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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 놀랍다” 김남주X차은우, 이 조합 말 그대로 ‘원더풀 월드’ [종합]

말이 필요 없다. ‘흥행 퀸’ 김남주와 ‘얼굴 천재’ 차은우가 등장하니 말이다. 드라마 ‘원더풀 월드’가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 조합과 미스터리한 장르를 앞세우며 ‘4연속 MBC 흥행’을 꿈꾼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원더풀 월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승영 감독과 배우 김남주, 차은우, 김강우, 임세미가 자리에 참석했다.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드라마 ‘트레이서 1,2’, ‘보이스2’를 통해 몰입도 높은 연출로 호평받은 이승영 감독과 ‘청담도 스캔들’ 등에서 감각적인 전개를 선보인 김지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승영 감독은 ‘원더풀 월드’의 강점으로 김남주와 차은우를 꼽았다. 이 감독은 “이유가 필요 없는 캐스팅이다. 김남주 배우는 섬세한 깊이를 표현하는 데 탁월하며, 차은우 배우는 은율 캐릭터와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았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이 감독은 김남주 배우의 연기를 보며 현장에서 내내 감탄했다는 후문. 그는 “처음에는 캐스팅이 잘못됐다고 생각했다. 매 순간 놀라웠다. 대본을 해석하는 깊이와 그걸 멋스럽게 소화하는 게 늘 예상을 벗어난다. 작품을 더 자주 하셨으면 좋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김남주는 ‘원더풀 월드’에서 극단의 상황을 오가는 은수현을 연기한다. 심리학과 교수이자 작가로도 성공한 수현은 완벽한 가정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런데 어린 아들을 잃어버리고 살인범을 직접 처단하면서 그의 인생은 180도 변한다. 특히 김남주는 지난 2010년에 방영된 ‘역전의 여왕’이후 MBC는 13년 만이며, 바로 전작인 ‘미스티’ 이후로는 6년 만이다. 그는 오랜만 복귀에 대해 “떨리고 많이 긴장된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작품 선택한 이유는 ‘모성애’다. 아이를 억울하게 잃은 모든 어머니의 마음을 대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흥행 보증수표’ 김남주가 극을 묵직하게 이끈다면, 그 뒤엔 ‘얼굴 천재’ 차은우가 연기 변신으로 흥미를 높인다.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신입사관 구해령’, ‘여신강림’, ‘오늘도 사랑스럽개’ 등 주로 로맨틱 코미디에서 활약했던 차은우는 이번엔 다소 어두운 역할로 돌아왔다. 그가 연기하는 인물은 권선율. 범죄에 휘말려 가족을 잃은 후 밑바닥을 전전하며 거친 삶을 살아간다. 표면적으로는 폐차장 일을 하고 있지만, 은밀하게 정치인 김준(박현권)의 하수인으로 활동하며 이중생활을 펼친다. 차은우는 배역 소개에 대해 “미스터리한 이물이다. 유복한 가정에서 살았는데, 어떤 사건을 계기로 스스로 거친 삶을 선택한다. 얽힌 비밀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회 거듭할수록 선율이의 비밀들이 판도라의 상자처럼 밝혀진다. 이 과정에서 선율이가 느꼈을 감정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차은우는 권선율의 어두운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 운동부터 스타일링 여러 부분을 신경 썼다고 밝혔다. 그는 “옷, 스타일도 정돈되지 않은 듯한 느낌을 살리려고 했다. 운동도 열심히 했다”며 “선율이가 겪은 고난과 역경들을 외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이날 현장에서 김남주와 차은우는 ‘가족’ 같은 케미를 자랑했다. 김남주는 차은우에 대해 “처음엔 달나라에서 온 왕자 같아서 부담스러웠다”고 해 웃음을 자아내더니 “보면 볼수록 귀여운 동생 같다. 아니 동생이라고 하기도 그렇다 이모?”라고 말했다. 이에 차은우가 “동생 하겠습니다”라며 센스 있게 답해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김강우는 은수현의 남편이자 기자 출신의 능력 있는 현직 앵커인 강수로를, 임세미는 은수현이 친자매처럼 생각하는 절친한 동생이자 성공한 청담 편집쇼 대표 한유리 역을 연기한다. 현재 MBC는 ‘연인’,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밤에 피는 꽃’까지 3연속 흥행에 성공했다. 바로 전작 이하늬 주연의 ‘밤피꽃’은 최고 시청률 18.4%까지 달성했던 터라, 자연스레 후속작인 ‘원더풀 월드’의 기대가 쏠린다. 이에 김남주는 “13년만 MBC 복귀이니 목표 시청률은 23%다. 이를 달성하며 집집마다 차은우 씨가 방문할 예정”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원더풀 월드’는 오는 3월 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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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김남주 ‘차도녀’ 이미지 탓 다가가기 어려웠다” (‘원더풀 월드’) [인터뷰]

‘원더풀 월드’ 배우 차은우가 거칠고 다크한 남성미로 파격 변신을 예고한 가운데, 김남주와의 만남에 대해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22일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제작진은 차은우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내용이다. 드라마 ‘트레이서1,2’, ‘보이스2’를 통해 몰입도 높고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 받은 이승영 감독과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 ‘청담동 스캔들’ 등에서 탁월한 필력과 쫀쫀한 전개를 선보인 김지은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원더풀 월드’에서 차은우가 맡은 권선율은 범죄에 휘말려 가족을 잃은 후 밑바닥 삶을 전전하며 거친 삶을 사는 인물. 