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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헬스코칭⑥] 안세영 덕에 높아진 인기, 배드민턴 부상 없이 즐기려면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28년 만의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내면서 배드민턴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전부터 생활체육으로 인기가 높았지만, 안세영의 활약으로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에서도 관심이 높아졌다. 계절에 상관없이 즐기는 생활 스포츠배드민턴은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은 생활 스포츠다. 어디서든 쉽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셔틀콕의 움직임을 따라가며 신속한 스텝·점프·회전 등의 동작이 필요한 전신운동으로, 심폐기능 향상은 물론 상·하체 근육 발달에 도움을 준다. 또한 셔틀콕의 방향에 따라 빠르게 움직여야 하므로 반사 신경과 민첩성, 집중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또 1시간 게임 시 400~600kcal가 소모되는 고강도 전신운동으로, 조깅이나 자전거 타기와 맞먹는 에너지를 소비하며 체중감량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스포츠손상 전문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 엄상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배드민턴은 에너지 소모가 많은 만큼 부상의 가능성도 큰 운동이다.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라며 "라켓 운동은 스윙 동작으로 인해 어깨 손상과 손목 손상이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빠른 방향 전환과 스텝 등으로 인한 무릎 손상, 발목 염좌 및 아킬레스 건염과 같은 부상에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빠른 스텝, 방향 전환…무릎 부상 주의해야무릎 부상은 주로 과사용, 잘못된 자세, 부적절한 신발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안세영도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무릎 부상(슬개건 파열)을 당해 한동안 고생했다. 슬개건은 슬개골(뚜껑뼈) 원위부에 있는 힘줄로, 강한 외부 충격이나 무릎 관절이 꺾일 때 파열될 수 있다. 힘줄 파열 시 무릎에서 '뚝'하고 끊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주로 슬개골 아랫부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무릎 아래가 아프거나 붓고, 해당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을 느낀다. 슬개건 파열의 치료는 파열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파열이 미세한 경우라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등을 시행해 볼 수 있다. 하지만 파열 범위가 크거나 완전 파열된 경우라면 봉합 수술이 필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힘줄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자연 치유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운동할 때 무릎 아래가 붓고 아픈 통증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엄상현 원장은 "슬개건 파열 외에도 운동 중 갑자기 뛰다가 서거나 방향을 바꾸는 동작 등 무릎에 큰 충격을 받게 되면 전방십자인대 손상, 반월상 연골판 손상 등의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전방십자인대 파열의 경우 파열된 상태를 방치하게 되면 무릎 관절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연골판 파열이나 연골 손상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지속적인 무릎 통증과 퇴행성관절염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어깨 부상 주의…좋은 자세, 스트레칭 중요셔틀콕을 향해 팔을 휘두르는 스윙 동작을 장시간 반복하다 보면 어깨 관절에 스트레스가 누적돼 관절와순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관절와순이란 어깨와 위쪽 팔뼈를 잇는 관절의 가장자리를 감싸고 있는 연골조직으로, 위쪽 팔뼈가 안정되게 자리 잡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팔을 머리 위로 휘두르는 동작을 반복할 때 쉽게 파열될 수 있고, 외상에 의해 손상되기도 한다. 특히 관절와순 파열은 오십견이나 근육통과 증상이 비슷해 방치하기 쉽다.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고령자라면 발목과 무릎, 어깨와 팔에 가해지는 충격으로 부상의 가능성이 높아 올바른 자세와 충분한 스트레칭이 가장 중요하다. 발목과 손목, 어깨, 무릎 등 관절 부상 위험이 높기 때문에 10~20분간 충분히 준비운동을 하는 것이 좋고, 운동 후에도 정리 운동을 통해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복장은 땀 흡수가 잘되는 편안한 차림으로, 신발은 가벼우면서도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이형석 기자 2024.09.24 07:01
스타

