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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박승호 데뷔 첫 멀티 골’ 인천, 수원에 2-1 신승…K리그2 최다 관중 신기록 [IS 수원]

‘수인선 더비’의 주인공은 공격수 박승호(22·인천 유나이티드)였다. 연령별 국가대표 출신인 그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멀티 골에 성공하며 팀의 단독 선두 체제를 이끌었다.인천은 1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서 수원 삼성을 2-1로 제압했다.인천은 이날 승리로 리그 13승(2무1패)째를 기록, 단독 선두(승점 41) 체제를 굳건히 했다. 최근 리그 무패 기록은 13경기(11승2무)로 늘었다. 말 그대로 ‘인천 천하’다.공격수 박승호가 프로 데뷔 후 개인 첫 멀티 골 경기에 성공하며 수인던 더비의 주인공이 됐다. 박승호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순간마다 기습적인 침투 후 슈팅으로 연거푸 득점을 터뜨렸다. 프로 3년 차인 그는 리그 3,4호 골을 책임지며 커리어 최고의 날을 이뤘다.반면 이날 전까지 12경기 무패(8승4무)를 달린 수원의 상승세는 안방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3월 인천과의 첫 맞대결에선 2명이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0-2로 졌는데, 이날도 쓴 잔을 들이켰다. 수원은 리그 3패(9승4무)째를 올리며 경기 종료 기준 2위(승점 31)를 지켰다.한편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총관중 2만2265명이 입장했다. 이는 프로축구연맹 기준 K리그2 단일 경기 최다 관중 2위의 기록이다.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로 범위를 조정하면 단독 1위다. 종전 기록은 지난 3월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 수원의 경기에서 기록한 1만8173명이었다. 전반 초반부터 수원, 인천 팬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팬들은 준비한 깃발로 선수단을 격려했다. 뜨거운 경기장 분위기와 달리, 두 팀은 경기 초반 신중한 탐색전을 벌였다. 먼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든 건 수원이었다. 전반 8분 이규성, 일류첸코가 공을 주고받은 뒤 단숨에 반대 전환에 성공했다. 공을 건네받은 이기제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세라핌이 기습적인 침투 뒤 헤더를 시도했다. 인천 수비진이 세라핌을 놓쳤으나, 그의 헤더는 골대 위로 향했다.인천은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14분 제르소가 순식간에 과감한 질주로 오른 측면을 뚫었다. 그는 침착하게 왼발로 크로스했고, 이를 박승호가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박승호의 리그 3호 골.0-1로 뒤진 수원은 전반 18분 김지호를 빼고 김지현을 투입하며 곧장 변화를 줬다. 이후 간접 프리킥을 통해 연속 슈팅을 시도했으나, 유효타로 연결하진 못했다. 22분 레오의 긴 패스에 이은 일류첸코의 헤더도 골대 위로 향했다.수원의 공세는 이어졌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이기제, 김지현이 연이은 왼발 슈팅은 민성준 골키퍼에게 막혔다.전반 31분에는 이기제의 코너킥 공격 뒤 골문 앞 레오에게 공이 떨어졌다. 골키퍼와 마주한 레오는 넘어지며 슈팅했는데, 공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 5분 뒤엔 김지현이 박스 안 침투 뒤 2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또 선방에 막혔다.다소 밀린 듯한 인천은 전반 39분 다시 한번 제르소를 앞세워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제르소는 선제골 장면과 같이 오른 측면에서 돌파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번에는 수비를 맞고 굴절됐다.마음 급한 수원과 달리, 인천은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수원은 전반에만 슈팅 9개, 그중 6개를 골문으로 보냈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인천은 슈팅 3개 만으로 값진 선제골을 터뜨린 뒤 리드를 지킨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수원이 0-1로 뒤진 채 맞이한 후반전, 변성환 감독은 시작과 함께 최영준을 빼고 이민혁을 투입했다.하지만 이번에도 달아난 건 인천이었다. 후반 4분 바로우의 왼발 크로스에 이은 박승호의 기습적인 헤더 득점이 터졌다. 위기에 놓인 수원은 점유율을 다시 높이며 추격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오히려 인천이 추가 골 기회를 잡았다. 후반 14분 상대 패스를 차단한 제르소가 돌파 뒤 감각적인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배달했다. 박스에 침투한 박승호가 해트트릭을 노렸으나, 아쉽게 슈팅을 이어가진 못했다. 슈팅 실패 뒤엔 발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김보섭과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수원의 반격은 후반 21분에 시작됐다. 코너킥 후속 공격 중 흐른 공을 공격수 김지현이 트래핑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차 넣으며 굳건했던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김지현의 시즌 6호 골. 수원은 3분 뒤 이규성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 골을 노렸으나, 공은 골대를 강타한 뒤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윤정환 감독은 이후 무고사, 바로우를 빼고 젊은 자원인 김성민과 박호민을 투입하며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리려 했다. 수원은 김현, 장석환을 투입하며 마지막 반격을 노렸다.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선 건 인천이었다.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수원=김우중 기자 2025.06.15 20:52
프로축구

