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김영웅의 과거 사진이 깜짝 공개됐다.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에서 박석도 역을 맡아 열연 중인 김영웅은 극 초반 살벌한 조폭보스에서 귀여운 매력의 변종빌런으로 변모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애드리브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생생한 김영웅 특유의 연기는 연극판의 주름잡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연기구멍 없는 드라마로 유명한 '빈센조'에서도 특히 눈에 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처럼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실력파 배우 김영웅은 전작 SBS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 '' 에서 깊은 내공의 연기로 심금을 울렸으며, 드라마 데뷔작 JTBC '유나의 거리'에서 역시 배우로서의 진가를 증명한 바 있다.
이런 김영웅의 연기적 뿌리는 부산을 대표하는 부두연극단에서 비롯됐다. 부두연극단은 실험적 스타일의 작품이나 사회성이 짙은 문제작, 부조리극을 무대에 올리는 극단으로 유명하며, 현재 충무로를 주름잡는 유명 배우들을 산실한 극단이기도 하다.
1988년 고등학교 재학시절 부터 연극계에 몸을 담은 김영웅은 부두연극단에서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구가했던 배우.
관계자는 "부두연극단에서 활동하던 시절 이미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할 정도로 실력파 배우로 손꼽혔다. 무엇보다 팬클럽이 있을 정도로 인기있는 배우였고, 당시에는 하이틴 역할도 많이 했다"고 전했다.
3일 공개된 김영웅의 과거 사진은 '연극계 아이돌' 시절을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날렵한 턱선과 날카로운 눈매의 마스크가 총기있는 그의 청년 시절을 짐작케하며 무대 위 자신감 넘치는 카리스마가 손에 잡힐 듯 생생하다.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움과 날카로움이 공존하는 김영웅 특유의 이미지는 여전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한편 지난 4일 방송된 '빈센조' 에서 박석도는 금 찾기라는 뚜렷한 목적 속에 금가프라자 사람들과 한 식구가 된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갤러리 관장실 잠입 작전에는 빈센조(송중기)와도 의기투합하며 완벽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