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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퍼스트 라이드’ 한선화 “‘새로운 기회? 제 최선에 달렸죠” [IS인터뷰]

“출발이 좋아서 감사해요.”배우 한선화는 신작 ‘퍼스트 라이드’의 순항 소감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지금은 촬영했던 순간이 많이 떠오른다. 끝까지 열심히 홍보를 해보겠다”며 눈을 반짝였다. 지난달 29일 베일을 벗은 ‘퍼스트 라이드’는 오랜 친구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태국으로 향하는 24년 지기들의 우정을 담은 작품으로,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찍으며 관객을 모으고 있다.“시나리오는 올 2월쯤 받았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연민(차은우)의 내레이션까지 상상이 됐죠. 사실 한 자리에서 시나리오를 다 읽는 게 쉽지 않은데, ‘퍼스트 라이드’는 그 자리에 앉아서 깔깔 웃으면서 세 번을 봤죠. 그만큼 재밌었어요.”극중 한선화가 맡은 역할은 ‘시랑스러운 놈’ 옥심이다. 초등학생 때 우연히 만난 친구 오빠 태정(강하늘)을 보고 한눈에 반한 인물로, 그를 위해서라면 두려울 것도 못할 것도 없는 일편단심 ‘태정 껌딱지’다. “전 짝사랑이 아닌 쌍방이라고 생각했어요. 보통 짝사랑이라면 외롭고 쓸쓸한데, 옥심의 사랑은 희망적이죠. 물론 옥심도 씁쓸하게 돌아서는 순간이 있지만, 그래도 자기 사랑에 진심이고 절대 꺾이지 않는 마음이 있는, 적극적인 친구죠. 순애보적인 건 실제 저랑도 닮았고요(웃음).” 촬영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찐친’ 모먼트 구현이다. 옥심은 네 명의 주인공 태정, 도진(김영광), 연민, 금복(강영석)과 친구 못지않은 각별한 우정을 나누는 사이로 설정됐다. 한선화는 “서로 편하게 놀리고 챙기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담기길 바랐다. 오빠들이 다 착해서 날 예뻐해 줬다”며 웃었다.동료들 이야기를 한창 이어가던 한선화는 제작보고회에 이어 또 한 번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는 강하늘에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강하늘에게) 연기적으로 의지를 많이 했어요. 제가 질문을 되게 많이 했거든요. 주연 배우고 하니까 신경 쓸 게 많았을 텐데도 불구하고 정말 구체적으로, 친절하게 알려줬어요. 그 모습 자체로 너무 좋은 공부가 됐죠.”한선화는 연신 강하늘을 치켜세웠지만, 사실 그보다 대단한 건 언제든, 누구에게든 배우려는 그의 자세에 있다. 그리고 이는 차기작 가뭄인 현 콘텐츠 업계에서 한선화가 네 편의 작품 공개를 앞둔 이유이기도 하다.“전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또 다른 기회가 올 거라고 믿어요. 사실 제가 엄청 대단한, 큰 배우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온 건 아니거든요. 매번 주어진 작품, 역할에 온 마음을 다하다 보니 좋은 감독, 선배를 만날 ‘다음’이 생긴 거죠. 마치 ‘퍼스트 라이드’처럼요(웃음).”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5 06:05
영화

‘퍼스트 라이드’ 남대중 감독 “누구도 불편하지 않은 코미디 원했다” [IS인터뷰]

