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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디즈니플러스, 송강호·이정재 앞세워 넷플릭스 공략…제2의 ‘무빙’ 기대 [줌인]

디즈니플러스가 다시 기지개를 켠다. 송강호, 이정재 등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을 내세운 다채로운 작품들로 OTT 시장에서 반등을 노린다. 디즈니플러스가 최근 공개한 2024년 라인업에는 어느 해보다 K콘텐츠와 한국배우들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들이 풍성하다.먼저 송강호의 연기 인생 첫 시리즈물로 화제를 모은 ‘삼식이 삼촌’이 오는 5월 공개된다. ‘삼식이 삼촌’은 혼돈의 1960년 대한민국, 전쟁 중에도 하루 세 끼는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만나 꿈을 이루고자 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만이 그릴 수 있는 시대를 배경으로 뜨거운 감정을 그릴 ‘삼식이 삼촌’에는 송강호를 비롯해 변요한, 이규형, 진기주 등이 출연한다. 영화 ‘동주’ ‘거미집’ 각본은 쓴 신연식 감독의 첫 시리즈물이기도 하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으로 글로벌 스타로 떠오른 이정재가 출연한 첫 ‘스타워즈’ 시리즈 ‘애콜라이트’도 올해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애콜라이트’는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의 100년 전 이야기로, 공화국 시대 말기를 배경으로 은하계의 어두운 비밀과 새롭게 떠오르는 다크사이드의 이야기를 담는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그간 국내에선 큰 화제를 얻진 못했지만 이번에는 이정재가 제다이 마스터로 등장하기에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인공 배양육이라는 신선한 소재는 물론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와 주지훈, 한효주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 ‘지배종’은 오는 4월 시청자들과 만난다. 여기에 김혜수가 검찰, 경찰도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들을 추적하는 탐사보도 프로그램 팀장으로 출연하는 ‘트리거’도 대기 중이다. 김혜수는 ‘더 글로리’에서 활약한 정성일과 사활을 건 생존 취재기를 그린다. 완벽한 상류층을 꿈꾸는 여자 김하늘과 그를 보호하는 보디가드 정지훈이 만난 ‘화인가 스캔들’, 차승원 김선호 김강우가 호흡을 맞춘 ‘폭군’, 조우진과 지창욱이 강남의 화려한 밤을 장악한 어둠의 카르텔을 쫓는 ‘강남 비-사이드’도 공개 예정이다.‘무빙’ 신드롬을 일으킨 강풀 작가의 ‘조명가게’도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다.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조명가게’는 삶과 죽음, 그 중간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강풀 작가가 ‘무빙’에 ‘조명가게’도 직접 대본을 썼다. 배우 김희원의 첫 시리즈 연출작이기도 하다. 주지훈, 박보영, 배성우, 엄태구, 김설현,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김대명, 신은수, 김선화, 김기해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해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으로 한국 진출 이래 처음으로 괄목할 성장을 이뤘다. 신드롬을 일으켰던 ‘무빙’은 공개된 지난해 8월부터 종영 전인 9월까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폭발적으로 증가시켰으며 4분기 신규 가입자 확보에 톡톡히 기여했다. 그러나 ‘무빙’ 공개가 끝난 뒤부터 지난달까지 월간활성이용자수가 다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뚜렷한 K콘텐츠 대작이 없다는 게 꼽혔던 만큼, 디즈니플러스가 올해 매력적인 K콘텐츠로 넷플릭스 천하인 국내 OTT 시장에서 전기를 맞게 될지 주목된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올해는 디즈니플러스에 기대작들이 많다. ‘애콜라이트’는 이정재 효과가 있을 것이고, ‘지배종’도 인공 배양육이라는 소재가 신선하고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가 기본은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여기에 송강호 주연의 ‘삼식이 삼촌’, 주지훈 주연의 ‘조명가게’ 등도 디즈니플러스 기대작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디즈니플러스의 정체성은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콘텐츠에 있다. 이것에 초점을 맞춘 작품들이 주목받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23 06:05
연예일반

