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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관광공사, 가을 여행 캠페인 연계 '하이커 페스타' 한 달간 개최

한국관광공사는 서울 중구 청계천로 한국 관광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이하 하이커)에서 오는 31일까지 '하이커 페스타: 일상이 즐거워-역'(이하 하이커 페스타)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하이커는 대형 미디어월과 K팝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는 'K팝 그라운드' 등을 갖췄다. 실감형 콘텐츠와 다양한 브랜드,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외국인 여행객의 명소로 떠올랐다는 설명이다. 이번 하이커 페스타는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과 연계한다. 한국의 지하철을 모티브로 하이커 곳곳에 마련된 역에서 공연과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다.12일 메인 행사가 펼쳐지는 '넘나 핫해역'에서는 방송인 노홍철의 토크쇼, 힙합 아티스트 원슈타인과 걸그룹 케플러의 공연이 진행된다.13일에는 국내 아트토이 작가 쿨레인과 여행 유튜버 채코제의 토크쇼, 래퍼 비오와 보이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이 외에도 로컬 힙 거울 포토존 '외모췍해역', 우리 동네 자랑 이벤트 '여기가 우리동네~역', 김정기x슈퍼애니 드로잉 아트 전시, 영화 속 한국 여행지 테마의 '디텍터즈 원더랜드' 팝업 등을 즐길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0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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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와우 신규 확장팩 '내부 전쟁' 출시 기념 팬 감사제 성료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7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신규 확장팩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이하 내부 전쟁) 전 세계 동시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커뮤니티 이벤트인 '외부 전쟁' 감사제가 성료했다고 26일 밝혔다.지난 24일 서울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와우 개발팀의 사인회 및 경품 행사, 내부 전쟁 네컷 사진, 와우 네임택 만들기, 종족 캐리커처 그리기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이 펼쳐졌다.한국을 찾은 와우 개발팀의 테일러 샌더스 수석 던전 전투 디자이너와 한국인 개발자인 남종모 시니어 아티스트는 약 2시간 동안 사인회를 진행했다.와우에서 많은 영감을 받고 있다는 게임 기획자부터 오픈 베타부터 20년 동안 게임을 즐기고 있는 아버지를 위해 사인을 받아 간 딸, 출시를 축하하기 위해 한복으로 차려 입고 행사장을 방문한 팬 등이 개발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와우 20주년 기념 내부 전쟁 소장판을 구매하기 위한 손길도 끊이지 않았다.'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격전의 아제로스' 출시 당시 제작된 고 김정기 작가 및 흑요석 작가와의 컬래버레이션 원본을 비롯해 출시 20주년을 맞은 와우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된 아트 갤러리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유튜브 채널에서 동시 진행된 '내부 전쟁 오픈 페스티벌'에는 김희철, 귀마개, 매직박 등 유명 스트리머들이 출연해 와우의 새로운 확장팩 출시와 20주년을 함께 축하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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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내부 전쟁' 출시 기념 감사제 개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차기 확장팩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이하 내부 전쟁) 출시를 기념해 한국 팬들을 위한 커뮤니티 이벤트 '외부 전쟁' 감사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오는 27일로 예정된 내부 전쟁의 전 세계 출시를 앞두고 이달 24일 서울 청담동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을 찾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개발팀의 사인회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종족 캐리커처를 포함한 체험·경품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격전의 아제로스' 출시 당시 제작한 고 김정기 작가 및 흑요석 작가와의 컬래버레이션 원본 등 20주년을 맞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여러 작품들을 전시한다.여기에 앞서 온라인 사전 판매에서 완판된 바 있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 20주년 기념 소장판' 100개를 이날 현장에서 선착순 판매할 예정이다.외부 전쟁 행사는 온라인에서 무료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배틀넷 계정을 보유한 19세 이상 유저가 대상이다.내부 전쟁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차기 확장팩 3개를 아우르며 전개될 세계혼 서사시의 첫 순서를 장식할 예정으로, 현재 온라인 사전 구매가 가능하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1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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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용의 G플레이] 연초부터 게임계 찌른 규제 칼날, 그리고 생존 게임

