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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등 영화인 2518명 “윤석열 대통령 파면‧구속하라” [전문]

영화계가 비상계엄을 한 윤석렬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영화인들은 7일 긴급 성명문을 내며 “인문학적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라며 규탄했다. 해당 성명문에는 77개의 단체와 2518명의 영화인이 동참했다.이어 “상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굳이 법률적인 판단에 앞서 다음과 같은 결론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대한민국의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는 윤석열이며, 대통령이라는 직무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또 영화인들은 “이제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에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죄의 현행범일 뿐이다. 신속하게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고 목소리를 냈다.이하 영화인 긴급 성명 전문.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12월 3일 밤 10시 22분, 현직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2시간 30분 만에 국회가 비상계엄의 해제를 의결한 지도 이틀이 지났다. 위법하고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 군부독재를 떠올리게 하는 비상계엄 포고문, 국회의결 후 3시간이 지나서야 국무회의 의결정족수가 성사되지 않았다는 전제하에 발표된 비상계엄 해제, 도무지 행정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조차 의심스런 일련의 과정에 더해, 12월 4일에는 윤석열의 비상계엄선포 이유가 야당을 향해 경고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었다는 어처구니없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제정신인가?’, ‘미친 거 아닌가?’비상계엄 선포를 목도한 대다수 국민의 첫 반응은 그랬다.영화인들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인문학적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다. 상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굳이 법률적인 판단에 앞서 다음과 같은 결론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대한민국의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는 윤석열이며, 대통령이라는 직무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이미 대한민국과 수교한 대다수의 대사관에서는 대한민국에 체류 중이거나 체류할 목적으로 방문한 자국의 국민들에게 ‘위험’을 경고하고 있으며, 비상계엄 해제에도 불구하고 위험 경고를 유지하고 있다. 윤석열이라는 위험 요소가 해소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마치 정권의 치적인 양 홍보하기 바빴던 한류의 위상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장과 표현의 자유가 문화예술분야 성장의 가장 큰 밑거름임을 지적했던 해외의 언론은 대한민국의 이미지 추락과 방문객 감소를 예측하며 연일 보도하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대한민국 ‘아티스트’의 안위를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으며, 외화환전을 거부당했다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제보도 잇따르고 있다.국회라는 헌법기관을 유린하고, 독립된 헌법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일련의 언론사에게 계엄군을 급파했으며, ‘미복귀전공의를 처단’하겠다는 계엄사령부의 조치에 더해 영화인들을 분노케 만드는 것은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는 계엄사령부 포고령의 3항을 비롯한 국민기본권의 제한이었다.대한민국의 헌법은 ‘표현의 자유’라는 명시적 표현을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양심의 자유,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 학문과 예술의 자유 등을 헌법에서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라고 통칭한다. 다시 말해 윤석열은 오밤중에 ‘위헌적인 블랙리스트를 전면적으로 실행’해 버린 것이다. 현직 법무부 감찰관이 ‘계엄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즉각 사표를 냈다는 보도만 들릴 뿐, 현직 국무위원 누구도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 이외에, 위법한 계엄에 맞서서 국민의 생명권을 지키기 위해 행동했다는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지시와 명령에 의해 영혼 없는 일을 진행했다는 블랙리스트의 작동원리와 그럴싸한 변명이 얼마나 허위였는지 명명백백하게 증명되었다.지난 윤석열의 대통령 집권 기간 동안 우리 영화인은 일방통행식 정부의 영화 예산안의 불편부당함을 지적해왔다. 법률에 명시된 권한인 영화진흥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산편성안은 윤석열의 일방통행식 폭거에 의해 좌초되었다. 야당의 국무위원 탄핵시도와 예산안 처리 등이 비상계엄령의 근거라면, 반국가세력은 윤석열 본인이다. 양심이 있는 공직자라면 반문해 보라! 민주주의가 안착한 이래 윤석열만큼 기획재정부와 모든 정부기관위에 군림하며 제 멋대로 예산을 편성한 자가 있었던가?작금의 혼란한 상황을 극복하고, 추락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제1의 전제조건은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수행을 정지시키는 것이다.탄핵이 가장 빠른 길이라면 탄핵을 선택해야 할 것이고, 그 이외에 파면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가장 신속한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생방송을 통해 만천하에 내란죄 현행범임이 밝혀진 윤석열과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계엄세력들의 구속 및 단죄는 타협 불가능한 자명한 수순이다.정권재창출을 위한 정치공학에 몰두하고 있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 경고한다.상식 밖이며 통제 불가능한, 대한민국 제1의 위험요소이자 내란의 우두머리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지금 당장 멈추게 하는 것이 대한민국이 살 길이다. 누구에게 정권을 맡길 지는 국민들이 결정한다. 내란의 동조자로 역사에 남을 것인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 정치인으로 남을 것인지 스스로 선택하라.이제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에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죄의 현행범일 뿐이다.신속하게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2024. 12. 5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영화인 1차 긴급 성명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 연명 결과-연명기간: 2024.12.05. 오후 5시 ~ 2024.12.06. 