘AAA 2024’는 장원영과 성한빈이 MC로 호흡을 맞춘다. 한 해를 빛냈던 최정상 배우, K-POP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 글로벌 축제의 장이 될 ‘AAA 2024’는 태국 방콕의 탐마삿 스타디움(Thammasat Stadium)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우며 올 연말을 달아오르게 할 전망이다.이하 ‘2023 AAA 수상자’ 명단▲ AAA 올해의 배우=이준호 ▲ AAA 올해의 가수=뉴진스 ▲ AAA 올해의 앨범=세븐틴 ▲ AAA 올해의 노래=뉴진스 ▲ AAA 올해의 스테이지=스트레이 키즈 ▲ AAA 올해의 퍼포먼스=세븐틴 부석순 ▲ AAA 올해의 팬덤=임영웅 ▲ AAA 베스트 아티스트=악뮤, ITZY, 아이브, 더보이즈, 르세라핌, SB19 Pablo·Josh·Stell·Ken·Justin(가수), 사카구치 켄타로, 김선호, 김지훈(배우) ▲ AAA 베스트 퍼포먼스=르세라핌 ▲ AAA 탑 오브 케이팝 레코드=김재중 ▲ AAA 베스트 액터=김세정, 안효섭, 이동휘, 멜라이 칸티베로스 프란시스코, 이준혁 ▲ AAA 신스틸러=정성일 ▲ AAA 베스트 뮤지션=사쿠라자카46, KARD, 스테이씨, 제로베이스원, 권은비 ▲ AAA 페뷸러스=뉴진스, 스트레이 키즈, 임영웅, 다니엘 파디야, 캐스린 버나도 ▲ AAA 베스트 액팅 퍼포먼스=김영대, 이준영, 수호, 문가영 ▲ AAA 베스트 초이스=이영지, 보이넥스트도어, 강다니엘, 앤팀, 뉴진스, 엔믹스, BEN&BEN, 드림캐쳐, 임영웅, 딘딘, 김재중 ▲ AAA 신인상=제로베이스원(가수), 문상민, 이은샘(배우) ▲ AAA 아시아셀러브리티=뉴진스, 르세라핌, 장원영(가수), 사카구치 켄타로, 김선호(배우) ▲ AAA 이모티브=원어스, 보이넥스트도어, 앤팀(가수), 수호(배우) ▲ AAA 핫트렌드=뉴진스, SB19 Pablo·Josh·Stell·Ken·Justin, 임영웅(가수), 안효섭, 이준호(배우) ▲ AAA 인기상=임영웅, 사쿠라자카46, 이준호, 김세정 ▲ AAA 아이콘=템페스트, 엔믹스, 케플러(가수), 차주영(배우) ▲ AAA 베스트프로듀서=스타쉽 서현주 프로듀서 ▲ AAA 베스트 크리에이터=스트레이 키즈 쓰리라차 ▲ AAA 뉴웨이브=야오천, 킹덤, 애쉬 아일랜드(가수), 재찬(배우) ▲ AAA 포텐셜=라필루스, ATBO, 폴 블랑코(가수), 유선호(배우) ▲ AAA 포커스=호라이즌, 루네이트(가수), 영훈, 안동구(배우)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9 12:00
연예일반

[위기의 K콘텐츠] “위기 속에 기회 있다” 업계에서 본 K콘텐츠의 미래 ③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BTS로 상장되는 K팝이 글로벌 주류 편입을 눈앞에 뒀으며, 넘을 수 없는 산인 줄 알았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도 한국 영화를 주목한 지 수년. 이런 상황에서 내수시장에서는 ‘K콘텐츠 위기론’이 스멀스멀 고개를 들고 있다. 극장가에서는 한국영화가 외면 받고 있으며, 방송가는 연이어 허리띠를 졸라매며 드라마 편성을 줄이고 있다. K팝의 성장세도 코로나19 이전보다 둔해졌다. 글로벌 시장에서 잘나가는 K콘텐츠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백년대계를 위해 나아갈 방향을 짚었다. <편집자 주> 영화, 드라마, OTT 오리지널을 막론하고 제작 및 유통되는 작품이 줄면서 K콘텐츠 업계 전반이 위기에 휩싸여 있는 상태지만 업계 내부에서는 마냥 절망할 상황은 아니라는 의견이 많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가 남아 있지만, 꾸준한 콘텐츠 발굴과 지원을 통해 해법을 찾아나갈 수 있으리란 것. 물론 팬데믹 시기 제작돼 쌓여 있는 작품들이 유통되기까지 시간은 다소 소요될 전망이다.◇콘텐츠 다양성이 관건 “정책적 지원 필요”K콘텐츠 위기론을 해소할 방안으로 전문가들은 ‘콘텐츠 다양성’과 이를 위한 정책적 차원에서의 지원을 꼽았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잘만든 콘텐츠가 늘어날수록 소비자들의 마음이 열릴 것이고, 대작이나 대형 그룹의 성공이 낙수효과를 가져다 줄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업계에서는 국내를 대표하는 콘텐츠 대기업인 CJ ENM의 부활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국내 최대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CJ ENM은 최근 주가 부진의 늪에 시달리고 있고, 이에 따라 올해 초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의 구창근 대표가 취임해 사업 효율화 및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CJ ENM이 정상화가 되면 CJ ENM이 보유하고 있는 유통망이 활발해지며 영화 및 드라마 공급이 활발해지리라는 관측이다.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방송사가 드라마만 하면 무조건 적자라고 앓는 소리를 한다”며 “글로벌 OTT를 대적할만한 자본을 가지고 있는 국내 대기업은 CJ ENM 뿐인데, 최근엔 CJ ENM이 계열사인 스튜디오 드래곤에도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고 있는 것으로 안다. 다른 제작사 입장에서는 편성 받기가 더욱 어려워진 셈”이라고 하소연했다.이에 CJ ENM 관계자는 “대중이 좋아하실만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공개하는 일은 멈추지 않고 지속할 것이다. 