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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강유정 의원 "게임 인식 개선이 목표"…민주당 게임특위 출범

더불어민주당이 게임·e스포츠 산업 진흥과 소비자 보호 정책을 포괄하는 게임특별위원회(이하 게임특위)를 전격 출범했다. K게임의 위상을 국가 차원의 콘텐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오랜 기간 소비자들의 불만을 샀던 게임 등급 분류 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는 포부다.게임특위 공동위원장은 맡은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위원장을 맡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게임 인식 개선"이라고 강조했다.최근 통계청의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 추진 논란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강 의원은 "자국 산업의 육성과 연관돼 있어 단순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게임 이미지 개선을 위한 복안이 있다. 질병코드 국내 등재를 저지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둔 합리적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게임 산업 육성에 힘을 싣는 게임특위에서 강 의원을 비롯해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가 공동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이 외에도 조승래 수석대변인, 한승용 CSO(PS애널리틱스, 프로관전러 채널),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 김정태 동양대학교 교수, 이장주 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 소장 등 5명의 부위원장과 국회의원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 20인, 민간 자문위원 35인이 게임특위에 참여한다.이날 황희두 공동위원장은 게임 심의 체계 현대화와 e스포츠 컨트롤타워 신설 전략을 소개했다.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게임물관리위원회는 게임물 등급 분류 권한을 게임문화재단이 설립한 민간 기관인 GCRB(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에 단계적으로 넘기기로 했다.그런데 GCRB 설립에 게임사 자금이 들어갔고, 업계와 소비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위원장을 선임할 수 있을지 여부 등을 두고 공정성에 물음표가 붙었다.이에 게임특위는 일본 CERO(게임등급심의기구) 모델을 벤치마킹하기로 했다.CERO는 공개 채용으로 20~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을 위원으로 포함하고, 판매 규제는 신분증을 확인하는 등 '금지' 대신 '제한'하는 방식을 지향한다. 개발사는 등급 기준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황 위원장은 "안착하면 사전 허가제를 폐지하고 자율 신고제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사후 관리에 집중하되 법 위반 시에는 당연히 제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게임과 e스포츠를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도 구축한다.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 심의 기능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산업 진흥 기능을 통합한다.황 위원장은 "지원 대상은 스타트업에서 중견 개발사까지 확대하고, 지원 방식은 기존 금융 중심에서 복지, 인프라, AI·클라우드 기술, 해외 시장·플랫폼 입점 지원까지로 다양화할 것"이라며 "공익과 예술, 혁신 프로젝트에도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07 16:57
e스포츠(게임)

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 출범식 오는 7일 개최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게임특별위원회' 출범식을 연다고 4일 밝혔다.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공동위원장을 맡은 강유정 원내대변인, 프로게이머 출신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 등이 참석한다. 이재명 대표는 프로게이머와 게임 유튜버 및 이용자들이 앞서 보낸 질문에 직접 답하는 시간을 갖는다.이어 강유정·황희두 공동위원장은 2부 행사에서 게임 이용자 권익 증진, 게임 산업·e스포츠 진흥 등으로 구성된 4대 중점 활동 과제 '더불어민주당 플랜 G.A.M.E'을 발표한다.게임특위에는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 한승용 PS애널리틱스 CSO(최고전략책임자),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 김정태 동양대 게임학부 교수, 이장주 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 소장 등 5명의 부위원장과 위원 20명, 민간자문위원 35명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04 17:33
골프일반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15대 회장에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15대 회장에 추대됐다.KLPGA는 17일 서울 강동구 KLPGA 빌딩 사무국에서 2025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제13대 회장을 역임한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을 15대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했다.2017년부터 2021년까지 KLPGA 13대 회장을 지낸 김상열 회장은 현재 호반장학재단 이사장, 서울신문 회장을 맡고 있다.김상열 회장은 3월 20일 KLPGA 정기 총회에서 제15대 회장으로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4년이다.KLPGA 14대 회장은 김정태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2021년부터 맡아왔다.이은경 기자 2025.02.17 17:44
경제일반

