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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할 나위 없었다” 원작 웹툰 작가 꼬마비 ‘살인자ㅇ난감’에 만족

원작자도 ‘살인자ㅇ난감’에 반했다.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에 대한 국내·외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작자 꼬마비 작가가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공개 3일만에 31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 부문 2위에 등극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원작 웹툰이 가진 독창적이고 키치한 매력을 극대화하고, 만화적 상상력의 묘미가 있는 공백을 치밀하고도 독특한 시선으로 채워나간 이창희 감독과 최우식, 손석구, 이희준의 열연에 국내외 언론을 비롯한 팬들의 호평이 쏟아진다는 평가.원작자 꼬마비 작가 역시 “더할 나위 없었다”고 호평했다. 이와 함께 직접 그린 축전을 공개하며 새롭게 탄생한 ‘살인자ㅇ난감’을 축하했다. 단죄의 빨강과 이성의 파랑, 혼란의 보라 그리고 이 모든 것이 혼재된 검정으로 덧입혀진 최우식, 손석구, 이희준, 김요한이 담긴 캐리커쳐가 강렬하다. 자신이 죽인 사람들이 악랄한 범죄자라는 것을 자각하면서 변화한 ‘이탕’, 이탕이 저지른 살인사건을 쫓으며 딜레마에 빠지는 ‘장난감’, 비틀린 신념으로 자신만의 정의를 실현하는 ‘송촌’, 사이드킥을 자처한 ‘노빈’까지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한 인물의 속성을 함축한 축전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동명의 원작 웹툰은 파격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연재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대한민국 콘텐츠어워드 만화신인상, 오늘의 우리만화상, 독자만화대상 심사위원상을 휩쓴 수작이다. 두터운 팬층을 거느린 레전드 웹툰이 넷플릭스 시리즈로 실사화한다는 소식은 제작전부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앞서 이창희 감독은 “연출자의 패기를 자극하는 원작 웹툰 세계관에 이끌렸다. ‘재미있게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과 동시에 많은 아이디어, 상상들이 떠올랐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원작의 훌륭한 만화적 표현들을 어떻게 영상화할지 고민했다. 각자가 갖고 있는 인물들의 목적성, 작품이 가진 톤 앤 매너와 주제 의식을 잃지 않고 잘 보여주려고 했다”는 이창희 감독의 노력이 통했다는 평가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15 16:18
배구

[IS 피플] 링컨 빠진 대한항공, 하지만 "한국 최고의 아포짓" 임동혁이 있다

“우리에겐 한국 최고의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임동혁이 있다.”남자배구 디펜딩챔피언 대한항공은 3라운드에서 큰 위기를 맞았다. 우리카드와 2연전에서 내리 패하며 선두 탈환에 실패한 대한항공은 외국인 ‘주포’ 링컨 윌리엄스까지 허리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다. 주축 선수의 부상으로 시즌 전 목표로 내세웠던 ‘통합 4연패’에도 빨간불이 켜졌다.하지만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링컨의 부재를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우리에겐 임동혁이 있다. 한국에서 제일 좋은 아포짓 스파이커다"라면서 링컨의 공백을 임동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임동혁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링컨 없이 나선 7일 우리카드전에서 29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임동혁은 10일 KB손해보험전에선 무려 42득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책임졌다. 42득점은 박철우(2009~10 현대캐피탈·50득점) 김요한(2011~12 LIG손해보험·43득점)에 이어 역대 V리그 국내 선수 한 경기 최다 득점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날 임동혁의 공격 성공률도 66.10%로 높았다. 3세트 중반까지 공격 성공률 73%를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상대팀인 KB손보의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43득점·성공률 68.33%)에 견줘도 손색이 없는 최고의 활약이었다. 후인정 KB손보 감독도 “워낙 타점이 높은 선수라 막을 수 없었다”라며 고개를 내젓기도 했다. 현재 임동혁은 외국인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리그 공격종합(공격 성공률) 순위 1위에 올라 있다. 14경기에서 48세트를 소화하는 동안 58.23%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득점 순위도 7위(204개)로, 국내 선수 중에선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V리그는 외국인 선수들 의존도가 높다. 50% 이상의 공격 점유율을 외국인 선수에게 맡기는 팀이 대부분이다. 대한항공도 링컨이 빠지면서 위기를 맞는 듯 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임동혁 덕분에 걱정을 덜었다. 링컨의 부재는 오히려 임동혁에게 기회다. 임동혁의 공격 점유율이 올라가면서 그의 주가도 함께 치솟는 중이다. 링컨의 복귀는 기약이 없다. 대한항공은 당분간은 링컨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틸리카이넨 감독은 덤덤한 말투로 “다시 한번 말하지만 임동혁은 한국 최고의 아포짓 스파이커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임동혁의 활약이 있어야 대한항공이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3.12.1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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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이 김요한 "멤버들과 있을 때 텐션 올라"

