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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이재, 곧 죽습니다’, 회귀물로 펼쳐놓은 장르 종합선물세트

스릴러 장르의 드라마를 보다 보면 그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에 빠져들면서도, 어느 순간에는 약간의 피로감을 느끼며 조금은 달달한 드라마가 당기기도 한다. 그래서 드라마들은 이른바 ‘멀티 장르’를 종종 시도해왔다. ‘동백꽃 필 무렵’이 멜로드라마에 까불이라는 연쇄살인범을 등장시켜 스릴러 장르를 끼워 넣음으로써 달달함과 따뜻함으로 자칫 느슨해질 수도 있는 드라마의 텐션을 높여놓는 그런 방식이다. 도저히 하나로 엮일 수 없을 것 같던 멜로와 스릴러도 엮이니, 의학과 사극이 더해지고, 무협액션과 멜로가, 심지어 크리처물과 시대극이 더해지는 건 이제 더 이상 이상한 일도 아니게 됐다.그래서일까.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를 보면 아예 본격적인 장르의 종합선물세트도 가능해졌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 첫 회 한 회차만 봐도 청춘멜로와 재난물이 등장하더니 2회에는 학원액션물에 조폭누아르가 펼쳐진다. 3회로 가면 감옥을 배경으로 하는 액션스릴러가 펼쳐지더니 4회에서는 또 눈물샘을 자극하는 절절한 멜로가 등장한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고? 회귀물이라고 하는 신박한 장치를 환생 판타지와 엮어 가능해진 서사다. 드라마는 회귀물의 정석대로 주인공인 취준쟁 이재(서인국)가 등장한 지 15분 만에 절망의 끝에 내몰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태강그룹 최종 면접에서 불운하게 떨어진 이후 오래도록 취준생의 삶을 살아온 이재는 여자친구 지수(고윤정)와도 소원해지고 아르바이트로 번 돈 전부를 투자 사기에 날려버린 후 삶에 대한 의지를 놓아버린다. 그는 “사는 게 두렵지 죽음 따윈 전혀 두렵지 않다”며 건물 옥상에서 투신한다. 하지만 이렇게 삶을 함부로 하고 ‘죽음’을 업신여긴 대가는 혹독했다. 깨어난 이재 앞에 나타난 죽음(박소담)이라는 미스터리한 여인은 그가 저지른 죄에 대한 벌로 12번의 죽음을 겪는 고통을 주겠다고 한다. 그래서 죽음이 얼마나 두려운 것인가를 알려주겠다는 것. 그래서 죽음에 의해 삶으로 되돌려준 이재는 12번의 새로운 몸으로 들어간다. 재벌 3세 박진태(최시원)로 깨어나 개인 전용 비행기를 가진 부자로서의 삶을 꿈꾸게 되지만 그 꿈은 이내 추락하는 비행기와 함께 사라져버린다. 새로운 몸으로 깨어나긴 하지만 그 몸의 주인들은 모두 죽을 위기에 처해있다는 게 함정. 이재는 그 위기를 넘어야 비로소 그 삶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처지에 놓인다. 다양한 장르의 변주는 그래서 이재가 새로운 삶으로 들어갈 때마다 가능해진다. 박진태가 재난물의 장르를 가능하게 한다면, 두 번째로 깨어난 몸인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 송재섭(성훈)은 낙하산 없이 추락해 안전그물이 처진 곳으로 떨어져야 하는 미션을 수행함으로써 코믹 액션 장르를 가능하게 한다. 또 세 번째 몸으로 회귀한 권혁수(김강훈)가 열일곱살 고등학생으로 학교폭력의 피해자라는 사실은 학원 액션물의 서사가 펼쳐지게 해준다. 이즈음 되면 시청자들은 이 신박한 세계관에 매료될 수밖에 없다. 지루해질 틈 없이 전개되는 새로운 서사와 새로운 장르들이 펼쳐지는데, 그것이 하나로 꿰어져 있어 일관된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어서다. 회귀물이라는 실로 다양한 장르와 서사들의 구슬을 꿰어 놓았다고나 할까. 이재 역할의 서인국과 죽음 역할의 박소담이 전체를 꿰어주는 실이 되어주면서 여기 꿰어지는 다채로운 배우들의 반짝반짝 빛나는 구슬 같은 존재감도 매력적이다. 최시원, 성훈, 김강훈, 장승조, 이재욱, 이도현, 김재욱, 오정세 같은 대세배우들이 저마다의 매력적인 연기를 색다른 장르 속에서 풀어내고 여기에 고윤정, 김지훈, 김성철, 유인수, 려운 같은 배우들이 연기 앙상블을 만들어낸다. 시청자들로서는 이처럼 다양한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워진다. 그리고 이 화려한 장르의 종합선물세트를 따라가다 보면 그 재미 속에서 묵직한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해진다. 