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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가 밀던 GK 김경민, 33세에 대표팀 첫 발탁…“광주를 대표하는 마음으로 간다”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축구대표팀에 갈 선수라고 지목했던 골키퍼 김경민(33)이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승선했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1월 A매치 2연전(쿠웨이트·팔레스타인)에 나설 태극전사(26명)를 발표했다.골키퍼 세 자리는 조현우(울산 HD)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김경민에게 할애했다.애초 승선이 유력했던 김승규(알샤밥)가 최근 십자인대 파열을 당해 낙마했고, 김경민이 생애 처음으로 기회를 받았다. 1991년생인 김경민은 조현우와 동갑내기다. 꾸준히 프로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인 끝에 태극마크를 거머쥐었다.홍명보 감독은 “김승규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해 김경민, 이창근이 두 번째 골키퍼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민은 같은 날 구단을 통해 “국가대표 발탁이 아직 얼떨떨하지만, 굉장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가족들과 감독님께 감사하고 무엇보다 응원해 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광주FC를 대표하는 마음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오겠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김경민은 유년 시절부터 주목받던 수문장이었다. 20세 이하,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지금껏 성인 대표팀과는 연이 없었다. 비교적 늦은 2021시즌 K리그2 서울 이랜드에 입단해서야 처음으로 풀 시즌을 소화했고, 2022년 광주 입단 후 꾸준히 주전으로 뛰고 있다.이정효 감독 밑에서 광주 생활을 시작한 김경민은 준수한 선방 능력과 리그 내 톱급 발기술을 지녔다고 평가받는다. 이 감독은 과거 한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이 국가대표 감독이라면 김경민을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감독은 “(김경민은) 세이빙을 잘한다. 내가 원하는 빌드업도 이해를 잘한다. 발기술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한 적이 있다.올 시즌도 변함없는 광주의 핵심 멤버다. 김경민은 올해 광주가 치른 K리그1 36경기 중 34경기에 출전했다. 광주의 성공만을 위해 달리다 보니 자연스레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 수 있었다. 김경민은 과거 본지를 통해 “언제든 (대표팀 발탁) 가능성은 열려 있다. 딱히 신경 쓰지 않는다. 결국 나는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하는 선수다. 경기장에서 내 퍼포먼스가 좋고 운이 좋다면 갈 수 있다고 본다. 그렇지 않아도 한결같이 그라운드에서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성장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팔레스타인전 명단(26명) -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경민(광주FC)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황문기(강원FC) 이기혁(강원FC)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김봉수(김천 상무)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이현주(하노버) 홍현석(마인츠)- 공격수 :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김희웅 기자 2024.11.0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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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십자인대 파열→국가대표 탈락…김승규 태극마크 커리어, 허무하게 끝나나

골키퍼 김승규(34·알샤밥)가 결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십자인대 파열 부상 탓이다. 올해만 벌써 두 번째 십자인대 파열이라 재활에 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적지 않은 나이를 고려하면 마지막 불꽃을 피우려던 국가대표 커리어도 사실상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김승규는 4일 발표된 쿠웨이트·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1월 원정 2연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처음 부상 소식이 알려진 뒤 상황을 지켜보려 했던 홍명보 감독은 결국 김승규의 십자인대 파열 진단과 맞물려 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했다. 김승규가 빠진 가운데 골키퍼 세 자리는 조현우(33·울산 HD)와 김경민(33·광주FC) 이창근(31·대전하나시티즌)이 채웠다. 김경민은 최초 발탁이다.앞서 김승규는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이후 훈련 과정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오랜 재활 끝에 최근에야 복귀했고, 덕분에 지난달 요르단·이라크와의 2연전을 통해 9개월 만에 대표팀 명단에 복귀했다. 오랫동안 이어져 온 조현우와 사실상 마지막 주전 수문장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됐다.그러나 최근 소속팀 경기에서 또 한 번 쓰러졌다. 지난달 25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경기 도중 부상으로 전반 추가시간 교체됐다. 