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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 못 넘겼지만...하영민, 현란한 공 배합→데뷔 첫 10승 기대감 UP

키움 히어로즈 '국내 에이스' 하영민(30)이 복귀전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승수 추가에 실패했지만, 현란한 공 배합으로 상대 타자를 제압하는 모습이 좋았다. 하영민은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홈 주말 3연전 3차전에 선발 등판, 6과 3분의 1이닝 동안 볼넷 없이 5피안타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역전 주자를 내준 채 마운드를 내려갔고, 구원 투수가 그의 책임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며 실점이 늘었지만, 투구 내용만큼은 훌륭했다. 하영민은 다양한 공 배합으로 3연전 1·2차전에서 15득점하며 뜨거웠던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2회 초 2사까지 5타자 연속 범타 처리한 하영민은 강승호를 상대로 첫 안타를 맞았지만, 포수 김건희가 강승호의 도루를 저지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기연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3회 초에서도 이어진 박계범과 정수빈과의 승부에서 연속 삼진을 잡아냈다. 4회도 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하영민은 1-0으로 앞선 5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승호에게 좌월 동점 홈런을 맞았지만 더 흔들리지 않고 후속 김민석·김기연을 각각 뜬공과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키움 타선은 5회 말 다시 1득점하며 2-1 리드를 만들었다. 2사 뒤 송성문이 우전 안타를 친 뒤 2루를 훔쳤고, 후속 타자 임지열이 친 빗맞은 타구가 1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텍사스 안타가 되며 송성문이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하영민은 6회도 실점 없이 막아냈다. 앞서 등판한 20경기 중 10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던 그가 이날 11호 QS도 마크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하영민은 7회 초 1사 1루에서 박준순에게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안타를 맞고 2·3루 위기에 놓였다. 후속 타자는 앞서 두 차례 승부에서 안타와 홈런을 맞은 강승호였고, 키움 벤치는 투수를 조영건으로 교체했다. 바뀐 투수가 강승호를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 보였지만, 대타로 나선 김인태에게 2타점 안타를 맞고 2-3 역전을 허용했다. 하영민은 8회 말 최주환이 동점 솔로홈런을 치며 승부가 원점(3-3)으로 돌아가 패전을 모면했다. 키움이 9회 말 임지열이 끝내기 안타를 치며 승리해 개인 승수 추가에 실패한 아쉬움도 덜 수 있었다. 하영민은 지난달 29일 SSG 랜더스전 투구 중 손가락에 물집이 잡혀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열흘 동안 휴식을 취했다. 등판 한차례를 건너뛰었지만, 돌아온 그의 빠른 공에서는 힘이 느껴졌다. 비록 시즌 7승 획득은 실패했지만, 하영민은 다음 등판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지난 시즌 데뷔 처음으로 10승 달성을 노렸지만, 1승이 부족해 실패했다. 올 시즌 현재 6승을 거두고 있다. 10일 두산전 같은 투구가 이어진다면 연승을 달려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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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송구→끝내기 안타 허용...또 무너진 김택연