좋은 콘텐츠와 창작자 발굴에 힘쓸 테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다만 콘텐츠의 다양성 확보를 마냥 시장에만 맡길 수는 없는 노릇. 작지만 탄탄한 작품을 만드는 제작자 및 창작자들을 위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결국 시장의 논리에 의해 소외될 수밖에 없는 다양성 콘텐츠들이 지속적으로 탄생하기 위해서는 정부나 관련 단체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 숨겨진 창작자를 발굴하거나 제작사들에 세제 혜택 등을 줌으로써 제작을 독려할 수 있다. 현재 콘텐츠 제작 세액공제율은 대기업 3%, 중견기업 7%,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은 10%에 불과하다. 반도체·전기차 세액공제율이 30% 가량에 달하는 것에 비하면 크게 미치지 못한다.콘텐츠 제작에 대한 세제 혜택 뿐 아니다. 후반작업 업체에 대한 지원도 시급하다. 국내를 대표하는 시각특수효과(VFX) 기업인 덱스터스튜디오 관계자는 “콘텐츠 제작에 필수적 요소로 자리잡은 VFX 기술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정부 차원에서 국가별 또는 국가내 소속주(우리나라로 기준 행정구역 시단위)별로 세금 공제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 같은 제도가 할리우드,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도 영향을 주고 있어 전략적 방식으로 꼽히고 있다. 미국, 캐나다, 프랑스가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비용 1000만 달러를 넘기거나 VFX 작업 비용이 전체 비용의 75%를 초과하면 추가로 5%를 공제해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덱스터스튜디오 관계자는 “한국은 아직까지 VFX 제작 분야만을 위한 별도의 환급 제도가 법적으로 보장 돼 있지는 않다. 다만 콘텐츠 총 제작비 세액 공제에 대한 지원에 확대됨에 따라 앞으로 VFX 분야만을 위한 별도의 공제도 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의 제작 지원도 현재보다 더 늘어나고 간소화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우수 방송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OTT 특화’ 부문 지원사업도 439억 원 규모로 운용하고 있다”면서 “특히 장편 드라마 제작지원금은 전년도 14억 4000만 원에서 올해 2배 이상 늘었다. 계속해서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이처럼 정부도 지원 필요성을 느끼고 지원금액을 늘렸으나, 아직 갈 길이 멀다. 특히 K콘텐츠에 투자하는 대신 IP를 모두 가져가는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OTT회사와 현행 방송 관행 개선을 정부 차원에서 독려하지 않는 한 K콘텐츠 수익 구조 개선은 요원하다. ◇위기가 기회다!K드라마와 영화, K팝 산업이 처한 현 상황을 잘 극복하면 K콘텐츠 미래가 더욱 밝아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한국 콘텐츠 수요자는 엄격한 만큼, 좋은 작품에 대한 기대와 응원을 아끼지 않는 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영화 위기론 속에 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범죄도시3’가 그런 점에선 특히 중요하다. 배우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 시리즈는 1편이 688만 육박, 2편이 1269만 관객을 넘어서며 극장가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범죄도시2’는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탄생한 1000만 돌파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다수의 영화 관계자들은 ‘범죄도시3’을 상반기 한국 영화의 희망으로 꼽으며 흥행을 기원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배급사 관계자는 “최근 업계에서는 경쟁작이라기 보다는 동료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면서 “‘범죄도시3’이 잘되길 바란다. 그로 인한 낙수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범죄도시3’ 이후에도 6월엔 김선호의 스크린 데뷔작 ‘귀공자’, 여름 시장엔 ‘밀수’, ‘더문’,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줄줄이 포진해 있다. 오는 16일 개막하는 제76회 칸영화제’에 송강호 주연의 ‘거미집’, 송중기 주연의 ‘화란’, 이선균과 주지훈이 출연하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러스’, 이선균 정유미의 ‘잠’ 등 굵직한 작품들이 초청된 만큼 영화제 이후 한국영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상승이 기대된다.물론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제작과 유통이 회복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할 거란 관측도 있다. 