자정 (약 30시간)-단체연명: 총 77개-개인연명: 총 2,518명-연명 참여자 활동분야: 관객(27.9%), 영화감독(21.1%), 영화 전공/비전공 학생(20.5%), 제작분야(19.6%), 평론가/활동가/배급/마케팅/영화제 등 영화인(12.7%), 영화배우(7.9%) 순으로 참여 (*중복 투표)-참고 명단: 강상우 고영재 김동원 김인선 김일란 문소리 민용근 부지영 변영주 봉준호 백재호 양익준 임흥순 장건재 장우진 장준환 정지영 조성희 조현철 오정민 이란희 이미랑 이우정 임대형 임선애 임오정 외단체연명 명단: 총 77개(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 (사)인천독립영화협회, (사)전북독립영화협회, (사)한국독립영화협회,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사)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5.18영화제, 가장보통의영화 VOM, 강릉씨네마떼끄, 강원독립영화협회, 경기영화영상협의회, 고씨네 주식회사, 광주독립영화관, 광주독립영화협회, 광주여성영화제, 광주영상인연대, 다큐인, 다큐창작소, 대구경북시네마테크, 대구커뮤니티시네마 프롬필름온(FFO), 독립영화협의회, 딴짓의 세상, 또각, 레인보우팩토리, 로트링겐, 마법사단,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 무명씨네 협동조합, 미디액트,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부산영화평론가협회, 부산평화영화제, 블랙리스트 이후, 사단법인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사단법인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사회적협동조합 인디하우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서울LGBT아카이브, 성적소수문화인권연대 연분홍치마,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소소필름협동조합, 순리필름, 스튜디오 그레인풀, 시민영화제작소 <발언시간>, 씨네소사이어티, 씨네오딧세이, 씨네웨이, 아워스, 아카데미의 친구들, 애즈필름, 엣나인필름, 여성영상집단 움, 여성영화인모임, 여성영화인협회, 영화프로듀서조합(PGK), 영화감독조합(DGK), 영화마케팅사협회(KFMA), 영화문화집단 파도씨네, 영화배우조합, 영화사 낭, 영화수입배급사협회, 오지필름, 욱희씨네, 이음영화제 조직위원회,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제주영화제, 콘텐츠윙, 편집실연정, 포레스트필름, 푸른영상, 프로젝트38, 프로파간다, 필름인시즌, 한국독립영화감독협회, A.3355, Team YJ, The prop개인연명 명단: 총 2,518명가영, 감민주, 감정원, 강경태, 강나연, 강다연, 강대수, 강대희, 강도경, 강동원, 강동주, 강두아, 강만수, 강물결, 강미자, 강민경, 강민서, 강민재, 강민주, 강민지A, 강민지B, 강민하, 강병주, 강상우, 강서연, 강선우, 강성훈, 강세진, 강소연, 강솔비, 강숙, 강신규, 강영숙, 강예솔, 강예진, 강우, 강우진, 강원숙, 강윤주, 강윤희, 강은아, 강재이, 강정원, 강주은, 강주현, 강지연, 강지윤, 강지인, 강지현, 강지혜, 강지효, 강진석, 강탄우, 강태원, 강혜빈, 강혜연, 강혜인, 강호진, 강화원, 고다연, 고다해, 고다현, 고도연, 고두현, 고미주, 고승현, 고승희, 고아영, 고영은, 고영재, 고예진, 고요한, 고우, 고은, 고은경, 고은령, 고은비, 고은지A, 고은지B, 고은초, 고은혜, 고이든, 고헌, 곤도 유카코, 공다영, 공선정, 공자영, 곽다영, 곽서영, 곽용수, 곽유진, 곽은미, 곽은성, 곽해인, 구나현, 구도연, 구메이, 구세미, 구소정, 구유진, 권대엽, 권민령, 권민표, 권세현, 권솔, 권수연, 권순부, 권아람, 권여원, 권여은, 권영미, 권오광, 권오연, 권우정, 권우진, 권유찬, 권은선, 권은수, 권지원, 권진경A, 권진경B, 권진협, 권찬미, 권창환, 권하정, 권혜린, 권효, 금현영, 기유정, 기정아, 기진우, 길민재, 길민희, 김 량, 김 현, 김가민, 김가언A, 김가언B, 김가윤, 김가은A, 김가은B, 김가은C, 김가현, 김강, 김건형, 김건희, 김경림, 김경만, 김경묵, 김경수A, 김경수B, 김경애, 김계중, 김고운, 김고은, 김국희, 김귀현, 김규리A, 김규리B, 김규리C, 김규만, 김규빈, 김규원, 김균희, 김그린, 김기령, 김기범, 김기봉, 김기연, 김기영, 김기은, 김기현, 김길남, 김꽃비, 김나령, 김나연, 김나영A, 김나영B, 김나윤, 김나현, 김나형, 김나희, 김남현A, 김남현B, 김남희A, 김남희B, 김내은, 김다민, 김다빈, 김다솔, 김다솜A, 김다솜B, 김다슬, 김다아, 김다영, 김다윤, 김다은, 김다인A, 김다인B, 김다정A, 김다정B, 김다현, 김단아, 김단유, 김달리, 김대원A, 김대원B, 김대현A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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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다, 이자은, 이재민, 이재우, 이재원, 이재인, 이재준, 이재허, 이재호, 이재화, 이정민A, 이정민B, 이정서, 이정윤, 이정화, 이제경, 이제이, 이조훈, 이종민, 이종성, 이종은, 이종훈, 이주연A, 이주연B, 이주연C, 이주은, 이주한, 이주현, 이주형, 이준동, 이준하, 이지민, 이지민, 이지상, 이지연A, 이지연B, 이지연C, 이지운A, 이지운B, 이지원A, 이지원B, 이지원C, 이지원D, 이지이, 이지향, 이지현A, 이지현B, 이지혜, 이지호, 이지후, 이지훈, 이진경, 이진실, 이진주, 이찬영, 이창민A, 이창민B, 이창수, 이창훈, 이채린A, 이채린B, 이채미, 이채민, 이채영, 이채운, 이채원A, 이채원B, 이채원C, 이채환, 이충렬, 이태목, 이태인, 이하경, 이하나A, 이하나B, 이하영A, 이하영B, 이하은A, 이하은B, 이학민, 이한비, 이한솔, 이해리, 이해찬, 이향철, 이헌, 이혁상, 이현경, 이현동, 이현빈, 이현서, 이현옥, 이현웅, 이현정A, 이현정B, 이현주A, 이현주B, 이현지, 이현희, 이혜리, 이혜린A, 이혜린B, 이혜림, 이혜민, 이혜빈, 이혜주, 이혜진, 이호욱, 이호진, 이화, 이화태, 이환표, 이효림, 이효원, 이효진, 이희섭, 이희원, 이희정A, 이희정B, 이희진, 이희향, 임가은, 임기웅, 임나연, 임다연, 임다현, 임대형, 임도연, 임미선, 임복란, 임상희, 임선애, 임성빈, 임성찬, 임세라, 임소연, 임송희, 임수빈, 임수연A, 임수연B, 임순혜, 임승미, 임연주, 임영우, 임영주, 임오정, 임유리, 임유청, 임은, 임익호, 임정하, 임정향, 임종우, 임지연, 임지현, 임찬상, 임찬익, 임창재, 임채린, 임채영, 임채윤A, 임채윤B, 임철, 임철빈, 임초현, 임하진, 임혜영, 임호경, 임흥순, 장건재, 장광균, 장다나, 장다연, 장다인, 장동찬, 장마레, 장명우, 장민경A, 장민경B, 장민혁, 장샛별, 장서우, 장서현, 장수현, 장승미, 장승희, 장연우, 장영선, 장예영, 장요훈, 장우진, 장원, 장원석, 장원일, 장유남, 장유빈, 장유진, 장은경, 장은나, 장은서A, 장은서B, 장은솔, 장은정, 장은진, 장주선, 장주연, 장주영, 장주은, 장주희, 장준환, 장지선, 장지은, 장진, 장해나, 장해림, 장현서, 장현정, 장혜진A, 장혜진B, 장효진, 장건휘, 전경주, 전경진, 전계수, 전고운, 전도연, 전민경, 전민교, 전병원, 전보성, 전상진, 전서연, 전서정, 전석향, 전선영, 전성연, 전소담, 전수진, 전수현, 전승일, 전승현, 전예원, 전용원, 전원희, 전유빈, 전유하, 전은욱, 전준혁, 전지현, 전찬영, 전채영, 전철원, 전혜빈, 전혜성, 전혜연, 전혜은, 전혜진, 전희수, 정가영, 정경섭, 정경희, 정고운, 정구태, 정금자, 정나영, 정나한, 정다빈, 정다연, 정다원, 정다인, 정다해, 정대희, 정동원, 정동준, 정란주, 정리노, 정명숙, 정미, 정미현, 정미화, 정민지, 정범, 정빛아름, 정상민, 정상진, 정새별, 정선미, 정선영, 정선우, 정성빈, 정성우, 정성욱, 정세희, 정소희, 정송희, 정수빈, 정수연A, 정수연B, 정수진, 정수현, 정승오, 정승완, 정양희, 정여름, 정여은, 정여진, 정연, 정연주, 정영서, 정영은, 정예린, 정예빈, 정예은A, 정예은B, 정용택, 정우미, 정원석, 정원영, 정유민, 정유진, 정윤서, 정윤석, 정윤재, 정윤희, 정은, 정은경, 정은진, 정은철, 정은택, 정이든, 정이주, 정인혁, 정일건, 정재서, 정재승, 정재연, 정재현, 정재훈, 정재희, 정종헌, 정준정, 지민, 정지수A, 정지수B, 정지영, 정지우A, 정지우B, 정지원A, 정지원B, 정지원C, 정지육, 정지헌, 정지현, 정지혜, 정진아, 정진욱, 정찬양, 정채원, 정태원, 정하린, 정하영, 정한, 정한결, 정한길, 정해연, 정혁기, 정혁진, 정현수, 정형석, 정혜빈, 정혜윤, 정혜인, 정희경, 정희지, 정희태, 제갈송, 제민경, 제정주, 조가은A, 조가은B, 조경아, 조계영, 조근성, 조나래, 조다빈, 조동혁, 조만성, 조명진, 조민경, 조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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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진, 최익환, 최인찬, 최재혁, 최재훈, 최정문, 최정민, 최정선, 최정아, 최정연, 최정원, 최정화, 최종인, 최종호, 최지선, 최지연, 최지원, 최지희, 최진, 최진옅, 최창환, 최혁진, 최현정, 최혜경, 최혜미, 최혜원, 최혜은, 최호, 최홍림, 최화준, 최희라, 최희수A, 최희수B, 최희진, 추말숙, 추유원, 클레어 함, 타코, 태유진, 태은솔, 펠트킴, 피지융, 하기호, 하늘푸름, 하다현, 하문희, 하상철, 하샛별, 하성주, 하성태, 하수정, 하승연, 하윤경, 하지혜, 한결, 한경훈, 한고운, 한고은, 한규필, 한길로, 한나경, 한나영A, 한나영B, 한만욱, 한민재, 한받, 한병수, 한병아, 한산하, 한새별, 한서현, 한성주, 한세하, 한소, 한소은, 한송이, 한수민, 한승원, 한아름, 한영규, 한영희, 한예서, 한원영, 한유민, 한윤아, 한인미, 한재원, 한재희, 한정연, 한준, 한지민, 한지안, 한지윤, 한채연, 한태희, 한하진, 한해운, 한현승, 한현진, 한혜현, 한호정, 함서진, 함수현, 허건, 허나영, 허문희, 허범욱, 허서진, 허서형, 허성, 허세연, 허승, 허승연, 허아랑, 허예빈, 허욱, 허유진, 허은비, 허은희, 허자연, 허자인, 허장휘, 허정욱, 허정임, 허지예, 허지윤, 현다현, 현수정, 현아, 현예빈, 현준도, 현지선, 현지원, 형슬우, 혜원, 홍경아, 홍경연, 홍경화, 홍다예, 홍명주, 홍서연, 홍서영, 홍선혜, 홍성윤, 홍성은, 홍소인, 홍수경, 홍수정, 홍수현, 홍아령, 홍아린, 홍예인, 홍예진, 홍은애, 홍의준, 홍정림, 홍준표, 홍지영A, 홍지영B, 홍지현, 홍지혜, 홍창표, 홍채원, 홍철영, 홍초롱, 홍현정A, 홍현정B, 화자, 황다은, 황미요조, 황민주, 황민진, 황보운, 황봉석, 황선미, 황선영, 황슬기, 황연정, 황예담, 황예은, 황예지, 황예진, 황유선, 황윤, 황윤림, 황재희, 황정연, 황정윤, 황준민, 황준성, 황지혜A, 황지혜B, 황철민, 황혜림, 황혜진, 황호윤, 황회지, 휘린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7 12:13
골프일반