해태아이스, ‘2025 KBO 리그’ 공식 스폰서십 체결

해태아이스가 한국야구위원회(KBO) ‘2025 KBO 리그’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했다고 14dlf 밝혔다.이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국야구위원회에서 열린 스폰서십 체결식에는 김정태 해태아이스 대표이사, 허구연 KBO 총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해태아이스는 ‘탱크보이’의 가운데 글자 ‘크보’가 야구 팬들이 KBO를 그대로 발음하는 ‘크보’와 동음인 점에서 착안해 국내 최대 프로스포츠인 KBO 리그와의 스포츠 마케팅을 기획했다.이번 스폰서십 체결을 통해 해태아이스는 탱크보이를 앞세워 2025 시즌 KBO 리그의 정규 시즌 및 올스타전, 포스트시즌 등 KBO가 주최하는 모든 대회에서 국내 프로야구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향후 해태아이스는 KBO와 연계한 탱크보이의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올스타전, 포스트시즌 티켓 구매 인증 이벤트, 팬들이 함께 참여하는 스폰서 데이 프로모션 등을 기획해 야구 팬들을 찾아간다.해태아이스 관계자는 “지난해 프로스포츠 최초로 1천만 관중을 돌파한 KBO와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해 기쁘다”며 “꾸준히 사랑받는 탱크보이와 KBO 리그의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5.02.14 16:43
드라마

‘이한신’, 오늘(24일) 최종회…고수X권유리X백지원vs이학주, 최종 대결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마지막 이야기가 24일 펼쳐진다.tvN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은 재소자들의 최종 심판관이 된 변호사 이한신(고수 분)의 철벽 방어전을 담은 드라마다. ‘가석방’이라는 참신한 소재와 통쾌한 전개로 사랑을 받은 ‘이한신’은 꾸준한 시청률 상승은 물론,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 플랫폼에서도 계속해서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지난 23일 방송된 11회에서는 이한신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구속되었지만, 안서윤(권유리 분), 최화란(백지원 분), 천수범(조승연 분) 등 ‘가석빵즈’ 멤버들의 서명 운동으로 구속이 취소되어 구치소에서 풀려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출소 후 이한신은 오정그룹을 향해 “진실은 결국 만천하에 드러날 것”이라며 강력한 선전포고를 날리며 마지막 전투를 예고했다.#1. 정의 위해 뭉친 ‘가석빵즈’ 고수X권유리X백지원, 마지막 공조는?처음엔 이한신의 기상천외한 계획을 반신반의하며 따르던 광역수사대 경위 안서윤과 사채업자 최화란이었지만, 이제는 누구보다 이한신을 신뢰하며 그를 중심으로 강력한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처음에는 서로 함께 일을 못 한다며 으르렁거리던 두 사람이 이한신을 구하기 위해서 함께 계획을 짜고 서명 운동을 벌이기도. 또한 원칙주의자였던 안서윤은 정의 구현을 위해 융통성을 발휘하는 인물로 변화했고, 최화란은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닌 이한신을 위해서 돈을 쓰는 사람으로 변화했다.이한신의 출소로 완전체가 된 ‘가석빵즈’ 세 사람은 다시 힘을 모아 오정그룹을 정조준한다. 이 과정에서 더욱 단단해진 이들의 팀워크가 빛을 발할 예정. 이와 함께 공개된 스틸컷에는 최원미(황우슬혜 분)이 찾은 지명섭(이학주 분)의 살해 증거를 담은 USB를 들고 있는 이한신과 누군가에게 총을 겨눈 안서윤, 그리고 심각한 표정으로 차를 타고 어딘가로 가는 최화란이 담겨 있다. 이번에도 이들은 각자 가장 잘하는 것들로 3인 3색 공조를 펼친다는데. ‘가석빵즈’가 오정그룹을 무너뜨리기 위해 세운 마지막 계획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2. 죗값 치러본 적 없는 이학주X송영창, 오정그룹 재벌 父子 최후는?오정그룹 지동만(송영창 분)과 지명섭의 악행은 끝을 모르고 이어져왔다. 지금까지 아빠 지동만의 비호 아래 잘못을 저지르고도 죗값을 한 번도 치르지 않은 지명섭은 안서윤의 동생 안다윤(김예나 분)을 시작으로 안다윤 살인 사건의 증거를 가지고 있던 최정학(남민우 분), 이와 관련된 뒤처리를 담당하던 임정균(임효우 분)까지 모두 죽였다. 지동만은 그런 아들의 죄를 덮기 위해 또 다른 죄를 저지르고 있다.이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컷 속 술에 취한 지명섭과 총을 들고 어딘가로 향하는 지동만의 모습은 여전히 반성 없는 두 사람을 보여준다. 이한신은 오정그룹의 진실을 만천하에 드러내겠다고 선언했다. 이한신이 오정그룹의 진실을 밝힌 뒤, 이들은 과연 어떤 최후를 맞이할까. 이번에는 정말 죗값을 제대로 치를 수 있을까. 두 빌런의 결말에 이목이 집중된다.#3. 황영희→최대철, 초특급 특별 출연 라인업! 대미 장식할 옥자연 역할은?‘이한신’은 특별출연 배우들의 활약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황영희, 김형묵, 우현, 박노식, 황석정, 홍석천, 김정태, 최대철 등 다수의 배우들이 각기 다른 에피소드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최종회에서는 깊이 있는 내공의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옥자연이 특별출연으로 등장해 기대를 더한다. 이와 함께 공개된 스틸컷에는 비 오는 거리에서 팻말을 들고 서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과연 옥자연은 어떤 역할로 등장하는 것일까. 이한신은 그와 어떻게 엮일까. 최종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최종회는 이날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24 13:23
생활문화