정밀 진단을 거쳐 결국 같은 십자인대가 또 파열됐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알샤밥 구단도 지난 3일 김승규의 십자인대 파열 부상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현지 매체들은 내년 5월 끝나는 이번 시즌 내 복귀가 어려운 ‘시즌 아웃’ 전망을 내놨다. 십자인대 파열이 적어도 반년 이상 치료와 재활이 필요한 큰 부상인 데다, 김승규의 경우 같은 부위를 또 다친 거라 이번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김승규는 지난 2013년 당시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처음 A매치에 데뷔한 뒤, FIFA 월드컵과 AFC 아시안컵에 각각 세 차례 나선 베테랑이다. A매치에도 82경기에 출전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제외하면 사실상 오랫동안 대표팀의 주전 수문장 역할을 맡아왔다. 십자인대 부상 회복 이후 다시 9개월 만에 대표팀에 재승선한 것 역시 여전히 김승규는 대표급 자원이라는 홍 감독의 평가가 깔려 있었다.그러나 1990년생인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다시 한 번 오랜 재활을 거친 뒤 내년 그라운드에 복귀하더라도 다시 태극마크의 기회가 닿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경기력도 변수지만, 홍명보 감독 체제의 월드컵 3차 예선 과정에서 제대로 경쟁 구도에 포함돼 있지 못하다 갑작스레 월드컵 본선 엔트리 경쟁을 펼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4번째 월드컵 출전에 도전하던 김승규의 마지막 도전이, 연이은 심각한 부상 탓에 적신호가 켜진 분위기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팔레스타인전 명단(26명) -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경민(광주FC)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황문기(강원FC) 이기혁(강원FC)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김봉수(김천상무)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이현주(하노버) 홍현석(마인츠)- 공격수 :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김명석 기자 2024.11.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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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야유 사라진 이유? 저는 잘 모르겠다…가장 중요했던 경기 이겨서 기쁘다” [IS 용인]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요르단전에 이어 이라크전도 승리로 이끈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지난달 팔레스타인전과 달리 이번 경기에선 사라진 야유에 대해서는 “저는 잘 모르겠다”며 웃어넘겼다.홍명보 감독은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 이라크전 3-2 승리 직후 기자회견에서 “올해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승리해서 기쁘다. 선수들에게도 축하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짧은 준비 시간에도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이 굉장히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총평했다. 홍명보 감독의 선택이 잘 맞아떨어진 경기이기도 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은 0의 균형을 깨트린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이른 교체로 투입된 오현규(헹크)는 2경기 연속 조커로 나서 골을 넣었다. A매치 데뷔 첫 선발 기회를 받은 배준호(스토크 시티)도 2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쌓았다.홍 감독은 “배준호 선수에게는 평소 하던 대로 편안하게 하라고 했고, 오세훈 선수에게도 힘 빼라고 하라고 했다”며 “오늘은 선발 출전한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에 교체로 투입된 선수들도 팀을 위해 헌신하면서 뛰어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보고 좋았다. 그런 점들이 조금씩 팀에 자리를 잡아가면서, 앞으로 어떤 식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알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어 홍명보 감독은 “앞서 좋았던 경기들을 돌아보면 침투가 많았는데, 오늘은 저희가 좋지 않을 때의 흐름으로 가는 형태의 경기를 했다. 뒷공간에 있는 선수들이 침투를 해야 공간이 열리는데, 그게 잘 열리지 않은 거 같다. 점유율은 높았지만 효율적으로 만들지 못한 이유였다”고 덧붙였다.홍 감독은 “2개의 실점 장면들은 수비 조직의 문제라기보다는 집중력의 문제라고 본다. 세트피스 상황도 마찬가지고, 첫 골 역시도 크게 실점할 만한 장면은 아니었다. 앞으로 더 발전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조유민 선수가 김민재의 파트너로서 잘해줬지만, 11월에는 어떤 선수가 그 자리에 있을지는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결국은 경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지난달 팔레스타인전 당시엔 전광판에 홍 감독의 모습이 비칠 때마다 야유가 쏟아졌다면, 이날은 별다른 야유 없이 경기가 진행됐다. 관련된 질문에 홍 감독은 “그 이유는 제가 잘 모르겠다”며 짧게 답한 뒤 기자회견장을 떴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어떻게 보면 올해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승리해서 기쁘다. 오늘 승리한 선수들을 축하해주고 싶다. 긴 준비 시간은 아니었지만 짧은 준비 시간 선수들이 보여준 굉장히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결과적으로도 2승을 하고 마무리를 하게 됐다. 이제 소속팀으로 돌아가서 각자 역할을 해야 한다. 