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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성과 압도적 몰입감! ‘스위니토드’ 관객 찬사 속 유종의 미

뮤지컬 ‘스위니토드’가 평단과 관객의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오디컴퍼니 세 번째 시즌으로 무대에 오른 뮤지컬 ‘스위니토드’가 5일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스위니토드’는 독특하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긴장감과 몰입감을 불러일으키는 완성도 높은 연출, 스티븐 손드하임 특유의 불협화음이 돋보이는 중독성 넘치는 음악, 작품의 분위기를 배가시키는 그로테스크한 무대 등으로 공연 내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역대급 호흡이라 평가 받은 배우들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가 흥행을 견인했다.뿐만 아니라 극심한 빈부격차와 부조리가 만연했던 당대의 현실을 꼬집은 사회 풍자는 현대사회까지 관통, 의미 있는 메시지와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잔혹한 복수를 펼치는 이발사 스위니 토드 역으로는 강필석, 신성록, 이규형이 열연했다. 이들은 복수심에 휩싸인 분노와 광기를 때로는 강렬한 카리스마로 때로는 냉혹하고 싸늘한 눈빛으로 표현하는 능숙한 완급조절을 보여줬다.전미도, 김지현, 린아는 러빗 부인으로 분해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한 섬뜩한 면모와 사랑스러움을 오가는 치명적인 매력으로 방대한 양의 대사를 맛깔나게 소화했다. 특히 스위니 토드와 러빗 부인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와 감각적으로 주고받는 눈빛과 대사까지 감탄을 자아내는 호흡은 단연 작품 최고의 묘미로 손꼽혔다. 또한 악역의 끝판왕을 보여준 터핀 판사 역의 김대종, 박인배, 지극한 순애보를 가진 안소니 역의 진태화, 노윤, 반전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낸 토비아스 역의 윤은오, 윤석호, 청아한 음색으로 눈길을 끈 조안나 역의 최서연, 류인아를 비롯한 조연 캐릭터와 앙상블 배우들까지 뛰어난 역량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표현해냈다.관객들은 매 회 기립박수와 폭발적인 환호로 공연을 완성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0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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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스위니토드’ 목적을 상실한 분노의 끝, 그 의미를 묻다

주객전도라는 말이 있다. 주인과 손의 위치가 바뀐다는 뜻으로 먼저 해야 할 일과 나중에 해야 할 일, 목적과 수단 등의 선후 및 경중이 바뀔 때 흔히 사용한다.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눈먼 분노에 대한 이야기다. 마음이 분노로 가득 차 피를 갈구하고, 그 피 때문에 눈이 멀어버린 한 남자. 그리고 역시 사랑에 눈이 멀어 정작 사랑하는 남자의 인생을 파멸로 몰아가는 한 여자. 그 두 사람이 만나 피로 물들어가는 과정이 때론 잔혹하게, 때론 우습게 펼쳐진다. ‘스위니토드’의 배경은 귀족 문화가 정점에 달한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런던. 사랑하는 아내, 갓 태어난 딸과 함께 소소하지만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던 이발사 벤자민 바커는 어느 날 무소불위의 힘을 휘두르던 귀족 터핀 판사에 의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추방당한다. 사실 터핀 판사의 목적은 바커의 아내인 루시. 남편을 잃고 판사 일당에 의해 능욕을 당한 루시는 결국 독약을 먹는 극단적 선택을 하고, 판사는 두 사람의 아이인 조안나를 데려다 자신의 딸처럼 키운다. 사실 속으로는 그 딸로 루시에 대한 갈망을 채우겠다는 저급한 의도를 안은 채. 극은 추방당했던 벤자민 바커가 약 15년 만에 런던으로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은 판사에 대한 분노에 가득 차 있던 그는 맛없는 파이를 만들기로 소문난 러빗 부인으로부터 루시가 독약을 먹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결국 터핀 판사를 죽이기로 결심한다. 이름을 벤자민 바커에서 스위니 토드로 바꾼 그는 다시 한 번 이발소를 개업하고 터핀 판사를 죽일 수 있을 날만 기다린다. “그 사람을 죽인다고 네가 잃어버린 것들이 다시 돌아오는 것은 아니야” 등의 대사는 이미 너무 많은 작품에서 사용된 클리셰다. 하지만 클리셰가 될 만큼 많이 사용됐다는 것은 그만큼 시간과 장소를 넘어 그 말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뜻. ‘스위니토드’는 한때 벤자민 바커였던 이발사 스위니 토드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번 복수와 그 끝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복수심에 사로잡혀 정작 자신이 그토록 원했던 소중한 것을 잃은 스위니 토드의 절규가 극장에 울릴 때면, 잔혹하고 엽기적이게까지 느껴진 앞부분의 이야기들이 생생한 현실처럼 가슴에 와 꽂힌다. 현실감을 살린 배우들의 의상과 음산하고 잔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세트는 관객들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배우들은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대사와 넘버 사이를 능숙하게 오가며 웰메이드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준다. 특히 올해는 ‘스위니토드’의 작곡가이자 20세기 뮤지컬 분야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쳤다고 평가되는 뮤지컬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서거 1주년이 되는 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생전 손드하임은 한국 프로덕션에 큰 관심과 애정을 쏟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심에 사로잡힌 광기 어린 스위니 토드는 강필석, 신성록, 이규형이 연기한다. 억척스럽지만 사랑 앞에선 사랑스러운 러빗 부인 역으로는 전미도, 김지현, 린아가, 악의 결정체 터핀 판사 역으로는 김대종, 박인배가 분해 생생한 연기를 펼쳐낸다. 또 조안나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안소니는 진태화와 노윤이, 러빗 부인이 거둔 순수하고 순진한 청년인 토비아스는 윤은오, 윤석호, 바깥세상을 동경하는 아름다운 여인 조안나는최서연, 류인아가 각각 연기한다. 지난 1일 개막한 ‘스위니토드’는 내년 3월 5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계속된다. 14세 이상 관람가. 170분.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1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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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러빗부인들 '빵 터졌어요'

