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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 계투조 활용부터 계산된 5차전 선발...'4관왕' 폰세, 명예 회복 기회 잡았다 [PO5]

정규시즌 '투수 4관왕' 코디 폰세(31)가 포스트시즌(PS) 첫 등판 부진을 지워낼 기회를 얻었다. 폰세는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삼성 라이온즈와의 5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시리즈 전적 2승 2패에서 열리는 '승자 독식' 경기에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준 투수가 나서는 것. 폰세는 지난 18일 열린 1차전에서는 6이닝 동안 6점을 내주며 부진했다. KBO리그 입성 뒤 가장 많은 실점을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했다. 폰세가 6점이나 내줄 것이라고 생각한 이들은 드물다. 김경문 한화 감독조차 놀랐다. 폰세는 이튿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삼성 타자들이 잘 쳤다고 생각한다. 나는 나쁜 일을 겪어도, 곧 좋은 일이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PO 1차전 투구에 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 삼성 타선을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정규시즌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여주고도 항상 한국시리즈 우승에 가장 큰 의미를 부여했던 폰세는 "1차전 부진을 만회할 생각"이라며 칼을 갈았다. 폰세는 1차전에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다. 원래 17일 열릴 예정이었던 1차전이 비로 연기된 탓이다. 하지만 5차전은 상대적으로 큰 무리 없이 준비했다. 22일 열린 4차전에서는 등판 대기하며 불펜 피칭도 소화했다. 삼성 타선은 뜨겁다. 특히 김영웅은 4차전까지 타율 0.643 3홈런 12타점을 기록하며 '가을 사나이'로 거듭났다. 그는 1차전에서 폰세를 상대로 2루타 1개, 단타 1개, 볼넷 1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가을야구 특유의 기운이 타자들의 집중력을 높이고 있는 상황. 정규시즌 데이터만 반영하면 폰세가 호투할 가능성이 커보이지만, 이미 1차전에서 드러난 것처럼 어떤 것도 예상할 수 없다. 분명한 건, 한화 입장에서 폰세는 가장 좋은 선발 투수 카드라는 것이다. 김경문 감독이 정규시즌 '4선발' 문동주를 2경기(1·3차저) 계투조로 활용할 수 있었던 건 '불펜 데이'로 치르는 4차전을 내주더라도 폰세가 5차전에 출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4차전에서 김영웅에게 연타석 스리런홈런을 맞고 뼈아픈 패전을 했지만, 시리즈 전체로 보면 처음부터 염두에 둔 그림이 나온 것이다. 폰세는 2010년 류현진 이후 15년 만에 1점 대 평균자책점(1.89)를 기록했다. 개막 17연승,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252개) 등 놀라운 기록을 쏟아냈다. 그런 투수가 두 경기 연속 부진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폰세가 한화를 19년 만에 한국시리즈로 이끌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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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완전체' 03듀오 영웅·재현은 명불허전 [준PO]

다시 완전체가 됐다. 김영웅-이재현 2003년생 듀오가 펄펄 날았다. 삼성은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 한화에 8-9로 역전패했다. 역대 PO 1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KS) 진출 확률은 76.5%(34회 중 26회)로, 삼성은 1차전 패배로 열세에 몰렸다. 다만 희망 요소도 있었다. 14일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 이후 사흘을 쉬었지만 타선의 타격감이 살아있다는 점이었다. 이날 삼성 타선은 11안타를 몰아치며 8득점했다. 한화를 끝까지 추격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타자들은 한화 투수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냈다. 준PO부터 타격은 정상적으로 가고 있다"라며 위안을 삼았다. 이 중 김영웅-이재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5~6번 타순에 배치돼 중심 타선 중책을 맡은 두 선수는 2안타 씩 때려내며 4타점 3득점을 합작했다. 김영웅의 활약이 고무적이다. 김영웅은 지난 13일 준PO 3차전에서 수비 도중 허리 부상을 당하며 이튿날 4차전에 결장했다. 애매한 투수 앞 땅볼을 잡기 위해 쇄도하다 허리를 숙이는 순간 통증이 왔다. 트레이닝 파트의 부축을 받으며 퇴장해 큰 부상이 아닐까 우려를 낳았다. 다행히 PO 1차전에 맞춰 복귀한 그는 "몸 상태는 100%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토너먼트에서 최대한 많이 올라가 많이 뛰고 싶다"라며 필승의 의지를 다진 바 있다. 