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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친했던 이상민·탁재훈 저격…“부질없는 과거 인간관계들, 다 필요 없음”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살았던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이상민과 탁재훈을 저격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다.고영욱은 11일 엑스(옛 트위터)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탁재훈이 배우 고(故) 김수미를 추모한 것을 언급하며 “살아계실 때 좀 잘 챙겨드리지. 고인 분의 추모도 중요하겠지만”이라며 “띄어쓰기, 문장 수준이 몹시 민망할 지경. 이렇게 써놓고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라고 말했다.이어 고영욱은 이상민을 겨냥해 “한때는 가족 같은 사이라고 생각했다. 가게를 할 때는 내 연예인 인맥을 총동원해 다 불러줬다. 이혼하고 부인한테 고소당해 사면초가였을 때도 대신 옹호글을 올려줬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런 가운데도 무리 없이 활동들 잘하는 거 보면 무슨 사주팔자들을 타고난 건지. 요즘 다니는 시장 단골 반찬 가게 인심만도 못한 부질없는 과거의 인간관계들 다 필요 없음”이라며 서운함을 표출했다.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로 2013년 1월 구속기소됐다. 재판부로부터 징역 2년 6개월, 전자발찌 3년, 신상 정보 공개 5년 형을 받았으며 2015년 7월 만기 출소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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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신현준, 故김수미 추모 “국민 어머니, 편히 쉬세요” [종합]

고(故) 김수미가 지난 25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연예계에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황정음은 28일 자신의 SNS에 “사랑하는 수미 쌤(선생님). 아들이랑 멀리 와서 쌤 가시는 길 인사 못 드렸다”고 말문을 열었다.황정음은 “촬영장에서 따뜻하게 대해주시던 모습, 맛있는 음식들 준비해 오셔서 감독님 모든 스태프분와 함께 오순도순 나눠 먹던 우리 소중한 추억들, 예쁘게 간직하고 저도 선생님처럼 후배들에게 따뜻한 연기자 될 수 있게 노력할게요!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편히 쉬세요”고 애도했다. 황정음은 김수미와 2013년 SBS 드라마 ‘돈의 화신’에 함께 출연했다.신현준은 이날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검은색 옷을 입고 등장했다. 평소 김수미를 엄마라고 부르던 신현준은 “제가 일본 팬미팅이 있어서 공항에 가던 도중에 비보를 들었다”며 “바로 어머니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일본 팬분들과의 약속이라 밤 비행기가 남은 게 있어서 일본에 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어머니를 위로해 주시고 그리워해 주시고 슬퍼해 주셔서 장례를 무사히 잘 마쳤다”며 “하늘나라에서는 스트레스 없이 편안히 잘 계시면 좋겠다”고 추모했다. 탁재훈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채꽃을 좋아하셨죠. 아무 인사도 못 드렸어요. 죄송합니다”라며 “왜 그렇게 갑자기 가셨어요.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저 보고는 재미있게 해달라 해놓고 왜 저한테는 슬프게 해주세요. 언젠가 다시 뵐게요. 편히 쉬세요”라고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한편, 김수미는 지난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로 전해졌다. 장지는 경기도에 위치한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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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 ‘엄마’ 故김수미 떠나보내며 “아무 인사 못드려 죄송”…빈소 찾지 못한 슬픔