대표팀으로서는 10월에 있는 2연전을 승리로 마쳐서 기쁘게 생각한다.” - 선발로 기용한 오세훈·배준호 등뿐만 아니라 교체로 투입된 선수들의 활약도 좋았다. 주문한 부분이 있는지.“우선 배준호 선수는 첫 선발 출전이기도 하다 보니까 긴장했을 거 같아 평소 하던 대로 편안하게 하라고 했다. 오세훈 선수한테는 힘 빼고 하라고 했다. 오현규 선수는 타이밍적으로 평소보다 일찍 준비를 하고 있는데 그게 잘 맞는 거 같다. 선수들이나 조합적, 전체적으로 봐서도 그렇다. 선발 출전한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특히 후반 교체로 투입된 선수들이 팀을 위해서 헌신하면서 뛰어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보고 좋았다. 그런 점들이 조금씩 팀에 자리를 잡아가면서, 앞으로 어떤 식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알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 김승규 골키퍼가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전술에 안 맞다고 생각한 건지.“그런 건 전혀 아니다. 조현우 선수가 계속 큰 무리 없이 계속해 왔다. 김승규 선수는 부상에서 회복하고 리그 2~3경기 정도 뛰고 왔다. 경기력적인 염려가 되는 게 있었다. 조현우 선수가 큰 실수 없이 했기 때문에 조현우 선수를 기용했다. 전술에 안 맞다거나 그런 이유는 아니었다.”- 3골도 들어갔고 점유율도 높았지만, 슈팅 수는 이라크보다 더 적었다. 점유율이 슈팅 수와 비례하지 못한 원인은.“침투가 적었던 거 같다. 좋았던 경기들을 돌아보면 침투가 많았는데, 오늘은 저희가 좋지 않을 때의 흐름의 경기를 했다. 공을 나와서 받으려고 하다 보니, 뒷공간에 있는 선수들이 침투를 해야 공간이 열리는데 그게 열리지 않은 거 같다. 점유율은 있었지만 효율적으로 만들지 못한 이유였다.”- 2실점을 하긴 했지만 요르단전에 이어 전체적으로 수비는 단단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민재의 파트너로 조유민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는데,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보는지.“2경기 다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오늘 실점 장면은 수비 조직의 문제라기보다 집중력의 문제라고 본다. 세트피스도 마찬가지고 첫 골도 크게 실점할 장면은 아니었다. 앞으로 더 발전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유민 선수가 잘해줬지만 11월에는 어떤 선수가 그 자리에 있을지는 미리 말씀드릴 순 없다. 결국 경쟁을 해야 한다.”- 이전 홈경기 때는 전광판에 야유가 나왔다면 오늘은 야유가 없었다. 왜 달라졌다고 생각하는지.“그 이유는 제가 잘 모르겠다(웃음).”용인=김명석 기자 2024.10.1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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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오세훈·이강인 스리톱 출격…이라크전 선발 라인업 발표 [IS 용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전에 나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이 공개됐다. 장신 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을 중심으로 배준호(스토크 시티)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양 측면에 포진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이라크와 격돌한다.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엄원상(스완지 시티) 등 유럽파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20대 초반의 어린 공격수들을 전방에 포진해 ‘무실점팀’ 이라크 수비를 공략한다.최전방에는 지난 요르단전에서 휴식을 취했던 1m93㎝ 장신 공격수 오세훈이 포진한다. 요르단전에서 A매치 데뷔골이자 쐐기골을 터뜨렸던 오현규(헹크)는 2경기 연속 조커 출격을 준비한다. 양 측면엔 배준호가 이강인과 함께 선다.베테랑 이재성(마인츠)이 2선 중앙에서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중원에서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호흡을 맞춘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명재(울산 HD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구축한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킨다. 지난 요르단전과 비교하면 주민규(울산)와 황희찬 대신 각각 오세훈과 배준호가 출전해 두 자리에만 변화가 이뤄졌다. 벤치에는 김승규(알샤밥)와 황문기(강원FC), 백승호(버밍엄 시티), 홍현석(마인츠), 주민규, 문선민, 이승우(이상 전북 현대), 이동경(김천 상무) 정승현(알 와슬), 김주성(FC서울), 오현규가 앉는다.FIFA 랭킹은 한국이 23위, 이라크는 55위다. 역대 전적에서는 9승 12무 2패로 한국이 앞서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친선경기로, 당시 이재성의 결승골을 앞세운 한국이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한국과 이라크는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나란히 승점 7(2승 1무)을 기록 중이다. 득실차에서 한국이 +4(5득점·1실점), 이라크는 +2(2득점·0실점)로 순위가 갈려 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한국은 앞서 오만, 요르단전에 이어 예선 3연승을 기록한다.용인=김명석 기자 2024.10.1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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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없는’ 한국, 요르단전 선발 명단 공개→LEE·HWANG 선봉…상대 에이스도 없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에이스’ 손흥민(32) 없이 중동 원정에서 승리를 노린다. 