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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클라시코’ 안양-수원 선발 명단 공개…마테우스 vs 백동규 성사 [IS 안양]

K리그2 FC안양과 수원 삼성이 선두 자리를 놓고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이자, ‘오리지널 클라시코’ ‘지지대 더비’를 벌인다. 안양의 핵심 마테우스가 선발로 나서며, 수원 백동규는 친정팀과 마주한다.안양과 수원은 21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8라운드를 벌인다. 나란히 리그 1·2위를 다투는 두 팀의 만남이다. 안양은 5승 1무로 개막 후 무패 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수원은 시즌 초반 다소 부침을 겪었지만, 최근 리그 3연승으로 어느덧 2위까지 치고 올랐다. 유병훈 감독의 안양은 먼저 마테우스와 단레이를 내세웠다. 이어 야고·김정현·채현우·리영직, 김동진·박종현·이창용·주현우·김다솔(GK)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4골 2도움)를 올린 마테우스의 발끝에 시선이 모인다. 김운·홍창범 등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에 맞선 염기훈 감독의 수원은 김주찬·김현·손석용·툰가라·김상준·카즈키·이시영·조윤성·백동규·박대원·양형모(GK)를 선발로 택했다. 뮬리치·이상민·이기제 등은 벤치에 포함됐다.수원은 지난 2020시즌 이후 4년 만에 3연승을 달리고 있다. 만약 이날 승리하게 된다면, 2018시즌 이후 6년 만에 리그 4연승을 이루게 된다. 공교롭게도 수원 수비수 백동규는 개막 한 달 만에 친정팀과 마주하게 됐다. 백동규는 안양에서 데뷔, 이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다 3년 전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이후 지난 3시즌 동안 매해 30경기 이상 출전했고, 주장 완장을 찬 핵심 선수였다. 그런데 이번 시즌 동계 훈련을 소화한 뒤 개막을 앞두고 경쟁 팀인 수원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백동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하기도 했는데, 그 뒤 친정팀과의 첫 번째 방문이 이뤄지게 됐다.한편 두 팀은 과거 안양 LG 치타스 시절부터 맞붙어 온 전통의 라이벌이다. 인접한 도시인 안양과 수원, LG와 삼성이라는 라이벌 구도가 자리 잡았다. 조광래 전 감독이 수원에서 안양으로, 안양의 스타였던 서정원 감독이 수원 유니폼을 입는 등 반전의 역사도 있었다.다만 이후 안양 LG의 연고 이전 탓에 역사가 끊기는 듯했다. 이후 2013년 창단한 안양은 K리그2에 머물렀고, 수원은 K리그1이었기 때문이다. 코리아컵에선 2차례 맞대결이 있었고, 수원이 1승 1무를 거둔 기억이 있다.그러다 수원이 올 시즌 K리그2 무대를 밟게 되면서, 지지대 더비의 시계가 다시 돌기 시작했다. 바로 직전 만남은 2년 전인 승강 플레이오프(PO)였다. 이번에도 수원이 1승 1무를 기록, 안양을 격파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긴 역사를 자랑하는 두 팀의 맞대결인 만큼, 경기도 한층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킥오프 2시간 전 경기장 밖에선 이미 팬들의 열띤 응원전이 진행되고 있었다.안양=김우중 기자 2024.04.2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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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트러블메이커' 서예지, 이웃과 주차 갈등 "사과하고 이사"

배우 서예지가 본의 아니게 또 트러블메이커 입장에 놓였다. 이번에는 과거 주차 문제로 이웃 주민과 겪은 갈등이 뒤늦게 수면 위로 드러났다. 서예지 소속사 측은 3일 알려진 서예지와 이웃 주민의 주차 갈등에 대해 "이웃들에게는 문제가 불거졌던 당시 사과했고 가족들은 이미 이사도 떠난 상황이다. 원만하게 해결 된 일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전해진 주차 갈등은 지난 해 5월 발생한 사건. 서예지의 부모와 같은 빌라에 산다는 네티즌 A씨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이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A씨는 '서예지 부모가 공용 계단에 반려견 울타리를 설치해 이웃 주민들과 갈등을 빚었다' '서예지가 일주일에 세 번꼴로 부모님 집에 찾아오는데, 주차를 아무렇게 해 이웃들에게 피해를 끼쳤다. 4년 동안 고통이 이어지고 있다' 등 내용을 폭로했다. 특히 A씨는 '서예지와 변호사를 만나 사과를 받았지만, '부모님이 이사를 가겠다'고 하더니 서예지가 '(인터넷에) 글 올리는 건 아니죠?'라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서예지의 인성 논란이 다시금 회자됐다. 서예지는 tvN '이브' 출연을 확정짓고 브라운관 복귀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전 연인 김정현 가스라이팅 논란을 비롯해 학력 의혹, 학폭 이슈, 스태프 갑질 등에 의한 인성 문제 등 다양한 사건 사고에 휘말렸지만 특별한 입장 없이 활동만 중단한 채 두문불출했다. 시간이 지난 후 서예지는 드라마 컴백을 준비했고 현재 촬영에 한창이다. 드라마 측에서 이를 캐스팅을 공식화 하며 대본리딩 사진을 공개한 후, 서예지 복귀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들끓었고 결국 서예지는 오랜 침묵을 깨고 직접 사과했다. 서예지는 사과문에서 "그동안 저에게 주신 질책과 수많은 이야기들을 보며 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일은 나의 미성숙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고 성숙해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는 뜻을 표했다. 하지만 인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새로운 논란이 또 터져 나왔다. 물론 사건은 약 1년 전 발생한 것이지만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이미 트러블메이커 이미지가 각인 된 서예지가 성공적인 복귀를 타진할 수 있을지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03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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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서예지, 복귀 전 짧은 사과문 "미성숙했다"(공식 전문)