‘승격 후보 맞대결’→변성환·윤정환 “그저 1경기일 뿐…” [IS 수원]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리그 1,2위의 맞대결로 이목을 끌고 있지만, 두 사령탑은 “그저 리그 1경기일 뿐”이라며 평소와 같은 집중력을 요구했다.수원과 인천은 1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수원은 2위(9승4무2패·승점 31), 인천은 1위(12승2무1패·승점 38)다.두 팀은 올 시즌 강력한 승격 후보다. 올 시즌 K리그2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은 K리그1으로 자동 승격할 수 있다. 인천의 독주 체제 속, 수원이 맹추격하는 형국이다. 두 팀은 나란히 12경기 무패를 질주 중이기도 하다.3개월 전 첫 맞대결에선 ‘퇴장’이라는 변수로 희비가 엇갈렸다. 인천에선 1명(문지환), 수원에선 2명(권완규, 이기제)이 퇴장당했다. 당시엔 인천이 2-0으로 이긴 바 있다.수원 입장에선 설욕전이다. 하지만 변성환 수원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오늘 이 경기는 잔여 24경기 중 1경기일 뿐”이라면서 “인천을 잡기 위해 더 많은, 특별한 노력을 한 건 아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했다. 그저 우리가 준비한 경기 플랜으로 해야 이길 확률이 높다고 했다”라고 덤덤히 밝혔다.변성환 감독은 인천전 선발 명단을 꾸리기 위해 3일 내내 고심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수원은 일류첸코·세라핌·김지호·파울리뇨·최영준·이규성·이기제·황석호·레오·정동윤·양형모(GK)로 나선다. 이건희, 박승수, 권완규 등 일부 선수는 아예 빠졌다. 이적하고 1경기 뛴 황석호는 레오와 중앙 수비를 맡는다. 변 감독은 “박승수 선수는 발목, 권완규 선수는 종아리 문제로 제외했다”며 “황석호 선수는 K리그1 최고 팀(울산)에서 다수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다. 큰 경기일수록,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건희 선수는 전술적 판단으로 제외했다. 이날 경기에선 장석환 선수가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한편 변성환 감독은 수원 부임 후 한 차례도 3연승에 성공한 적이 없다. 공교롭게도 이번 인천전에서 첫 3연승에 도전한다. 변 감독은 “사실 그동안 말을 아꼈다. 이제는 ‘3연승 해보자’ ‘3연승 하고 싶다’라고 코치진, 선수단에 말하고 다녔다. 이번이 우리 홈 경기이기도 하고, 상대가 인천이니 더 동기 부여가 되는 것 같다”라고 웃었다. 이에 맞선 윤정환 인천 감독은 “우리는 하던 대로 준비했다”라고 운을 뗀 뒤 “멤버도 큰 변화가 없다. 상대 전술에 맞게 대응한 것일 뿐”이라고 덤덤히 밝혔다.윤정환 감독은 인천 부임 후 선발 명단을 크게 바꾸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윤 감독은 “1주일에 1경기씩 하기 때문에, 쉴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다. 큰 부상이 나오지 않게끔만 관리 중”이라며 “초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라고 승부처를 짚었다.한편 이날 경기는 예매로만 2만1000석이 팔리는 등 큰 관심을 끈다. 선수들의 집중력 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윤정환 감독 역시 “이런 시끄러운 경기에선 아무리 얘기해도 잘 안 들린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걸 하기 위해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끝으로 윤정환 감독은 “(이전과 비교해) 수원 공격진의 경기력이 올라왔다. 중원에는 이규성 선수가 경기를 잘 풀어주는 것 같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6.15 18:48
프로축구