마주한 상대는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에서 아픔을 안긴 요르단이다. 한국은 이강인(23) 황희찬(28) 등을 앞세워 설욕을 노린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국제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요르단과 맞붙는다. 한국과 요르단은 나란히 조별리그서 1승 1무를 기록한 상태,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요르단전을 앞둔 한국의 최대 변수는 손흥민의 부재다. 손흥민은 지난달 소속팀 토트넘에서 공식전을 소화하다 허벅지를 다쳤고, 결국 10월 A매치 기간 소집이 불발됐다. 이 공백을 메우는 것이 한국의 숙제다.공교롭게도 첫 상대는 ‘악연’으로 꼽히는 요르단이다. 요르단은 FIFA 랭킹 68위로 한국(23위)보다 45계단 낮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3승 3무 1패로 앞선다. 하지만 지난 2월 끝난 AFC 아시안컵 당시 1무 1패로 열세였다. 특히 4강전에서 한국은 유효슈팅 0개로 침묵했고, 요르단은 날카로운 역습을 앞세워 승리를 거머쥔 바 있다. 공교롭게도 한국은 요르단전 패배 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이 경질되는 등 혼란을 겪었다. 이후 새 사령탑을 찾는 과정에서 긴 시간을 소요했다. 홍명보 감독이 최종적으로 지휘봉을 잡았지만, 선임 과정에서 불공정한 절차를 거쳐 특혜를 받았다는 비판이 나오는 등 어수선한 상태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참석해 질타를 맞기도 했다. 이날 경기가 결과로 만회해야 할 무대로 꼽히는 이유다.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소화한 3차 예선 1·2차전에선 1승 1무로 다소 아쉬움을 삼켰다.만회를 노리는 홍명보 감독은 주민규·황희찬·이재성·이강인·황인범·박용우·이명재·조유민·김민재·설영우·조현우(GK)를 선발로 택했다. 오현규·엄지성·배준호·이동경·홍현석·백승호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권혁규·박민규·이한범은 명단에서 제외됐다.요르단과의 4강전 당시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김민재는 주장 완장을 달고 요르단의 공격에 맞선다. 손흥민을 대신해 꼭 1년 만에 주장 완장을 찼다. 지난달엔 서포터스와의 충돌 등 내홍을 겪기도 했지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기도 했다. 김민재의 리더십이 발휘될지가 팬들의 관심사다. 한편 8개월 전 한국에 일격을 날린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와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는 희비가 엇갈렸다. 애초 부상 정도가 심한 것으로 알려진 알타마리는 명단에서 빠졌다. 대신 알나이마트는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3차 예선은 상위 2개 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3위와 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하고, 5위 이하는 탈락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전 명단(26명) -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승규(알샤밥) 김준홍(전북 현대)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김주성(FC서울)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박민규(콘사도레 삿포로) 황문기(강원FC)-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프턴) 이동경(김천 상무) 배준호(스토크 시티) 권혁규(하이버니언)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홍현석(마인츠·대체 발탁)- 공격수 :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김우중 기자 2024.10.1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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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없는’ 홍명보호, 요르단으로 출국…아시안컵 4강전 완패 복수할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요르단으로 출국했다.홍명보 감독과 선수 몇몇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과 K리그 선수들 총 8명이 홍 감독과 함께 요르단으로 향했다.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요르단 땅을 밟을 예정이다.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비롯한 해외파는 곧장 요르단으로 합류할 전망이다.한국은 오는 10일 오후 11시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팔레스타인, 오만과 조별리그 1·2차전에서 1승 1무를 거둔 한국은 B조 2위에 올라 있다. 같은 성적을 낸 요르단에 다득점에서 밀려 1위 자리를 내줬다. 요르단전 승리가 절실한 이유다. 무엇보다 한국은 요르단과 악연이 있다. 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하며 우승 꿈이 좌절됐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치른 요르단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다.요르단은 한국에 악몽을 선사한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를 불렀다. K리그 야잔(FC서울)도 요르단 국가대표로 한국을 상대한다.반면 홍명보호는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토트넘)이 허벅지 부상으로 소집되지 않았다. 지난달 말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의 공식전 3경기에 연속으로 결장했다. 10월 A매치에 참가하지 않고 런던에서 회복에 전념할 전망이다.이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유럽파 선수들은 정상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한다.