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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제이쓴 “♥홍현희와 해외서 한 달씩 살자 계획해” (살아보고서)

‘살아보고서’의 MC 제이쓴이 “아내 홍현희와 결혼할 당시, ‘태국 한 달 살이’를 알아봤다”며 해외살이에 대한 로망을 밝힌다.26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MBN·MBC드라마넷 신규 예능 ‘살아보고서’는 다양한 의뢰인의 조건과 목적에 맞춰 해외 국가는 물론, 맞춤형 생활 가이드와 더불어 놀랍고 흥미로운 꿀팁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이날 ‘살아볼 의뢰인’으로 출격한 배우 김응수는 MC 이지혜와 제이쓴에게 ‘해외살이’ 맞춤 컨설팅을 요청한다. 이지혜는 도시보다 시골을 선호하는 김응수를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의 한 달 살이를 추천하고, 제이쓴은 본격 소개에 앞서 “다들 해외에서 한 번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운을 뗀 뒤, “저도 아내(홍현희)와 결혼할 때 세계 각국에서 한 달씩 살아보자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고 로망을 밝힌다. 이후 그는 ‘태국 한 달 살이’에 최적화된 장소로 치앙마이를 ‘강추’하면서 ‘태국 국제 부부’인 윤성훈, 남폰을 소개한다. ‘살아본 가이드’로 나선 ‘한국인 남편’ 윤성훈은 “군대 후임이 한국에서 어학연수를 하던 태국인 아내(남폰)를 소개해 줘, 10년을 연애하다가 결혼에 골인했다”고 털어놓은 뒤, 거주 중인 ‘무반’ 하우스를 전격 공개한다. ‘무반’은 태국의 타운하우스를 일컫는데, 이곳에는 전용 산책로부터 강아지 공원, 헬스장, 수영장 등이 두루 갖춰져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여기에 남폰은 “골프장, 주유소, 국제 학교까지 갖춘 ‘무반’도 있다”고 덧붙여 ‘골프 마니아’인 김응수를 솔깃하게 만든다. 특히 ‘태국 국제 부부’는 현지의 저렴한 골프장 정보를 대방출하는데, 이를 들은 MC들은 “한국에서 라운딩 한 번 하는 가격으로 한 달 동안 골프를 칠 수 있다”는 설명에 입을 떡 벌린다. 또한 “태국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내국인 가격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부부의 ‘꿀팁’에 또 한 번 감동받는다. 제이쓴은 부부의 설명에 만족스러워하며 “실제로 태국 한 달 살이를 하려고 알아봤는데, ‘태국 살이’를 하는 게 증명되고, 여러 테스트를 거치면 발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해 김응수의 마음을 뒤흔든다. 과연 김응수가 이지혜, 제이쓴이 추천한 ‘한 달 살이’ 중 어떤 곳을 최종 선택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살아보고서’ 첫 회는 26일 오후 10시 20분 MBN과 MBC드라마넷에서 동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26 14:14
연예일반

[포토] 김응수, '승부' 화이팅

배우 김응수가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승부‘ VIP시사회 포토월 행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 분)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26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3.19/ 2025.03.19 20:16
연예일반

[포토] 김응수, 영화 '승부' 보러왔어요

배우 김응수가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승부‘ VIP시사회 포토월 행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 분)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26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3.19/ 2025.03.19 20:16
드라마