복귀를 공식화 한 서예지가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이 27일 전한 사과문에서 서예지는 "너무 늦게 이렇게 글로나마 마음을 전해드리는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그동안 저에게 주신 질책과 수많은 이야기들을 보며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부족함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많은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또 "모든 일들은 저의 미성숙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고 성숙해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과 약속을 반복했다. 소속사 측 역시 "그간 서예지와 관련해 여러분들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당사는 앞으로 서예지가 과거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예지는 tvN '이브'를 복귀작으로 확정짓고 컴백을 준비 중이다. 드라마는 현재 촬영에 한창인 상황. '이브' 측은 25일 제작과 캐스팅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리며 서예지가 함께 한 대본리딩 현장 사진도 공개했다. 서예지는 지난해 4월 전 연인 김정현과 사이에서 터진 가스라이팅 논란을 비롯해, 인성 폭로, 학폭 이슈, 거짓 학력 의혹 등 다양한 사생활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대한 해명은 여전히 물음표다. 아무런 입장 표명 없이 복귀를 추진한 서예지에 다시금 비난의 반응이 쏟아진건 당연지사. 서예지는 짧은 사과문으로 1년 여의 시간을 정리했고, 제작진의 전폭적 지지와 믿음 아래 드라마 주인공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성공적 복귀가 될지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골드메달리스트입니다. 당사 소속 배우인 서예지 씨의 사과문 전달 드립니다. 그간 서예지 씨와 관련하여 여러분들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앞으로 서예지 씨가 과거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서예지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서예지입니다. 먼저 너무 늦게 이렇게 글로나마 마음을 전해드리는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동안 저에게 주신 질책과 수많은 이야기들을 보며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의 부족함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모든 일들은 저의 미성숙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고 성숙해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2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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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조종설' 김정현, 장문의 사과에도 네티즌 냉담.."사과문도 김딱딱"

새 소속사에 둥지를 튼 배우 김정현이 오랜 침묵 끝에 사과문을 올렸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이 냉담하다.그는 지난 4월 논란이 된 '서예지 가스라이팅(서예지 조종설)', '김딱딱 논란' 이후 무려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반성문을 올렸다.지난 24일 김정현의 새 소속사인 스토리제이컴퍼니가 김정현과의 전속계약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리자, 김정현 역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긴 장문의 글로 그간의 심경을 전한 것. 하지만 많은 네티즌들은 김정현 사과문에 이른바 '주어'가 언급되지 않았고, 상대 배우(서현)에 대한 진정한 사과가 담겨 있지 않다면서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 특히 사과문 문체마저도 '김딱딱'이라며 딱딱한 내용을 지적했다. 실제로 김정현은 사과문에서 "지난 몇 개월간 바닥이 어딘 지 모르는 곳을 떠돌아다닌 듯하다. 제 자신을 채근하느라 바빴고 마음 둘 곳 없이 허무했다. 그런 제 자신을 버텨내는 것만으로도 힘들었다. 저는 많이 모자란 사람이다. 제가 한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지내왔던 것을 반성한다. 누군가를 탓하기에 바빴고 스스로 건강을 유지하지 못한 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 이 글은 제 자신 스스로 쓰는 반성문이기도 하다"라고 자신에 대한 이야기만 집중했다.이어 그는 "저는 연기자이다. 무엇으로 보답하고 무엇으로 대중들께 다가가야 할지 아무리 고민을 해도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연기밖에 없었다. 그렇게 (새로운)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를 만나게 됐고 지금의 저를 그대로 인정하고 케어를 약속해 주셔서 용기를 얻게 됐다. 조심스럽게 한걸음씩 걸어가겠다. 연기에 집중하면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살아가겠다. 