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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빌드업 코리아] 김재중 “나는 입체적인 사람… 가수로, 배우로, 대표로 3가지 매력” [창간55]

“희비를 온몸으로 느껴요.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든 시간의 흐름을 즐겁게 생각합니다.”가수, 배우, CSO(최고전략책임자), 프로듀서. 김재중 앞에 따라붙는 많은 수식어에는 그의 희로애락이 담겼다. 김재중은 일간스포츠 창간 55주년을 맞아 진행한 인터뷰에서 일간스포츠와 자신의 닮은 점이 있다며 ‘유익한 정보를 보다 가깝고 빠르게 전달함으로써 국민들로 하여금 희로애락을 함께 나눌 수 있게 한 점’을 꼽았다.“일간스포츠 창간 5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 역사 깊은 미디어 매체로 자리 잡은 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창간을 함께 축하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에요.”김재중은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해 한국 엔터계 ‘뉴 웨이브’를 일으키고 ‘K팝’이라는 단어가 생소하던 시절 한류를 일으킨 주역 중 한명이다. 특히 역사의 흐름과 거대한 파도 속에서 꿋꿋하게 살아남아 자신만의 방향성을 찾아 여러 분야에 도전했다. 지난해 6월 글로벌 엔터사 인코드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그가 제작한 걸그룹 세이마이네임은 내달 16일 데뷔를 앞두고 있다. “세이마이네임은 21년간 현역으로 활동하며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걸그룹입니다. 보이는 것 외에 플레이어만이 느끼는 아픔과 고충들을 최소화하고, 꿈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순수하고 진실된 즐거움을 지낸 채 팬들과 공유하는 따뜻한 엔터테인먼트를 만들고 싶었어요.”가수로서는 탄탄한 내공을 자랑하는 김재중이지만, 한 회사 대표로서 직원들을 이끌어가는 건 처음이다. 김재중은 “정보와 지식을 이해하고 업무 전달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공부와 습득의 시간이 필요했다. 어깨너머 배운 감각적인 지식과 경험만으로는 턱 없이 부족하다는 걸 알았다”고 고백했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김재중이 깨달은 건 존경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인사, 계급, 법, 제도, 관계, 숫자 등도 물론 빼놓을 수 없지만 ‘사람’이라는 키워드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서로 존중하고 존중받는 마인드 셋이 회사의 가장 탄탄한 초석이 되더라고요.”걸그룹 론칭 및 회사 대표로서 바쁜 나날들을 보내는 와중에도 본업은 야무지게 챙기고 있다. 지난 6월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솔로 정규 4집 ‘플라워 가든’을 발매하고, 7월에는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그가 오랜만에 발매한 ‘플라워 가든’은 각종 글로벌 차트 1위를 휩쓸기도 했다. 20년이란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굳건한 김재중’의 비결은 무엇일까. 김재중은 뛰어난 노래 실력도, 완벽한 비주얼도 꼽지 않았다. 오직 ‘팬들과 함께 성장한 시간에 고마움을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저는 정말 팬들과 수많은 감정을 공유하며 지내왔어요. 그렇기에 더욱 애틋하고 고마움이 남다른 것 같습니다. 서로를 향한 마음과 내외적으로 함께 성장했음을 증명하는 시간이 있었기에 앞으로 더 단단해지고, 때로는 몽글몽글한 모든 날이 기대됩니다.” 11월에는 동방신기와 JYJ에서 함께 활동했던 김준수와 합동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두 사람이 가수 데뷔 20주년을 계기로 그간의 여정을 기념하고 새로운 도전을 예고하는 무대다. 김재중은 지난 21일 본인이 주연으로 출연한 MBN 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 종영 후 쉴 틈 없이 달리는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최근에는 16년 만에 지상파 예능에 출연하는 기념비적인 일도 있었다.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 덕분이죠. 하하.” 어디 이뿐인가. 전설의 팬클럽 카시오페이아를 단순히 별자리로만 알고 있는 어린 세대에게도 김재중은 ‘핫하다.’ 단독 MC로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재친구’덕분이다. 냉미남 비주얼과 달리 털털한 성격과 게스트를 편안하게 해주는 매력으로 밥 먹을 때 보기 좋은 유튜브로 입소문이 났다. 김재중은 “유튜브에서 다양한 후배들을 만나면서 가끔 ‘격세지감’을 느낄 때도 있다”며 “특히 동방신기 ‘미로틱’(2009) 시절 때 태어난 친구들이 ‘미로틱’을 부르는 현장을 보면 기분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김재중의 ‘빌드업’은 계속된다. 가수로서, 배우로서, 대표로서 각자의 분야에서 다른 매력으로 새로운 서사를 쌓아갈 예정이다.“가수 김재중은 음악과 무대 없이 못사는 사람이에요. 그만큼 노래와 무대에 늘 진심이죠. 배우 김재중은 꾸준한 게 매력입니다. 배역에 따라 그의 삶을 잠시나마 경험하는 게 쉽지만은 않지만, 한결같이 새 삶을 사는 것처럼 배역을 파고들어요. 반면 대표 김재중은 진중합니다. 굉장히요. 사소한 것 하나도 컨펌하고 최대한 관여합니다. 그리고 가수, 배우, 대표 모든 게 김재중의 모습입니다. 어떤 사람이든 다양한 면이 존재하고 입체적인 것처럼요.”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7 06:10
예능