2025년 KLPGA 홍보모델 12명은 누가? 온라인 투표 시작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2025시즌 KLPGA 홍보모델을 선정하는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다. 이번 홍보모델 온라인 투표는 11월 28일~12월 4일까지 진행된다. KLPGA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 로그인한 뒤, 투표 배너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1인당 1회, 최대 5명까지 투표 가능하다. KLPGT는 "골프 팬들의 온라인 투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투표 기간 동안 대한민국 대표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 카카오에도 홍보모델 투표 배너를 노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LPGA가 매년 골프 팬들의 큰 관심을 불러 모은 홍보모델을 선정한 건 이번이 17번째다. 홍보모델 12명은 ▲온라인 투표(상위 20명 선별) ▲점수 부여(2024시즌 성적, 역대 기록, 홍보모델 경력 등 내부 배점 기준, 온라인 투표 득표수는 초기화) ▲최종 순위 부여 ▲선정 및 발표의 단계를 거쳐 결정된다.2024년에는 김민별, 김재희, 박결, 박현경, 방신실, 유효주, 이가영, 이예원, 임희정, 최예림, 허다빈, 황유민(이상 가나다순)이 홍보모델에 뽑혔다.한편 온라인 투표와 더불어 같은 기간 투표 인증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온라인 투표 후 '투표를 완료했습니다' 팝업 화면을 캡처한 뒤,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klpgatour 계정을 언급하고 업로드한 후 이벤트 게시물에 좋아요와 댓글을 남기면 자동 응모된다.KLPGT는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총 50명을 선정해 '2025 KLPGA 캘린더'를 제공한다.이형석 기자 2024.11.28 10:45
LPGA

