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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또 미담' 김연경, 中리그 시상식 불참한 이유는?

평소 수많은 선행을 실천하며 '미담 제조기'로도 불리는 '배구 여제' 김연경(34)이 또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 소속 김연경은 지난 4일 중국 광둥성장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1-2022 중국 여자 배구 슈퍼리그 랴오닝과의 3위 결정 2차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김연경은 1차전 21득점, 2차전 20득점을 책임지며 상하이의 3위를 이끌었다. 비록 정상에는 서지 못했지만 3위 결정전에서 패배 없이 유종의 미를 거뒀기에 상하이 선수들의 분위기는 밝았고 곧바로 시상식이 이어졌다. 시상식은 상하이의 대부분의 선수가 함께했으며 팀의 또 다른 외국인 선수 조던 라슨(미국) 또한 빠지지 않았다. 하지만 왜인지 김연경은 찾아볼 수 없었다. 팀의 최고 스타이자 이틀 연속 경기에 나서 40득점 이상을 책임졌던 '주인공' 김연경이 시상식에 보이지 않자 팬들의 많은 의문이 쏟아졌다. 그리고 김연경의 소속팀 상하이가 그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5일 중국 '시나 스포츠'는 "상하이 구단은 SNS를 통해 이번 시상식에 참가하는 선수 인원에 대한 제한이 있었다는 소식을 알렸으며 이를 알게 된 김연경 선수는 팀 후배에게 자신의 자리를 아낌없이 양보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 김연경이 자신의 자리를 팀 후배에게 양보하며 뜻깊은 추억을 선물한 것이다. 이러한 김연경의 미담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팬들은 "김연경 선수 떠나지 마요, 역시 훌륭합니다"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으며 또한 시상식에 인원 제한을 둔 중국배구협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중국 리그에서 이번 시즌을 마치며 다시 자유의 몸이 된 김연경은 다시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도정 기자 2022.01.06 08:39
스포츠일반

김연경 21세때 후배 장학금 지급, 그 동생 쑥쑥 커 ‘도쿄 기적’

김연경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동안 가정 형편이 어려운 배구 유망주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했다. 김연경의 나이도 불과 21세. 장학금을 받아야 할 나이에 벌써 베풀기 시작한 것이다. 흥국생명 임대 신분으로 해외에 진출하면서 태광그룹 산하 일주학술문화재단과 함께 힘을 합쳐 배구 꿈나무 6명에게 2년간 매달 20만원씩 장학금을 줬다. 3년간 총 20명이 혜택을 받았다. 도쿄올림픽에서 김연경과 함께 4강 신화를 만든 선수 중 박정아(28)와 정지윤(20)은 바로 그 20명 중의 한 명이다. 김연경의 장학금을 받고 큰 선수들이 김연경과 함께 도쿄올림픽에서 기적 같은 승부를 만들어 낸 것이다. 박정아는 2009년 부산 남성여고 재학중일 때 김연경 장학금 1기에 뽑혔다. 정지윤은 2011년 부산 수정초등학교에다닐때 장학금을 받았다. 이같은 미담은 지난 6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박정아는 김연경과 함께 팀의 주축 선수로 뛰면서 활약했다. 박정아는 '클러치 박'이라는 자신의 별명답게, 이번 대회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득점을 올리며 팀을 구해냈다. 터키와 8강전에서는 김연경에 이어 팀 내 2위인 16득점을 했다. 일본과 경기에서도 5세트 마지막 순간 연속 득점하며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앞으로 김연경이 대표팀에서 물러날 땐 김연경이 했던 역할 중 상당 부분을 떠맡아야 한다. 올해 20세인 정지윤은 대표팀의 막내다. 이해준·김효경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2021.08.0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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