[IS 수원] 나란히 ‘12G 무패’ 수원-인천, 선발 명단 공개…일류첸코 vs 무고사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3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나란히 12경기 무패를 질주 중인 두 팀의 대결에 대한 관심이 크다. 수원은 일류첸코, 인천은 무고사를 선발로 앞세웠다.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수원은 2위(9승4무2패·승점 31), 인천은 1위(12승2무1패·승점 38)다.킥오프 전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먼저 수원은 일류첸코·세라핌·김지호·파울리뇨·최영준·이규성·이기제·황석호·레오·정동윤·양형모(GK)를 내세웠다. 김현·브루노 실바·김지현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윤정환 인천 감독은 무고사·박승호·제르소·이명주·문지환·바로우·이주용·김명순·김건희·박경섭·민성준(GK)으로 맞선다. 김보섭·신진호·델브리지·이상기는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승격 후보’ 수원과 인천이 올 시즌 리그에서 만나는 건 3개월 만이다. 지난 3월 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첫 맞대결에선 인천이 2-0으로 이겼다. 당시 전반에만 인천 1명, 수원 2명 퇴장당하는 변수가 있었다. 외국인 공격수 맞대결도 관심사다. 수원은 득점 3위(8골) 일류첸코, 인천은 득점 1위(13골) 무고사를 내세웠다. 한편 두 팀은 최근 12경기 무패를 질주 중이다. 수원은 8승 4무, 인천은 10승 2무다. 이날 결과에 따라 인천의 1위 굳히기, 혹은 수원의 맹추격이 현실화할 수 있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6.15 17:40
스타

이세돌, 생애 첫 라디오 도전… 윤상 휴가 ‘오늘아침’ 스페셜 DJ 출격

MBC 라디오 ‘오늘아침 윤상입니다’(이하 ‘오늘아침’)에 반가운 얼굴들이 출연한다. 오는 6월 셋째 주부터 바둑기사 이세돌, 배우 김지호, 밴드 데이브레이크의 메인 보컬 이원석이 스페셜 DJ로 마이크를 잡는다.DJ 윤상이 휴가를 떠나는 6월 셋째 주, 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세 명의 스페셜 DJ가 차례로 ‘오늘아침’ 진행을 맡는다.먼저 바둑기사 이세돌은 생애 처음으로 라디오 DJ로 도전한다. AI ‘알파고’와의 대국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그는 최근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 2’ 출연을 통해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방송에서는 AI와의 대결 비하인드, ‘데블스 플랜 2’의 숨은 이야기, 그리고 그의 인생 스토리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단 한 번도 라디오를 통해 공개된 적 없는 이세돌의 진솔한 목소리를 이틀간 만나볼 수 있다.배우 김지호는 최근 첫 산문집 ‘마음이 요동칠 때 기꺼이 나는 혼자가 된다’를 출간하며 또 다른 모습으로 대중과 소통 중이다. 오랜만에 라디오에 나서는 그는, 삶과 일상 속 이야기, 그리고 요가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따뜻한 목소리로 풀어낸다. 김지호는 “라디오는 인간미 넘치는 따뜻한 매체”라며 “‘오늘아침’을 통해 청취자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밴드 데이브레이크의 메인 보컬이자 ‘윤상의 동네 친구’로 알려진 이원석도 스페셜 DJ로 합류한다. 평소 ‘오늘아침’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며 윤상 DJ와의 찰떡 호흡을 보여준 그는, 이번엔 메인 마이크를 잡고 프로그램의 음악적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오는 7월 데이브레이크 단독 콘서트를 앞둔 가운데, 이원석의 라디오 DJ로서의 색다른 매력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MBC 라디오 ‘오늘아침’은 매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수도권 FM 91.9MHz와 MBC 스마트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미니’를 통해 청취할 수 있으며, 이번 스페셜 DJ 주간에는 보이는 라디오로도 함께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2 09:50
예능

[TVis] “잉꼬부부? 매일 닭싸움” 김지호, ♥김호진 3단 폭로 (미우새)