“예술기업 특화 전용펀드 조성해야”… 예술경영지원센터, ‘예술분야 투자자 워크숍’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에서 ‘2024 예술분야 투자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예술기업에 대한 투자 사례와 성공 전략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로, 예술분야 투자에 관심 또는 유관 펀드를 보유한 투자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했다.예술경영지원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예술분야 투자 유치를 위한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 예술분야 투자 활성화와 예술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예술분야 투자 전문가들은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예술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하다고 예술기업 특화 전용 펀드 조성 필요성에 한뜻을 모았다.이번 행사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김장호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해 초기 예술기업의 발굴과 육성을 통한 투자 확대 방안을 다루는 세션과 예술기업의 스케일업 사례와 VC 관점에서 본 투자 기회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기조발제의 김현경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전 한국문화관광연구원)는 ‘지금, 왜 예술기업인가-예술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주제로 예술 시장과 공연 시장의 양극화, 예술기업의 역할, 그리고 예술적 가치와 비즈니스 모델의 분리 등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했다. 그는 “예술기업이 예술 작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한편, 소비자에게 맞춤형 가치를 제공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예술적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며 “예술 시장의 가치사슬이 유통, 거래, 전시, 소비자와의 소통까지 확장되고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예술기업들은 디지털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한 수익 모델을 적극적으로 도입 중”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 같은 예술기업의 새로운 변화를 가속하고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부 패널 토의에서는 신다혜 필더필컴퍼니 대표, 김정태 MYSC 대표, 양홍춘 스케일랩 대표,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등 주요 패널들이 초기 예술기업 투자유치 사례를 중심으로 투자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회장)는 “투자를 위한 특수목적 펀드가 생기면서 지역 기반 기업들은 지역 개인 조합, 지역 모태펀드에서 투자를 유치하기 더 유리한 상황과 조건이 됐다”며 “예술기업 전용 특수목적 펀드가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부는 KC벤처스 김민혜 팀장의 예술기업 스케일업 사례발표로 시작해, 이어진 패널토의에서는 임팩트스퀘어 전승범 이사, 오상민 로간벤처스 부대표, 민욱조 벤처스퀘어 투자총괄이 VC 관점에서 예술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투자 매력을 논의했다. 이들은 발언을 통해 예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협력할 수 있는 구조와 모델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뜻을 모았다.또 이를 위해 예술산업의 특성상 초기 투자 외에도 지속적인 지원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 및 공공 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술 분야 전용 펀드의 필요성과 그 활용을 통해 더 많은 예술기업이 스케일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11 18:30
드라마