“지금은 그저 행복합니다.”남대중 감독이 신작 ‘퍼스트 라이드’ 개봉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남 감독은 최근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모든 감독, 배우 다 마찬가지일 거다. 결과는 지켜봐야겠지만, 어쨌든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영화를 개봉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인사했다.29일 개봉한 ‘퍼스트 라이드’는 끝을 보는 놈, 해맑은 놈, 잘생긴 놈, 눈 뜨고 자는 놈, 사랑스러운 놈까지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코미디다.“이 작품은 일종의 자기반성에서 출발한 작품이에요. 제가 늘 친구들한테 ‘다음에’라고 하거든요. 공부할 때 쓰면서 하면 외워지듯 영화로 만들다 보면 반성이 될 거라 생각했죠. 제가 만들고 안 지키면 위선자니까요. 일종의 자기 다짐이죠. 실제로 작품을 찍으면서 반성도 많이 했고요.”친구들의 우정을 소재로 한만큼 ‘퍼스트 라이드’는 각양각색 캐릭터와 이들 간 티키타카를 동력으로 삼는다. 극을 이끄는 인물은 총 다섯 명으로, 강하늘, 김영광, 차은우, 강영석, 한선화가 맞춤형 열연을 펼쳤다.“캐스팅 후에 캐릭터가 더 확장됐어요. 예를 들면 김영광이 연기한 도진은 축구선수에서 농구선수가 됐죠. 연민은 원래 미소년 캐릭터였어요. 여학생은 물론, 동성 친구의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인물이었죠. 다만 차은우가 캐스팅되면서 ‘무한대로 표현해도 되겠다. 뭘 해도 개연성이 되겠다’ 싶었죠(웃음).” 영화 공개 후 꾸준히 언급되는 동남아 지역 범죄 연상 지적에는 “내가 (예언을 할 수 있는) 노스트라다무스도 아니고 궁예도 아니고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며 “‘불가항력적인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태국 촬영에서 제가 마음먹은 건 ‘이 나라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만들게 하지 말자’였어요. 촬영을 허가해 준 나라, 사람들에게 실례가 되지 않게 예의를 지키고 싶었죠. 그래서 태국 신에서 등장하는 빌런을 비롯한 모든 부정적 캐릭터는 다 한국인이죠.”“국회의원 이름이 남중대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실존 인물이 있을까 봐 조금이라도 애매한 캐릭터에는 내 이름을 변형해 붙였다”고 부연한 남 감독은 “다만 DJ 사우쓰에(South)는 내 꿈을 넣었다. 어릴 때 꿈이 DJ라 견습생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DJ가 되면 DJ 싸우스(대중 남)를 쓰려고 했다”며 웃었다. 전작 흥행에 대한 부담감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퍼스트 라이드’는 남 감독이 ‘30일’ 이후 처음 내놓은 작품이다. 강하늘과 함께했던 이 영화는 지난 2023년 가을 개봉, 스타 감독과 배우로 중무장한 작품들을 모두 제치고 216만 관객을 동원하는 흥행 이변을 썼다.“‘30일’ 덕분에 캐스팅이나 제작, 기획이 일사천리로 순조롭게 가는 건 있었죠. 사실 이렇게 어려운 시장에서 (투자, 배급사들의) 코미디 선호도는 낮거든요. 다만 연출 방향이 크게 달라진 건 없어요. 라이트하게, 보다 많은 관객을 웃게 해주고 싶었고 그렇게 만드려고 했죠.”‘대중적 웃음’은 남 감독이 ‘퍼스트 라이드’를 만들며 가장 신경 쓴 부분이기도 하다. 데뷔작 ‘위대한 소원’부터 ‘기방도령’, ‘30일’을 거쳐 ‘퍼스트 라이드’로 오는 과정에서 남 감독의 코미디 지향점은 “누구도 불편하지 않은 것”으로 바뀌었다. 연령, 성별, 직군별 모니터와 끊임없는 자기 검열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감독이 작품을 하면서 배우면 안 되는데 내가 그런다”며 멋쩍게 웃은 남 감독은 “한때는 특정인에게 열광 받는 코미디가 진짜라는 건방진 생각을 했다. 근데 지금은 남녀노소 많은 사람이 폭넓게 즐겁게 웃었으면 한다. 10명 중 7명이 웃고 3명이 불편한 것보다 5명이 ‘재밌는데?’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차기작은 소지섭 주연의 SBS 새 드라마 ‘김부장’이다. 이번에는 연출이 아닌 각본으로 이름을 올렸다. 연출작으로는 여전히 코미디 장르를 생각하고 있다.“전 사람들을 재밌게 해주고 싶어서 영화감독이 됐어요. 만약 말을 잘했다면 개그맨이, 노래를 잘했으면 노라조 같은 가수가 됐을 거예요(웃음). 전 코미디는 가장 기본이 되는 베이스 장르라고 생각해요. 멜로(‘30일’), 휴먼(‘퍼스트 라이드’)이 가미된 걸 해봤으니 이제 코미디 액션을 해보고 싶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9 06:00
영화

[인터뷰④] ‘퍼스트 라이드’ 강하늘 “‘한선화 열정에 감동 …단톡방 제외? 나도 안 들어가”