역시 익명을 요청한 또 다른 배급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에 오히려 기형적으로 너무 많은 작품이 만들어졌다고 보면 된다”면서 “그 때는 ‘오징어 게임’ 같은 작품이 OTT에서 크게 흥행하면서 낙관적인 분위기가 컸다. 제작은 많이 됐는데 유통은 안 되는 상황이다 보니 그때 미처 릴리즈되지 못 한 작품들이 많이 쌓여 있다. 그래서 새로운 작품 제작이 더딘 것”이라며 위기론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이 관계자는 “범죄도시3’ 같은 작품들이 잘돼서 관객들이 늘고 배급사 사정도 안정화되면 차츰 더 다양한 한국 영화들을 내보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지금은 단지 코로나19 시절 만들어놨던 작품의 배급되는 단계에서 투자금 회수의 ‘시차’를 겪고 있는 단계라 봐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K팝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방탄소년단 멤버 입대로 위기를 겪고 있지만 다른 그룹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스펙트럼이 넓어질 것이란 기대도 있다. 한터차트 관계자는 “작년부터 걸 그룹 강세가 굉장해졌다. 145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 블랙핑크를 선두로 K팝 걸 그룹 시장은 오히려 전성기가 시작됐다고도 볼 수 있다”면서 “음악이 좋고 팬덤이 어느 정도 형성돼 있는 아티스트들의 앨범 판매량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앨범 판매량이 떨어지는 것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이제는 앨범을 굳이 사지 않아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시대다. 그러다 보니 앨범을 소장하고자 하는 팬덤 위주의 소비 파이가 늘었고, 이런 경향성으로 인해 K팝 앨범 판매량이 줄어드는 것뿐이다. 장기적인 면에서 보면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다만 대형 기획사와 중소 기획사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건 문제점으로 꼽힌다.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K팝 시장을 아이돌이 주도하고 있고, 인기를 끄는 아이돌 스타들이 대부분 대형 기획사 소속 아니냐”며 “한쪽으로 치우친 성장으로 다른 장르의 음악들이 기를 못 펴고 있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진단했다. 중소 기획사에 대한 제도적인 지원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K팝이 글로벌 시장에서 올리는 매출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전통적으로 한류 콘텐츠가 강세를 보였던 중국 시장이 보다 활짝 열려야 한다는 시선도 있다. 중국은 2016년 한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확정 이후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국에서 제작한 콘텐츠, 한국 연예인이 출연하는 광고 등의 송출을 막는 ‘한한령’을 시행하고 있다.많은 한류 스타들을 키워낸 한 대형 엔터사 관계자는 “내수시장에서는 한계가 있다. 글로벌로 나가야 하는 방향은 맞다”면서 “올해 초에 한한령이 해제되면 중국 쪽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는데, 기대만큼은 못 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중국 시장의 문이 열릴지 여부에 대해서는 “솔직히 불확실하다. 우리 회사도 연초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번 세븐틴 앨범 450만 중 200만장을 중국에서 공동구매할 만큼 여전히 중국은 K팝의 거대 시장인 것은 분명하다. 중국 시장이 정치적인 외풍 없이 안정적으로 열리는 환경이 마련되면 K팝의 활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극장가는 최근 어린이날의 큰 흥행으로 희망을 봤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린이날인 지난 5일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약 133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약 136만 명) 이후 6년 만의 최다 기록이다.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어린이날 하루 동안 약 4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마블의 대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약 50만 명)과 함께 극장가 흥행 돌풍을 이끌었다.