‘전동킥보드 음주운전’ 슈가, 벌금 1500만 원 약식기소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로 약식기소된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BTS)에 대한 벌금 규모가15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추혜윤)는 전날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슈가를 벌금 1500만 원에 약식 기소했다.약식기소는 혐의가 비교적 가벼운 경우 검찰이 정식 공판 없이 약식명령으로 벌금·과료·몰수 등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슈가는 지난달 6일 오후 11시 15분께 용산구 한남동 길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로 입건됐다. 사고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을 넘는 0.227%로 조사됐다.첫 사과문에서 슈가는 ‘맥주 한 잔 정도를 마셨다’고 밝혔으나 실제 혈중알코올농도가 드러나며 비난이 커졌다. 또 사고 경위에 대한 변명, 해명조로 일관됐던데다 ‘전동 스쿠터’를 ‘전동 킥보드’로 기재해 축소 의혹도 일었다. 슈가는 사고 17일 만인 지난달 23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았으며 혐의를 인정했다. 이후 슈가는 “다시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뉘우치며 살아가겠다”며 “향후 내려질 처분은 물론 비판과 질책 달게 받겠다”고 사과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1 17:32
스포츠일반

안세영, ‘고향’ 나주 금의환향…협회 언급은 없었다

안세영(22·삼성생명)이 고향인 전남 나주에 방문했다.안세영은 지난달 31일 오후 전남 나주시 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이번 환영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해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 등 400여 명이 참여했다. 한결 밝은 표정을 지은 안세영은 미리 준비한 친필 사인 라켓을 시민들에게 선물했다.안세영은 “꿈을 꾸고 이룰 수 있었던 데에는 많은 시민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면서 “나 자신을 이길 수 있는, 나다운 배드민턴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선 안세영은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금메달을 땄다.안세영은 금메달 획득 후 기자회견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지원·부상 관리 등에 관해 비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히 협회와 관련된 발언을 남기지 않았다.김희웅 기자 2024.09.01 14:33
뮤직

[왓IS] 슈가의 때 늦은 진솔한 사과, 애초에 그랬었더라면

“멤버들, 팬분들과 같이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 이름에 누를 끼쳤습니다.”전동 스쿠터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두 번째 사과문을 게재했다. 첫 번째 사과문에서 ‘전동 스쿠터’를 ‘전동 킥보드’로 잘못 기재한 점도 언급하며 고개 숙여 사과한 그는 BTS의 명예에 누를 끼친 점에 대해 거듭 자책하며 고개를 숙였다. 슈가는 지난 25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부끄러운 마음으로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다시 드리고자 한다’고 운을 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자필로 써내려간 글에서 슈가는 “제가 받은 사랑에 걸맞은 행동으로 보답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고 큰 잘못을 저질렀다”면서 “8월 6일 밤 저는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로 주행한 잘못을 저질렀다. 또한 지난 7일 성급하게 올린 첫 번째 사과문으로 인해 많은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적었다. 첫 사과문에서 슈가는 자신이 탑승했던 이동식 장치를 전동 킥보드라고 언급해 논란을 키웠다. 실제 그가 탔던 모델이 안장이 있는 전동 스쿠터라는 사실이 오래지 않아 공개되면서 거짓 해명이라며 비난의 목소리가 더 커진 측면도 있다. 사고 발생 17일 만인 지난 23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한 슈가는 당시 조사에서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로 주행’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의 두 번째 사과문에서 해당 혐의를 명확히 적시한 것도 그 때문으로 여겨진다. 슈가는 이어 “모두 제 잘못이다. 저의 경솔함이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다시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뉘우치며 살아가겠다”며 “향후 내려질 처분은 물론 비판과 질책 달게 받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특히 슈가는 “이번 일로 인해 저는 멤버들, 팬분들과 같이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다. 멤버들과 팀에 피해를 입히게 되어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도 미안하고 괴로운 마음”이라며 “부족한 저에게 늘 과분한 사랑을 주셨던 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 뿐이다. 하루하루 무거운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슈가는 지난 6일 밤 음주 상태에서 인도 위에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슈가는 ‘맥주 한 잔 정도를 마셨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지만, 음주 측정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양형 가중의 기준(0.2%)을 넘어선 0.227%로 확인되며 비난이 커졌다. 또 사건이 알려진 뒤 처음 공개된 사과문이 사고 경위에 대한 변명, 해명조로 일관됐던데다 ‘전동 스쿠터’를 ‘전동 킥보드’로 기재해 축소 의혹도 일었다. 이번에 공개한 두 번째 사과문에 대해선 슈가의 반성과 후회가 진심으로 전해진다는 여론이 많다. 슈가의 혐의에 대한 싸늘한 시선은 여전하고, 팬덤의 분분한 반응도 계속되고 있지만 그의 자업자득이 안타깝다는 시선도 상당하다. 애초에 사실대로만 얘기했어도 지금과 같은 상황까지 사태가 번지지는 않았을 것이란 아쉬움의 목소리다. 슈가 사건이 검찰 송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앞서 음주 운전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아이돌 멤버 다수가 팀에서 떠난 바 있어 향후 슈가의 거취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하지만 슈가는 이번 자필 사과문에서 탈퇴 여부 등 팀 내 거취와 관련한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라 실제 활동이 중단된 상황이기도 하지만, 팀의 현 위상과 군백기 이후 펼쳐질 ‘2막’을 고려했을 때 이번 사건으로 곧장 팀을 떠나는 결정이 올바른 선택이 될 지 판단하기는 그리 간단치 않다. 소속사 내부적으로는 슈가의 탈퇴는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가 경찰 출석 이후 그를 공개적으로 응원하는 유명인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가수 싸이는 지난 25일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에서 ‘흠뻑쇼’ 공연 당시 엔딩곡 ‘댓댓’ 무대를 선보이기에 앞서 “이 노래를 같이 만들고 함께해 준 슈가에게 꼭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슈가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최근 공개된 애플TV+ 오리지널 ‘파친코’ 시즌2의 원작자인 한국계 미국인 이민진 작가는 자신의 SNS에 슈가의 사진을 게재하고 방탄소년단 팬덤의 상징 컬러인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다. 그룹 히스토리 출신인 빅히트 뮤직 소속 작곡가 겸 프로듀서 엘 캐피탄(본명 장이정)도 자신의 SNS에 “다 괜찮아질거야”라는 글을 남겨 온라인 찬반 반응이 뜨겁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26 13:42
스포츠일반

