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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문화유산 '김장문화', 외국인이 직접 체험한다···어디서?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3000명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김장문화'를 대거 체험하는 관광상품이 개발됐다. 그동안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김장체험 행사에 참여한 적은 있었지만 '김장문화'가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만들어진 건 처음이다.한국관광공사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오는 15, 16일 양일 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김장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뉴스1이 전했다.이번 행사는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우리나라 김장문화를 소재로 외국인 대상 김장체험문화를 상품화한 것으로 '2014 서울 김장문화제'의 주요 행사로 진행된다.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일본·터키·러시아 등에서 온 3000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은 김치명인의 김장 담그는 시범에 따라 김장을 담그게 된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만든 김치는 한국의 소외계층에게 전달된다.관광공사 관계자는 "특히 16일 행사에는 중국 관광객 단체 2000명이 모두 중국 전통의상을 착용하고 김장만들기 체험행사에 참여해 국경을 초월해 한국 김장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관광공사는 김장담그기 행사와 더불어 김치와 어울리는 보쌈, 막걸리, 두부 등 한국 전통음식 체험코너도 운영한다.이번 김장문화제에는 요리우리 신문, 마이니치, 아사히 등 일본 주요매체들이 취재하고 일본 대형여행사 상품개발 담당자도 참가한다.관광공사 마케팅전략팀 김종숙 차장은 "김장체험행사 개최가 한국의 김장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대규모 방한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서울시와 함께 외국인 대상 김장만들기 행사를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시 주최의 '2014 서울 김장문화제'는 14~16일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청계광장 등에서 '천만의 버무림, 대한민국 김장의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열리며 전시와 체험, 장터, 먹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11.10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