‘별들에게’ 한지은 “일상의 휴식지이자, 삶의 원동력된 드라마였길” 종영소감

배우 한지은이 마지막까지 확실한 존재감을 뽐냈다.지난 22일, 23일에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15회, 최종회에서 최고은(한지은)은 약혼자 공룡(이민호)을 놓아줬다. 한지은은 가슴 아픈 짝사랑의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겉으로는 강하지만 누구보다 사랑 앞에서는 약해지는 최고은 캐릭터를 매력 있게 탄생시켰다.15회에서 고은은 우주에서 불법 실험을 한 룡이 MCC에 끌려가자, 강강수(오정세)를 찾아갔다. 고은은 룡을 데리고 나와 달라고 강수에게 부탁하며 우주에서 수정시킨 모룰라가 잘못되진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후 룡을 본 고은은 지친 그의 몰골에 속상함을 드러내는가 하면 불법 실험으로 재판까지 가게 된 룡의 뒷모습을 짠하게 바라보며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저릿하게 만들었다.여기에 고은은 아버지인 최재룡(김응수)에게 “아빠는 룡이한테 미안하지도 않아? 우리 살자고 룡이를 파렴치한 의사로 만든 거잖아”라며 분개했다. 하지만 재룡이 룡이가 바람 핀 사실을 모두 알고 있자 당황했다. 한지은은 약혼남에게 배신당했지만, 그를 향한 순애보를 절절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최종회에서 고은은 이브(공효진)가 룡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에 출국을 결심했고 공항에서 마주친 강수가 “아이를 다시 갖자”라고 말하자 질색하며 돌아섰다. 또한 룡을 향한 마음을 포기 못 했던 고은은 결국 룡을 놓아주기로 해 안쓰러움을 유발했다. 끝내 짝사랑이 이뤄지지 못한 고은의 가슴 아픈 사랑을 현실감 있게 표현한 한지은은 남다른 흡인력으로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안겼다.이에 한지은은 마지막까지 함께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그녀는 “오래도록 머물러 준 고은이를 이제 보내려니 아쉽다. 우리 드라마가 시청자분들의 일상에 휴식지이자 삶의 원동력이 되었길 바란다”며 “준비 기간부터 촬영을 거쳐 방영까지 긴 시간 기다려주고, 고은이를 응원해주고 아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또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테니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이렇듯 한지은은 외강내유 재벌녀 최고은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호평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공룡을 짝사랑하는 순애보 면모로 안방극장에 따뜻함을 선사했다. 섬세한 감정 열연을 통해 한지은은 다시 한번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한 한지은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한지은은 지난달 22일 개봉한 ‘히트맨2’가 장기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3월 16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리는 연극 ‘애나엑스’에 출연 중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4 09:24
예능

전현무,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수상… 올해의 예능 ‘나혼산’ [2024 MBC 연예대상]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전현무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대상의 주인공 전현무는 “MBC에서 세 번째 대상을 받게 됐다”며 예능 꿈나무로 살아왔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언젠가 나도 커서 저 작은 네모 상자 안에 들어가서 나같이 외로워하는 사람, 친구 많이 없는 사람 즐겁게 해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살아왔다”며 “어릴 때 초심을 잘 유지하고 여기까지 와서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한 번도 그 초심을 잃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또 “요즘에 어떤 웃음을 드려야 되나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시기인 것 같다”며 도파민 천국인 요즘 도파민 보다는 비타민 같은 방송, 보고 나면 여운이 남는 방송, 건강한 웃음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어릴 때 현무와 했던 약속, 늘 여러분들을 즐겁게 해드려야겠다고 마음 먹었던, 그래서 방송을 시작했던 그 초심 잃지 않고 꾸준히 정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처음으로 수상 소감에서 자신의 방송을 보는 것이 유일한 낙이신 부모님을 언급하며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끝으로 전현무는 “올해는 정말 웃을 일 가득했으면 좋겠고 저희가 많이 부족하지만, 호흡은 좀 길고 다소 지루할지 모르겠지만 보고 나면 훈훈한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방송을 만들 수 있는 예능인 되겠다”며 “시청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새해 인사를 건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시청자들의 문자 투표로 가려진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은 ‘나 혼자 산다’가 차지해 한결같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올해의 예능인에는 대상 수상자 전현무를 비롯해 유재석, 기안84, 김대호가 선정됐다. 유재석은 앞으로도 주말 저녁 더욱더 큰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는 물론 대한민국 예능을 함께하고 있는 동료들과 제작진도 많이 웃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했다.기안84는 새해 응원의 메시지와 2024년을 함께 달려온 ‘나 혼자 산다’,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팀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푹 쉬면 다행이야’ 등 다양한 예능을 종횡무진한 김대호는 “저의 모습들이 항상 보기 좋은 모습들만 나오지는 않는다. 근데 그 모습들을 보고 오해 없이 만들어주신 우리 제작진 여러분들과 또 오해 없이 봐주신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최우수상은 장도연, 박나래, 김대호, 기안84에게, 우수상은 홍현희, 이이경에게 돌아갔다. 공로상은 올해 35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 팝 음악 라디오 프로그램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DJ 배철수가 수상했다.‘2024 MBC 방송연예대상’ 공식 홈페이지에서 투표로 결정된 베스트 커플상은 ‘놀면 뭐하니?’ 유재석과 하하가 받았다. 베스트 팀워크상은 ‘푹 쉬면 다행이야’ 팀이었고 신인상은 최강희, 구성환이 차지했다.한편,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은 지난해 12월 29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당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일정이 연기됐다. ‘2024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자(작품명)▲대상 : 전현무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 ‘나 혼자 산다’▲올해의 예능인상 : <4명> 김대호, 기안84, 유재석, 전현무▲최우수상 남자(리얼리티) : 기안84 (‘나 혼자 산다’,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최우수상 남자(쇼·버라이어티) : 김대호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푹 쉬면 다행이야’, ‘대장이 반찬’)▲최우수상 여자(리얼리티) : 박나래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최우수상 여자(쇼·버라이어티) : 장도연 (‘라디오스타’,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짠남자’)▲최우수상(라디오) : 김이나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베스트 파트너상 : 김구라, 김성주▲멀티플레이어상 : 이장우 (‘나 혼자 산다’, ‘대장이 반찬’, ‘시골마을 이장우’)▲우수상(남자) : 이이경 (‘놀면 뭐하니?’)▲우수상(여자) : 홍현희 (‘전지적 참견 시점’)▲우수상(라디오) : 박영진 (‘박준형, 박영진의 2시만세’), 더보이즈 선우 (‘IDOL RADIO 시즌4’)▲프로듀서 MC상 : 유세윤 (‘라디오스타’)▲프로듀서 특별상 : 붐 (‘푹 쉬면 다행이야’), 키 (‘나 혼자 산다’)▲베스트 커플상 : ‘놀면 뭐하니?’ 유재석, 하하▲공로상 : 배철수 (‘배철수의 음악캠프’)▲베스트 팀워크상 : ‘푹 쉬면 다행이야’▲핫이슈상 : 김석훈 (‘놀면 뭐하니?’)▲인기상(리얼리티) : 유태오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인기상(쇼·버라이어티) : 임우일 (‘라디오스타’, ‘짠남자’)▲베스트 엔터테이너상(리얼리티) : 최다니엘 (‘전지적 참견 시점’)▲베스트 엔터테이너상(쇼·버라이어티) : 주우재 (‘놀면 뭐하니?’, ‘구해줘 홈즈’)▲디지털콘텐츠상 : ‘청소광 브라이언’▲시사·교양특별상 : 김응수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올해의 작가상 : 이경하 (‘나 혼자 산다’)▲신인상(남자) : 구성환 (‘나 혼자 산다’)▲신인상(여자) : 최강희 (‘전지적 참견 시점’)▲신인상(라디오) : 손태진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윤태진 (‘윤태진의 FM데이트’)▲특별 부문 베스트 파트너상 : 어댑트▲시사·교양 부문 특별상 : 박지민 (‘오늘N’,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임현주 (‘생방송 오늘 아침’)▲시사·교양 부문 올해의 작가상 : 남수희 (‘심야괴담회’, ‘이유 있는 건축’)▲시사·교양 부문 MC상 : 오승훈 (‘PD수첩’)▲라디오 부문 공헌상 : 이모션 스튜디오▲라디오 부문 특별상 : 노중훈 (‘노중훈의 여행의 맛’), 류수민 (‘아침&뉴스, 류수민입니다’)▲라디오 부문 올해의 작가상 : 김은선 (‘굿모닝FM 테이입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9 09:35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한지은, 순정녀 열연…연인 이민호 보호 위해 나섰다