한 배급사 관계자는 “이번 연휴가 길기도 했고 비가 와서 실내를 선호했을 거라는 변수도 있지만, 어쨌든 6년 만에 어린이날 최다 관객을 기록한 것은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며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4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고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동물소환 닌자 배꼽수비대’도 하루 동안 1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기왕이면 한국 작품이 사랑을 받았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일단 극장이 관객들도 차면 자연히 국내 영화들도 빛을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내다봤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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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김선호 측 'AAA 2관왕' 감사인사 "소중한 마음 잘 전달"

배우 김선호 측이 '2021 AAA' 인기상 2관왕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선호는 지난 2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개최된 '2021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sia Artist Awards, 이하 '2021 AAA')'에서 남자배우 부문 'RET 인기상'과 'U+아이돌Live 인기상'을 차지했다. 사전 팬 투표로 진행된 부문인 만큼 김선호의 수상은 시상식 전 이미 결정됐다. 하지만 최근 사생활 이슈에 휩싸였던 김선호는 대외적 활동은 아직 시기상조라 판단,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트로피를 전달받은 후 인증샷과 함께 사실상 김선호에게 트로피를 안긴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는 김선호의 입장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들을 트로피와 함께 잘 전달해 드렸다. 김선호 배우에게 언제나 큰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솔트가 되겠다'고 전했다. 또한 소속사가 운영하는 김선호 스태프 다이어리에는 '뜻깊은 상을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드린다. 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부족하지만,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글이 올랐다. 한쳔 김선호는 전 여자친구와 얽힌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출연 중이었던 KBS 2TV '1박 2일'을 비롯해 출연을 확정한 두 편의 영화에서 하차했다. 하지만 이후 일부 광고는 재개됐고, 김선호는 4일 영화 '슬픈 열대' 대본리딩에 참석, 추후 공식 복귀를 위한 물밑 활동을 시작했다. 다음은 솔트엔터테인먼트 글 전문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들을 트로피와 함께 잘 전달해 드렸습니다. 김선호 배우에게 언제나 큰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솔트가 되겠습니다. 다음은 김선호 스태프 다이어리 글 전문 뜻깊은 상을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하지만,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0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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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AAA] '인기상 2관왕' 김선호, 끝내 불참 '소감無'

김선호의 모습은 끝내 보이지 않았다. 2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가수·배우 통합 시상식 '2021 Asia Artist Awards'(2021아시아아티스트어워즈, 이하 '2021 AAA')가 열린 가운데, 김선호는 AAA RET 인기상과 U+ 아이돌 라이브 인기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해당 인기상은 사전 투표를 통해 이미 확정이 됐던 상황, 하지만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면서 대외적인 활동을 잠정 중단한 김선호는 고심 끝 '2021 AAA'에 불참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일부 불참 아티스트들이 영상으로나마 소감을 대체한 것과 달리 김선호는 영상으로도 만날 수 없었다. 출연 광고는 재개되는 등 김선호를 향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직접 등장하는 것이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물밑 작품 활동은 이어간다. 개인 이슈가 터진 후에도 영화 '슬픈 열대' 캐스팅은 번복되지 않으면서 김선호는 오는 4일 진행되는 대본리딩에 참석, 10일 첫 촬영에 돌입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0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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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CP, 김선호 하차 반대 청원에 "합의된 사항" 답변