두산 베어스 마무리 투수 김택연(20)이 또 흔들렸다. 김택연은 지난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3-3으로 맞선 9회 말 마운드에 올랐지만, 송구 실책과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두산은 7회 초 공격에서 대타 김인태가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좌전 적시타를 치며 3-2로 앞섰지만, 8회 말 셋업맨 박치국이 최주환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3-3 동점을 허용했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불펜 대결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김택연을 투입했다. 김택연은 지난 3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 5타자를 상대해 2피안타 2볼넷으로 2점을 내줬다. 6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도 세이브는 올렸지만, 안타 2개를 맞고 1점을 내줬다. 바로 전날(9일) 등판이었던 키움전에선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0세이브를 채웠다. 조성환 감독은 시즌 20세이브를 올린 김택연이 더 좋은 투구를 해줄 것으로 기대한 것 같다. 하지만 김택연은 변수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선두 타자 김태진은 잘 막아냈지만, 후속 박주홍에게 빗맞은 타구를 허용하고 이미 잡아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너무 강하게 공을 뿌려 1루 악송구를 범했다. 결국 1사 2루 위기에 놓인 그는 키움 간판타자 송성문을 고의4구로 내보내고 김지열을 선택했고, 초구 슬라이더를 구사하며 신중한 승부를 했지만,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노린 타자가 대처해 정타로 만들 수 있는 공이 들어가며 결국 끝내기 좌전 2루타를 맞았다. 김택연은 순수 신인이었던 지난 시즌(2024) 셋업맨을 거쳐 마무리 투수가 됐다. 총 60경기에서 홀드 4개, 세이브 19개를 기록하며 KBO 시상식에서 신인왕에 올랐다. 하지만 올 시즌은 투구 기복이 있다. 20세이브를 올렸지만, 블론 세이브도 7개를 기록했다. 리그 마무리 투수 중 최다 기록이다. 2.08이었던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을 비교하면 올 시즌 기록(3.67)은 초라하다. 김택연은 이승엽 전 두산 감독 체제에선 잠시 마무리 투수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구위만큼은 정상급으로 평가받지만 아직 멘털 관리는 성숙하기 어려운 연차다. 프로 데뷔 첫 시즌(2024)부터 너무 많은 공을 던진 게 영향을 미쳤다는 시선도 있다. 10일 키움전을 앞둔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9일 김택연의 투구를 돌아보며 "첫 타자(박주홍) 승부에서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오랜만에 넣었다. 그게 참 반가웠다"라고 했다. 그동안 뛰어난 구위를 갖고도 초구부터 공격적인 투구를 하지 못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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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포→동점포...두산 스윕 실패했지만...살아난 강승호에 반색 [IS 고척]

비록 패했지만 두산 베어스에 수확이 있는 경기였다. 베테랑 내야수 강승호(31)가 주말 3연전에서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강승호는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두산이 3-3 동점이었던 9회 말 마무리 투수 김택연이 임지열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한 탓에 빛이 바랬지만, 강승호는 이번 3연전에서 가장 돋보이는 타자였다. 강승호는 2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 키움 선발 투수 하영민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다. 이 경기 두산의 첫 안타였다. 강승호는 이어진 하영민과 김민석의 승부 중 도루를 시도했다. 키옴 포수 김건희의 송구에 아웃됐지만, 상대 배터리와 내야진을 흔들었다. 첫 타석에서 배트를 예열한 강승호는 두산이 0-1으로 지고 있었던 5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하영민과 두 번째 승부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을 쳤다. 바깥쪽(우타자 기준)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겼다. 강승호가 경기 초·중반 기세 싸움을 이끈 1-2로 지고 있었던 7회 초 1사 1루에서 박준순이 하영민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바로 맞히는 2루타를 치며 2·3루를 만들었다. 키움은 앞서 강승호에게 안타 2개를 맞은 하영민을 셋업맨 조영건으로 교체했다. 강승호는 영웅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조영건과의 승부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산은 2사 뒤 대타로 나선 김인태가 조영건을 상대로 2타점 우전 2루타를 치며 3-2로 역전했다. 강승호가 직접 타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상대 선발 투수에게 강세를 보여 투수 교체를 유도한 덕분에 후속 타선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 두산은 8회 말 셋업맨 박치국이 최주환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3-3 동점을 내줬다. 강승호는 9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주승우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 마지막 타석까지 팀 배팅을 보여줬다. 하지만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고, 두산은 키움에 재역전패 당했다. 2013년 프로 무대에 입성한 강승호는 지난 시즌(2024) 타율(0.280) 홈런(18개) 타점(81개) 부문 커리어 하이를 해내며 도약했다. 전년도 대비 45.1% 오른 3억7000만원에 2025년 연봉 계약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강승호는 올 시즌은 이 경기 전까지 나선 83경기에서 타율 0.221 4홈런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달 26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는 올 시즌 두 번째 2군행 지시를 받기도 했다. 강승호는 7월 29일 한화 이글스 퓨처스팀과의 3연전에 모두 출전해 10타수 5안타(2홈런)을 기록하는 등 타격감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지난 5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다시 1군 부름을 받은 그는 9일 키움 3연전 2차전에서 두산이 3-4로 지고 있었던 8회 초 상대 투수 원종현을 상대로 역전 투런홈런을 치는 3안타를 기록하며 두산의 6-4 역전승을 이끌었다. 10일 3차전에서도 두산이 승세를 올릴 때마다 존재감을 보여줬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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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루타로 1500G 출장 자축...최주환 "2000경기, 그 이후로도 계속..." [IS 스타]