탁재훈이 故(고) 김수미를 애도하며 먹먹한 심경을 드러냈다.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은 27일 자신의 SNS에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채꽂을 좋아하셨죠”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사진 속 탁재훈은 이상민, 고 김수미와 함께 만개한 유채 꽃밭에서 미소 짓고 있다. 탁재훈과 이상민은 평소 고인을 엄마처럼 따르며 남다른 친분을 가져왔다. 이에 탁재훈은 “아무 인사도 못 드렸어요 죄송합니다...”라면서 SBS예능 ‘돌싱포맨’ 해외 촬영 스케줄로 인해 빈소를 찾지 못한 참담함을 드러냈다.그러면서 “왜 그렇게 갑자기 가셨어요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저보고는 재밌게 해달라 해놓고 왜 저한테는 슬프게 해주세요”라며 “언젠가 다시 뵐께요 편히 쉬세요”라고 김수미를 애도했다. 김수미는 지난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로 전해졌다. 발인은 이날 오전 11시며,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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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수미, 오늘(27일)발인…곁을 떠나도 영원한 ‘일용엄니’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김수미의 발인이 엄수된다.27일 오전 11시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 김수미의 발인식이 거행된다. 김수미는 지난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로 전해졌다. 김수미는 지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전원일기’, ‘자의 계절’, ‘마당 깊은 집’, ‘젊은이의 양지’, ‘안녕, 프란체스카’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외에도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수미네 반찬’ 등을 통해 활약하며 꾸준히 대중을 만나왔다.연예계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는 장례 첫날부터 유인촌, 김용건, 유재석, 조인성, 최지우, 유동근, 전인화, 최명길, 박은수, 정준하, 신현준 등 셀 수 없이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온라인에서도 배우 김혜수, 방송인 박슬기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은 후배들의 애도가 계속됐다. 탁재훈, 이상민 등 고인과 각별하게 지낸 이들 또한 애통해했다. 김수미는 생전 출연료 미지급으로 인해 소송을 준비하며 스트레스가 극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년간 출연하며 생전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던 뮤지컬 ‘친정엄마’의 제작사가 표절 시비에 휩싸이며 출연료를 몇 년간 받지 못했다.고 김수미의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에 마련된다. 유작은 신현준, 정준호 등과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귀신경찰’로 내년 1월 개봉을 조율 중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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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어른 故 김수미, 그대를 사랑합니다”…마지막 순간 더 빛난 인생 여정[종합]

지난 25일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김수미를 향한 애도와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생전 대중에 알려졌던 이미지와 달리 누구보다 따뜻했던 고인의 실제 인품을 떠올리는 이야기가 다수 나온 가운데 마치 인생을 정리하는 듯한 제목의 책도 집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먹먹함을 더한다. 김수미는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로 전해졌다. 김수미의 아들이자 소속사 나팔꽃F&B 정명호 대표는 유족 측 공식입장을 통해 “저의 어머니이시면서, 오랜 시간 국민 여러분들께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수미님께서 이날 오전 7시 30분 고혈당쇼크로 세상을 떠나셨다”며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에서 뮤지컬 ‘친정 엄마’까지,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숙여 감사린다”며 “저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했다. 