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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취소·자료 거절"…'나의촛불' 우여곡절 끝 완성

최초 국회 촬영부터 인터뷰 취소까지, 다큐멘터리 제작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영화 '나의 촛불(김의성·주진우 감독)'은 진보와 보수의 인터뷰이들과 함께 대한민국 최초로 2016년 촛불광장의 비화를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정치권의 주역부터 광장에 나섰던 촛불 시민까지 다양한 인터뷰이가 참여했던 만큼 제작 기간 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는 후문. 결과적으로 '나의 촛불'에는 이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장면도 많이 담길 수 있었는데, 한국영화 사상 최초 국회 본회의장 촬영과 정유라, 박근혜의 투샷 스틸이 그 중 하나다. 또한 당시 가장 핵심 증인이었던 고영태, 순실 태블릿 사건을 보도한 손석희와의 인터뷰 역시 흥미로운 장면 중 하나로 손꼽히며 기대감을 높인다. 이와 함께 두 감독은 순탄치 않았던 제작 비하인드도 털어놨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이야기한다"고 하자 인터뷰에 응했다 돌연 취소한 이들도 많았고, 촬영 장소 대여를 거부당할 때도 있었다고. 언론사 자료 협조 요청 역시 쉽지 않았는데, 언론사 측에서 거절 당한 자료의 경우 그래픽으로 재구성해 예상보다 많은 CG 작업이 필요하기도 했다. '나의 촛불' 측은 "이와 같은 힘든 상황에도 김의성, 주진우 감독은 끝까지 열의를 불태워, 진보와 보수의 인터뷰이를 한 데 모으고 그 어떤 곳에도 기록되지 않았던 촛불집회에 대한 비화를 담아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나의 촛불' 10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1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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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나의촛불' 추천 "민주주의 늘 돌봐야 한다 생각"

'나의 촛불'에 대해 각계 인사들이 감상평을 전했다. 영화 '나의 촛불(김의성·주진우 감독)'은 진보와 보수의 인터뷰이들과 함께 대한민국 최초, 2016년 촛불광장의 비화를 기록한 웰메이드 다큐멘터리다. 개봉 전 영화를 관람한 배우 고아성, 정우성을 비롯해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등 명작들을 내놓은 국내 독보적인 작가 조정래, 여론조사 전문가이자 컨설턴트 박시영, 고민정 의원은 예비 관객들에게 '나의 촛불'을 적극 추천하고 나섰다. 먼저 고아성은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볼 수 있었고요”라며 작품의 흡입력을 자랑했다. 정우성은 “영화가 끝나니까 왜 이렇게 속상하죠?”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한 데 이어 “민주주의는 완성되는 게 아니라 가꿔나가는 거고 늘 돌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라는 감상평으로 '나의 촛불'의 의미를 말했다. 조정래 작가는 “국민이 대한민국의 주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여실하게 입증하고 보여주었습니다. 이 영화는 5000만 국민 전부가 꼭 보기를 강권하는 바입니다”라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메시지를 남겼다. 날카로운 여론조사 분석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박시영은 “시사회 너무 감동적으로 봤습니다”라고 추천했다. 고민정 의원 역시 “뜨거웠던 광장의 열기를 다시금 생각날 수 있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요”라는 진심어린 인사와 함께 “그때 우리가 염원했던 대한민국을 이번에도 우리의 손으로 만들자는 생각을 가집니다”라고 강조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1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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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촛불' 김의성·주진우, 부산·대구 관객 직접 만난다

배우 김의성과 기자 주진우가 움직인다. 다큐멘터리 영화 '나의 촛불'이 개봉주 관객과의 대화 및 무대인사 일정을 확정했다. '나의 촛불' 개봉일인 10일 오후 7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이번 영화로 감독 데뷔하는 김의성, 주진우 감독이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개봉 첫 주말인 12일과 13일에는 시민들이 기억하는 ‘촛불’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듣기 위해 대구와 부산으로 향한다. 12일에는 부산, 13일에는 대구지역 극장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 것. 특히 12일 부산 메가박스 해운대(장산)에서는 두 감독과 함께 송영길 의원, 장명갑 배우가 무대인사 게스트로 함께하며,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는 상영이 끝난 후 김의성, 주진우 감독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펼쳐질 예정이다. 진보와 보수의 인터뷰이들과 함께 대한민국 최초, 김의성·주진우가 2016년 촛불광장의 비화를 기록한 '나의 촛불'은 10일 공식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0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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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X주진우 '나의 촛불' 60초 예고편 "2016년 광장의 기억"