그리고 김영웅은 자신의 100% 몸 상태를 100% 실력으로 입증했다. "폰세 전력분석을 많이 했다"던 김영웅은 2회 첫 타석부터 2루타를 쳐내며 물꼬를 텄다. 3회에도 2사 2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서 적시타를 때리기도 했다. 도루까지 성공했다. 철저하게 준비한 것들을 그라운드 위에서 100% 선보이면서 결장의 공백 및 부상 우려를 한꺼번에 날려보냈다. 이재현은 '명불허전'이었다. 준PO 4경기에서 매 경기 안타를 때려낸 그는 이날 PO 1차전에서 홈런포가지 때려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증명했다. 이재현은 2회 선두타자 디아즈와 김영웅이 연속 안타로 만든 2, 3루 기회를 2타점 적시 2루타로 연결하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준PO 당시, SSG 외국인 에이스 미치 화이트를 상대로 안타 확률이 높은 초구를 받아쳐 홈런을 쳤듯이, 이번에도 폰세의 초구를 받아쳐 장타를 생산했다. 이후 이재현은 두 번째, 세 번째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네 번째 타석인 9회엔 홈런을 때려냈다. 상대 마무리 김서현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김서현의 151km/h 강속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준PO 4차전에 이은 PS 두 경기 연속 홈런이자, PS 3호 홈런이었다. 비록 역전까지 이어지진 못했지만,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하는 홈런이었다. 공격은 물론, 이들은 수비에서도 안정적이었다. 특히 이재현은 특유의 빠른 타구 판단과 공 빼기, 정확하고 빠른 송구까지 탄탄한 유격수 수비를 펼치며 병살을 수 차례 이끌어냈다. 비록 경기에서 패했지만,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탄탄한 활약들이었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10.1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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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2→0.308에 85.3% 견인한 투런포, 김영웅이 달라진 이유 "분석을 너무 잘해서.." [준PO1 인터뷰]

"작년엔 분석을 많이 당했다."김영웅(22)의 SSG 랜더스전 성적이 확 달라졌다. 풀타임 시즌 첫 해인 지난 시즌엔 15경기에서 타율 0.212(52타수 11안타)로 부진했다. 홈런 5개에 15타점이 있었지만, 삼진을 25개나 당할 정도로 견제가 심했다. 하지만 올해 김영웅은 14경기 타율 0.308(52타수 16안타)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홈런은 3개로 줄었고 여전히 삼진도 많이 당했지만(20개), 3할 타율을 기록한 건 고무적이다. 인천에서의 성적은 8경기 타율 0.357, 2홈런으로 홈보다 성적이 더 좋다. 그리고 지난 9일,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선 홈런까지 때려냈다. 김영웅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1차전에 5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 상대 선발 미치 화이트의 시속 128km의 2구 커브를 받아쳤다. 같은 코스로 들어오는 같은 구종을 두 번 다시 놓치지 않았다. 경기의 흐름을 가지고 오는 결정적인 홈런이었다. 삼성은 이날 1회 선두타자 이재현의 초구 선제포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이어진 1회 2사 1, 2루, 2회 무사 1, 2루 기회를 모두 살리지 못하면서 흐름이 끊겼다. 하지만 3회 김영웅이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 홈런에 이어 4회 2득점을 추가한 삼성은 5-2로 1차전 승리를 가져갔다. 역대 34번 치러진 준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29차례나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무려 85.3%의 확률을 가져온 홈런이었다. 경기 후 만난 김영웅은 "중요한 순간에 홈런이 나와서 초반에 팀이 편하게 갈 수 있었던 것 같아 좋았다"라며 홈런 당시를 돌아봤다. 와일드카드 결정전(WC) 2경기에서 침묵한 타선을 준PO에서는 살려야 한다는 사명감이 통한 걸까. 이에 김영웅은 "오히려 형들이 더 편하게 하자고 말씀을 많이 해 주셨다. 그래서 더 편하게 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1회 (이)재현이가 홈런을 치길래 이기겠다는 생각은 했다"며 웃었다. SSG에 특별하게 강한 이유가 따로 있을까. 취재진의 질문에 김영웅은 "SSG가 분석을 정말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SSG와 할 때마다 좀 힘들었다"라고 고백하면서 "뭔가 분석을 당하는 느낌을 받아서 SSG전 때는 조금 더 집중을 하는 것 같다"라고 원동력을 설명했다. 여기에 가을야구가 주는 특유의 집중력까지 맞물려 결정적인 홈런으로 이어졌다. 