2024년 새해부터 게임업계가 근심이 가득하다. 정부가 연초부터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한 규제의 칼을 빼든 것을 시작으로 여러 이슈에 대해 회초리를 들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부진에 빠진 게임사들은 올해 국내에서 벗어나 글로벌 개척에 사활을 걸어야 할 상황에서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 직면하자 크게 우려하고 있다. 규제 시작 알린 ‘넥슨 116억 과징금’ 9일 업계에 따르면 규제 당국인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빅3 게임사 중 하나인 넥슨에 116억4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넥슨의 대표 게임 중 하나인 ‘메이플스토리’에서 단기간에 캐릭터 능력을 높일 수 있는 확률형 아이템 ‘큐브’를 팔면서 좋은 옵션이 나올 확률을 낮추고도 이를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넥슨이 2010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넘게 큐브를 판매하면서 진행한 확률 변경에 대해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거나 숨겨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했다고 봤다.공정위는 넥슨의 또 다른 게임인 ‘버블파이터’에서도 뽑기형 아이템을 이용한 거짓·기만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공정위는 영업정지 6개월 제재를 부과해야 하지만 116억원이 넘는 과징금으로 대신한다고 했다. 이는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에 부과된 과징금 중 역대 가장 높은 액수다. 공정위의 이번 제재를 넥슨만의 일로 보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오는 3월 22일 확률형 아이템의 정보 공개 의무화 시행을 앞두고 나온 당국의 고강도 규제여서다. 업계 관계자 A는 “아이템의 확률 공개를 강제하는 게임산업법 시행을 앞두고 여론을 환기하고 본보기를 보이기 위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공정위도 이번 제재를 계기로 게임사들의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한 불공정한 행위를 적극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넥슨과) 유사한 사례를 발견한다면 언제든 적극적으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올해 규제 바람이 거세게 몰아칠 것이라는 전망은 이번 공정위의 제재가 윤석열 대통령의 뜻이 반영됐다는 점 때문에 더욱 힘을 얻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3일 공정위 발표 후 언론에 “(넥슨 제재는) 게이머들 권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라는 윤석열 대통령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대선 때 얘기했던 게임정책들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도 했다. 대선 공약이었던 게임 소액 사기 전담 수사기구 설치, 모바일 게임 표준약관 기준 개정 등을 올해 적극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개척 급한데…안방 규제에 발목 잡힐라 게임업계는 대통령 의지가 반영된 만큼 올해 게임 규제가 어느 때보다 강도 높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총선을 앞두고 있어 규제가 실질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게임사 관계자 B는 “지난 대선 때 정치권이 젊은 유권자를 겨냥해 게임정책을 적극적으로 내놓았다”며 “올해는 4월 총선이 있어 젊은 유권자인 게이머의 권익 보호를 위한 규제에 힘이 실리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게임사들은 당국의 이용자 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 행보에 대놓고 불만을 얘기하지 않는다. 일부 이용자에게 불리한 불공정한 행위는 고쳐져야 한다는 것은 업계 모두가 동의하고 있다. 다만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로 게임사의 경영 활동이 위축되고 실적 부진으로 이어져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고 있다. 특히 게임사들은 더 이상 국내 시장만으로 생존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올해 글로벌 개척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어서 연초 정부의 규제 메시지는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다. 게임사 관계자 C는 “코로나 이후 게임사들의 부진한 실적이 말해주듯 국내에서 확률형 아이템을 앞세워 돈을 버는 시대는 끝났다”며 “이제는 글로벌 주류인 콘솔 게임 시장에서 돈을 벌 생각을 해야 하는데, 한국 게임사들은 아직도 도전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주요 게임사들이 글로벌 개척에 회사의 명운을 걸고 있는데, 안방에서 규제 폭풍이 몰아치면 영향을 받지 않겠느냐”고 했다. 정부 규제가 중견 및 중소 게임사에게는 큰 장애물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B 관계자는 “심야시간에 청소년의 게임 서비스를 제한하는 셧다운제의 경우 대형 게임사에게는 번거로운 일이었지 큰 제약이 아니었다”며 “하지만 중소 게임사들에게는 사업을 계속 해야 하나를 고민할 정도의 규제였다”고 말했다.국내 게임사에 대한 역차별 문제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C 관계자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가 3월부터 시행되는데, 지키지 않을 경우 형사처벌까지 이뤄진다”며 “외국 게임사에도 똑같이 적용되겠느냐. 국내 게임사에게만 족쇄가 채워질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게임정책 전문가들은 정부의 게임 규제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한 교수는 “이용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게임사의 불공정한 행위는 바로 잡아야 한다”며 “다만 총선을 앞두고 단기적인 관점에서 이뤄지기 보다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이용자를 보호하고 게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1.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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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도 전 일인데”…게임업계, 공정위 ‘넥슨 116억 제재’ 비판