국회의원 통해 의견 밝힌 안세영, “대표팀 업무 프로토콜 없어서 어수선…조율되면 대표팀 하고 싶다”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국회의원(국민의힘)과 직접 이야기하면서 솔직한 속내와 배드민턴 대표팀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이는 정연욱 의원이 지난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안세영과의 대화 내용을 자세하게 공개하면서 밝혀졌다. 정연욱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세영 선수에게서 직접 들었습니다"라며 안세영과 나눈 이야기의 내용을 전했다. 정 의원은 “안 선수는 대표팀의 나이 제한이나 부상 관리 등에 대해 협회가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선수는 '대표팀에서 정확한 업무 프로토콜이 없어서 어수선했다'며 '(여러 규정이) 조금 더 조율이 되고 완화된다면 저는 또 다시 대표팀, 또 대한민국을 위해서 하고 싶어요'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안세영은 정연욱 의원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눴고, 이때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행정을 강도 높게 비판했고, 이런 점들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향후 대표 선수를 하지 않을 수 있다는 내용의 수위 높은 발언을 했다. 이후 그가 인터뷰와 SNS 발표 등을 통해 밝힌 내용을 종합하면, 안세영은 개인 스폰서를 허용하지 않는 배드민턴 협회에 관련 규정을 바꿀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개인 스폰서를 받아서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배드민턴협회 규정에 따르면 특정 나이가 지나야 가능한데, 안세영은 이 규정 역시 완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안세영은 배드민턴 대표팀 내 막내에게 선배들의 빨래 처리 등 잡무를 강제로 맡기는 악습에도 공식적으로 반기를 들었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가 배드민턴협회에 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협회는 안세영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위를 꾸렸는데, 안세영은 협회의 진상조사위 출석에 응하지 않고 있었다. 이러한 자체 진상조사위는 22일 문체부의 제동으로 중단된 상황이다. 문체부는 협회 측 조사위원 전원이 모두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이 승인한 인물이라며 조사를 중단하도록 했다. 문체부와 더불어 대통령실에서도 안세영이 제기한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부상 관리 소홀, 협회와 선수들의 소통 문제, 훈련 시스템 등에 대해 살펴보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안세영은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리 올림픽 선수단 격려 만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안세영의 경기와 정신력에 대해 칭찬하면서 "젊은 선수들이 더 좋은 여건에서 마음껏 훈련하며 기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낡은 관행을 과감히 혁신해 자유롭고 공정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안세영과 배드민턴협회의 팽팽한 대립 속에 문체부와 대통령까지 안세영 쪽에 힘을 실어주는 행보가 이어지면서 다음달 문체부의 배드민턴협회 조사 결과 발표에 따라 ‘안세영 사태’의 향후 해결방안에 관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은경 기자 2024.08.24 10:44
스포츠일반