김설현X임시완 ‘아하아’ 지친 일상 로그아웃해 줄 다큐드라마 [종합]

“그동안 나의 시간과 맞바꾼 월급 238만 원. 이제 나는 그 시간을 오롯이 나를 위해 쓰기로 한다. 이제부터 아무것도 하지 않을 거다. 인생 파업이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대리 ‘일상 로그아웃’을 시켜 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1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 그랜드볼룸에서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아하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이윤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설현, 임시완이 자리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인생 파업을 선언한 자발적 백수 여름(김설현 분)과 삶이 물음표인 도서관 사서 대범(임시완 분)의 쉼표 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부터 ‘트리플’, ‘치즈인더트랩’, ‘모두의 거짓말’까지, 한국 안방극장의 감성을 책임지는 작품으로 굵직한 획을 그었던 이윤정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연출작이다. 이 감독은 “이렇게 많은 이들이 올 줄 몰랐다”고 말문을 열며 현장을 찾은 취재진의 열띤 취재 열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연출자로 20년 넘게 살아온 이 감독은 “그동안 ‘촬영장에서 죽는 게 소원이다’고 계속 말했다”면서 “그러나 하다 보니 지치는 날이 왔다. ‘이제 쉬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을 때 원작을 읽었다. CCTV를 나에게 달아놨나 싶을 정도로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며 메가폰을 잡은 이유를 밝혔다. 무엇보다 김설현과 임시완의 새로운 만남이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 김설현은 극 중 맡은 번아웃에 빠져 낯선 마을로 떠나는 주인공 이여름을 맡아 극의 힐링을 책임진다. 김설현은 “’내 이야기를 쓴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공감을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동안은 사건 중심의 할 말 다하는 씩씩한 캐릭터를 많이 맡았지만, 사실 나와는 거리가 멀었다”면서 “이번 작품은 감정 중심으로 흘러간다. 아는 감정이라는 확신이 들어 대본을 보자마자 감독을 찾아갔다”고 이야기했다. 1년의 공백기 동안 느꼈던 점들도 조목조목 짚었다. 김설현은 “(여름이는) 사회생활을 계속하다 보니 어느 순간 자신을 잘 모른다”면서 “실제로 나도 10년 정도 일만 생각하다 1년 정도 쉬면서 나를 많이 알아갈 수 있었고 ’그 시간이 앞으로 살아가는 데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여름이도 이 마음을 겪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임시완은 누가 말을 걸면 대답도 잘 못 할 정도로 수줍음이 많은 도서관 사서 안대범 역을 맡아 소년의 새로운 얼굴을 들이민다. 임시완은 “대사가 없어서 많이 끌렸다”고 너스레를 떨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나를 포함해 모든 사람이 팍팍한 삶을 살아가는데 이 부분에서 대리만족할 수 있다는 것이 작품을 선택한 결정적 계기였다”고 털어놨다. 아이돌로 데뷔해 연기자로 성공적인 변신을 이뤄 탄탄한 필모그래피와 작품 활동을 쌓아 올리고 있는 임시완. 그만의 작품을 보는 기준 또한 있을 터. 그는 “(작품을 보는 기준) 매번 바뀐다”고 이야기하며 “작품을 받았을 당시 할 수 있는 걸 한다”고 눈빛을 반짝였다. 캐릭터 표현을 위해 노력한 점도 언급했다. 이 감독에 따르면 그는 드라마를 위해 구례에 내려가 숙소를 잡아 놓고 실제 살기도 했다고. 임시완은 “주변에 인물 중 숨 쉬고 있는 것만으로도 나에게 휴식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며 “그 사람들처럼 별말을 하지 않아도 정서적 교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는 방향성을 잡고 연기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듣던 이 감독은 “임시완은 실제로도 굉장히 순수한데 극 중 대범이가 일상에서 소극적으로 살고 있다면, 임시완은 노는 것도 100m 달리기하듯 논다”며 “시간을 꼼꼼히 채워서 지낸다”고 덧붙였다. 드라마의 주요 배경 안곡마을은 ‘아하아’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 산과 바다를 품은 평화롭고도 한적한 공간인 안곡마을은 복잡한 도시에서 볼 수 없는 풍경과 사람 냄새 나는 드라마의 이야기를 더 증폭하는 장치로 작용한다. 김설현은 “처음 지방 촬영을 갔을 때 대본을 만들어놨을 정도로 장도가 사실적이고 예뻐서 놀랐다”며 “드라마를 찍으면 체력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는데 오히려 힐링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임시완은 “원래 촬영 반 휴식 반의 느낌으로 작품에 임해 본분에 최선을 다했다”고 웃음 지었다. 이 감독이 시청자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작품의 모양새는 어땠을까. 이 감독은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다큐멘터리 같은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고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을 드러냈다. 출연 배우들 또한 대부분 노메이크업이었다고. 이 감독은 “설현도BB 하나만 바르고 나온다”면서 “낡은 2~3벌 옷으로 돌라입는다”며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도 말했다. 배우들 또한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전하고픈 힐링 메시지를 담담히 이야기했다. 김설현은 “삶에 치인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로 힐링이 필요한 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했고, 임시완은 “우리는 바쁘지 않으면 도태되는 필연적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며 “그렇기에 사실상 지쳐 있음에도 지쳐가는 걸 자신이 모를 정도로 바쁘다. 바쁨이 기본값이다. 언젠가는 (자신에게도) 휴식을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한쪽에 다들 있을 것이다. 이 드라마를 보면 조금이라도 마음의 휴식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드라마의 진짜 의미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이 감독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라는 말은 사실 ‘뭘 해야 행복할까’, ‘하고 싶다’는 반대의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이에 답이 있지 않다는 걸 알아간다. 나도 찾아가는 과정이다”고 했다. 연출하며 특이한 점을 발견하기도 했다고. 이 감독은 “6회 정도 됐을 때 세트에서 촬영했는데 대사가 긴 신이었다. 대사 NG가 이때 처음 났다”며 “대부분 배우 대사 NG가 없었고 여름이는 그때 말고 NG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아하아’는 오는 21일 지니 TV, seezn(시즌)을 통해 공개되며 ENA 채널에서는 같은 날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15 15:09
연예일반