열일 남진복, ‘베테랑2’→‘살인자o난감’...신스틸러 활약

배우 남진복이 올 한해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바쁘게 오가며 활약을 펼쳤다.남진복은 지난달 13일 개봉한 영화 ‘베테랑2’를 비롯해 올해 많은 작품들을 통해 개성 넘치는 연기로 각종 캐릭터들을 소화해내는 등 스크린과 안방극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남진복은 넷플릭스 ‘선산’에서 정의롭지 못한 변호사 김정태 역을 맡아 냉혈한 모습을 보여줬고, ‘살인자o난감’에서는 이탕(최우식)에 의해 억울한 죽임을 당하는 듯했지만, 실상은 성범죄를 저지른 검사인 지경배 검사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영화 ‘댓글부대’, JTBC 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등 다채로운 캐릭터로 꾸준히 관객과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2010년 영화 ‘방자전’으로 데뷔한 뒤 출연한 작품마다 신스틸러 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남진복은 베테랑 배우다운 노련함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소화해내며 활약 중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ㅅ 2024.10.15 13:15
영화

“내 기록 남겨두고 싶었다”…김정태, 아픔 딛고 시인·감독 데뷔

말없이 저녁을 보내온 내 모든 염려가 / 내 옆에 가만히 눕는다 / 이렇게 누워 / 나와 상관없는 밤하늘 바라볼 때 / 어쩌면 이 하루를 / 손에 쥐어볼 수도 있는 거겠지.배우 김정태의 첫 시집 ‘내 눈 속에 사는 사람’에 수록된 ‘수묵(水墨)’의 한 구절이다.영화 ‘친구’, ‘똥개’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7번 방의 선물’로 천만 배우 반열에 오른 배우 김정태가 시인으로 돌아왔다. 그는 첫 시집 ‘내 눈 속에 사는 사람’을 지난달 출간했다. 김정태는 8일 일간스포츠와 전화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시집을 내겠다고 계획하고 쓴 건 아니다”며 “자연스럽게 써뒀던 게 이렇게 책으로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 눈 속에 사는 사람’은 크게 3부로 구성됐다. 김정태가 지난 30년간 연기자 생활을 하며 틈틈이 적어놓은 마흔일곱 편의 시가 담겼다. 시집에는 가난과 아픔으로 점철됐던 어린 소년이 슬픔을 삼킬 줄 알게 된 어른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서사가 일기처럼 펼쳐진다. “어릴 때부터 시를 썼어요. 멋모르고 쓰기 시작했지만, 시라는 장르가 제게 가장 잘 맞았죠. 그렇게 조금씩 오랫동안 습작처럼 써왔고, 출판사 제안으로 시집으로 펴게 된 거죠. 내 기록이란 생각으로 남겨두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김정태는 책 출간과 함께 감독 데뷔도 앞두고 있다. 그의 첫 연출작은 영화 ‘가족계획’(가제)으로, 치매에 걸린 노모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내년 봄 개봉을 목표로 현재 촬영 준비에 한창이다. 김정태는 각본, 연출, 연기에 모두 참여하며 김정태 외 서영희, 남경읍 등이 출연한다. 크랭크인은 내달 20일이다. “감독은 배우와 가장 가까이 있는 롤이니까 낯설게 느껴지지는 않는 거 같아요. 조금씩 공부도 해왔고요. 또 감사하게도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왔던 스태프들과 함께하게 돼서 그들의 조언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그의 첫 시집과 연출작은 모두 ‘가족’을 소재로 하고 있다. 김정태는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의도한 건 아니다. 준비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며 멋쩍게 웃었다.“두 아들이 보고 싶어 잠시 부산에 머물고 있다”는 김정태는 오는 12일 진행되는영화 ‘풍기’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 배우 활동도 이어간다. 그는 ‘풍기’ 개봉을 시작으로 영화 ‘컨설턴트’,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등을 통해 연이어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물론 시 창작과 시나리오 집필, 연출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김정태는 “연기도 하면서 계속 글도 쓰고 영화도 준비할 생각이다. 새롭게 개발도 하고 있는 것도 있고 좋은 책에 각색으로도 참여할 것”이라며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2 05:45
e스포츠(게임)