배우 한지은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극의 몰입감을 최고조로 이끌었다.지난 18일,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5, 6회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지은의 열연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5, 6회 방송에서 고은은 우주에 있는 공룡(이민호)으로부터 전화가 오자 “상의도 없이 약혼한다 발표해서 놀랐지”라고 말하며 미안한 기색을 내비쳤다. 하지만 룡이 자신과 약혼하지 않겠다고 하자 혼란에 빠졌다.뿐만 아니라 고은은 강강수(오정세)에게 뺏긴 난자 실험을 룡에게 다시 돌려주기 위해 아버지 최재룡(김응수)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파혼을 요구한 룡을 되찾고 싶은 고은의 절절한 마음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하지만 고은은 강수가 수정에 성공하자 불안해하는가 하면 재룡이 강수와의 결혼을 강요하자 분노했다. 또한 주치의인 룡이 아닌 강수를 시험관 아기 프로젝트의 수장으로 선택한 새언니 나민정(백은혜)을 원망의 눈빛으로 노려보는 고은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한편 고은은 계속해서 강수와의 결혼을 강요하는 재룡에게 “강수랑 결혼 안 합니다”라며 단호하게 말하는가 하면 몰래 우주에 가져간 난자를 들킨 강수에게 “어디까지 들킨 거야? 룡이는 괜찮아?”라고 애인의 안위를 걱정해 사랑꾼 면모를 발산했다.우주에서 난자를 뺏긴 강수에게 화가 난 재룡이 충격을 금치 못하자 고은은 “힘드시겠지만 받아드려요”라며 그를 말렸다. 고은은 룡이 가지고 있는 3개의 난자를 아버지가 탐내자 “이러다가 룡이도 우리도 다 큰일 난다고요. 제발 정신 차리세요”라며 그를 보호했다.이처럼 한지은은 결혼을 원치 않는 약혼남을 최선을 다해 지키는 일편단심 순정녀 최고은 캐릭터를 찰떡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드러내며 자신만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구사한 한지은은 대체 불가 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별들에게 물어봐’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20 16:17
연예일반

