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가을 감성 가득한 라이딩에 나선 안보현과, 사교육으로 쉴 틈 없는 시간을 보낸 김지훈의 하루가 그려졌다.
김지훈은 풀어헤친 잠옷과 장발 헤어스타일로 자연인 비주얼을 과시하며 등장부터 시선을 강탈했다. 논어 만화책을 읽는 취미생활로 ‘유교 맨’의 매력을 뽐내던 그는 TV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방송에 푹 빠진 채 바닥난 집중력을 드러내 친근함을 자아냈다.
특히 김지훈은 무려 3개의 학원을 다니며 혹독한 자기계발에 나섰다. 다리 찢기를 완전 정복한 ‘완찢남’을 꿈꾸며 스트레칭 학원으로 향한 그는 괴성을 내지르는가 하면, 다리를 바들바들 떨며 고통과 인내의 시간을 보냈다. 농구 학원에서는 계속해서 공을 놓치고 홀로 바닥에 미끄러지며 어설픈 실력을 선보이기 시작,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몸놀림이 짠내를 유발하기도 했다.
1분 1초가 아까운 듯 보컬 학원까지 섭렵한 그는 콧소리 가득한 비음과 애드리브를 남발하며 박효신의 명곡인 ‘좋은 사람’ 가창에 도전했다. 종잡을 수 없는 텐션을 선보이는 보컬 실력에 당황한 보컬 트레이너가 “흥분하지마. 진정해”라며 그를 말리기 시작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러나 김지훈은 마지막까지 핏대를 세우며 열창을 이어나가 마지막까지 배꼽을 쥐게 만들었다.
안보현은 인테리어 소품 제작과 셀프 도배로 완성한 새집의 내부를 공개해 감탄을 자아냈다. 안보현은 소분한 냉동 밥을 동원, 한 손으로 달걀을 깨는 고급 스킬로 볶음밥을 만들어 먹으며 새집에서도 여전히 한결같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사이클 복장을 풀 착장한 채 한강 라이딩을 떠난 안보현은 형형색색으로 물든 낙엽을 감상하며 가을 감성에 흠뻑 젖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생애 첫 필름 카메라 구매로 꿈꿔오던 로망을 실현해 흡족한 미소를 띄워 보는 이들의 입꼬리까지 끌어올렸다.
안보현은 군대 선임의 식당으로 향해 따뜻한 한 끼 식사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추억에 젖어 과거를 회상하던 중 “감사한 게 큰 거 같아”라는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식사를 마친 뒤에는 망원동 선착장으로 직행, 필름 카메라에 일몰의 순간을 담으며 힐링을 만끽했다.
이날 ‘나 혼자 산다’는 서로 다른 개성을 자랑하는 알찬 싱글 라이프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안보현은 오랜 로망을 실현하고, 소중한 인연과 함께 따뜻한 추억을 떠올리며 완벽한 재충전의 시간을 즐겼다. 온종일 배움으로 가득한 하루를 보낸 김지훈은 “죽을 때까지 배움의 자세로 살고 싶습니다”라며 뿌듯함과 만족감을 드러내 안방극장에 생기 가득한 에너지를 전달했다.