홍명보호는 오는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조별리그 4차전을 갖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전 명단(26명) -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승규(알샤밥) 김준홍(전북 현대)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김주성(FC서울)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박민규(콘사도레 삿포로) 황문기(강원FC)-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 이동경(김천 상무) 배준호(스토크 시티) 권혁규(하이버니언)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홍현석(마인츠·대체 발탁)- 공격수 :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김희웅 기자 2024.10.0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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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부상…’ 손흥민, 끝내 대표팀 승선 불발→A매치 130경기-50골 대기록은 다음 기회로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끝내 10월 A매치 출전이 불발됐다. 지난달 왼쪽 허벅지 부상을 입은 그는 대표팀에 승선하며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으나, 대한축구협회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선수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손흥민의 A매치 득점 기록 갱신도 다음 기회로 넘어가게 됐다.대한축구협회는 4일 오후 “손흥민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됐다”라며 “선수보호 차원에서 10월 소집제외를 최종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을 대신해 태극마크를 다는 건 미드필더 홍현석(25·마인츠)이다.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 당시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끼고 교체된 바 있다. 최근 늘어난 경기에 대해 아쉬움을 털어놓았던 그가, 부상에 발목을 잡힌 것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최초 손흥민의 상태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주말 리그 경기는 물론 UE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도 그를 완전히 제외했다.UEL 리그 페이즈 2차전이 열리는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의 원정 경기에 동행하지 않은 손흥민은 영국 런던에 남아 재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매치 기간 전인 7일에는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가 열리기 때문에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상태는 아직 호전되지 않은 모양새다. 결국 손흥민의 A매치 관련 기록도 쉼표를 찍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달 오만과의 경기에서 1골 2도움 원맨쇼를 펼치며 A매치 131경기 49득점 고지를 밟은 바 있다. 출전 기록에서는 단독 4위고, 득점 부문에선 3위다. 한국 대표팀 선수 역사상 A매치 130경기-50골 고지를 밟은 건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136경기 58골)뿐이다. 손흥민은 이번 10월 A매치 2연전을 통해 해당 기록을 이어갈 기회를 잡았는데,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득점 부문 단독 2위 등극 도전도 잠시 미뤄졌다. 손흥민 위로는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50골)과 차범근 전 감독뿐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전 명단(26명) -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승규(알샤밥) 김준홍(전북 현대)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김주성(FC서울)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박민규(콘사도레 삿포로) 황문기(강원FC)-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 이동경(김천 상무) 배준호(스토크 시티) 권혁규(하이버니언)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홍현석(마인츠·대체 발탁)- 공격수 :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김우중 기자 2024.10.0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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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10월 A매치에 SON 없다…“허벅지 부상으로 휴식 필요”→홍현석 대체 발탁