‘퍼스트 라이드’ 강하늘이 한선화의 열정에 감동을 전했다. 강하늘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영화 ‘퍼스트 라이드’ 홍보 인터뷰를 진행했다. 강하늘은 한선화에게 보낸 ‘감동 문자’에 대해 “조언을 한 건 아니고, 그냥 고맙다는 말을 했다. (한)선화씨의 대본이 얼마나 열심히 준비를 했는지 헌 책이 다 됐더라. 그만큼 열정을 쏟고 준비해 준 게 너무너무 고마워서 ‘우리 작품 이렇게 노력해 준 것만 봐도 다른 작품에서 어떻게 할지 다 보인다. 너무너무 멋있다’고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선화씨는 다른 길(가수)을 걷다가 연기로 온 케이스 아닌가. 다른 길에 대한 자부심도 있을거고 자아가 있을텐데 그런 것 없이 연기에 올인 해주는 모습이 너무 멋있고, 다른 의미로 너무 멋있더라. 조언은 아니고 감동 받았다고, 고맙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선화 제외 단톡방 존재에 대해선 “선화씨가 촬영 일정이 먼저 끝나서 태국에서 먼저 갔다. 나머지 태국 촬영할 땐 셋만 있었는데, 그거 끝나고 현지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나도 안 들어간다. 단톡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이라도 선화씨가 보는 눈 앞에서 새로 만들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퍼스트 라이드’(감독 남대중)는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30일’(2023)의 주역 남대중 감독과 강하늘이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강하늘 외에도 김영광, 차은우, 강영석, 한선화 등이 출연한다. 오는 29일 개봉.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4 12:20
영화

[인터뷰③] ‘퍼스트 라이드’ 강하늘 “차은우, 얼굴만 봐도 재미있어”

‘퍼스트 라이드’ 강하늘이 차은우와의 작업 소감을 밝혔다.강하늘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영화 ‘퍼스트 라이드’ 홍보 인터뷰를 진행했다. ‘퍼스트 라이드’(감독 남대중)는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30일’(2023)의 주역 남대중 감독과 강하늘이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강하늘 외에도 김영광, 차은우, 강영석, 한선화 등이 출연한다.작품으로 호흡을 맞춘 차은우에 대해 “여러 작품을 하면서 잘생긴 사람을 많이 봤는데, 은우도 정말 잘 생겼고 재미있다. ‘퍼스트 라이드’보다 더 재미있다.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난다. 피곤해서 들어오면 피곤해서 재미있고, 그냥 다 재미있다”고 너스레 떨었다.차은우가 군 복무 중 개봉한 데 대해선 “아쉽긴 했는데 갑자기 정해진 건 아니고, 이미 알고 있던 부분이라 ‘우리가 홍보 열심히 할게’라며 이야기 나눴다”면서 “은우 보러만 와도 사람들 많이 오시지 않을까 싶다. 홍보는 같이 못 해도 영화에는 나오니까 영화 보러 많이 와 달라”고 말했다. ‘퍼스트 라이드’는 오는 29일 개봉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4 12:20
영화

[인터뷰②] ‘퍼스트 라이드’ 강하늘 “남대중 감독 재회, 대본 좋아서…또래 배우들과 촬영 즐거워”