다시 한번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사죄드린다"라고 연기 컴백 의지를 덧붙였다.한편 지난 4월 디스패치는 김정현이 지난 2018년 주연을 맡았던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상대 배우 서현과 스킨십을 거부하고 촬영 중에도 이와 같은 일은 반복하다가 결국 중도 하차했는데, 이 원인이 당시 연인 관계였던 서예지의 요구 때문이었다고 보도해 파장을 일으켰다. 그러나 서예지 측은 "김정현과 과거 교제한 것은 맞지만 김정현의 드라마 하차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9.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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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김정현-서예지, 사과문 및 공식입장 불구 싸늘한 여론

싸늘하다 못해 매섭다. 김정현, 서예지는 연일 날카로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사과문과 공식입장 발표에도 불구하고 돌아선 마음을 잡지 못했다. 배우 김정현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논란 5일 만에 입장을 밝혔다. 3년 전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 태도 논란과 드라마 현장에서 물의를 끼친 일들이 재점화되며 지난 9일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정현은 14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시간'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서현과 스태프들에게 사과했다. "너무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겼다. 당시 제 모습은 저조차도 용납할 수 없는 모습이다. 되돌리고 싶을 만큼 후회스럽고 또 후회스럽다. 아무런 변명의 여지없이 사죄드린다"면서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일일이 찾아가 사과의 뜻을 전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의 사과문엔 대중의 반응이 엇갈렸다. 진심을 담아 과거에 대한 사죄의 뜻을 전했다는 반응과 건강악화를 내세워 '아프니까 좀 이해를 해달라'라는 부분을 강조한 느낌이라는 입장으로 나뉘었다. 항상 자신을 돌아보고 관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겠다는 호소가 등 돌린 대중의 마음을 다시금 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서예지는 일명 '김정현 조종설'로 이번 사건에 거론되기 시작해 학교폭력 의혹 논란, 갑질 논란, 학력 위조까지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물론 스태프 갑질 논란에 대해선 그녀를 옹호하는 글도 등장하고 있지만 여론은 이미 악화될 때로 된 상황. 그녀의 사과문엔 진심 어린 사과가 빠져 있었고 그간 스페인에서 학교를 다녔다고 주장했던 것과 달리 해당 학교에 합격했지만 다니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긴 공식입장으로 무엇이 진실인지 혼선을 야기했다. 광고계는 서예지 손절에 나섰고 차기작으로 확정됐던 OCN 새 드라마 '아일랜드'에서도 서예지를 만나볼 수 없게 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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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전 연인' 서예지·김정현, 논란에 극과극 입장문

'전 연인' 서예지와 김정현이 논란에 극과극 입장문을 냈다. 논란에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13일 서예지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공식 입장문을 발표한데 이어, 14일 김정현이 직접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김정현이 2018년 드라마 '시간' 촬영할 당시 연인 관계였던 두 사람. 서예지와 김정현이 당시 주고 받은 메시지 일부가 공개됐고, 김정현이 스킨십을 자제하고 촬영장에서 '딱딱'하게 행동하라는 서예지의 요구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드라마에 피해를 줬다고 알려진 것에 대한 입장 발표다. 얽히고 설킨 논란에 반성하면서도 묘하게 뉘앙스가 다르다. 한 명은 '미안하다', 다른 한 명은 '나 때문은 아니다'라는 식으로 대응했다. 서예지의 경우 "김정현 측에게 확인 결과, 드라마 관련 논란이 서예지 씨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 받았다"라고 말하며 책임의 소재를 김정현에게 넘겼다. 이어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 의지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강조했다. 이에 더해 '타인과의 스킨십에 대한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라는 표현을 써 여느 연인 사이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니 이해해 달라고 해석할 소지의 멘트를 추가했다. 반면 김정현의 사과문은 명확하다.드라마에 피해를 준 행동을 한 당사자라 빠져나갈 구멍도 없는 김정현은 무조건 잘못했고 반성한다고 손글씨 입장을 냈다. 김정현은 "드라마 '시간'의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 및 스태프 분들께 너무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겼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서두에 못을 박았다. 이어 "중도 하차를 하는 모든 과정, 제작발표회에서의 제 행동은 잘못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서현 배우님을 비롯해 당시 함께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며 서현에게도 재차 미안함을 드러냈다. 