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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 골·이승우 65분’ 전북, 슬랑오르 1-0 제압…5G 무승 고리 끊었다

전북 현대가 무승 늪에서 벗어났다.김두현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슬랑오르FC(말레이시아)와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지난달 슬랑오르 원정에서 1-2로 패한 전북은 복수에 성공했다. 아울러 ACL2 3승 1패를 기록, 다시금 슬랑오르를 끌어내리고 H조 1위로 올라섰다. 앞서 공식전 5경기 무승(1무 4패) 고리를 끊었다는 것도 호재다.현재 K리그1 강등권에 놓여 리그에 힘써야 하는 전북은 ACL2에서 지금껏 힘을 뺐다. 이날은 이승우, 티아고 등을 선발로 내세우며 조금은 힘을 줬다.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던 전북은 전반 22분 세트피스로 득점을 기록했다. 코너킥 키커로 나선 권창훈의 왼발 크로스를 문전에서 티아고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큰 위기도 없었다. 전반 36분 ‘요르단 국가대표’ 공격수 알리 올완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번뜩이는 오른발 슈팅도 김정훈에게 막혔다.전북은 전반 경기력이 썩 좋진 않았지만, 슬랑오르를 압도했다. 전북은 점유율 71%, 슈팅 6개(유효 슈팅 3개)를 기록했다. 슬랑오르에 슈팅 3개만을 내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창훈이 나가고 송민규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북은 후반 7분 이승우의 절묘한 스루패스에 이은 권창훈의 슈팅이 나왔지만, 볼은 허공을 갈랐다.두 팀 모두 서로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전북은 후반 20분 이승우와 이수빈을 빼고 진태호와 유제호를 투입했다.전북은 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유제호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 있던 권창훈에게 볼을 정확히 보냈다. 하지만 권창훈의 슈팅이 또 한 번 골대 위로 떴다. 전북은 후반 막판까지 슬랑오르를 몰아붙였지만,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다.전북은 오는 10일 대구FC와 안방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를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4.11.0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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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로테이션 가동하는 ACL2 슬랑오르전 선발 출격…5G 무승 끊을까

이승우(전북 현대)가 드디어 선발 출격한다.김두현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슬랑오르FC(말레이시아)와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H조 4차전을 치른다.전북은 4-4-2 포메이션으로 슬랑오르를 상대한다.최전방에 이승우와 티아고가 선다. 중원은 이수빈, 보아텡, 권창훈, 김창훈이 구성한다. 포백 라인은 구자룡, 김하준, 정우재, 박창우가 구축하고 골문은 김정훈이 지킨다.K리그1에서 힘겨운 잔류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전북은 최근 공식전 5경기 무승(1무 4패) 늪에 빠졌다. 리그에서도 선전하려면 ACL2에서 분위기를 반전해야 한다. 빡빡한 일정 탓에 ACL2에서는 로테이션을 가동하는 전북은 이날 이승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올여름 전북 유니폼을 입은 이승우는 최근 선발로 나서는 일이 없었다.모처럼 선발 기회를 받은 이승우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첫선을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4.11.0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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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 같은 허미미·김지수 “4년 뒤 LA선 꼭 금메달 딸게요” [IS 인터뷰]