그룹 위아이 김요한이 팀 활동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위아이는 16일 오후 4시 위아이의 네 번째 미니앨범 ‘Love Pt.1 : First Love’(러브 파트 원 : 퍼스트 러브)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었다. 같은 날 오후 8시 30분엔 팬 쇼케이스도 연다.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김요한은 "‘Illusion’(일루전)이라는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솔로 활동도 좋았지만 뒤에서 대기하고 있을 때 멤버들이 있으니까 텐션이 올라온다"며 팀 활동을 반겼다. 김동한은 공백기 동안의 근황에 "경연프로그램 ‘더블 트러블’을 했다. 굉장한 실력을 가진 선배님들과 아주 좋은 무대를 꾸밀 수 있어서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고 했다. 이어 자기계발에 힘쓴 김준서, 개인 작업에 몰두한 장대현, 자체 콘텐트로 팬과 소통한 유용하, 뮤지컬에 도전한 강석화도 근황을 알렸다. 음반은 이날 오후 6시 발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3.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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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찬2' 이석증 앓은 김요한 "공백에 자리 위협 느꼈다"

'뭉쳐야 찬다2' 김요한이 신입 멤버들의 위협에 강한 불안함을 내비쳤다. 17일 오후 방송된 JTBC '어쩌다벤져스-뭉쳐야 찬다2'에는 동해로 단합대회를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김요한은 이석증으로 지난 녹화에 불참했던 상황. 응급실까지 갈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 "지금은 축구를 할 수 있다. 많이 회복됐다. 지금 안하면 쫄려서 안 되겠다. 무조건 지금 나와야겠더라"라고 털어놨다. 신입 멤버 안드레 진과 김준호의 활약 때문에 공백에 대한 부담을 느낀 것. 김성주, 김용만은 "빈자리가 안 느껴지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안드레 진 아버지가 감독 안정환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1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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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4강 꿈 이룬 어쩌다FC, 유쾌+상쾌한 포상휴가

'뭉쳐야 찬다' 어쩌다FC가 유쾌 상쾌한 포상 휴가로 안방 무더위까지 시원하게 날려 버렸다. 23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는 구 대회 목표였던 4강 진출 달성을 기념해 철원 한탄강으로 포상 휴가를 떠났다. 보기만 해도 흥미진진한 래프팅 체험부터 빼놓을 수 없는 축구 경기까지 제대로 먹고 놀고 쉬었던 힐링데이를 선사, 보는 이들의 묵은 스트레스까지 타파했다. 철원 한탄강에 모인 어쩌다FC는 새 집행부 이형택, 김동현, 모태범이 준비한 '어쩌다 패키지'로 본격 휴가를 시작했다. 주장 이형택은 왠지 못미더워 하는 전설들을 향해 최강 코스로 준비했다는 말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첫 번째 코스로 고석정을 향한 이들은 한탄강의 기막힌 절경에 마음을 빼앗겼다. '어쩌다 패키지' 고객들이 만족감을 표하자 집행부는 내친김에 고석정 지식도 뽐냈지만 파고들수록 오류가 발견돼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한탄강 래프팅 체험에서는 거센 물살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전설들의 모습이 대폭소를 일으켰다. 급류 구간에서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야구형제 양준혁, 김병현의 허당 매력과 물에 빠지지 않으려 안전끈을 야무지게 챙기는 안정환의 생존 본능 등 갖가지 군상들이 포착됐다. 특히 박태환은 급류를 제대로 즐기는가 하면 다이빙 스팟에서는 물 만난 고기처럼 뛰어들어 마린보이다운 면모를 보였다. 여홍철의 공중회전 다이빙, 김요한의 스파이크 다이빙, 이대훈의 태권 다이빙 등 본업을 살린 전설들의 다이빙 퍼포먼스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 통삼겹 바비큐까지 풀코스로 만끽한 어쩌다FC는 마지막 코스로 축구 경기장을 찾았다. 먹고, 즐기고, 쉴 만큼 쉬었으니 보름 동안 잠재운 경기 감각을 다시 깨우게 하겠다는 감독 안정환의 빅피처였던 것. 느닷없이 시작된 경기에 전설들은 무거운 몸을 이끌고 그라운드를 뛰었지만 0대 3이라는 큰 격차로 패했다. 훈련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낀 전설들은 한 숨을 쉬며 망연자실 했지만 감독 안정환은 "이기려고 한 경기가 아니라 감각을 찾으려는 경기였다"며 위로했고 평상시에도 몸 관리를 철저히 하자는 깨달음을 얻으며 달콤 씁쓰름한 휴가를 끝냈다. 철원 한탄강에서 펼쳐진 어쩌다FC의 포상 휴가는 그동안 구 대회를 위해 고생한 전설들의 묵은 피로를 말끔히 풀어준 것은 물론 새로운 목표를 향한 재충전이기도 했다. 첫 조기축구 대회와 포상휴가까지 마무리 한 어쩌다FC의 다음 행보는 무엇일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30일 방송될 '뭉쳐야 찬다'에는 세계 최강 파이터 추성훈이 등장, 어쩌다FC를 긴장시키는 그라운드 정복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24 07:45
스포츠일반