서예지 측은 이번 논란으로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시사회에 불참한 것에 대해선 확실하게 사과했다. 서예지 측은 "불참하게 되어 해당 영화 관계자 분들과 타 배우분들 및 취재 기자님들께 피해를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했다. 다음은 김정현 자필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김정현입니다. 드라마 '시간'은 제가 배우로 첫 주연을 맡게 된 작품으로 제게도 특별한 의미의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 및 스탭분들께 너무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겼습니다. 죄송합니다.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의 기억이 파편처럼 남아있습니다. 그 당시의 제 모습은 저조차도 용납할 수 없는 모습입니다. 다시 되돌리고 싶을만큼 후회스럽고 또 후회스럽습니다. 저는 개인적인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을 자초했습니다. 주인공이자 배우로서 책임을 다하지도 못했습니다. 아무런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드립니다. 드라마 '시간'에서 중도 하차를 하는 모든 과정, 제작발표회에서의 제 행동은 잘못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서현 배우님을 비롯해 당시 함께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시간' 관계자분들과 저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을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사과를 드려야 할 것 같아 저는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간'의 감독님과 작가님, 배우분들, 그리고 함께하셨던 모든 스탭분들을 찾아 용서를 구하겠습니다. 소속사인 오앤엔터테인먼트에도 도의적으로 사과드리며, 불미스럽게 언급된 문화창고에도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를 믿고 항상 응원해 주시며 기다려 주신 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 불편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도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합니다. 글을 쓰면서 다시 한 번 저의 실수와 그릇된 행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며, 항상 제 자신을 돌아보고 관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음은 서예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주식회사 골드메달리스트입니다. 당사 소속 배우인 서예지 씨와 관련한 최근 보도에 대한 공식입장입니다. 먼저, 공식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사과 드립니다. 김정현 씨 측과 확인 결과, 드라마 관련 논란이 서예지 씨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 받았으며, 이에 대해 본인이 입장을 밝히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습니다. 다만, 여러 문제들이 겹쳐 있는 관계로 입장 표명을 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의견을 주었습니다. 계속적으로 논란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먼저 입장을 발표해도 좋다는 의견을 받아 당사의 입장을 밝힙니다. 다시 한 번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사과 드립니다. 또한, 오늘 있었던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시사회에 불참하게 되어 해당 영화 관계자 분들과 타 배우분들 및 취재 기자님들께 피해를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 김정현 씨의 입장과는 별도로 당사의 입장을 밝힙니다. 논란이 된 내용대로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 의지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한 배우가 어떠한 의지를 가지지 않고 연기와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당시 김정현 씨도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던 서예지씨에게 키스신을 촬영하지 말라는 등을 요구하는 대화가 있었으나 이에 서예지 씨도 ‘그럼 너도 하지마’ 라는 식의 타인과의 스킨십에 대한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들이 오갔습니다. 이는 업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배우들은 연인 간의 애정 다툼과는 별개로 촬영은 정상적으로 진행합니다. 김정현 씨도 필시 다른 불가피한 개인의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보도된 부분은 공개되어서는 안되는 개인 간의 대화가 공표된 것이다 보니 연인 간에 매우 사적인 대화임을 고려하지 않아 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연애 문제에 있어서도 개인의 미성숙한 감정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뉘우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서예지 씨의 학력과 관련된 문의가 많아 이 자리를 빌려 사실 관계를 답변 드립니다. 서예지 씨는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습니다. 또한, 추가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학교 폭력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일절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 드립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4.1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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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아픈' 김정현과 '야나두' 서예지의 '딱딱한' 입장