게임사 넥슨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10년이 훨씬 지난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해 100억원이 넘는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 몇 년 전부터 자체적으로 적극 펼치고 있는 자정 노력도 소용이 없었다. 공정위는 3일 넥슨이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와 '버블파이터'에서 판매하는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이용자에게 불리하게 바꿔놓고도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며 시정 명령과 11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전자상거래법이 시행된 지난 2002년 이후 이용자 기만행위와 관련해 게임 서비스 제공 사업자에게 부과한 역대 최다 과징금이다.넥슨은 이용자들에게 곧바로 사과하면서도, 이의신청 내지 행정소송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확률 공개 의무가 생기기 전의 일이고, 공정위 조사와 무관하게 선제적으로 개선안을 이행해왔다는 이유에서다. 공정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2010년 5월 메이플스토리에서 단기간 내 캐릭터의 능력치를 높일 수 있는 아이템인 '큐브'를 도입했고, 같은 해 이용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인기 옵션이 덜 나오도록 가중치를 부여했다.2011년부터 2021년까지는 선호도가 높은 특정 중복 옵션을 아예 출현하지 않도록 설계하고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2016년에는 최상위 등급으로 상승할 수 있는 '블랙 큐브'의 확률을 1%로 낮췄다.넥슨은 "2021년 4월과 2022년 6월 두 차례의 조사를 비롯해 2년 여 간의 공정위 조사에 성실하게 임해 왔다"며 "문제로 지적한 2010~2016년은 전 세계적으로 게임 확률을 공개하지 않았던 시기"라고 설명했다.넥슨은 또 "공정위 조사가 시작되기 전인 2021년 3월 업계 최초로 강화형 아이템의 확률 정보를 공개했다"며 "사후적으로 조치한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개선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정위의 이번 판단으로 게임 업계는 뚜렷한 가이드라인이 없었던 과거의 영업 행위 역시 언제든 전자상거래법으로 제재를 받을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원래는 오는 3월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 내용을 담고 시행되는 게임산업법 개정안이 기준이 될 예정이었다.황성기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공정위의 이번 결정에 대해 "게임산업법에 따른 법적 의무를 이행해도 전자상거래법의 소비자 기만행위 등 판단의 리스크가 생긴다"며 "자율 규제 대상도 아니었고 논의도 없었던 시기 사건의 소급 처분 시효도 쟁점"이라고 진단했다.황 교수는 또 "모든 확률 변경 행위에 대해 처벌될 수 있음을 방증하는 결정으로 국내 게임 산업 시장의 법적 안정성을 저해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행정기본법은 제23조에서 '행정청은 법령 등의 위반 행위가 종료된 날부터 5년이 지나면 해당 위반 행위에 대해 제재 처분을 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공정위는 넥슨이 확률형 아이템과 연계한 서비스를 여전히 운영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처분 시효가 남았다는 논리를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03 15:34
연예일반