유도 대표팀의 허미미(22)와 김지수(24·이상 경북체육회)는 둘이 함께 이야기하다가 낙엽만 굴러가도 까르르 웃는다. 둘도 없는 팀 메이트인 허미미와 김지수는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즐겁다.최근 본지와 만난 허미미는 김지수에 대해 “친언니 같은 느낌이다. 정말 친하고, 성격도 잘 맞는다”면서 “나한테 진짜 잘해주고 하나부터 열까지 잘 챙겨준다. 밥 먹을 때도 그렇다. 지수 언니는 너무 밝다. 그래서 같이 있으면 웃음이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김지수는 “(허미미는) 내 여동생 같고, 미미는 나를 지수짱이라고 부른다”면서 “둘이 있으면 맨날 웃어서 진짜 시끄럽다”며 웃었다. 둘의 MBTI는 ‘ESFJ(사교적인 외교관)’로 똑같다. 둘 다 활발한 성격이다. 친자매처럼 어울릴 수 있는 이유다.‘MZ 세대’답게 취미도 통한다. 일상의 대부분이 유도 훈련인 허미미와 김지수는 평소 쉴 때 함께 카페도 자주 다니고, 여느 20대처럼 서울 나들이도 즐긴다. 허미미는 훈련장 밖에선 화장하는 것을 즐기고, 김지수는 패션에 관심이 있다. 이날도 반소매 재킷으로 멋을 낸 김지수는 “나는 깔끔하게 입는 걸 좋아한다”고 했다. 재일교포라는 공통점도 둘 사이 유대감을 남다르게 했다. 두 선수 모두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3세인데, 김지수가 2018년부터 한국 국가대표로 활약한 대표팀 선배다. 한국 대표가 되라는 할머니의 유언을 듣고 한국으로 귀화한 허미미는 2022년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매트 위에 섰다.태극마크는 허미미와 김지수에게 ‘자부심’이다. 허미미는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아이돌 그룹 나우어데이즈를 만나 인스타그램에 이들 사진을 가득 올리고 있는데, 그 전까지는 인스타그램에 온통 태극마크가 박힌 유도복·단복을 입은 사진만 게시했다. 그는 “태극마크가 있는 유도복을 입으면 열심히 할 수 있고, 힘이 난다. 한국에 있을 때는 꼭 태극마크가 달린 옷을 입고 운동한다”고 밝혔다. 김지수도 “(태극마크를 다는 게) 영광스럽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허미미와 김지수는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스포츠팬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허미미는 개인전 여자 57㎏급 은메달, 혼성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수는 63㎏급 개인전 입상에 실패했지만, 혼성 단체전에서 두 눈 실핏줄이 다 터지는 투혼을 펼치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둘에게는 이번 파리 올림픽이 메달을 건 기쁨과 더불어 끝내 정상을 밟지 못한 아쉬움이 동시에 남은 대회였다. 크리스티나 데구치(캐나다)와 개인전 결승전을 돌아본 허미미는 “대회 끝나고 결승전을 봤는데, 너무 아까웠다. 그때는 메달을 따고 잘했다는 마음이 컸다. 시간이 지나니 ‘금메달 딸 수 있었다’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렇게 인터뷰하다 보니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라고 전했다.김지수는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63㎏급 16강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요아너 판 리샤우트(네덜란드)에게 절반승을 거뒀다. 그러나 8강전과 패자부활전에서 내리 패하며 개인전을 아쉽게 마쳤다. 고질적인 손목 부상에 발목 잡힌 그는 경기 뒤 인터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펑펑 울었다. 지금도 그때를 떠올리면 아쉽다고 했다. 김지수는 “그래도 단체전에서 너무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무엇보다 단체전 도중 상대 조르기 공격을 버티다가 실핏줄이 모두 터져 눈동자가 빨개진 것은 ‘훈장’이 됐다. 그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김지수 선수, 눈 괜찮으세요?’ 이렇게 묻는 분들이 많았다. 유도에 많은 관심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웃었다. 생애 가장 중요한 대회를 마친 허미미와 김지수는 대중이 알아보는 스타가 됐다. 인파가 몰리는 행사에 가면 사진 촬영하기에 바쁘다. 생전 이렇게 큰 관심은 처음 받는 허미미는 “너무 신기하다. 원래 밖에 나가서 놀고 있어도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했다. 지금은 밖에 있으면 말 걸고 사진을 찍자고 한다”며 달라진 인기를 말했다.무엇보다 TV 프로그램 등 촬영, 인터뷰 제의가 물밀듯이 들어왔다. 유도 대표팀은 '유 퀴즈 온 더 블럭', '아침마당' 등 유명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대회 이후 활동 중 방송 출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김지수는 “(유퀴즈는) 처음이라서 아예 긴장이 없었는데, 아침마당이 두 번째라 오히려 긴장을 많이 했다. 인사할 때 말이 안 나왔다”면서 “TV 프로 하나에 이렇게 사람(촬영 스태프)이 많이 있다는 걸 몰라서 엄청 놀랐다”고 말했다.허미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배우 남주혁에게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받은 것이다. 허미미는 올림픽 전부터 ‘남주혁과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바람을 공공연히 드러냈다. 그리고 올림픽이 끝난 뒤 허미미에게 꿈같은 일이 벌어졌다. 지인에게 남주혁이 본인의 연락처를 알고 싶어 한다는 연락을 받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카카오톡으로 (문자 메시지가) 엄청 길게 왔다”고 회상했다.그때를 떠올린 허미미는 “너무 기뻐서 (그 사실을) 말하기 싫을 정도였다. 