"아프니깐 늦었고 너도 했으니 나도 했다." 공식입장을 발표한 서예지에 이어 김정현은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정현이 쓴 자필문 외 언론에 메일을 배포한 홍보대행사 측은 김정현이 아프다는 사실을 먼저 알렸다. '배우로 활동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앓고 있던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병원에다니며 치료를 받고 있었고 꾸준하게 잘 관리한 덕분에 건강을 회복한 상태였다. 하지만 최근의 일들로 인해 심적인 부담을 느껴 다시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로 현재 가족들의 품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좋지 못한 건강 상태임에도 잘못과 책임을 회피하지 않으려는 의지로 용기를 내어 쓴 사과문이다'며 '건강 상태로 인헤 사과가 늦어진 부분에 대해서 부디 이해와 양해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사실 대중에게 미안할 일은 아니다. 드라마 '시간' 주인공이자 가장 큰 피해를 받은 서현(서주현)과 스태프에게 사과할 일이다. 그러나 사과문에 앞서 건강상태를 먼저 들이대며 양해를 구하는건 받아들이는 사람에겐 선택지가 없다는 것 아닐까. '아프니깐 봐달라' '아프니깐 그냥 넘어가자'라는 투명한 글씨가 너무도 선명히 보인다. '최근의 일들'로 단정 지어버리니 최근의 일로 비판한 사람들이 마치 김정현의 병을 재발시킨 듯 불편함 마음만 가득 안게 만든다. 하루 앞서 공식입장을 내놓은 서예지는 또 어땠나. 침묵으로 일관해오다 처음 트인 말이 '김정현도 나한테 그랬어'다. 우리가 궁금한건 김정현도 똑같이 했냐가 아니라 연인간의 다툼으로 피해를 본 '시간' 출연·제작진에게 해야할 사과다. 본인이 '시간'에 참여하지 않아서 곧 죽어도 사과는 못 할 마음이었다면 할 말은 없다. 그렇다고 '걔도 그랬으니깐 나도 그런거야' 식의 '야나두' 멘트는 코흘리개도 안 할만큼 유치하기 짝이 없다. 기껏 시간 끌어 오후 7시가 넘는 시각, 언론에 배포한 자료치곤 경악스러웠고 그걸 본 대중은 얼마나 더 당황스럽나. 소속사 측은 '공개된 대화 내용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당시 김정현도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던 서예지에게 키스신을 촬영하지 말라는 등을 요구하는 대화가 있었으나 서예지도 '그럼 너도 하지마'라는 식의 타인과 스킨십에 대한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들이 오갔다. 이는 업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다'라고 말했다. 배우의 뜻이 담긴 입장문이겠지만 해도 너무 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4.1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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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심적 부담에 건강악화…의지로 용기내 쓴 사과문"[공식]

김정현의 사과문이 다소 늦어진데는 심적 부담에 따른 건강 악화도 원인이 됐다. 최근 열애설, 소속사 이적, 3년 전 과거 논란까지 꼬리에 꼬리를 문 각종 이슈에 휩싸인 김정현은 침묵 끝 14일 자신의 개인 홍보를 맡은 홍보사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전달, 모든 논란에 대해 사죄했다. 홍보사 측은 김정현의 사과문과 함께 "김정현은 현 소속사의 도움을 받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라 지금까지 본인으로 인해 벌어진 일들에 대해 사과하고 죄송한 마음을 전달하지 못하고 있었다. 김정현은 자신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가장 먼저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해 직접 작성한 사과문을 전달 드린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정현은 배우로 활동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앓고 있던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병원에다니며 치료를 받고 있었고 꾸준하게 잘 관리한 덕분에 건강을 회복한 상태였다. 하지만 최근의 일들로 인하여 심적인 부담을 느껴 다시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로 현재 가족들의 품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사건 후 근황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홍보사 측은 "좋지 못한 건강 상태임에도 잘못과 책임을 회피하지 않으려는 의지로 용기를 내어 쓴 사과문이다. 건강 상태로 인하여 사과가 늦어진 부분에 대해서 부디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리겠다"고 배우를 감싸 안으며 당부의 말을 건넸다. 한편, 김정현은 사과문을 통해 3년 전 중도 하차 논란을 일으킨 드라마 '시간' 측에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또 전하며 "당시의 제 모습은 저조차도 용납할 수 없는 모습이다. 다시 되돌리고 싶을만큼 후회스럽고 또 후회스럽다. 개인적인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을 자초했다. 주인공이자 배우로서 책임을 다하지도 못했습니다. 