김준수, ‘이 노래 웃기지’ 흑역사 해명한다…15년 만 지상파 예능 출연 (라스)

15년 만에 지상파 예능에 출연하는 김준수가 토크부터 연기, 춤, 노래까지 ‘진정한 올라운더의 매력’을 대 방출한다. 팬들도 부끄러워하는 흑역사는 물론 ‘제2의 깡’으로 조롱(?)당한 근황 해명까지 솔직하게 밝힌다.오는 25일 수요일 오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김경일, 김준수, 가비, 이창호가 출연하는 ‘숏폼스타K’ 특집으로 꾸며진다.올해 뮤지컬에 입문한 지 15년 째인 김준수는 뮤지컬 ‘모차르트!’의 주인공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당시 김준수가 출연한 ‘모차르트!’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됐는데, 전 회차가 매진된 사례는 김준수가 최초였다고. 레전드 역사를 쓴 뮤지컬 슈퍼스타인 그가 그러나 ‘모차르트!’ 출연 제의를 처음 받았을 당시 “관객분들 앞에 나서는 게 무섭고, 부담이 된다”라는 이유로 고사한 사실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런 김준수가 ‘모차르트!’ 출연을 결정한데에 결정적인 노래가 있었다고. 과연 그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또한 이 날 김준수는 '모차르트!' 뮤지컬 넘버를 즉석 라이브로 부르며 모두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한 김준수는 아이돌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 세웠던 레전드 기록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1집 타이틀곡 ‘HUG(포옹)’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던 시절에 대해 털어놓으며 당시 앨범 성공에 대해 느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고백한다. 김준수는 아이돌 시절 위기를 직감한 순간도 떠올렸다. 일본 활동에 주력하기 위해 2년 정도 한국 활동이 없었던 시절 ‘이 그룹’의 무대를 보며 위기감을 느꼈다는 후문. 이에 그는 예정돼있던 일본 활동을 일찍 접고 국내로 귀국했다고 고백해 라이벌 그룹의 정체가 누구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김준수는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드리고 싶은 생각에 재중이 형과 JX(재중시아)로 연말 콘서트를 연다”라며 “팬들이 추억할 만한 노래를 재중이 형과 듀엣으로 부를 예정”이라고 전해 눈길을 모으기도. 이어 그는 ‘주문 (MIROTIC)’ 댄스 무대를 펼쳐 스튜디오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그런가 하면, 김준수는 팬들도 부끄러워하는 ‘공항준수’의 흑역사부터 ‘제2의 깡’으로 불렸던 곡 ‘이 노래 웃기지’ 노래에 대해 해명하며 반전 토크력을 터트려 스튜디오를 폭소케 만들었다.토크, 연기, 춤, 노래까지 올라운더 매력을 제대로 폭발시킨 김준수의 활약은 오는 11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4 23:36
예능