김수미는 지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전원일기’, ‘자의 계절’, ‘마당 깊은 집’, ‘젊은이의 양지’, ‘안녕, 프란체스카’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외에도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수미네 반찬’ 등을 통해 활약하며 꾸준히 대중을 만나왔다.쉼 없는 활동을 증명하듯,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는 장례 첫날부터 유인촌, 김용건, 유재석, 조인성, 최지우, 유동근, 전인화, 최명길, 박은수, 정준하 등 셀 수 없이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온라인에도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김혜수, 모델 겸 배우 장윤주를 비롯해 방송인 현영, 가수 겸 배우 하리수, 그룹 잼 출신 윤현숙, 추성훈, 홍석천, 변정수, 양정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은 후배들의 애도가 계속됐다. 탁재훈, 이상민 등 평소 고인과 부자관계 이상의 각별한 사이를 이어왔던 이들은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촬영차 해외에 나와 있는 상황이라 곧바로 빈소를 찾지 못해 애통함을 더했다. 이상민은 “어머니, 얼마 전 제게 같이 프로그램 하자 하셨는데… 아이디어 떠오르실 때마다 제게 전화 주셔서 즐겁게 의논하시던 목소리가 너무 생생한데 너무 아픕니다. 뵐 수 없어 더 힘듭니다”면서 “어머니, 지금은 직접 찾아뵙지 못하지만, 먼 곳에서 기도드리고 곧 찾아뵙고 인사드릴게요. 늘 제게 해주시던 말씀 가슴에 평생 간직하고 살겠습니다”라고 적기도 했다. 방송인 박슬기도 신인 시절 MBC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호흡을 맞췄을 당시를 떠올리며 애도를 표했고, 구혜선 역시 장문의 글을 올리고 “선생님은 한 송이의 보라빛 향기셨다”며 “선생님께서 제게 주신 그 마음을 여전히 사랑하고 앞으로도 사랑하겠습니다”라고 애도했다.김수미의 아들인 정 이사와 며느리인 서효림은 26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고인이 마지막으로 ‘안녕히 계세요’라는 제목의 책을 집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정 이사는 “엄마가 워낙 글 쓰는 걸 좋아하시는데, 집에 가서 보니 손으로 써둔 원고들이 꽤 많더라. 책 제목도 미리 정해두셨는데 ‘안녕히 계세요’였다. 은퇴 후 음식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내용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아직 자리 잡지 못한 후배들에 대한 조언도 원고 안에 들어있었다고 말했다. 정 이사는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후배들을 향해 ‘나도 평생 조연으로 살았던 배우로서 말해주고 싶다. 지금 힘들고 슬럼프가 있더라도 이 바닥은 버티면 언젠가 되니 중간에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도 남겼더라”고 말했다. 서효림도 가까이서 봤던 고인의 성정에 대해 밝혔다. 서효림은 고인이 기 센 이미지와 달리 마음이 약한 사람이었다며 “결혼할 때도, 이후에도 주변에서 ‘시어머니 무섭지 않으냐’고 많이 물어봤지만 ‘우리 엄마가 나(서효림) 더 무서워해’라고 응수하곤 했다”라고 말했다.또 서효림은 “평생 ‘일용 엄니’로만 불려오다 ‘수미네 반찬’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것에 대해 기뻐하며 ‘늘 ‘욕쟁이 할머니’로만 불려 왔는데 요새 내가 ‘선생님’ 소리를 들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몰라’라고 하셨다”도 말했다.돌이켜보면 미담만 가득한 생전 행보였지만 사망 전까지도 속앓이가 극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부터 15년간 함께 해 왔을 정도로 생전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던 뮤지컬 ‘친정엄마’ 출연료를 몇 년간 받지 못했던 것이 뒤늦게 불거진 것. ‘친정엄마’ 체불임금 피해자 모임은 지난 8월 체불임금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는데 김수미는 함께 소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발인은 27일 오전 11시.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 유작은 신현준, 정준호 등과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귀신경찰’로 내년 1월 개봉을 조율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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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선생님, 멋진 어른”…온·오프라인 수놓은 故 김수미 애도 물결 [종합]