‘퍼스트 라이드’ 강하늘이 또래 배우들과 함께 해 즐거웠던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강하늘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영화 ‘퍼스트 라이드’ 홍보 인터뷰를 진행했다. ‘퍼스트 라이드’(감독 남대중)는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30일’(2023)의 주역 남대중 감독과 강하늘이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강하늘 외에도 김영광, 차은우, 강영석, 한선화 등이 출연한다. 강하늘은 “친구 같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한 작품이라 그런지 조금 더 현장에서 웃고, 떠들고 정말 재미있었다. 해외 촬영이 7~80%였는데 해외에 다 같이 놀러 가 예능 찍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남대중 감독과의 두 번째 호흡에 대해선 “감독님이 다시 주셨다는 것에 대해선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대본을 주셨는데 재미있어서 하게 됐다”며 “감독님이 다시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했는데, 대본도 재미있어야 다시 만날 수 있는 건데 재미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남 감독의 코미디 결에의 적응에 대해 강하늘은 “영광이형 영석씨 선화씨와 쉽게 친해질 수 있었던 게, 감독님의 코미디 결을 잘 이해하더라”며 “원래 각자의 생각이 너무 튀면 중구난방이 될 수 있는데 감독님이 좋아하시는 스타일로 우리가 의견을 제시했고, 그런 것들이 있었다. 그 결이 비슷하다 보니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강하늘은 이어 “감독님이 말수가 적으시고, 현장에선 말씀이 장황하지 않으시다. 디렉션에 숨은 뜻을 알아야 하는데, 나는 두 번을 해봤으니 좀 더 잘 캐치할 수 있는 건 있었다”면서도 “얼마 안 가서 다들 결을 잘 이해하고 해서, 촬영 현장은 수월했다”고 말했다. 해외 촬영 기간도 한 달에 달했다. 강하늘은 “한 달 동안 해외에 있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있어보니까 나와 (해외가) 그렇게 잘 맞진 않는 것 같다. 집이 그리웠다”면서 “집에 가자마자 완전히 다 뒤집어 엎고 대청소를 했다”고 덧붙였다. 극중 실제 자신과 가장 비슷한 캐릭터는 누구였을까. 강하늘은 “내가 태정을 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나는 태정과 제일 잘 맞는다. 결이 비슷하다. 공부 잘 하는 모습 말고 태국에 간 태정의 모습”이라며 “친구들 사이에서도, 일할 때 말고는 ‘I’ 성향이 많아서, 친구들 사이에서 발언권을 많이 갖는 편은 아니다. 친구들 사이 이야기가 과열됐을 때 중재하는 역할을 많이 하는데, 중재자의 모습이 비슷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퍼스트 라이드’는 오는 29일 개봉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4 12:20
영화

[인터뷰①] ‘퍼스트 라이드’ 강하늘 “‘월간 강하늘’ 민망…3~4년에 걸쳐 찍은 작품들”

‘퍼스트 라이드’ 강하늘이 2025년 유례 없던 ‘다작’ 행보에 대해 민망해 했다.강하늘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영화 ‘퍼스트 라이드’ 홍보 인터뷰를 진행했다. 올해만 ‘스트리밍’, ‘야당’, ‘84제곱미터’ 등 영화 네 편과 ‘당신의 맛’과 ‘오징어 게임 시즌3’까지 드라마 두 편을 더해 총 여섯 작품이 공개되며 ‘월간 강하늘’이라는 표현까지 얻은 강하늘은 ““작품 공개 시점을 연기자가 정하는 게 아닌데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쑥스러워하며 “사람들이 ‘안 쉬냐’고 물어본다. 사실 촬영은 쉬엄쉬엄 했는데, 3~4년에 걸쳐 찍은 작품이 몰아서 공개되다 보니 이렇게 많이 찍었나 싶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런데 이제는 작품이 없다. ‘월간 강하늘’이란 말이 민망한데 이게 마지막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크린과 TV를 넘나드는 꾸준한 활약을 펼친 강하늘은 “누군가 나를 찾아주지 않는다면 연기를 더 이상 할 수 없겠지만, 누군가 찾아준다면 아마 계속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지 않을까”라고 배우 행보의 전망을 덧붙이기도 햇다. ‘퍼스트 라이드’(감독 남대중)는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30일’(2023)의 주역 남대중 감독과 강하늘이 다시 의기투합해 화제가 됐다. 강하늘을 비롯해 김영광, 차은우, 강영석, 한선화 등이 출연한다. 오는 29일 개봉.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4 12:19
영화

‘트리거’ 김영광, 셀프 3인칭·외향인 연기 “‘에라 모르겠다’ 했죠” [IS인터뷰]