윤이나, 징계 복귀해에 3관왕…'100% 팬투표' 인기상은 황유민 [KLPGA 시상식]

윤이나(21)가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에 올랐다. 윤이나는 2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위메이즈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석권하며 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윤이나는 올해 25개 대회에 나와 우승 1회(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준우승 4회, 상위 10위 14회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대상 포인트 535점을 획득한 그는 총 12억1141만원을 얻으며 대상과 상금왕에 올랐다. 평균타수 70.0526으로 최저타수상까지 받으며 3관왕을 확정했다. 징계 복귀해에 거둔 쾌거였다. 2021년 투어에 입회한 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를 한 뒤 뒤늦게 신고했다가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윤이나는 그해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징계를 받고 필드를 떠났다. 이후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돼 지난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했다. KLPGA 무대를 석권한 윤이나는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오는 12월에 열리는 L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에 참가하기 위해 28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Q 스쿨 최종전에서 25위 이내에 들면 이듬해 L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윤이나는 "이번 Q 스쿨 결과에 따라 미국 진출 여부가 달라질 것이다. (LPGA에) 진출한다면 미국에서 더 많이 경험하면서 내 골프를 더 성장시키고 싶다"라고 말했다. 다승왕은 나란히 3승을 거둔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 이예원(21·KB금융그룹) 배소현(31·프롬바이오) 마다솜(25·삼천리) 등 5명이 공동 수상했다.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은 유현조(19·삼천리)에게 돌아갔다. 배소현과 유현조, 김민별(24·하이트진로) 김재희(23·SK텔레콤) 노승희(23·요진건설산업) 문정민(22) 등 올해 정규투어 첫 우승을 한 6명의 선수들은 'KLPGA 위너스클럽'에 가입해 부상을 받았다. 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정예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 클럽'에는 박지영과 박결(28·두산건설위브) 박채윤(30·지원건설) 지한솔(28·동부건설) 최은우(29·AMANO)가 이름을 올렸다. 기대를 모은 '인기상'은 황유민(21·롯데)이 받았다. 100% 팬 투표로 진행된 인기상 레이스에서 황유민은 지난해 수상자 박현경, 3관왕 윤이나와 경합 끝에 승리해 수상을 확정했다. 전체 20.69%(8558표)를 받았다. 골프 기자단에서 수상하는 기량발전상인 'Most Improved Player Award'는 올해 데뷔 첫 승에 이어 다승왕(3승)까지 오른 배소현이 호명됐다. 드림투어 상금왕에 오른 송은아(22)와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최혜정(40) 수상도 이어졌다. 'KLPGA와 SBS가 함께하는 메디힐 드림위드버디'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한 자선기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전달식에서 KLPGA 자선기금 및 선수 기부금 7344만원에 메디힐 버디 적립금 1억2980만원을 더해 역대 최고 기부액인 총 2억324만원을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사업인 '꿈 날개 클럽'에 사용할 예정이다. 삼성동=윤승재 기자 2024.11.27 17:32
드라마