‘아하아’ 김설현 “10년 일만 생각하다 1년 정도 쉬며 나를 알아가”

“남의 눈치 보지 말고 내 뜻대로 살아보자!” 배우 김설현이 힐링 드라마로 안방에 새롭게 찾아온다. 1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 그랜드볼룸에서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아하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이윤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설현, 임시완이 자리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인생 파업을 선언한 자발적 백수 여름(김설현 분)과 삶이 물음표인 도서관 사서 대범(임시완 분)의 쉼표 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드라마. 김설현은 극 중 맡은 번아웃에 빠져 낯선 마을로 떠나는 주인공 이여름을 맡아 극의 힐링을 책임진다. 김설현은 “작품에 공감을 많이 했고 ’내 이야기를 쓴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공감을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동안은 사건 중심의 할 말 다하는 씩씩한 캐릭터를 많이 맡았지만, 사실 나와는 거리가 멀다”면서 “이번 작품은 감정 중심으로 흘러간다. 아는 감정이라는 확신이 들어 대본을 보자마자 감독을 찾아갔다”고 이야기했다. 1년의 공백기 동안 느꼈던 점들도 조목조목 짚었다. 김설현은 “(여름이는) 사회생활을 계속하다 보니 어느 순간 자신을 잘 모른다”면서 “실제로 나도 10년 정도 일만 생각하다 1년 정도 쉬면서 나를 많이 알아갈 수 있었고 ’그 시간이 앞으로 살아가는 데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생각했다. 여름이도 이 마음을 겪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아하아’는 오는 21일 지니 TV, seezn(시즌)을 통해 공개되며 ENA 채널에서는 같은 날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15 14:26
드라마