광장의 뜨거웠던 열기를 돌아본다. 오는 2월 10일 개봉하는 '나의 촛불(김의성, 주진우 감독)'이 메인 포스터와 60초 예고편을 공개했다. '나의 촛불'은 진보와 보수의 인터뷰이들과 함께 김의성, 주진우가 2016년 촛불광장의 비화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많은 사람들이 광화문 앞에 모여 함께 촛불을 밝히던 순간을 떠오르게 한다. 또한 '아직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는 카피는 김의성, 주진우 감독의 진중한 표정과 어우러지며 당시 촛불광장의 어떠한 비화가 영화 속에 담겨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예고편 영상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떠올리며 꺼낸 다양한 인터뷰이들의 말을 유머러스하게 담아 눈길을 끈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수사팀장이자 현 국민의힘 대선후보인 윤석열부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추미애 등 당시 정치권의 주역은 물론 손석희 JTBC총괄사장과 유시민 작가까지 카메라 앞에 나선 인터뷰이들은 당시를 떠올리며 저마다 주옥 같은 한마디를 던진다. 여기에 많은 화제가 되었던 최순실의 실제 음성까지 담겨 흥미를 돋우는 가운데 '나의 촛불'에서 이들이 과연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줄 것인지 기대감을 높인다. 오는 2월 10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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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촛불' 크라우드펀딩 하루 만에 2000만원 모금

높은 관심 속에 첫발을 내딛는다. 오는 2월 10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나의 촛불(김의성, 주진우 감독)'은 텀블벅 크라우드펀딩 오픈 하루 만인 18일 목표 금액 426% 초과 달성했다. '나의 촛불'은 진보와 보수의 인터뷰이들과 2016년 촛불광장의 비화를 돌아보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의 목표치 금액은 500만원으로, 21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되는 짧은 기간임에도 오픈된 지 5시간 만에 목표치 금액 달성, 24시간 만에 2000만원을 펀딩 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부터 박주민 의원, 그리고 개그맨 강성범까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개최되는 '나의 촛불' 스페셜 감독 GV 시사회의 게스트로 확정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나의 촛불' 펀딩액은 전액 영화의 본편 후반 작업과 개봉 준비 비용으로 사용된다. 후원 가능 금액은 최소 2만원부터 5만원까지 구성되어 있으며, 후원 금액에 따라 GV 시사회, 무대인사 시사회, '나의 촛불 포토프레임'이 리워드로 제공된다. 김의성, 주진우의 감독 데뷔작 '나의 촛불'은 내달 10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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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촛불' 김의성·주진우 감독 데뷔작 "탄핵을 이야기하다"

탄핵을 다룬 첫번째 영화가 탄생한다. 다큐멘터리 영화 '나의 촛불'의 김의성과 주진우가 감독으로 데뷔 한다. '나의 촛불'은 진보와 보수의 인터뷰이들과 함께 2016년 촛불광장의 비화를 기록한 영화다. 김의성 감독은 "당시 촛불집회에 참여한 수많은 사람들의 경험을 우리 모두의 경험으로 공유해 보고 싶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그 해 겨울, 그 촛불 정신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주진우 감독은 세계사적으로도 유례가 없고 시민들의 힘으로 이뤄낸 평화로운 혁명을 다루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녔다는 후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이야기한다고 하니 인터뷰를 취소한 이부터 장소를 빌려줄 수 없다는 곳까지, 두 감독은 제작 과정의 어려움을 온몸으로 겪어내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뤘고 우여곡절 끝에 영화를 완성했다. 광장에 나섰던 촛불 시민부터 고영태, 현 대선후보인 윤석열, 심상정, 그리고 유시민, 추미애 등 당시 정치권의 주역들을 한 자리에 불러모으며 촛불집회의 대한 이야기를 재조명할 것으로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촛불 시민의 인터뷰를 위해 공개모집을 진행한 김의성, 주진우 감독은 집회에 나선 10명에 가까운 대가족, 하교 후 반친구들과 함께 광장을 찾은 고등학생들, 촛불을 통해 부부의 연을 맺으신 분들 등 다양한 시민들의 진심 어린 이야기를 담아낸다. 내달 10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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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X김의성 '나의 촛불' 예고편 '이재명·윤석열·유시민·고영태'