차은우는 ‘원더풀 월드’에 출연 이유에 대해 “권선율이 지닌 아픔과 상처에 마음이 먼저 끌렸다"라면서 "마음 속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 이를 극복하고 변화하는 모습도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연기 변신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실제 차은우는 지금까지의 로맨틱한 이미지와 다정하고 스윗한 외모에서 벗어나, 단 한번도 보여준 적 없는 음지에서 거친 일을 처리하는 하수인으로 변신을 앞두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차은우는 “권선율은 거칠고 어둡지만 치밀하게 인생을 계획하며 살아가는 친구다. 투박한 삶 속에 스며들어 있는 캐릭터 특유의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이전과는 색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라며 캐릭터의 매력을 직접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개인적으로 선율이의 솔직하고 꾸밈없는 부분이 좋았기 때문에 이 점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 때문에 최대한 힘을 빼고 진심으로 연기했다. 또한 감정 묘사에 가장 신경을 썼다. 대본을 보고 선율이의 감정과 느낌을 계속 곱씹으며 현장에 갔던 것 같다. 감정의 흐름과 방향을 계속 끌고 가야하는 씬들이 많았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라고 말해 차은우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을 기대케 했다. 차은우와 김남주의 만남 역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차은우는 김남주와의 호흡을 돌이켜보며 “김남주 선배님과 연기를 하게 돼 영광이었다.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다. 처음엔 차도녀 이미지 때문에 다가가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뵌 선배님은 너무 따뜻하고 다정하게 다가와 주셨다. 재미있는 장난도 많이 치시면서 긴장을 풀어주셔서 편하고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라며 감사를 드러냈다. 또 차은우는 김남주가 앞선 인터뷰에서 “차은우는 유연함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겸비해 시간이 갈수록 놀라움을 주는 배우”라고 칭찬한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한 말씀”이라며 감사를 잊지 않은 후 “선배님의 칭찬에 걸맞는 배우가 되기 위해 겸손한 마음으로 더욱 정진하겠다”라고 다짐해 훈훈함을 더했다. 극중 차은우는 표면적으로는 폐차장에서 일하고 있지만 은밀하게 정치인 박혁권(김준)의 하수인으로 활동하며 이중생활을 펼칠 예정. 이에 가깝게 합을 맞추는 박혁권과의 연기 호흡도 주목된다. 차은우는 “박혁권 선배님과 많은 시간을 호흡했는데 현장에서 만날 때면 항상 즐거웠다. 쉬는 시간에도 계속 대사를 되뇌며 준비하시는 모습과 현장을 유하게 이끌어 가시는 모습을 보며 많이 배웠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김남주, 박혁권 선배님 외에도 원미경 선생님, 김강우 선배님, 임세미 선배님 등 "원더풀 월드"를 통해 많은 선생님,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회를 얻었는데,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라고 덧붙여 ‘원더풀 월드’ 배우 군단이 만들어낼 탄탄한 시너지를 기대하게 했다.끝으로 차은우는 “원더풀 월드"를 통해 연기 변신을 예고한 만큼 “’권선율, 차은우랑 찰떡이다’, ‘차은우가 연기하는 권선율 멋지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또한 시청자 분들이 ‘원더풀 월드’를 보시고 저에게 멋진 수식어를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나아가 “작품의 캐릭터들이 만들어 나간 모든 장면들과 감정선, 서사들이 가장 큰 시청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진심을 다해 열심히 촬영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원더풀 월드’는 오는 3월 1일 밤 9시 50분에 첫방송되며, 디즈니+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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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우→이규한 ‘오당기’ “기대+걱정 많았던 작품” 종영소감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나인우, 김지은, 권율, 배종옥, 이규한, 정상훈이 시청자들에게 종영 인사를 건넸다.먼저 행동이 먼저 앞서는 파이터 형사 오진성으로 분한 나인우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매력적인 오진성으로 살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며 “첫 장르물 도전에 기대도 걱정도 많았는데 감독님과 작가님, 선후배 배우들이 제 부족함을 채워 주신 것 같다, 스태프들과 시청자 분들께 감사 인사 전하고 싶다”라고 애정을 전했다.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검사 고영주 역을 맡은 김지은은 “194일간의 대장정을 함께 했던 감독님, 스태프들, 모든 배우와 함께여서 영광이었고, 덕분에 소풍 오는 것처럼 재미있게 촬영했다”라며 “’오당기’를 시청해 주신 시청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회가 거듭될수록 고영주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큰 사랑 보내주신 여러분들이 있어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진진그룹의 외아들이자 엘리트 검사 차영운 역의 권율은 “시청자 입장에서 한 주 한 주 끝나는 게 아쉬울 만큼 즐겁게, 재미있게 시청했다”라며 “정말 재미있는 대본, 최고의 연출, 최선을 다한 배우들이 어우러져 ‘오당기’가 완성됐다, 종영은 아쉽지만 저 역시 시청자로서 즐거웠던 시간이었다”라는 소회를 밝혔다.차영운의 어머니이자 진진메디컬 병원장 유정숙 역으로 인간의 양면성을 완벽하게 그려낸 배종옥은 “’오당기’는 행복한 마음으로 촬영했던 만큼 기대가 많았던 작품이다”라며 “삐뚤어진 모성애를 가진 유정숙을 연기하면서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장면도 많았는데 그때마다 한철수 감독님이 많은 도움을 주셔서 잘 마칠 수 있었다”라고 했다.‘오당기’의 핵심 인물로 보는 재미를 더한 검찰청 기자 박기영 역의 이규한은 “박기영을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다, 촬영 전부터 박기영이 가진 이중성을 잘 표현하기 위해 많이 고민했던 기억이다”라며 “촬영하는 동안에는 박기영으로 살아가면서 악인이 될 수밖에 없었던 그의 서사를 이해하고, 상처와 결핍을 느끼면서 캐릭터에 더 많은 애정을 갖고 연기했다”라고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전했다.