김설현 "'살인자의 쇼핑목록' 성장시켜준 작품, 도아희 만나 행복"

배우 김설현이 '살인자의 쇼핑목록' 종영을 앞두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오늘(18일) 종영될 tvN 수목극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 김설현은 동네를 지키는 열혈 순경이자 한 남자만 20년을 사랑한 순애보 도아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설현은 소속사를 통해 "이번 작품은 좋은 감독님, 선배님, 스태프들을 만나 즐겁게 촬영했다. 촬영장에서 즐거운 에피소드를 말하라면 끝도 없이 많은 재밌는 촬영장이라 더 아쉬운 마음이 크다. 또 씩씩하고 사랑스러운 아희를 연기하며 행복했고, 나도 많이 고민하고 성장한 계기가 돼 작품과 캐릭터에 고맙고, 아희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 마지막까지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배우로서 매력을 더한 김설현의 활약을 정리했다. #. 착붙 캐릭터: 찐사랑, 러블리, 걸크러시 김설현(도아희)은 유니크하고 돌직구 성격으로 동네에서도 '도라이'라 불렸다. 또한 이광수(대성)의 모든 행동을 지지하고, 잠재성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찐사랑의 면모로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설현은 여자 친구로서 이광수를 컨트롤하는 단호함부터 다독이는 러블리한 모습까지 다채롭게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물불 안 가리고 사건을 파헤치는 카리스마부터 범죄자들 앞에서도 한 치의 물러섬 없는 걸크러시까지 소화했다. 김설현은 이런 도아희의 다양한 모습을 맞춤옷을 입은 듯한 착붙 캐릭터로 완성시켰다. #.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코믹 장르에 도전해 기대 이상의 연기로 호평을 얻었다. 김설현은 앞선 작품들에서 거칠고 무게감 있는 캐릭터로 다크한 이미지의 배우였다면, 이번에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통통 튀는 에너지틱한 이미지로 캐릭터 변신에 성공했다. 또한 상황, 감정의 편차가 큰 도아희의 감정선을 안정적인 연기로 그려낸 것은 물론 적재적소에서 대사 호흡, 말투를 바꿔 캐릭터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8부작이라는 빠른 호흡과 속도감 있는 전개에서 정보 전달자이자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 대체 불가 제복핏 김설현은 '낮과 밤' '살인자의 쇼핑목록'으로 경찰 캐릭터를 이어갔다. 형사, 순경이라는 경찰 직급에 차이는 있지만 작품에서 경찰 정복, 활동복까지 다양한 제복핏을 보여줬다. 특히 김설현은 이번 드라마에서는 경찰 제복만 입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 파출소에서는 깔끔하고 단정한 경찰 활동복으로, 긴급 체포된 대성을 구하러 갈 때는 흐트러짐 없이 각 잡힌 경찰 정복으로 남다른 제복핏을 뽐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9 09:50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이광수, 연쇄살인범 류연석 검거할까