그것은 죽음 따윈 전혀 두렵지 않아 쉽게 죽음을 선택했던 이재가 새로운 삶들로 회귀되면서 점점 살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보인다는 데서 나온다. 죽음을 마주해서야 비로소 보이는 삶의 의지. 그 의지가 있다면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의 삶조차도 하나의 새로운 기회일 수 있다고 드라마는 말하고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01.15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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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3개 국어→킥복싱까지 '본투비 배움러' 일상 (나혼자산다)

'나 혼자 산다' 김지훈이 열정 넘치는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본투비배움러' 김지훈의 일상과 함께 헨기형제의 찐 우정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1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수도권 기준 1부 7.7%, 2부 7.2%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김지훈은 타고난 배움 본능을 자랑하는 '본투비배움러'의 일상을 공개했다. 도시락을 싸서 차를 몰고 외출에 나선 그가 도착한 곳은 한 어학원 강의실. 영어 선생님과 프리토킹에 나선 김지훈은 되레 선생님에게 한국어를 알려주는 '투머치 토커'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곧이어 일본어 선생님이 등장했다. 쉼 없이폭풍 질문을 쏟아내며 일본어 선생님 얼굴을 퀭하게 만든 '열정 만학도' 김지훈이 이번에도 수업이 끝나고 자리를 뜨지 않자 무지개 회원들은 "왜 안 가느냐", "그만 해달라"며 불안해했다. 아니나다를까 중국어 선생님이 등장했고 김지훈은 핏대가 폭발하는 엑셀 창법으로 고음폭발 중국어 노래를 열창, 웃음을 안겼다. 김지훈은 헨리와 유창한 중국어 프리토킹을 하는가 하면 3개국어로 자신의 좌우명을 소개하며 일취월장한 외국어 실력을 뽐냈다. 배움의 길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지훈은 두뇌훈련에 이어 신체훈련을 해야 한다며 킥복싱 체육관을 찾아 녹다운 될 때까지 운동, 무지개 회원들의 찐 감탄을 불렀다. 김지훈은 "배우는 끊임없이 배워야 해서 배우인 것 같다. 다양한 역할을 해야 하므로 배워서 익숙해지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본투비배움러'다운 명언을 투척했다. 이에 회원들은 "나중에 게으른 캐릭터를 했으면 좋겠다", "백수삼촌 추천"이라고 깨알 조언했다. 한편, 지난주에 이어 헨리와 기안84, 헨기형제의우정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티격태격 현실 형제 케미로 웃음을 줬던 두 사람은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진솔한 마음을 나누며 더욱 끈끈해진 케미를 뽐냈다. 자신의 흰 티셔츠로 물고기 잡기용 족대를 만들던 기안84가 철사에 손을 찔리자 헨리가 달려와 반창고를 붙여주며 "앞으로 다치지 마요"라며 스윗한 모습을 보였다. 기안84가 물고기 잡기에 실패했지만 삼겹살과 소시지 등을 꽂은 헨리표 꼬치로 맛있는 저녁을 해결한 두 사람. 기안84는 "감동이 왔다"고 털어놨고 헨리가 가져온 맥주를 나눠마시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헨리는 술을 잘 마시지 못해 친구들과 멀어졌던 사연과 외국으로 와서 벽을 느끼며 힘들었던 속마음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영화 촬영하며 힘들었을 때 응원을 와준 기안84에게 감동했던 사연도 소환했다. 외로움에 사무친 기안84의 현실적인 가사에 음악천재 헨리가 즉석에서 곡을 붙이며 감성 가득한 추억도 만들었다. 돌바닥에 침낭을 깐 잠자리에서 초저녁부터 잠이 든 두 사람의 도전 역시 웃음을 자아냈다. 유대감을 높여야 한다며 야외 취침을 고집했던 기안84는 한밤중 추위에 폭풍 후회, 펜션으로 옮기자고 제안하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헨리는 추억을 쌓아야 한다고 단칼에 거절, '근성 헨리'의 면모를 드러냈다. 