안하무인 치과의사 배민규로 악역에 도전한 정상훈은 “‘오당기’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다음 회차를 알 수 없는 반전의 반전이 정말 재미있어서 저 또한 시청자로서 몰입해서 본 드라마였다, 권민수 작가님, 한철수 감독님, 스태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훈훈함을 더했다.한편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7일 오후 9시 14회를 마지막으로 끝을 맺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0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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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오당기’ 렌 “첫 정극 도전 걱정多, 이중성 표현에 힘써”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가 첫 방송 이후 매회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이하 ‘오당기’) 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 ‘오당기’는 방송 전부터 ‘마당이 있는 집’, ‘행복배틀’을 이을 ENA표 웰메이드 장르물로 기대를 모았고, 첫 방송 이후 매회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단히 사로잡은 '오당기'의 매력 세 가지를 공개한다.◆ 정극 첫 도전 ‘렌’ 진우맘 양산시킨 무공해 매력‘오당기’로 정극에 첫 도전한 렌은 가족밖에 모르는 순박한 시골 청년과 어딘지 의심스러운 연쇄살인 용의자를 오가며 극 초반 미스터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순진한 얼굴 아래 서늘한 표정을 가진 오진우 역을 완벽히 소화한 렌은 ‘진우맘’을 양산시킬 만큼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대해 렌은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로 드라마 데뷔를 하게 되어 너무나 영광이었고 행복했다. 진우로 살며 처음이라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연습했다. 그 마음이 조금이나마 시청자분들에게 전달이 되었다면 너무나 행복할 것 같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설렜지만 한편으로 걱정도 많이 됐다. 첫 드라마 도전이라 여러모로 부족하고 어려운 점이 많았다. 하지만 인우 형님부터 지은 누나, 장혜진 선배님까지 많은 분들이 이끌어주시고 아낌없이 도움을 주셨다. 오진우의 이중성을 표현하기 위해 여러 자료를 찾아보고 많은 노력을 했다. 극 초반 스토리를 미스터리로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돼 정말 영광이었다”며 진심을 담은 소감을 전했다. ◆ 오진우 죽음 둘러싼 미스터리 #유정숙 #박기영 #배민규 ‘범인은 누구’?‘오당기’는 매회 살인 용의자를 둘러싼 새로운 떡밥을 투척하며 한번 본 사람이라면 헤어나올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의문의 생명연장 프로젝트를 가동한 유정숙(배종옥), 오진우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박기영(이규한), 구속 영장 청구 직전 미국으로 도주했다 사건 해결 이후 귀국한 유력 용의자 배민규(정상훈)의 수상한 행적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범인 추리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진진그룹 비서 정우노(김철기)는 오진우 사고 당일 밤낚시를 한다며 휴가를 썼고, 우진 의사 추영춘(김형묵)은 폭우가 쏟아지는 날 물회가 먹고 싶다며 오진우를 바다로 향하게 하는 등 주변인물 모두가 용의선상에서 자유롭지 않는 상황. 과연 오진우의 죽음과 관련해 이들이 어떻게 얽혀 있는 것인지 회차가 거듭될수록 호기심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 나인우-김지은-권율에서 배종옥-이규한-정상훈의 찰진 연기‘오당기’를 보는 가장 큰 재미는 무엇보다 명품 배우들의 열연이다. 나인우는 능청스러운 눈빛과 다혈질 형사의 시원한 발성으로 파이터 형사 오진성을 완벽하게 표현했다는 평. 김지은은 돌직구 매력의 불도저 검사 고영주를, 권율은 냉철한 검사지만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차영운 역을 찰떡같이 소화 중이다. 여기에 두말할 필요 없는 연기파배우 배종옥은 진진메디컬 병원장 유정숙 역을 맡아 그 존재감만으로도 극의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또한 검찰청 출입기자 박기영 역의 이규한, 안하무인 치과의사 배민규 역의 정상훈은 극의 미스터리와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중. 뿐만 아니라 장혜진, 김희정(피장미 역), 김형묵 등 주조연 배우진의 탄탄한 연기력은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이끌고 있다.이처럼 ‘오당기’는 촘촘한 스토리와 궁금증을 유발하는 미스터리,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매 회 한꺼풀씩 베일을 벗으며 과연 ‘오랫동안 기다린 당신’의 정체는 누구일지 호기심을 고조시키고 있는 ‘오당기’의 활약이 기대된다.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9시 ENA에서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0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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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vs 김래원..올 여름 안방극장 로맨스‧스릴러 대결 [줌인]