10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최근 허벅지 부상을 입은 손흥민이 결국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대신 홍현석(25·마인츠)이 태극마크를 단다.대한축구협회는 4일 오후 10월 A대표팀 소집과 관련한 공지를 전했다. 협회는 “손흥민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 선수보호 차원에서 10월 소집을 제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A매치 소집 명단 26인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월 10일 요르단, 15일 이라크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4차전을 벌인다.대표팀 부동의 ‘주장’ 손흥민 역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실제 소집 여부에는 물음표가 찍혔다. 대표팀 명단 발표 사흘 전인 27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경기 중 부상을 입었기 떄문이다. 손흥민은 당시 후반 26분 몸 상태에 이상을 느끼고 교체됐다. 해당 시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은 리그 경기 출전을 위해 훈련하고 싶어 한다”며 부상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꼈으나, 이어진 맨유와의 경기에선 그를 제외했다. 4일 열린 페렌츠바로시와의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도 손흥민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명단에 포함한 이유로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대해선 직접 소통했다. 호전이 있다고 한다”면서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선수가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협회는 선수 보호를 이유로 손흥민의 소집 제외라는 결정을 내렸다.대신 태극마크를 달게 될 홍현석은 이미 A매치 12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미드필더다. 2024~25시즌 개막 직후엔 KAA 헨트(벨기에)를 떠나 마인츠 유니폼을 입으며 스텝업에 성공했다. 소속팀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등 2선으로 활약 중인 그는 올 시즌 공식전 11경기 2골 4도움을 올리는 등 상승세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전 명단(26명) -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승규(알샤밥) 김준홍(전북 현대)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김주성(FC서울)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박민규(콘사도레 삿포로) 황문기(강원FC)-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 이동경(김천 상무) 배준호(스토크 시티) 권혁규(하이버니언)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홍현석(마인츠·대체 발탁)- 공격수 :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김우중 기자 2024.10.0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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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김영권·정우영도, 신예 양민혁·정호연도 '탈락'…한 달 새 ‘7명’ 바뀐 홍명보호

오는 10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전에 나서는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이 공개됐다. 이달 초 팔레스타인·오만전 이후 한 달 만에 또 열리는 월드컵 예선인데, 그 사이 7명이 바뀌었다.홍명보 감독은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르단·이라크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호는 내달 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된 뒤 곧바로 요르단 암만으로 출국한다. 해외파는 곧바로 현지로 합류한다. 요르단전은 내달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고, 이후 15일엔 국내에서 이라크와 격돌한다. 이라크전 경기 장소는 용인미르스타디움이 유력하다.부상 등 변수 속 한 달 새 적잖은 변화가 이뤄졌다. 홍명보 감독도 “7명이나 바뀐 건 매우 큰 폭의 변화”라고 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활약했던 ‘베테랑’ 김영권(34)과 정우영(35·이상 울산 HD)의 동반 제외다.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의 파트너로 활약하던 김영권은 이번 소집 명단에선 아예 빠졌다. 김영권이 대표팀에서 제외된 건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였던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이다. 홍명보 감독은 “긴 시간 대표팀에서 잘해줬다고 생각이 든다. 이번에 뺐다고 다시 못 들어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올 수도 있는데,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김민재의 수비 파트너 조합은 계속 고민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 감독은 지난 팔레스타인전에 김영권을 선발로 기용했으나 오만전에서는 아예 출전시키지 않은 바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도 제외됐다. 정우영 역시 지난 팔레스타인전에선 선발로 출전했지만, 오만전에선 후반 40분에야 교체로 투입돼 출전 시간이 줄었다. 최근 소속팀에서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도 이번 대표팀 제외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홍 감독은 김영권이 빠진 자리엔 김영권처럼 왼발잡이 센터백인 김주성(24·FC서울)을 발탁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엔 권혁규(23·하이버니언)가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K리그에서 활약 중인 신성들의 제외도 눈에 띈다. 내년 1월 토트넘 이적이 확정된 양민혁(18·강원FC)과 광주FC 중원의 핵심인 정호연(24)이다. 둘 모두 지난 9월 홍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대표팀에 승선했으나 출전 기회를 얻진 못했고, 결국 이번 소집 명단에선 제외됐다. 