[IS인터뷰] ‘굿파트너’ 유나 “좋은 배우로 기억되고 싶어요”

“옛날부터 생각해오던 것인데 그냥 ‘좋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좋은 배우라고 하면 인성이 좋은 배우요. ‘좋은 배우’로 기억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에요.”인터뷰 내내 반짝이던 눈, 직업에 갖고 있는 책임감, 계속 성장하고자 하는 열망이 조심스러우면서도 무게감 있는 유나의 대답에 깊숙이 담겼다. 유나는 지난달 20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 차은경(장나라)의 딸 김재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굿파트너’는 17년 차 이혼 전문 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신입 이혼 전문 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유나는 엄마 차은경과 아빠 김지상(지승현)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혼 소송 속에서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잘 녹여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자 이불 속에서 오열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화제가 됐다. 유나는 눈물 연기를 어떻게 준비하냐는 질문에 “루틴이라고 하기엔 부끄럽지만 감정신이 있을 때는 음악을 듣는다”며 “어렸을 때부터 듣던 플레이리스트가 있다. 음악을 들으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대본 속 상황을 생각하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놓는 편이다. 촬영에 들어가면 최대한 그 입장에 빠져들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2011년 생인 유나와 극 중 김재희는 비슷한 나이대의 학생이다. 감정 소모가 심한 역할인 만큼 캐릭터와 본인을 분리시키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테다. 유나는 “감정 연기를 하는 저하고 재희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재희가 울면 재희가 우는 거고 제가 울면 제가 우는 그런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어 “캐릭터와 분리하는 것이 아직 자연스럽게 잘 된다. 물론 작품 초반에 대본을 처음 읽을 때는 캐릭터를 입는 시간이 필요하다. 연기를 하다보면 감정이 확 올라온다거나 시너지가 팡 터지는 듯한 느낌이 있다. 그런 것들을 느낄 때 희열이 온다”고 전했다. “재희와 제가 그렇게 비슷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재희는 똑똑하고 도도한 성격인데 저는 좀 더 산만해보일 정도로 밝거든요. 또 엄마나 아빠한테 애교도 많고 말도 잘 듣는 딸이에요.”유나는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뷰 내내 어른스럽고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학교에 다니면서 배우라는 직업을 병행하는 것에 어려움은 없었냐고 묻자 유나는 촬영하는데 힘든 점은 전혀 없었다면서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같이 올라온 친구들이라서 정말 친하다”며 “작품을 안 보는 친구들이 더 많다. 제가 출연하는지 모르고 보다가 왜 너가 나오냐고 장난식으로 이야기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잘 보고 있다는 친구들도 많다. ‘학교 빠지는 거 너무 부럽다’고 농담으로 받아주는 친구들도 있었다”며 웃었다. 2019년 단편영화 ‘포스트 잇!’으로 데뷔한 유나는 넷플릭스 ‘지옥’, 애플TV ‘파친코’, ENA ‘유괴의 날’ 등 아역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나는 앞으로 목표하고 있는 것이 있냐고 묻자 “일단 롤모델은 정해두지 않았다. 매 작품 할 때마다 출연하신 모든 배우님들한테 좋은 점을 배우고 있다”며 “옛날부터 생각해오던 것인데 그냥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 인성이 좋은 배우다. 그저 ‘좋은 배우’로 기억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라고 당차게 대답했다. “배우로 활동하면서 부담을 느끼지는 않냐고 자주 물어보시는데 그런 건 전혀 없어요. 저는 옛날부터 해왔던 대로 계속 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꾸준히 연기하는 원동력도 그냥 연기하는 것이 너무 좋아서 하고 있어요. 제가 계속 활동할 수 있게 작품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아요. 그냥 연기가 너무 좋아요.”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7 06:05
드라마