무더운 여름, 장르물과 로맨스물이 안방극장에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배우 남궁민의 사극 로맨스물 ‘연인’이 첫방송을 앞두고 있고, 배우 김래원의 스릴러 ‘소방서 옆 경찰서’가 시즌2로 돌아온다. 그 외에도 진실 추적드라마 ‘오랫동안 당신 기다렸습니다’, 로맨틱코미디 ‘소용없어 거짓말’이 시청자를 만날 준비를 마쳤다. ◆무더위 식혀줄 스릴러…‘오당기’‧‘소옆경2’ 출격 오는 26일 첫방송되는 ENA ‘오랫동안 당신 기다렸습니다’(이하 오당기)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이다. 드라마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진실 추적에 나선 나인우(오진성), 김지은(고영주), 권율(차영운)과 비밀을 감춘듯 의심을 자아내는 배종옥(유정숙), 이규한(박기영), 정상훈(배민규) 등의 이야기가 반전을 거듭하며 긴장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오당기’는 MBN 드라마 사상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우아한 가’의 한철수 감독과 권민수 작가, 배종옥, 이규한이 4년 만에 의기투합해 관심을 높인다. 여기에 통쾌한 액션과 화끈한 전개로 최고 시청률 12%를 기록한 한 감독의 전작 ‘어게인 마이 라이프’ 김지은, 정상훈까지 추가로 합류해 연기 구멍 없는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또 나인우, 권율까지 합세했다. 한 감독은 “전개가 진행될수록 다양한 군상들이 그려내는 ‘기다림’의 실체가 제목과 어떻게 부합되는지 유추하는 것”이라며 “무엇을 상상하시든 그 이상의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또 다른 스릴러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2인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소옆경2)는 내달 4일 첫방송된다. 드라마는 화재 잡는 소방, 범죄 잡는 경찰 그리고 증거 잡는 국과수가 전대미문, 전무후무 사건과 맞서는 공조를 그리는 이야기다. ‘소옆경2’는 ‘1회 1사이다 드라마’로 불리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한 ‘소옆경’의 두 번째 시즌이다. 무엇보다 김래원, 손호준, 공승연을 포함해 시즌 1의 주요 배역인 서현철, 우미화, 강기둥, 손지윤, 지우 등이 다시 뭉쳐 기대감을 높인다. 또 연기파 배우 백은혜와 오의식이 시즌 2에서 새로운 캐릭터로 출연해 이들이 일으킬 색다른 시너지에 궁금증을 높인다. 제작진은 “‘소옆경2’에서는 시즌 1 엔딩에서 서론을 던진 연쇄 방화가 본격적으로 담길 전망”이라며 “소옆경 히어로들이 예측 불가한 범죄들로 시민들을 위협하는 최악의 범죄자와 그들에게 맞서 그 어느 때보다 가장 뜨거운 업무협조를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상큼한 비주얼 커플부터 남궁민 10년만 사극까지오는 31일 첫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은 황민현과 김소현이 상큼한 비주얼 케미로 그려낼 판타지 로맨스다. 드라마는 거짓말이 들리는 능력 때문에 사람을 믿지 못하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김소현)와 말할 수 없는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김도하(황민현)가 만나 펼치는 내용이다. 드라마는 현실 밀착형 판타지 위에 펼쳐지는 로맨스와 미스터리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간 떨어지는 동거’, ‘월수금화목토’, ‘꼰대 인턴’ 등을 연출한 남성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감 더한다. 서로의 구원이 되는 목솔희, 김도하의 유일무이한 관계성을 그릴 김소현과 황민현의 케미스트리는 가장 큰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황민현과 김소현이 첫방송 전 공개된 포스터와 스틸을 통해 설레는 비주얼 케미를 발산한 가운데 남성우 감독은 “너무나도 다른 목솔희와 김도하가 알아가는 과정을 귀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애틋함이 느껴지게끔 연출했다”고 전했다. 올 여름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MBC 드라마 ‘연인’은 내달 4일 포문을 연다. 드라마는 남궁민(이장현)의 10년만 사극 복귀작이자, 남궁민과 안은진(유길채)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는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 멜로다. 극중 남궁민은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전쟁 속에서도 견디고 또 견뎌내는 인물 이장현의 처절한 마음을 그려낼 예정이다. 남궁민은 “항상 사전정보 없이 대본을 읽었을 때 첫 느낌이 좋은 작품을 선택해 왔다. 대본을 보는데 너무 재밌었다”며 “고증을 기반으로 한 분장, 의상을 디테일하게 보여주려 노력했고 전쟁 이야기라서 액션 장면을 생동감 넘치고 현실감 있게 표현하려 최선을 다해 신경썼다”고 전했다.‘연인’은 단순한 로맨스 장르를 넘어 진한 휴머니즘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절정’, ‘제왕의 딸, 수백향’,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등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황진영 작가는 “‘연인’에는 남녀 간의 사랑뿐 아니라 부자간의 정, 벗들의 우정, 우직한 충심, 서로 애틋해하는 백성들 등 여러 색깔의 인간의 사랑 이야기가 있다”며 “수많은 인물들이 서로 사랑해서 욕망하다 좌절하고 미워하고 끝내는 회한에 빠지는 등 다양한 감정의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26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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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당기’ 감독 “첫 장르물 도전... 권율, 고심끝 마지막에 캐스팅”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한철수 감독이 배우들을 향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ENA 새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이하 ‘오당기’)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우아한 가', '마이 리틀 베이비' 등에서 강렬한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은 한철수 감독이 '우아한 가', '칼과 꽃', '엄마도 예쁘다'의 권민수 작가와 드라마 ‘우아한 가’에 이어 두 번째로 의기투합해 몰입도 높은 드라마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한철수 감독은 ‘오당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드라마 ‘오당기’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지금까지 감춰졌던 가족의 비밀과 인간의 그릇된 욕망을 목격하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추리극이다. 