'살인자의 쇼핑목록' 이광수가 금성부동산 류연석의 연쇄살인범 정체를 밝혔다. 이광수와 배명진이 류연석에게 살해 위협을 받는 위기를 맞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수목극 '살인자의 쇼핑목록' 7회에는 슈퍼(마켓) 히어로즈 이광수(안대성), 김설현(도아희), 진희경(한명숙)이 이교엽(정육)을 향한 의심을 접고 여러모로 수상한 김미화(공산)를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광수와 진희경은 우연히 엿보게 된 김미화의 고객 수첩에 1인 가구, 특히 여자 이름마다 별 표시가 되어 있고 틈만나면 몸이 안 좋다는 핑계로 자리를 비우자 의심을 더욱 키웠다. 하지만 이내 김미화의 반전 실체가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혼자 사는 여자 고객들의 뒤에서 이모처럼 알뜰살뜰 챙겨주는 선행을 해왔던 것. 그러던 중 김미화가 이광수에게 "범인 잡고 싶으면 그거부터 찾아봐. 빨리뚜러. 부녀회장 떨어져있는 거 내가 발견했잖아. 근데 그 냄새가 나더라고. 소나무향 나는 락스 냄새"라며 결정적 힌트를 건넸다. 슈퍼(마켓) 히어로즈가 의심했던 사람들의 오해가 풀리면서 수사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고 이광수는 MS마트 직원들 외 사건 현장에 있던 물건과 살해 도구를 구입한 사람들을 다시 추려나갔다. 이와 함께 류연석(서천규)은 이광수에게 "경고하는데 앞으로 우리 애한테 접근하지 마요"라며 극도의 적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광수는 그의 협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류연석을 향한 의심과 안세빈(서율)을 향한 관심을 이어갔다. 그 와중에 드러난 류연석의 일그러진 얼굴이 시청자들을 오싹하게 만들었고, 그가 딸 안세빈에게 "넌 네가 어떤 애인줄 알아? 쓸모없고 못된 애"라는 가스라이팅과 학대의 흔적을 드러내 분노를 유발했다. 그런 가운데 극 말미 이광수의 날카로운 추리력이 빛을 발했다. 형사 배명진(최지웅)과 금산부동산을 방문, 지도 뒤에 숨겨진 비밀의 방 존재를 확인했다. 그 곳에는 글루건과 안세빈이 도망칠 때 벗어놓고 갔던 신발이 있었고 이는 곧 학대 당한 증거이기도 했다. 나아가 이광수는 "아저씨가 범인 아닌 건 알아요"라는 안세빈의 말에서 힌트를 얻었고 "초코파이, 비눗방울 사탕, 스타킹, 황도캔 다 우리 마트에서 파는 것들이었잖아요. 율이가 얻거나 사지는 못했지만 사고 싶어했던 물건들이에요"라며 류연석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수사망을 좁혀갔다. 특히 진실과 마주한 이광수가 "만약 형사님이라면 누가 자길 죽이려고 했을 때 제대로 말을 못할 상황에 뭔가 전달하려고 한다면 범행 도구에 대해 말하시겠어요? 저라면 어떻게든 범인이 누군지 말하려고 했을 거 같은데요. 부녀회장님이 하려던 말이 글루건이 아니라 금성이라면요?"라며 분노의 추리를 폭발시킨 순간 섬뜩한 얼굴을 한 류연석이 등장해 긴장감을 폭주시켰다. 연쇄살인에서 가스라이팅, 아동학대까지 이어지는 섬뜩한 실체가 드러난 순간이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배명진이 류연석의 칼에 찔리고 이광수가 비밀의 밤에 감금, 목숨이 위협받는 위기 엔딩이 그려져 다음 회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제 슈퍼(마켓) 히어로즈에게 남은 것은 단 하나, 연쇄살인범 류연석을 검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S마트와 나우동을 오가며 분란을 일으켰던 장원영(오천원)이 피를 흘린 채 누군가에게 끌려가며 시청자들에게 소름을 안겼다. 연쇄살인사건의 추가 피해자가 되는 것인지 이 또한 류연석의 악행일지 궁금증을 높였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오늘(19일) 오후 10시 30분에 최종화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9 08:24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김설현, 맞춤옷 입고 쌓아올린 연기력