KBS가 '1박2일' 김선호 하차 반대 시청자 청원에 "합의한 내용"이라고 답했다. 이황선 예능센터 예능1CP는 KBS 시청자권익센터에 올라온 김선호 하차 반대 청원에 답변했다. 30일내 1천 명 이상이 청원에 동의하면 KBS 내 부서 책임자가 직접 답하기로 되어 있다. 이에 이 CP는 "KBS는 10월 20일 김선호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그 공식입장을 표명하기 전에 서로 간에 사전 협의 과정이 있었음을 알린다"라며 "2년간 동고동락하며 좋은 호흡을 보여준 6인 멤버의 조화를 더 이상 보여드릴 수 없게 되어 제작진 또한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좋은 방송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김선호는 지난 10월 전 연인의 폭로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전 연인에 대한 사생활 보도까지 나오면서 김선호는 광고에 다시 얼굴을 내비쳤고 12월 영화 '슬픈 열대' 촬영을 시작하고 복귀한다. 다음은 김선호 관련 KBS 입장 먼저 '1박2일'을 사랑해주시고 소중한 의견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KBS는 지난 10월 20일 김선호씨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 공식입장을 표명하기 전에 서로 간에 사전 협의 과정이 있었음을 알려드립니다. 2년간 동고동락하며 좋은 호흡을 보여준 6인 멤버의 조화를 더 이상 보여드릴 수 없게 되어 제작진 또한 아쉬움이 큽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좋은 방송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소중한 의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1.08 20:22
경제

[스타의잇템] 스캔들 때문에 난감한 광고 업계

광고업계가 수 억원에 달하는 모델료를 지불하고도 난감해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해당 배우가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광고를 찍고도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못하거나 아예 내리는 일도 심심치 않게 벌어진다. 골프웨어 브랜드 와이드앵글은 최근 모델 김선호의 화보와 TV CF를 비공개에서 공개로 전환했다. 지난 3월 김선호를 모델로 기용한 와이드앵글은 그가 출연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인기를 끌자 광고 홍보에 열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김선호가 전 여자친구와 불미스러운 소문의 중심에 서면서 홈페이지와 SNS 등에서 김선호가 나온 화보를 감췄다. 와이드앵글은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가 "사과를 받았다"는 글을 올리자 광고를 다시 공개로 바꿨다. 와이드앵글 외에도 쇼핑몰 11번가, 캐논코리아 등 그와 협업한 브랜드도 광고를 재개했다. 해당 업체들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김선호를 모델로 기용한 한 업체 관계자는 "처음에는 김선호만의 잘못으로 인식됐다가 최근 스캔들이 다른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전 여자친구가 '사과를 받았다. 오해가 있었다'는 취지의 글도 올렸다. 이미 돈 들여 찍은 광고를 내리지만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도 답답하다. 모델 발탁부터 촬영 등에 각종 판관비가 들었다. 최대 효과가 나도 아쉬운데, 아직도 '김선호 광고를 내리라'는 고객 항의가 적지 않다"고 했다. 연예인의 스캔들로 광고를 중단한 사례는 더 있다.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스타덤에 오른 서예지는 지난 4월 전 남자친구였던 배우 김정현과의 '가스라이팅 스캔들'의 중심에 섰다. 양측이 주고받은 카카오톡이 공개되는 등 논란이 확산하자 이들이 모델을 맡았던 브랜드 역시 손절을 택했다. 업계 관계자는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쓰는데 많은 노력과 돈이 든다. 그런데 이렇게 스캔들이 터질 때마다 가장 피해를 보는 건 광고주"라며 "최근 가상인간을 모델로 쓰는 브랜드가 많다. 스캔들로 피해를 보다 보니, 다음에는 우리도 가상인간 등 다른 쪽으로 눈을 돌릴까 싶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11.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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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김선호 광고 반전…불매운동에도 '역대급 매출' 찍었다