배우 전미도, 김지현, 린아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스위니토드' 프레스콜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뮤지컬 '스위니토드'는 19세기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젊고 능력있는 이발사 '벤자민 파커'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15년간의 옥살이를 한 후 세상을 향해 치밀한 복수를 하는 내용이다.오는 3월 5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할 예정이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2.12.06 2022.12.0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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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지현-전미도-린아 '화기애애'

배우 김지현, 전미도, 린아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스위니토드' 프레스콜에 참석해 포토토임을 갖고 있다.뮤지컬 '스위니토드'는 19세기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젊고 능력있는 이발사 '벤자민 파커'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15년간의 옥살이를 한 후 세상을 향해 치밀한 복수를 하는 내용이다.오는 3월 5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할 예정이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2.12.06 2022.12.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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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지현-전미도-린아 '강렬함 속 부드러운 러빗부인들'

배우 김지현, 전미도, 린아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스위니토드' 프레스콜에 참석해 포토토임을 갖고 있다.뮤지컬 '스위니토드'는 19세기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젊고 능력있는 이발사 '벤자민 파커'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15년간의 옥살이를 한 후 세상을 향해 치밀한 복수를 하는 내용이다.오는 3월 5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할 예정이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2.12.06 2022.12.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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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지현-전미도-린아 '러빗부인들'

배우 김지현, 전미도, 린아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스위니토드' 프레스콜에 참석해 포토토임을 갖고 있다.뮤지컬 '스위니토드'는 19세기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젊고 능력있는 이발사 '벤자민 파커'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15년간의 옥살이를 한 후 세상을 향해 치밀한 복수를 하는 내용이다.오는 3월 5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할 예정이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2.12.06 2022.12.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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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니토드’ 전미도X김지현X린아, 시어터플러스 12월호 커버 장식