배우 김설현이 연기력과 캐릭터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설현은 현재 방영 중인 tvN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 동네를 지키는 열혈 순경이자 이광수(대성)의 20년 된 여자친구 도아희 역을 맡고 있다. 다소 유니크한 성격과 이름 탓에 동네에서는 '도라이'라고도 불리지만, 남자 친구인 이광수를 향한 마음과 경찰로서 정의감은 그 누구보다 진심이기에 시청자에게도 사랑받는 인물이다. 도아희의 매력을 한층 깊어진 연기력으로 표현해 호평을 얻고 있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 후 '제 옷을 입은 것 같다'라는 평을 받은 김설현이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 코믹-오열-술주정-러블리까지, 멀티캐 김설현 코믹 수사극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김설현에게 도전 같은 작품이었다. 그간 연기한 장르물과 달리 빠른 호흡, 가벼운 템포, 만화 같은 캐릭터는 연기 변신을 하기에 충분한 요소가 됐다. 이에 화답하듯 김설현은 자신만의 색깔과 그간 차곡차곡 쌓아왔던 연기력을 표출하며 도아희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김설현은 뜬금없는 상황에서 오열, 분노하는 등 코믹적인 요소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귀여운 주사와 혀 짧은 소리 등 만취 연기까지 보여주며 존재감을 빛냈다. 또 망가짐을 불사한 연기와 생동감 넘치는 표정으로 도아희 캐릭터에 생동감을 더하며 이전과 다른 연기력을 보여줬다. 이번 작품을 통해 한층 넓어진 연기를 보여준 김설현은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임을 입증하기 충분했다. #. 딕션-감정-캐릭터 소화력, 섬세해진 김설현 김설현의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은 캐릭터 소화력 뿐만 아니라 스토리 전반에 묻어난다. 드라마 내에서 유일하게 범인으로 의심받지 않는 캐릭터로 사건과 인물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어떤 인물이든지 편견 없이 바라보는 경찰의 시선, 사건에 급발진 하는 대성을 컨트롤하는 능력,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김설현은 한층 확장된 연기로 묘사했다. 김설현은 목소리 톤, 거침없는 돌직구와 캐릭터의 성향을 명확히 보여주면서도 깔끔한 딕션과 발성으로 사건의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사건이 극에 다다를수록 경찰과 여자친구, 서로 다른 두 입장에서 선 도아희의 감정 변화를 세분화 시켜 표현해 호평을 받고 있다. 경찰 도아희로서 철두철미하고 정의로운 모습을 보이다 가도, 사랑 앞에서는 순수하고 걸크러쉬한 모습을 보여주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3 09:53
드라마