최주환(37)이 키움 히어로즈를 스윕패(3연전 전패) 위기에서 구해내는 홈런을 치며 자신의 1500번째 출전을 자축했다. 최주환은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홈 주말 3연전 3차전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1홈런) 1득점을 기록하며 키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 3연전 1·2차전에 패하며 3연패 위기에 놓였던 키움은 2연패를 끊고 올 시즌 33승(4무 73패)째를 거뒀다. 승리 주역은 9회 말 1사 1·2루에서 두산 마무리 투수 김택연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친 임지열이었다. 하지만 최주환은 키움이 동점 상황에서 9회 말 공격을 맞이할 수 있게 만들었다. 최주환은 0-0 동점이었던 4회 말 1사 1루에서 두산 선발 투수 최승용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치며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다. 파울 4개를 치며 공격적으로 상대 배터리를 압박했고, 결국 8구 승부 끝에 좋은 결과를 냈다. 키움은 이어진 상황에서 이주형이 내야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들었고, 김건희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키움은 이어진 5회 초 수비에서 선발 투수 하영민이 강승호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맞았다. 키움 타선은 바로 이어진 5회 2사 뒤 송성문과 임지열이 연속 안타를 치며 2-1로 앞서갔지만, 7회 초 2사 2·3루에서 셋업맨 조영건이 대타 김인태에게 2타점 적시 우전 안타를 맞고 2-3으로 역전당했다. 최주환은 이런 상황에서 베테랑다운 존재감을 보여줬다. 8회 말 임지열과 루벤 카디네스가 연속 범타로 물러난 뒤 타석에 선 그는 두산 셋업맨 박치국과의 승부에서 6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홈런을 쳤다. 최주환은 이날 두산전에서 개인 통산 15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8회 동점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74번째로 개인 통산 2000루타를 채웠다. 그가 동점을 만든 덕분에 키움은 9회 끝내기 승리까지 거둘 수 있었다. 경기 뒤 최주환은 "2000루타는 오늘 달성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는데, 홈런으로 기록을 만들게 돼서 더 기쁘다. 무엇보다 출장 기록이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산술적으로 보면 100경기를 15년 동안 뛰어야 달성할 수 있는 수치인데, 나는 백업 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 쉽지 않은 기록이었다. 그래서 1500경기가 지금까지 치른 어떤 경기보다 값어치 있는 기록이라 생각한다. 아직 진행형인 만큼 2000경기, 그 이후로도 계속 이어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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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도약한 '만년 유망주' 임지열, 끝내기 안타로 키움 스윕패 막았다 [IS 스타]