내가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고, 항상 응원하고 있다고 했다”면서 “내가 인터뷰 할 때는 (남주혁에게 연락이 오면) 바로 답장하겠다고 했는데, 하루 종일 생각하다가 ‘엄청 팬이고, 멋있다’는 답장을 보냈다”라며 미소 지었다. 그럼에도 허미미는 남주혁을 “꼭 한번 실제로 보고 싶다”고 했다. 이제 막 숨을 고른 허미미와 김지수는 이달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를 시작으로 다시 올림픽 ‘금빛 메치기’란 꿈을 향해 질주한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배운 것이 많고, 이들의 악바리 근성이면 실현할 수 있는 꿈이란 게 김정훈 경북체육회 감독의 생각이다.두 선수를 지도하는 김정훈 감독은 “허미미는 처음에 가족도 없고, 말도 안 통하는 코로나 시기에 국가대표가 되겠다고 한국에 왔다. 올림픽 나가기 전에 국가대표가 된다는 목표 하나로 와서 다 이겨냈다”면서 “김지수는 도쿄 올림픽 이후 부상 때문에 2년간의 공백기가 있었다. 그 힘든 수술과 재활 훈련을 다 이겨내면서 올림픽에 나갔다”고 칭찬했다.김지수는 “나는 매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국제 대회 하나하나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그토록 바라던 올림픽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친 허미미는 2028 LA 올림픽을 향한 의지가 불타오른다. 생전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나갔으면 좋겠다는 할머니, 함께 유도를 하는 친동생 허미오(경북체육회) 도 허미미를 다시 달리게 하는 원동력이다.허미미는 “할머니께 말보다 메달을 보여주고 싶다. 메달이 진짜 무겁고 정말 멋있기 때문”이라며 “나도 (다음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지 확실히 모른다. 동생과 서로 열심히 하면 좋을 것 같다”며 웃었다.귀여운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은 허미미는 “이번 올림픽 때 많이 응원해 주셔서 정말 힘이 났다. 아쉽게 은메달이지만, 앞으로도 계속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유도 좀 사랑해 달라”면서 “다음에는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힘줘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10.03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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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모든 걸 잃는다…황선홍호, '신태용호' 인도네시아와 단두대 매치

그야말로 ‘단두대 매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가장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2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 인도네시아전이다. 이기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크게 키울 수 있지만, 패배하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다. 지는 팀은 모든 걸 잃을 수도 있는 운명의 90분이다.다행히 분위기는 좋다. 황선홍호는 앞선 조별리그 B조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중국, 일본을 모두 꺾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지난 한일전에서는 중앙 수비진에 생긴 전력 누수를 파이브백 전술 변화로 극복했다. 선발 11명 중 무려 8명에게 대회 첫 선발 기회를 주는 등 과감한 로테이션을 가동하고도 일본을 잡았다. 황선홍 감독의 전략적인 선택이 통하면서 분위기가 한껏 오른 가운데 토너먼트로 향했다. 한일전에서 숨을 고른 덕분에 주축 선수들은 쾌조의 컨디션으로 8강을 준비 중이다. 조별리그 2경기 3골로 맹활약한 이영준(김천 상무)을 비롯해 엄지성(광주FC) 김정훈(전북 현대) 등이 다시금 선발 복귀를 준비 중이다. 3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이태석(FC서울)이나 일본전 결승골 주인공이자 유일한 유럽파 김민우(뒤셀도르프) 등의 상승세도 기대해 볼 만하다.4강으로 향하기 위해서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꺾어야 한다. 개최국 카타르보다는 덜 부담스러운 상대이긴 하나 방심은 금물이다. 인도네시아의 이번 대회 기세가 워낙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는 앞서 카타르에 패배한 뒤 호주, 요르단을 잇따라 꺾었다. 사상 처음 본선에 진출한 대회에서 8강까지 올랐다. 성적뿐만 아니라 경기력 자체가 인상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는 이미 ‘한국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2년 선·후배 사이인 두 한국축구 레전드 황선홍 감독과 신태용 감독의 지략대결도 치열할 전망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인도네시아는 5-4-1 형태의 전형을 토대로 두텁게 수비벽을 쌓다 한 번의 역습 기회를 노릴 가능성이 크다. 