"이상하고 수상해" '살인자의 쇼핑목록' 좁혀지는 수사망

'살인자의 쇼핑목록' 이광수, 김설현, 진희경의 치열한 수사 아래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슈퍼(마켓) 히어로즈의 수사망이 좁혀지고 있다. 용의선상의 화살이 이교엽, 장원영, 류연석 쪽으로 몰리게 됐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수목극 '살인자의 쇼핑목록' 5회에는 이광수(안대성), 김설현(도아희), 진희경(한명숙)이 장원영(오천원)에 이어 이교엽(정육)을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슈퍼(마켓) 히어로즈는 장원영이 진범일지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맨발로 어딘가를 도망쳐 나온 율의 상태와 그런 율을 모두가 보는 앞에서 해코지하던 장원영의 행동을 보고 그를 용의선상에서 제외했다. 그런 슈퍼(마켓) 히어로즈의 레이더망에 걸린 것은 이교엽. 박지빈(생선)은 오혜원(야채)과 관련된 일이라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이교엽을 보고 이광수에게 그를 예의주시하라고 말했다. 이후 이광수는 귀가하는 두 사람을 미행했고 이교엽이 오혜원의 신상을 꿰고 있는 것은 물론 그녀에게 할 말이 있다며 필요 이상의 관심을 드러내자 더욱 의심의 촉을 세웠다. 특히 이교엽이 오혜원의 집을 쳐다보는 동시에 누군가가 오혜원의 자택에 침입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침입자는 오혜원의 자택 비밀번호를 누르고 방 안으로 들어온 것은 물론 흉기로 잠겨있는 문을 열려고 하는 등 고통에 떠는 오혜원의 모습과 함께 긴장감은 고조됐다. 결국 정신적 불안감을 호소하던 오혜원은 다음 연쇄살인사건의 타깃이 본인일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MS마트를 퇴사했다. 설현의 "동네가 낯설어. 사람들은 다 이상하고 수상해"라는 말처럼 장원영에 이어 그려진 이교엽의 수상스러운 행보로 인해 그를 향한 의심은 끊이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빈 집으로 알려진 진송아파트 408호에 대한 미스터리가 긴장감을 폭주시켰다. 부녀회장 문희경은 이전부터 빈 집에도 불구하고 전기계량기가 돌아가자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꼈지만 "자기 집 아니라고 빈 집에 전기 돌아가는 것도 그냥 놔두지. 일껏 내가 알려줬는데도 들여다보지도 않았지?"라는 당부에도 모두가 이를 흘려 들었다. 이날도 408호 앞을 지나다가 수상한 점을 발견한 진희경은 문이 열린 408호에 혼자 들어갔고 그 곳은 휑하게 비어 있었으며 누군가 살고 있는 흔적조차 없었다. 그 와중에 아파트와 전혀 어울리지 않은 커다란 업소용 냉장고가 거실에 있었고 진희경이 호기심에 냉장고 문을 여는 순간 비명 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그녀를 납치하며 심장 쫄깃한 전개를 이어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어딘가에 감금당한 진희경은 눈 앞의 납치범을 보고 저승사자라도 본 듯 겁에 질렸고 납치범은 진희경의 "오늘 본 거 아무한테도 말 안 할게요. 제발 살려주세요"라는 간곡한 부탁에도 글루건으로 해를 가하려고 해 진희경의 생명에 적신호가 켜졌다. 뿐만 아니라 극 말미 의문의 아파트 추락사가 담겨 시청자들의 숨을 멎게 했다. 이광수가 배달을 간 진송아파트 밖으로 누군가가 추락하는 모습으로 엔딩을 맺은 것. 과연 또 다른 살인사건이 발생한 것인지 쌓여가는 의문점 속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가 세 명으로 추려졌다. 오혜원이 몇 층에 사는지 등 일거수일투족을 파악하고 있는 이교엽, 408호에 들어가는 진희경을 보고 음산하게 미소 짓던 장원영, "율아 마트 삼촌이랑 단둘이 있지 말고 항상 조심해야 돼"라며 이광수에게 적대감을 드러내는 금성부동산 류연석(서천규) 중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이 있을지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자극했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오늘(12일) 오후 10시 30분에 6회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2 09:40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김설현, 외강내강 도아희

배우 김설현의 한계 없는 매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설현은 현재 방영 중인 tvN 수목극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 동네를 지키는 열혈 순경이자 20년째 이광수(대성)만 사랑하는 도아희 역을 맡고 있다. 도아희는 때로는 정의로운 순경의 모습으로, 때로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유니크한 매력으로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 도아희는 자신의 목숨이 위험한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대성을 먼저 진정시키는가 하면 몸을 날려 대성을 구하는 등 든든한 여자 친구의 모습을 보여줬다. 경찰이 된 이유 역시 대성을 지켜주기 위한 것임이 밝혀져 '워너비 여자 친구'로 등극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대성과 빨리 결혼해 안정적인 삶을 이루고 싶은 마음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등 솔직하고 당찬 모습으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반면 사건 현장에서 보여준 경찰 도아희는 180도 반전 모습이었다. 다소 거칠고 저돌적이더라도 정의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사건 현장으로 달려가는 믿음직스러운 경찰이었다. 또 용의자를 검거할 때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거침없는 액션을 보여줬다. 김설현은 일도 사랑도 포기하지 않고 모두 지켜내는 외강 내강 도아희의 매력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냈다. 또한 대성을 조련하는 듯한 유연함, 살인범을 잡고자 하는 사명감, 마트와 동네를 지키고자 하는 책임감 등 캐릭터가 가진 특징을 섬세하게 표현해 호평을 얻고 있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 한층 성장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김설현.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며 앞으로의 전개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도아희와 대성이 MS마트 사람들의 알리바이를 쫓아 범인을 점점 좁혀가며 긴장감이 고조되는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06 08:46
연예일반