[TVis] 첫방 ‘별들에게 물어봐’ 이민호·공효진, 좌충우돌 끝 우주 입성 성공

이민호와 공효진이 좌충우돌 끝에 우주에 입성, 스페이스 오피스물의 포문을 열었다. 4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1회에서는 공룡(이민호)과 이브 킴(공효진)을 태운 우주선 지오텐(G.O-10)이 우주 궤도에 무사히 안착하며 지구 밖 생활에 시동을 거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우주정거장으로 갈 준비 중인 지오텐의 모습으로 시작된 이날 방송은 평범한 산부인과 의사였던 공룡이 천문학적인 금액을 낸 우주관광객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줬다. 태어나자마자 친엄마를 잃은 공룡은 함께 있던 이모들을 엄마처럼 여기며 자랐고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수능 만점을 받아 의대에 진학, 산부인과 의사가 되는 데 성공했다.공룡은 새 생명을 태어나게 한다는 보람 속에서 난임으로 고통받는 MZ그룹 며느리의 주치의까지 됐지만, 그의 가난은 지속됐다. 심지어 MZ전자 대표 최고은(한지은)의 자궁 외 임신 응급 수술을 집도한 바람에 MZ그룹 회장 최재룡(김응수)의 눈 밖에 나면서 공룡은 병원에서 해고됐고 새로운 직장도 구하지 못했다.그런 공룡 앞에 나타난 최고은은 갑작스러운 사랑 고백으로 공룡을 더욱 당황스럽게 했다. 설상가상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이 기사로 보도되면서 최재룡은 난임, 난치병 해결 등 다양한 숙제와 함께 공룡을 우주로 보내버리기로 결정했다.최재룡의 명령으로 우주선에 올라타게 된 공룡의 항해는 숱한 고비를 맞닥뜨렸다. 특히 공룡은 멀미를 하던 중 목에 음식이 걸리는 돌발상황을 마주했고, 커맨더 이브 킴은 발 빠르게 응급 처치에 나섰다. 공룡은 자신을 구하느라 찢어진 이브 킴의 엄지발가락을 보고 고마움과 미안함을 느꼈다.이에 공룡은 우주선이 궤도를 되찾자 이브 킴을 설득해 몸을 가누기도 힘든 무중력에서 이브 킴의 발가락을 봉합했다. 모든 것이 낯선 공간에서 엄마처럼 보살펴주는 이브 킴을 보는 공룡의 얼굴에는 묘한 감정이 서렸다.이처럼 ‘별들에게 물어봐’는 생사고락을 함께하며 우주에 발을 들인 관광객 공룡과 커맨더 이브 킴의 좌충우돌 항해로 국내 최초 스페이스 오피스물의 첫발을 성공적으로 뗐다. 공룡의 다사다난한 일생과 우주로의 출발 과정까지 빠른 속도로 펼쳐지며 몰입도를 높였다.특히 산부인과 의사 공룡의 파란만장한 생을 표현한 이민호, 이브 킴 역으로 커맨더의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공효진 등 캐릭터에 녹아든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광활한 우주 풍경과 모든 것이 0그램이 되는 무중력 환경, 우주선의 내부까지 디테일하게 구현해 낸 풍성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한편 ‘별들에게 물어봐’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05 08:29
예능