결국 아침이 되어서야 퉁퉁 부은 얼굴로 깬 두 사람은 전날과 달리 리얼 야생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직접 준비한 빵과 커피, 남은 꼬치 재료들로 만든 요리에 찐 감탄한 두 사람은 마치 프랑스에 온 듯한 낭만에 빠져들며 폭풍 흡입하는 모습으로 추억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기안84는 "너무 좋은 시간이었고 평생 잊지 못할 거다. 너는 내 인생의 선물"이라고 고백했고 헨리 역시 "형도 내 인생의 선물이다"라고 화답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3.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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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김지훈, 못 말리는 학구열에 영어 선생님 영혼 가출

'나 혼자 산다'에서 김지훈이 외국어 사교육을 위해 학원을 찾는다. 김지훈은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외국어 실력을 공개하며 사교육 열정을 불태운다. 사교육에 진심인 김지훈은 급할 땐 모국어 찬스를 사용하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선생님들의 '칼퇴'를 부른다. 내일(12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사교육 만학도 김지훈이 외국어를 배우기 위해 학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진다. 배움에 목마른 '배움 전문가' 김지훈은 원어민 영어 선생님 앞에서도 막힘없이 영어를 구사하며 유창한 실력을 뽐낸다. 발음 교정에 나선 김지훈은 영어 선생님의 혼까지 쏙 빼놓는 못 말리는 학구열을 보여줘 웃음을 안긴다. 영어 수업이 끝나기 무섭게 일본어 선생님이 등장, 김지훈은 깜짝 놀랄 일본어 실력을 보여준다. 김지훈은 "궁금한 게 굉장히 많다"라며 일본어 선생님 조차도 공포에 떨게 하는 호기심과 열정을 보여준다. "노래를 통해서 영어를 많이 배웠다"라며 실력 향상을 위해 호기롭게 중국어 노래에 도전한 김지훈은 열정 가득한 가창력으로 선생님을 당황하게 만든다. 과연 그의 중국어 노래 실력은 어떨지 기대를 모은다.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영어부터 중국어까지 외국어 공부에 학구열을 불태운 김지훈 앞에 또 한 명의 외국어 선생님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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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자기계발 자극↑"…'나혼자산다' 김지훈, 자연인 매력 터졌다

안보현과 김지훈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24시간을 특별하게 채워나갔다. 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가을 감성 가득한 라이딩에 나선 안보현과, 사교육으로 쉴 틈 없는 시간을 보낸 김지훈의 하루가 그려졌다. 김지훈은 풀어헤친 잠옷과 장발 헤어스타일로 자연인 비주얼을 과시하며 등장부터 시선을 강탈했다. 논어 만화책을 읽는 취미생활로 ‘유교 맨’의 매력을 뽐내던 그는 TV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방송에 푹 빠진 채 바닥난 집중력을 드러내 친근함을 자아냈다. 특히 김지훈은 무려 3개의 학원을 다니며 혹독한 자기계발에 나섰다. 다리 찢기를 완전 정복한 ‘완찢남’을 꿈꾸며 스트레칭 학원으로 향한 그는 괴성을 내지르는가 하면, 다리를 바들바들 떨며 고통과 인내의 시간을 보냈다. 농구 학원에서는 계속해서 공을 놓치고 홀로 바닥에 미끄러지며 어설픈 실력을 선보이기 시작,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몸놀림이 짠내를 유발하기도 했다. 1분 1초가 아까운 듯 보컬 학원까지 섭렵한 그는 콧소리 가득한 비음과 애드리브를 남발하며 박효신의 명곡인 ‘좋은 사람’ 가창에 도전했다. 종잡을 수 없는 텐션을 선보이는 보컬 실력에 당황한 보컬 트레이너가 “흥분하지마. 진정해”라며 그를 말리기 시작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러나 김지훈은 마지막까지 핏대를 세우며 열창을 이어나가 마지막까지 배꼽을 쥐게 만들었다. 