[김기자의 V토크] 위기의 대한항공 구한 명파일럿 유광우

프로배구 대한항공 점보스는 최근 '기장'을 잃었다. 볼 배급을 맡는 세터 한선수(34)가 지난달 중순 손가락을 다쳐 4주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흔들리지 않고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또다른 파일럿 유광우(34) 덕분이었다. 베테랑 유광우가 한선수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10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대한항공 체육관에서 만난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유광우가 없었으면 큰일날 뻔 했다"며 씩 웃었다. 시즌 전 현금 트레이드로 데려온 유광우는 한선수가 빠진 사이 팀을 잘 이끌었다. 대한한공은 10일 현재 11승 3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박 감독은 "한선수 나이도 있어서 힘들 때 받쳐줄 선수도 필요했다. 그런데 광우가 이렇게 많이 나가게 될 줄 몰랐다"고 했다. 유광우는 "동료들의 기량이 뛰어나 내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줬다. 리시브도 잘 해주고, 어려운 공이 올라가도 잘 때려준다. 나는 '잘 묻어가고 있다'며 웃었다. 유광우는 인하대 시절 동기 김요한, 임시형과 함께 전관왕의 신화를 일군 '넘버원' 세터였다. 2007-08시즌 삼성화재 입단 직후엔 최태웅의 뒤를 받쳤고, 최태웅이 현대캐피탈로 떠난 뒤엔 삼성화재의 V리그 7연패(2007~13시즌)에 기여했다. 세터상도 세 번이나 받았다. 하지만 고질적인 발목 부상에다 나이까지 들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결국 2017년 FA 박상하의 보상선수로 지명돼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노재욱이 팀에 오면서 다시 출전 기회가 줄었다. 2018-19시즌이 끝난 뒤 재활 치료를 위해 팀을 나와 있었던 유광우는 “'이제 은퇴를 해야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했다. 그런 그에게 대한항공이 손을 내밀었다. 황승빈이 군입대해 2년차인 최진성과 이승호가 뛰어야 하는데 경험이 부족했다. 백업세터가 필요했던 대한항공은 현금 트레이드로 유광우를 영입했다. 그는 "우리카드에서 보내주셔서 감사했다. 워낙 잘하는 팀이라 처음엔 부담스러웠다. 그래도 배구를 할 수 있다는 게 좋았다"고 했다. 그는 "박기원 감독님은 세터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해주신다. 그래서 편하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학시절부터 라이벌이자 친구였던 한선수와 유광우는 한솥밥을 먹게 됐다. 유광우는 "선수가 '잘해보자'고 하더라. 다른 건 생각하지 않고 우승만 생각하려고 했다"며 "대한항공은 (빠른 토스를 구사하는)선수 스타일에 팀이 맞춰졌다. 그래서 나도 거기에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시절 6번 우승한 유광우는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맛을 안다고 하지 않느냐"며 "우승을 하면 그동안의 힘들었던 게 싹 잊혀진다. 한동안 우승을 못 했는데 올해가 기회다. 놓치고 싶지 않다. 우승확률? 80% 정도는 될 것 같다"고 했다. 남자 배구 대표팀은 1월 7~12일 중국 장먼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에 참가하기 위해 22일부터 소집된다. 휴식기(올스타전은 미개최)가 있긴 하지만, 7개 팀 모두 주력선수들이 빠진 채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주전 윙스파이커 정지석과 곽승석, 세터 한선수의 발탁이 유력하다. 미들블로커 김규민도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박기원 감독이 오프시즌 동안 유광우와 손현종을 영입하고, 특별귀화를 진행중인 알렉스를 지명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유광우는 "시즌 초반에 승점을 벌어놔서 다행이다. 분명히 고비가 오겠지만 잘 버텨내겠다"고 했다. 박기원 감독은 유광우를 보면 "눈물이 난다"고 했다. 박 감독은 "진통제 맞은 날은 아무 것도 못 먹는데 견디고 있다. 대단하다. 나도 배운다"고 했다. 유광우는 프로 입단 이후 발목 수술을 받았는데 의료사고가 났고, 고질적인 통증을 안고 있다. 10년 넘게 고통스러운 치료와 재활을 거듭했지만 잘 이겨냈다. 그는 "신경주사를 1~2주일 간격으로 맞는다. 한 번 맞을 때 3시간이 걸린다. 정말 아프고 힘들다. 운동보다 더 괴롭다"면서도 "이렇게 해야 운동을 할 수 있으니까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버틴다"고 했다. 유광우는 최근 '매의 눈'이란 별명을 얻었다. 지난 6일 OK저축은행-대한항공전에서 열린 '경기구 소동' 때문이다. 당시 공 제조업체와 심판의 실수로 지난 시즌 공이 사용됐고, 유광우가 2세트 도중 '예전 공인 것 같다'고 항의했다. 유광우는 "내가 먼저 알아챈 건 아니었다. 정지석이 서브를 넣고 나서 공에 바람이 빠진 것 같다고 했다. 올 시즌 공은 탄성이 커졌는데 지난해 공이었던 것"이라며 "자세히 보니 색깔이 달랐다. 바닥에 튀겨보니 눈에 띄게 덜 튀었다. 1~2개 정도인 줄 알았는데 서브 때마다 그 공이라 심판에게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확인 결과 사용구 5개가 모두 지난 시즌 것이라는 게 확인됐고, 한국배구연맹은 심판과 경기감독관에게 징계를 내렸다. 2014년 결혼한 유광우는 1남1녀를 두고 있다. 부상과 체력 때문에 힘들어도 유광우가 배구를 포기할 수 없는 건 아이들 때문이다. "네 살 난 아들이 가끔 경기장에 오는데 경기 뒤 코트에서 하이파이브를 하는 걸 좋아해요. '아빠 경기 언제 해요'라고도 합니다. 욕심 같지만 두 살 난 딸도 아빠가 배구 선수라는 걸 알 때까지 더 뛰고 싶습니다." 용인=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19.12.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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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뭉쳐야 찬다' 안정환·어쩌다FC 해뜰날 올까…0대 7 대패