영탁, 해루질 대박 터트려… ‘푹다행’ 월요일 예능 시청률 1위

‘푹 쉬면 다행이야’ 가수 일꾼 영탁, 김준수, 토니안이 해루질에서 활약을 보여줬다.2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는 전국 가구 기준 5.5%의 시청률로 월요 예능 1위를 기록했다. 이날 ‘푹다행’ 붐과 일꾼들은 새벽부터 금어기가 끝난 문어 어업에 나섰다. 아침부터 뜨거운 무인도의 태양 아래 열심히 일을 했지만 문어 대신 생선들만 잡혔다. 이에 처진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영탁이 노동요를 불렀다. 반전의 서막을 알리듯 고등어 떼가 이들을 반겨주고 곧이어 도착한 메인 포인트에서는 연달아 문어가 터져 나왔다. 문어 만선으로 마무리된 이들의 고군분투는 시청자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했다.셰프 붐은 이를 이용해 조식으로 ‘문어 무침’과 ‘문어숙회’를 만들기로 했다. 문어 손질은 김준수가 담당했다. 자칭 ‘요리 바보’ 김준수지만 전날 꽃게, 채소 등을 손질한 경험을 토대로 자신 있게 나섰다. 그러나 김준수는 문어를 통째로 삶아야 하는데, 머리만 자르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를 보고 당황한 붐이 “그거 좀 붙일 수 있어?”라고 묻자, 어떻게든 붙여 보려는 김준수의 손짓이 웃음을 자아냈다. 멘탈을 잡은 붐은 이를 문어 무침 용으로 쓰기로 했고, 다른 문어 한 마리는 머리를 자르지 말 것을 신신당부했다.김준수는 실수를 딛고 두 번째 문어는 깔끔하게 손질을 마쳤다. 여기에 메인 셰프 붐이 만든 양념장, 메인 조리대로 승진한 영탁이 가지런하게 썬 채소가 더해져 초호화 문어 조식이 완성됐다. 그리고 토니안이 직접 절구로 즙을 내 만든 수박 주스는 조식의 화룡점정을 장식했다.이어 붐과 일꾼들은 고객의 소리에 따라 원정 카약 드롭 서비스를 제공했다. 카약을 타러 가는 길 영탁의 신곡 ‘슈퍼슈퍼’ 공연이 덤으로 제공됐다.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고객 감동 서비스에 안정환은 “시설은 0.5성급이지만, 서비스는 7성급”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고객들을 데려다준 뒤 이들은 바로 해루질 하러 떠났다. 붐이 “조리 자격증만 4개인 최고의 셰프가 온다”고 예고한 가운데, 그는 ‘모자라게 먹을 바엔 안 먹는 게 낫다’는 셰프의 요리 철학을 일꾼들에게 상기시켰다.재료를 많이 잡아야 하는 긴급 상황에 영탁까지 머구리로 투입됐다. 이에 함께 물에 들어가게 된 가수 3인방 토니안, 영탁, 김준수는 ‘머구리돌’을 결성하며 활약을 기대케 했다. 적극적인 행동대장 영탁과 리더 토니안이 차례로 전복을 잡았다. 그러나 첫날 활약했던 김준수만이 잠잠했다. 갯바위에서 해루질을 하던 붐은 이를 보고 일단 머구리들에게 새참을 먹였다. 붐이 주는 전복과 성게를 먹고 제대로 의욕이 차오른 김준수는 다시 힘차게 입수했다. 마치 피를 찾아 헤매는 드라큘라처럼 전복을 찾아 헤맨 끝에 결국 전복 수확에 성공하며 ‘전복큘라’에 등극했다.푸짐한 해산물을 들고 돌아온 붐과 일꾼들 앞에 드디어 셰프가 등장했다. 그 정체는 바로 요식업 경력 35년, 소문난 큰손 셰프 팽현숙이었다. 한식, 중식, 양식, 일식 4개의 자격증을 보유한 팽현숙은 화려한 상차림으로 소문난 큰손 셰프. 무인도 주방과 재료들을 스캔한 팽현숙은 생선조림, 해물찜, 그리고 거북손을 넣은 쌈장을 만들기로 했다.“손님들은 5분 이상 기다리면 지루해한다”는 팽현숙의 가르침 하에 모두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생선 손질은 처음인 김준수의 느릿느릿 한 손질과 해물찜에 후추를 잘못 뿌린 붐 때문에 잠깐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지만, 팽현숙은 특유의 빠른 손놀림으로 만찬을 금세 완성했다. 그중 전복+소라 찜과 거북손 쌈장을 함께 먹는 ‘무인도 삼합’이 화려한 비주얼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메인 요리들에 더해 오이무침과 무생채까지 뚝딱 해내는 그의 모습에 모두가 감탄했다지금까지 무인도 식사와는 또 다른 매력의 한정식 한 상이 완성되고, 손님들도 일꾼들도 모두 행복한 만찬을 즐겼다.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감탄사가 TV 앞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이처럼 붐이 야심차게 기획한 ‘붐캉스’는 팽현숙의 역대급 스케일 만찬으로 완벽하게 마무리됐다.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머구리 협회장 김대호가 ‘머구리의 날’을 선포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기대를 자극했다. MBC ‘푹 쉬면 다행이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4 09:25
뮤직