안보현은 인테리어 소품 제작과 셀프 도배로 완성한 새집의 내부를 공개해 감탄을 자아냈다. 안보현은 소분한 냉동 밥을 동원, 한 손으로 달걀을 깨는 고급 스킬로 볶음밥을 만들어 먹으며 새집에서도 여전히 한결같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사이클 복장을 풀 착장한 채 한강 라이딩을 떠난 안보현은 형형색색으로 물든 낙엽을 감상하며 가을 감성에 흠뻑 젖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생애 첫 필름 카메라 구매로 꿈꿔오던 로망을 실현해 흡족한 미소를 띄워 보는 이들의 입꼬리까지 끌어올렸다. 안보현은 군대 선임의 식당으로 향해 따뜻한 한 끼 식사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추억에 젖어 과거를 회상하던 중 “감사한 게 큰 거 같아”라는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식사를 마친 뒤에는 망원동 선착장으로 직행, 필름 카메라에 일몰의 순간을 담으며 힐링을 만끽했다. 이날 ‘나 혼자 산다’는 서로 다른 개성을 자랑하는 알찬 싱글 라이프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안보현은 오랜 로망을 실현하고, 소중한 인연과 함께 따뜻한 추억을 떠올리며 완벽한 재충전의 시간을 즐겼다. 온종일 배움으로 가득한 하루를 보낸 김지훈은 “죽을 때까지 배움의 자세로 살고 싶습니다”라며 뿌듯함과 만족감을 드러내 안방극장에 생기 가득한 에너지를 전달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0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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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김지훈, 학원만 3개?…사교육 만학도 등장

김지훈이 쉴 틈 없는 바쁜 일상을 공개한다. 오늘(6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에는 배우 김지훈이 종일 땀이 마르지 않는 시간을 보내며 혹독한 자기계발에 나선 모습이 그려진다. 스트레칭부터 농구, 보컬 학원까지 섭렵하며 사교육에 열중한 열정남의 면모를 자랑한다. 먼저 다리 찢기를 마스터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완찢남'에 도전한 김지훈은 스트레칭 학원으로 향한다. SNS 속에 비친 아름다운 자태와는 달리, 곡소리가 난무하는 트레이닝 과정이 친근함을 자아낸다. 이어 지친 몸을 이끌고 농구 학원까지 향하지만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몸놀림에 결국 넋이 나간다. 열정과 짠내로 가득한 일상이 웃음을 전한다. 노래를 평생의 숙원 사업이라고 밝힌 김지훈은 보컬 학원으로 직행, 박효신의 명곡인 '좋은 사람' 가창에 나선다. 도전에 앞서 그는 직접 촬영한 연습 영상을 원곡자인 박효신에게 전송했다고 밝히며 남다른 열정을 드러낸다. 그러나 종잡을 수 없는 애드리브가 난무하는 폭발적인 가창이 이어지자 보컬 트레이너가 당혹감을 내비친다. 과연 핏대까지 세우며 음악에 열중한 그의 보컬 실력이 어떨지 궁금해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0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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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더게임' 이승우 "소지섭 선배, 이번에도 연기조언…정말 감사"

배우 이승우(25)가 MBC 수목극 '더 게임:0시를 향하여'(이하 '더 게임')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했다. '내 뒤에 테리우스' 김지훈 역할로 데뷔, 두 번째 작품과 만난 것. 극 중 중앙서 강력 1팀의 막내 형사 고봉수를 연기했다. 겁먹기 일쑤고 일하는 데 있어 허당스러운 매력이 물씬 풍겼지만 이연희(준영)의 든든한 조력자로 마지막까지 활약했다. 이 작품을 위해 이승우는 상대 역할의 대사까지 달달 외울 정도로 열정을 다했다. 