전 여자친구에 대한 낙태 종용 의혹 및 논란으로 인해 중단했던 배우 김선호의 광고를 재개한 11번가에 대해 일부 네티즌의 불매‧탈퇴운동이 벌어진 바 있다. 하지만 11번가는 김선호의 광고를 유지했는데, 그 결과 11번가는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한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2021 십일절 페스티벌’을 개최한 이달 1일 역대 페스티벌 개막일 기준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하루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날보다 무려 40% 증가한 것이다. 또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누적 거래액 역시 작년 대비 20% 늘어났고 ▶구매 회원 수와 ▶판매 상품 수량 ▶결제 건수 등 모든 부문에서 1년 전보다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지난 1일 진행된 롯데리아 라이브방송의 시청자는 총 126만 명이었는데 이는 지난해 십일절 페스티벌 방송 최다 시청자 수 2만 2000명의 57배에 달한다. 1시간 남짓 진행된 이 날 라이브방송에서는 1만건에 달하는 상품 결제가 이뤄졌고, 이로써 11번가 라이브방송 역대 최다 결제기록도 경신됐다. 앞서 11번가는 지난 1일 배우 김선호가 등장하는 십일절 페스티벌 광고를 공개해 일부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다. “낙태 종용 의혹과 논란이 있는 배우의 광고가 불편하다”는 이유에서다. SNS 등 온라인상에는 일부 네티즌이 인증한 11번가 탈퇴 인증샷이 게시됐다. 이에 11번가 측은 고객센터 답변을 통해 “김선호는 그동안 성실하게 활동을 수행해 왔고 (이번 논란 관련) 김선호가 공식 사과를 한 이후 상대방도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11번가는 김선호의 모델 활동 재개를 결정했다”며 “이번에 온에어하게 된 ‘십일절 페스티벌’ 캠페인 광고는 이슈가 불거지기 전 촬영된 것으로, 고객님의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2021.11.0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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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광고 불편하다"…고객 항의에 11번가의 답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선호가 촬영했던 광고를 비공개 전환했다가 재개한 11번가 측이 “김선호 광고가 보기 불편하다”는 고객 항의에 “양해를 부탁드린다”는 답변을 했다. 지난 2일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선호가 촬영한 광고와 관련해 불만을 제기한 뒤 11번가 고객센터로부터 답변을 받은 내용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11번가 측은 “지난 4월 11번가의 모델로 발탁된 김선호님은 그동안 성실하게 활동을 수행해 왔다”며 “10월20일경 김선호님이 공식 사과를 한 이후 상대측도 이를 받아들이면서 11번가는 김선호님의 모델 활동 재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지난 10월 초 이슈가 불거지기 전 촬영된 광고를 11월1일 오전 11시부터 ‘십일절 페스티벌’을 알리는 캠페인 광고로 온에어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객님의 많은 양해 부탁드리며, 11번가에 보내주시는 진심 어린 의견에 다시 한번깊은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김선호가 전 여자친구 A씨에게 낙태를 종용했다는 폭로로 논란에 휩싸이자, 11번가 측은 김선호가 촬영했던 광고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하지만 최근 김선호와 A씨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이 공개되고 A씨 관련 의혹이 보도되며 반전 분위기가 형성되자 11번가는 지난 1일 김선호의 광고를 다시 온에어하기 시작했다. 11번가뿐 아니라 마스크, 카메라 등 다른 브랜드 등에서도 그를 모델로 하는 광고를 재개하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상반됐다. 김선호가 범법 행위를 저지른 게 아닌 만큼 모든 활동을 중단할 이유는 없다는 의견이 많지만, “낙태에 대한 경각심이 없다”며 그를 보기 불편하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김선호의 광고 재개를 결정한 업체들에 대한 불매 운동을 추진하겠다는 움직임도 보여 광고계에서도 김선호 이슈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2021.11.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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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도 사람, 당장 사과해"…KBS 게시판 뒤집어진 이유