'뭉쳐야 찬다' 안정환 감독과 어쩌다FC가 0대 7로 패했다. "사퇴하고 싶다"란 감독의 한숨을 불러왔다. 과연 이들에게도 해 뜰 날이 올까. 17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는 김요한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한 달 휴식을, 이봉주가 터키 마라톤 대회 참석 스케줄로 촬영에 불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1명의 선수들로 꾸려진 어쩌다FC는 본격적인 경기 전 자화상을 통해 심리상태를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꽤나 정확했다. 이만기는 '천상천하 유아독존' 허재는 '전형적인 황소고집' 이형택은 '강한 자신감과 외부를 향한 열린 마음' 김동현은 '감정 표현을 어려워하고 눈치를 보는 타입' 모태범은 '은퇴 후 부담감과 관심 필요' 여홍철은 '솔직한 감정표현 필요' 양준혁은 '자신감은 있는데 관심이 필요' 김성주는 '캐스터가 딱이다'란 결과를 얻었다. 안정환의 결과가 어쩌다FC 멤버들의 눈길을 끌었다. 현재 자신의 감정을 매우 억제하고 있어 혼자 고민을 끙끙거리며 안고 있다는 것. 멤버들은 안정환 감독을 칭찬하는 자리를 마련했고 온갖 격려가 쏟아졌다. 훈훈함도 잠시, 본격적인 훈련 후 경기를 펼쳤다. 이날의 상대는 상인들로 이뤄진 글로리 토틀즈FC였다. 경기 시작 21초 만에 첫 골을 먹혔다. 전반전을 4대 0으로 끝냈다. 이형택이 부상으로 빠지자 큰 공백이 생긴 것. 후반전에도 3골을 먹혀 결국 경기는 7대 0으로 종료됐다. 안정환은 "사퇴하고 싶다"고 한숨을 내쉰 뒤 "골을 먹히는 건 창피한 일이다. 분위기가 있으니 최대한 노력하자"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모두가 에이스가 될 때까지 노력하고 싶다는 진심을 내비쳤다. 멤버들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실력이 향상되는 듯했으나 후퇴한 듯한 느낌을 받은 것. 방송 말미 의기소침해진 어쩌다FC에 용병 박태환의 합류가 예고돼 기량 향상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1.18 07:09
스포츠일반