대화만 하면 ‘입꾹닫’ 남편에 속 터지는 아내…오은영 “핀잔이 원인” (결혼지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 늘 대답 없고 무관심한 남편에게 무시당한다는 수다쟁이 아내, ‘노코멘트 부부’가 등장했다. 28일 오후 방영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노코멘트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아내는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은 뒤 남편을 만나 많이 의지했다며 연애 시절 배수구에 빠진 목걸이를 찾기 위해 손수 욕조도 뜯어 줬다는 남편의 상남자 일화를 공개했다. 늘 말없이 힘이 되어준 남편의 든든한 모습에 재혼을 결심했다는 아내. 이에 MC 소유진은 “멋있다, 반할만하다”라며 도움이 필요할 때 감동을 준 남편에게 감탄했다. 그러나, 이제는 되려 침묵하는 남편 때문에, 울화통이 치밀어 오른다며 반전의 사연을 공개한 아내. 일상에서 가볍게 던지는 안부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남편을 볼 때면 마치 무시당하는 것만 같다고 설움을 호소했다. 이에 반해 남편은 아내의 일상 자체가 궁금하지 않다고 답해 MC들까지 아내의 눈치를 보게 만들었는데. 싸움이 반복돼 더 이상 대답하기도 싫고, 주말 부부까지 고민했다는 남편. 아내는 남편이 정말 자신을 사랑해서 결혼한 건지 의문이 든다며 금이 간 신뢰 문제를 꼬집었다. 과연, 두 사람은 오은영 박사의 특급 상담을 통해 서로를 돌아보고 신뢰를 회복했을까?본격적인 상담을 진행하기에 앞서, 긴장한 부부를 위해 두 자녀가 녹화장을 찾아왔다. 부부에게 목소리 모아 응원의 메시지를 외치는 두 딸 덕분에 녹화장 분위기가 사르르 녹았는데. 특히, 막내딸은 상담을 계기로 “엄마 아빠가 싸워도 (대화로) 예쁘게 싸웠으면 좋겠다”며 긍정적인 변화에 대한 바람을 내비쳤다. 두 딸의 애교 섞인 응원에 아내는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죽을힘을 다해 출산의 공포에 맞서는 아내 옆에서 휴대전화 삼매경이었던 남편 아침부터 청소기를 돌리고 주방에서 식재료를 손질하느라 바쁜 살림꾼 아내. 가사 업무도 놓치지 않고 틈틈이 하는 보험 설계사로서 고객 상담까지 해내는 모습에 오은영 박사는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는다”며 감탄한다. 한편, 날카로운 눈빛으로 입고 있는 옷이 전부 땀에 젖을 만큼 열심히 일하는 남편은 해외로 수출되는 기계들을 포장하는 생산직에 종사하고 있다. 내리쬐는 햇빛 아래에서 평균 7~8시간 근무하며 무거운 짐들을 옮기는 탓에 2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이지만, 언제 다칠지 몰라 긴장을 놓을 수 없다는데. 그러나, 남편은 아내와 자녀가 있는 집보다 직장이 자유롭고 편하다고 말해 MC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남편은 아내가 지나치게 청결에 집착하는 나머지, 하루에 두세 번 청소기 밀기를 요구하는 등 정신적 스트레스를 준다고 털어놨다. 요구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하지 않으면 버럭 화를 내는 아내 때문에 귀가 후 휴식을 취할 수가 없다는 남편. 그러나, 직장에 있으면 자유롭게 점심 식사를 즐기거나 쉬는 시간에는 누워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마음이 편안하다는 남편의 진심에 아내는 복잡 미묘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쉬지 않고 움직이는 에너자이저 아내가 운전해 달려간 곳은 병원. 바쁜 남편을 대신해 거동이 불편한 시할머니를 병원에 모시고 갔다. 아내는 시할머니를 걱정하는 마음은 남편과 같지만, 남편이 시할머니를 챙긴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묵혔던 답답함을 드러냈다. 심지어, 남편을 대신해 시할머니를 보살폈음에도 ‘수고했어, 고마워’ 등의 위로의 말을 들은 적이 없다는데. 급기야 귀갓길에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이런 남편의 무관심은 아내의 기념일에도 마찬가지였다. 아내의 지난 생일에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 없이 용돈을 송금하는가 하면, 심지어 고맙다는 아내의 메시지에도 답변을 보내지 않았다는 이야기에 MC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MC 문세윤은 상남자라 냅다 돈을 쾌척한 게 아니냐며 남편을 대신해 머쓱한 상황을 무마하려 애썼다. 업무를 마친 뒤, 귀가한 남편은 아내에게 시선 한번 주지 않고 화장실로 직행했는데. 아내는 남편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왜 연락이 안 되냐며 잔소리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에 MC 박지민은 “오디오가 비질 않는다”며 아내의 쉼 없는 수다에 감탄했다. 또한, MC 문세윤은 “마치 라디오 드라마 같다”며 유쾌한 입담으로 재미를 더했다. 고요한 정적이 지속되는 부부의 식사 시간. 결국, 무관심한 남편에게 참아왔던 분노가 터진 아내는 시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다녀온 건 알고 있냐며 섭섭함을 쏟아냈다.두 사람의 일상을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이건 정말 지옥이에요”라며 심각한 불통 문제를 강조했다. 특히, 남편의 침묵은 아내를 눈치 보게 만든다는데. 대화가 어렵다면 손가락으로 엄지를 치켜세우는 등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남편의 무반응 때문에 아내는 생각과 마음을 알 수 없어 불필요한 추측을 위한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며 문제 개선의 필요성을 추가로 언급했다. 아내에게는 남편이 유독 아내 앞에서 침묵하는 이유가 시간적 압박을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늘 위험이 도사리는 근무 환경에서 긴장과 압박을 느끼는 남편은 퇴근 후 어떠한 압박에도 쫓기기 싫었을 거라는데. 그러나, 퇴근 후에도 아내의 잔소리로 시간적 압박을 느끼기에 남편은 되려 출장을 편안하게 생각했을 거라고 설명하는 오은영 박사. 이에 아내는 그제야 남편의 행동을 이해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아내는 이렇게까지 남편의 반응에 섭섭함을 느끼는 이유가 과거 일어났던 일련의 사건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야에 굴절이 일어나고 두통에 시달려 병원을 방문했던 아내. MRI 사진에서 6mm의 뇌하수체 선종 즉, 양성 뇌종양이 발견돼 큰 좌절을 느꼈다는데. 책임져야 할 딸이 떠올라 두려움을 느낀 아내는 남편의 위로와 도움이 필요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남편은 의사가 위험하지 않은 뇌종양이라고 설명했기에 아내가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생각했다는데. 