배우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을 다룬 KBS2 '연중 라이브'가 팬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30일 KBS2 '연중 라이브' 시청자 게시판에는 전날 방송된 '연중 이슈' 김선호 편과 관련해 "김선호 배우님한테 당장 사과하세요", "김선호도 배우이기 전에 사람입니다", "공영방송 수준이 부끄럽다" 등 항의하는 글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2시 45분 기준으로 김선호 관련 등록된 게시물은 170여개. 그 전 회차 관련 2개, 2주 전 회차 관련 3개의 글이 올라온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하다. 김선호는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는 전 여자친구 A씨의 폭로 글 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상태다. 그러나 최근 A씨의 폭로와 상반된 내용이 보도되며 폭로전은 또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9일 방송된 연중 라이브에서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법적 문제가 없는지 등을 살펴봤다. 이날 인터뷰에 나선 허주연 변호사는 '김선호의 법적 책임'을 묻는 말에 "낙태죄는 2019년 헌법 불합치 결정을 받았고, 혼인빙자간음죄는 그보다 훨씬 이전인 2009년에 폐지가 됐다"며 "그러니 폭로 글이 전부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김선호를 처벌할 근거는 없다"는 견해를 냈다. 다만 허 변호사는 "민사적으로는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실제로 최근에 비슷한 사건이 있었는데, 그 사건의 경우 결혼하겠다는 거짓말로 낙태를 종용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위자료 300만원을 인정받았던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A씨에 대해선 "쟁점이 될 수 있는 게 비방의 목적"이라며 "공익 목적으로 연예인의 사생활을 폭로했다면 위법성이 없다고 판단될 여지가 있지만, 이 사건의 경우 사적인 보복 감정, 내지는 정리되지 못한 감정적인 앙갚음이 더 큰 목적이 되고 있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이어 "이 경우 비방의 목적도 어느 정도 인정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부분이 인정된다고 하면 김선호씨가 이 여자분을 상대로 명예훼손을 문제 삼아서 형사 고소를 할 수 도 있다"고 봤다. 김선호의 광고 위약금 문제와 관련해선 그간 품행 논란으로 위약금을 물었던 연예인들의 사례를 언급하며 "만약에 김선호씨도 품위 유지 조항이 있었고, 손해를 끼쳤다고 하면 위약금을 물어야 할 상황이 오게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방송과 관련해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김선호 편 방송 중지를 요청한다'는 청원도 올라왔다. 방송 직후 게재된 청원은 현재까지 6600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이미 여러 전문가들(법률 방송)이 개인의 사생활이라며 지나친 관심과 방송 자제를 언급해왔다. 해당 연예인도 공식 사과했고 당사자도 받아들인다며 일단락된 후 연예인은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며 "자극적인 유튜버들의 방송도 지탄받는 상황에서 공영방송에서 왜 이런 주제로 방송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한 개인일 뿐인 연예인 사생활 관련 방송 중지를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2021.10.3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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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지인 주장 A씨, 28일 추가 폭로 예고? 솔트 떠난 김지원 기사 공유...

김선호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A씨가 오늘(29일)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지난 27일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선호와 같은 소속사 배우 김지원이 새 소속사로 이적한다는 내용이 담긴 기사를 올려놓은 뒤, 프로필을 10월 29일로 바꿔놓았다. 해당 날짜에 추가 폭로를 하겠다는 암시인 것으로 보인다. A씨는 그동안 정확한 날짜를 지목하며 폭로를 이어왔다.실제로 A씨는 김선호 논란이 터진 뒤 지난 19일 소속사 관련 얘기를 하며 “25일 진실을 폭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가 돌연 취소했다. 이후 그는 “전속 계약서와 임시 계약서의 광고 위약금 부담 조항을 대중 앞에 공개해라”고 다시 요구했고 이에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3월까지 3년 재계약한 내용을 공개하며 반박했다. 다시 A씨는 김선호의 전 여친 B씨가 SNS에 올리지 않은 영상을 증거로 갖고 있다고 주장하며 “아무것도 몰랐던 바보같은 선호만 불쌍하네요”라는 글을 썼다. 한편 김선호는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 연인 B씨와 교제 과정에서 임신 후 낙태를 종용하거나 혼인을 빙자해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담은 글이 올라와 이슈의 중심에 섰다. 김선호 측은 이에 대해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사생활 관련 폭로는 매일 같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0.2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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