아무런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또 "'시간' 관계자분들과 저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을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사과를 드려야 할 것 같아 저는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간'의 감독님과 작가님, 배우분들, 그리고 함께하셨던 모든 스탭분들을 찾아 용서를 구하겠다"며 "다시 한 번 저의 실수와 그릇된 행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며 항상 제 자신을 돌아보고 관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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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구합니다"…'3년만 사죄' 김정현, 딱딱한 사과문 한장(종합)

3년 전 했어야 할 사과다. 본인이 쏘아올린 공에 본인이 발목 잡혔다. 연예계에 전례없는 아수라장 불씨를 키운 김정현이 '뒤늦게' 사죄의 뜻을 전했다. 서지혜와 열애설에서 시작된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와 템퍼링(이중계약) 논란 약 일주일만, 전 연인 서예지의 조종설을 불러 일으킨 메시지 공개 3일만, 그리고 온갖 피해를 끌어 안아야만했던 드라마 '시간' 중도 하차 3년만의 사과다. 모든 사건을 기준으로 봐도 골든타임은 이미 지났다. '시간'과는 영 인연이 없는 김정현이다. 현재 소속사가 없지도, 그렇다고 있지도 않은 김정현은 14일 한 홍보사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전달했다. '시간' 팀에 대한 사죄의 뜻이 80%, 논란에 함께 휩쓸려야 했던 두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와 문화창고, 팬들, 그리고 대중을 향한 마음이 20% 정도 차지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죄송합니다"의 내용이 가득한 사과문임에도 꼬리에 꼬리를 문 이슈들 때문일까. 고작 한 장으로 마무리 짓기엔 수면 위로 떠오른 밑바닥이 면적이 너무 크다. '시간'에 대해 "첫 주연을 맡게 된 특별한 의미있는 작품이었다"고 새삼 다시 소개한 김정현은 "제작발표회 당시의 기억이 파편처럼 남아있다. 그 당시의 제 모습은 저조차도 용납할 수 없는 모습이다. 다시 되돌리고 싶을만큼 후회스럽고 또 후회스럽다"며 "개인적인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을 자초했다. 주인공이자 배우로서 책임을 다하지도 못했다. 아무런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드린다"고 반성에 반성을 거듭했다. 이어 '시간' 제작보고회 태도 논란, 이후 중도 하차와 관련된 모든 이유를 자신으로 돌린 김정현은 "상처를 받으신 서현 배우님을 비롯해 당시 함께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모든 분들을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사과를 드려야 할 것 같아 저는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간’의 감독님과 작가님, 배우분들, 그리고 함께하셨던 모든 스태프분들을 찾아 용서를 구하겠다"고 진심을 어필했다. 또한 이 모든 논란의 시초가 된 소속사 이적 논란과 관련해서도 "소속사인 오앤엔터테인먼트에도 도의적으로 사과드리며, 불미스럽게 언급된 문화창고에도 죄송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와 함께 실망감과 피로감을 느꼈을 대중에게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밝힌 김정현은 "글을 쓰면서 다시 한 번 저의 실수와 그릇된 행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며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며, 항상 제 자신을 돌아보고 관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배우 활동과 연기에 대한 끈은 놓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더 이상 실추될 수도 없는 이미지다. 김정현은 데뷔 후 쌓아올린 모든 것을 잃었고 평생의 꼬리표를 얻었다. 누구를 탓할 수도 없이 스스로 해결해야 할 숙제이자 몫이자 빚이다. 한 장의 사과문을 시작으로 이후 보여 줄 행동들이 본인이 희망하는 배우로서 새로운 시간까지 선물해 줄지는 미지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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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제게 기회 주어진다면…" 김정현, 용서 받을 수 있나

배우 김정현은 용서 받을 수 있을까. 사태가 발생한 지 5일 만에 입을 연 그의 호소가 대중에게 잘 전달될지는 미지수다. 지난 9일부터 세간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김정현 사태에 드디어 당사자가 사과했다. 여러 논란이 터져나와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던, 혹은 내놓지 못했던 김정현은 14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그간의 일들을 반성했다. 당시 여자친구였던 배우 서예지의 '지시'대로 MBC 드라마 '시간' 상대역 배우인 서현과의 스킨십 등 멜로 연기를 거부했다는 논란을 야기한 김정현. 이에 대해 그는 "드라마 ‘시간’은 제가 배우로 첫 주연을 맡게 된 작품으로 제게도 특별한 의미의 작품이었다. 하지만 저는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 및 스태프분들께 너무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겼다. 죄송하다"며 의혹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김정현은 '시간' 제작발표회에서부터 굳은 표정과 무례한 행동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는데, 이후 결국 섭식장애와 공항장애 등을 이유로 드라마에서 중도하차했다. 