이날 김영웅의 홈런은 PS 5번째 홈런이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PO) 2개, 한국시리즈(KS) 2개에 이어 이듬해 준PO에서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김영웅은 "홈런보단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게 더 목표다"라며 "출루할 땐 출루하고, 팀 배팅할 땐 팀 배팅하자는 생각으로, 일단 이기자는 생각만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항상 화이팅하면서 경기하고 있다"라며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굳게 다졌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5.10.1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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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의 이유 있는 나균안 강판 지시...특유의 직관 야구가 자꾸 빗나간다 [IS 포커스]

한 박자 빠른 투수 교체가 실패로 돌아갔다. 22년 만에 10연패로 이어졌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가 표류하고 있다. 롯데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원정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3-5로 석패했다. 롯데는 2003년 4월 이후 약 22년 만에 10연패를 당했다. 롯데는 시즌 55패(4무 58패)쨰를 기록하며 6월 11일부터 지켜낸 3강 자리를 이날 KT 위즈에 승리한 SSG 랜더스에게 내줬다.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은 2회 말 선두 타자 오지환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후속 구본혁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이어진 상황에서 우익수 고승민이 펌블을 범하며 2루 진루를 허용했고, 이주헌에게 희생번트까지 내주며 3루 진루를 막지 못했다. 나균안은 박해민을 1루 땅볼 처리했지만 그사이 구본혁이 홈을 밟았다. 롯데 타선은 3회 초 공격에서 역전했다. 1사 뒤 손호영과 고승민이 LG 선발 투수 손주영을 상대로 연속 볼넷을 얻어냈고, 후속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홈런을 때려냈다. 초반 기세는 롯데가 오히려 앞섰다. 나균안은 3회 말 선두 타자 오스틴 딘에게 볼넷을 내준 뒤 5회까지 9ㅇ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3-2로 앞선 채 맞이한 6회 말 선두 타자 문보경과 후속 김현수도 각각 삼진 처리했다. 이 상황에서 이날 경기 첫 번째 승부처가 나왔다. 나균안은 2회 홈런을 맞은 오지환과의 승부를 신중하게 펼쳤지만, 불카운트에서 구사한 7구째 커브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며 볼넷 출루를 허용했다. 이때까지 나균안의 투구 수는 84개였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투수를 셋업맨 정철원으로 바꿨다. 반드시 리드를 지켜내겠다는 의지였다. 나균안이 좋은 페이스를 보여준 게 사실이지만, 후속 타자 구본혁과의 2·4회 승부에서 각각 안타와 장타성 타구를 허용했다. 4회 맞은 타구는 우익수 고승민의 호수비가 없었다면 3루타로 이어질 궤적을 그렸다. 이유 있는 교체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그 계산과 의도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정철원은 구본혁과 승부에서 오지환의 2루 도루를 허용했고, 이어진 승부에선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3-3 동점. 자책점은 나균안의 몫이었다. 롯데 불펜도 강하다. 하지만 LG는 더 강하다. 롯데 타선은 8월 내내 얼어붙었고, LG 타선은 올 시즌 가장 뜨거웠다. 결국 롯데는 버티지 못했다. 정철원은 7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신민재에게 내야 안타, 천성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1·3루에 놓였고, 바뀐 투수 최준용은 오스틴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3-4로 역전 당한 롯데는 8회 말 수비에서도 2사 뒤 등판한 윤성빈이 구본혁에게 볼넷, 대타 박동원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하며 추가 1실점했다. 롯데는 3-5, 2점 차 리드를 내준 채 맞이한 9회 초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연패를 끊지 못했다. 나균안은 이 경기 전 7경기 연속 5이닝 이상 막아내며 4자책점 이상 기록하지 않았다. 이날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다. 결국 결과론이다. 나균안을 빨리 교체한 선택, 정철원을 구본혁에게 붙인 선택 모두 빗나갔다. 연패를 끊으려는 김태형 감독의 의지는 지난 17일 홈(부산 사직구장)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강하게 드러났다. 