대본을 보고 가볍고 재밌게 잘 짜여진 추리극이라는 생각이 들어 시청자에게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또한 작품 속 등장 인물 각각에 대한 매력을 충분히 살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연출적 욕심이 컸다”고 밝혔다.‘오당기’는 추적물이라는 장르적 특성에 비해 길고 서정적인 제목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한철수 감독은 “제목이 주는 서정성을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어쩌면 인간이 가진 가장 강력하고도 복잡한 욕망인 기다림. 그 기다림이 빚어내는 절망과 희망, 희열의 이야기를 담기에 너무도 적절한 제목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해 추적물과 기다림이라는 코드가 어떤 방식으로 밀접하게 연결될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한철수 감독은 드라마 ‘우아한 가’를 집필한 권민수 작가와 ‘오당기’를 통해 두 번째로 의기투합한다. 특히 ‘우아한 가’는 최고 시청률 8.5%(닐스코리아 기준)로 MB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달성한 바 있다.이에 대해 한철수 감독은 “진정성을 담보로 한 거침없고 직선적인 화법, 시원스런 전개가 권 작가님의 장점이다. ‘우아한 가’를 통해 쌓은 명성을 ‘오당기’란 수사물로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게 처음 대본을 봤을 때의 느낌이었다”면서 “‘우아한 가’로 얻은 작가와 연출의 신뢰 위에 앞서 호흡을 맞춘 배종옥 배우와 이규한 배우의 가세로, 통상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는 추리극에 대한 시청자의 진입장벽을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무엇보다 한철수 감독은 주연 6인을 향한 탄탄한 신뢰를 드러냈다. 특히 김지은-정상훈과는 ‘어게인 마이 라이프’를 통해, 배종옥-이규한과는 ‘우아한 가’를 통해 앞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이에 대해 “연출로서 작품을 통해 맺은 인연을 계속 이어간다는 것은 어쩌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전작을 통해 이미 인연을 맺었던 네 배우 모두의 공통점은 드라마를 빠른 시간 안에 안정감 있게 만드는 능력을 지녔다는 것”이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이어 “김지은 배우는 전작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 쌓은 무한 신뢰로 고민의 여지없이 출연을 제의했고, 김지은 배우 역시 쾌도난마 성격대로 흔쾌히 승낙을 해줬다. 촬영기간 내내 엄청난 분량의 고난도 연기를 묵묵히 소화해 줬기에 이번 작품이 더 빛을 발하지 않을까 기대한다. 김지은 배우의 연기 변신도 드라마 관전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또한 배종옥 배우에 대해서는 “역할과 분량을 떠나 명실상부한 연기의 달인이라 생각한다. '우아한 가' 때와는 또 다른 카리스마로 극 전체를 이끌어줬다. 어쩌면 그냥 스쳐 지나갈 수 있었던 씬도, 배종옥 배우가 있어서 최고의 순간으로 탄생될 수 있었다. 14부에서 배종옥 배우의 진가를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해 배종옥의 열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그런가 하면, 이규한과 정상훈 캐스팅에 대해 한철수 감독은 "이규한 배우는 어떤 배역도 잘 소화하는 탁월한 능력 때문에 늘 캐스팅 우선 순위에 있었다. 이번 작품에서도 그의 진가를 충분히 발휘했다고 생각한다"고 평했고, 이어 "정상훈 배우는 전작 '어게인 마이 라이프' 때부터 지켜봐왔다. 자기 복제를 하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정상훈 배우의 열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캐스팅 제안을 했다. 이번 작품에 그의 달라진 모습이 잘 투영되었다고 본다"고 말해 연기파 배우진과 믿고 제작진의 특급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한철수 감독은 '오당기'를 통해 처음 만난 나인우와 권율에게 극찬을 쏟아내 눈길을 모았다. '오당기'로 첫 장르물에 도전하는 나인우에 대해 그는 "정말 공을 많이 들여 성공한 캐스팅이었다. 첫 만남에서 나인우 배우가 보여준 순수한 미소와 장난기 많은 행동이 오진성과의 싱크로율을 끌어올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현장에서 항상 제작진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촬영을 진행할수록 나인우에 대한 신뢰감이 굉장히 커졌다"라며 흡족한 마음을 표현했다.마찬가지로 권율 캐스팅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낸 한철수 감독. 그는 "권율 배우가 맡은 차영운 캐릭터는 소화하기 힘든 캐릭터다. 그만큼 고심한 끝에 가장 마지막에 캐스팅했던 기억이다. 작품에 진지하게 접근하고, 철저하게 준비하는 권율 배우의 장점이 그 어떤 역할보다 순발력이 필요한 차영운 캐릭터와 어우러져 이번 장점에서 빛을 발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권율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한철수 감독은 '어게인 마이 라이프', '우아한 가', '마이 리틀 베이비' 등의 작품을 통해 캐릭터 간의 쫀쫀한 관계성과 속도감 있는 연출력을 입증해왔다.이에 차기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오당기'의 연출 포인트에 대해 그는 “모든 드라마의 생명은 진정성이라 생각한다. 살인사건의 실체에 다가가면서 보여주는 오진성을 비롯한 등장인물 개개인들의 고민과 좌절, 분노 그리고 희망이라는 미세한 감정을 놓쳐서는 안됐기에 클로즈업과 경우에 따라 익스트림 클로즈 업 쇼트를 다양한 각도와 다양한 촬영기법으로 표현해 냄으로써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또한 “삶의 한순간 한순간을 좀 더 세심하게 그리고 싶었다. 기쁨, 슬픔, 분노, 환희를 작품 속에 담으며 다양한 장르적 재미도 느낄 수 있도록 했지만, 큰 틀에서는 쫄깃한 스릴러를 담으려 했다”고 전해 극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끝으로 한철수 감독은 “모든 연기자의 호흡과 열정을 안정적이고 예쁜 영상으로 담으려 애썼다. 