홍 감독은 정호연이 빠진 미드필더 자리엔 잉글랜드 3부 버밍엄 시티에서 뛰는 백승호(27)를 불렀다. 양민혁이 빠진 자리엔 배준호(21·스토크 시티)가 포진했다.이밖에 9월 명단에서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도 팔레스타인·오만전 모두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최우진(20·인천 유나이티드)도 낙마했다. 대체 발탁 후 팔레스타인전에 교체로 나섰던 황재원(22·대구FC)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풀백 2명이 빠진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왼쪽 풀백 박민규(29·콘사도레 삿포로)만 새로 발탁했다. 남은 한 자리는 최전방 공격수 오현규(23·KRC 헹크)로 채웠다.부상으로 오랫동안 전열에서 이탈했던 김승규(34·알샤밥)가 9개월 만에 돌아오면서, 최근 꾸준히 승선해왔던 송범근(27·쇼난 벨마레)이 제외됐다. 홍명보 감독은 조현우(33·울산) 김승규의 뒤를 받칠 백업 골키퍼로 지난 9월에 이어 김준홍(21·전북 현대)을 택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전 명단(26명) -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승규(알샤밥) 김준홍(전북 현대)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김주성(FC서울)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박민규(콘사도레 삿포로) 황문기(강원FC)-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동경(김천 상무) 배준호(스토크 시티) 권혁규(하이버니언)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 공격수 :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김명석 기자 2024.09.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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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2개월 NO골’ 주민규 뽑고 ‘유럽파’ 이영준 외면…“오세훈과 스타일 비슷해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달보다 스트라이커를 한 명 더 뽑았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유럽파’ 이영준(그라스호퍼)은 외면받았다.홍명보 감독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A매치 2연전(요르단·이라크)에 나설 태극전사 26인을 공개했다.고민 중 하나였던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는 이달 대표팀에서 활약한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에 더해 오현규(헹크)가 오랜만에 태극 마크를 달았다.주민규는 이달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2차전에서 골망을 갈랐지만, 소속팀 울산에서 두 달 넘게 골이 없다. 오세훈 역시 득점 소식을 전한 지 오래됐다. 둘이 소속팀에서 부진한 것을 고려하면, 오현규 발탁은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 올 시즌 헹크로 이적한 오현규는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지난 28일 메헬렌과 벨기에 주필러리그 경기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돼 2골을 터뜨릴 정도로 골 감각이 좋다.홍명보 감독은 “주민규와 오세훈이 이달 대표팀에 들어왔고, 경기 내용이 완벽했다고 이야기할 수 없다. 그래도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았다. 득점도 했고, 위협적인 찬스도 만들었다”고 발탁 배경을 전했다. 다만 스위스 무대에 연착륙한 이영준은 이번에 뽑히지 않았다. 이영준 역시 득점과 도움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 상황. 홍명보 감독은 “이영준과 오현규를 고민하다가 직접 가서 그 선수(이영준) 미팅도 했다. 아무래도 이영준과 오세훈은 스타일이 비슷한 점이 있다. 오현규가 경기 출장을 많이 하지 않지만, 짧은 시간에 득점도 많이 하고 있다”면서 “요르단 수비를 공격하는 데 있어 오현규가 훨씬 낫다고 생각해 뽑았다. 이영준도 계속 관찰할 것”이라고 했다.최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최전방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을 소속팀 경기로 증명했다. 이강인은 ‘가짜 9번’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봤다. 이강인은 어느 포지션에 놔도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다. 다만 조금 다른 점은 클럽팀은 충분히 시간을 보내면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대표팀은 그러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우리가 7명 선수 변화를 줬는데, 이거 역시 큰 폭의 변화라고 생각한다. 그거(이강인 가짜 9번) 역시 우리의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0월 소집 명단(26명) GK=조현우(울산) 김승규(알샤밥) 김준홍(전북)DF=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김주성(FC서울)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박민규(콘사도레 삿포로) 황문기(강원FC)MF=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황인범(즈베즈다)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동경(김천) 배준호(스토크 시티) 권혁규(하이버니언)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FW=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김희웅 기자 2024.09.3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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