롯데는 1-3으로 지고 있었던 7회 말, 8월 들어 한 이닝 최다 득점(6)을 해내며 7-3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8회 초 좌완 셋업맨 홍민기가 볼넷을 허용했고, 다시 바뀐 투수 정현수는 리그 타율 톱3 타자 김성윤을 범타 처리했지만, 삼성 간판타자 구자욱에게 볼넷을 내준 뒤 르윈 디아즈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고 만루에 놓였다. 이 상황에서 김태형 감독은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투입했다. 4점 차 리드였지만, 팀이 8연패에 빠진 상황이었고, 어떡하든 리드를 지켜내려 했다. 하지만 김원중은 첫 타자 김영웅과의 승부에서 동점 만루홈런을 맞았다. 김원중은 9회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야수 실책으로 박승규의 출루를 허용한 뒤 김성윤에게 2루타를 맞고 다시 위기에 놓였다. 구자욱을 고의4구로 내보냈지만 디아즈에게 적시타를 맞고 추가 1실점했다. 롯데는 9회 말 '교타자' 황성빈이 동점 솔로홈런을 치며 간신이 8-8 동점을 만든 뒤 추가 실점·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김태형 감독의 선택은 이유가 명확하다. 다른 팀 경기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특유의 운영도 김 감독의 확신 섞인 직관에서 비롯된 것. 그는 그렇게 두산 베어스를 7년(2015~2021)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고, 부임 2년 차인 올 시즌 개막 전 주목받지 못했던 롯데를 전반기 3위로 올렸다. 하지만 올 시즌 롯데가 가장 큰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김태형 감독 특유의 승부사 기질이 잘 통하지 않는 모양새다. 조바심도 엿보인다. 20일 LG전 3-4, 1점 지고 있었던 8회 초 선수 기용이 그랬다. 김 감독은 선두 타자 레이예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바로 대주자 장두성을 내세워 반드시 동점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 선택도 빨라 보였다. 결과적으로 득점에 실패했고, 가장 날카로운 칼을 쓸 수 없게 됐다. 만약 3-5 2점 차로 돌입한 롯데의 9회 초 공격에서 레이예스 타순(4번)까지 공격이 이어졌다면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었다. 물론 결과론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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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통령' 김채연, YK미디어플러스 전속계약…윤종훈과 한솥밥[공식]

초통령 김채연이 배우로서 새 도약에 나선다. YK미디어플러스는 최근 김채연과 전속계약 소식을 전하며 "특유의 순수함과 밝은 매력의 배우 김채연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배우로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앞서 채연이라는 이름으로 활약했던 김채연은 이번 YK미디어플러스와의 전속계약과 함께 활동명을 바꿨다. 김채연은 지난 2019년부터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에서 이른바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으로 불리었던 15~18대 하니로 활동했다. 당시 안정적인 진행은 물론 사랑스러운 마스크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는 SBS 서바이벌 가족 퀴즈쇼 '퀴즈몬'에서 진행자로 활약 중이다. 한편 김채연과 인연을 맺은 YK미디어플러스는 콘텐츠 제작과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고 있는 뉴미디어 기업이다. 최근 송창의, 송영규, 김영웅 등 배우들이 전속계약 소식을 알렸으며, 윤종훈, 김규선, 유장영, 하은진 등이 소속돼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2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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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박석도 맞아? 김영웅 과거 연극계 아이돌 시절

'빈센조' 김영웅의 과거 사진이 깜짝 공개됐다.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에서 박석도 역을 맡아 열연 중인 김영웅은 극 초반 살벌한 조폭보스에서 귀여운 매력의 변종빌런으로 변모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애드리브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생생한 김영웅 특유의 연기는 연극판의 주름잡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연기구멍 없는 드라마로 유명한 '빈센조'에서도 특히 눈에 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처럼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실력파 배우 김영웅은 전작 SBS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 '' 에서 깊은 내공의 연기로 심금을 울렸으며, 드라마 데뷔작 JTBC '유나의 거리'에서 역시 배우로서의 진가를 증명한 바 있다. 