김재중·김준수, 11월 체조경기장서 합동 콘서트 개최 [공식]

가수 김재중과 김준수(XIA)가 오는 11월 합동 콘서트를 개최한다.6일 양측 소속사에 따르면 김재중과 김준수는 오는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가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제이엑스 2024 콘서트 아이덴티티 인 서울’(JX 2024 CONCERT <IDENTITY> in Seoul)를 개최한다. 제이엑스는 김재중과 김준수의 활동명 앞 글자를 딴 이름이다.지난 2004년 데뷔 이후 20년간 함께 또 따로 활동해 온 두 사람은 이번 공연을 통해 변함없는 음악적 열정과 에너지를 발산하며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소속사 측은 “이번 콘서트를 단순히 과거의 성과를 기념하는 자리가 아니라 앞으로의 새로운 음악적 도전을 예고하는 무대로 만들기 위해 김재중과 김준수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공연 예매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6일 오전 11시 온라인 예매 사이트 티켓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콘서트 관련 소식은 추후 JX 공식 채널들을 통해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06 08:48
연예일반

많아도 너무 많네…공연 실황 영화, 여름 극장가까지 점령한 이유는 [줌인]

비수기 극장가의 돌파구로 시작됐던 아티스트 실황 영화가 여름 시장까지 점령했다. 악화된 극장 상황을 보여주는 방증이란 중론 속, 이제는 하나의 핵심 콘텐츠로 받아들여야 할 때라는 의견도 나온다. CJ CGV는 지난 18일 영탁의 두 번째 단독콘서트 실황 영화 ‘2023 영탁 단독 콘서트: 탁쇼2’를 개봉했다. 앞선 2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KSPO돔에서 진행한 ‘2023 영탁 단독 콘서트: 탁쇼2: 탁스 월드’의 서울 앙코르 공연을 담은 작품으로, 개봉 직후 꾸준히 박스오피스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기세를 몰아 24일에는 지난 1월 개최된 이준호의 콘서트를 옮긴 ‘이준호 콘서트: 다시 만나는 날’을 극장에 건다. 이어 31일에는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실황을 담은 ‘본 핑크 인 시네마’ 개봉을 앞두고 있다. CGV는 지난 10일 배우 박은빈의 팬 콘서트 실황 영화 ‘은빈노트: 디바’를 개봉했으며, 13일 서울 장충제육관에서 열린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의 팬미팅 ‘네버-네버’를 생중계했다. 롯데시네마 역시 12일 볼빨간사춘기의 첫 번째 콘서트 실황 영화 ‘볼빨간사춘기: 메리 고 라운드 더 무비’를 선보였다.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7월 극장에 걸렸거나 걸릴 아티스트 실황 영화로, 모두 합치면 여섯 편에 달한다. 공연 실황 영화가 한 달 새 여섯 편이나 개봉하는 건 이례적이다. 8월에도 세븐틴의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시네마’,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하이퍼포커스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브이알 콘서트’, ‘아이엠 히어로-더 스타디움 더 무비’ 등 다수의 아티스트 실황 영화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통상 학생들의 여름 방학과 직장인들의 휴가가 시작되는 7~8월은 극장가 극성수기에 해당한다. 이 시기에는 각 배급사의 텐트폴 영화들이 쏟아지는 만큼 중저예산 영화들은 자발적으로 이 시기 개봉을 피한다. 애당초 극장 영화 대안제로 등장했던 얼터너티브 콘텐츠(대체 콘텐츠)야 말할 것도 없었다. 실제 지난해 7월에는 아티스트 실황 영화가 단 한 편도 개봉하지 않았다. 아티스트 실황 영화가 성수기까지 침범한 건 악화된 극장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관객수 급감으로 인한 영화관의 어려운 사정이 성수기까지 집어삼키면서 자연스럽게 해당 시장이 커졌다는 의견이다. 더욱이 아티스트 실황 영화는 일반 영화보다 타깃층(팬덤)이 명확해 N차 관람률이 높고, 객단가(매출액을 관객수로 나눈 평균 티켓값)가 일반관보다 높다는 강점이 있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씁쓸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콘서트 실황 영화의 좌석점유율이 독립 영화보다 좋다. 아무래도 팬덤이 강하다 보니 N차 관람이 이어지면서 (관객 동원에) 속도가 붙는다”며 “극장 입장에서는 어쨌든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으로 매출이 온전히 돌아오지 못한 상태니 여러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 김준수의 콘서트 무비 ‘챕터 원 : 레크리에이션’은 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전체 8위로 출발, 지금까지 3만 1358명의 관객을 모으며 7억 1531만원의 수익을 냈다. 이보다 앞서 개봉한 임영웅의 ‘아임 히어로 더 파이 널’(누적관객수 25만 702명, 누적매출액 60억 5971만원)이나 아이유의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누적관객수 8만 7628명, 누적매출액 20억 5039만원)의 수익은 저예산 영화를 능가한다. 서지명 CGV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최근 극장가에는 성수기, 비수기 개념이 사라졌다. 대작 영화가 나온다고 해서 피하는 분위기도 아니다”며 “특히 아티스트 콘텐츠 영화는 대중향 영화가 아니다. 타깃층이 다르다 보니 전체 편성을 갉아먹지 않으면서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대체제가 아닌 시장의 한 축으로 확장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여름 성수기에 개봉한다는 것 자체가 그만큼 관객을 확보했다는 자신감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 영화들은 개봉일이 고지된 후부터 마케팅을 시작해서 관객을 끌어모아야 하지만, 공연 실황 영화는 곧바로 관객 확보가 가능한 상태로 출발한다”며 “타깃층이 아예 다르기 때문에 이제는 영상 콘텐츠 확장의 일환으로 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22 05:50
연예일반