지난 호주전에서는 볼 점유율이 36.2%에 불과했고, 슈팅 수에서도 8-21로 크게 밀렸으나 단 한 번의 유효슈팅 기회를 골로 연결해 승리까지 따냈다. 지난 UAE전에서 밀집 수비에 고전했던 한국이 어떠한 전략으로 이른 선제골을 만들어 내느냐가 중요하다. 한국축구를 잘 아는 ‘여우’ 신태용 감독이 어떻게 허를 찌를지에 대해서도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8강 고비만 넘기면 한국은 올림픽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이번 대회는 1~3위가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기니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인도네시아에 지면 올림픽 진출에 실패하지만, 이기면 적어도 대륙 간 PO 출전은 확보할 수 있다. 이번 8강 중요성이 이번 대회 그 어떤 경기보다 큰 이유다. 4강에 오르면 두 우승후보 우즈베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전 승리 팀과 격돌한다. 반대편 8강에서는 카타르와 일본, 이라크와 베트남이 각각 격돌한다.김명석 기자 2024.04.2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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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확 바뀌었다'…한일전 파격 로테이션, 11명 중 8명 '첫 선발'

운명의 한일전에 나설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황선홍 감독은 8강 토너먼트에 대비해 파격 로테이션을 가동한다. 선발로 나서는 11명 중 무려 8명이 이번 대회 처음 선발로 나설 정도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나란히 8강에 오른 한국과 일본은 승점(6)과 득실차(+3), 다득점(3골)까지 똑같은 상황이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승리 팀은 A조 2위 인도네시아와, 패배 팀은 A조 1위 개최국 카타르와 각각 격돌한다.황선홍 감독은 토너먼트 이후를 고려해 파격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한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최전방엔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이 포진하고, 홍윤상(포항 스틸러스)과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가 양 측면에 포진하는 3-4-3 전형을 가동한다.중원에서는 김동진(포항)과 최강민(울산 HD)이 호흡을 맞춘다. 좌우 윙백 역할은 이태석(FC서울)과 장시영(울산)이 맡는다. 서명관(부천FC)이 부상으로, 변준수(광주FC)가 징계로 빠진 수비라인은 조현택(김천 상무)과 이강희(경남FC) 이재원(천안시티)이 구축한다. 골키퍼는 백종범(서울). 수비형 미드필더인 이강희가 백3와 중원을 오가며 경기 중 3-4-3과 4-3-3 전형으로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이날 선발로 나서는 11명 가운데 백종범과 이태석, 장시영, 이재원, 김동진, 최강민, 정상빈, 홍윤상은 선발 출전이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이들 가운데 김동진과 최강민, 이재원, 백종범은 앞서 아랍에미리트(UAE), 중국전에서 교체로도 출전하지 못하다 이번 일본전을 통해 대회 처음 출전 기회를 받았다. 반면 이번 대회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고 있는 이영준(김천)을 비롯해 강성진(서울) 김민우(뒤셀도르프) 등은 숨을 고른다. 엄지성(광주FC) 강상윤(수원FC) 백상훈(서울) 황재원(대구FC) 김정훈(전북 현대)도 앞서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한 뒤 이날 처음 교체로 출발한다.U-23 대표팀 간 한일전 역대 전적은 7승 4무 6패로 한국이 근소하게 우위에 있다. 지난 2022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AFC U-23 아시안컵 8강에선 한국이 0-3으로 졌지만, 이듬해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선 한국이 승리했다. 이번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대회다. 대회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 직행이 가능하다.김명석 기자 2024.04.2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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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건 ‘한일전’…황선홍 감독의 경계 “일본은 참가국 중 ‘톱’”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23세 이하·U-23) 감독이 일본 대표팀에 대해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중국을 2-0으로 제압, 대회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이어 일본 역시 아랍에미리트(UAE)를 2-0으로 꺾으며, 한국과 나란히 8강행에 오른다. 