이에 MC 김응수와 박지민은 “당연히 민감한 문제다, 무섭다”며 아내의 설움을 대변했다. 이 외에도 아내가 급성 장염을 앓았을 때 남편은 응급실 앞까지 운전만 하고 아픈 아내를 뒤로한 채 귀가했다거나, 출산 중 죽을힘을 다해 힘을 내는 아내 옆에서 남편은 휴대전화 삼매경이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에 MC 일동은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매번 아내의 건강보다 시할머니의 병세를 더 신경 쓰는 남편을 보며 아내는 홀로 본인을 다독일 수밖에 없었다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또, 뇌종양으로 쓰러졌을 때 남편이 거들떠보지도 않을까 봐 불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그러나, 아내의 걱정과는 달리 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쓰러지면) 거들떠볼 분이다”라며 명쾌한 답변을 내렸다. 오은영 박사가 분석한 남편은 해결과 결과가 중요한 사람이기에, 목걸이가 욕조에 빠졌을 때 재빠르게 행동으로 마음을 표현했을 거라는데. 그러나, 출산의 경우 남편이 도와줄 수 있는 일이 없기에 불편하고 불안한 마음을 침묵과 휴대전화로 해결했을 거라고 분석했다. 반면, 아내는 불안함을 끊임없이 말로 해소하기에 잠시도 말을 하지 않고는 못 견디는 거라고 진단했다. 결국, 가족은 희로애락을 함께 나눠야 하는 존재기에 결과와 해결책만을 얘기하는 것보다 일상을 나누고 인생에 대해 의논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오은영 박사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오은영적 사고’ 권유언쟁을 나눈 뒤, 냉랭한 분위기가 감도는 집안. 아내는 슬며시 가족 캠핑을 제안했다. 대답 없이 침묵을 유지하던 남편은 아내가 씻으러 간 사이 조용히 캠핑용품을 준비했다. 이제껏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가고 싶었지만, 일이 많아 놀러 가지 못했다며 속마음을 드러내는 남편. 아닌 척해도 늘 가족을 생각하고 있었던 남편의 애틋한 마음에 MC 일동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캠핑 당일, 오랜만의 가족 여행에도 차 안에 먼지가 쌓였다며 남편에게 폭풍 잔소리하는 아내. 점점 잔소리가 극심해지자, 급기야 뒷좌석에 탑승한 막내딸이 아내의 잔소리를 제지했다. 그러나 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텐트를 설치하는 동안 아내는 끊임없이 잔소리를 쏟아냈는데. 결국, 남편은 아이와 함께하는 물놀이부터 설거지, 고기 굽기까지 일거수일투족 아내의 지시와 핀잔에 시달렸다. MC 박지민은 쉼 없이 말하는 아내를 보며 “너무 다 얘기하시네…”라고 웃픈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남편은 아내의 대화에 잘못 대답했다가 싸움이 날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대화를 시도해도 래퍼처럼 쉬지 않고 말하는 아내 때문에 말할 타이밍을 놓쳐 포기했다는데.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가난에 시달렸던 남편은 아내와 딸에게 설움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주말에도 쉬지 않고 열심히 일했지만, 이러한 진심은 전달되지 않는 것 같다고 술기운을 빌려 진심을 털어놓았다. 심지어, 캠핑을 마친 뒤, 술 냄새를 풍기며 막내딸에게 뽀뽀를 시도하고, “쏴랑한다”며 시트콤 같은 애정 표현하는 모습에 제작진의 웃음까지 터트리게 했는데. 그러나, 남편이 제발 말했으면 한다는 아내는 되려 남편이 수다를 시작하자, 표정이 점점 굳어져 남편과 MC들을 당황케 했다.아내는 일상생활 영상을 시청한 뒤, 본인의 모습이 공격적이라며 반성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남편의 말을 도중에 끊기 때문에 남편이 더더욱 입을 닫는 거라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는 첫 번째로 서로 말하는 속도와 생각하는 시간이 다르기에 상대적으로 마음이 급한 아내가 이를 견디지 못한다고 파악했다. 실제로 상담 중 오은영 박사의 질문에 즉답하는 아내와는 다르게 남편은 숨을 고르거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입을 움찔거리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따라서 남편의 생각 순서를 천천히 기다려준다면 두 사람의 소통 문제는 더욱 개선될 거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남편이 침묵하는 두 번째 이유로는 모든 대화에 아내가 핀잔을 주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제껏 쌓인 서운함이 많아 날카로운 말이 나가는 건 이해하지만,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남편의 말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한다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조언했다.아내는 촬영을 통해 몰랐던 남편의 속마음을 알 수 있어서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고백했다. 남편 역시, 자신이 이렇게까지 무뚝뚝한지 몰랐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첫 번째 힐링 리포트로 감정 표현을 행동으로 표현하길 권했다. 언어 표현은 서투르지만, 몸으로 해결하는 건 잘하는 남편이기에 아내가 속상해한다면 어깨를 토닥여주고, “애썼어, 고마워” 등 상황에 따른 적절한 말을 짧게라도 표현하길 추천했다. 두 번째 힐링 리포트로는 30분 정도 서로에게 몰두하는 대화 시간을 가질 것을 권했다. 끊임없는 대화에 압박감을 느끼는 남편을 위해 정해진 시간 외에는 각자 자유시간을 가지는 게 좋겠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는 가족 모두가 함께한 날에는 단체 채팅방에 사진을 올리고 후기를 작성할 것을 권했다. 지속적인 표현 연습을 갖는다면 가족 모두 서로에게 친밀감을 느끼는 걸 넘어 부부 관계도 가까워질 거라고 설명했다. 오은영 박사의 설명을 들은 남편은 바로 그 자리에서 아내의 어깨를 스윗하게 토닥이며 “고생했어”라고 말해 아내의 마음을 녹였다.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퇴직 후 부부 동업 중이지만, 막말과 폭언을 일삼는 남편과 두려움에 떨며 부하처럼 일하는 아내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코로나가 발병된 이후, 사업이 파산 위기에 처하는 등 극심한 금전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는 부부.서로를 존중하는 부부의 모습보다 상하관계에 가까워 보이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11월 4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9 12:59
예능