배우 김수미가 지난 25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이틀째 연예계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김수미는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로 전해졌다. 고인의 빈소는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장례 첫날부터 유인촌, 김용건, 유재석, 조인성, 최지우, 유동근, 전인화, 최명길, 박은수, 정준하 등 셀 수 없이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온라인에도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김혜수는 자신의 SNS에 별다른 문구 없이 김수미의 젊은 시절 사진을 올리며 추모의 뜻을 전했고 모델 겸 배우 장윤주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에서 부디 평안하세요”라는 글을 적었다. 방송인 현영은 “언제나 웃는 얼굴로 따뜻하게 챙겨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라며 “마음이 너무 먹먹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요. 항상 감사했고 감사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게시물과 함께 김수미와 같이 촬영한 사진 여러 장과 ‘가문의 영광4’ 포스터를 올렸다.가수 겸 배우 하리수는 “김수미 선생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김수미와 촬영한 셀카를 공개했고, 그룹 잼 출신 윤현숙도 “선생님 모시고 정수랑 강원도 가려했는데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하며 김수미와 같이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또 추성훈은 “항상 저희 어머니 그리고 저한테 많은 사랑을 주셔서 늘 감사했다”며 김수미와 함께한 출연한 방송을 캡처해 올렸다. 그러면서 “너무 슬퍼서 어떻게 말해야 될 지 모르겠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십시오”라고 애도했다. 홍석천은 “선생님께 많은 칭찬, 위로 받았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떠나신 게 믿기지 않는다. 오랫동안 건강하게 웃음주실 거라 하셨는데 참 슬프고 벌써 그 찰진 욕이 그리워진다”고 애통해했다. 변정수 역시 “내 인생의 선생님. 선생님만나고 나서야 역할이 아닌 그 인물이 되는 법을 배웠고 연기의 즐거움도 알게 됐다.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는 방법도 배웠다”면서 “벌써 그립고 보고 싶다. 일 때문에 멀리 와있어 당장 가지 못해 죄송하고 사랑한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멀리서 애도했다.탁재훈, 이상민 등 평소 고인과 부자관계 이상의 각별한 사이를 이어왔던 이들은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촬영차 해외에 나와 있는 상황이라 곧바로 빈소를 찾지 못해 애통함을 더했다. 이상민은 “어머니, 얼마 전 제게 같이 프로그램 하자 하셨는데… 아이디어 떠오르실 때마다 제게 전화 주셔서 즐겁게 의논하시던 목소리가 너무 생생한데 너무 아픕니다. 뵐 수 없어 더 힘듭니다”면서 “어머니, 지금은 직접 찾아뵙지 못하지만, 먼 곳에서 기도드리고 곧 찾아뵙고 인사드릴게요. 늘 제게 해주시던 말씀 가슴에 평생 간직하고 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방송인 박슬기도 신인 시절 MBC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호흡을 맞췄을 당시를 떠올리며 애도를 표했다. 박슬기는 “갓 스무살이 되어 선생님과 이사벨, 소피아로 만나 반말이나 찍찍하고 참 건방지기도 했었죠”라며 “그런데 선생님은 늘 제게 칭찬 일색에 촬영 현장 분위기까지 밝혀주시며 긴장된 저의 마음까지 녹여주셨어요”라고 떠올렸다. 또 “예능 ‘수미네 반찬가게’에서는 새벽부터 손수 만드신 도시락을 기자님께 선물 드렸고, 행사장이나 시상식에서 만날 때에도 늘 절 응원해 주셨고 출산 후에도 아낌없이 격려해 주셨던 온통 멋진 어른의 기억뿐”이라며 “그저 화끈하게 호통치고 욕하는 모습으로 우리 김수미 선생님을 좋아하시고 사랑해 주신 분도 많지만, 그 이면에는 이렇게 따뜻하고 속 깊은 큰사람이라는 걸 저는 너무 알고 있어요”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배우 양정아도 과거 김수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7년 전… 편히 쉬세요, 선생님”이라며 애도했다. 양정아는 2017년 방송된 SBS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를 통해 김수미와 함께 호흡했다. 구혜선은 26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구혜선은 “촬영 내내 감자 한번 쓰담쓰담, 저 한번 쓰담쓰담 예뻐해주시고 박학다식한 모습으로 자신의 철학적 고찰들을 저에게 나누어 주시고...진심을 다해 덕담도 듬뿍주셨었는데요”라며 “그때의 저는 선생님의 직언을 경청하며 수미 선생님만이 가능한 대체 불가의 매력적 언어이자 애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엔 제 양손에 김치를 가득 안겨주시며 잔반찬들까지 넉넉히 챙겨주시고, 멀어질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셨던 수미 선생님. 선생님은 한 송이의 보라빛 향기셨어요. 선생님께서 제게 주신 그 마음을 여전히 사랑하고 앞으로도 사랑하겠습니다”라고 애도했다. 김수미의 아들이자 소속사 나팔꽃F&B 정명호 대표는 유족 측 공식입장을 통해 “저의 어머니이시면서,오랜 시간 국민 여러분들께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수미님께서 이날 오전 7시 30분 고혈당쇼크로 세상을 떠나셨다”며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에서 뮤지컬 ‘친정 엄마’까지,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숙여 감사린다”며 “저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했다. 발인은 27일 오전 11시.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김수미는 지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전원일기’, ‘남자의 계절’, ‘마당 깊은 집’, ‘젊은이의 양지’, ‘안녕, 프란체스카’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외에도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수미네 반찬’ 등을 통해 활약하며 꾸준히 대중을 만나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6 10:58
연예일반