[줌인] 씽씽·이날치→MZ소리꾼 김준수·송소희…국악 대중화 선봉 ①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K팝을 대표하는 장르는 아이돌 음악이지만 우리 고유 음악인 국악 역시 변화무쌍한 시도를 이어가며 계속 진화하고 있다. ‘K’가 세계인의 즐거움이 되고 있는 시대, ‘K’ 중에서도 진짜 ‘K팝’인 국악의 현 주소와 국악인들의 활약상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강렬한 가발에 짙은 화장과 스키니진 그리고 치마. 비주얼로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호한 비주얼의 세 명이 미국 공영라디오 방송 NPR 타이니데스크 콘서트서 선보인 파격 무대가 지난 2017년 유튜브를 달궜다. 아시아인 최초로 해당 무대를 달군 주인공은 한국의 민요 기반 퓨전 국악그룹 씽씽이었다. 이희문, 추다혜, 신승태가 보컬로 나선 6인조 음악그룹인 씽씽은 민요를 신선하게 해석한 음악들로 국내보다도 해외에서 더 주목받은 팀이다. 현대음악과 만난 전통음악의 신선한 해석과 시도는 그 자체로 씽씽만의 장르가 됐다. 단순히 파격에 머무른 게 아닌, 독보적인 음악세계를 보여온 이들은 팬들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3년간 뜨거웠던 활동을 끝으로 해체했다. 씽씽의 리더였던 장영규는 이후 이날치를 결성, 또 한 번 국악으로 세계를 뒤흔들었다. 국악과 팝을 접목한 실험적 음악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이날치는 2020년 발표한 싱글 ‘호랑이’의 타이틀곡 ‘범 내려온다’로 한국 대중음악신을 휩쓴 데 이어 세계인의 시선을 받았다. 이들은 이듬해 열린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악인’ 부문을 수상하는 등 평단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일반 대중에게 가장 익숙한 ‘국악 뮤지션’은 여전히 이날치로 대표되는 듯하다. 하지만 실제론 수많은 팀 혹은 솔로 뮤지션들이 국악을 기반으로 한 각자의 음악색으로 활약하고 있다. 소리꾼 이자람은 아마도이자람밴드를 결성, 2009년부터 십수년째 활동 중이고 모던가야그머 정민아는 국악계와 인디신을 넘나들며 활동 중이다. 고래야, 악단광칠, 잠비나이, 상자루 등의 팀이 클럽에서 공연해도 어색하지 않은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고, 씽씽 해체 후 소리꾼이자 전통 K팝 선두주자로 활약 중인 이희문은 깊은사랑, 한국남자, 오방신과, 강남오아시스, 한달한옥 등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변화무쌍한 민요의 맛을 전하고 있다. 추다혜 역시 추다혜차지스를 결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TV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더 가까워진 국악인들도 있다. 남편 팝핀현준과 각종 예능에서 ‘따로 또 같이’ 활약하고 있는 소리꾼 박애리를 비롯해 ‘MZ 소리꾼’ 대표주자 김준수·유태평양·고영열, 국악소녀 이상의 도전을 보여주고 있는 송소희와 트롯으로 장르를 확장한 신승태 등 매력적인 국악 스타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며 ‘국악은 난해한 장르’라는 편견을 조금씩 벗겨내고 있다. 아직은 갈 길이 요원하지만 조금씩 천천히 국악이 일상에 스며들고 있는 시대, 국악을 더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전통음악 축제 ‘여우락 페스티벌’이다. 올해 여우락은 ‘가장 빛나는 우리 음악의 관측’을 주제로 원, 선, 점 3가지 콘셉트 아래 아티스트 고유의 예술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거문고 연주자 허윤정, 가야금 연주자 이준, 남도음악의 명장이자 서울시무형문화재 아쟁산조 이수자 이태백, 국가무형문화재 동해안 별신굿 이수자 방지원, 젊은 소리꾼이자 싱어송라이터 송소희, 양금 제작자·연주자 윤은화,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원일, 소수민족컴퍼니 대표 겸 서도민요 보컬리스트 추다혜, 국가무형문화재 강령탈춤 이수자 박인선,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수궁가 이수자이자 국립창극단원 김준수 등 12명의 아티스트가 출연하며 오는 27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과 하늘극장 등지에서 열린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19 05:40
영화