대선을 앞둔 시점, 정치 영화들이 속출한다. 대한민국의 2016년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나의 촛불(김의성, 주진우 감독)'이 예고편을 공개했다. '나의 촛불'은 진보와 보수의 인터뷰이들과 함께 2016년 촛불광장의 비화를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역사적 순간을 함께 만들어낸 촛불 시민들은 물론 고영태, 유시민, 손석희, 윤석열 등 역대급 인터뷰이들의 총집합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그 당시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나설 수 밖에 없었던 이유와 그 과정, 그리고 역사의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이 직접 전하는 이야기를 최초로 담아내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누적 참석인원이 1600만 명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촛불이 수많은 촛불로 변하는 순간, 대한민국의 희망을 보았던 그날을 상기시키며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여기에 배우 김의성과 기자 주진우가 감독으로 깜짝 변신, 그들이 전할 날카롭고 밀도 높은 이야기에 대해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다큐멘터리 '나의 촛불'은 오는 2월 10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1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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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X주진우 '나의 촛불' 2월 10일 개봉 '윤석열→유시민'

화제작이냐, 문제작이냐. 그 기로에 서있다. 전세계가 주목했던 대한민국의 2016년을 담은 다큐멘터리 '나의 촛불(김의성, 주진우 감독)'이 2월 10일 개봉을 확정하고,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보도스틸은 그 날, 그 광장의 열기를 다시 떠올리게 한다. 모두가 한번쯤 손에 쥐어봤을 법한 촛불과 한번쯤 서 있어 봤을 광장, 그리고 모든 사람을 움직이게 했던 주인공까지 다채롭게 영화에 담았다. 또한 '나의 촛불'에 등장하는 인터뷰이들의 면면들은 최고의 캐스팅이라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다채로움을 자랑한다. 이는 '나의 촛불'을 탄생시킨 김의성과 주진우의 주도 면밀함을 엿보이게 한다. 특히 모든 사건의 중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고영태부터 대선후보인 윤석열, 그리고 손석희, 유시민, 추미애, 심상정이 인터뷰하는 모습을 담은 스틸들은 진보와 보수에 고루 있는 인물들로 이들이 과연 그 날의 어떤 비화를 풀어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당시 광장을 함께 지켰던 촛불 시민들까지 빼놓지 않아 보는 이들의 공감대를 자극할 예정이다. 김의성과 주진우가 뭉쳐 만들어낸 국민들의 촛불이 일으킨 기적을 기록한 웰메이드 다큐멘터리 '나의 촛불'은 오는 2월 10일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1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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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효 "전업배우 20년, 사회활동 큰 도움"

권해효가 사회문제에 목소리를 높이는 소회를 전했다. 권해효는 14일 방송된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서 연기자로서 마음가짐과 함께 사회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1992년 영화 '명자 아끼꼬 쏘냐'로 데뷔한 이후 영화 '타짜' '가려진 시간' '국가부도의 날' 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강한 인상을 남긴 권해효는 영화 '반도(연상호 감독)' 개봉을 앞두고 라디오 나들이에 나섰다. 권해효는 배우 활동 뿐만 아니라 사회활동가로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내왔다. ‘호주제 폐지 운동’, ‘평등 가족 만들기 운동’은 물론 재일조선인학교를 지원하는 몽당연필 모임도 이끌고 있다. 사회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에 대해 권해효는 “전업 배우로서 20년 이상 활동할 수 있었던 이유는 첫째로는 운이고, 둘째로는 연기 이외에 내가 참여했던 사회활동들이다.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만들었다. 당연히 이 활동들이 연기 생활할 때도 도움이 됐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 사회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논하며 배우 김의성을 언급하자 권해효는 "김의성은 30년 넘게 알고 지냈다. 그는 스승 같은 존재다. 김의성을 만난 이후 사회 문제에 눈을 뜨게 됐다"고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1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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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디즈니 '뮬란'→다큐 '나의촛불' 3월 개봉작 5편 추가 연기