‘병역비리 유죄 판결’ 라비·나플라, 오늘(31일) 항소심 재판

병역 비리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라비·나플라의 항소심이 열린다.31일 오전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 2-3부는 병역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라비와 나플라에 대한 항소심 첫 재판을 진행한다.지난 8월 1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김정기 판사 심리로 열린 1심에서 라비는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사회봉사 120시간을, 나플라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라비는 병역 브로커와 공모해 뇌전증 환자인 것처럼 행세하며 병무청을 속여 병역을 감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보충역 4급 판정을 받은 라비는 지난해 10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이행했다.당시 재판부는 “라비는 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이고 잘못을 깊이 반석하고 있는 점, 유죄 판결을 받으면 병역 의무를 다시 이행할 것으로 보이는 점 등 제반 상황을 참작했다”고 말했다.나플라는 지난 2021년 2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병역 브로커와 공모해 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으려 한 혐의를 받았다. 또한 서울시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 근무 당시 141일 동안 출근하지 않았음에도 출근 기록을 허위로 꾸민 것으로 조사됐다.당시 재판부는 “5개월 이상 구금돼있는 동안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실제 우울증으로 4급 판정을 받은 점, 미국에서 오래 자라 병역 의무에 부담감을 느낀 점, 병역 브로커의 지시에 따른 점 등을 정상 참작했다”며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이후 라비 측은 1심 판결을 받아들여 항소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검찰은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를 제기했다. 1심 재판 중에도 여러 차례 선처를 호소하며 반성문을 제출했던 나플라는 감형을 위해 항소, 검찰 또한 맞서 항소했다.1심 선고 이후 약 2개월여 만에 열리는 항소심에서 재판부가 어떤 판결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31 06:00
산업

스니커즈 리셀? 럭셔리 라이프 플랫폼 향한, 네이버 크림의 원대한 꿈

네이버 손자회사 '크림'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스니커즈를 더 비싼 가격에 되파는 리셀 플랫폼에서 출발했지만, 고가의 애플 제품은 물론 바이크와 자동차까지 취급 목록에 추가하고 있다. 패션 리셀 플랫폼을 넘어 한정판 고급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가운데 투자금융(IB)업계에서는 크림의 기업공개(IPO) 가능성까지 흘러나오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크림은 최근 사업목적에 자동차매매업을 추가했다. 자동차매매업은 자동차의 매매 또는 매매 알선, 등록 신청의 대행을 목적으로 한다. 추후 크림이 플랫폼에서 자동차까지 취급할 여지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인 크림은 2021년 1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에서 분사했다. 이후 운동화를 비롯해 꼼꼼한 정품 검수를 거친 명품 패션잡화로 보폭을 넓히면서 국내 1위 리셀 플랫폼으로 올라섰다. 지난해에는 테크 카테고리를 개설하고 애플 등의 전자제품도 리셀 품목에 올렸다. 크림 앞에 제한은 없는 분위기다. 크림은 최근 한국 대표 도자 브랜드인 광주요와 고 김정기 작가와의 마지막 협업 작품을 발매하며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BT21 X SUPER73' 컬래버레이션 바이크까지 선보이며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외형을 확장하고 있다.자동차를 향한 관심도 꾸준하다. 크림은 지난해 5월에는 중고차 검수·판매 스타트업 체카에 15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해 지분 3%를 취득했다. 이번 자동차매매업 사업목적 추가와도 궤를 같이하는 대목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크림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00% 늘어난 459억5800만원을 기록했다. 거래액은 약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올해 크림 거래액이 2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크림이 리셀 플랫폼 중에는 최초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도 흘러나온다. 크림은 지난 3월 총 2206억원 규모의 시리즈C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기업가치 9700억~9800억원 가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크림은 2021년 3월 첫 투자 유치 당시 기업가치가 900억원 수준에 그쳤다. 불과 2년 사이 10배 넘게 기업가치가 뛴 셈이다.크림은 지난달 김영기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김 CFO는 IB 전문가로 JP모건과 한국IB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카카오페이 IPO 등 굵직한 인수합병(M&A)과 IPO를 성사시킨 경험도 있다. 김 CFO가 앞으로 크림의 상장 밑그림을 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모기업의 관심도 크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크림에 대해 "리셀 상품 카테고리를 지속 확장해 국내 1위 C2C 커머스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크림 관계자는 "지금 당장 자동차매매를 하는 것이 아니며, 큰 틀에서 여러 가지를 검토하는 일환에서 사업 목적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힙한 감성과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는 럭셔리 라이프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것이 크림이 지향하는 목표"라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8.22 07:04
연예일반