즉, 오는 22일 오후 10시에 열리는 ‘한일전’은 조 순위 결정전이 되는 셈이다.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승점 6, 골득실 +3을 기록했다. 조 1위로 오르면 A조 2위(인도네시아)와 만나게 된다. 2위는 A조 1위(카타르)와 만나는 대진이다. 이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무대로, 상위 세 팀이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4위 팀은 기니와의 대륙 간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최종 진출권 경쟁을 벌인다.대진상 조 1위로 오르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지만, 일본전을 앞둔 한국의 상태는 좋지 않다. 당장 중앙 수비수로 활약한 서명관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고, 변준수도 경고 누적 탓에 결장한다. 남은 센터백은 이재원뿐이고, 이 경우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풀백 조현택이 대안으로 꼽힌다. 황선홍 감독 역시 “어려운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 묘수를 찾아내야 한다. 고민이 크다”면서 “어떤 형태로 일본전을 진행할 것인지는 코치진과 면밀하게 검토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기대 이하의 경기력 역시 또 다른 고민거리다. 앞서 UAE와의 1차전에서는 경기 막바지 이영준의 코너킥 헤더 골로 간신히 승점 3을 확보했다. 이날 중국전에선 골키퍼 김정훈의 선방 쇼, 이어 이영준의 2슈팅 2골 활약 덕에 간신히 승리를 가져갔다. 후방 빌드업에서 실수가 잦았고, 수비진은 불안한 볼처리로 많은 기회를 내줬다. 황선홍 감독은 “예상했던 것보다 여러 가지 좋지 않았다”라고 인정하면서 “하프타임에 빌드업 체계를 바꿨다. 미리 교감이 있던 부분이다. 후반전 교체를 통해 또 구조를 바꿨는데, 선수들이 잘 수행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돌아봤다.황선홍 감독은 일본 대표팀에 대해 “오랜 시간 조직력을 다져온 팀이기 때문에 그 부문에선 대회 참가국 중 ‘톱’이라고 본다”라면서 “전방 압박이나 다양한 빌드업 체계로 상대를 어렵게 만드는 팀이다. 속도 면에서도 경계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4.04.2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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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 이영준 멀티 골’ 황선홍호, 아시안컵 8강 진출 9부 능선…경기력은 기대 이하

황선홍호가 우여곡절 끝에 중국을 꺾으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 진출 9부 능선을 넘었다. ‘병장’ 이영준(김천 상무)의 ‘2슈팅 2골’ 활약이 빛났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U-23)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끝난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아랍에미리트(UAE)와의 경기에서 선제 결승 골을 넣은 이영준이 이번에는 오른발과 왼발로 1골씩 넣으며 중국을 격파했다. 조별리그 2연승을 질주한 한국은 대회 8강 진출 확률을 크게 높였다.이번 대회는 다가오는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무대다. 16개국이 참가하고, 각 조 1·2위가 토너먼트를 치르는 구조다. 상위 3개 팀은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얻고, 4위 팀은 기니와의 대륙 간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출전권을 다툰다. 황선홍호의 목표는 단연 3위 내 입상이다. 다만 B조에서 일본·중국·UAE라는 막강한 상대와 만나 우려를 낳았다. 결과적으로 황선홍호는 UAE와 중국을 차례로 격파하며 1차 목표를 거의 이뤘다. 일본이 UAE과의 2차전에서 이긴다면, 나란히 8강에 오르게 된다.하지만 기대 이하의 UAE전과 마찬가지로, 중국전 역시 경기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AFC에 따르면 이날 한국의 유효 슈팅은 3개. 2골을 터뜨린 이영준을 제외하고 경기 막바지 강상윤이 추가로 기록했을 뿐이었다. 반면 중국의 유효 슈팅은 무려 5개였다. 골키퍼 김정훈의 선방 쇼가 아니었다면 사실상 경기가 기울뻔했다. 김정훈은 전반 15분과 24분 연이은 선방으로 위기를 넘기더니, 후반에도 1대1 상황을 저지하며 끝내 무실점 경기(클린시트)를 완성했다. 하지만 한국의 수비진은 중국의 짜임새 있는 플레이에 연이어 흔들렸다. 불안한 경기의 마침표를 찍은 건 이영준의 활약이었다. 그는 전반 34분 강상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강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24분에는 이태석의 크로스를 트래핑한 뒤 왼발로 강하게 차 넣어 골대 구석을 흔들었다. 