“결혼생활 40년 참았는데, 갱년기 5년을 못 참아”…남편에 설움 폭발 아내 (‘결혼 지옥’)

9일 방영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결혼 연차 40년 동안 쌓인 마음의 상처를 갱년기와 함께 표출하는 아내 때문에 고통받는 남편, ‘육십춘기 부부’가 등장한다.결혼 전, 매일 아침 출근하는 아내에게 이브 껌을 주며 수줍은 마음을 표현했던 남편. MC 김응수는 “그 시절 이브 껌의 향기는 최고급이었다”며 부부의 일화에 설렘을 숨기지 못한다. 지금은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전통 장을 판매하는 식당을 운영 중인 두 사람. 껌으로 시작한 인연은 두 사람을 껌딱지 부부로 만들어 주는 듯했으나, 남편은 아내가 자신에게 항상 명령조로 말한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낸다. 이에 아내는 40년 내내 남편이 하고 싶다는 대로 맞추며 살았다며, 되려 남편이 자신의 고통과 갱년기를 존중해 주지 않는다고 말한다. 사소한 일에도 시아버지 앞에서 무릎까지 꿇어야 했던 아내의 고된 시집살이를 얘기해도 그저 못마땅하기만 한 남편. 아내는 이런 남편의 태도에 지난 세월의 노고를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다며 울분을 터트리는데. 과연 ‘육십춘기 부부’의 과거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이날 방송은 타 프로그램 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박지민 아나운서를 대신해, 정영한 아나운서가 스페셜 MC로 나설 예정이다. 아직 미혼이지만, 어렸을 때부터 이혼 가정에서 자라 누구보다 부부 사이의 복잡한 문제들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며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는데. 부드러운 목소리로 부부의 입장을 세심하게 살펴줄 정영한 아나운서의 활약이 기대된다.가정집을 리모델링해 전통 장을 판매하는 식당을 운영 중인 부부. 아내의 일상은 이른 아침 새벽 등산으로 시작된다. 매일 뒷산을 타며 요리할 나물과 같은 식재료를 채집한다는 아내. 채집이 끝난 뒤에도 천 평 이상의 텃밭을 방문해 작물을 가꾸는 모습에 MC들은 존경의 눈빛을 보인다. 반면, 느긋하게 농사 도구를 챙겨오는 남편. 여유롭게 일하다 결국, 호미로 감자에 상처까지 내 아내의 불호령을 듣고 마는데. 남편은 아내가 항상 잔소리와 명령조로 말하니 일하기가 싫다고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이 모습을 본 MC 문세윤은 “아내는 일을 하고, 남편은 체험학습 온 것 같다”고 말해 부부의 웃음을 터트린다. 식당 역시 처음에는 남편의 의지로 시작했으나, 정작 자신이 요리를 비롯한 대부분의 식당 일을 지금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며 억울하고 답답하다는 아내. 부부가 함께 식당을 운영한 건 7년이지만, 남편이 식당 일을 도와준 건 겨우 3년이라며 이제껏 쌓아온 억하심정을 갱년기와 함께 폭발시킨다. 시도 때도 없이 체온이 변화하고, 우울증과 무기력증, 불면증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내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다며 자신 역시 여러 갱년기 증상을 겪었다고 고백한다.또한, 아내는 과거 도시에서 살다가 시골 마을에 내려온 것 모두 남편의 일방적인 의지 때문이었다며 설움을 토로한다. 시어머니의 건강을 위해 시골로 내려오자는 남편의 권유를 수차례 거절했으나, 끝까지 밀어붙이는 남편 때문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는 아내. 이에 대해 남편은 자신이 끌고 내려온 게 아니라 합의하고 내려온 것이라며 억울함을 드러낸다. 서로의 주장만 고집하는 대화가 계속되자, 아내는 결혼생활 40년 동안 단 한 번도 엉덩이 붙이고 앉아 쉰 적이 없었다며 지옥 같았던 시집살이 이야기를 꺼낸다. 그러자, 남편은 돌아가신 부모님 이야기는 꺼내지 말자며 불편한 기색을 내보이는데.40년의 결혼생활 동안 쌓인 마음의 상처를 갱년기와 함께 폭발시킨 아내와 이해와 공감은커녕, 아내가 갱년기 뒤로 숨는다고만 생각하는 남편, ‘육십춘기 부부’를 위한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는 9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91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8 08:33
연예일반