‘병역비리’ 나플라, 1심 ‘징역 1년’에 불복…항소장 제출

병역의무를 회피하려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래퍼 나플라가 항소했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나플라 측은 전날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김정기 판사에게 항소장을 제출했다.앞서 지난 10일 재판부는 나플라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나플라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5급 판정을 받기 위해 장기간 치밀하게 계획해 연기했고 서초구 담당자에게 협박성 문자를 보내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마약 사건으로 재판받던 도중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나플라는 병역 브로커 A씨와 소속사인 그루블린 공동대표 B씨와 공모해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 질병 치료가 필요하거나 가족 간병 등의 사정으로 본인의 지원이 필요한 경우 일정 기간 복무를 중단할 수 있는 ‘분할복무’를 통해 병역을 회피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나플라는 우울증 증상 악화를 가장해 복무 부적합 판정받으려는 과정에서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 배치 후 141일이나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재판부는 나플라가 구금 기간 동안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한 점, 정신과 우울증으로 실제 4급 판정을 받고 미국에서 자라면서 병역의무에 두려움을 보인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4월 열린 첫 공판에서나플라의 법률대리인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당시 나플라는 “Mnet ‘쇼미더머니’ 우승 후 군대 통지서가 날아왔다. 입대로 활동이 중단될 경우 어렵게 쌓은 인기가 모두 사라져 버릴까 너무 두려웠다.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 군복무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고 호소한 바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15 15:17
연예일반

“굿, 군면제” 라비·나플라 ‘병역 면탈 혐의’ 오늘(10일) 1심 선고…실형 받을까

병역 비리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빅스 출신 라비와 래퍼 나플라가 1심 선고를 받는다.1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김정기 판사)은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라비, 나플라 등 9명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한다.라비 등은 지난해 12월 구속기소 돼 재판 중인 병역 브로커 A씨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 진단을 통해 병역을 회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라비가 병무용 진단서를 발급받는 데 성공하자 라비에게 “굿, 군면제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나플라는 A씨와 소속사인 그루블린 공동대표 B씨와 공모해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 질병 치료가 필요하거나 가족 간병 등의 사정으로 본인의 지원이 필요한 경우 일정 기간 복무를 중단할 수 있는 ‘분할복무’를 통해 병역을 회피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또 나플라는 우울증 증상 악화를 가장해 복무 부적합 판정받으려는 과정에서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 배치 후 141일이나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지난 4월 열린 첫 공판에서 라비와 나플라의 법률대리인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검찰은 라비에게 징역 2년, 나플라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당시 라비는 최후 변론에서 “당시 회사에서 유일하게 수익을 창출하는 아티스트이고, 코로나19 이전 체결된 계약들이 코로나로 이행이 늦춰지고 있었다”며 “그 상태로 입대를 한다면 거액의 위약금이 발생했다. 복무 연기가 간절해 어리석은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나플라는 “Mnet ‘쇼미더머니’ 우승 후 군대 통지서가 날아왔다. 입대로 활동이 중단될 경우 어렵게 쌓은 인기가 모두 사라져 버릴까 너무 두려웠다.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 군복무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고 호소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10 11:53
금융·보험·재테크

우리금융, 오늘 자추위… 8개 계열사 CEO 추천

우리금융그룹이 14개 계열사 중 8곳의 최고경영자(CEO) 인사에 돌입한다. 조직 쇄신을 내건 임종룡 회장 내정자의 첫 경영진 인사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자회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8개 계열사 CEO를 추천할 예정이다. 8개 계열사는 우리카드·우리금융캐피탈·우리종합금융·우리금융저축은행·우리자산신탁·우리펀드서비스·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우리금융경영연구소다.이미 지난해 말 임기가 종료된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과 김종득 우리종합금융 사장,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사장, 고영배 우리펀드서비스 대표, 김경우 우리PE자산운용 대표, 최광해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와 1월 임기를 마친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사장과 신명혁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가 대상이다.최영권 우리자산운용 대표 임기는 오는 7월까지다.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최동수 우리금융에프앤아이(F&I) 대표, 이중호 우리신용정보 대표, 황우곤 우리글로벌자산운용 대표, 고정현 우리에프아이에스(FIS) 대표는 연말 임기가 만료된다.우리금융 자추위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7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됐으며, 임종룡 회장 내정자와 사전 의견 조율을 거쳐 CEO 추천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장 후보에 나설 당시부터 계속해서 대대적인 조직 쇄신에 방점을 찍어온 임 내정자의 첫 계열사 CEO 인사인 만큼, 연임보다는 대다수 교체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3.0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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