그의 이번 대회 3번째 슈팅이, 모두 득점으로 이어진 순간이었다. 이영준은 대회 2경기 3골을 터뜨리며 득점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조별리그 2연승을 질주한 황선홍호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3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4.2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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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취소·골대 불운 극복했다…'이영준 결승골' 황선홍호, UAE에 1-0 극장승

2024 파리 올림픽을 향한 황선홍호의 첫 여정이 짜릿한 극장승 결실을 맺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 경기를 주도하고도 좀처럼 골을 넣지 못하다 추가시간에 터진 이영준(김천 상무)의 극장골을 앞세워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UAE를 1-0으로 제압했다. 16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대회로, 8강 토너먼트를 거쳐 상위 3개 팀에 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주어진다.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쌓은 한국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중국을 1-0으로 꺾은 일본(승점 3)과 공동 1위로 조별리그 B조를 출발했다. 남은 일정은 오는 19일 오후 10시 중국, 22일 같은 시각 일본전이다. 8강 토너먼트에 오르기 위해선 조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상대를 압도하고도 골을 넣지 못해 자칫 결과를 놓칠 뻔한 경기, 이영준의 ‘극장골’이 가까스로 황선홍호를 구했다. 이날 황선홍 감독은 안재준(부천FC)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엄지성(광주FC)과 강상윤(수원FC)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백상훈(서울)과 이강희(경남FC)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조현택(김천 상무)과 변준수(광주) 서명관(부천) 황재원(대구FC)이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김정훈(전북 현대).한국은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며 이른 선제골을 노렸다. 강력한 전방 압박과 측면에 비중을 둔 공격으로 UAE 수비 빈틈을 찾았다. 전반 13분 만에 기회를 잡았다. 이강희가 아크 오른쪽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몸을 날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5분 뒤엔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황재원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아크 오른쪽에서 찬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슈팅은 그러나 골대를 강타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강상윤이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안재준이 문전에서 뒤꿈치로 절묘하게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득점이 취소됐다. 강상윤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라는 판정이었다. 아쉬움을 삼킨 한국은 한국은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백상훈의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또 노렸으나 이번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추가시간엔 스로인 상황에서 변준수의 실수로 자칫 결정적인 역습 위기를 맞이할 뻔했는데, 변준수가 상대를 뒤에서 잡으며 경고 한 장과 실점 위기를 맞바꿨다.황선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안재준과 홍시후를 빼고 이영준(김천)과 강성진(서울)을 투입하며 전방에 변화를 줬다. 강성진은 투입 6분 만에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4분 뒤 짧은 코너킥에 이은 이강희의 헤더는 골대 옆을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이강희의 부상으로 김민우(뒤셀도르프)가 급하게 투입되는 부상 악재도 더해졌다.후반 24분 문전에서 나온 엄지성의 헤더가 골대를 외면하는 등 골을 넣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지자, 황선홍 감독은 홍윤상(포항 스틸러스)을 엄지성 대신 투입했다. 