드라마가 전개됨에 따라 다양한 군상들이 그려내는 '기다림'의 실체가 제목과 어떻게 부합되는지 유추해보는 것도 이 드라마를 시청하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열린 마음으로 봐 달라. 시청자 여러분께서 무엇을 상상하시든 그 이상의 것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제작에 임했다”며 ‘오당기’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한편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행복배틀' 후속으로 오 26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1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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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 “성장통 같은 작품, 책임감 느꼈다”

배우 남궁민이 가슴 뭉클한 종영 소감과 함께 감사 인사를 남겼다.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가 11일 최종화를 방송한다. 이 가운데 ‘천원짜리 변호사’ 측이 드라마를 빛낸 주역들인 남궁민(천지훈 역), 김지은(백마리 역), 최대훈(서민혁 역), 박진우(사무장 역), 공민정(나예진 역)의 유쾌한 대본 인증샷과 함께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먼저 주인공 천지훈 역할을 맡아 ‘믿보남궁’이라는 수식어를 재확인시킨 남궁민은 “‘천원짜리 변호사’는 저에게 있어서 성장통 같은 작품이었다. 촬영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작품에 있어서 책임감을 느끼며 끝까지 김재현 감독과 서로 의지하면서 만든 작품”이라면서 “저를 믿어주고 단숨에 달려와준 동료 연기자들에게도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항상 제 자리에서 묵묵히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쉼 없이 고민하며 조금씩 조금씩 앞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해 ‘믿보남궁’의 다음 스텝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김지은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낸 김지은은 “대본을 읽을 때부터 진심으로 함께하길 원했던 작품에 참여하게 돼서, 그리고 백마리를 김지은이란 배우가 표현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또 한 번 더 작업하고 싶을 만큼 기억에 남는 촬영장이었다. 배우라는 직업을 떠나 사람으로서 정말 기억에 남는 작품이었다. 그 현장을 같이 해주신 모든 분들 덕분”이라고 밝히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나아가 “배우로서 성장하고 배우는 시간이었다. 제가 이곳에서 배운 만큼을 앞으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나눔 할 수 있도록 성장해서 더 멋지게 돌아오겠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다. 최대훈은 ‘천원짜리 변호사’를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극 초반 많은 시청자로부터 빌런으로 의심받았으나 알고 보니 ‘사랑둥이’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최고의 반전 캐릭터에 등극한 최대훈은 “길고도 짧은 시간이었다. 사고 없이 무사히 끝낼 수 있어 감사하다. 많이 배우고, 많은 깨달음이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 박진우는 “여러분께서 재미있게 봐주셨던 만큼, 현장 또한 재미와 감동을 찾을 수 있는 치열한 현장이었다. 촬영하며 보람을 많이 느껴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뽐내며 극의 적재적소에서 빛을 발한 공민정은 “김재현 감독님, 신중훈 감독님과 작업한 시간이 참 따뜻했다. 나예진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주신 작가님께도 감사하고, 함께한 모든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께 고마움이 많다”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천원짜리 변호사’ 최종화는 11일 밤 10시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1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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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배우 11년차' 김재경 "연기 하면 할수록 더 나은 사람이 돼"

연기를 시작한 지 11년 차, 자신의 캐릭터를 찾았다. 그룹 레인보우 출신의 배우 김재경이다. 김재경은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로 필모그래피에 또 한 편의 흥행작을 남겼다. 극의 흐름에 중요한 키를 쥔 김한미 캐릭터를 맡아 이준기, 김지은 등과 호흡을 맞췄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5.8%(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로 시작해 15회에서 1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높은 인기를 누린 '어게인 마이 라이프'의 행보에 김재경 또한 큰 힘을 보탰다. 지난 2012년 연기를 시작해 이제는 걸그룹 이름표 대신 배우라는 이름표를 달게 된 김재경. "연기를 하면 할수록 더 나은 사람이 되어 간다"며 더 나은 배우 김재경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첫 회와 비교해 두 배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린다. "식당을 가도, 학원을 가도 너무 많은 분께서 드라마가 너무 재미있다고 이야기해 주셔서 시청률이 올랐다는 게 피부로 느껴져 신기했다. 