임지열(30)이 끝내기 안타를 치며 키움 히어로즈의 주말 3연전 스윕패(3연전 3패)를 막았다. 임지열은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홈 주말 3연전 3차전에 2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끝내기 안타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키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8·9일 1·2차전에서 각각 2-9, 4-6으로 패하며 3연전을 모두 내줄 위기에 놓였던 키움은 3차전에서 4-3으로 승리, 2연패를 끊고 올 시즌 33승(4무 73패)째를 거뒀다. 여전히 리그 최하위(10위)이지만, 지난주 치른 6경기에서 4승 2패를 기록하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승리 주역은 임지열이다. 1·4회 타석에서 침묵했던 임지열은 1-1 동점이었던 5회 말 2사 2루에서 두산 선발 투수 최승용을 상대로 1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며 2루 주자 송성문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키움은 6회까지 1점만 내주고 호투하던 선발 투수 하영민이 7회 초 1사 1루에서 박준순에게 좌전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놓였고, 바뀐 투수 조영건이 대타 김인태에게 2타점 좌전 2루타를 맞고 2-3으로 역전당했다. 키움은 9일 2차전도 8회 초 셋업맨 원종현이 강승호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역전 당한 뒤 결국 4-6로 패했다. 10일 3차전도 불펜 난조로 역전을 허용하자 더그아웃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이 상황에서 베테랑 내야수 최주환이 존재감을 보여줬다. 10일 두산전에서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하며 개인 통산 15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그는 키움이 2-3로 지고 있었던 8회 말 타석에서 두산 셋업맨 박치국의 6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쳤다. 최주환은 이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74번재 개인 통산 2000루타를 채우기도 했다. 키움은 9회 초 '불펜 에이스' 주승우를 투입해 두산의 득점을 막았다. 타선은 연장 승부를 허락하지 않았다. 9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9번 타자 박주홍이 두산 마무리 투수 김택연으로부터 내야 안타를 친 뒤 투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며 2루를 밟았다. 이후 키움 간판타자 송성문이 고의4구로 출루하며 임지열에게 기회가 왔다. 그는 김택연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며 이 경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임지열의 개인 통산 두 번째 끝내기 안타였다. 임지열은 2014 2차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 넥센(키움 전신)에 지명된 유망주였다. 이 드래프트 1라운더는 현재 키움 3선발을 맞고 있는 하영민, 3라운더는 메이저리거로 성장한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였다. 임지열은 히어로즈팬 '아픈 손가락'이었다. 힘은 좋지만 콘택트 능력이 부족했다. 1·2군을 오가는 외야 백업 선수였다. 올 시즌은 자리를 잡았다. 전반기 막판부터 꾸준히 고정 좌익수로 출전하고 있는 임지열은 이미 커리어 최다 타석(10일 기준 263)을 넘어섰다. 지난달 22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4)를 경신했다. 이날(10일) 두산전에서는 키움을 구했다. 경기 뒤 임지열은 "9회 타석에서 자신감 있게 (김택연의 공을) 노렸는데 결승타가 됐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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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역전타 김인태, 오늘도 승리!

2025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1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7회초 1사 2,3루 대타로 나온 김인태가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를치고 진루하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8.10/ 2025.08.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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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대타 김인태, 승부 뒤집는 2타점 적시 2루타

2025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1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7회초 1사 2,3루 대타로 나온 김인태가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를치고 진루하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8.10/ 2025.08.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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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더 잘 던져야 하느냐"고 감쌌는데, ERA 32.40 한화 초보 마무리의 첫 번째 위기