홍윤상은 투입되자마자 날카로운 패스로 강성진의 슈팅을 이끌어냈으나, 강성진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외면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조현택 대신 이태석(서울)을 투입하며 측면 수비에도 변화를 줬다. 한국은 70%가 넘는 볼 점유율 속 UAE 수비 빈틈을 찾으려 애썼다. 그러나 두터운 UAE의 수비는 좀처럼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42분에야 비로소 결실을 맺는 듯 보였다. 왼쪽 측면을 파고들던 김민우(뒤셀도르프)의 크로스를 강상윤이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측면 침투 과정에서 김민우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면서 또 득점이 취소됐다.부상 선수들의 속출로 무려 12분이나 주어진 추가시간. 한국은 마지막 한 방을 위한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그리고 추가시간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이태석의 날카로운 왼발 코너킥을 이영준이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군인 신분인 이영준은 거수경례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출했다. 이날 경기 흐름과 남은 시간을 고려하면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반전은 없었다. 한국은 이영준의 결승골을 앞세워 UAE를 1-0으로 꺾었다. 김명석 기자 2024.04.17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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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우려가 현실이 됐다…배준호마저 차출 불발, 유럽파 3명 제외

우려는 현실이 됐다. 황선홍호가 배준호(21·스토크 시티)마저 없이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나서게 됐다.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다가 소속팀 반대로 차출이 무산된 유럽파 사례는 배준호가 세 번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4일 “올림픽 최종예선 참가 엔트리에 포함됐던 배준호의 소속팀 스토크 시티가 팀 사정으로 선수 차출 불가를 최종적으로 알려옴에 따라 최강민(울산 HD)을 대체 발탁했다”고 밝혔다.이로써 황선홍호는 앞서 양현준(셀틱)과 김지수(브렌트포드)에 이어 배준호마저 빠진 채 올림픽 최종예선 무대에 나서게 됐다. 황선홍 감독은 당초 최종 엔트리 23명 중 4명을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로 꾸렸지만, 정작 현재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한 유럽파는 김민우(뒤셀도르프)가 유일하다. 배준호 등 3명은 모두 소속팀이 차출을 거부했다. 이번 대회는 소속팀의 선수 차출 의무가 없다.배준호가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할 거라는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클 수밖에 없다. 지난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인 배준호는 유럽 진출 이후 스토크 시티 에이스로 활약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달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을 통해 처음 황선홍호에 승선해 경쟁력을 보여줬고, 결국 최종 엔트리까지 이름을 올렸을 정도다.그러나 3부 강등 위기에 몰린 스토크 시티 팀 상황이 결국 배준호의 차출 무산으로 이어졌다. 스토크 시티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강등권과 3점 차 20위에 처져 있다. 배준호가 차출되면 스토크 시티는 사실상 남은 3경기를 에이스 없이 치러야 한다. 배준호의 ‘차출 불가’가 결정된 배경이다. 결국 지난달 29일 공개됐던 올림픽 최종예선 엔트리는 유럽파 차출 확답을 전혀 받지 못한 상황에서 발표부터 이뤄진 엔트리인 셈이 됐다. 팬들 사이에서 배준호의 최종 엔트리 포함 자체가 화제가 됐던 것 역시 강등 위기에 몰린 스토크 시티 구단으로부터 극적으로 차출 협조를 받은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엔트리에 포함됐던 양현준과 김지수의 차출이 무산되면서 불안감을 키웠고, 결국 배준호마저 올림픽 최종예선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기대가 컸던 만큼 팬들의 아쉬움과 실망감도 클 수밖에 없다.최종예선을 앞둔 황선홍호 구상도 꼬이게 됐다. 당장 유럽파들이 3명이나 빠지면서 전력이 약화된 데다, 대체 발탁된 선수들의 소집 시기마저 제각각이라 얼마나 빨리 즉시 전력으로 활용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차출 협조를 제대로 이끌어내지 못한 KFA의 행정력은 물론, 자체적으로 데드라인을 정해 엔트리를 빠르게 확정하기보다 소속 구단 회신만 기다리다 부랴부랴 대체 선수를 부른 운영 방식에 대한 비판 역시 불가피할 전망이다.배준호의 차출 무산이 확정되고 최강민이 대체 발탁되면서 황선홍호는 대회 첫 경기 이틀을 앞두고서야 처음으로 23명이 다 모이게 됐다. 