배우 김지호가 남편 김호진과의 ‘잉꼬부부’ 이미지를 깼다.1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김지호가 게스트 출연했다.이날 스튜디오에 온 김지호를 두고 신동엽은 “잉꼬부부로 인터뷰도 많이하고 소개가 많이 됐다. 솔직히 전 보면서 결혼 초창기부터 잉꼬부부로 살기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에 김지호는 “말이 안 된다. 잉꼬가 뭐예요. 닭싸움하듯 매일 싸웠다”며 “뭐 때문인지 몰라도 맨날 싸웠다”고 결혼생활을 돌아봤다. 김호진이 잘 잊어버리는 김지호에게 서운함을 표출했다는 것. 신동엽은 “싸우고 나선 카메라 앞에선 눈 마주치고 사랑의 하트를 날렸냐”고 거들자 김지호는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호진에 대한 3단 폭로도 이어졌다. 삐돌이, 짠돌이, 꼬질이 라는 것.김지호는 “너무 잘 삐졌다. 저는 이유를 모르는데 남편은 항상 삐져있다. ‘지호야’라고 불러서 가면 ‘이거 왜이래’라고 묻는다”면서도 “오빠가 자기 해명을 잘 하고 오라고 했는데”라며 감쌌다.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또 김호진과 결혼할건지 묻자 김지호는 고민하는 표정으로 침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제가 5~6년 전엔 ‘뭘 또해요’ 했을텐데 지금은 할 수도 있다”며 “항상 먼저 의견을 들어주고 배려해주는 사람을 또 만날 수 있을까. 나 예뻐해주고 잘해주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고 애정을 표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1 21:20
예능

‘개그콘서트’ 어린이날 특집…‘아빠의 도전’→‘텐션 UP’ 첫선

‘개그콘서트’가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한 코너들을 선보인다.4일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 1120회 어린이날 특집에서는 ‘아빠의 도전’, ‘텐션 UP’ 코너가 처음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새 코너 ‘아빠의 도전’은 이광섭, 정태호, 김영희, 서성경, 강명선이 출연한다. 이 코너는 풍성한 상품을 걸고 어려운 미션에 도전하는 아빠 정태호의 심리적 부담을 유쾌하게 그려내는 코너다.특히 이날 방송은 어린이날 특집인 만큼 정태호는 현장을 찾은 어린이 관객을 위한 상품까지 걸고 고난도 미션에 도전한다. 모두의 기대가 쏠릴수록 더욱 초조해져만 가는 정태호의 감정 연기가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송병철, 김지호, 정태호는 어린이날 특집 스페셜 코너 ‘텐션 UP’을 선보인다. ‘텐션 UP’은 ‘키컸으면’, ‘감사합니다’, ‘도찐개찐’, ‘킹받쥬’ 등 무한 중독을 유발했던 리듬 개그의 명맥을 잇는 코너로,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녹화 현장에선 처음 선보이는 코너임에도 객석의 모든 관객들이 “텐션 업”을 외치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는 후문. 또 어린이날 특집을 맞이해 컴백한 코너 ‘금쪽 유치원’의 ‘사랑이’ 이수경도 함께해 시너지를 발휘할 전망이다.‘개그콘서트’ 1120회 어린이날 특집은 4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4 14:22
연예일반

모모랜드, 완전체로 뭉친다... 인연엔터테인먼트서 팀 활동 재기 [공식]

그룹 모모랜드가 완전체 활동에 시동을 건다. 10일 일간스포츠 확인 결과 모모랜드 멤버 6인(혜빈 제인 나윤 주이 아인 낸시)은 최근 인연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팀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단, 개인 활동은 해당 소속사에서 관여하지 않는다.2016년 미니앨범 ‘웰컴 투 모모랜드’로 데뷔한 이들은 ‘뿜뿜’ ‘야미 야미 러브’ 등 중독성 강한 노래들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지난 2023년 1월 27일부로 공식 활동을 종료했다.한편 인연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김지호, 김희정, 송지호 등이 소속돼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0 16:44
뮤직

‘너의 결혼식’ SF9 인성 “사랑, 영원히 채울 수 없는 빈칸” [IS인터뷰]