하지만 시청률과는 별개로 촬영 현장이 너무 즐겁고 행복했기에 촬영이 끝나고 드라마가 끝난다는 사실이 슬프기도 하다." -인기 원작이 있는 작품인데, 김한미 캐릭터에 관해 원작과 차별화하려는 전략이 있었나. "감독님에게 캐릭터를 잡을 때 원작을 보고 참고하면 좋을지 물어봤는데, 감독님이 나만의 한미를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최대한 대본을 토대로 한미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가려고 노력했다." -학창시절에 일탈을 해본 적이 없어 캐릭터에 더 끌렸다고 했는데, 경험해보지 못한 캐릭터를 연기하기가 어렵지 않았나. "현장 분위기가 늘 유쾌했기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함께 연기했던 모든 배우분이 정말 너무 실감 나게 연기해줘서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 한철수 감독님도 처음 한미라는 캐릭터를 설정할 때 말투, 행동 하나하나 감독님이 생각하는 한미와 내가 만들어가는 한미가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줬다." -김한미를 어떤 인물로 그리고 싶었나.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나도 모르게 한미를 응원하게 되더라. 그래서 한미와 함께 성장하고 싶었고, 그렇게 성장해나가는 한미를 보며 시청자분들께도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연기했던 것 같다." -출연자가 아닌 시청자로서 이 드라마를 평가한다면. "사실 내가 나온 드라마를 시청자의 눈으로 본 적이 없어서 시청자로서 평가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웃음) 드라마를 모니터할 때 전반적인 스토리나 재미보다 제 연기를 먼저 보기 바쁘다. 그래서 본방사수할 때는 재미를 느낄 틈 없이 보고, 재방으로 볼 때서야 비로소 재밌다고 느꼈던 것 같다." -이준기와의 호흡은 어땠나. "같은 소속사 식구지만, 작품 전에는 크게 왕래가 없었다. 그래서 이번 작품이 더욱 기대됐었다. 워낙 좋은 사람이라는 소문을 많이 들었는데, 역시나 선배님은 현장에서 정말 빛나는 사람이었다. 늘 에너제틱한 모습으로 스태프들과 배우들을 편하게 대해줬다. 그러다 보니 현장 분위기가 좋을 수밖에 없고, 그런 분위기가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좋은 신이 완성될 수 있도록 해준 것 같다. 나도 에너지가 많은 사람인데, 그게 과연 내 연기에 좋은 영향을 줄지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선배님을 보고 용기가 생겼다. 선배님처럼 내 에너지를 연기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용하고 싶다." -이번 드라마에 대한 레인보우 멤버들의 반응도 궁금하다. "드라마가 재미있다는 얘기를 많이 해줬다. 그리고 사실 멤버들이 내 연기에 대한 얘기보다는 이준기 선배님이 멋지다는 이야기를 훨씬 더 많이 한다.(웃음)" -전작 '악마판사'에 이어 이번에도 지적인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좋은 캐릭터에 캐스팅해 주신 감독님들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다.(웃음) 그 덕분에 사람 김재경이라면 해보지 못했을 직업들을 드라마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살아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2012년 연기를 시작해 11년 차가 됐다. "연기라는 것을 하면 할수록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새로운 작품에서 새로운 인물로 살아보며 자신을 돌아보기도 하고, 하지 못했던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하고, 때로는 가치관이 바뀌기도 한다. 그래서 좋은 사람이 되는 게 좋은 연기자가 되는 길인 것 같아 연기하지 않는 순간에도 잘 살려고 노력하게 된다. 그렇기에 지금 이 순간에 더 집중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주변에 있는 행복들을 전보다 더 잘 발견하고 만끽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이번 드라마는 어떤 작품으로 남을까. "용기와 희망을 준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성장하는 한미, 그리고 이준기 선배님을 보며 용기와 희망을 얻어 가는 것 같다." -작년 '간이역'으로 스크린 주연 데뷔도 마쳤는데, 다음 목적지는 어디인가. "요즘 뚜렷한 목표를 설정해 놓고 사는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전엔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만을 향해 달리려는 편이었는데 그러다 보니 정작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한 것들을 많이 놓치게 되더라. 지금의 나는 하루하루 재미나게 살고, 오는 기회들을 소중하게 대하는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좋은 목적지에 닿아있지 않겠나.(웃음)" -레인보우 멤버들과 앞으로 같은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제대로 각 잡고 (레인보우 무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본 적은 없는 것 같다. 평소에도 자주 모여서 수다를 떨곤 하는데, 우스갯소리로 시간이 흘러 우리가 40대, 50대가 되고도 무대에 서면 재밌을 것 같다는 얘기를 하긴 했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나무엑터스 2022.06.0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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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다 살아나도 잡는다! 인생 2회차 이준기의 ‘어게인 마이 라이프’ [종합]

죽음의 문턱에서 한 번 더 목숨이 주어진다면 살아남기 위해 도망칠 것인가, 다시 죽음과 맞설 것인가. 여기, 죽음으로부터 돌아와 자신만의 정의를 답하기 위해 다시 절대 악과 맞서는 검사가 있다. 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다. SBS 새 금토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의 제작 발표회가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한철수 감독과 이준기, 김지은, 정상훈, 김재경이 참석해 ‘어게인 마이 라이프’의 생생한 제작기를 전했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억울한 죽음을 당한 후 저승의 문턱에서 인생 리셋 기회를 잡은 검사의 절대 악 심판을 그린 사이다 응징기다. 이해날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극 중 이준기는 인생 2회차를 살게 된 열혈 검사 김희우를 연기한다. 