이런 김영웅의 연기적 뿌리는 부산을 대표하는 부두연극단에서 비롯됐다. 부두연극단은 실험적 스타일의 작품이나 사회성이 짙은 문제작, 부조리극을 무대에 올리는 극단으로 유명하며, 현재 충무로를 주름잡는 유명 배우들을 산실한 극단이기도 하다. 1988년 고등학교 재학시절 부터 연극계에 몸을 담은 김영웅은 부두연극단에서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구가했던 배우. 관계자는 "부두연극단에서 활동하던 시절 이미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할 정도로 실력파 배우로 손꼽혔다. 무엇보다 팬클럽이 있을 정도로 인기있는 배우였고, 당시에는 하이틴 역할도 많이 했다"고 전했다. 3일 공개된 김영웅의 과거 사진은 '연극계 아이돌' 시절을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날렵한 턱선과 날카로운 눈매의 마스크가 총기있는 그의 청년 시절을 짐작케하며 무대 위 자신감 넘치는 카리스마가 손에 잡힐 듯 생생하다.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움과 날카로움이 공존하는 김영웅 특유의 이미지는 여전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한편 지난 4일 방송된 '빈센조' 에서 박석도는 금 찾기라는 뚜렷한 목적 속에 금가프라자 사람들과 한 식구가 된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갤러리 관장실 잠입 작전에는 빈센조(송중기)와도 의기투합하며 완벽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0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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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찮은데 귀여워"…'빈센조' 김영웅, 변종 빌런 새 기준

'빈센조' 김영웅이 색다른 변종 빌런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13일과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에서 박석도(김영웅)는 대기업 바벨건설 지시 하에 금가프라자 세입자에 대한 무력 압박에 나섰다. 등장 때마다 떼신으로 위풍당당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박석도이지만 빈센조(송중기) 앞에만 서면 처량해지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첫 만남부터 창문에 대롱대롱 매달린 처지가 된 박석도는 그 후 빈센조의 그림자만 보여도 움츠러드는 생쥐가 됐다. 그러나 눈치 없는 용역들때문에 번번이 빈센조에게 덤비게 되고 때마다 빚어지는 도무지 손발이 맞지 않는 용역들과의 대환장 티키타카가 극의 활력을 살린다는 평이다. 지난 8회에서는 빈센조로 인해 각성한 금가프라자 세입자들마저 박석도를 상대로 승기를 거머쥐게 되면서, 박석도의 위상이 완전히 무너져 내리고 말았다. 인정사정없는 금가프라자 최고 빌런이었던 박석도의 위엄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경찰서 철창에 갇히고 냉동고 속에 갇혀 바들바들 떠는 처지가 돼버린 것이다. 이처럼 악역부터 코믹 감초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박석도의 캐릭터는 김영웅의 넓은 연기적 스펙트럼으로 탄탄하게 표현되고 있다. 특히 애드리브인지 실제 대사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몸에 딱 붙은 김영웅의 연기가 연기구멍이 없기로 특히 유명한 드라마 '빈센조'에서도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유의 유쾌한 캐릭터 연기로 표현된 박석도는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켜주는 확실한 장치로 없어서는 안 될 캐릭터가 됐다. 금가프라자의 운명이 결정의 순간을 앞두게 되면서 색다른 변종빌런 박석도의 운명 역시 궁금증을 자아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3.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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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허당빌런 김영웅, 연기로 꿰찬 넘버원 신스틸러 '호평'

연기를 잘해도 너무 잘한다. 비호감 캐릭터를 배우에 대한 호감으로 탈바꿈시킨 연기력이다.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에서 김영웅은 재무관리 회사 대표이지만 실상은 돈 세탁과 사채를 하는 조폭 보스, 박석도 역을 맡았다. 첫 회 엔딩에서 주인공 빈센조(송중기)와 대면, 금가프라자를 둘러싼 한 판을 벌인 박석도는 여유 있는 보스의 품격과 반전되는 허당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서늘한 인상과 언밸런스한 헤어스타일로 첫 등장 순간부터 시선을 사로잡은 박석도는 차진 대사 표현과 표정 연기로 씬스틸러의 등장을 예고했다. 금가프라자 전체에 살벌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 박석도는 그러나 빈센조가 등장한 순간부터 반전을 맞게 됐다. 빈센조의 선공격에 코피까지 흘리게 된 보스, 박석도. 