장나라X남지현 ‘굿파트너’ 극강 시청률로 유종의 미…최종회 순간 최고시청률 21%

‘굿파트너’가 마지막까지 최고의 파트너십을 보여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가 지난 20일 막을 내렸다. 서로의 진정한 굿파트너가 되어 함께 길을 걸어 나가는 차은경(장나라 분)과 한유리(남지현)의 모습은 이들의 끝나지 않을 활약을 기대케 하며 여운을 안겼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15.7%, 전국 15.2%, 순간 최고 21.0%를 각각 기록하며 한 주간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 역시 5.4%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했다.마지막회에서 차은경과 한유리는 다시 한 번 상대방 변호사로 마주했다. 대정의 전 대표변호사이자 현 고문인 오대규(정재성)의 아내 박애연(손지나) 변호를 맡게 된 한유리가 오대규를 상대로 이혼 소장을 제출했고, 이에 맞서 오대규가 차은경을 변호사로 선임한 것. 수십 년을 오대규의 뒷바라지만을 하고 살아온 박애연이 가정에 소홀한 오대규에 이혼을 요구했고, 소송이 진행될수록 부부의 충돌은 더욱 거세졌다.오대규의 진심을 눈치챈 차은경은 한유리와 함께 이들의 이혼을 막을 수 있는 묘안을 냈다. 감정에 휩쓸려 비틀린 말만 내뱉는 두 사람의 대화를 통역하여 진심을 전달해 보기로 한 것. 결국 오대규는 자신의 입장만 고집했던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넸다. 그 진심은 박애연의 마음에 닿았다. 의뢰인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며 최선의 답을 찾으려 고군분투한 차은경과 한유리 역시 한 뼘 더 성장하고 있었다.그런가 하면 차은경은 여전히 아빠를 그리워하는 딸 김재희(유나)의 마음이 신경 쓰였다. 차은경은 재희가 아빠를 잃지 않도록, 더는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먼저 나서서 김지상(지승현)과 재희를 만나게 해주기로 했다.‘부모에게 동등하게 사랑받을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그것이 이혼의 완성이다. 아이가 원하는 건 자책만 하는 부모가 아니라 제 역할을 해내는 부모니까’라는 차은경의 단단한 확신은 시청자에게 진한 울림을 남겼다.그런가하면 법무법인 대정에는 새 신입변호사가 들어왔다. 서툴기만 하던 신입변호사에서 이제는 후배에게 충고도 마다하지 않는 에이스 변호사로 거듭난 한유리의 성장은 미소를 자아냈다.‘굿파트너’는 이혼을 직접 맞닥뜨린 스타 이혼전문변호사 차은경과 신입변호사 한유리의 고군분투기, 그리고 가정을 해체하는 순간 벌어지는 빅딜과 딜레마를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다양한 시선을 통해 이혼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린 이혼변호사들의 활약은 무엇보다 특별했다. 여기에 베테랑 변호사이기 이전에, 누군가의 아내이자 엄마였던 차은경. 자신했던 이혼을 직접 마주하고 나서야 ‘진짜’ 이혼의 의미에 대해 알게 된 그의 이야기는 공감 이상의 응원을 불러일으켰다.특히 다름을 인정하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연대해 나간 두 변호사의 이유 있는 충돌은 마지막까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21 09:21
드라마

지승현→한재이…‘굿파트너’ 디테일 살린 빌런들, 존재감 뿜뿜 ③

SBS 금토 드라마 ‘굿파트너’는 시원시원한 전개만큼이나 선명한 캐릭터, 특히 악역들의 활약을 보는 재미도 컸다. 단편적인 악인을 그리는 데서 나아가 디테일한 설정으로 현실감을 부여했다. 특히 불륜 커플로 등장한 배우 지승현과 한재이는 이번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지승현은 이른바 ‘국민 불륜남’이라는 수식어를 얻을 정도로 주목받았다. 지승현은 이혼 전문 변호사 차은경(장나라)의 남편이면서, 차은경의 비서인 최사라(한재이)와 불륜을 저지르는 김지상을 연기했다. 극중 김지상은 늘 일로 바쁜 차은경을 대신해 딸의 육아를 도맡는 등 가정적인 듯 보였지만 사실은 아내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하는 최사라와 외도를 저지르고, 이에 대해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캐릭터였다. 그러면서 뻔뻔하게 차은경에게 이혼을 요구하고, 딸 김재희(유나)에 대한 양육권까지 주장하는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여 분노를 샀다. 그렇다고 내연녀 최사라에게 다정한 것도 아니었다. 최사라의 임신 소식에 당황스러워하더니 “내 아이가 맞냐”, “언제 내가 결혼한다고 했냐” 등의 막말로 결국 가정도, 최사라와의 관계도 파탄이 났다. 지승현은 이 같은 김지상 캐릭터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 올렸다. 불륜을 다룬 작품에서 대체로 악역을 앞뒤 맥락 없이 극악무도하게 그리는 것과는 달리 ‘굿파트너’는 김지상이 가정에 소홀한 차은경에게 오랜 시간 서운함을 느꼈다는 설정, 후반부 잘못을 깨닫고 딸 재희에게 사죄하는 장면 등을 넣어 서사를 부여했는데, 지승현은 이 같은 김지상의 감정선을 적절한 수위로 연기했다.지승현은 19일 소속사 빅웨일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우유부단한 성격과 흔들리는 심정의 복잡함을 표현하려 했다. 이를 위해 밝은 모습이든 행복한 모습이든 항상 ‘슬픔 한 스푼’을 넣어본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장나라 씨, 한재이 씨, 유나 양과 주로 호흡을 맞췄는데 모두 그 캐릭터에 무서울 정도로 몰입하고 있어 저 역시 현장에서 주고받는 에너지에 집중하며 감정에 충실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승현은 이번 작품으로 국민적인 질타를 받자, SNS에 직접 대국민 사과 영상을 올리는 센스를 발휘하며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한재이도 리얼한 불륜녀 연기로 주목받았다. 캐릭터의 열등감을 리얼하게 표현한 한재이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는 포인트로 작용했다. 최사라는 처음엔 차은경을 존경하는 부하 직원으로 대정 로펌의 수석실장을 꿈꾸는 순수한 인물이었으나, 점차 차은경에 대한 질투와 열등감을 드러내며 숨겨온 욕망을 표출한다. 남편과의 불륜 사실을 눈치챈 차은경이 “오늘 예쁘게 하고 왔네”라며 떠보자 최사라는 “퇴근하고 남자친구 만나러 간다”고 염치없이 답하는가 하면, 재희에게 자신이 임신한 딸의 언니가 되어달라는 뻔뻔한 요구를 하기도 한다. 한재이는 최사라의 열등감을 한 대 때려주고 싶은 얄미운 표정으로 현실감 있게 표현, 시청자들을 뒷목 잡게 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지승현은 불륜으로 이혼 사유를 만든 장본인이면서 재희의 아빠로서 보여준 안타까운 부성애가 더해진 복합적인 연기를 선보였다”며 “이전 작품에서도 빌런 역할을 했던 걸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활용해 ‘대국민 사과남’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역발상도 작품 외적으로 재미를 준 부분”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최사라는 극중 재희로 인해 김지상까지 등 돌리게 되면서 무너지는 캐릭터인데, 한재이는 신인임에도 설득력 있게 역할을 소화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0 06:00
축구일반