한화 이글스 김서현(21)이 마무리 투수로서 첫 번째 위기를 맞았다. 한화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패전 투수는 마무리 김서현이었다. 1-1로 맞선 연장 10회 말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천성호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고개를 떨궜다. 2023년 한화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한 김서현은 최고 시속 150㎞ 후반대 강속구를 앞세워 올 시즌 초반 마무리 투수로 낙점됐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기존 마무리 투수였던 주현상이 흔들리자 일찌감치 마무리 교체 승부수를 띄웠고, 이는 적중했다.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은 한화가 33년 만에 전반기를 1위로 마친 가장 결정적인 이유로 "마무리 투수를 김서현으로 교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서현은 3~4월 9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0.57로 승승장구했다. 5월에는 1승 6세이브 평균자책점 2.84를, 6월에는 5세이브 평균자책점 0.93로 호투했다. 지난달 역시 평균자책점 2.16으로 괜찮았다. 그런데 이달 들어 갑작스럽게 흔들린다. 특히 김서현은 이번 주 3경기에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2.40으로 부진하다. 김서현은 지난 5일 대전 KT 위즈전 팀이 2-1로 앞선 1사 1·3루에서 급하게 투입됐으나 제구력 난조 속에 역전을 허용했다. 특히 2-2 동점이던 2사 만루에서 강백호에게 우측 몬스타 월을 직격하는 통한의 싹쓸이 안타를 맞았다.다음날에는 5-1로 앞선 8회 2사 1·2루에서 등판해 급한 불을 껐다. 그러나 9회 초 3점을 뺏겨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에 김경문 감독은 8일 경기 전에 "그동안 우리 불펜이 정말 잘해서 이기는 경기를 지지 않았다"며 "김서현이 올해 처음 마무리를 맡았는데 그 이상 얼마나 더 잘 던져야 하느냐"고 초보 마무리를 감쌌다. 이어 "아무리 최고 투수라도 1년에 5경기 이상씩 역전당하고, 블론 세이브도 한다"라며 "오늘 (김)서현이가 오늘 던질 기회가 오면 다 잊고 씩씩하게 던져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응원했다. 그러나 김서현은 8일 LG전 연장 10회 말 1사 후 김현수와 8구 승부 끝에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오지환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했는데, 2루 대주자 손용준의 주루 미스로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후속 박동원은 자동고의사구로 내보냈다. 김서현은 1사 만루에서 천성호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고개를 떨궈야만 했다. 김서현의 올 시즌 성적은 1승 2패 24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63이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8.0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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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이 꼽은 우승 조건 "불펜 4명 부활해야 지키는 야구"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통합 우승을 위한 중요한 조건으로 '불펜 완성'을 꼽았다. LG 트윈스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말 천성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로써 선두 LG는 2위 한화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LG는 후반기 16승 3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22일 기준으로 선두 한화에 5.5경기 차 뒤졌는데, 8일 현재 2경기나 앞서 있다. 확실히 분위기를 갖고 왔다. 염경엽 감독은 "선발 야구가 잘 돌아가고 있다. 타선도 두 달 전에 비하면 완전히 살아났다"라고 반겼다. 포수 박동원을 제외하면 문보경, 오지환, 박해민 등 주축 선수가 타격감을 되찾았다. 염 감독은 "불펜이 조금 오락가락해도 잘 막아주고 있다"라며 "유영찬과 김진성을 제외하면 확실히 자기 구위를 찾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 분위기 상대 타자의 기운 등을 고려해 불펜을 운영했을 때 실패보다 성공이 많아 다행"이라면서 "불펜이 실점했을 때 야수들이 점수를 뽑아 회복력을 올려줬다"라고 평가했다. 이런 부분에서 지난 7일 잠실 두산전에서 김영우의 부진이 아쉬웠다. 염 감독은 "(김)영우가 5회 이어 6회까지 잘 막았으면 좋은 카드를 한 장 얻는 건데"라고 말했다. 김영우는 3-2로 앞선 5회 초 2사 2루에서 선발 투수 송승기에 이어 마운드를 넘겨받아 김인태를 삼진 처리하고 불을 껐다. 그러나 6회 초 3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에 몰려 교체됐다. 염 감독은 "(김)영우를 좋은 카드로 만들려는 마음이 컸다. 다만 (김)진성이가 1점만 내줘 김영우가 얻는 충격이 덜했다"라고 안도했다. LG는 2023년 막강 불펜을 앞세워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선발 투수 최원태(현 삼성 라이온즈)가 아웃카운트 1개만 잡고 4실점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7명의 불펜 투수가 무실점으로 막아 5-4 역전승을 거두기도 했다. 염 감독은 "장현식, 이정용, 박명근, 함덕주 등 4명의 투수가 얼마만큼 컨디션이 올라오느냐에 따라 나머지 38경기에서 성패가 갈린다"라며 "이들 넷이 포스트시즌(PS)에 제 모습을 찾아야 우리가 지키는 야구를 할 수 있다. 또 강하게 싸울 수 있다"라며 "4명을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8일 한화전에선 장현식과 유영찬, 함덕주가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 던져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8.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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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인태, 잡은 줄 알았는데

7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두산과 LG 경기. 두산 좌익수 김인태가 6회 LG 박해민의 플라이타구를 놓치고 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8.07. 2025.08.0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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