'톤 26점' 현대캐피탈, 철벽 앞세워 KB손보 제압...2위 탈환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제압하고 하루 만에 2위 탈환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홈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1(22-25, 25-23, 25-21, 25-22)로 이겼다. 전날 한국전력에게 밀려 3위로 내려앉은 현대캐피탈은 하루 만에 2위 탈환에 성공했다.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9승4패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3을 따내 시즌 승점 25가 되면서 선두 대한항공(9승3패·승점 25)과 승점과 승수가 같다. 하지만 세트 득실률에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KB손해보험의 다양한 공격 패턴에 고전하며 1세트를 내줬다. KB손해보험이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에게 처음 따낸 세트였다. 1세트 승리는 지난 시즌 2라운드(세트스코어 2-3 패배) 이후 처음이다. 일격을 당한 현대캐피탈은 2세트 중반까지 13-16으로 밀렸다. 그러자 외국인 선수 톤 밴 랭크벨트가 해결사로 나섰다. 현대캐피탈은 18-19에서 톤이 김요한의 시간차 공격을 블로킹해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상대 이선규의 범실로 역전했다. 톤의 활약은 계속 됐다. 다시 김요한의 공격을 가로막아 21-19, 2점차 리드를 이끌었다. 반등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24-23에서 최민호가 중앙 속공을 성공시켰고,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높이'를 앞세워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3세트 15-13에서 양준식에게 서브에이스를 내줘 추격당했지만, 톤과 최민호가 차례로 상대 이강원의 공격을 블로킹해 17-14로 달아났다. 톤은 다시 김진만의 공격을 가로막았고, 19-15에서 이강원의 스파이크를 블로킹해 승기를 가져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벼랑 끝에 몰린 KB손해보험은 4세트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흔들리지 않았다. 12-12에서 문성민의 후위 공격을 시작으로 연속 5득점을 해 승부를 갈랐다. 현대캐피탈 톤은 블로킹 8개를 포함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26점(종전 20점)을 기록하며 현대캐피탈의 승리를 이끌었다. 토종 공격수 문성민은 19점으로 힘을 보탰다. 블로킹 숫자에서 16-5로 압도적인 높이를 자랑했다. 현대캐피탈은 KB손해보험에게 지난 시즌 6전 전승을 거둔 데 이어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도 모두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허벅지 안쪽 근육 이상으로 뛰지 못한 아르투르 우드리스(벨라루스)의 공백이 아쉬웠다. 이강원이 21점, 김요한이 16점, 황두연이 15점을 올리며 선전했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유병민 기자 2016.12.0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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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토토] 매치 71회차, LIG와 우리카드 맞대결