‘2024 대한민국e스포츠정책포럼’ 7일 국회서 개최

오는 7일 ‘2024 대한민국e스포츠정책포럼’이 열린다.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조승래 국회의원, 김성원 국회의원, 한국체육학회가 공동 주최하며 한국e스포츠산업학회, 동양대학교 e스포츠사업단, 한국체육학회 e스포츠산업위원회이 공동 주관한다. 한국체육학회와 한국e스포츠산업학회는 올 한해 ‘지속가능성’이란 키워드를 선정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변화하는 환경에 대처하고자 e스포츠의 지속가능성에 관한 주제를 논한다. 두 국회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한국체육학회 이한경 회장의 환영사, 한국게임정책학회 이재홍 회장, 한국e스포츠협회 김영만 회장, 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 이명호 회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된다.이번 포럼에서는 송석록 경동대 교수가 포럼의 대주제와 관련해 'e스포츠, 지속가능성을 보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첫 번째 발제로 김정태 동양대 교수가 '게임, e스포츠 상생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제를 제시한다. 두 번째 발제자로는 이정훈 LCK 사무총장이 나서 '개발사와 유통사에서 바라본 e스포츠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화제를 던진다.세 번째 발제자인 강도경 신구대 교수는 '선수와 팬이 바라본 e스포츠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논의한다. 네 번째로는 반형걸 법률사무소 그들로 대표 변호사가 '법제도에서 바라본 e스포츠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다섯 번째로는 조현주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선임연구원이 '거버넌스에서 바라본 e스포츠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제를 제시한다.발제 이후 좌장을 맡은 김진욱 딜사이트 부국장의 진행으로 정연철 호남대 교수, 이재명 숭실사이버대 교수, 이시우 아이디e스포츠 대표, 여형일 우석대 교수, 허건식 한국스포츠산업학회 윤리위원장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이번 2024 대한민국e스포츠정책포럼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게임산업협회, 엔씨소프트, 한국게임정책학회가 후원한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6.03 10:38
연예일반

배우 김정태 “프러포즈도 못 해…돈 없어 적금 깨고 생활” 아내 생각에 눈물

배우 김정태가 아내를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20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서현철, 김정태, 개그우먼 홍윤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김정태는 아내와 고등학교 때 만나 19년 연애 끝 결혼했다고 밝혔다. 김정태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만났다. 처음엔 오빠 동생으로 학원을 같이 다니다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상민은 “19년 연애하면서 몇 번이나 싸웠냐”고 물었고, 김정태는 “싸운 적 없다. 아내가 2년 정도 유학 가느라 떨어져 있던 적은 있다”고 답했다.김정태는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성격이 잘 맞는다. 웃음 코드가 잘 맞고 지금도 둘이서 맛집 찾아다니는데 여전히 재미있다. 내가 봐도 특별하게 잘 맞는 단짝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김정태는 “서른 즈음 결혼하기 전에 돈이 없어서 아내 명의 적금을 깨고 보험을 깼다. 도움받을 곳이 없었다. 부모님이 동시에 중환자실에 입원하셨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이어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남기신 유언이 ‘아버지 빚은 네가 다 갚으라’는 거였다. 그게 하늘에서 내려온 미션처럼 들렸다. 이 악물고 13년 갚았다”고 했다.김정태는 “나 혼자서는 안 되던 상황이었다. 며칠 사이에 아내 머리가 다 세더라. 마음 고생을 너무 많이 시켰다”며 눈시울을 붉혔다.그러면서 “프러포즈도 안 했다. 프러포즈를 대신한 사건이 하나 있었는데,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에 ‘여진이랑 결혼할까?’ 물었더니 고개를 끄덕이곤 20분 뒤에 돌아가셨다. 그때 아내도 옆에 있었다”고 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2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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