“외향형 연기는 사실 어렵기도 하고, 하면서 부끄러운데 ‘에라 모르겠다’하고 해보는 거예요.”훤칠한 키에 시원하고 장난스러운 미소의 소유자, 배우 김영광은 사실 보기보다 내향인이다. 그런 그는 정반대 성격을 연기한 새 시리즈 ‘트리거’를 두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타입이다. ‘일단 하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도전을 무서워하지 않는 편”이라고 했다.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는 대한민국에 출처 미상 불법 총기가 배달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따라가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총기 액션 재난물이다. 극중 김영광이 연기한 문백은 또 다른 주인공인 순경 이도(김남길)의 수사에 끼어든 미스터리한 인물이다.공개에 맞춰 일간스포츠와 만난 김영광은 “캐릭터가 이중적이다 보니 지금까진 말을 아껴와서 속이 다 시원하다”며 “문백이 의도적으로 이도에게 접근한 것처럼 보이지 않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총기 액션은 처음이었다는 그는 “총을 겨누는 자세를 전문가에게 배우면서도 문백의 자유로운 성격에 맞춰 정확하게 따라 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문백이는 참지 않지’라는 대사는 ‘이거 꼭 해야 하나?’ 싶었지만 다들 그 대사를 좋아하시더라고요. (웃음). 스스로 3인칭으로 이야기하는 게 저도 웃기긴 했지만 잘 어울려서 다행이에요.”유쾌한 버디처럼 구는 문백을 표현할 때 “좀더 뻔뻔하고 개구지게 하고 싶었다”며 아쉬워한 김영광은 후반부 반전이 드러날수록 문백의 입체성을 살려냈다. 그는 “시한부 설정을 위해 7~8kg를 감량했고 다크서클과 기미, 볼 패임 분장으로 점점 어두워 보이도록 했다”면서도 “문백의 (잔혹한)행동을 합리화 또는 정당화하지 않도록 어두운 과거 비중은 덜어냈다. 대신 이도와의 대화를 통해 두 사람이 자신만의 기준으로 싸우듯 비춰지길 바랐다”고 부연했다.“김남길 형은 진지하게 액션을 사랑하고 ‘어떻게 해야 잘 보인다’는 걸 잘 알고 계셔서 많이 배웠어요. 물론 현장에서도 말씀 많이 하면서 분위기를 재밌게 해주셨고요.”호흡을 맞춘 김남길이 상대적 ‘수다쟁이’인 점까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촬영 시작과 함께 문백의 이름을 딴 반려묘 두 마리를 얻은 의미 있는 작품인 만큼 “속편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치 그럴 것처럼 끝나서 저 홀로 준비하고 있다”고 너스레도 떨었다. “저는 좀 ‘일중독’처럼 쉬고 싶은 생각이 잘 안 들어요. 무언갈 해나가는 제 모습이 좋아요.”‘트리거’를 시작으로 김영광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9월에는 이영애와 함께하는 드라마 ‘은수 좋은 날’이 방영하며, 강하늘, 차은우, 강영석, 한선화와 출연한 영화 ‘퍼스트 라이드’는 10월 개봉을 확정했다.김영광은 “이영애 선배는 목소리가 너무나 좋아서 찍을 때 잘 들렸다. 내용이 좀 어렵다 보니, 나도 현장에서 말이 어렵지도 쉽지도 않게 고르는 작업을 많이 했다”고 귀띔했다. 이어 ‘퍼스트 라이드’ 개봉을 앞두고 입대한 차은우를 두곤 “같이 홍보를 못 하게 돼 아쉽다. 그래도 그 기간에 맞춰 차은우가 휴가 나올 수 있지 않겠느냐는 바람은 함께 이야기 나눴다”고 웃었다.내년이면 어느덧 데뷔 20주년이다. 그는 “특별히 몇 주년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지만 이렇게 계속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의 포부도 밝혔다.“성격상 확 터놓고 이야기하진 않지만, 속으론 정말 무엇이든 하고 싶어요. 좋은 역할도 더 많이 하고 싶고, 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항상 있답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7 05:40
영화

김영광, ‘트리거’ 다음은…“‘목소리 좋은’ 이영애→‘입대’ 차은우 함께” [인터뷰③]