한철수 감독은 처음부터 김희우에는 이준기만 생각했다며 두 번이나 캐스팅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준기는 “자기복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서 처음에 정중히 고사했다”며 “처음 글을 읽을 때부터 작품의 결이 너무나 좋았지만 다사다난한 감정선과 사연이 있는 인물이 이전 작품들과 비슷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장고 끝에 감독님께서 다시 감사하게 기회를 주셨다. 진지한 마음으로 읽어보면서 이걸로 시청자분들에게 제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답답하고 힘든 시기에 통쾌함을 드리고 싶다”며 캐릭터를 향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준기는 이번 작품에서 단순한 개인의 복수만을 그려내지 않는다. 그는 “이전에는 가족을 잃고, 부모를 잃고, 오롯이 내 인생을 위해 복수하는 캐릭터들이었다”며 “이번 작품은 시청자분들과 같은 목표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꿈꾸는 정의에 대한 물음에 답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검사 김희우가 시작할 절대 악 응징기의 신호탄을 울렸다. 김지은은 온실 속의 화초를 거부한 재벌가의 이단아 김희아를 맡아 연기한다. 김지은은 희아와의 싱크로율에 대한 질문에 “하고자 하는 일이나 하고 싶은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점이 희아와 비슷하다”고 답했다. 이어 “희아는 주변인들도 많이 도우면서 현명하게 일을 헤쳐나간다. 그런데 저는 좀 몸으로 부딪혀보는 스타일이다. 그런 점이 다른 것 같다”며 당찬 김희아의 모습을 보였다. 정상훈은 천재적 두뇌를 가진 이민수를 맡았다. 정상훈은 “천재 역할을 처음”이라며 역할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세상의 이치를 다 아는 사람은 얼마나 여유로운지를 표현하기 위해 고민했다. 그 여유로움 뒤에 명석한 두뇌가 빠르게 움직이기도 한다. 그런 모습을 주의 깊게 봐달라”며 유쾌한 모습 뒤 반전 매력을 예고했다. 김재경은 정의로운 기자 김한미를 연기한다. 김재경은 “김한미를 통해 처음으로 일탈을 해보고 싶었다”며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한미의 학창 시절이 나왔다. 제가 학창 시절에 일탈해본 적이 없는데, 한미는 일탈과 반항을 일삼는다. 꼭 맡아서 해보고 싶었다”며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의 특이한 점은 죽은 직후 부활하는 것이 아닌, 15년 전으로 회귀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이준기는 15년 전의 나이를 연기하며 비주얼이 걱정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기는 동안의 비법을 묻자 “게을러서 관리를 못 한다. 에너지 넘치게 살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촬영장에서도 작은 것들을 마음에 담지 않고 즐기고 오자는 주의가 강하다. 그런 에너지에서 조금이나마 젊음이 나오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함께 연기한 김지은과 김재경은 “(이준기는) 촬영마다 첫 촬영인 것처럼 힘이 넘친다. 액션이 많은데도 늘 지치지 않는다. 어떤 영양제를 드시는지 궁금할 정도”라며 이준기와의 연기 호흡 소감을 전했다. 한철수 감독은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는 상상 가능한 다이내믹이 있다며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이어 “정의를 실현하는 김희우의 강직함과 액션에서 짜릿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더 했다. 김지은은 “단순한 복수극이 아니라 계획적이고, 한 단계 한 단계 서서히 조여오며 절대 악을 무너뜨리는 재미가 있다. 속 시원하게 편안하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인생 2회차 열혈 검사 김희우가 악의 이너서클을 어떻게 무너뜨릴 수 있을지, 15년 전으로 돌아간 그의 인생은 얼마나 달라질지, SBS 새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오는 8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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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마이 라이프' 이준기 "감동과 웃음, 통쾌한 재미 선사하겠다"

SBS 새 금토극 ‘어게인 마이 라이프’ 이준기가 죽음을 맞이하기 전, 마지막 심판을 가하는 촬영 스틸이 8일 공개됐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이하 ‘어겐마’)는 인생 2회차,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의 절대 악 응징기로, 이해날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우아한 가’의 한철수 감독이 연출을 하고 제이, 김율 작가가 대본을 집필하며 영화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이 각색을 맡았다. 여기에 이준기(김희우), 이경영(조태섭), 김지은(김희아)을 비롯해 이순재(우용수)가 출연한다. 이준기는 극중 법과 정의 앞에 타협 없는 열혈 검사 김희우 역을 맡았다. 김희우는 추앙 받는 정치인의 가면을 쓴 거대 악 조태섭을 심판하려다 되려 죽임을 당한 뒤 살해당하기 15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인물. 이전 삶 덕분에 두번째 삶에서는 능력치 만렙의 검사가 된다고 전해져 치밀하고 완벽한 판을 구축해나갈 그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와 관련 이준기가 ‘어겐마’를 통해 선보일 김희우의 스틸이 공개됐다. 이준기는 이마에 피가 흐르는 와중에도 자신의 앞길을 방해하는 자는 가만두지 않겠다는 듯 단호한 표정으로 경고해 눈길을 끈다. 이준기는 “극중 김희우는 정치권 내 큰 악의 세력과 비리를 처단하고자 노력하다가 억울한 죽음을 맞게 되고 이후 제2의 삶을 살게 되면서 다시 그 절대 악을 응징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덧붙여 “시청자분들께 감동과 웃음, 통쾌한 재미를 선사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부했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후속으로 오는 4월 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0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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