이사회 전원 사퇴 결의...위기 대처 나선 대한사격연맹

대한사격연맹 이사회 인사들이 전원 사퇴한다. 연합뉴스는 "대한사격연맹은 봉황기 전국사격대회가 한창인 전라남도 나주 전남국제사격장에서 21일 이사회를 열어 이은철 실무 부회장을 포함한 31명 이사 전원이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결의 했다"고 밝혔다.지난해 경기력향상위원장을 맡아 사격계에 돌아왔던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출신 사격인 이은철 부회장은 자리에서 물러나며 "이사회 전원 사퇴 결의와 함께 (신명주) 전 회장 관련 사항이 일단락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도 새 회장사에 기존 집행부가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의지라고 전했다. 대한사격연맹은 2002년부터 20년 넘게 회장사를 맡아 온 한화그룹이 지난해 11월 물러난 뒤 새 회장사를 물색해왔다. 경기 불황 속에 좀처럼 회장사를 맡을 기업은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지난 6월 경기도 용인시에서 종합병원을 운영하던 신명주 병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올림픽 출정은 앞둔 7월 2일 취임식을 열기도 했다. 한국 사격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금메달 3개·은메달 3개)를 냈다. 하지만 이 기간 신명주 회장은 사퇴 의사를 밝혔다. 명주병원 직원 임금 체불 사태가 공론화됐기 때문이다. 신 전 회장은 취임식과 파리 올림픽 출장비는 연맹과 정산을 마쳤고, 취임 당시 출연을 약속한 지원금 3억원은 올해 12월 사격인의 밤 행사에 앞서 지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신 회장의 사직서는 9일 자로 연맹에 접수된 상태다.사격계에서는 신 회장에 대한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비판하는 의견이 끊이지 않았고, 결국 이사진 전원이 사퇴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새 회장사를 찾아야 하는 대한사격연맹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태 수습에 나설 참이다.안희수 기자 2024.08.21 16:45
스포츠일반

‘올림픽 14G’ 신유빈, 어깨 근육 미세 파열…한 달 휴식 예정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강행군을 소화한 신유빈(대한항공)이 어깨를 다쳐 휴식에 돌입한다.신유빈의 매니지먼트사 GNS는 20일 “신유빈이 오른쪽 어깨 근육 미세 파열 진단을 받았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의사 권유에 따라 한 달 정도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신유빈은 올림픽 전부터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으며 대회를 치르면서 상태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심각한 부상은 아닌 만큼, 우선 휴식을 취하고 결과를 살핀 뒤 내달 9일 열리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마카오, 같은 달 26일 개최되는 WTT 차이나 스매시 출전 여부를 정할 전망이다.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혼합복식, 여자 단체전에 출전한 신유빈은 15일 동안 14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강행군 속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김희웅 기자 2024.08.20 09:31
스포츠일반

8일 만에 입장 밝힌 안세영"협회, 더이상 외면 말고, 적극적으로 행동해 주길"