[TVis] 오은영 “태엽 남편, 장인어른 장례식=외식 수준.… 진짜 잘못” (결혼지옥)

태엽 남편이 대장암 말기로 위독한 장인의 병문안을 거부했다.8일 방송된 MBC ‘오은영의 리포트 결혼지옥’ (이하 ‘결혼지옥’)에서는 과거의 상처에 머물러 서소를 이해하지 못하는 ‘태엽 부부’가 등장했다.태엽 부부는 서로의 갈등 속에서 장인어른의 말기 암 투병이라는 상황을 맞았다. 아내의 아버지가 대장암 말기로 병원에 입원 중이었는데, 상태가 악화된 것이다. 태엽 아내는 남편에게 “아버지 상태 안 좋은데 어떡할 건데? 뵈러 갈 거야?”라고 물었다. 그러나 태엽 남편은 “왜 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장인어른은 ‘결혼지옥’ 방송 전 임종했다.김응수는 태엽 남편에게 “장인어른 임종 전에 병문안을 가셨느냐?”고 물었고, 태엽 남편은 “따로 인사하러 가야지 생각은 하고 있었고, (결혼 지옥) 촬영 날에 맞춰 병문안을 가려고 했다”면서 “그런데 그날 돌아가셨다. 그렇게 빨리 가실 거라고 생각을 안 했다. 지금 생각하면 많이 미안하다”고 답했다.심지어 남편은 장례식 첫날, 둘째 날에도 도중에 집에 가겠다고 해 아내와 갈등을 빚었다. 남편은 “장례식장에서 아이들이 소란을 피우니까 아이들을 데리고 집으로 가려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오은영은 “외식을 갔을 때 그런 상황이면 아내에게 ‘아이들 데리고 먼저 갈 테니까 마저 먹고 와’하는 건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장인어른 장례식장에서 그랬다는 건 진짜 잘못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장인어른 장례식을 가족 외식과 비슷한 수준으로 본 거다. 아마 아내는 남편의 그런 행동이 어이가 없고 정말 답답했을 것”이라고 태엽 남편의 행동을 지적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0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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