“걱정으로 한 주를 지새웠는데 굉장히 행복하고 후련해요.”그룹 SF9 인성이 뮤지컬 배우 김인성으로 다시 무대에 올랐다. 지난달 20일 개막한 ‘너의 결혼식’은 그의 열 번째 뮤지컬이다. 첫 공연을 마친 후 서울 대학로 인근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인성은 “연습부터 정말 즐거웠는데 그게 무대까지 전달된 거 같다. 기분이 너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뮤지컬 ‘너의 결혼식’은 지난 2018년 개봉한 박보영, 김영광 주연의 동명 영화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와 승희를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진 우연의 다사다난한 첫사랑의 여정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인성은 남자 주인공 우연을 연기했다.“지금까지 활동해 오면서 되게 간단한 것도 어렵게 바라보며 살아왔어요. 그러다 보니 누군가에게 에너지를 주는 일을 즐기지 못했어요. 오히려 부담스러워졌죠. 그때 이 작품을 만났어요. 정말 잘 즐기면서 이 일의 본질을 가장 잘 느끼게 해줄 거 같았고, 실제로 그러고 있죠.”인성이 맡은 우연은 오직 승희만을 바라보는 순정 직진남이다. 인성은 “잘 구축된 캐릭터에 스리라차 소스 같은, 저만의 매력을 넣으려고 했다. 지금도 그 과정”이라며 “실제로는 제가 차분한 면이 많다. (김지호) 연출님이 이 에너지를 능글맞고 솔직한 우연에 넣어도 좋을 거 같다고 해서 그렇게 채우는 중”이라고 설명했다.첫 공연에 오르기까지 가장 신경을 기울인 건 우연의 감정 변화다. 그간 ‘그날들’, ‘레드북’, ‘잭 더 리퍼’, ‘겨울나그네’,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에밀’ 등 다수의 뮤지컬에 출연했지만, 이렇게 일상을 말하는 건 처음이다. 인성은 큰 폭의 감정 변화가 없는 점이 오히려 어려웠다고 했다. “보통 공연은 짧은 시간에 인물의 성장 혹은 이분법적 변화가 도드라지잖아요. 근데 우연은 드라마틱한 차이가 없죠. 동등한 타임라인에서 살짝씩만 움직여서 보편적인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중요했어요. 그래서 삶의 희로애락을 최대한 크게, 저만의 정서로 표현하려고 노력했죠. 마치 영화 ‘인사이드 아웃’ 속 세포들을 꺼내듯이요.”인성은 우연의 일상 감정을 10여개의 넘버로도 표현했다. 그중 인성의 마음을 가장 크게 동요하게 한 곡은 ‘한여름의 첫눈’이다. “무더운 내 삶에 기적이 일어났어”로 시작하는 넘버로, 우연이 승희를 처음 보고 반하는 순간의 마음을 담았다.“‘한여름의 첫눈’이란 게 통용되지 않는 표현이자 신기한 상황이잖아요. 근데 살다 보면 이런 순간이 와요. 우연에겐 승희를 만난 게, 제게는 가수를 하게 된 게 그랬어요. 평범했던 제가 무대에 오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죠. 그래서 이 노래를 부르면서 그때 생각이 많이 났어요. 실제 제 모습이 겹쳐 보였죠.”혹시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느냐는 질문에는 단박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인성은 “만약 과거로 돌아가도 삶이 트위스트 돼 이렇게 됐을 것”이라며 미소지었다. 동시에 그 시간을 통해 만난 소중한 동료들, SF9 멤버들에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가족 다음으로 오래된 인연이에요. 그럼에도 여전히 할 말이 남았을 정도로 돈독한 사이고요. 다들 연기, 노래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다 보니 소통도 더 원활해졌어요. 저보다 경험이 많은, 의지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는 건 너무나 좋고 행복한 일이죠.”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인성에게 ‘너의 결혼식’의 출발점인 첫사랑, 그리고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인터뷰 내내 어떤 질문에도 막힘없던 인성이 처음으로 긴 고민 끝에 답을 내놨다.“첫사랑은 사진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찾아보지 않으면 기억나지 않지만, 보는 순간 그때의 모든 순간이 파노라마처럼 흘러가죠. 사랑은 글쎄요. 빈칸 같아요. 답이 정해져 있지 않고 누구를,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 또 그 답이 달라지니까요. 아마 평생 알 수 없지 않을까요?(웃음)”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1 05:40
스포츠일반