전북 익산과 서울을 오가며 배우에 대한 꿈을 키운 10대 소년은 브라운관에서 활약하는 20대 배우로 성장했고 더 큰 꿈을 향해 달려가는 30대를 꿈꾸고 있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소속사 선배들의 조언이나 반응은 없었는지 궁금하다. "(소)지섭 선배님은 '내 뒤에 테리우스' 할 때도 모니터링하면서 연기를 이렇게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연기적인 조언을 많이 해줬다. '더 게임' 할 땐 찾아뵙지 못했는데 회사 관계자를 통해 연기적인 조언을 해줬다. 정말 감사하다." -가족들이나 친구들 반응은. "일단 부모님 두 분 모두 좋아했다. 어머니는 '내 뒤에 테리우스' 때보다 많이 나오니까 좋아했다. 아버지는 힘을 좀 빼고 연기하는 것 같다고, 그 전보다 좀 더 좋아진 것 같다고 해줬다. 친구들은 비중이 큰 역할을 맡게 된 것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연희 선배님과 함께 하는 것 자체에 부러워하더라." -서울예대 연기과 출신이다. 배우에 대한 꿈을 언제부터 꾸기 시작했나. "중학교 때였는데 드라마 '히트'(2007)라는 작품을 보고 배우란 직업에 대해 생각했다. 이후 고등학교 2학년 때 진로 결정을 하는데 그때 봤던 드라마가 생각났고 연극영화과 진학을 위해 연기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익산과 서울을 오간 것인가. "서울에 오니 신기한 것도 많고 재밌고 새로웠다. 그럴 때마다 선생님이 정신 차리고 열심히 하라고 했다.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고 재밌었기 때문에 익산과 서울을 오가는 길이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방학 때는 고시원이나 이모 집에서 잠깐 살았고 평상시엔 학교 수업 끝나고 버스 타고 올라가서 수업 듣고 막차 타고 내려오고 그랬다."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나. "반대가 심했는데 설득해서 승인을 받은 것이다. 아버지한테 '아직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잘 모르지만 도전해보지 않으면 나중에 아빠가 하지 못하게 한 것에 대해 후회할 것 같다'고 하니 한번 해보라고 했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51K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더게임' 이승우 "자상한 옥택연·이연희 선배 덕에 편하게 촬영"[인터뷰②]'더게임' 이승우 "소지섭 선배, 이번에도 연기조언…정말 감사"[인터뷰③]이승우 "롤모델 조승우 선배처럼 연기하고 싶다" 2020.03.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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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트레이너’ 김지훈, 현영과 한솥밥

소녀시대 트레이너로 유명한 보디 디자이너 김지훈(32)이 현영과 한솥밥을 먹는다.김지훈은 지난달 31일 종합 미디어 컨텐츠 그룹 코엔(KOEN)과 전속 계약을 체결, 사업가 겸 스타 트레이너로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연세대 사회체육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김지훈은 현재 퍼스널 트레이닝 전문 휘트니스 클럽 ‘에이팀 바디 사이언스’ 대표를 맡고 있다. 영화 ‘주먹이 운다’, ‘플라이 대디’ 등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활약한 그는 KBS '남자의 자격', 스토리온 '다이어트 워' 시즌 3,4,5등 다수의 TV 방송에 출연해 배우 및 모델, 가수 등을 퍼스널 트레이닝하고 있다. 특히 소녀시대, 조여정, 김소연 등 톱스타들의 바디 디자이너로도 유명한 그는 개개인의 체형과 원하는 목표치에 맞춰 건강하게 몸을 콘셉트 디자인해 주는 방식의 ‘보디 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안인배 코엔 대표이사는 "코엔은 XTM '절대남자', 스토리온 '다이어트 워' 등의 프로그램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강 및 다이어트 관련한 특화된 제작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제작 노하우와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의 역량을 결합해, 김지훈씨가 건강 및 다이어트 관련 프로그램의 