한국은 오는 1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전을 시작으로 19일 오후 10시 중국, 22일 오후 10시 일본과 대회 조별리그 B조 경기를 치러 8강 토너먼트 진출 여부를 가린다. 조 1, 2위만 8강에 오를 수 있다. 토너먼트를 통해 대회 3위 안에 들어야 파리 올림픽 본선 직행이 가능하다. 4위는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8강 이하에서 탈락하면 파리 올림픽 출전은 무산된다.▲ 2024 AFC U-23 아시안컵 겸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참가 선수(23명)- 골키퍼 : 김정훈(전북현대) 백종범(FC서울) 신송훈(충남아산)- 수비수 : 이태석(FC서울) 조현택(김천상무) 서명관(부천FC) 변준수(광주FC) 이재원(천안시티) 황재원(대구FC) 장시영(울산HD)- 미드필더 : 이강희(경남FC) 강상윤(수원FC) 백상훈, 강성진(이상 FC서울) 엄지성(광주FC) 김민우(뒤셀도르프·독일) 홍시후(인천유나이티드) 홍윤상, 김동진(이상 포항스틸러스)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미국) 최강민(울산HD)- 공격수 : 안재준(부천FC), 이영준(김천상무)* 제외 : 배준호(스토크 시티)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포드)김명석 기자 2024.04.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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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에이스 배준호까지 못 온다…양현준·김지수 불발 이은 악재의 연속

그야말로 악재다. 배준호(스토크 시티)의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차출이 최종 불발됐다.대한축구협회(KFA)는 14일 오전 “올림픽 최종 예선 참가 엔트리 23명에 포함됐던 배준호의 소속팀 스토크가 팀 사정으로 선수 차출 불가를 최종적으로 알려옴에 따라 협회는 최강민(울산 HD)을 대체 발탁했다”고 전했다. 배준호는 명실상부 황선홍호의 에이스다. 번뜩이는 드리블과 패스, 경기 조율 능력을 뽐내며 황선홍호의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달 열린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과시한 바 있다.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배준호 차출 여부는 황선홍호에 가장 중요한 문제였다. 그러나 우려하던 차출 문제가 터지면서 큰 고민을 안게 됐다. 배준호의 소속팀 스토크의 최근 상황이 좋지 않았던 터라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스토크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도 강등권에 머물면서 배준호를 쉽사리 놔줄 수 없는 실정이었다. 무엇보다 스토크 입장에서는 차출에 응하는 것이 의무가 아니라 팀 상황과 맞물려 에이스 노릇을 하는 배준호를 황선홍호에 보낼 수 없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2024 파리 올림픽 직행을 노리는 황선홍호에는 ‘악재’다. U-23 대표팀은 선수 차출로 홍역을 앓고 있다. 앞서 양현준(셀틱)과 김지수(브렌트퍼드)의 차출이 불발,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와 김동진(포항 스틸러스)을 대체 발탁한 바 있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U-23 아시안컵에 나서는 한국은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만약 4위로 대회를 마치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예선 4위 팀인 기니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 파리행 티켓의 주인을 가려야 한다. B조에 속한 황선홍호는 오는 17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19일에는 중국, 22일에는 일본과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에 임한다. ▶2024 AFC U-23 아시안컵 겸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참가 선수(23명)GK : 김정훈(전북 현대) 백종범(FC서울) 신송훈(충남 아산)DF : 이태석(FC서울) 조현택(김천 상무) 서명관(부천FC) 김동진(포항 스틸러스) 변준수(광주FC) 이재원(천안시티) 황재원(대구FC) 장시영(울산 HD)MF : 이강희(경남FC) 강상윤(수원FC) 백상훈(FC서울) 엄지성(광주FC) 최강민(울산 HD) 김민우(뒤셀도르프·독일)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 홍윤상(포항 스틸러스)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미국) 강성진(FC서울)FW : 안재준(부천FC) 이영준(김천 상무) 김희웅 기자 2024.04.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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