남자주인공이 빠진 드라마는 서현 혼자서 이끌어가야 했다.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의 기억이 파편처럼 남아있다. 그 당시의 제 모습은 저조차도 용납할 수 없는 모습이다. 다시 되돌리고 싶을만큼 후회스럽고 또 후회스럽다"는 김정현은 "저는 개인적인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을 자초했다. 주인공이자 배우로서 책임을 다하지도 못했다. 아무런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드린다"면서 "드라마 ‘시간’에서 중도 하차를 하는 모든 과정, 제작발표회에서의 제 행동은 잘못된 것이다.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서현을 비롯해 당시 함께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다. 또 김정현은 "‘시간’ 관계자분들과 저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을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사과를 드려야 할 것 같아 저는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간’의 감독님과 작가님, 배우분들, 그리고 함께하셨던 모든 스탭분들을 찾아 용서를 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이야기했다.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며, 항상 제 자신을 돌아보고 관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호소했다. 사과문 발표 후 대중은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 2018년 방송된 '시간' 이후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간 아무런 말이 없었던 김정현이다. 그런 그에게 "사과가 너무 늦었다"는 매서운 눈초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깔끔한 사과문에 그의 마음이 담겨있는 것 같다는 반응도 있다. 김정현은 용서 받을 수 있을까. 사과문 발표 한 번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 지속적인 반성과 이에 걸맞은 행동을 보여줄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정현 사태는 지난 9일 시작됐다. 배우 서지혜와 열애설이 제기되며, 소속사 분쟁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시간'에 출연하던 때 서예지와 교제 중이었으며,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작품과 스태프들에게 피해를 끼쳤다는 의혹이 쏟아져나왔다. 이에 지난 13일 늦은 오후 서예지 측은 "당시 김정현도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던 서예지에게 키스신을 촬영하지 말라는 등을 요구하는 대화가 있었으나 이는 타인과의 스킨십에 대한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들이 오간 것"이라며 "보도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 부분은 연인 간 굉장히 사적인 대화임을 고려하지 않아 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결과적으로 연애 문제에 있어서 개인의 미성숙한 감정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하 김정현의 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정현입니다. 드라마 ‘시간’은 제가 배우로 첫 주연을 맡게 된 작품으로 제게도 특별한 의미의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 및 스탭분들께 너무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겼습니다. 죄송합니다.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의 기억이 파편처럼 남아있습니다. 그 당시의 제 모습은 저조차도 용납할 수 없는 모습입니다. 다시 되돌리고 싶을만큼 후회스럽고 또 후회스럽습니다. 저는 개인적인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을 자초했습니다. 주인공이자 배우로서 책임을 다하지도 못했습니다. 아무런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드립니다. 드라마 ‘시간’에서 중도 하차를 하는 모든 과정, 제작발표회에서의 제 행동은 잘못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서현 배우님을 비롯해 당시 함께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시간’ 관계자분들과 저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을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사과를 드려야 할 것 같아 저는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간’의 감독님과 작가님, 배우분들, 그리고 함께하셨던 모든 스탭분들을 찾아 용서를 구하겠습니다. 소속사인 오앤엔터테인먼트에도 도의적으로 사과드리며, 불미스럽게 언급된 문화창고에도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를 믿고 항상 응원해 주시며 기다려 주신 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 불편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도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합니다. 글을 쓰면서 다시 한 번 저의 실수와 그릇된 행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며, 항상 제 자신을 돌아보고 관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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