급기야 줄 자 하나에 순식간에 제압당해 창문 밖에 대롱대롱 매달린 신세가 돼버렸다. 피투성이 얼굴에 건물 밖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한 박석도의 다급함은 여유 있는 빈센조의 표정과 대비되며 웃음을 자아냈다. 1회 엔딩을 인상적으로 장식한 박석도는 2회 오프닝에서는 바들바들 떠는 와중에 빈센조와 새끼 손가락을 걸고 손도장까지 찍는 신으로 또 한 번 웃음코드로 활약했으며, 3, 4회에서도 특유의 캐릭터 맛을 잘 살리는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거대 빌런과 맞서는 마피아 빈센조의 활약 속에 긴장을 더해가는 가운데, 박석도는 서늘함과 웃음이 절묘하게 버무러진 감초 역할로 극의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암수살인‘, ’그놈이다‘, ’불량남녀‘를 비롯 드라마 ’본대로 말하라‘, ’검법남녀 시즌2‘ 등 장르를 가리지 않으며 출연작마다 매서운 존재감을 보여준 김영웅은 ’빈센조‘에서 역시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 박석도 역을 통해 또 한 번의 독보적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다는 호평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3.0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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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대로 말하라' 후배 챙기는 선배 음문석, 유쾌함까지 더해

배우 음문석이 맛깔나는 연기로 극의 재미를 올리고 있다. 음문석(강동식)은 22일·23일 방송된 OCN 토일극 '본 대로 말하라'에서 후배 최수영(차수영)을 든든하게 챙기는 선배의 모습을 보이면서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다. 극 중 아동 납치 사건 현장을 통제한 음문석은 김영웅(방계장)과 언성을 높이는 최수영을 재빠르게 잡아끌며 상황을 수습했다. 또 최수영을 차분하게 진정시키고 돌려보내며 선배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러면서 고시텔 방을 옮기는 최수영을 돕기 위해 찾아온 음문석은 친오빠처럼 잔소리했다. 음문석은 수영의 방을 섬세하게 방을 체크하며 그를 걱정하는 등 '츤데레' 같은 면을 보여줬다. 이어 낡은 수영의 수첩을 발견한 음문석은 그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따뜻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이렇듯 음문석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찰떡같이 소화하며 극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방송은 매주 토·일 오후 10시 50분.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2.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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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박민영이기에 가능했던 '리멤버' 여주인공

박민영이기에 가능했다.박민영은 오늘(18일) 종영하는 SBS 수목극 '리멤버'에서 여주인공 이인아로 20회를 잘 이끌어왔다.그는 극중 정의를 실현하고 싶은 엉뚱발랄 열혈 검사 이인아를 맡았다. 가진 것은 많지 않지만 항상 주변 사람들과 작은 거라도 나누고 사람의 인성을 중시하는 부모님 밑에서 밝고 명랑하게 자라와 일상의 작은 일에도 부당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은 그냥 넘어가지 못하고 특유의 오지랖으로 끼어들어 중재하는 일이 특기인 인물.박민영은 딱 이인아였다. 자극적이고 폭력이 난무하는 남자 캐릭터들 사이 너무 튀지도 않는 너무 거슬리지도 않는 톤으로 중심을 잘 잡아줬다. 사실 극중 이인아의 롤이 그렇다. 더 튀어서도 안되다 보니 어떤 여주인공이 했어도 박민영 이상 소화하기는 불가. '펀치' 김아중도 마찬가지.그는 앞선 제작발표회서 "우연히 '리멤버' 시놉시스를 받은 날 알츠하이머 병을 다룬 영화를 봤다. 그래서 그런지 후반부에 나오는 감정선이 뭉클하게 다가왔다"며 "솔직히 연말까지는 쉴 생각이었다. 그러나 '리멤버'가 좋은 작품이라고 소문이 좋게 퍼져 놓치기 싫었다"고 말했다. 본인의 의지대로 작품에 임했고 그 결과 이인아를 탄생시킨 것.'리멤버'는 종영까지 1회를 남겨뒀다. 지난 17일 방송에서는 유승호가 서촌여대생 살인사건 재심 1차 공판에서 전광렬의 무죄를 입증하고 도주 중이던 남궁민을 극적 체포하면서 극강의 사이다 전개를 이어갔다.유승호는 서촌 여대생 강간 살인사건 재심 공판에서 아버지 전광렬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김영웅을 증인으로 신청, 전광렬을 협박해 허위 자백을 하게 만들었다는 사실과 더불어 그 당시 범행 도구로 쓰인 오프너 나이프에 전광렬의 지문이 묻어있지도 않았다는 허점을 밝혔다.마지막 방송은 18일 오후 10시.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02.1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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