김영광이 차기작에서 함께한 선후배를 언급했다.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에 출연한 김영광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김영광은 어느덧 데뷔 20주년을 앞둔 것에 대해 “특별히 몇주년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다. 즉흥적이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스타일”이라며 “그래도 이렇게 계속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트리거’를 통해 김남길과 호흡을 맞췄듯 김영광은 “선배분들과 촬영하는 게 편하다. 제가 기대어서 가는 부분도 있고, 항상 챙겨주시고 어려운 부분 있으면 대신해서 이야기 해주시는 게 편하다”며 “또래끼리도 재밌긴 하지만 생각하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긴 하다”고 털어놨다.오는 9월에는 이영애와 함께하는 드라마 ‘은수 좋은 날’이 공개되며, 곧장 이어 강하늘, 차은우, 강영석, 한선화와 출연한 영화 ‘퍼스트 라이드’도 10월 개봉을 확정했다.김영광은 “이영애 선배는 목소리가 너무나 좋아서 찍을 때 되게 잘 들렸다”며 “진짜 열정적으로 하셔서 저도 열심히 했다. 내용이 좀 어렵다보니 현장에서 말이 어렵지도 쉽지도 않게 고르는 작업을 많이 했다”고 귀띔했다.한편 ‘퍼스트 라이드’ 개봉을 앞두고 입대한 차은우를 두곤 “같이 홍보 못하게 되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광은 “워낙 재밌게 찍은 작품이라 기대가 된다”며 “차은우의 면회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지만 홍보할 때 즈음 은우가 맞춰서 휴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은 이야기했던 거 같다”고 웃었다.한편 ‘트리거’는 대한민국에 출처 미상 불법 총기가 배달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따라가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총기 액션 재난물이다. 극중 김영광은 미스터리한 사연을 품은 문백을 연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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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 김영광 “총 생긴다면? 상상조차 안 해봐…속편 기대” [인터뷰②]

김영광이 ‘트리거’를 통해 총기 액션을 소화한 소감과 속편 기대감을 이야기했다.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에 출연한 김영광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김영광은 “이번 작품으로 총을 처음 들어봤다. 어릴 적 봤던 총이 등장하는 액션물들이 많이 생각나면서 시원하게 총기 액션을 해본 거 같아서 마음에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극중 그가 연기한 캐릭터 문백에 대해서는 “숨은 아픔도 있지만 그렇다고 그걸 내세워서 합리화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즐거운 캐릭터다”라고 말했다.‘트리거’ 공개 전 최근 인천 송도에서 실제로 총기 사건이 발생한 바, 김영광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작품과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훨씬 이전에 어떻게 보일지 고민하고 노력하며 찍었기 때문”이라고 조심스러워했다.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을 찍기 전부터 총은 위험하다고 생각했고, 이런 일은 일어나면 안 된단 생각이었다”며 “최근에 ‘트리거’ 홍보를 하면서 ‘진짜 총이 생기면 어떻게 할 거 같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그런 상상을 해본 적이 없다. 생긴다면 당연히 신고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트리거’는 마치 속편을 암시하는 듯한 결말을 맞는다. 김영광은 “후속편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치 나올 것처럼 끝나서 준비하고 있다. 여러 상상이 드는 게 재밌다”며 “현장에서도 감독님과 ‘나중에 이 사건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펼쳐지면서 나아가면 어떨까’ 하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말했다.한편 ‘트리거’는 대한민국에 출처 미상 불법 총기가 배달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따라가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총기 액션 재난물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9 14:12
영화

‘트리거’ 김영광 “시한부 설정, 8kg 감량…외향형 연기 어려워” [인터뷰①]

김영광이 ‘트리거’ 문백 캐릭터 연기 비하인드를 이야기했다.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에 출연한 김영광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김영광은 “대본에선 시한부 설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극중 그 느낌이 많이 살면, 약간은 문백의 행동이 합리화나 정당화처럼 보일 거 같았다. 그래서 찍으면서 그 설정을 줄여나갔다”고 설명했다.이어 “시한부 설정을 위해 7~8kg를 감량했다. 분장도 점점 다크서클과 기미가 심해지고, 볼 패임도 있어 보이도록 어둡게 했다”고 덧붙였다.극중 문백은 또 다른 주인공 순경 이도(김남길)의 총기 사건 수사에 끼어들어 조력하는 미스터리한 남자다. 성격이 외향적이고 장난스럽기에 내향형인 자신에게 소화하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김영광은 “‘문백이는 참지 않지’ 대사의 경우 ‘이거 꼭 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하긴 했다”며 “그런데 다들 그 대사를 좋아하시더라. 스스로를 3인칭으로 이야기하는 게 웃기긴 했지만 다시 보니 잘 어울려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웃었다.한편 ‘트리거’는 대한민국에 출처 미상 불법 총기가 배달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따라가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총기 액션 재난물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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