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카카오재팬 픽코마, 글로벌 비게임 앱 매출 9위…신작 웹툰 흥행
카카오재팬의 만화 앱 '픽코마'가 일본 시장에서 제대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카카오재팬은 글로벌 앱 조사업체 앱애니의 보고서를 인용해 픽코마가 올해 1분기 전 세계 비게임 앱 중 전분기 대비 매출 증가율 3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양대 앱마켓 통합 기준이다. 같은 기준으로 픽코마는 비게임 앱 1분기 매출 전체 9위에 올랐다. 매출 10위 안에 있는 앱 중 유일한 만화 앱이다. 일본에서만 거둔 성과로 순위에 오른 것이다. 픽코마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은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웹툰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 등 기존 작품들이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선보인 '역하렘 게임 속으로 떨어진 모양입니다', '그 오빠들을 조심해', '소설 속 악녀 황제가 되었다' 등 한국 웹툰이 출시되자마자 월간 매출 3000만엔(약 3억620만원)을 넘어섰다. 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는 "픽코마의 성장세는 '작품 우선'이라는 단순한 원칙을 운영, UX(사용자경험), 마케팅 등에 일관되게 적용한 결과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4.06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