MC, 전문가 패널 등 폭넓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김지훈은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큰 도약을 이루기 위해 탁월한 제작 노하우와 과학적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갖춘 코엔과 전속 계약을 결정했다”며 “사업 활동 등을 통해 체득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시청자들에게 보다 유익하고 알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코엔에는 유세윤·장동민·유상무·현영·김태현·안선영·김나영·김현숙·이지혜·김새롬·아놀드홍 등이 소속되어 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nag.co.kr] 2011.09.0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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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 드라마 주인공 실제 내 성격

“드디어 내 실제 성격과 흡사한 캐릭터를 맡게 돼 정말 자신있다.”조여정(25)이 3일 시작한 MBC TV 일일극 (극본 소현경. 연출 박홍균) 여주인공 이선주 역을 맡아 평일 저녁 안방극장에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데뷔 이후 주로 새침떼기 역할을 맡았던 그는 “이번은 가장 나다운 자연스런 연기를 펼칠 절호의 기회”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선주는 대양수산 사장의 맏딸로 아버지가 사랑 없는 결혼을 강요하자 고향 마을로 무작정 피했다가 어릴 적 친구 서동수(김지훈)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양가 부모의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되면서 갈등을 겪게 되는 인물이다. 그는 “나와 무척 잘 어울리는 역할이다. 특히 평소와 전혀 다른 캐릭터라서 더욱 의욕이 넘친다”며 “털털하고 의연한 면도 있어 별명이 노인네일 정도다”고 자신의 성격을 설명했다. 이어 “촬영 때도 실제 내 모습이 더 나왔을 때 주변에서 더욱 선주 같다며 좋아했다”고 강조했다. 조금 건방져보일 수 있지만 캐스팅 당시 소현경 작가에게 이번 작품에 대한 욕심을 솔직히 피력했다. “작가 분에게 ‘조여정을 재발견할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일 것이다. 내게 다른 모습도 있다는 걸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작품을 선택한 건 어쩌면 요즘 의 한혜진. 의 김아중처럼 일일극이 스타 탄생의 지름길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대해 그는 “물론 연기 이외의 것이 있겠지만 지금은 그런 걸 생각하고 싶지 않다. 단지 ‘열심히 하고 나면 더 좋아져 있겠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BS 2TV 드라마 이후 1년 9개월 동안 쉬었던 그는 “쉴 때는 항상 연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충만했다. 그동안 바빴다. 이곳저곳 여행을 다녔고 현대 무용과 영어 회화도 익혔다”고 밝혔다. 여기에 제빵학원에 다니며 케이크 만드는 기술까지 배웠다니 무척 열심히 살았다는 느낌이다. 오랜만의 복귀인 만큼 각오도 새롭다. “욕심이 과하면 오버할 수도 있다. 숨쉬듯 자연스런 생활 연기를 하려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참 능청맞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그는 고두심·배종옥 등의 열연이 돋보인 KBS 2TV 드라마 (2004)를 교본삼고 있다. “인터넷 다시 보기를 반복하며 선배 연기자들의 생활 연기를 골똘히 연구하고 있다.” 단짝 친구인 옥주현도 힘을 북돋워주고 있다. “무조건 열심히 내 드라마를 챙겨 보는 걸로 응원해주겠단다. 그것만으로도 최선을 다할 명분이 된다.” 이영준 기자 2006.07.0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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