김준수, 극장에서도 뜨겁다…콘서트 실황 ‘챕터 원 : 레크리에이션’ 2만 관객 돌파

가수 김준수의 콘서트 실황 영화가 2만 관객을 돌파했다.배급사 롯데컬처웍스는 20일 실황 영화 ‘김준수 콘서트 무비 챕터 원 : 레크리에이션’의 2만 관객 달성 기념 스페셜 포스터와 아티스트 인사 영상을 공개했다.‘김준수 콘서트 무비 챕터 원 : 레크리에이션’은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무대와 폭발적인 라이브, 다채로운 무대 연출, 화려한 퍼포먼스로 공연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의 첫 번째 콘서트 실황 영화. 2만 관객 돌파를 기념하여 공개된 포스터는 콘서트장의 열기를 그대로 담아낸 이미지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댄서들과 함께 무대를 즐기며 팬들에게 다가가는 김준수의 모습은 밝은 에너지를 발산하며 보는 이들에게마저 행복한 기운을 전파한다. 여기에 관객석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응원봉의 불빛은 김준수와 팬들이 하나가 되었던 레전드 콘서트의 생생한 현장감을 더하며 이미 감상한 관객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상기시키고, 예비 관객들에게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함께 공개된 아티스트 인사 영상은 김준수가 팬덤 ‘코코넛’과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는 듯한 상황극으로 구성되어 재미를 더한다. 무대 아래 자연스러운 모습은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반말로 친근하게 말을 걸어오는 김준수의 대사는 팬들의 설렘을 자극한다.‘김준수 콘서트 무비 챕터 원 : 레크리에이션’은 지난달 27일~28일 양일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시아 2024 앵콜 콘서트 챕터 1 : 레크리에이션’(XIA 2024 ENCORE CONCERT Chapter 1 : Recreation) 콘서트 현장을 스크린에 담아냈다. 김준수의 독보적인 보컬과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꾸려진 ‘레드 다이아몬드’(Red Diamond), ‘핏어팻’(Pit a pat), ‘너를 쓴다’, ‘록 더 월드’(Rock the World) 등 다양한 히트곡 무대와 콘서트 비하인드까지 실어 팬들을 위한 선물 같은 영화로 완성했다.‘김준수 콘서트 무비 챕터 원 : 레크리에이션’은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상영 중이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0 15:29
연예일반