‘사당귀’ 김수미, 선예와 모녀 케미…고향 군산 생가 방문

배우 김수미가 원더걸스 선예와 친모녀 같은 케미를 선보인다.오는 14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김수미는 원더걸스 선예, 가수 박장현과 함께 오랜만에 고향 군산에 있는 생가를 방문한다. 이날 방송에서 선예는 김수미를 실제 친정엄마처럼 알뜰살뜰 아껴 패널들의 칭찬을 자아낸다. 선예가 김수미 마음을 손바닥 보듯 훤히 꿰뚫으며 척척해내자 전현무는 “무서울 정도네”라며 혀를 내두른다고. 친딸같은 지극정성에 김수미도 선예의 숟가락에 반찬을 올려주며 마음을 연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선예가 김수미의 수양딸 ‘보석함’에 들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한편, 박장현은 “김수미 선생님의 양아들 되기가 목표”라고 밝히며 필사적 사투를 벌이지만 오히려 따가운 눈총을 받는다고 전해져 ‘웃픔’을 선사할 전망이다.‘김수미의 보석함’에 담긴 양아들 중 하나인 정준하도 이날 방송에서 김수미의 일일 수행비서로 나선다. 정준하는 박장현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를 유심히 지켜보더니 “(저럴 때는 선생님께) 무섭다고 말하면 안 되지”라고 지적하는 등 ‘수미잘알’다운 면모를 과시한다. 김수미 또한 “정준하는 신현준, 탁재훈을 제치고 내 양아들 중 1위”라며 정준하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그런가 하면 김수미는 생가에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낸다. 가족과의 추억이 담긴 100년 된 자개장 등 세월의 흔적이 엿보이는 공간을 돌아보며 김수미는 “나이를 먹을수록 엄마가 더 생각난다”며 눈물을 쏟기도 한다.‘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12 19:06
예능

[TVis] 정준하 “‘가문의 영광’ 출연료, 뭐하는 짓이냐고 따졌다” 아쉬움 토로 (라디오스타)

방송인 정준하가 영화 ‘가문의 영광:리턴즈’ 출연료에 대해 언급했다.2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정준호, 윤현민, 가수 유라, 정준하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정준하는 ‘가문의 영광’ 출연 이유에 대해 “옛날 가문 시리즈를 함께 했던 동료들과 이 작품을 꼭 하고 싶다는 김수미의 말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준하는 생각했던 것보다 적은 출연료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11년 전보다 출연료가 적었다. 제작자에게  ‘형 뭐하는 짓이야’라고 하니 ‘네가 이해해야 한다’는 답이 돌아왔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또 정준하는 “보통은 상식적인 선에서 챙겨줄텐데”라는 김구라의 말에 “그 상식이 몰상식이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정준하는 “대신 러닝 개런티 규모가 크다. 관객 100만부터 받을 수 있는데, 쉬운 상황이 아니다. 그래서 영화 홍보를 엄청 많이 다니고 있다. 라디오 스케줄만 6개를 소화하고 있다. 100만을 간절히 바란다”며 노력을 어필했다. 옆에 있던 정준호는 “통장에 출연료가 들어오면 처음에 계약금만 들어온 줄 안다”고 거들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가문의 영광’은 지난 21일 개봉했다. 윤현민, 유라, 김수미, 탁재훈 등이 출연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28 10:17
영화