KDH글로벌-호각, AI 미디어 서비스 확대 구축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KDH글로벌스포츠그룹은 KDH 풋볼아카데미 '라라포트'에 AI 미디어 서비스를 구축했다. KDH 글로벌스포츠그룹은 KDH 풋볼 아카데미에서 진행되는 경기 및 교육 훈련을 AI 스포츠 미디어 플랫폼 ‘호각’으로 LIVE 및 VOD 서비스를 더 많은 회원과 가족에게 서비스 할 수 있게 되었다. 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과 김재희 대표가 2018년 설립한 KDH 글로벌 스포츠 그룹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종합 스포츠 전문 회사다. KDH글로벌스포츠그룹의 김재희대표는 “KDH글로벌이 AI 스포츠 미디어 서비스를 말레이시아 최초로 서비스 한 데 이어, 그룹내 다른 아카데미에도 추가로 구축하게 되어, 더 많은 회원 및 회원 가족들에게 가치 있는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게 되었다. 새롭고 다양한 AI 신기술로 말레이시아 스포츠의 발전에도 기여 하고 싶다” 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2024.09.13 17:25
LPGA

'루키의 반란' 신인 유현조, 첫 우승에 '메이저 퀸' 등극 [IS 이천]

유현조(19·삼천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낚았다. 유현조는 8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서 코스(파72)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작성,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올해 신인인 유현조는 정규투어 첫 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일궜다. 신인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사례는 KLPGA 투어 역사상 9명밖에 없었다. 2019년 임희정이 이 대회에서 루키 우승을 차지한 뒤로 5년 만이다. 첫 정규투어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건 2013년 전인지(한국여자오픈) 이후 유현조가 여덟 번째다.이날 유현조는 초반 연속 보기로 선두 자리를 내줬으나, 9번 홀(파4)을 기점으로 다시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에 복귀했다. 성유진(24·한화큐셀)과 한 타 차 아슬아슬한 선두를 이어가던 유현조는 17번 홀(파4)에서 19.8야드(약 18m)의 오르막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다 한국 대회에 출전한 성유진이 2타 차로 준우승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있었던 윤이나(21·하이트진로)는 최종합계 9언더파를 기록, 3위에 머물렀다. 지난주 KG 레이디스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배소현(31·프롬바이오)은 전반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으며 선두에 올랐으나 후반 홀에 다시 보기 3개를 범하며 김수지(28·동부건설) 김재희(23·SK텔레콤)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같은 날 열린 한국남자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우승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뛰는 히라타 겐세이(24·일본)가 차지했다. KPGA투어와 JGTO, 그리고 아시안프로골프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일본 선수가 우승한 건 2년 만이다. 겐세이는 이날 이글 포함 버디 6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전반 홀에만 8개의 버디를 몰아친 호주의 트래비스 스미스가 한 타 차 준우승에 머물렀고, 코스케 스즈키(일본)가 18언더파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톱10에 든 한국 선수는 김민규(4위)와 이정환(8위) 둘뿐이었다. 윤승재 기자 2024.09.08 16:29
드라마

“한변은 나한테서 독립해”…장나라X남지현, 이별하나 (‘굿파트너’)