크고 작은 영화들이 또 한번 줄줄이 개봉 연기를 확정했다. 앞서 개봉을 연기한 작품들까지 3월 스크린에 내걸리는 신작은 사실상 '전멸'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월 중순과 월말 개봉을 예정하고 있던 국내외 영화들은 2일 일제히 개봉 연기 소식을 전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이하 코로나19) 검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확진자 수도 매일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국내 초·중·고 개학도 2주 더 늦춰지는 등 코로나19 사태는 장기화로 치닫고 있다. 피해를 감내하면서 상황만 예의주시하고 있던 영화계는 다시 '일보후퇴'를 결정했다. 새롭게 개봉 연기를 결정한 영화는 총 5편. 대형 프로젝트 디즈니 '뮬란'을 비롯해 '주디', '부니베어: 원시시대 대모험'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나의 촛불' 등이다. 특히 디즈니가 움직였다는 것에 영화계는 꽤나 술렁이고 있다. 웬만하면 개봉일을 변경하지 않는 디즈니라 코로나19 사태의 영향력과 심각성을 다시금 확인케 한다. 2020년 디즈니의 첫번째 라이브 액션 영화로 주목받고 있는 '뮬란'은 1990년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전성기를 이끈 '뮬란'(1998)을 원작으로 22년만에 실사화, 중국배우 유역비가 주연을 맡아 아시아 지역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코로나19 진원지로 전 세계에 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고, 피해 또한 막심해 '뮬랸' 개봉 여부에 촉각이 곤두섰던 것도 사실이다. 눈치를 보며 버티던 '뮬란'은 결국 개봉 연기라는 초강수를 뒀다. 주인공 르네 젤위거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해 오스카 시즌 각종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싹쓸이 하면서 화제를 모은 '주디'는 '오즈의 마법사'의 영원한 도로시이자 할리우드 레전드 주디 갈랜드의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화려했던 마지막 런던 콘서트를 담은 영화다.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는 친구와 연인 사이 세 남녀의 마치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청춘 스케치를 그린 영화, 배우 김의성과 주진우 기자가 공동 감독으로 메가폰을 잡은 '나의 촛불'은 2017년 3월 10일 대한민국을 바꾼 우리 16000만 명의 이야기를 담은 국민 다큐멘터리다. 이와 함께 지난 달 26일 개봉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한 달을 미뤄 3월 25일 개봉을 재확정 발표했던 '부니베어: 원시시대 대모험'은 2차 연기를 알려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 관객이 주 관객층인 애니메이션이라 개봉 연기가 더욱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서는 '교회오빠' '기생충: 흑백판' '결백' '나는 보리' '더 프린세스: 도둑맞은 공주' '레미제라블: 뮤지컬 콘서트' '밥정' '사냥의 시간' '슈퍼스타 뚜루' '알피니스트 - 어느 카메라맨의 고백'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이장' '침입자' '콜' '후쿠오카' 등 작품들이 개봉을 잠정 연기했다. 무엇보다 3월 말 개봉을 내정했던 영화들까지 개봉일을 연기하면서 2월 말, 3월 초·중순 개봉을 준비했다 연기한 작품들은 끝없는 눈치싸움을 펼쳐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후 개봉작들도 순차적으로 밀릴지, 동시다발 개봉을 추진하게 될지는 미지수다. 관계자는 "빠르면 3월 중순 개봉을 추진하려 했던 작품들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모든 계획은 조용히 백지화 되지 않겠냐"며 "배급사와 제작사들 간에도 정보를 공유하며 긴밀한 협의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지금으로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 밖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0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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