[IS리뷰] ‘가문의 영광: 리턴즈’ 2023년판 ‘가문의 영광’ 딱 그거지 뭐

7월에 촬영에 돌입해 9월에 개봉까지 이르렀다. 추석을 앞두고 빠르게 완성된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딱 그 정도의 만듦새, 예상 가능한 웃음으로 관객들을 공략한다.‘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시리즈 누적 2000만 관객을 동원한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리부트 판이다. 2002년 개봉해 크게 인기를 끌었던 ‘가문의 영광’의 2023년 버전이다. 영화는 1편의 스토리를 거의 그대로 따라간다. 여자의 집이 주먹 좀 쓰는 조폭 집안이라는 것에서 이제는 한때 어둠의 세계에 있었으나 손을 씻고 비즈니스를 한다는 설정 정도가 큰 차이다.‘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윤현민)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다. 1편에서 김정은과 정준호가 맡았던 역을 유라와 윤현민이 맡았고, 여기에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등 기존 ‘가문’ 패밀리가 총출동했다. 추성훈, 기은세, 고윤, 김희정도 출연해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하게 한다. 영화는 별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는 ‘가문의 영광’ 시리즈 그 자체다. 1편이 나온 지 20년이 넘게 지났지만, 여전히 그때의 그 느낌 그대로 비슷한 코미디를 반복한다. 예상하는 그대로가 스크린에 구현되고, 예상한 그대로의 결말을 맞는다.‘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모두 본 관객이라면 비슷하게 반복되는 코미디에 지루하면서도 한편으론 반가울 것이다. 관객의 기대를 배반하지 않는 것도 영화의 미덕이라면 미덕이다. 성인지감수성이 떨어지는 듯한 몇몇 장면들이 아쉽긴 하지만, 이렇게 심각한 구석 없이 마냥 코미디에만 초점을 맞춘 작품을 원했던 관객들이라면 만족스러울 듯하다. 유라는 ‘가문의 영광: 리턴즈’를 통해 기대 이상의 안정적 연기를 보여주고, 윤현민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력으로 유라와 호흡을 맞춘다. ‘가문’ 시리즈에서 빠지면 아쉬울 김수미의 욕설 연기와 탁재훈, 정준하의 티키타카도 잘 담겨 있다. 김수미는 실제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과 극에서도 고부 사이로 활약한다.‘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지난 21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2위권을 지키고 있다. 15세 관람가. 99분.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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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맛이 무섭다? 돌아온 ‘가문의 영광: 리턴즈’[종합]

이름만 들어도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예상할 수 있는 바로 그 가문이 돌아왔다.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이하 ‘가문의 영광’)의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가문의 영광’은 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윤현민)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를 결혼시키기 위한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영화. 전작에서 어둠의 세계를 주름잡던 장씨 가문이 리조트 사업을 하는 사업가로 변신했다.언론 시사회 자리에는 정태원, 정용기 감독과 윤현민, 유라,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고윤 등 출연 배우들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이전부터 심각하지 않게 전개되는 스토리와 가벼운 유머 코드를 탑재, 모든 연령대에 두루 소구 가능한 작품으로 시리즈 누적 관객이 20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개봉하는 만큼 ‘가문의 영광’은 기대감이 커 보였다. 정태원 감독은 “팬데믹부터 전쟁, 지구온난화, 그에 따른 경제적 타격 등으로 최근 몇 년 간 힘든 시기가 이어졌지 않느냐”며 “이럴 때는 웃음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 같은 정통 코미디가 사람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 감독은 “‘가문’ 시리즈는 늘 추석에 개봉을 했었다”며 “이번 추석 연휴 때도 관객 분들께 청량한 웃음을 드렸으면 한다”고 기대했다.‘가문의 영광’ 시리즈가 돌아온 데는 가문의 중심인 홍덕자 역의 김수미의 입김이 컸다. 김수미는 “몇 년 전부터 ‘가문의 영광’ 시리즈가 계속 생각이 났다. 제작자에게 전화를 해서 ‘나는 그 ‘가문의 영광’ 찍을 때, 우리 탁재훈 등 후배들이랑 찍을 때가 너무 좋았다고 이야기를 했다. ‘가문’ 가족들 만나서 젊음을 찾고 싶은 그런 마음이었다”고 고백했다.김수미는 새롭게 돌아온 ‘가문의 영광’을 본 소감에 대해 “나는 개인적으로 1, 2, 3, 4, 5 중에 이번 편이 가장 MZ 세대들에게 소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요즘 시대에 맞게 깔끔하게 정리가 됐고 ‘리턴즈’라는 부제를 단 만큼 ‘가문’ 냄새도 적당히 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공동 연출자인 정용기 감독은 “스토리에 완결성을 주기 위해서 코미디 요소를 잘 배분했다. 초중반에는 배우들이 마음껏 코미디를 할 수 있게 했고 후반은 멜로에 치중했다”고 설명,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가문의 영광’은 21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1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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