‘살인자의 쇼핑목록’ 이광수♥김설현, 불빛 아래 초밀착 옥상 데이트

‘살인자의 쇼핑목록’ 이광수와 김설현의 로맨틱한 옥상 데이트가 포착됐다. 내일(4일) 방송되는 tvN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바람 잘 날 없는 20년 차 커플 안대성(이광수 분)과 도아희(김설현 분)의 데이트가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미스터리한 동네 할아버지 쌍절곤(장원영 분)이 과거 안대성 모자에 의해 검거됐던 위조지폐범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이 가운데 쌍절곤이 도아희를 인질로 삼아 위협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데이트를 즐기는 안대성과 도아희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날 새 없다. 두 사람은 영롱한 불빛 아래 둘만의 세상에 있는 듯 잠시도 떨어질 줄 몰라 설렘을 자극한다. 특히 안대성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 도아희는 사랑스러운 커플의 면모를 보여준다. 그러나 또 다른 스틸 속 안대성과 도아희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해 이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앞서 동네를 시끄럽게 한 살인사건 발생 이후 안대성은 특유의 비상한 관찰력과 기억력을 이용해 살인사건 현장과 마트 영수증 사이의 연관성을 찾으며 수사를 이어간 바. 과연 안대성과 도아희가 수사는 물론 연애 전선에서 청신호를 켤 수 있을지 ‘살인자의 쇼핑목록’ 3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살인자의 쇼핑목록’ 3회는 내일(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5.03 09:50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김설현, 능력 발휘한 코믹 연기 '합격점'

배우 김설현의 새로운 도전이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설현은 지난 27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극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 동네를 지키는 열혈 순경이자 MS마트 캐셔 이광수(대성)와 20년째 연애 중인 도아희 역을 맡았다. 극 중 도아희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다. 동네와 이광수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걸크러시한 인물. 특유의 엉뚱한 매력과 거침없는 돌직구 성향으로 동네 사람들에게 '도라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려 앞으로 보여줄 모습에 흥미를 더했다. 방송 전부터 이런 도아희를 연기하는 김설현에게 이목이 쏠렸다. 그간 드라마, 영화를 통해 사극, 장르물을 주로 연기했던 김설현에게 코믹 수사극이라는 장르 자체가 새로운 도전이기 때문. 김설현은 1-2회 방송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를 뽐냈다. 극이 전개되는 방향에 따라 때로는 과장된 행동과 몸짓, 때로는 강단 있는 눈빛과 힘 있는 말투로 캐릭터를 표현했다. 사건 앞에서 공과 사를 구분하는 정의로운 경찰로, 남자 친구에게는 듬직한 여자 친구로 분해 극에 녹아들었다. 특히 안정적인 생활 연기를 기반으로 20년 사귄 남자 친구 이광수와 차진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이 과정에서 김설현은 다소 특이한 이광수의 사과를 받으며 웃음 참기를 시전하는 것은 물론 맞선 자리에 나갔지만 이광수가 좋아서 오열하는 등 캐릭터의 감정, 상황을 코믹하게 끌어가며 첫 코믹 연기에 합격점을 받았다. 김설현은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 올린 연기력으로 새로운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하며 앞으로 보여줄 도아희 캐릭터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평범한 동네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마트 사장, 캐셔, 지구대 순경이 영수증을 단서로 추리해 나가는 슈퍼(마켓) 코믹 수사극.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 tvN '살인자의 쇼핑목록', FNC엔터테인먼트 2022.04.2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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