하위팀 입장에서 더 이상 밀려나면 안 된다. 배구토토 매치 71회차는 16일 아산 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부 6~7위 LIG손해보험-우리카드의 경기를 대상으로 발매된다. 양팀 모두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배구토토 매치는 1~3세트 승리 팀과 점수 차를 맞히는 게임이다. 1세트는 우리카드가 2~3점 차로 따낼 것으로 보인다. 2~3세트는 LIG손해보험이 연달아 3~4점 차로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 우리카드, 8연패 탈출 기회 최하위 우리카드는 한 달 넘게 승리가 없다. 지난달 5일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2로 이긴 뒤 8연패에 빠졌다. 승점은 5점에 그쳐 있다. LIG손해보험(13점)과의 격차도 꽤 벌어졌다. 우리카드는 서브와 이동공격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공격지표가 하위권에 처져 있다. 까메호는 교체 선수로 들어온 케빈(현대캐피탈)을 제외하면 외국인 선수 중 득점력이 가장 떨어진다. 해결 능력이 필요할 때 상대 외국인 선수와 더욱 비교된다. 강만수 우리카드 감독은 "까메호가 세트 막판에 해줘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된다"고 말한다. 또 신영석과 안준찬 등의 군 입대 공백을 메우지 못하면서 연패 탈출이 길어지고 있다. 강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적인 부분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많이 지쳐 있다. 어떻게든 반전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순위표 바로 위에 있는 LIG손해보험을 꼭 잡아야 한다.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선 각각 2-3, 1-3으로 졌다. 동기부여는 확실한 셈이다. ◇ LIG손해보험, 오심 분위기를 바꿔라LIG손해보험은 14일 대한항공전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아쉬움 속에 발걸음을 돌렸다. 1세트 24-23으로 앞선 상황, 김요한의 공격 때 대한항공 산체스의 오른손이 안테나를 건드렸지만 주심은 블로킹 득점을 인정했다. 이미 1세트에서 비디오 판독을 한 차례 사용한 터라 더 이상의 기회는 없었다. 1세트를 27-29로 내준 LIG손해보험은 결국 세트스코어 1-3으로 졌다. 문용관 LIG손해보험 감독은 경기 뒤 "오심도 경기의 일부이다. 다만 세트를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절대적인 오심이 아쉽다"고 말했다.LIG손해보험은 4승10패로 하위권에 처져 있다. 중위권 팀과의 승점도 10점 이상 벌어졌다. 더 이상 밀려나면 따라잡기 힘들다. 외국인 공격수 에드가가 다소 기복을 보이지만, 김요한이 국내 선수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또 팀 블로킹은 150개로 전체 1위이다. 앞서 두 차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LIG손해보험으로선 우리카드를 잡고 분위기 반전을 노려야 한다.이형석 기자 2014.12.15 14:26
스포츠일반

박철우 빠진 삼성화재, LIG 꺾고 선두 복귀

삼성화재가 LIG손해보험을 꺾고 6연승을 달리며, 선두로 다시 복귀했다.삼성화재는 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LIG손해보험(이하 LIG)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0-25, 29-27, 25-22)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승점 24점으로 OK저축은행(승점 22점)을 제치고 1위 자리로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이날부터 오는 27일 군입대하는 박철우가 전력에서 빠졌다. 신치용 감독은 "김명진과 류윤식, 고준용을 공격 두 자리에 번갈아 넣어가며 치르겠다. 기용할 선수가 셋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은 왼손잡이 김명진이 박철우의 빈 자리에 선발 출장했다. 문용관 LIG 감독은 "박철우가 빠지면 블로킹 높이도 다소 낮아지고, 그래도 결정적일 때 한 방씩 터뜨리는 박철우가 빠진 틈은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1세트 삼성화재는 서브 리시브가 흔들린 LIG 상대로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손쉽게 따냈다. 그러나 2세트에서는 삼성화재 수비 라인이 흔들렸고, 에드가(7점) 김요한(5점) 손현중(5점)이 연이어 스파이크를 터뜨리며 25-20으로 가져갔다. 3세트는 양팀 서브 리시브가 안정되면서 한 두 점차 팽팽한 접전이 끝까지 계속됐다. 삼성화재의 레오가 3세트에서만 거의 80%에 육박하는 공격 점유율로 19득점을 올린 덕분에 힘겹게 29-27로 따냈다. LIG는 27-27에서 에드가의 스파이크 서브 아웃과 후위 공격 아웃이 아쉬웠다. 1~2세트 6점을 올린 김명진은 3세트 4차례 공격 시도에 1점에 그쳤다. 4세트에 삼성화재는 라이트 김명진을 빼고, 고준용을 스타팅으로 내세웠다. 박철우가 빠진 삼성화재의 고민이 묻어났다. 4세트도 동점과 역전이 거듭되는 혼전이었다. 삼성화재의 공격은 레오에 거듭 의지했다.19-19에서 레오의 공격이 성공하면서 먼저 20점에 올랐다. 이때 LIG가 비디오 판독을 사용하려고 했으나, 이미 4세트에 앞서 김요한의 공격 때 LIG가 한 차례 사용했기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잠시 LIG의 항의가 이어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김요한의 스파이크가 아웃되면서 2점 차로 벌어졌다. 24-22에서 레오의 스파이크가 꽂히면서 삼성화재는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레오는 이날 48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김명진은 9점을 기록햇다. 신치용 감독은 경기 후 "박철우 빠진 공백을 메우는데 다소 아쉬웠다"고 말했다. 대전=한용섭 기자 2014.11.2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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