권은비, 컨디션 난조로 ‘위버스콘’ 불참… “병원서 치료받아” [공식]

가수 권은비가 컨디션 난조로 ‘위버스콘 페스티벌’에 불참한다.하이브는 15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오늘(6월 15일) ‘2024 위버스콘-위버스파크’에 출연하는 아티스트 권은비가 컨디션 난조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의료진으로부터 휴식을 권고받았다”고 전했다.이어 권은비의 출연이 불가하다는 소식과 함께 팬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15, 16일 양일간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다. 야외 공연인 ‘위버스파크’와 실내 공연인 ‘위버스콘’으로 나뉜다.이날 위버스파크 공연에는 보이넥스트도어, 앤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10CM, 김준수 등이 출격한다. 위버스콘 행사에는 아일릿, 르세라핌, 박진영 등이 출연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5 13:38
연예일반

여진구, 팬미팅 →영화 ‘하이재킹’→캠페인모델…전방위적 활동 예고

배우 여진구가 다방면으로 쉴틈없는 전방위적 활동을 예고했다.여진구는 ‘2024 YEO JINGOO FANMEETING’을 시작으로 영화 ‘하이재킹’, 개봉을 앞두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김준수 뮤직비디오 지원사격 및 한국관광공사의 캠페인 모델로도 선정되며 올해 열일 행보의 시동을 걸었다.먼저 일본을 시작으로 한 이번 팬미팅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여진구가 아이디어를 제안. 기타 연주 부터, 무대 위는 물론 무대 아래 객석에서도 팬들과 아이컨텍을 하기도 하며 가까이에서 팬들의 사랑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또한, 데뷔 후 처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팬미팅을 진행. 공연장을 만석으로 채우며 성황리에 마쳤다.이어 오는 6월 21일 개봉하는 ‘하이재킹’으로 스크린까지 점령한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작품으로 여진구는 극 중 납치범 ‘용대’로 분해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악역으로 변신한다.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포스로 첫 악역 연기로 새로운 연기를 선보일 여진구의 모습에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한편 여진구는 한국관광공사의 ‘6월 여행 가는 달’ 캠페인 모델로 선정되어 캠페인 모델로서 한국 알리기에도 나선다. ‘여행친구 여진구’ 이벤트를 통해 양구·인제에서 미술관을 방문하고 자작나무 숲을 걷는 이벤트에도 함께 참여한다.뿐만 아니라 여진구는 김준수의 새 디지털 싱글 ‘스물한 번째 계절이 널 기다릴 테니까’의 뮤직비디오에도 참여한다. 청춘을 향한 응원과 위로가 깃든 이번 앨범에 여진구는 청춘들의 일상을 응원하는 콘셉트와 스토리를 감정적으로 표현해 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7 15:50
영화

김준수, 첫 콘서트 실황 영화 6월 개봉 확정…콘서트 비하인드까지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의 첫 번째 공연 실황 영화가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배급사 롯데컬처웍스는 16일 김준수의 공연 실황 영화 ‘김준수 콘서트 무비 챕터 원 : 레크리에이션’의 6월 개봉 소식을 알리며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김준수 콘서트 무비 챕터 원 : 레크리에이션’은 지난달 27일~28일 양일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시아 2024 앵콜 콘서트 챕터 1 : 레크리에이션’(XIA 2024 ENCORE CONCERT Chapter 1 : Recreation) 콘서트 현장을 스크린에 담아낸 작품이다.해당 공연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김준수의 티켓파워를 증명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김준수의 독보적인 보컬과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꾸려진 ‘레드 다이아몬드’(Red Diamond), ‘핏어팻’(Pit a pat), ‘너를 쓴다’, ‘록 더 월드’(Rock the World) 등 히트곡 무대를 만날 수 있다.현장의 감동적인 순간도 객석에서 생생히 느낄 수 있다. 좌석을 가득 수놓은 팬들의 응원봉 물결과 아티스트 김준수가 완벽하게 호흡하는 모습이 광활한 스크린과 사운드 시스템으로 재연된다. 여기에 비하인드 영상까지 더해져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개봉을 앞두고 팬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와 특전도 예고됐다. ‘김준수 콘서트 무비 챕터 원 : 레크리에이션’ 오는 6월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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