‘이번엔 주천희와 호흡’ 조승민, 탁구종합선수권 혼합복식 통산 4번째 우승

실업탁구 삼성생명 조승민이 종합선수권대회 혼합복식 정상에 올랐다. 이번엔 주천희(삼성생명)와 호흡을 맞춰 개인통산 4번째 혼합복식 우승을 달성했다.조승민-주천희 조는 22일 강원도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78회 애경케미칼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 6일째 혼합복식 결승에서 한도윤(세아)-김하영(대한항공) 조를 3-0(11-3, 11-6, 11-1)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이번 우승으로 조승민은 지난 2018년과 2019년 김지호와, 2021년 양하은과 함께 혼합복식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이번엔 주천희와 호흡을 맞춰 개인 통산 4번째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다.중국 산둥성 출신 귀화 선수인 주천희는 앞서 여자복식에서 김성진과 함께 우승한 데 이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조승민과 주천희는 남녀 단식 8강과 남녀 단체전 4강에도 올라 있다. 남은 대회 일정에 따라 이번 대회 우승 타이틀이 더 늘어날 수 있다.김명석 기자 2024.12.22 12:58
프로축구

넉넉한 예산 쓰고도 실패한 수원, 선수단 칼바람 피할 수 없어

수원 삼성이 2년 연속 K리그2에서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 수원은 하나은행 K리그2 2024에서 전체 6위(승점 56)로 시즌을 마쳤다. 승격에 도전할 수 있는 준플레이오프(PO) 마지노선은 5위다.2024년 창단 후 처음으로 K리그2로 강등된 수원은 우승 및 자동 승격을 목표로 내걸었다. 그러나 결과는 크게 동떨어졌다.수원은 2023년 K리그1 기준 선수 연봉 전체 6위(약 106억원)에 달하는 팀이었다. 당해 자동 강등됐음에도 자유계약선수(FA) 외에는 큰 이탈이 없었다. 올해 연봉 수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수원은 K리그2 구단 중 1위가 유력하다. 지난해 K리그2에서 60억원 이상의 선수 연봉을 지출한 팀은 없었다.수원은 ‘돈을 쓰고도 그 성적’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는 처지다. 이는 자동 강등된 지난해에도 똑같이 지적됐던 문제다.수원 외국인 선수 뮬리치는 올 시즌 리그 10골을 넣었지만, K리그2에서 그보다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가 8명이나 더 있다. 여름에 영입한 파울리뇨는 수원 합류 뒤 단 1골에 그쳤다. 비슷한 시기 합류한 마일랏은 2골이다. 수원의 팀 득점은 13개 구단 중 7위(46득점)에 그쳤다. 리그 최소 실점(35실점)을 기록했지만, 부진한 공격력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고액 연봉을 받는 국내 베테랑들은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자리를 잃었다. 올 시즌 수원이 선전했던 시기는 변성환 감독 부임 직후 11경기 무패(5승 6무) 기간이다. 그런데 이 기간 활약한 건 이규동·김지호·박승수 등 젊은 선수들이었다. 수원은 상승세 뒤 하락 곡선을 그렸다. 흔들리는 기간을 잡아 줄 베테랑들이 침묵하거나 부상으로 결장했다. 시즌 도중 들어온 변성환 감독이 스쿼드를 완성하기에 시기적으로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부진한 성적에 대한 변명이 될 수는 없다. 결국 선수단에 칼바람이 불어닥칠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후 수원의 베테랑들이 대거 FA가 된다. 박경훈 수원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올 시즌 팀이 어린 선수를 많이 썼다. 팀의 코어를 잡아줄 중심이 부족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외국인 선수 비중이 큰데,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했다. 박 단장은 선수단 내 FA에 대해 “그동안 팀에 헌신했더라도, (남기 위해선) 감독의 스타일에 맞아야 한다. 또 타 팀의 제안으로 떠나고 싶어 하는 선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수원은 PO를 대비해 계획한 미니 캠프를 취소하고, 3주간의 휴식에 들어갔다. 이후 12월 소집돼 2025시즌을 대비할 예정이다. 변성환 감독 체제로 완전한 시즌을 준비하는 만큼, 이른 시기에 선수단 정리가 이뤄질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11.1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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