안세영(22·삼성생명)이 약속대로 올림픽이 폐막한 뒤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안세영은 16일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5일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뒤 대한배드민턴협회(협회)의 선수 관리·육성 정책에 대해 비판하며 대표팀과 동행이 어려울 것 같다고 전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8일 SNS로 "올림픽이 끝난 뒤 입장을 전하겠다"라고 했던 그가 이후 8일 만에 조금 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다. 안세영은 논란이 불거지며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피해를 준 점에 대해 사과하고, 자신이 올림픽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지원한 이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하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안세영은 "제가 궁극적으로 이야기가 하고 싶은 것은 불합리하지만 관습적으로 해오던 것들을 조금 유연하게 바뀌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에 대한 것"이라고 했다. 부상이 선수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고, 각 선수가 처한 상황과 구체적인 부상 정도에 따라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지길 바랐지만, 그렇게 되지 못한 점에 실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안세영은 "'너만 그런 게 아니다', '넌 특혜를 받고 있잖아'라는 말로 문제를 회피하기보다는 '한 번 해보자', '그게 안 되면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자'라는 말 한마디로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분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라고 했다. 그동안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지만, 대부분 묵살됐고, 이 과정에서 커진 실망감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자신의 목소리에 힘이 실릴 수 있을 때 비로소 표출된 것. 안세영은 협회와 시시비비를 가리를 공방전이 아닌, 자신이 겪은 일에 대해 진솔하게 얘기할 기회가 필요하다고 봤다. 시스템, 소통, 케어 부분에 대해 서로의 생각 차이를 조금씩 줄이고,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상식선에서 대표팀이 운영되길 바란다는 마음도 전했다. 안세영은 문체부에서 조사위원회를 구성, 진상 파악에 착수한 점을 언급하며 "누군가 관심을 갖고 시스템이 바뀌며 변화해 나간다면, 저뿐만 아니라 미래의 선수들도 조금 더 운동에 집중하고 케어 받는 환경에서 운동을 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고 글을 이어갔다. 이어 "협회 관계자분들이 변화의 키를 쥐고 계신만큼 더 이상 외면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행동해 주셨으면 합니다. 합리적인 시스템 아래에서 선수가 운동에만 전념하며 좋은 경기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합니다"라고 자신이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말도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16 16:08
스포츠일반

대한배드민턴협회, 16일 진상조사위원회 비공개 진행..."제도 개선 강구"

대한배드민턴협회(협회)가 안세영(22·삼성생명)의 '작심 발언' 관련 진상조사위원회를 연다.협회는 "파리 올림픽 기간 중 보도된 안세영의 인터뷰 내용 관련 협회 자체 진상조사위가 16일 비공개로 진행된다"라고 15일 밝혔다. 협회는 진상조사위는 변호사 2명, 교수 1명, 협회 인권위원장과 감사 등 5명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협회는 "진상조사위원회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수 부상 관리와 국제대회 참가 시스템, 대표선수 훈련 시스템, 관리 규정 등을 조사해 제도개선 및 배드민턴 발전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지난 5일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협회의 육성·관리 시스템을 비판했다. 대표팀과 함께 가기 어려울 것 같다는 폭탄 발언을 했다.안세영은 파리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불참했는데, 이 과정에서 누군가로부터 외압을 받아 참석하지 못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7일 귀국 인터뷰에서 "협회와 싸울 생각은 없다.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 말"이라고 했다. 반면 협회는 10페이지 분량 보도자료를 내며 안세영의 말들을 해명했다. 이후 안세영이 대표팀 생활을 하며 겪은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미디어·정치권에서도 관련 내용을 두고 논쟁하며 사태가 커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15 21:17
스포츠일반

올림픽 3연패 달성한 '뉴 어펜져스' 17일부터 국내 대회서 태극마크 경쟁

2024 파리 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을 비롯해 단체전 3연패를 일군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선수들이 국내 대회서 경쟁한다.대한펜싱협회는 17일부터 23일까지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제64회 대통령배 전국 남녀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대통령배는 김창환배 전국남녀선수권대회, 종목별오픈 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회와 더불어 국가대표 선발에 점수가 반영되는 국내 대회 중 하나다.이번 대회 성적은 2024~25시즌 국가대표 선발에 반영된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에서 최고 역사를 썼다. 오상욱은 한국 펜싱 역사상 올림픽 첫 2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단체전에는 대회 3연패를 달성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맏형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을 필두로 새롭게 '어펜져스'에 합류한 박상원(대전광역시청)과 도경동(국군체육부대)의 '젊은 피'가 돋보였다. 지난 5일 귀국한 선수들은 짧은 휴식 후 다시 피스트에 오른다.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이룬 윤지수, 전하영(이상 서울특별시청), 최세빈(전남도청),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도 참가한다.경기는 남녀 플뢰레·에페·사브르의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이형석 기자 2024.08.1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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