‘굿파트너’ 장나라가 독립을 선언했다.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13회에서는 차은경(장나라)과 한유리(남지현)가 피해자 유지영(박아인) 죽음의 진실, 그리고 천환서(곽시양)의 실체를 세상에 밝히고자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법무법인 대정을 떠나겠다고 밝히는 차은경의 엔딩은 앞으로 이어질 전개를 더욱 궁금케 했다. 13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6.3%를 기록했다.이날 차은경은 충격과 두려움에 휩싸였다. 끝내 유지영을 사망하게 만든 천환서가 차은경을 향해 서늘한 경고를 날린 것. 천환서는 차은경이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자 목격자는 살려둘 필요가 없다며 목을 졸라왔고, 딸 김재희(유나)까지 거들먹거리며 위협하기 시작했다. 차은경은 필사적으로 도망쳐 위기를 모면했고, 그를 쫓던 천환서는 살인 혐의로 그 자리에서 연행됐다.사건이 형사사건으로 분류되고 제보자 한유리 역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한유리는 회사와 차은경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해 천환서의 집에는 혼자 찾아갔다며 거짓 진술했다. 이후 천환서 살인 사건 현장의 제보자가 그의 변호를 맡은 대정의 한유리 변호사라는 이야기가 언론에 공개됐고 차은경과 한유리는 천환서 사건에서 손을 뗐지만, 법무법인 대정이 천환서 살인 사건의 뒤를 봐주고 있을 거라는 루머가 일파만파 퍼져나갔다.첫 번째 공판에서 천환서는 집행유예 판결을 위해 심신미약으로 인한 정신과 치료를 받은 내역을 제출했다. 결국 살인에 고의가 없다고 판단되어 사건은 폭행 치사로 기소됐다. 차은경과 한유리는 재판의 결과를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 언론에는 목격자 한유리에 대한 루머가 점점 더 부풀려졌고, 이에 차은경의 마음은 갈수록 복잡하기만 했다. 그런가 하면, 대정의 대표 자리에 오른 정우진(김준한)은 본격적으로 이혼팀을 지켜내기 위해 움직였다. 그는 긴급 소집된 회의에서 천의료재단과의 MOU 체결을 파기하겠다고 선언했다.두 번째 공판, 천환서의 죄명을 폭행 치사에서 살인죄로 변경하고자 한다는 검사의 말은 법정을 술렁이게 했다. 천환서는 반박했고, 검사 측은 이혼 사건의 대리인이자 현장 최초 목격자 차은경 변호사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차은경이 직접 검사를 찾아가 천환서의 죄를 밝히겠다고 용기를 냈던 것. 지금까지 쌓아온 커리어가 다 무너질 수도 있다는 한유리의 만류에도 차은경은 “현장 목격자는 나잖아. 진작 그래야 했어”라며 길을 나섰다. 스타변호사 차은경이 천환서의 이혼 사건 대리인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여론은 또 한 번 떠들썩했다.세 번째 공판에서 차은경이 최초 현장 목격자로 증인석에 앉았다. 차은경은 중대한 공익상 필요가 있어 변호사로서의 증언 거부권을 포기하고 진술하기로 했다. 그날 자신이 보고 들었던 모든 일들을 증언한 차은경. 또, 유지영을 살해했다는 천환서의 자백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하며 사건을 일단락지었다. 법무법인 대정은 천환서의 폭력 성향을 아는 즉시 사임했다는 사실과 천환서의 공소장 변경을 일궈낸 차은경의 용감한 행보가 언론에 공개되며 비난 여론 또한 우호적으로 돌아섰다. 그렇게 천환서는 징역 15년에 처하는 판결이 났고, 사건은 마무리됐다.이날 차은경과 한유리는 서로에게 둘도 없는 ‘굿파트너’가 됐다. 한유리는 차은경을 지켜내기 위해 1인 시위와 뉴스 출연까지 감행하며 끝까지 발 벗고 나섰고, “변호사님에게 든든한 파트너가 되고 싶어서요”라는 그의 말에 “넌 좋은 파트너야”라는 차은경의 대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한편 예기치 못한 차은경의 폭탄선언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나 떠나려고. 나는 이 회사에서 독립할 테니까, 한변은 나한테서 독립해”라는 차은경의 독립 계획은 그의 새로운 행보를 기대케 하며 이어질 향후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굿파트너’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8 07:27
골프일반

유현조, 첫 메이저 우승 보인다...KB금융그룹 스타챔피언십 3R 단독 선두

새내기 유현조(삼천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그룹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유현조는 7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유현조는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가 된 유현조는 2위 성유진(9언더파 207타)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해 19세 유현조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섰던 국가대표 출신이다.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그는 프로 첫 시즌에 메이저 왕관을 품을 기회를 잡았다. 유현조는 올해 유력한 신인왕 후보다. 톱10에 네 차례 진입해 신인포인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유현조는 쟁쟁한 선배들과의 선두 경쟁에서 흔들리지 않고 단독 선두를 꿰찼다. 이날 윤이나가 전반 라운드에만 4타를 줄이면서 먼저 단독 선두로 올라섰는데, 후반 들어 샷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 사이에 유현조는 14번 홀(파4)과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유현조는 "오늘 찬스가 꽤 많았다. 버디도 많이 기록했는데, 무엇보다 보기가 없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그는 올 시즌 우승 기회를 잡고도 막판에 무너졌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무너졌을 때의 아픔을 이겨내는 방법도 찾은 것 같다. 이전에는 플레이가 잘 안되다보니 나도 모르게 스스로 놓아버릴 때가 있었다. 이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야무지게 답했다. 유현조는 최종일 플레이에 대해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1차 목표다. 또 퍼트감이 나쁘지 않아서 과감하게 치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시즌 4승을 노리는 배소현이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김재희, 윤이나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이은경 기자 2024.09.0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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