‘스릴러 뮤지컬’ 진수의 귀환을 알리며 뜨거운 기대 속에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스위니토드’의 전미도, 김지현, 린아가 공연문화매거진 시어터플러스의 12월호 커버스토리를 장식했다. 23일 공개된 화보에서는 블랙과 버건디, 골드 등 세련된 컬러감의 의상과 화려함을 더하는 스팽글, 글리터 등 포인트 스타일링이 빈티지한 공간이 어우러져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현대판 러빗부인 3인의 화려한 외출이 담겨 있다. 전미도, 김지현, 린아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과감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자태로 우아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이번 화보는 무대 위에서는 한자리에서 볼 수 없는 3명의 러빗부인이 함께 연말 파티를 즐기는듯한 색다른 면면을 담아내 눈길을 끈다. 세 배우는 다양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온 절친한 동료다운 남다른 케미스트리로 촬영 현장에서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화보와 함께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세 배우는 ‘스위니토드’ 무대로 돌아오는 소감과 캐릭터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다짐 등 진솔한 이야기를 밝혔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19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건실한 이발사 벤자민바커가 15년간의 억울한 옥살이 끝에 아내와 딸을 빼앗아간 터핀 판사와 부조리한 세상을 향한 잔혹한 복수를 펼치는 이야기이다. 파격적인 스토리와 기괴하지만 정교하고 완벽하게 짜인 음악, 입체적으로 살아 숨 쉬는 캐릭터들이 돋보이는 수작으로 브로드웨이뿐만 아니라 웨스트엔드, 한국 프로덕션까지 관객들에게 완성도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오는 26일 스티븐 손드하임 서거 1주기를 맞는 만큼 이번 한국 프로덕션이 더욱 뜻깊은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위니토드’는 다음 달 1일 개막해 내년 3월 5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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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조정석·신현빈 등 '찰떡 케미스트리' 멤버 공개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찰떡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는 멤버들을 공개했다. 6일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는 4개의 케미스트리와 구성 멤버들을 공개하며 극의 관심도를 높였다. '부녀 케미스트리' - 조정석(익준)·신현빈(겨울) 조정석과 신현빈의 '부녀 케미스트리'는 극 초반부터 빛을 발했다. 전공의가 한 명뿐인 일반 외과에서 수많은 교수의 애정과 관심을 받는 '외과의 외동딸' 신현빈에게 온몸으로 구애를 하는 조정석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한 것. 하지만 신현빈이 조정석에게 유연석(정원)을 향한 마음을 밝힌 뒤부터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친밀해졌다. 조정석은 신현빈과 유연석이 함께 있게 자리를 마련해 주는가 하면 유연석의 소식을 누구보다 빠르게 알려주며 그의 사랑을 앞장서서 도와줬다. 그뿐만 아니라 조정석은 선배로서도 그를 따뜻하게 챙겼다. 지난 방송에서는 환자로부터 컴플레인을 받은 신현빈을 위로하는 조정석의 훈훈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츤츤 케미스트리' - 정경호(준완)·정문성(재학) 차갑고 까칠한 듯 보이지만 사실 누구보다 정이 많은 정경호와 눈치가 있는 듯 없는 해맑은 정문성은 서로 티격태격하며 극의 재미를 책임지고 있다. "교수님은 저 빼고 다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라고 말할 정도로 그에게 혼나는 일이 일상인 정문성. 하지만 정경호의 까칠함에도 기죽지 않고 훈수를 두거나 돌직구를 날리는 정문성의 모습은 정경호와의 아이러니한 관계에 재미를 더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츤츤케미스트리'가 더욱 돋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전세 사기에 환자와의 트러블까지 악재가 겹친 정문성을 위해 뒤에서 모든 일을 처리한 정경호의 '츤데레 매력'이 폭발한 것. 감동받은 정문성은 눈물을 글썽이며 정경호를 찾았지만 그와는 반대로 대수롭지 않은 듯 쿨한 정경호의 모습은 이들의 '츤츤케미스트리'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곰곰 케미스트리' - 김대명(석형)·안은진(민하) 지난 방송에서 안은진은 과도한 업무에도 곰처럼 묵묵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결국 한계에 다다른 민하는 담당 교수 김대명을 '곰'이라고 욕하며 사직을 결심했다. 하지만 응급 상황이 발생했고 안은진은 두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뭉클하게 했다. "넌 좋은 의사가 될 거야. 오늘 너무 잘했어"라는 김대명의 진심 어린 칭찬 한마디에 그동안의 서운함이 눈 녹듯 사라진 안은진의 모습은 두 사람의 관계를 응원하게 했다. 또 최소한의 인간관계 속에서 지내온 김대명이지만 안은진으로 인해 사람들과 자연스러운 관계를 맺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배가시켰다. 안은진 역시 '섬세한 곰' 김대명을 통해 위로받으며 성장했고 이들의 케미스트리는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60년 찐친 케미스트리' - 김해숙(로사)·김갑수(종수) 함께 있으면 어린아이같이 천진난만한 김해숙과 김갑수. 티격태격 거침없지만 사실 누구보다 서로를 챙기며 60년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두 사람의 '찐친케미스트리'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꽃 이름 검색만으로도 웃음꽃이 피고 음식 준비를 하면서도 유쾌함이 끊이지 않는 두 사람의 관계는 존재만으로도 서로에게 큰 힘이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홀로 지내는 김갑수가 욕실에서 크게 다친 뒤 이 사실을 자식들에게 알리지 않자 김해숙은 걱정과 동시에 속상함을 표했다. "왜 그러고 살아? 이게 뭐야 궁상맞게"라며 그를 대신해 화를 내는 김해숙의 모습으로부터 긴 세월을 함께한 두 사람만의 끈끈한 우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5.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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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의반' 정해인 3차 티저 영상 공개, 아련한 짝사랑 추억

'반의반' 정해인의 3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23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반의반'은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정해인(하원))과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 채수빈(서우)이 만나 그리는 시작도, 성장도, 끝도 자유로운 짝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가운데 '반의반' 측이 정해인의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 속 정해인은 부드럽고 차분한 목소리로 "지수야"라며 첫사랑의 이름을 불러 보는 이들을 단숨에 몰입하게 만든다. 이에 빛을 내며 반응하는 디바이스를 바라보는 정해인의 그윽하고 아련한 눈빛이 포착돼 디바이스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이 모인다. 또 주마등처럼 스쳐 가는 짝사랑의 추억에 미소를 띤 정해인의 표정이 많은 이들을 사로잡는다. 이어 어린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와 함께 정해인의 N년차 짝사랑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그려진다. 나란히 앉아 피아노를 치고 함께 길을 걷고 아지트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 등 눈이 오고 계절이 바뀌어도 늘 함께했던 어린 정해인과 짝사랑 그녀의 시간을 엿보게 한다. 그리고 이내 둘이서 함께 뛰어놀던 숲길을 홀로 거니는 정해인의 모습이 담겨 관심을 높인다. 숲이 간직한 추억을 떠올리는 듯 얼굴 가득 싱그럽고 청량한 미소를 띤 그의 표정이 매우 행복해 보인다. 더욱이 "목소리면 충분해. 난 너의 반의반만 있으면 돼"라는 정해인의 내레이션이 그녀의 목소리, 그저 반의반에 만족해하는 애틋한 짝사랑의 설렘에 자연스레 동화되게 한다. 따뜻하고 달콤한 정해인의 짝사랑 이야기가 담길 '반의반'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3.1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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